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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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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84 회 작성일 24-01-16 06: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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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로베르토씨 맞습니까?]


약간 텁텁하고 듣는 사람을 왜인지 기분이 요상해지고 안좋아지는 목소리였


다. 로베르토 카론이 들어 본적이 있는 목소리였다. 바로 매드닥터 윌사쿠


였다. 본래 네크로폴리스의 본부에서 이런저런 실험을 하고 있을 광기의 사


이코닥터인 그가 자신에게 전화를 하자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대답해주었다.


[그렇소. 윌사쿠씨. ]


[아 제가 지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지금 비행기를 타고 막 도착했습니다.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음?]


[이런 못들으셧나보군요.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님의 호출로 한국에 도착


했습니다.]


[그럼 3번 출구에서 기다리시오 곧 가겟소.]


[그러도록하지요. 흐흐흐흣]


음침한 웃음과 함께 통신이 끈어졌고 로베르토 카론은 이 기분나쁜 의사가


왜 왔는지 궁금해졌지만 신경을 끄기로하였다. 본래 블랙리저드맨인 이 위


험한 윌사쿠는 미치광이와도 같은 인체실험과 의료실험을 하기위해서 네크


로폴리스로 투신한 것은 유명한 일이였고 그와 관련되어 제대로 멀쩡하게


끝나는 일이 드문 것으로 유명했다.


[베르치카님이 이런자들과는 이제 손을 끈으셔야하는데....]


흡혈귀군주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을 보필하는 로베르토 카론의 입장으로


서는 이 사악한 윌사쿠와 어서 손을 털어버리는 것을 원했지만 우습게도 세


계최고의 의사인 동시에 천재적인 사이언티스트가 바로 윌사쿠였기에 종종


이렇게 어울리고 있었던 것이다.


[흠 그럼.]


확실히 자신이 너무 늦었다는 것을 자각하였다. 벌써 해가지고 시간은 6시


가 넘었고 어쩌면 베르치카님이 벌써 대천사를 포획하고 거점으로 돌아가고


있을지도 몰른다고 생각하자 로베르토 카론은 살짝 급해졌다. 물론 이미 부


산이라는 도시 자체를 영지로 삼았기에 부산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공항까지


는 얼마걸리지도 않았다는 것이 다행이였다.


그리고 로베르토 카론은 자신의 손에 잡힌 연약한 김유화의 목을 꺽어버리


기 위해 힘을 줄려고 할때였다. 다시금 핸드폰의 벨이 울리면서 전화가 왔


고 로베르토 카론은 잠시 멈추고 다시 전화를 받았다. 벨소리에서 특별한 그의 군주 베르치카 전용의 벨소리였기에 즉시 받은 것이다.


[어디있지?]


냉혹하고 싸늘한.... 핸드폰을 통해서도 느껴지는 그 전율적인 목소리 바로


그의 군주 베르치카였다. 로베르토 카론은 이번에는 김유화의 목을 꺽어버리려고 했지만 베르치카인 이상 그는 자세를 고쳐잡고 마치 눈앞에 베르치카가 있는 것처럼 한쪽 무릎을 꿇은 자세로 전화를 받았다.


[명령하신 일을 수행했습니다. 이제서야 끝이났습니다.]


[많이 늦었구나.]


[......]


[이제 곧 윌사쿠가 도착할 것이다. 그를 맞이하고 오늘 조촐한 파티를 준비


해놓아라.]


[파티 말씀이십니까?]


[그렇다... 그래... 오랜만에... 귀한 명주도 꺼내놓는 것이 좋겟지. 그리


고보니 나의 성에 질 좋은 술이 있지 않았나?]


[예 과거에 받으셧던 명주들이 있습니다. 꺼내놓을까요?]


[그러도록 해라... 나는 곧... 7시정도면 도착할테니 그전까지 준배해놓도


록.]


로베르토 카론은 그말을 들으면서 시계를 흘끔쳐다보았고 시계바늘은 6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윌사쿠를 데려오고 파티준비를 해놓아야하는 것에


서 매우 촉박함이 느껴졋지만.... 뭐 이정도는 로베르토에게 늘 일어나는


일중 하나일뿐이였다. 그가 시귀조종을 전문으로 하는 네크로멘서가 된 이


유가 바로 다름아닌 갑작스러운 베르치카의 명때문일 정도였다.


