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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번개의 전사 라이디 0.3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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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28 회 작성일 24-01-15 13: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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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순간 라이디는, 하 레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인식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말의 의미를 간신히 인식한 순간.


(윈···?)


라이디의 눈앞에 윈이 서있었다. 하늘색의 머리카락을 한 조금 무뚝뚝한 느낌과 날카로운 눈 그리고 얼굴조차도...·

라이디의 기억속 모습인채.
그러나 도대체 어떻게?
너무나 당혹스런 재회에 윈이 여기에 있는 이유를 생각조차 못하고 혼란해하는 라이디.
윈은 날카로운 눈을 가늘게 한채 온화한 미소를 만들고 있다. 그런 윈과 라이디의 눈이 마주친다.


「 브우우 우우 우우! 브브, 우우 우우 우우!」


치욕, 수치, 자학, 절망. 수많은 감정이 라이디의 가슴 안에서 폭발한다.  재갈을 끼고 있지 않았다면 절망감에 스스로의 혀를 물어 뜯어 자해 하고 말았을 것이다.


(보지 마!  윈 이런 나를 보지 말아줘!)


그러나 그것은 실현할수 없고 단지 얼굴을 돌려 선정적인 의상으로 장식된 자신의 몸을 필사적으로 숨기려고 한다.
몸을 움츠리나 자신의 피부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쾌락을 낳아 버리는 자신의 몸에 절망하며 우는 라이디에게 윈이 말한다.


「아름답다. 라이디···」


(에···?)


그말에 당황한 라이디를 윈은 미소지은채 꼭 껴안았다.


「사랑한다. 라이디···너는 아름답다.」


(그럴리가. 나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깨끗하다니 좋아한다니···)


 윈에 의해 가슴이 조여져서 또 다시 모유가 흐르지만 윈이 안아서 그런것이라면 그 쾌락을 받아들일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라이디에게 윈은 기쁜듯이 미소지으면서 천천히 라이디의 재갈을 벗겨 그리고 키스를 했다.
그저 가볍게 접하는 그 키스에 라이디의 마음의 빗장이 풀린다. 그렇지 않아도 몽롱히 되고 있는 의식이 이제는 주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모르게 되어 버린다. 단지 눈앞의 윈이 라이디의 전부가 되었다.


「윈···윈···!나 당신을 좋아해. 당신을 찾아 지금까지 쭉···굉장히 고생하고 심한일도 있었지만 쭉 좋아했어.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울면서 그동안의 모든것을 털어 버리듯이 마음을 노출하며 라이디는 외쳤다.

 

「안아줘, 윈··· 나의 이 더러워진 몸을··· 이런 더러워진 나를 잊어버릴수 있게끔 안아줘···!」


「아,물론이다.」


그리고 윈도 라이디에게 대답하고 혼돈 종족인 하 레어의 앞에서 옷을 벗고 방에 놓여진 호사스러운 침대에 라이디를 눕힌다.


「구아 아∼~~~!」


그리고 라이디의 탐스러운 꿀 단지를 맛본다.
지금까지 격렬한 혼돈 종족들에 의한 고문으로 이미 질척질척 되어 있던 그곳은 시원스럽게 윈의 페니스를 받아 들인다.


「 우우, 윈, 기분이 좋아! 좋아, 윈, 너무 좋아! 사랑하고 있어 윈 하앙···!」


그리고 라이디는 혼돈 종족들에게서 참고 있던 모든 것을 개방하면서 적극적으로 윈에게 요구했다.  눈을 딱딱하게 감아 연인의 감촉만을 확인하고 싶다는 듯이 꽉 매달리는 라이디. 계속해서 윈의 이름을 부르며 필사적으로 가슴속에 품어왔던 마음들을 뱉어낸다.


「하아아악! 좋아, 너무 좋아! 윈, 더! 더 강하게 안아줘. 나를 망가트려줘!」


스스로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쾌락을 탐낸다. 서로의 몸을 전후좌우로 격렬하게 움직인다. 팽창한 유방을 윈의 흉판에 문지르며 오른손으로 자신의 젖을 짜고 왼손으로 비대화 한 클리토리스를 스스로의 손으로 자위한다.


「  가, 나 갈것같아 윈!!」


그리고 라이디가 드디어 윈에게 안겨 절정에 이르기 그 직전.


