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두려운 소년의 나날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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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순간, 난 내가 어디있는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시선을 내리자 눈에 들어온건, 팔자로 뻗어있는 내 양다리와, 전투준비가 끝난 내 존슨 그리고 하얀 이불이었다. 잠시동안 멍하게 천장과 이불을 바라보다 내가 침대에 누워있단걸 깨달았다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려고 몸을 옆으로 돌릴.
절그럭.
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손 발을 움직이려고 하자 무언가 걸려서 움직일수가 없었다.
신체능력을 강화해서 다시 한번 당겨보지만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얍, 얍 하고 힘을 줘서 당겨도 결과는 같았다.
다행인건 침대가 굉장히 푹신해서 어디가 아프진 않다는 정도.
"일어나셨나요, 켄이치님"
갑작스레 들려온 목소리에 놀라 그쪽으로 고개를 틀자마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사, 사사사사사, 사, 사사, 사쿠라, 씨"
거기엔 속옷조차 입지 않은 사쿠라가 서 있었다.
사쿠라는 눈썹을 찡그리며, 한발한발 내개로 다가왔다.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풍만한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사쿠라..라고 불러달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건만.."
그리고, 곁으로 다가서며 대자로 뻗어있는 나에게 안겨왔다.
그녀의 유방이 내 가슴에 눌려 짜부라 들었고, 나의 자지는 그녀의 배꼽근처를 찌르기 시작했다.
"사, 사쿠쯉"
내가 얘기를 하려고 입을 열던 순간에, 내 입술은 사쿠라의 입술로 덥혀졌다.
저항할 틈도없이, 사쿠라의 혀가 내 혀를 잡아 당기며, 짜듯이 핥기 시작했다.
성적인 일에 관해서는 전혀 경험도 없고, 관심도 없는 내가 느낄 정도로, 정욕적인 키스였다.
넉넉히 오분 가까이...실제로 몇분인지 알수는 없지만, 나에게는 그정도로 느껴졌다.
사쿠라는 아쉽다는 눈빛을 하며 입술을 떼었다.
"으음, 쯉, 쮸우웁, 후아...말하면 혀를 깨물지도 모른답니다, 으응...쯉
아아, 귀여워요...멍한 눈빛에 침까지 흘리셔선..가득 느끼셨나 보군요."
그렇게 말을 하며 사쿠라는 다시 한번, 정열적인 키스를 시작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내 혀는 다시 한번 사쿠라의 혀에 농락당하며 빨렸다.
이빨 안쪽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레 핥고, 입천장에 구멍을 낼듯 빙글빙글 혀로 돌리며 철저하게 사쿠라에게 범해졌다.
머리가 저릿저릿 하며 돌아가질 않았다.
사쿠라의 혀가 내 입안을 침범 할때마다 내 의식은 하얗게 녹아내려갔다.
만족했는지 사쿠라가 미소를 지으며 입술을 떼고 그 사이를 투명한 다리가 이어지다 툭 끊어졋다.
"하아...켄이치님의 타액, 굉장히 맛있어요...최고급의 와인도 이정도는 아니랍니다."
사쿠라가 손을 뻗어 내 얼굴을 쓰다듬었고, 난 잠자코 그 손길을 받아들였다.
마치 꿈이라도 꾸고 있는것처럼 오락가락한 기분이었다.
"후후훗..켄이치님..약이 듣기 시작한 모양이네요, 의식을 반정도만 각성 시키는것도 가능하다니
어머니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사쿠라의 손가락이 볼을 간지럽히고, 입술을 쓰다듬으며, 목덜미를 긁었다.
대체 무슨말을 하는거야 사쿠라는...그리고 얼굴 좀 떼라고.
"배에 닿고 있어요..아까 그렇게 빨아 드렸는데도 이렇게 기운차다니.
아무래도 제 여성으로 위로해 드려야 겠군요."
사쿠라는 몸을 일으키고선 다리 쪽으로 이동했다.
내 허벅지는 마치 소변을 본듯 투명한 액체로 푹 젖어있었다.
