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시아 5부 : 혁명을 바라는 여자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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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시아 시리즈 5부 "혁명을 바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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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시아 : 26살의 세이르족 여전사. 183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듯. 45-25-42(인치)의 대단한 글래머. 암살과 전투에 능함.
세이토렌 : 26살의 사반트 후작국 귀족 여자. 기사. 185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것으로 예상됨. 44-25-42(인치)의 엘러시아 못 잖은 글래머. 엘러시아의 친구. 사반트에게 붙들려 메조키스트로 길들여져 갔었음.
베로스 : 29살의 평민 남자. 기사. 190cm, 105kg. 건장한 체격. 엘러시아의 남편.
루이페르 : 26살의 귀족 남자. 준남작. 191cm, 108kg. 탄탄한 체격, 세이토렌의 남편.
사반트 : 후작. 34살의 귀족 남자. 188cm, 135kg. 프로레슬러를 연상시키는 몸집의 소유자. 사디스트이자 폭군. 세이르족을 침공하는 과정에서 엘러시아를 사로잡고 학대했음.
멜로디아 : 24살의 사반트 후작국 귀족 여자. 기사. 178cm. 체중은 모르지만 웬만큼 나갈 듯. 38-25-37(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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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올이 심드렁하게 말했다.
"난 잠깐 자다 깻을 뿐인데 그동안 징그럽게 커졌구나."
"자라난 거죠. 더 이상 제가 귀엽지 않으세요? 그동안 전 너무나 많은 고생을 했답니다."
불쌍하게도 엘러시아는 바올이 어떤 드래곤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바올에게 호소하지 않고는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엘러시아는 그동안 자신이 당한 것에 대해 자세하게 말했다. 세이토렌도 조금은 상황에 익숙해져서 옆에서 이야기를 거들었다. 바올이 이야기를 다 듣고는 말했다.
"너희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마. 내 뱃 속에 들어 갔다가 나온다면 가능한 일이다."
바올은 거대한 아가리를 쩍 벌렸다. 목구멍은 넓어서 한 사람이 충분히 들어갈만 했다. 혀는 거인의 키 보다도 길었다.
세이토렌이 바닥을 구르면서 비명을 질렀다. 패닉에 빠진 것이다. 기다란 금발에 잘 익은 적갈색 살결을 가진, 머리 보다 살짝 큰 모양새 좋은 유방과 잘록한 허리와 풍요로운 엉덩이의, 늘씬하고 탄력 넘치는 알몸을 가진 섹시한 미녀가 오줌을 흩날리면서 바닥을 구르는 모습은 매력이 있었다.
"이제 끝이야! 끝이야!"
엘러시아가 세이토렌을 붙들고 말했다.
"그러지 마.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다 잘 될 거야. 전에는 렌이 날 지탱해줬지만 이젠 내가 널 지지해줄게."
엘러시아는 그러면서 세이토렌의 얼굴에 키스를 퍼부었다.
세이토렌의 울음이 잦아들었다. 세이토렌은 눈물이 마르지 않은 눈을 한 채 넓게 벌려진 바올의 목구멍으로 걸어 들어갔다. 바올의 커다란 혀는 딱딱했다. 바올의 검은 구멍 속으로 세이토렌이 사라졌다.
엘러시아는 심호홉을 한 번 하고 자신도 바올의 목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바올의 위 속에서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만났다. 텅 빈 위였다. 뿌연 액체에 두 여자는 둘러싸였다. 액체엔 강력한 마법이 깃들어 있었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각각 나누어져 끈적한 액체에 녹았다가 다시 뼈부터 생기면서 재구성되었다. 환골탈태였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같은 날 정오에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바올의 똥구멍을 통해 백탁액에 싸여 배출되었다. 무엇이 바뀐 것인지 두 여자는 알 수가 없었다. 환골탈태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고통도 쾌감도 없었다. 겉보기엔 두 여자의 변화는 조금도 없었다. 좀 더 어려 보인다는 차이만이 있었다. 두 여자의 지금 모습은 두 여자가 각각 21살이었던 때와 같았다. 피부가 좀 더 매끄러웠다. 티없이 밝아져 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워진 외모였다. 몸 곳곳에 가끔 있었던 군살도 전혀 없이 미끈해졌다.
그런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개의 머리를 한 자그마한 몬스터들, 수많은 코볼드들이었다. 코볼드들은 벌거벗고 있었고, 자지들을 곧추 세우고 있었다. 두 여자의 눈길이 코볼드들의 자지에 못 박혔다. 강렬한 성욕이 뇌수를 강타했다. 보짓물이 터져 나와 아랫도리가 축축해졌다.
바올이 크게 웃었다.
"너희 두 계집은 이제 남자의 귀두 끝 보다도 온 몸의 피부가 훨씬 민감해지게 되었다. 또한 약간의 자극이나 암시만 받아도 금새 보짓물이 흘러 넘치게 될 거야."
"우릴 속였어!"
"속인 적은 없다."
