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수의 계보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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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실ㅡ
「작전은 이러하다.」
캡틴·호크는 벽에 붙인 선내 지도를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거기에는, 붉은 펜으로, 원이나 선, 문자가 쓰여져 있다.
지도안, 기관실을 둘러싸는 원에 캡틴·호크는 집게 손가락을 대었다.
「수비 담당의 선원들은 이쪽으로 향한다. 배의 동력을 떨어지면 위험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사수해라. 어딘가의 전사가 싸워주고 있는 것 같지만 이제 한계일 것이다. 생명을 대신해서라도 구조해 내라 ! ! 알겠나 ! ! 」
알겠습니다 ! ! -- 라고 몹시 힘이 세보이는 선원들은 대답하며 무기를 가지고 조타실을 뛰쳐나갔다.
무기는 매직·로드 베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마력을 끝부분에서 방출하는 막대 모양의 특수 무기이다. 내부의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망가지기 쉬운 것과 가끔 동작 불량을 일으키는 것이 난점이지만 물리 공격의 효과가 없는 산드라이다즈를 상대하기에 이 이상 없는 무기다.
수비 담당의 선원들은 이 매직·로드의 사용에 뛰어나 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산드라이다즈를 상대하면서 시간을 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다음이다. 산드라이다즈가 어디에서 습격해 오는지. 나의 판단으론...」
캡틴·호크는 조타실을 손바닥으로 두드렸다.
「여기라고 생각한다. 산드라이다즈의 연구가들이 말하길 녀석들은 우선 기관실을 파괴한 후, 조타실을 덮쳐서 지휘 계통을 파괴, 최후에는 승객들을 희생의 제물로 만든다고 한다. 사실, 전술적으로도 그것이 제일 효율적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들은 방비태세를 갖춘다.」
선원들은 신기한 얼굴로 수긍하고 있었지만 한 명이 손을 들었다.
「선장님.」
「질문이 있는가? 뭐든지 물어보게.」
「제일 먼저 선실을 덮칠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만약 선실이 습격되어 내부로부터 침공을 받으면...」
「지당한 의문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하지만 각층 층계에 3명씩 향해 주었으면 한다.」
기관실에 20명, 조타실에 12명, 각층 층계에 3명×6. 카르카다스호의 선원 50명이, 이곳으로 전원 움직인다. 그러나...
(만약, 어딘가 다른 계층이 습격되면...)
캡틴·호크는 그것이 염려되었다. 단 3명만으로 기다란 배의 내부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 리가 없다. 알고는 있다. 하지만, 차례대로 보자면 기관실의 다음으로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장소가 조타실이며 유일하게 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자신들이다.
「선장님.」
조타수의 롬피가 손을 들었다. 캡틴·호크는 조용히 롬피의 얼굴을 응시한다. 침묵으로 상대의 발언을 재촉했다.
롬피는 수긍했다.
「저의 생각입니다만 승객들 중에서 전사를 모집하여 각층의 수비를 부탁드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선원들이 웅성거린다. 승객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다니 선원으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행위다.
캡틴·호크도 험악한 얼굴을 했다.
「 롬피, 그것은... 」
「 그렇지만, 선장님. 사태는 일각도 지체할 수 없습니다. 보통 때였다면 이렇게까지 녀석들의 접근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어떻게 생각해도 지금까지 그레인들이 레이더를 분명하게 지키고 있었는데 산드라이다즈가 기관실을 어느새인가 습격하고 있다니... 너무나 수상합니다.」
롬피는 더욱더 물고 늘어진다.
「그렇지 않아도 산드라이다즈의 습격에 대응할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일반적인 녀석들의 습격과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저에게, 전사분들을 모집시키게 해주십시요 ! ! 」
「.....」
「이 배를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 ! ! 」
「알겠네, 롬피. 자네에게 일임 하지.」
「 네 ! 감사합니다 ! 」
크게 고개를 숙이고 롬피는 조타실을 뛰쳐나갔다.
포칸과 롬피가 떠난 방향을 다른 선원들은 바라보고 있었지만 캡틴·호크가 「빨리 움직이도록」라고 명령하자 당황해서 방에서 나갔다.
남은 것은, 조타실을 수비하는 11 명의 선원과 캡틴·호크 뿐이다.
「그런데, 다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가 여러가지 있군.」
캡틴·호크는 크게 숨을 내쉰 후, 창 밖을 보았다.