일단 시간이 급했기 때문에 로베르토 카론은 자신의 메이드시귀들을 조종해


서 본래 있던 고성에서 옮겨놓았던 물건을 찾아서 준비하도록 만들었다. 본


래 시귀라면 그런 세세한 것을 하는건 불가능했지만 시귀조종에 대가인 로


베르토 카론은 메뉴얼화된 메이드 시뮬레이트를 만들어 주입함으로서 시귀


들의 행동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완벽한 자동화는 불가능하지만 반자


동까지는 가능하며 조절이 자유로운 것이 바로 로베르토 카론의 강점이자


특기였던 것이다.


이리저리 메이드시귀와 일꾼 시귀들을 부리며 준비한 로베르토 카론은 시계


를 흘끔 보았을 때 벌써 6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지금 당장 마법을 사용해서 공항으로가도 최소 10분은 걸렸고 윌사쿠를 데리고 올려면 매우 촉박하였다.


[이번에야말로.]


로베르토 카론은 김유화를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마법주머니 안에 넣기 위해서 해체하려고 손을 들어올렸을 때 다시 핸드폰이 울려퍼졌다. 게다가 평소와는 다른 벨소리 네크로폴리스의 직통 전화였다.


베르치카가 평소에 태도가 워낙 불성실하고 수장인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을 싫어하는 탓에 연락이 잘되지 않앗기에 직통전화가 바로 그녀의 하수인인 로베르토에게 연결되어있었던 것이다.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잠시 손을 쓰는 것을 멈추고 전화를 받자 약간 톤이 낮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려 수장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의 차일드 메두사퀸 에크메키아였다.


[여보세요.]


[예. 말씀하십시요. 에르메키아님.]


기본적으로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의 차일드인 에르메키아는 그가 없을 때 대체 지휘권을 받을 수도 있는 사실상 네크로폴리스의 3인자적인 위치였기에 로베르토 카론은 공손한 어조로 답하였다.


[흐음....? 일단 사울님의 전언이 있습니다. 그대로 가만히 있으세요.]


[예 그러도록 하지요.]


그리고 로베르토 카론은 핸드폰을 든채로 가만히 있자 그 앞으로 무엇인가가 전송되어져 오는 것을 느꼇다. 마력적인 파동이 그의 마력과 겹쳐지고 그만큼 연결되어 집속되어지는 느낌에 로베르토 카론은 사울의 위대한 마법력을 느낄 수가 있었다.


현대의 지구에는 강대한 신 검은용신에 의해 마구 어질러져 있엇기에 공간이동은 타워의 대마법사들중 하나인 제시카 퓨트리스처럼 특수한 혈통을 타고난 존재들만이 가능한 엄청난 일중 하나였고 그녀도 함부로 쓸수 있는 힘이 아니였다.


하지만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은 어떠한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물건까지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것은 물론 이러 전언까지 공간이동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사울에게 있었고 그것은 바로 타워와 네크로폴리스의 마법력의 격차를 단번에 나타내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로베르토는 한명의 사령술사로서 위대한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의 마법력을 느끼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렇기에 김유화를 죽이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자신 앞으로 전송된 전언은 그의 실력으로는 도저히 건드릴 엄두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봉인마법이 걸려져 있었고 그는 잠시 손에 들고 고민하다가 자신의 매직포켓에 집어넣었다.


[후우.... 어쩔 수 없군.]


로베르토 카론은 김유화를 죽일려고 마음을 먹을 때마다 일어나는 이 반응에 결국 죽이는 것을 포기하였다. 한번까지는 우연이라고해도 지금처럼 번번이 일어나는 것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니였고 그렇기에 로베르토 카론은 시간에 쫒겨 일단 윌사쿠를 맞이하러 가면서 동시에 시귀 하나를 불러 김유화를 아지트로 가져오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실험삼아 죽여볼까 생각했지만 더이상은 위험했다. 벌써 윌사쿠를 데랴다가 아지트로 가는 시간만해도 매우 촉박했고 그의 군주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은 결코 여유롭거나 자비심많은 군주가 아니였다.


[시간이 매우 촉박하군.....]


