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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음마수의 계보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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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9 회 작성일 24-01-16 00: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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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등객 플로어ㅡ


 


 

   제네스는 전사들을 바라보고 있다.  전사들의 선정은 얀룬이 하고 있다.

 각층마다 근거리 전투형, 원거리 전투형, 마술사형, 균형있게 할당해서 가능한 한 틈이 없는 진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배분했기 때문에 완벽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사실, 전원의 성격을 체크하고, 만전의 몸의 자세로 산드라이다즈에게 도전하고 싶지만, 언제, 어떤 공격이 올지 모르는 이상 느긋하게 조사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


 그 대신, 각층의 리더를 선택하는데 제네스는 차분히 시간을 들이고 있다.


 우수한 지휘자의 역량에 따라 향후의 전황은 크게 바뀐다.



「가장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름을 자칭해 주시오.」


 제일 왼쪽의, 활과 화살을 가진 청년이 앞으로 나왔다.


「옌란. 출신 국가는 팬 론.  궁술에 자신이 있다.」


 이 남자는 얀룬의 동료다.


「활에 관해서 그의 상대가 될 사람이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하게.」


 몇 번이나 하는지 모를 추천의 말을 얀룬은 말했다.


「 그러지. 」


 제네스는 활을 주로 사용하는 옌란의 눈을 주의 깊게 보았다.

 희미하게 주홍이 섞인 눈동자.



( 스민족인가? )


 팬 론 출신 이라고 옌란은 자칭했지만 만약 스민족의 전사라면...  제네스의 지휘를 받아 들여 줄지 불안하다.

 에르스 대륙에서도 유명한 베스트리아 제국과 나쥬라족의 항쟁처럼 -- 동쪽의 팬 론 제국에서도 소수민족과의 분쟁은 있다.  그것이 바로 스민족이다.



「 나의 눈에 뭔가 있는가? 」


 어두운 소리로 옌란이 말했다.

 살기가 잠복하고 있다고 제네스는 느꼈다.



( 귀찮아. )


 제네스는 일찍이 팬 론에서 참모로 일하고 있었다.  거기서, 스민족을 몹시 거칠게 대해서 다수의 희생자를 낸 기억이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제네스는 죽여도 시원치 않을 극악인이다.


( 얀룬이란 이 남자는 주의하는 것이 좋겠군. )


 자신의 생각은 조금도 표정에 드러내지 않고 제네스는 다음의 전사를 보았다.


「 이름은? 」


 물어도 상대는 어두운 눈을 제네스에게 향한 채, 좀처럼 대답하려고 하지 않는다.

 잠시 후,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 리듀스... 딜·리트... 」


「 reduce(감소)와  delete(소거)? 」


 장난 같은 이름이다 -- 라고 제네스는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없다.  암살자 특유의 일을 할 때의 통칭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솔직히, 뒤로 묶은 검은 장발에, 너덜너덜 거리는 흑색의 모자, 찢어진 흑코트로 보기에도 뒤쪽 세계의 인간이다.  얼굴은 의외로 미남이었다.



( 이런 자에게 지휘를 맡기는 것은 논외다. )


 제네스의 감이 이 남자는 강한 힘을 지닌 전사일지도 모르지만 지휘자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 라고 고한다.


( 뭐 좋아.  어차피 나의 쪽은 이제 전부 끝났다.  얀룬이 선택한 무리들 사이에서 내가 선택한 이들보다 뛰어난 자가 없다면

이 편성으로 하면 되겠지. )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동안, 삼등객 플로어의 문을 열고 르이제가 들어 왔다.


「 저 쪽을 보고 왔어요. 」


 삼등객 플로어는 중앙부에 계단 스페이스가 따로 독립되어 있어서 두 개의 넓은 방으로 분할되고 있다.  그 때문에, 하나의 넓은 방에서 소란이 일어나도 사이에 계단 스페이스가 소리를 차단해서 넓은 방에는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는다.

 제네스는 선미 방향의 넓은 방에 주의를 재촉하기 위해서 르이제에게 대리로서 가달라고 했었다.  아무래도 용건이 끝나서 돌아온 것 같다.



「 저쪽은 벌써 선원들이 파견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


「 그런가.  그러나, 선원들이 왔다면 어째서 이쪽으로 구원이 오지 않았지? 」


「 인간은 상황에 따라서 복잡하게 생각하는 겁쟁이인 생물이에요.  당신같이 도리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만 있다면 지금까지 가라앉은 모래선도 혹시 살아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


「 내가 있으면 살아날 수 있었다... 인가... 하지만...」

 


제네스는 자신의 몸을 계속 감싸고 있는 위화감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 ..... 이상해. 」


 무엇인가를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예측 불가능한 산드라이다즈의 기습을 미연에 감지해서 삼등객 플로어의 승객들로 격퇴시킨 일은 모래선 사상 제네스가 처음일 것이다.