내 시선을 눈치챈듯 사쿠라가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내 자지위로 허리를 이동시켰다.
...이거 혹시 정조의 위험?
순간 뇌의 일부가 각성했고 두려움이 덥쳐왔다.
이런때에도 공포증은 건재한거 같았다.
"키스만으로 이렇게 젖어버렸어요...저 처음이랍니다
남성분의 패니스를 핥는것도, 키스 하는것도, 전부 처음이에요."
사쿠라는 왼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오른손으로 여성의 부분을 벌리며, 삽입 준비에 들어갔다.
큰일이다...이대로라면 큰일이야, 완전히 상대방의 페이스였다.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멈추지 않으면..
혹시 이대로 성교한다면, 만나서 반나절 만에 사쿠라와 여인 사이가 되버린다고.
아니 그것보다 내 고추, 왜 이렇게 솔직한거야? 나 조차도 놀랄정도로 탱탱하게 발기해있는 모습을 보니 무서워졌다. 사쿠라의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에 나도 모르게 두근거리는 내가 믿기질 않았다.
아무래도 지금의 나는, 어느정도 사춘기의 소년이란걸 해내는듯 했다.
항간에는 섹스프렌드 라는것도 있다지만 그런건 별로 내키지가 않아서 섹스=연인사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아아, 어쩌면좋지? 손발은 쇠사슬로 묶여있고 머리는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탈출할수 있을....응?
그 순간, 뇌리에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생각해보자 켄이치...무리하게 반항하려고 하니까 반발하는거야, 여기선 발상의 전환을해서...역으로 해버리면 되는거야."
그래그래! 발상의 전환!
내 뇌리에는 지금까지의 일들이 퍼즐 조각처럼 딱 들어맞았다.
사쿠라는 나같은 타입을 강제로 하는걸 좋아하는 성벽(性癖)을 가진 여성인거지.
그러니까 내가 반항하면 반항할수록 그녀를 기쁘게 하는거지, 내가 아무리 이상한 행동을 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것도 그런 이유일게 뻔해!
"...사..사쿠라..기다려봐, 잠깐만..기다려"
"....왜 그러시죠? 지금부터 켄이치님의 여자가 되려던 순간인데.."
사쿠라는 불만이라는 듯이, 벌리고 있던 비소에서 손을 떼었다.
역시 답은 하나뿐이야. 둘의 합의하에 하면 되는거지, 그렇게 되면 그녀도 나에게 실망해서 쇠사슬을 풀고 집에 보내주겠지.
난 사쿠라의 눈동자를 쳐다봤고. 그녀도 내 얼굴을 보더니 진지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으어어어, 무서워, 무섭다고오~~~~날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줘~~~~.
생각과는 반대로 내 몸이 경직되어 갔고, 얼굴도 불타는듯이 빨같게 물들어갔다.
말해, 말하는거야, 켄이치! 지금 여기서 한마디 하면 인생이 바뀌는거다. 마지막까지 용기를 내는거야!
"..저,저기이..저기말야. 그...그러니까..만약, 만약에 그거, 할꺼면..말이지"
입조차 제대로 놀릴수 없어서, 영문모를 말만 나오고 있었지만 사쿠라는 내 말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이야, 이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찬스는 없다고!
난 일단 크게 심호흡을 한뒤, 떨리는 작은 목소리로 사쿠라에게 말했다.
"한번만...한번이라도 좋으니까...부드럽게 키스를 해줘...그리고 꼬옥 안고...그리고...그렇게..좋아..한다고 말해줘"
좋았스~~!!! 퍼펙트~!! 그야말로 사랑스런 대사, 말하자면 소녀같은 대사! 남자가 말하면 토나올듯한 대사지만, 지금은 이게 중요하지!
사쿠라는 눈을 크게뜨고 아무 말 없이 어깨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훗훗훗, 이걸로 집에 갈수있어. 이제 그녀는 말하겠지 "그런 말을 하시다니 흥이 깨져버렸어요"라고
"...정말 사랑해요오오오옷~~~!!!!!"