「!」


 페니스의 감촉이 사라졌다. 그 허탈함 속에서 라이디는 남겨져 버린다.


「어째서 , 왜 윈···?」


놀란 라이디가 눈을 좌우로 굴리며 본 사람은,


「후~.」


거기에 있던 것은 윈은 아니었다. 적동색의 머리카락에 갈색의 피부, 날카로운 뿔을 기른, 양성 구유의 귀신.
오르슈나다. 머리 위에는 다페이가 촉매로서 사용하는 나뭇잎이 걸쳐져 있다.
그리고 다페이가 나타나 오르슈나의 머리에 있는 나뭇잎을 따 회수했다.


「이런, 완전히 속아버렸나 보네. 뭐 무리도 아니지. 지금 오르슈나님을 변하게 했던 것은 나야. 네가 기억하고 있는 윈이란 자로 오르슈나님을 변하게 했지.」


즉, 라이디가 지금까지 안겨서 격렬하게 요구했던 것은 오르슈나.


「아, 아···아 아···아 아 아····」


망연히 영혼이 사라져 버린 것처럼 허탈한 표정으로 몸을 떠는 라이디. 그 몸의 흔들림은 공포가 아니라 슬픔에서 오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오르슈나는 말했다. 당당히 웃으며 프로포즈와 같은 음색으로.


「그런데 라이디. 나는 윈이 아니지만 계속해서 하고 싶은가?」

 



 

 

「후후 후후···」


얼마 안되는 시간 뒤 다른 방.
석조의 옥좌에 앉은 오르슈나는 한손으로 턱을 괜채 얇은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의 고간에 얼굴을 묻은 라이디의 붉은 머리카락을 천천히 쓸어내리고 있었다.


「응··· 응···응···」


오르슈나의 건장한 허리를 가리고 있던 가죽옷으로부터 나와있는 거대한 페니스를 라이디는 입을 한계까지 열어 필사적으로 뺨으로 비비고 있었다. 뺨을 비비는 행위 만이 아니라 탐하듯이 자신의 혀로 봉사한다.  꽃과 같이 가련한 라이디의 입술이 거대한 페니스를 얉보고 있는 모습은 심하게 모독적인 시각적 추잡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강제적인 것은 아닌 듯이 오르슈나의 손은 억지로 라이디의 머리를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라이디의 눈은 물기를 띠고 그 몸은 이 행위에 흥분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듯이 부풀어 유두로부터 모유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고간은 흠뻑젖어 백탁투성이가 되어 있다.
라이디는 저속해진 노예로서 오르슈나에게 봉사하고 있었다.  순백의 숨겨야 할 장소를 완전하게 드러내는 부끄러운 드레스와 함께 그 장면은 결혼을 맹세하는 신부의 입맞춤을 따라한 것이라 여겨진다. 아마 그 때문에 오르슈나는 라이디에게 이 옷을 입혔는지도 모른다.


「하앙~~ 부탁입니다. 주세요. 오르슈나님의 것을 」


라이디는 입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큰 페니스를 일단 토해내면서 자신의 타액 투성이가 된 오르슈나의 페니스에 뺨을 비비며 허덕인다.
그리고 액질충에  의해 크게 여문 유방을 손으로 올려 눌러 부수듯이 오르슈나의 페니스를 사이에 두어 가슴으로 비비기 시작한다.


「 능숙하다, 라이디 하지만 초조해 하지 말아라. 충분히 즐겨줄테니 말이다.」


그런 라이디의 모습에 매우 기분이 좋은 듯 오르슈나는 미소를 띄우고 무릎에 뺨을 비비느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어루만지듯이 라이디의 머리를 어루만져 다홍색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는다.
그리고 턱을 괴는 행동을 멈추고 양의팔로 라이디의 머리를 잡아서 그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파이즈리를 강요한다.
그 숨막히는 답답함에 눈물짓는 라이디였지만.


「응응····응응응응···!」


이렇게 무리한다면 보통 인간이라면 고통속에 실신할지 모른다. 허나 지금의 라이디에게 있어서는 괴롭기 보다는 강렬한 쾌감을 불러일으켜 페니스에 성감을 느끼게 해버린다.


「 아하하!좋아, 귀엽구나 라이디!!」


큰 웃음소리를 지르며 오르슈나는 라이디의 입을 희롱하면서 점차 힘을 늘려간다.