코볼드들이 재빠르게 다가왔다. 함부로 유방과 보지를 주물렸다. 코볼드들의 손길에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악기처럼 반응해 온몸을 활처럼 휘면서 떨며 보짓물을 발사했다.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것은 물론 혐오스럽기까지한 자극에도 속절없이 반응해서 무너지는 몸으로 바뀌고 만 것이다. 정상적인 여자라면 이런 식의 자극에 좋아할 리는 결코 없다. 정상적인 여자라면, 섹스를 좋아하는 것 까지는 정상이다. 여자의 성욕은 남자와 동등하다. 하지만 이런 흉포한 짐승의 자극이라면 발정났던 몸이라도 차갑게 식어들어야 정상인 것이다. 지금의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에겐 그런 자극이 달콤했다.
당연하게도 코볼드들에게 마음껏 윤간당했다.
하지만 증오와 좌절감이 아닌 격렬한 환희가 두 여자에게 닥쳤다. 몇 번씩 까무라쳤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코볼드들이 옆에서 낄낄대고 있었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수레에 실린 우리 안에 묶여 있었고, 다리를 활짝 벌린 채 함께 갇힌 똥개의 자지나 똥구멍을 핥아 똥오줌을 먹고 또한 자신들도 싸대고 있었다. 오물에 싸여 두 여자는 더러웠다. 이전의 마음이었다면 없었던 정신도 금새 되돌아올 정도의 정서적 충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바올에게 유린당한 정신은 그렇지 못 했다.
이토록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상상한다는 것이 오히려 쾌감으로 다가왔다. 똥개의 토사물을 핥고 빠는 자신의 모습이 명징한 이미지로 떠올라 뇌리를 폭격했고 이는 마약을 빠는 것 같은 환락을 제공했다. 정상적인 여자의 정신이라면 상상도 못 할 상황에서 쾌감이 일어난 것이다.
"변해버린 거야."
변해 버렸다는 건 알았지만 바꿀 능력도 의지도 없었다.
똥개들의 자지가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의 입, 보지, 똥구멍을 다시금 메워왔다. 잘 훈련된 큼직한 개들이었다. 보지를 벌렁거리면서 또 다시 두 여자는 넋을 놓쳤다.
두 여자의 얼을 되돌린 것은 차가운 물벼락이었다. 차디 찬 돌바닥에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알몸뚱이로 던져져 묶여 있었다. 비치적거리면서 일어나 앉은 두 미녀의 요염한 육체를 사내들이 발끝으로 툭툭 건드렸다. 그 발길질에 신음 섞인 교성을 지르고 다리를 벌려 보짓물을 발사하는 광경을 구경시키는 모습에 사내들은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
"오랫만이야, 엘과 렌."
조금씩 판단력이 돌아왔다. 엘러시아는 기함하듯 놀랐다.
"너희는 후작의 고문관들?"
"이곳은 사반트성 지하의 감옥이야. 귀여운 년들, 실컷 괴롭혀 주지."
또다시 돌아와버린 것일까. 사반트 후작국의 감옥은 형벌을 받기 전의 재판 및 고문 기간에 잠시 갇혀 있는 곳이었다. 사반트 후작국의 형벌은 태형, 사형, 윤간형 등등이었다.
세이토렌와 엘러시아는 서로에게 무심코 안겨들었다. 서로에게 위안을 얻으려는 행동이었지만 바올의 정신 세뇌는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두 여자의 민감한 살결이 서로 만져지자 온 몸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서로 키스하고, 탱탱하고 잘 빠진 알몸을 주무르고, 급기야 상대의 보지나 똥구멍을 세심하게 핥고 빨았다. 엘러시아도, 세이토렌도 서로의 보지와 똥구멍에서 고문관들의 정액을 빨아 마실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을 고문관들에게 자발적으로 보여 버린 것이다.
고문관들은 달려들어 두 여자를 실컷 윤간했다. 엘러시아도 세이토렌도 너무나 기꺼이 즐겁게 윤간을 받아들였다. 두 여자의 필름은 끊어졌고, 음란한 쾌락만이 존재했다.
두 여자는 발가벗은 채로 며칠동안 감옥들을 돌았다. 남자 죄수들은 성급하게 두 미녀의 몸 안에 욕정을 풀어냈다. 사반트 후작에게 엘러시아나 세이토렌에 대한 미련은 현재 시점에선 없었다. 고문관들은 단지 바올이 새로 던져준 정신 개조 성노예를 받아서 사반트 후작의 명령대로 시행했을 뿐이었다. 다만 발각될 경우에 로렌토르 자작이나 자이렌 자작과의 사이가 멀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사반트는 비교적 서둘러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을 "환락의 전당"에 팔았다. 바올과 "환락의 전당" 사이의 거래에 사반트 후작이 있었다는 점은 비밀로 부쳐졌다.
"환락의 전당"은 사반트성에서 가장 큰 윤락가였다. 거대한 공창으로, 제도화 된 부정부패가 자리잡고 있었다. 바올은 어린 엘러시아를 1년 동안 돌본 뒤 잠시 잤다가 세이르족이 사반트의 침략을 받은 직후 깨어났다. 바올은 드래곤답게 금과 보석을 먹으면 힘이 세졌으므로 자신의 정신 개조 능력을 이용해서 "환락의 전당"에 성노예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올은 인간의 기준으로는 전혀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았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사반트가 지명한대로 "환락의 전당"의 가장 싸구려 가게에서 팔렸다. 가장 싸구려 가게에서 몸을 팔게 한 것에는 노림수가 있었다. 아무튼 엘러시아도 세이토렌도 살짝만 건드리면 너무나 강한 자극을 드러내는 몸이었기에 다루기가 너무나 쉬웠다. 사방에 거울이 있는 방에서 둘은 세트로 팔렸는데, 자신의 몸을 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암내를 맡는 것만으로도 둘은 흥분되어 보짓물을 발사하면서 꼼짝도 못 하는 신세였다.