내 예상은 완전히 빚나가, 사쿠라는 방안이 울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사랑의 고백을 해버렸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보무도 당당히 허리를 내려 내 자지를 삼켜버렸다.
"으헐, 으어, 허헐"
"아아~~~!!처음인데, 싸버렷, 싸버려욧~~!!"
자지에서 느껴지는 말로는 하지 표현할수 없는 신기한 감촉.
몇개의 손으로 만져지는듯한, 또는 핥고 있는듯한 이상한 쾌감.
나도 모르게 신음이 비져나오는 나를 두고, 사쿠라는 몸을 경련시키며 격렬한 절정을 맞이했고
꾸욱꾸욱 하고 조여오는 감촉에 나도 그녀의 안에 대량으로 방출을 해버렸다.
"아아아! 나와, 나와요, 하아아..이거, 이거, 이거어어어~~!!!"
사쿠라가 몸을 꿈틀거리며, 교성을 울리면서 격렬할때 마다, 작은 땀방울들이 내 몸위에 떨어져내렸고, 사쿠라의 풍만한 유방이 출렁출렁 흔들리는 모습은 굉장히 선정적으로 보였다.
"으~~으읏, 멈, 멈추, 멈추지가않아"
"아아아! 기분좋아요, 기분좋다고요, 섹스 기분좋아요! 더! 더! 더더더더더, 더어!"
아직 오르가즘도 끝나지 않았을 사쿠라가, 내 자지를 끌어올리듯 허리를 올리고, 히프를 허벅지에 내리쳤다.
따악, 하고 그녀가 허리를 내릴때마다 자지의 선단이 그녀의 가장 깊은곳을 몇번이고 찔러댔다.
색정에 물든 사쿠라는 미칠듯한 쾌락에 비명성을 울려댔고, 전신으로 내가 주는 쾌락을 개걸스럽게 탐하고 있었다.
"자, 잠깐, 멈춰봐, 멈추라니까!"
"싫어요! 불가능해요! 전 더이상 멈출수가 없다고요! 느끼세요, 제 사랑을! 탐하세요, 제 여성을!
제 모든걸 먹어버리라고요!"
"뭐, 뭐라는거야, 으으, 싸, 싼다!"
"싸주세요, 제 자궁은 당신의 아이를 낳기위해 있다고요! 사양말고 하얗게 물들여 주세요! 아아아!
사랑한단 말이에요~!!"
엄청난 쾌감에 난 망가진듯이 사정을 계속햇다. 번쩍번쩍 명멸하는 눈에, 허리는 멈추질 않았다.
짧게 진동을 계속하는 질도(膣道)가, 나오는 정액을 모두 흡수해갔다.
멈추지 않고 전해져오는 쾌락의 전류에, 난 견디지 못하고 실신해 버렸다.
"....으..응~으응."
".....쿨.....쿠...쿠울"
깨어보니 난 사쿠라의 유방에 껴있었다.
마쉬맬로우 산에 숨이 막혀 질식하는 꿈을 꾼건 이게 원인인듯 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비명을 지를뻔 했지만, 희미하게 들려오는 그녀의 숨소리에 가까스로 입을 막았다
몇번 눈을 깜박이고, 고개를 들자 그녀의 평온한 잠든 얼굴이 보였다. 에에잉 얼굴이 가깝다고 그렇게 말했거늘.
문득 손목과 발목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없어진걸 느끼고, 그녀가 깨지 않도록 일어나려 했지만, 곧이어 불가능 하다는걸 눈치챘다.
사쿠라는 내 몸을 감싸듯이 안고, 양발은 허리에 꽁꽁 둘러, 내 자지를 안에 넣은 상태로 잠들어있었다.
어딜 제 몸을 안고 자는겁니까, 그렇게 꽉 껴안으면 움직일수가 없잖아요, 아니 그전에 좀 빼라고요 덕분에 내 존슨이 진정이 안되잖아.
"...쿠울....쿨....쿠울"
그녀의 규칙적인 숨소리가 내 귓가에 들려왔다.