 



 

「우웅...우우.... 으읍!!!!!!」


그리고 오르슈나는 파이즈리와 인후만으로 절정에까지 달하게 된 라이디에게서 욕망을 털어 놓는다.  입안에서 발해진 정액이지만 그 양은 너무도 많아서 라이디의 입에서 토해져 라이디는 얼굴과 입, 그리고 가슴부위를 질척거리는 젤리와 같이 진한 백탁으로 더럽혔다.


「어때? 즐거운듯한데. 오르슈나님?」


그 모습을 즐거움과 부러움이 섞인 듯한 표정으로 보고 있던 다페이가 묻는다. 그런 다페이의 반응에 질투하듯이 라이디를 보는 테나. 스크나나 쿠페리우는 그저 가만히 그 광경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오르슈나는 히죽 웃으면서 대답한다.


「훌륭하다. 완벽하다.  하 레어, 이 모든것이 다 너의 공이다.」


「후후, 무슨 그런말씀을.」


거기에 하 레어가 나타났다.  통로를 통해서 방안에 직접 들어온 것이 아니라 전이방법이나 무엇인가를 사용해 출현했던 것이다.
평소의 가면과 같은 미소를 띄우고 있지만 평소보다도 더 무엇인가 기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쁜 듯 보이는군.」


눈치챈 오르슈나의 말에 하 레어는 수긍하면서 대답했다.


「라이디도 저속해진 데다가 방금 고란드로부터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불」의 레이아도 손에 넣었다고 합니다.  덤으로 한마리를 더 잡아온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쑥 손을 뻗어 흰 손가락으로 공간에 원을 그리듯이 하자 거기에서 마치 창이 열리듯이 영상이 나타났다.


「고란드입니다.「불」은 손에 넣었습니다.  그 쪽도 「번개」가 저속해진 것 같아 보이니 축하드립니다.」


영상의 저 편에서 비추어진 것은 노인의 소리로 말하는 동양식의 옷을 입은 미소녀.  그 발밑에는, 전라에 벗겨져서 비소와 아누스를 쌍검으로 꿰뚫려 있는 붉은 긴 머리카락을 지닌 하프 엘프의 미녀가 실신하여 있었다.
저쪽으로부터도 이쪽이 보이고 있는 것 같아서, 그 시선이 오르슈나의 앞 엎드린 모습이 되어 있는 라이디를 응시하는 것을 알수있다.
확실히, 굴복을 나타내는 모습이라 해도 괜찮을 만큼 그 모습은 라이디의 함락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번에도 또 몸을 바꾸었는가? 고란드.  틈만 나면 육체를 갈아타는군. 뭐, 상관없겠지. 우선 그 녀석을 데리고 여기로 돌아오도록.」


일단 칭찬을 해준 뒤 명령하는 오르슈나였지만 왠지 그쪽에는 흥미가 없는 모습으로 보여  마음이 그쪽에는 없는듯 보인다.  뭐, 그 이유는 영상의 저 편에서 보고 있는 고란드조차 알수 있었다.
그 이유는 라이디다.   간신히에 손에 넣은 완구를 해가 질 때까지 가지고 놀고 싶은 아이와 같이, 오르슈나도 아직도 부족한 것이겠지.


「음, 그런데 다음은 어떻게 할까?...... 그렇지.  다페이. 라이디의 의상을 벗기도록 해라.」


「네~~~ 오르슈나님.」


그에 다페이는 힘을 잃은 라이디의 몸을 가볍게 안아 올리면서 일단 오르슈나의 앞에서 라이디를 떼어 놓은 다음 그 피부를 가리고 있던 드레스를 탈의하고자 한다.
그 사이 오르슈나는 하 레어를 불러 고란드와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말을 주고 받는다.  그렇다고 해도 건성으로 하는 듯 하고 시선은 라이디를 계속 응시하고 있다.