그 가게는 값이 무척 쌌기 때문에, 부랑자도 노예도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을 따먹을 수 있었다. 인간 보다 지능이 낮은 오크나 코볼드도 인간 관리자의 손에 이끌려 와서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을 능욕하고 갔다.
음식이나 잠자리 등의 대우는 비교적 안락했지만 둘에게 들어오는 소득은 전혀 없었다.
가끔 제 정신이 돌아올 때면 두 여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엘러시아는 자신의 처지가 그리 나빠진 것은 아니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다. 그렇기에 엘러시아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엘러시아는 자신이 이곳을 탈출할 길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죽으면 그 어떤 희망도 없음도 잘 알았다.
세이토렌은 달랐다.
귀족의 딸로 곱게 자랐고, 그 이후에도 정숙한 부인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 온 세이토렌은 자신이 이렇게 행동했다는 걸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세이토렌은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다.
그러나 제압은 너무나 쉬웠다.
항상 감시조가 붙어 있었고, 세이토렌의 탱탱한 알몸 아무 곳이나 주물럭거리면 금새 그녀의 정신은 쾌락의 암흑 속으로 잠겨들었던 것이다.
사반트 성의 수많은 거지들이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두 여자의 가격은 싸구려였다. 시중에 소문이 곧 퍼지지 않을 수 없었다. 두 여자의 모습이 묘사되지 않을 수 없었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살결에 풍요롭기 짝없는 몸매를 지닌 두 계집의 입, 보지, 똥구멍이 정액과 오줌으로 마르지 않는다는 음탕한 소문이었다.
그러는 시간동안 사반트 후작은 북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드래곤 알렌쉴드는 정확한 상황을 알고 싶어 했다. 사반트 후작은 결국 알렌쉴드에게 자신이 노리던 것을 일부 알렸다. 알렌쉴드에 대한 통보는 재정적 부담 때문이었다. 알렌쉴드는 거대한 인간 무리와 격돌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전은 물거품으로 끝났다.
아시드 백작은 시장에서 큰 이득을 얻었다.
사반트 후작은 세이토렌의 두 가문을 멸망시킬 수 있을만치 큰 권력을 얻지는 못 했지만 보다 단결된 후작국을 얻었다. 북쪽 케이라 왕국의 정세가 안정되어가자 사반트 후작은 줄서기를 할지 혼란을 부추길지 잠시 고민했지만 줄서기를 하기로 했다. 사반트 후작이 만나 본 자신의 사돈들은 상당수가 맹렬한 카리스마를 갖춘 이들이었던 것이다. 줄서기를 해두었지만 사반트에게 걱정은 없었다. 만약 상대가 배신하더라도 후작국에서의 입지만 튼튼하다면 거칠 것이 없다고 사반트는 생각했다.
"거지가 부인과 엘을 상대한다니..."
베로스는 소문을 듣고 거대한 윤락가를 찾았다.
묻고 물어 세이토렌과 엘러시아가 갇혀 있는 곳을 찾았다. 포주가 능글맞게 말했다.
"예약이 밀렸는데, 가격을 비싸게 하고 싶어도, 높으신 분이 가격을 낮추라고 한단 말야."
"웃돈을 드리지요."
"아, 그래도 안 되네. 이 바닥에도 신용이라는 것이 있어. 30골드를 내면 구경은 시켜주지. 정말 좋은 구경을 하게 될 거야. 두 년 다 서비스가 아주 좋거든. 열심히 하는데다가 열광적이기까지 해."
포주는 베로스를 거울 뒤의 방으로 안내했다. 거울은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을 향해서는 거울이지만, 반대편에선 유리로 되어 있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다. 틀림없었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이었다.
세 사내가 상대하고 있었다. 세이토렌에게 특히 집착했다. 유리 너머로 소곤소곤 소리가 들려왔다. 베로스에게 소리는 작게 들렸지만, 그들의 입 모양은 큰 소리를 치고 있다는 걸 알게 했다. 방음장치가 되어 있는 모양이었다. 이들 세 사내는 엘러시아의 주먹으로 세이토렌의 똥구멍을 쑤시게 하면서 낄낄거렸다. 이렇게 즐긴 적이 한 두번이 아닌지 세이토렌의 똥구멍은 엘러시아의 기름칠 된 주먹을 손목까지 받아들였다.
"이 년 원래 귀족 년이라며?!"
엘러시아의 팔뚝을 붙잡고 세이토렌의 똥구멍을 쑤시는 사내가 그렇게 말하자, 다른 사내가 세이토렌의 입술 봉사를 받으면서 말했다.
"아오 좆 한 번 잘 빠네."
다른 한 사내는 세이토렌의 탱탱한 유방을 마음껏 문지르면서 자지를 앙가슴 사이로 지나가게 했다.