 그러나, 기습을 받아도 그 때의 선내에 있는 전사의 질에 따라서는 산드라이다즈를 상대로 호각의 승부를 펼쳤을 것이다.  실제, 산드라이다즈의 내구력은 보통의 전사들이 일격으로 쓰러뜨릴 수 있을 만큼 약하다.  놀라운 솜씨의 마도사라도 있다면 일발로 그정도 수의 산드라이다즈는 전멸 시켰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런 산드라이다즈를 상대로 지금까지의 모래선은 모두 괴멸이라는 쓰라림을 당해 온 것일까 ? ?



「 아무도 살아난 인간은 없지만 습격의 현장을 목격한 인간은 상당히 존재한다.  그러나, 습격의 최종 단계 -- 전멸의 결정적인 순간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이 정도의 기습으로 지금까지 습격당한 모든 배가 몰살 된 것일까 ? ?

 무엇인가 한층 더 무서운 공격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 ?



「 제네스, 선장을 데려 왔어 ! ! 」


 조타실에 달려간 시에라가 선장과 함께 돌아왔다.

 뒤에서, 구두 소리를 내며 캡틴·호크가 걸어 왔다.



(이 선장... )


(이 젊은이... )


 그것이 제네스와 캡틴·호크가 서로를 보았을 때의 마음의 소리였다.


( 생각했던 것보다 거물이다. )


( 예상 이상으로 뛰어난 인물같군. )


 우선, 캡틴·호크가 입을 열었다.


「 처음 뵙겠소.  내가 이 배의 선장인 캡틴·호크라고 하오.  자네가 산드라이다즈의 습격을 예측하고 삼등객의 전사들을 하나로 뭉친 젊은이인가. 시에라 양에게서 들었소. 고맙게 생각하오, 덕분에 큰 위기를 피했네.  단지, 이 쪽에서도 선원의 한 명을 보내 승객들 가운데 싸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집결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롬피라고 하는 선원은 오지 않았는가 ? 」


「 롬피... 아니, 그런 이름의 인물은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쪽이 우리에게 협력적인 사실을 알고 안심이군요.  만약 선원들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를 쓰고 있었다면 우리는 비참한 꼴을 당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


「 이런 위기 상황에서 엘리트 의식이고 뭐고 필요 없다네.  단지, 힘을 합쳐 싸울 뿐이 아닌가, 제네스군 ? 」


「맞는 말입니다.  자기 소개가 늦었지만 저는 방랑의 참모라고 불리는 제네스 입니다.  주제넘지만, 지금까지 이 삼등객 플로어의 지휘를 하고 있었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


 제네스가 손을 내민다.  캡틴·호크는 강하게 악수했다.


「 이 배를 모두 함께 지키도록 하세. 」


「 맡겨 주십시요. 」


 돌연, 캡틴·호크의 근처에 있던 시에라가 신음하며 소리를 높였다.


「 아 아 아 아 ! ! ! 」


 전원 시에라를 쳐다본다.

 그녀의 히민족의 육감이 무엇인가의 위기를 감지하고 있다.



「온다 ! 온다!   천..... 아니, 만 단위로 녀석들이 오고 있어!! 」

 


 


 



―갑판ㅡ

 


 

  아래에서 산드라이다즈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고는 생각조차 못하고 태평하게 갑판에서 자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졍크다.



「 아-아-, 용병 그만둘까... 」


 자신은 싸움에 향하지 않았다.  레이크·블루와 같은 평화로운 마을에서 적당하게 좋은 여자라도 안고 용병 활동을 하고 있었을 때는 돈이 부족할 걱정도 없고 매일이 쾌적하고 최고였다.

 그러나, 막상 싸움의 장소에 나오자 무서워서 검을 들 수 없었다. 그래도, 전사이기 때문에 공포심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얇기는 하지만 전투력이 낮은 것은 치명적이다.



「 졍크씨는 그것으로 괜찮아요. 」


 일찍이, 그렇게 말하며 미소지은 소녀가 있었다.

 노라라는 이름의 자신보다 한참 어리지만 친구였던 소녀였다.


 그램·나이츠의 3대기사의 한 명인 노라가 예전에 고용하고 있던 졍크는 그녀 한 명을 적진에 남겨두고 도주했다.


 당연히 노라는 적에게 잡혀 능욕당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 나만큼 영리한 삶의 방법을 하고 있는 인간이 당연한 거라구.  노라는 바보같은 삶을 사는 여자다.  그런 놈은 누군가의 노예가 되는 것이 일생의 마지막이야. 」


 그런 폭언을 토하고 그램·나이츠의 기사에 맞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상처가 없이 돌아왔다.