「어째서, 산드라이다즈는 기관실을 습격 할 수 있었던건지에 대해서 자네들에게 가르쳐주겠네.」
「예?」
레이더 담당의 그레인이 고개를 갸웃한다.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산드라이다즈의 습격 방법은 아직...」
「그러니까, 어떻게 그들이 배에 접근 할 수 있었는지, 그 방법을 알았어.」
「즉, 기관실 습격을 어떻게 실행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입니까?」
「이 배에 가까워진 방법을 포함해 모든 일을 설명하지. 우선 처음부터 설명하자면,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산드라이다즈들은 미리 배의 외벽에 붙어 있었던 것이네. 그레인, 자네는 레이더 담당이니까 마도 레이더의 약점을 알고 있겠지?」
「예. 여기에 있는 이들 중 이미 알고 있는 녀석도 있겠지만...」
「재차, 설명해주게.」
「네」
어흠, 이라고 그레인은 기침을 했다.
「마도 레이더는 생물과 산드라이다즈에 반응해서 그것들을 모두 붉은 점으로 표시합니다. 그러면, 언뜻 본 것 만으로는 어떤 것이 생물이고 어떤 것이 산드라이다즈인지 판단 할 수 없지요.」
약간 야무지지 못한 풍채에도 불구하고 그레인은 정중하고 침착한 소리로 설명을 계속했다.
「그렇습니다만, 보통은, 마도 레이더의 사정내에 붉은 점이 나타나면 눈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산드라이다즈는 집단으로 항상 행동하기 때문에, 우선 단체로 나타나는 붉은 점은 다를 것이고, 만일 이상하다고 느껴도, 즉시 눈으로 확인하면 충분히 늦지 않습니다. 그런데 , 여기에 큰 함정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선내에 있으면 판단할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죠. 실제로 선내에는 다양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마도 레이더는 위에서 내려다 보는 그림이기 때문에, 어느 계층에 무엇이 위치하는지, 거기까지 파악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쭉 산드라이다즈가 선내에 잠복하고 있었다면 공격을 받을 때까지 깨닫지 못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계속해 주게.」
캡틴·호크는 미동도 하지 않고 그레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그렇지만, 선내를 해골 전사가 배회하고 있다면 틀림없이 들켜야 합니다. 우리가 순찰을 하고 있고 승객들도 배회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일반적으로 산드라이다즈가 선내에 잠복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지요.」
「... 그래서? 」
마도 레이더에 대해 잘 모르는 선원이 핏기가 없는 얼굴로 물었다.
「그러니 함정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단 하나, 선내에 있는 인간으도, 마도 레이더도, 유일하게 사각이 되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것이...」
「수고했네, 그레인. 그 뒤로는 내가 이야기하지.」
그레인의 어깨에 손을 대고 캡틴·호크가 말을 이었다.
「 마도 레이더에는 유일한 사각지대가 있다. 그곳은 바로 배의 외벽이다.」
「 외벽... 」
사정을 모르는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배의 외벽이라면, 다른 승객을 나타내는 붉은 점이라 생각할테고, 내부에서도 발견될 걱정도 없다. 선실의 창에서는 밖으로 목을 낸다고 해도 벽이 두껍기 때문에 외벽을 보는 일은 할 수 없다. 거기다, 조타실은 전방 밖에 체크 할 수 없다. 그러니까, 녀석들에게 있어서 그곳은 최적의 장소다.」
「 그렇지만, 선장님. 만약 산드라이다즈가 외벽에 달라붙어 있었다면 주위에 부자연스러운 광점이 윤곽처럼 나타나지 않을까요?」
선원의 질문에 캡틴·호크는 목을 좌우로 털었다.
「배의 형상을 말해보게.」
「...... 위에서 밑으로 가늘어진다.... 설마.....」
「 정답이네. 만약 배의 외벽 하부에 붙어 있었다면 2등실이나 1등실에 있는 승객들도 모르게 되어 버린다. 거기다, 갑판에서 하부를 확인하려고 해도 몸을 밖으로 빼는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으니 아무도 확인하려고 하지 않네. 그러니까, 아무도 산드라이다즈를 발견하지 못 했던 거라네.」
「 과연... 」
어째서 산드라이다즈가 아무도 눈치 못 채고 기관실을 습격할 수 있었는지... 몰랐던 선원들은 이것으로 납득했다.
하지만.
「 그렇지만, 선장님. 우리는 쭉 마도 레이더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녀석들은 언제 배의 외벽에 있을 수 있었단 겁니까?」
선원의 한 명이 물어 왔다.