베로스는 정해진 시간 동안 구경했다. 포주를 안심시켜야 하고, 또한 쾌락도 있었기에 딸딸이를 쳤다. 방을 나서서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루이페르에게 갔다.
"소문이 사실이라..."
루이페르는 매우 화를 냈다. 루이페르는 즉시 마차를 불렀다. 포주들과 흥정을 했다. 루이페르와 세이토렌의 신분을 알고 있는 포주가 있었기 때문에 흥정은 잘 되지 않았지만, 위협도 하고 어르기도 해보는, 밤샘 협상 끝에 성립되었다. 루이페르는 백지 수표를 써서 값을 지불했다. 공식적으로는 사반트 후작이 배후에 없었다. 드래곤 바올이 있었을 뿐이었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루이페르의 마차 안에서도 서로를 탐닉했다. 정상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베로스가 저절로 한숨을 내쉬자 루이페르가 말했다.
"이대로 갔다간 망신만 당할 거야. 이미 천민들 사이에서까지 소문이 퍼져서 이 이상 렌을 보호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이 서지 않아. 그러니 적어도 제 정신인 상태로 가족에게 보여야 해."
"준남작님, 방법이 있나요?"
"아시드 백작이라면 가망이 있을 거야."
마차는 아시드 백작가로 갔다. 급한 일이라 말하자 들여보내주었다. 아시드는 70대의 노마법사였다. 루이페르와의 독대였다. 베로스는 복도에서 서성이면서 애를 탔다. 아시드는 이야기를 듣고는 말했다.
"로렌토르 부인은 가능하지만, 세이르족 계집은 안 되네."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돈 문제가 아니네. 난 귀족이고 마법사네. 어찌 그런 노예 종족 계집을 맡아서 치료를 해줄 수가 있다는 겐가. 정 치료해주고 싶다면 다른 미천한 마법사를 찾아가라 하게나."
루이페르는 돈을 지불하고 나와서 베로스에게 말을 전했다. 베로스는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었다. 루이페르가 말했다.
"내가 엘을 꼭 치료할 수 있게 해주겠어. 엘이 저 모양 그대로 있다면 내 아내는 너무나 슬퍼하게 될 테니까."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준남작님."
"빈말이 아니야."
아시드 백작은 세이토렌을 묶어 놓았다. 줄이 살을 파고 드는 느낌이 좋아서 콧소리를 내면서 보짓물을 뿜어대는 보기 좋은 몸매의 미녀를 앞에 두자 아시드는 자지가 팽창하는 것을 느꼈다. 아시드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뻔히 알고 있었다. 바올일 터였다. 아시드는 옷을 벗고 자신의 똥구멍을 세이토렌에게 핥게 한 뒤 자지도 핥고 빨게 해서 사정을 하고 오줌을 세이토렌의 위장에 버렸다.
어차피 성적 각성 상태에선 기억을 못 할 거라는 걸 아시드는 잘 알고 있었다. 그게 바올의 방식이었다.
세이토렌은 백치 상태에서 수없이 사내들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몇 차례에 걸쳐 치료 마법을 쓰고, 그 막간에 흑인 노예들로 하여금 세이토렌을 윤간하게 하고 정액을 씻어내게 하는 짓을 아시드는 반복했던 것이다. 아시드는 늙어 버린지라 그렇게 볼거리를 즐기는 일이 고작이었다. 세이토렌의 정신 금제를 풀기 전에 아시드는 귀한 손님을 맞이했다.
"백작님, 내게 선물이 있다고?"
"예, 후작님."
백작가의 지하실에서, 사반트는 아시드에게 전후 사정을 들었다. 세이토렌은 흑인 노예들에게 보지 마시지를 받고 있었다. 이렇게 해두면 제 정신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사반트는 거대한 산더미 같은 근육질 몸을 드러냈다. 세이토렌의 동물적일 정도로 크고 뭉클뭉클한 유방을 거칠게 쥐고 보지에 삽입했다. 세이토렌은 황홀경에 빠져 사반트의 자지에 흥분했다. 세이토렌은 몽롱한 표정을 한 채 발가벗은 몸을 떨었다. 정액은 보지에, 오줌은 입에 각각 싸고 나서 사반트는 세이토렌의 알몸에서 벗어났다.
"렌이 다시 욕심이 나는군. 고맙군요, 백작님. 렌을 다시 차지할 방도를 찾아 봐야 겠어!"
물론 평판을 신경 쓰지 않기로 작정한다면, 사반트는 손쉽게 루이페르를 제거하고 세이토렌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반트는 체통을 지켜야 했던 것이다.
사반트는 몇 시간에 걸쳐 세이토렌의 알몸 구석구석에 손수 마사지를 하거나 오줌을 싸거나 하면서 즐겁게 놀았다.
며칠 뒤 세이토렌은 제대로 된 옷을 입고 로렌토르 자작의 사반트성 저택으로 불려갔다. 거의 모든 치료를 받았지만, 세이토렌의 마음은 만신창이였다. 로렌토르 자작은 그동안 세이토렌이 올 때까지는 루이페르에게 별 말 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루이페르와 세이토렌을 앞에 두고 로렌토르 자작은 말했다.