「헤에, 정말 굉장한 몸이네....  응?... 그런데 이건?」


다페이는 오르슈나 몰래 라이디의 옷에 손을 넣으며 잠시 희롱하는 것을 즐기더니 갑자기 고개를 갸웃했다.  이 옷은 기본적으로 다페이가 나뭇잎을 사용해 형태를 만든 것에 스크나가 실을 섞어 만든 것이지만 그 스크나의 실이 복잡 괴기하게 나신을 묶어 옷감을 묶고 있어 어떻게 탈의 해야하는지를 전혀 모른다.
조금 당황스럽다는 행동으로 고개를 갸웃하는 다페이.  잠시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곧바로 뜻을 결정하여 잎을 한 장 꺼내 손가락에 끼워 변화시킨다. 순식간에 그 잎은 나이프와 숏 소드의 중간의 길이를 지닌 매끄러운 곡선의 칼날을 가지는 단검이 되었다. 이전 테나에게 들이댄 칼날의 변화다.
민첩하게, 잘라 버리려고 다페이는 생각했던 것이다. 어차피 잎과 스크나의 분비하는 실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아깝지는 앖았기 떄문이다.
거기에.


「아···무슨···?」


라이디는 이미 녹아내리는 듯한 눈으로 기대하듯이 이쪽을 보고 있을 만큼 완전하게 저속해져 버려져 있었다.
아무것도 문제는 없다.


「아, 그래. 위험하니까 움직이지마. 너를 자치 잘라 버리기라도 했다가는 오르슈나님이 화낼테니까.」


웃으면서 다페이는 휙 칼날을 움직 흰 가죽과 실을 잘라 간다.
그 때.


「유감이지만 그 둘을 두고 가줘야겠다.」


갑자기 영상으로부터의 새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고란드는 하 레어와 오르슈나로부터 시선을 딴 데로 돌려 누군가를 바라 보고 있다.


「?」


오르슈나들에게서는 영상이 찍고 있는 범위에서 그 상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상황을 알 수 없었다.


「니가 고란드인가. 유감이지만 레이아와 지금 너가 빼앗고 있는 슈아의 몸도 얌전히 두고 가 줄까.」


젊고 날카로운 고란드와는 대조적인 청년의 소리다.
그 목소리를 들은 라이디의 몸이 순간적으로 떨린다.


「아······지금의 소리는···」


새는듯한 희미한 소리.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하는 사고.


「응?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할수있다면 해봐라.  나는 어떠한 것으로도 공격이 실현되지 않는 사념체다.  공격한다고 해도 이 여자의 몸을 손상시킬 뿐이지. 」


「글쎄, 과연 그럴까?」


여유로운 고란드의 말에 상대는 그것을 일소에 부정한다.


「확실히 보통은 그렇지.  다른 정령의 힘이라면 불가능 할지도.  하지만 나의 것은 조금 특별해서 말이야.  다른 정령보다 조금 힘으로는 뒤떨어지지만 그 대신 응용이 다채로운 나의 의사 그대로 움직여주는 이 힘이라면 말이지!」


그리고, 한층 더 강해진 청년의 소리가 외친다.


「인파스트 윈드!」


갑자기 사나운 폭풍이 몰아치는 소리가 포효한다.
질풍이 소녀의 몸으로 나아가더니 거기로부터 무엇인가 붉은 안개를 생각하게 하는 고란드의 정신 본체를 쫓아내 버렸다.
동시에 발을 디뎌 그 안개를 공격하면서 그 남자의 모습이 영상 범위에 들어오자 그 모습이 클로즈업이 된다.


「이것은 「바람」의 힘!  설마 니 녀석은!!」


원인 듯하는 고란드의 정신체.대한 상대는, 결연히 단언했다.푸른 하늘색 머리카락을 한 날카로운 아름다움을 가지는 얼굴 생김새의 청년.
그것은 이번에야말로 진짜....


「나는 윈, 바람의 정령의 가호를 받은 전사 윈이다! 정령의 가호를 받은 사람은 내가 지켜내서 너희의 야망을 부수겠다!」


순간 스크나는 눈치챘다.  스크나의 전사로서의 심리가 위험하다고 경고를 올렸다.


「그만, 영상을 멈추십시오! 빨리!  다페이, 라이디를 저지해라!」


하지만 그것은 한 박자 늦고 말았다.

라이디에는 그 찰나 정신을 각성했다.
처음으로 당황한 표정을 띄우며 영상을 전송하는 마술을 하 레어가 중단시킨다.
그러나 다페이는 상황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듯 두리번두리번주위를 둘러 본다.  스크나는 순간에 라이디에게 달려가고 있었지만, 아무런 명령을 받지 못한 쿠페리우는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
그리고 라이디는.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절규와 함께 나신을 유연하게 움직이며 석궁으로부터 발사해진 것처럼 격렬하게 뛰쳐나오고 있었다.