「 그것이 최대의 수수께끼였네.」
캡틴·호크는 천천히 수긍한다.
「하지만, 나는 알아냈지. 녀석들이 어떻게 카르카다스호에 접근해서 외벽에 붙을 수 있었는지...」
호크의 말에 그레인은 「아」라고 납득의 소리를 냈다.
「그런가, 그래서, 선장님은 산드라이다즈가 어떻게 이 배를 습격했는지 「가르쳐준다」라고 했군요. 저는 틀림없이 이미 거의 알고 있는 기관실 습격의 사정을 설명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 그레인. 나는 겨우 녀석들이 배의 외벽에 달라붙은 과정도 알았냈네.」
「 녀석들은 어떻게 접근한겁니까?」
마도 레이더는 항상 파수가 있었다. 또, 조금 한 눈을 팔고 있었다고 해도 반경 1km을 커버하고 있어서 레이더의 측정범위 바깥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즉, 산드라이다즈가 접근할 수 있었던 틈은 완전히 없었던 것이다.
「그레인, 모르겠나?」
「예,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카르카다스호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볼 수 없었던 것이라네. 더 사고를 유연하게 해서 비현실적인 일이라도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게나. 그러면, 산드라이다즈 습격의 진상을 알 수 있을 것일세.」
「그렇게 말씀하셔도.....」
비현실적인 사태.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되는 상황.
(마도 레이더를 쭉 지키고 있었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들의 착각인 것일까? 아니 그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 그러나, 만에 하나의 상황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아니야. 실제로 나는 이 눈으로 빈틈없이 확인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다음에 마도 레이더를 담당한 놈은? 나의 앞에 마도 레이더를 담당하고 있던 놈은? 아, 이렇게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항행중인 배에 다가와서 외벽에 붙다니... 그런 일이...)
그레인은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내서 숨이 막혔다.
「뭐, 설마...」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한것 만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러나, 모든 가능성을 깎아 가면 마지막에 도착하는 것은 단지 하나... 그레인이 이 순간 생각한 가정은 너무 엉뚱한 가정이다.
「알겠나? 그레인.」
「선장 그렇지만... 그런 일이...」
「불가능하지 않다.」
한마디로 캡틴·호크는 잘라 버렸다.
「우선, 산드라이다즈가 배의 외벽에 달라 붙어 기관실을 직접 습격해 왔다. 그 사실에 우리는 혼란해하고 있었지만... 당연하게 생각하면 항행중의 배에 접근해서 외벽에 붙는다는 행위는 녀석들이 아무리 괴물이라도 가능할리 없다. 그렇게 되면, 생각할 수 있는 일은 단지 하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선원들은 캡틴 호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멍해져 있다. 그들에게도 알려주도록 캡틴·호크는 천천히 한마디 한마디를 씹으면서 설명했다.
「산드라이다즈는 갑작스럽게 우리의 배에 접근해서 습격을 해 온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산드포트항에 정박하고 있었을 때부터 이 카르카다스호의 외벽에 붙은 것이다.」
공기가 얼어붙었다.
「 에... 」
선원 한 명이 당황스러운 소리를 낸다.
「그런... 산드포트의 항구에 있었을 때는 한낮이었는데 산드라이다즈가 카르카다스호의 외벽에 붙었다니요!? 있을 수 없습니다 ! ! 그랬다간 출항할 때에 항구에 있는 인간들에게 보여져 버리지 않습니까 ! 」
다른 선원이 외친다.
캡틴·호크는 작게 「그렇다」라고 했다.