"예전 일은 귀족 간의 비밀로 놔둘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어떻게 몸을 굴렸는지 몰라도 천민에 몬스터에까지 알려지다니.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차원이다. 무슨 낯으로 사람들을 본다는 말이냐. 여자 때문에 남자 인생이 척 잡히는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가문의 명예가 달린 일이야. 이혼해라."
루이페르가 답했다.
"아버님."
"잔말 마라. 내 말을 거역하겠다면,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는 방법 말고는 없다."
"그럼 절교하겠습니다."
"루이!"
세이토렌은 루이페르의 어께를 붙잡곤 자신 쪽으로 돌린 다음 무릎 꿇고 말했다.
"여보, 나와 이혼해."
"렌."
"난 당신에게 짐이 될 수는 없어. 난 그저 자이렌 자작가로 돌아가는 것 뿐이야. 정원의 작은 집에 갇혀서 여생을 보내게 되겠지. 그것으로 족해. 우리, 이혼해."
"우리는 잘 해나갈 수 있을 거야. 난 둘째야. 어차피 아버님께 큰 상속을 받을 수도 없는 위치야. 지금까지처럼 하면 돼. 어려워지겠지만 그뿐이야. 아버님, 그동안 키워주신 은혜 감사했습니다."
로렌토르 자작은 손을 내저었다.
"못 난 놈, 여자 하나 때문에... 너란 자식은 없다."
루이페르는 로렌토르 자작이 받든 말든 큰 절을 올리고는, 세이토렌의 손을 붙잡고 길을 나섰다. 적잖은 재산에 대한 권리를 잃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이 부부는 부자였고 귀족이었다.
마차 안에서 세이토렌은 루이페르에게 엉겨붙었다.
"렌, 왜 그러지?"
"나 오늘 아침부터 너무 하고 싶었어. 음부를 고치지는 못 했다고 백작님이 그랬어. 나, 당신 앞에선 체면 따위는 이제 벗어버리고 싶어."
세이토렌은 보지가 근지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아시드 백작은 일부러 가장 예민한 세이토렌의 보지는 고치지 않았던 것이다. 아시드 백작의 마법은 어떤 수준인지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세이토렌은 그저 백작의 능력 밖인 줄로만 알았다. 세이토렌이 말을 이었다.
"나 보, 보지가 너무 달떠 있어. 이런 말 하는 거 너무 수치스럽지만 아마 자주 하지 못 하면 버티지 못 할 것만 같아."
"렌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창녀랑 무슨 차이가 있지? 내게 필요한 건 창녀가 아니라 아내야."
세이토렌의 눈에서 눈물이 볼을 타고 단숨에 턱까지 흘러내렸다. 루이페르는 말을 이었다.
"당신 때문에 난 군대를 이끄는 데에도 제약을 받게 될 거야. 렌이 더 이상 군대를 지휘할 수도 없을 거야. 사내 놈들은 여자가 먼저 꼬리 쳤다고 생각할테니까. 부당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렌의 활동 범위는 사업으로 제한되는 거야. 절제심을 발휘하지 못 한다면, 내게 방해가 될지도 몰라."
"차라리 이혼해 줘."
"그건 용납 못 해. 당신은 우리 두 가문의 맹약의 증거야. 그걸 임의대로 끊을 수는 없지."
루이페르의 말에서 비정함을 느낀 세이토렌의 눈이 흔들렸다. 루이페르는 말을 이었다.
"솔직히 말하지. 당신이 방금 한 말로 정나미가 떨어져. 더 이상 당신에게 매력을 느낄 수가 없어."
세이토렌의 울음이 깊어졌다. 루이페르가 말을 이었다.
"난 현실을 말했을 뿐이야. 내 이성은 여전히 렌과의 결혼 관계를 유지하라고 말하고 있고, 내 양심은 렌을 불쌍하게 여기라고 외치고 있어. 하지만 내 감정은 당신을 걸레로 보고 있는 거야. 내가 이런데 남들은 오죽하겠어. 그러니 질질 짜는 거 그만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해."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에게 손수건을 건냈다.
로렌토르 부부는 임시로 묶고 있는 여관으로 갔다. 로비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깔끔한 곳이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허리를 붙잡고 뒤로 돌리고는 치마를 걷어 올렸다. 속곶을 무릎까지 내렸다. 세이토렌은 루이페르가 무척 분노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루이페르는 격정에 사로잡힐 때가 있었다.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큼직한 적갈색 알궁둥이를 붙잡았다. 쉽게 다물어지고 있지 않은 세이토렌의 똥구멍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이미 길들여진 세이토렌의 똥구멍은 루이페르의 자지를 단숨에 뿌리 끝까지 받아들였다. 세이토렌은 고통과 쾌감으로 비음을 내질렀다.
"이 년아, 네 더러운 구멍을 내가 먼저 차지하지 못 한 게 한이야!"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엉덩이를 철썩 철썩 때리면서 그렇게 말했다. 이전에도 자주 루이페르에게 엉덩이를 맞곤 했지만, 지금처럼 아프지는 않았었다. 세이토렌은 자신이 루이페르에게 비참하게 종속된 처지가 되었다는 걸 실감했다. 귀족 계급은 이미 세이토렌을 자신들의 치부로 생각하고 있었다. 귀족을 한낱 짐승으로 떨어뜨린 존재가 세이토렌 자신이었다. 루이페르의 뜻만 있다면, 어딘가의 쓸쓸하고 허름한 집에서 시체로 발견되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이제 그와 동등하게 지낼 수 없어."