「우앗!!」


그 기세로 지근 거리에 있던 다페이의 배에 무릎 차기를 먹이는 것과 동시에 연속해서 팔꿈치로 공격한다. 모든 물질과 불길을 지배하는 다페이라고 해도 육체적인 튼튼함은 약하기 때문에 실신해 버리고 만다. 그 다페이가 들고 있던 손에서 라이디는 단검을 빼앗았다.


「아앗, 다페이님!」


그것을 본 테나는 울부짖으면서 다페이의 옆으로 달려 와서 안아 일으키려고 한다. 완전히 혼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전력으로서는 지금은 제외될 것이다.


「라이디!」


그곳에 뛰어 들어 온 스크나가 일전에 보여준 필살의 기술을 발한다.  10개의 손가락 모두로부터 발해지는 불가시의 칼날.


치릭!!!


그러나, 라이디는 검으로 그것을 받아냈다.  다페이가 만들어 낸 검은 예리함도 강도도 불필요할 정도로 강했던 것이 승부를 결정 짓고 말았다.


「선더 블라스트!」


그리고, 번개가 검과 실을 통하여 스크나를 공격한다. 아직도 몸에 얽혀 붙어 있던 의상과 라이디의 번개를 봉해야할 특수실이 그 넘쳐나는 위력에 견디지 못하고 날아가 버린다.  동시에 라이디의 몸에도 데미지가 들어왔지만 라이디는 멈추지 않았다.
그 많은 고문을 당하고도 어디에서 이만큼의 체력이? 라고 생각하면서 스크나도 쓰러졌다.
그 스크나의 몸을 뛰어듯이 하여 라이디는 달린다.  이 사나운 왕의 옥좌로 연결되는 붉은 융단을 유린하듯이 일직선으로 옥좌를 향해 달린다!


「···!」


거기에 이르러서 간신히 사태를 인식한 쿠페리우가 다음으로 가로막았다.  통에서 꺼낸 팔을 일순간으로 전투용으로 변화시켜서 달려오는 라이디를 겨냥한다.
그것은 정확히 「총」이라고 불리는 무기의 원형적인 존재였다.  쿠페리우의 의사에 반응하듯이 통의 뒤에 붙여져 있는 소형의 매직 스퀘어가 폭발 마법을 기동시켜서 통내에 들어가 있던 금속을 활보다도 한층 더 빠른 초고속으로 쏘아낸다.
그러나 쿠페리우가 이겼다고 생각한 동시에 직감으로부터 그것이 활과 화살과 같은 비슷한 성능을 지닌 종류의 도구인 것을 간파한 라이디가 재빨리 몸을 가라앉혔다.  초고속의 힘을담은 탄환은 라이디의 붉은 머리카락을 몇개인가 잘게 썰어 공중으로 비산하게 만든다.

 

그리고, 쿠페리우가 이겼다고 방심한 그 순간 일격을 날린다.
동양 검술로 치자면 발도와도 같은 형태로 라이디의 썬더 슬래쉬가 쿠페리우에게 작렬한다.  그 일격으로 인해서 양단 되는 쿠페리우.  그렇지만 죽은 것은 아니고, 내장기관의 대신 대량의 톱니바퀴를 마구 뿌리면서 상반신과 하반신, 총을 붙인 팔이 각각 뿔뿔이 흩어져서 몸부림친다.  그 모습이 좀비를 생각하게 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빠진다.
쿠페리우를 지나서 단번에 옥좌의 앞으로 돌입하는 라이디.   그 상황에서조차 가만히 서 있는 하 레어에 일격을 가했으나.......  칼이 하 레어에게 꽂히기 찰나, 하 레어의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신변의 위험을 느낀 하 레어는 방에 들어 왔을 때와 같은 전이 마법으로 숨어버린 것 같다.


「오·르·슈·나!!!」


대상을 잃어버린 칼날을 다시 되돌린 뒤 역수로 잡고 아래로부터 도려내듯이 옥좌의 오르슈나에게 가하는 라이디.
오르슈나는 설마 라이디가 그들을 뚫고 자신에게 올줄은 미처 몰랐는지 뒤늦게 싸울 태세로 들어가기 위해서 옥좌의 옆에 기대어 세워놓은 육각 쇠몽둥이에 손을 뻗고 있엇다.  그러나 예상이상의 힘을 담은 라이디의 재빠른 공격에 일순간 늦을것이다 라고 판단하여 왼손의 손톱으로 맞받아친다.