그녀의 가슴에 안겨 난 천천히 심호흡을 반복했다.
입은 그녀의 유방때문에 열지를 못해 코로 호흡을 한다.
천천히 퍼져나가는 사쿠라의 달콤한 체취, 몸 전체에 퍼지는 체온과, 몸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고동소리. 이상하게도 공포심은 느껴지지 않았고, 그녀의 모든것이 나를 편하게 해주었다.
신기했다.
평소같았으면 나도 모르게 몸이 떨려오고, 다가올때 마다 두려움을 느꼈는데...어째서일까
공포와 두려움에 연속이었던 나의 삶, 단지 도망치기만 했던 내 인생속에 처음으로 느껴지는 신비한 감각.
".....아?"
어느새인가 내 눈가는 젖어있었다.
그게 눈물이란걸 금방 알아채고 당황하기 전에 다시 눈물이 흘러내렸다.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내 눈물이 사쿠라의 유방을 적셔갔고, 난 멈추지 않는 눈물을 어찌 할수도 없어 앞에 있는 포근함에 필사적으로 안겼다.
한없이 부드럽고, 한없이 따듯했으며, 한없이 포근한 체온에.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자 이변에 눈치챈 사쿠라가 눈을 떳다.
"으...으응? 가슴이 왜 이리 차가운건가요...에? 켄이치님! 왜 울고 계신가요!"
갑작스런 목소리에놀라 반사적으로 올려다보니 사쿠라의 눈동자가 경악에 물들어 있었다.
"어디 괴로우신가요? 아니면 편찮으신가요? 에, 그러니까, 아픈거야 다 날라가라~~
어쩌죠, 의사, 의사를..아니 여긴 제가 아픈곳을 문질러서..아니 혹시 어디 병이라도 났으면, 아아아아아"
허둥지둥 주위를 둘러봤다가, 내 머리를 찰삭찰삭 쳤다가, 내가 질식할 정도로 꽉 껴안았다가..
당황한 듯한 모습과, 수시로 바뀌는 표정에, 나도 모르게 풋 하고 웃어버렸고, 그런 나를 사쿠라가 멍하니 바라보았다.
"저어...켄이치님 어디 편찮으신거 아닌가요?"
사쿠라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에게 물어왔고, 난 그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더이상 몸을 공포에 떨 필요도, 두려워서 눈동자를 피할 필요도 없었다.
그래..그랬구나..내가 지금까지 두려워 했던건 이런거였구나.
그래서 타인의 눈을 바라 볼수가 없었던거야.
"딱히 어디 아픈곳은 없어, 그냥 먼지때문에 눈물이 나온거 같아"
너무나 당황한 모습에 죄악감을 느낀 나는 그렇게 말해 그녀를 안심시켰다.
사쿠라는 내 말을 듣고 안심 반, 의심 반이 섞인 눈동자로 나를 쳐다봤다.
"그러셨나요...일어나니까 켄이치님이 울고 계시길래 너무 놀랐다구요"
"놀래켜서 미안, 하지만 반은 사쿠라의 책임도 있다고"
"저, 저말인가요?!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
"...사람한테 약을 써서 강제로 해놓고, 무슨 입으로 그런 소릴 하실까나
지금도 날 안고 놔주질 않고 있잖아"
내 말에 그녀는 동상처럼 몸을 경직시켰지만, 결코 포옹을 풀지는 않았다.
뭐, 이런건 무시하고 그녀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봤다.
그러고보니 사람 얼굴을 이렇게 자세히 관찰해 보는건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새삼스레 살펴보니, 커다랗고 동그란 약간 쳐진 눈이 굉장히 귀여워 보이는게, 전체적으로 어려보이는 생김새였지만, 몸매는 부족함없이 발달해서 플러스 요소라고 할수 있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사쿠라는 입을 벌렸다 오무렸다 하면서 변명을 생각하는거 같았지만, 마땅한 변명거리가 생각나지 않아 보였다.
난 사쿠라의 유방에 볼을 비벼보았다.