「 천명 정도 베었습니다. 」


 밝게 웃는 얼굴로 노라는 말하면서 적의 리더였던 자의 목을 보여줬다.  당시 그녀의 나이 16살.  2년 후인 지금, 근린 제국에서 퍼지고 있는 「그렘 나이츠의 3기사」전설의 시작이었다.

 결국 정크느 상층부의 판단으로 처형되기 직전 버림받은 본인인 노라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졍크씨는 그것으로 괜찮아요.」의 발언은 간신히 성을 도망간 졍크에게 노라가 이별할 때의 말로서 보낸 것이었다.


 졍크는 그 이후, 변절자인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다.


 예전부터 수치는 조금도 느끼고 있지 않았지만 더욱 심해졌다. 정색했다 -- 라고 말해도 괜찮다.



「 아-아-, 베스트리아에 도착하기 전에 어딘가의 술집에서 보디가드로 들어가서 스리드들과 빨리 인연을 끊어야지.  나의 생명이 위험하잖아.  」


 푸른 밤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졍크는 혼자 중얼거렸다.


「 .... 응?」


 울음소리가 들렸다.


「 남자의 울음소리다. 사랑스러운 여자 아이라면 이 졍크님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상냥한 말로 침대안에서 위로해 주겠지만... 」


 배의 뱃머리로부터 울음소리가 들려 온다.  멈추기는 커녕, 더욱 더 소리는 커지고 있다.


「 ..... 」


「 ..... 」


「 히끅 ....」


「.... 아아 젠장 ! ! 」


 졍크는 일어나사 울음소리의 주인의 근처러 접근했다.


「 아 아 ! !  미안해요, 미안해요 ! !  죽이지 말아 주세요 ! ! ! 」


「 앙? 」


 놀랐다.

 울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배의 선원이었다.



( 뭐지? 이 상황은? )


 졍크는 당황했다.  선원은 몹시 힘이 강한 남자라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 이런 가녀린 청년이 선원으로서 배를 타고 있다는 것이 기묘하게 느껴진다.


「 너, 선원인가? 」


「 흐윽... 」


「 선원인 주제에 울지마 ! ! 」

 


 


 



 선원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졍크는 아휴 -- 라고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 그래서, 배를 타고 있던 폭도들에게 화살비를 맞고 무서워져서 도망쳤다고. 」


「 .... 네 」


「 에, 롬피라고 했나 ?   롬피, 그것 때문에 너는 산드라이다즈의 습격에 대비하려고 승객들을 모을 생각은 하지 않고 갑판까지 도망쳐 왔다고.」


「 .... 네 」


「 남자인 주제에 질질 짜지마. 기분 나쁘니까. 거기다, 너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으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


「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단 겁니까? 」


「  당연하지.  생명이 위험해지면 도망친다.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야.  그러니까, 너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어. 」


「 그렇지만, 제가 가지 않으면 승객은... 」


「 너는 선원이겠지. 」


「 네. 」


「 그럼, 소형정 격납고의 열쇠나 탈출정의 움직이는 방법은 알고 있지? 」


 이라고 졍크는 웃었다.  기쁜 기분이 얼굴 전체에서 나오고 있다.

 롬피는 격렬하게 고개를 저었다.



「 아, 안됩니다!! 승객을 두고 도망치다니 선원으로서 절대로 해선 안 되는 짓입니다 ! ! 」


「 그럼, 나한테만 가르쳐주라.  스스로 할테니까. 」


「 싫습니다 ! ! 」


「 바보 !  시간이 없잖아 ! !   왜 그런 바보같은 거에 집착하는 거야 ! !  」


 돌연, 졍크가 입을 다물었다.

 롬피도 무언가를 느끼고 두려운 시선으로 배의 전방을 본다.


 눈에 들어온 광경이 믿을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막을 달려 오는 무장한 군단.

 흰색의 해골들이 사막의 색을 바꾸고 있다.


  백, 백, 백


 전율적일 정도의 수로 인해 사막이 갑자기 하연 바다로 바뀐 것처럼 보였다.


땅울림까지 들려 온다.


악마들의 소리가 밤의 나발 사막에 울려 퍼진다.


 졍크와 롬피는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 그럴수가... 배의... 진행 방향으로... 산드라이다즈가... 」



「 돌진해 오고 있잖아 ! ! 」

 


 그 수, 대략 5만.


 사막 전체를 가리고 있는 악마의 대군세.


 


 격돌의 순간.


 배의 진로에 있는 해골 전사의 집단이 도약했다.


 높고 빠르다.


 제2층의 조타실에 닿을 정도의 도약력을 보여주며


 


 카르카다스호의 거대한 선체를 관통했다.


 벽을 관통하고 배의 내부로 몇백체의 해골 전사들이 침입한다.


 


 몇분 후, 선미로부터 불길이 뿜어져 나온다.


 그 순간,  롬피는 카르카다스호의 절규가 들린 것 같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번역하겠습니다. 내일은 예정대로 라이디 위전을 번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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