로베르토의 혼잣말이 순식간에 사라진 그의 뒷자리에 남아 공허하게 울렸고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팔다리가 모조리 부러진채 쓰러진 김유화에게 닫을 때쯤 검은 오오라를 뿌리는 시귀가 다가와 그녀를 집어들었다.



그렇게 로베르토 카론은 있는 힘껏 가진 모든 힘을 쥐어짜서 간신히 시간에 맞출 수 있었던 것이였다. 그리고 태욱과 아내들이 모여 파티의 내용을 알리고 시작하자 리히테 대신 와인잔을 주욱 돌리면서 보조를 보기 시작하였다.

[저어.. 베르치카님. 에르메키아님에게서 전언을 받았습니다.]

 

 [음?]

 

어느새 진찰하러 왔던 윌사쿠도 은근슬쩍 끼여들어서 술과 안주를 홀짝 홀짝 먹고 있었고 그런 모습을 보면 베르치카에게 로베르토가 조용히 다가와서 전언을 건내주었다. 엄중한 마법으로 도배된 전언을 본 베르치카는 인상을 살짝 쓰면서 그 내용이 자뭇 궁금해졌고 그렇기에 태욱에게 살짝 미안하다고 말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어 잠시 나갔다 와야할 것 같아요. 금방 돌아올게요. ]

 

[어. 알았어. 아음 이거 술은 처음 먹는데 굉장히 달콤하내.]

 

[과일주라서 그래요. 게다가 과일이 특별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도수가 높은 거니 적당히 드세요.]

 

[어. 알앗어.]

 

베르치카는 그렇게 말하면서 단번에 자신의 공방으로 이동하였다. 간단한 술식만으로 이 아파트단지 구석에 만들어놓은 자신의 마법공방으로 이동한 것이였다. 공방의 한쪽 구석에 정액환을 통해 정액으로 가득채운 수조안에 촉수에 묶인 비슷비슷하게 생긴 엘프사냥꾼 5인방과 방금 막잡아와서 봉인조치를 취해놓은 대천사 다즈리엘을 한번 쓰윽 훝은 다음 자신의 실험테이블에 전언을 올려두었다.,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의 전언은 왠만한 마법사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만한 술식으로 구성된 보호막이 처리되어있었고 게다가 만약을 위한 자폭마법도 첨부되어있었기에 일반적인 곳에서 열었다간 큰일나는 물건이였기에 이곳에 가져와서 열어볼려 한 것이였다.

 

종종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은 이런식으로 베르치카에게 전언을 보냈는데 마치 그녀의 마법실력을 실험할 요량인지 그녀의 한계에도 아슬아슬할만큼 강력한 봉인 술식들로 구성되어져 잇었고 단 한번의 미세한 실수만 해도 그 즉시 요란한 폭음과 섬광을 내뿜으며 자폭해버리는 터라 더욱 주의가 필요했다.

 

그리고 봉인해제에 성공한다면 그 안에는 그녀가 원하는 미래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나 그렇지 않으면 힌트같은 것이 들어가 있기에 더욱 집중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한국에 숨어있는 휴먼얼라이언스의 한국지부였고 아마도 그 정보가 이안에 담겨져 있을 것이 분명했다.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은 베르치카의 손에 넘어가면 분명히 분쟁을 부를 것임을 알면서도 이런식으로 정보를 종종 건내주었고 그렇기에 그녀는 더욱 그 악명을 암흑세계에 널리널리 퍼뜨릴 수 있었다.

 

[오늘은 더욱 난이도가 제법인데.... 크흠... 매번 술식은 물론 기본 바탕이되는 근원까지 바꿔보내니... 그의 힘은 정말 놀랍군. 하지만 이안엔 든것이 너무나도 달콤한 정보여서 놓칠 수도 없고 말이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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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은 이미 아시겟지만 마법사/성직자로 구성된 듀얼클래스입니다....만 사정상 마법은 물론 신성력까지 봉인되어 모두 전투중엔 사용불능

 

그래서 전투중엔 양손도끼와 양손검을 들고 직접전투를 행합니다....

 

아무런 능력이나 보조 기술 같은 것이 없지만... 게임으로 치자면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의 레벨이 워낙에 높아서... 전사계를 찜쪄먹을 스펙입니다.

 

던젼앤 드래곤식으로보면 전사 5레벨의 명중력보다 마법사 20레벨의 명중력이 더 좋은 것이나 마찬가지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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