「그 말대로다. 「있을 수 없다」... 이지만, 정박중의 배가 어떤 상태인지 잘 생각해 봐라. 기관실에 직결하고 있는 뱃머리에 있는 진행 방향의 모래를 긁어 모아 기관실 내부에서 물로 바꾸는 예의 기계는 작업을 정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 」
「 네... 」
「그렇게 되면 정박중의 배의 기관실에는 산드라이다즈가 아니어도 뱃머리의 모래를 긁어 모으는 구멍으로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다는 소리다.」
「그럼, 기관실에 산드라이다즈가 잠복하고 있었다는 소리입니까 ? 」
「그렇지. 이런 방식으로 기회를 노리고 배의 외벽에 붙어있었을 것이네.」
「 그렇지만, 출항 직전까지 기관실에는 정비반이 대기하고 있었지 않습니까. 출항전이 되어서야 기관에서 나와 버렸습니
다만..... 아~」
「알겠나? 녀석들은 출항 직전이 되어서야 기관실에 침입. 그 후 산드포트에서 멀어지고 나서 어딘가의 벽을 부수고 밖으로 나와 외벽에 붙어 습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을 것이다.」
「과연, 마도 레이더도 출항할 때까지는 작동하고 않으니... 하지만, 선장님. 산드라이다즈는 산드포트의 어디에 숨어 있을 수 있었을까요? 산드포트에 잠복한다고 해도 숨을 장소가...」
「가까워지는 것은 밤에라도 하면 된다. 숨을 장소는 모래안이 있다. 산드포트가 항구라고 해도 녀석들은 괴물이니까 어떻게라도 할 수 있다. 항구에서도 설마 산드라이다즈가 잠복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을테니 어느 배도 마도 레이더를 작동시키지 않았다. 사막에서 중간에 잠복하고 습격하려고 해도 마도 레이더에 발견되어 버릴 것이다. 그러니까 녀석들은 그런 빈틈을 노리고...」
「잠깐, 기다려 주세요.」
이번엔 그때까지 대화하고 있던 선원이 아닌 그레인이 소리를 높였다.
「선장님, 조금 전부터 듣고 있었는데 그 말씀은 마치 산드라이다즈가 마도 레이더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 」
「그레인. 하나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산드라이다즈가 습격해 온 포인트는 어떤 장소인지 알고 있는가 ? 」
「어? 그것이...」
「 「제로·포인트」다. 자네도 선원이라면 이 용어는 기억해 두게. 그곳을 기점으로 하고 모든 마을에 가장 먼 장소... 그것이, 조금 전의 산드라이다즈의 습격 개시 포인트였던 것이다. 이번 경우, 가장 가까운 마을은 맨더... 만약 여기서 직선 거리로 간다면 내일 저녁에 도착한다.」
「 「제로·포인트」...」
「원래 오래된 신화에 유래하는 말인것 같지만 본래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도 모른다. 적어도, 선원이 사용하는 경우 전체 항로중 어느 마을에서 배가 가장 멀어지는 장소를 말한다. 그 포인트에 오면, 우선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긴급사태가 발생해도 빨리 사막에서 탈출 할 수 없으니까.」
「... 선장님. 그것과 산드라이다즈의 습격에 어떤 관계가... 」
「모르겠나? 그레인.」
「 예? 」
「산드라이다즈는 단순한 괴물이 아닌... 분명하게 지능을 가져서 작전을 세우고 인간을 습격하고 있다. 녀석들은 단순하게 파괴 충동에 사로잡혀서 배를 덮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녀석들만의 합리성을 가지고 나발 사막의 모래선을 차례차례로 덮치고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상대 하고 있는 것은 괴물로서의 산드라이다즈가 아니라... 어떤 의미로는 신화에 나오는 파괴의 화신으로서의 산드라이다즈인지도 모른다.」
「 파괴의 화신... 」
꼼짝달싹 못하는 그레인. 다른 선원들도 공포를 얼굴에 띄우고 있다.
(무서워하게 하고 싶진 않았지만, 그러나... 사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는 것이 나로서는 더욱 무섭군.)
캡틴·호크는 자신의 행동을 올바른 것이라고 믿고 마도 레이더를 보았다.
(혹은, 어딘가의 마도사가 조종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산드라이다즈를 조종하는 방법은 이미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산드라이다즈의 포위망은 아직 좁혀지지 않았다. 배가 무사히 계속 운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외벽에 붙어 있는 산드라이다즈만 퇴치하면 문제 없게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캡틴·호크는 일말의 불안이 있었다.
(녀석들은 지금까지 이런 대규모적인 장황한 습격은 하지 않았다. 그런 녀석들이 이렇게 갑자기 대규모의 계획성을 가지고 습격해 왔다. 그렇게 되면, 다음에 어떤 공격을 걸어올지 누구도 예상은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최대의 수수께끼는 거기에 있었다.
(이 배에 무엇이 있다는 것인가? 어째서 갑자기 산드라이다즈는 「제로·포인트」라는 위치에서 포위망을 만들어 놓고 확실하게 이 배를 파괴 할 수 있도록 외벽에 잠복 했던 것이지? 평상시와 변함없을 것이다. 배의 장비에도 변화는 없다. 그렇다면... )
승객에게 특별한 존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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