약간씩 딱딱해지는 그녀의 유두가 느껴지는게 아까의 쾌감을 말해주고 있었다.
가볍게 숨을 들이키자 사쿠라의 달콤한 체취가 콧속에 가득 퍼지며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저어, 그, 그으, 그러니까, 말이죠, 그게그게.."
"...하나만 부탁 들어주면 용서해줄께"
"정말이죠?! 용서해 주시는거죠?! 미워하지 않으실꺼죠?!"
내가 말을 하자 무섭게 굳어있던 표정을 환하게 풀었다.
음, 말해줄지는 모르지만 밑져야 본전 그냥 말해보자.
"한번 더, 딱 한번만 더....사랑한다고 얘기해주면 용서할게"
그 말만 하고 난 사쿠라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고, 나 제안에 사쿠라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들었다.
헉..혹시 화난건가...왠만하면 내 몸좀 풀어주고 화 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내가 무언가 말하기 전에, 사쿠라가 잽싸게 날 눕히며 기승위의 자세를 취했고,
만면에 미소를 띄운채 날 내려다보며, 질을 꼬옥 하고 죄어와서, 나도 모르게 쾌감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켄이님도 참, 몇번 저의 애간장을 녹이실 건가요, 저도 모르게 쌀뻔 했잖아요, 아니 반정도 싸버렸다고요"
"...그렇게 기분좋았어? 나, 처음이라 자신이 없어서 말야"
"괜찮아요, 자위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답니다. 피도 나오지 않은거 같고, 맨날 이런걸 해댔다간 제가 망가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쁜걸. 사쿠라, 움직여주지 않을래?"
사쿠라가 빙긋 웃은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햇다.
"후후훗..좋아해요 켄이치님. 사랑해요 켄이치님. 진부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이 당신을 향한 사랑이 멈추질 않아요"
그말을 전하고 사쿠라가 몸을 앞으로 뉘어왔고, 사쿠라와 나는 다시 한번 키스를 했다.
"좋은 아침이에요...아니 이제 저녁이니, 아침은이라고 하면 안되겠네요"
완만하게 전해져오는 쾌감에 난 거기서 눈을 떳다. 내 잠을 깨운건, 방금전에 꿈에서 나오는 카미야 사쿠라 본인이었다.
"아핫, 켄이치님것 굉장히 멋져요. 이렇게 있기만 해도 머릿속이 행복함에 흐물흐물 녹아내릴거 같아요"
그렇게 말한 사쿠라는 기승위 자세로 능숙하게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말해주는게 기쁘긴한데, 사쿠라가 여기는 왜 있는거야? 지금 수업중 아니야? 괜찮아? 떙땡이쳐도?"
"상관없어요, 이래뵈도 학년 석차 1등인걸요 한, 두번 땡땡이 친걸로 성적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구요."
사쿠라가 흘린 애액으로 푹 젖어버린 내 허벅지가, 사쿠라의 엉덩이와 부딪히며 음탕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허리의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지며 단조로워 지는걸 보니, 아무래도 사쿠라의 절정이 가까워진거 같았다.
"응, 그러면 사양않고 사쿠라 안에다가 살테니까 확실하게 받아줘야되"
"예! 예! 가득 싸주세요, 전부 빨아드릴께요! 흐앙..아아, 아아, 가요! 가버려요!!"
철퍽 철퍽 하며 애액을 튀기며 사쿠라가 절정을 향해 달려갔고, 나도 참지 못하고 있는 힘껏 사쿠라의 질속에 내질르자, 순간 안에서부터 느껴지는 쾌감이 가득 퍼져갔다.
"아하! 왔다, 가득 왔어요, 뜨거운게, 뜨거운게 왔어요...오오, 오오오오오오~~!!!!"
사쿠라가 몸을 경련시키며 꿈틀거렸고, 붉게 물든 피부가 쾌감의 정도를 알려주었다.
결국에는 눈동자가 뒤집힌채 흰자를 보이며 혀를 빼물고 사쿠라는 오르가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