세이토렌은 옷깃을 물고 흐느꼈다.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똥구멍에서 자지를 꺼내 이번엔 보지에 한참을 박았다. 세이토렌의 마법에 걸린 보지에서 보짓물이 세차게 터져 나오는 걸 보면서 루이페르의 혐오감은 증폭되었다. 루이페르는 똥물과 보짓물로 범벅이 된 자지를 꺼내 세이토렌의 볼에 문질렀다.
"빨아."
세이토렌은 입을 벌렸다.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콧구멍을 두 손가락으로 조여 숨을 막았다. 그리고는 다른 한 손으로 세이토렌의 뒷덜미를 붙잡고 자신의 자지 쪽으로 진퇴시켰다. 세이토렌은 혀를 정성껏 움직였다.
세이토렌이 정액을 마셨지만, 루이페르는 만족하지 않았다.
"너, 오줌도 마셨겠지? 조금만 기다려, 오줌을 먹여줄테니."
세이토렌은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무릎 꿇고 앉았다.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에게 자지를 물리고 위장에 오줌을 버렸다. 루이페르는 그리고는 침대에 앉았다. 부부는 나란히 앉았다.
"왜 반항하지 않았지, 렌?"
"글쎄. 모든 게 허탈해. 인간이 아닌 종족들도 사악하다는 걸 알았고, 인간이 얼마나 나쁜지 조금 더 알았고, 내가 비겁하고 나약한데다 왜소하다는 점도 뼈저리게 알았어."
"이도 닦고, 씼고 오자. 밤새도록 렌이랑 섹스하고 싶은 기분이야."
"좋아, 루이. 근데 엘러시아는 고칠 수 있는 거야?"
루이페르는 문서 한 장을 내밀었다. 어느 날 늦은 밤에 저택의 음습한 장소에 엘러시아를 데리고 오라고 아시드 백작이 말하고 있었다. 아시드 백작은 귀족 사회의 이목을 두려워 했던 것 뿐이었다. 아시드 백작은 루이페르 부부의 돈은 탐했던 것이다.
루이페르와 세이토렌은 오랜만에 첫날밤과 비슷한 열정으로 탐욕스러운 섹스를 즐겼다.
아시드 백작은 엘러시아도 비슷하게 즐기고는 며칠 뒤 빈민굴에서 풀어주었다.
베로스와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에게 돈을 빌려서, 옛 세이르족 영토로 떠났다. 그곳에서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사반트 후작은 남쪽 미트란 토후국으로 내려갔다. 옛 세이르족 영토를 재정비하기 위해서였는데, 미트란 토후국을 선정한 이유는 멜로디아에게서 접대를 받기 위함도 있었다.
이 기회를 미트란 준남작은 놓치지 않았다. 미트란 준남작은 사반트 후작이 세이르족 원정에서 보여준 행동들을 통해 예측하고 이를 실행했다. 사반트는 미트란 준남작의 접대에 깜짝 놀랐다. 그 어떤 사반트 후작국의 귀족에게도 그런 식으로 요구한 적이 없었다. 사반트는 귀족이 자신에게 이 같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 했다.
미트란 준남작은 정성이라면서 가족이 직접 시중을 들겠다고 했다.
미트란 준남작 부인은 41세로 온 몸이 동글동글하고 육덕진 새하얀 살결의 완숙하면서도 요염한 살집 좋은 여자였다. 미트란 준남작과 부인 사이에서 난 딸인 24살의 멜로디아는 사반트에게 이미 너무나 친숙한 여자였다. 얼굴 보다 살짝 큰 유방을 가진 멜로디아는 늘씬하고 탄력 넘치는 싱싱한 여자였다.
미트란 준남작 부인은 사반트의 자지에 입, 보지, 똥구멍 할 것 없이 차례 차례 능란하게 꿰뚫리면서 헐떡였다. 그러는 사이 멜로디아는 잔치상 앞에서 사반트의 애완견 여러 마리의 자지와 똥구멍을 차례 차례 빨고 핥았으며 수간도 보여줬음은 물론이었다. 사반트는 두 친 모녀에게 한꺼번에 자지와 똥구멍을 핥고 빨게 하기도 했다.
절정은, 사반트가 두 모녀의 직장에 술을 가득 집어 넣어서 만취하게 하는 바람에 결국 멜로디아 모녀가 알몸을 부르르 떨며 똥술을 똥구멍에서 싸지른 대목이었다.
사반트는 장난스러운 어투로 부녀상간을 요구했다. 이번에도 사반트는 정말로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다. 똥배가 나온 편인 미트란 준남작은 혼절한 딸의 미끈한 배 위에서 딸의 보지와 똥구멍을 즐겼다.
사반트 후작은 기분 좋게 취해 미트란 준남작에게 물었다.
"뭘 원하나?"
"제 아내와 제 딸이 수도로 가서 후작님을 모셨으면 합니다."
"자네 아내를 내 후실로 삼을 수는 없겠지. 하지만 장모와 후실을 한꺼번에 따먹는 건 즐거운 경험이 될 거 같군. 멜로디아한테 여동생은 없나?"