「크 아 아!  라이디!」


키리링!!

강철보다 딱딱한 손톱이 칼날을 받아 들인다.  그러나 이전처럼 오르슈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지는 않았다.
라이디는 재빠르게 손목을 이용해서 칼날을 미끄러지게 하여 오르슈나의 방어를 무시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라이디의 최대한의 힘을 담은 칼날이 오르슈나의 갈색의 피부를 베었다.


「아 아 아 아!」


송곳니를 드러내며 고통을 호소하는 오르슈나. 라이디의 칼날은 건장한 근육이 자리잡은 오르슈나의 웨스트 오른쪽에서 그대로 위를 횡단해 왼쪽 유방아래까지를 갈라버렸다.
튀어오르는 피를 정면에서 받아내는 라이디의 그 얼굴을 오르슈나는 보았다.  피에 물들여진 그 미모는 노예의 타락한 얼굴이 아닌 전사의 날카로움을 완벽하게 되찾고 있었다.


(아름답다.)


일순간, 오르슈나의 마음은 그런 장소와는 다른 감상이 차지했다.  그것도 혼돈 종족 특유의 식욕과도 같은 성욕이라고 말해야할 음탕한 마음이 없이 아이가 강에서 우연히 색깔이 아름다운 좋은 돌을 찾아냈을 때와 같은 그런 순수함이.

직후, 금속음과 함께 폭음이 들린다.
그대로의 기세로 단검을 역수로부터 뒤집은 다음 다시 일격을 가하려 하는 라이디의 단검과 서둘러 옆에 놓인 쇠몽둥이를 잡은 오르슈나가 격돌한다.
라이디의 정령의 번개, 오르슈나의 마의 번개의 힘이 각각 담긴 무기의 충돌에, 고열이 된 주위의 공기가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라이디, 너는 도대체 어째서···저속해진 그대로 있었다면 계속 귀여해 줄 것을···!」


서로 격렬하게 부딪히는 금속 소리를 내면서 오르슈나는 신음소리를 낸다.


「 나의 연인 윈이 싸우고 있다!!」


라이디도 온몸으로 칼날을 누르면서 짧게 말한다.  그 이상 말할 필요는 없다고 하듯이 말이다.
그것을 이해하자 오르슈나는 웃는다.


「핫,그런 것인가!!」


「으아아···!」


본래라면 오르슈나의 힘은 라이디의 수배이상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눈 깜짝할 순간에 승부는 결착이 났을 것이다.
그러나 방심해서 당한 찢어진 상처가 뜻하지 않게 깊은 모양인지 오르슈나의 힘을 빼앗고 있었다.  상처에서는 격렬하게 피가 분출하며 함부로 힘을 쓰면 내장이 터져버릴듯 해서 본래의 힘의 몇분의 1도 나오지 않는다.


「후아······!」


그러나, 라이디 쪽도 숨이 난폭해져셔 뺨이 붉어지고 있었다. 팔이 거절하는 네, 호흡의 여행 혼돈 종족에게 만들어 바꿀 수 있었던 알몸의 가슴이 떨린다.
연인인 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되찾았다고는 했어도 그 몸은 희롱당한데다 하 레어의 개조로 인해서 얼마 안되는 움직임에조차도 느껴버릴만큼 저속해져 버리고 말았다. 지금의 일련의 움직임으로도 마음으로 억제하고 있던 그 감각이 이미 상당히 축적되어서 몸의 안쪽으로부터 숯불과 같이 타올라 라이디를 몰아세우고 있다.
서로 현재 최대의 힘을 사용한 격렬한 승부.

 


치링!



 

그러나, 곧 칼날을 빼는 소리가 들리면서


「나는 절대로 지지 않겠어···!!」


라이디가 몸을 돌려 그대로 방의 출구를 향해 밖을 목표로 달린다.


「으읏·······」


상처를 입은 오르슈나는 그녀를 쫓지 않는다.   상처를 손으로 누르고 한쪽 무릎을 땅에 붙힌다.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는 것을 본능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오르슈나는 포효한다.


「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그리고, 라이디는 달렸다. 어둠안으로 흰 나신을 허약하게 뛰면서 빛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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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대로 쉽게 탈출 성공할수 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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