사반트 후작국 법률상 모녀를 한 남자가 취하는 건 불법이었다. 하지만 자매라면 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미트란 준남작이 말했다.
"아쉽게도, 불초 여식 하나 뿐입니다."
미트란 준남작은 멜로디아가 무슨 수를 써서든 루이페르에게 복수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또한 미트란 가문 전체가 사반트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는 걸 파악했다. 사반트는 호기롭게 외쳤다.
"귀족 중에 자네들처럼 내 기분을 흡족하게 한 사람들은 없었어! 일단 내 호감을 사는 데는 성공한 걸세."
미트란 토후국엔 이번 접대를 위해 빼앗은 세금 때문에 자살하거나 모든 걸 잃은 평민으로 넘쳐흘렀다. 물론 사반트는 관심도 없었다.
******
엘러시아 : 26살의 세이르족 여전사. 183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듯. 45-25-42(인치)의 대단한 글래머. 암살과 전투에 능함.
세이토렌 : 26살의 사반트 후작국 귀족 여자. 기사. 185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것으로 예상됨. 44-25-42(인치)의 엘러시아 못 잖은 글래머. 엘러시아의 친구. 사반트에게 붙들려 메조키스트로 길들여져 갔었음.
베로스 : 29살의 평민 남자. 기사. 190cm, 105kg. 건장한 체격. 엘러시아의 남편.
루이페르 : 26살의 귀족 남자. 준남작. 191cm, 108kg. 탄탄한 체격, 세이토렌의 남편.
사반트 : 후작. 34살의 귀족 남자. 188cm, 135kg. 프로레슬러를 연상시키는 몸집의 소유자. 사디스트이자 폭군. 세이르족을 침공하는 과정에서 엘러시아를 사로잡고 학대했음.
멜로디아 : 24살의 사반트 후작국 귀족 여자. 기사. 178cm. 체중은 모르지만 웬만큼 나갈 듯. 38-25-37(인치).
*****
7.
바올이 심드렁하게 말했다.
"난 잠깐 자다 깻을 뿐인데 그동안 징그럽게 커졌구나."
"자라난 거죠. 더 이상 제가 귀엽지 않으세요? 그동안 전 너무나 많은 고생을 했답니다."
불쌍하게도 엘러시아는 바올이 어떤 드래곤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바올에게 호소하지 않고는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엘러시아는 그동안 자신이 당한 것에 대해 자세하게 말했다. 세이토렌도 조금은 상황에 익숙해져서 옆에서 이야기를 거들었다. 바올이 이야기를 다 듣고는 말했다.
"너희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마. 내 뱃 속에 들어 갔다가 나온다면 가능한 일이다."
바올은 거대한 아가리를 쩍 벌렸다. 목구멍은 넓어서 한 사람이 충분히 들어갈만 했다. 혀는 거인의 키 보다도 길었다.
세이토렌이 바닥을 구르면서 비명을 질렀다. 패닉에 빠진 것이다. 기다란 금발에 잘 익은 적갈색 살결을 가진, 머리 보다 살짝 큰 모양새 좋은 유방과 잘록한 허리와 풍요로운 엉덩이의, 늘씬하고 탄력 넘치는 알몸을 가진 섹시한 미녀가 오줌을 흩날리면서 바닥을 구르는 모습은 매력이 있었다.
"이제 끝이야! 끝이야!"
엘러시아가 세이토렌을 붙들고 말했다.
"그러지 마.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다 잘 될 거야. 전에는 렌이 날 지탱해줬지만 이젠 내가 널 지지해줄게."
엘러시아는 그러면서 세이토렌의 얼굴에 키스를 퍼부었다.
세이토렌의 울음이 잦아들었다. 세이토렌은 눈물이 마르지 않은 눈을 한 채 넓게 벌려진 바올의 목구멍으로 걸어 들어갔다. 바올의 커다란 혀는 딱딱했다. 바올의 검은 구멍 속으로 세이토렌이 사라졌다.
엘러시아는 심호홉을 한 번 하고 자신도 바올의 목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바올의 위 속에서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만났다. 텅 빈 위였다. 뿌연 액체에 두 여자는 둘러싸였다. 액체엔 강력한 마법이 깃들어 있었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각각 나누어져 끈적한 액체에 녹았다가 다시 뼈부터 생기면서 재구성되었다. 환골탈태였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같은 날 정오에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바올의 똥구멍을 통해 백탁액에 싸여 배출되었다. 무엇이 바뀐 것인지 두 여자는 알 수가 없었다. 환골탈태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고통도 쾌감도 없었다. 겉보기엔 두 여자의 변화는 조금도 없었다. 좀 더 어려 보인다는 차이만이 있었다. 두 여자의 지금 모습은 두 여자가 각각 21살이었던 때와 같았다. 피부가 좀 더 매끄러웠다. 티없이 밝아져 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워진 외모였다. 몸 곳곳에 가끔 있었던 군살도 전혀 없이 미끈해졌다.
그런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개의 머리를 한 자그마한 몬스터들, 수많은 코볼드들이었다. 코볼드들은 벌거벗고 있었고, 자지들을 곧추 세우고 있었다. 두 여자의 눈길이 코볼드들의 자지에 못 박혔다. 강렬한 성욕이 뇌수를 강타했다. 보짓물이 터져 나와 아랫도리가 축축해졌다.
바올이 크게 웃었다.
"너희 두 계집은 이제 남자의 귀두 끝 보다도 온 몸의 피부가 훨씬 민감해지게 되었다. 또한 약간의 자극이나 암시만 받아도 금새 보짓물이 흘러 넘치게 될 거야."
"우릴 속였어!"
"속인 적은 없다."
코볼드들이 재빠르게 다가왔다. 함부로 유방과 보지를 주물렸다. 코볼드들의 손길에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악기처럼 반응해 온몸을 활처럼 휘면서 떨며 보짓물을 발사했다.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것은 물론 혐오스럽기까지한 자극에도 속절없이 반응해서 무너지는 몸으로 바뀌고 만 것이다. 정상적인 여자라면 이런 식의 자극에 좋아할 리는 결코 없다. 정상적인 여자라면, 섹스를 좋아하는 것 까지는 정상이다. 여자의 성욕은 남자와 동등하다. 하지만 이런 흉포한 짐승의 자극이라면 발정났던 몸이라도 차갑게 식어들어야 정상인 것이다. 지금의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에겐 그런 자극이 달콤했다.
당연하게도 코볼드들에게 마음껏 윤간당했다.
하지만 증오와 좌절감이 아닌 격렬한 환희가 두 여자에게 닥쳤다. 몇 번씩 까무라쳤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코볼드들이 옆에서 낄낄대고 있었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수레에 실린 우리 안에 묶여 있었고, 다리를 활짝 벌린 채 함께 갇힌 똥개의 자지나 똥구멍을 핥아 똥오줌을 먹고 또한 자신들도 싸대고 있었다. 오물에 싸여 두 여자는 더러웠다. 이전의 마음이었다면 없었던 정신도 금새 되돌아올 정도의 정서적 충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바올에게 유린당한 정신은 그렇지 못 했다.
이토록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상상한다는 것이 오히려 쾌감으로 다가왔다. 똥개의 토사물을 핥고 빠는 자신의 모습이 명징한 이미지로 떠올라 뇌리를 폭격했고 이는 마약을 빠는 것 같은 환락을 제공했다. 정상적인 여자의 정신이라면 상상도 못 할 상황에서 쾌감이 일어난 것이다.
"변해버린 거야."
변해 버렸다는 건 알았지만 바꿀 능력도 의지도 없었다.
똥개들의 자지가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의 입, 보지, 똥구멍을 다시금 메워왔다. 잘 훈련된 큼직한 개들이었다. 보지를 벌렁거리면서 또 다시 두 여자는 넋을 놓쳤다.
두 여자의 얼을 되돌린 것은 차가운 물벼락이었다. 차디 찬 돌바닥에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알몸뚱이로 던져져 묶여 있었다. 비치적거리면서 일어나 앉은 두 미녀의 요염한 육체를 사내들이 발끝으로 툭툭 건드렸다. 그 발길질에 신음 섞인 교성을 지르고 다리를 벌려 보짓물을 발사하는 광경을 구경시키는 모습에 사내들은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
"오랫만이야, 엘과 렌."
조금씩 판단력이 돌아왔다. 엘러시아는 기함하듯 놀랐다.
"너희는 후작의 고문관들?"
"이곳은 사반트성 지하의 감옥이야. 귀여운 년들, 실컷 괴롭혀 주지."
또다시 돌아와버린 것일까. 사반트 후작국의 감옥은 형벌을 받기 전의 재판 및 고문 기간에 잠시 갇혀 있는 곳이었다. 사반트 후작국의 형벌은 태형, 사형, 윤간형 등등이었다.
세이토렌와 엘러시아는 서로에게 무심코 안겨들었다. 서로에게 위안을 얻으려는 행동이었지만 바올의 정신 세뇌는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두 여자의 민감한 살결이 서로 만져지자 온 몸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서로 키스하고, 탱탱하고 잘 빠진 알몸을 주무르고, 급기야 상대의 보지나 똥구멍을 세심하게 핥고 빨았다. 엘러시아도, 세이토렌도 서로의 보지와 똥구멍에서 고문관들의 정액을 빨아 마실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을 고문관들에게 자발적으로 보여 버린 것이다.
고문관들은 달려들어 두 여자를 실컷 윤간했다. 엘러시아도 세이토렌도 너무나 기꺼이 즐겁게 윤간을 받아들였다. 두 여자의 필름은 끊어졌고, 음란한 쾌락만이 존재했다.
두 여자는 발가벗은 채로 며칠동안 감옥들을 돌았다. 남자 죄수들은 성급하게 두 미녀의 몸 안에 욕정을 풀어냈다. 사반트 후작에게 엘러시아나 세이토렌에 대한 미련은 현재 시점에선 없었다. 고문관들은 단지 바올이 새로 던져준 정신 개조 성노예를 받아서 사반트 후작의 명령대로 시행했을 뿐이었다. 다만 발각될 경우에 로렌토르 자작이나 자이렌 자작과의 사이가 멀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사반트는 비교적 서둘러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을 "환락의 전당"에 팔았다. 바올과 "환락의 전당" 사이의 거래에 사반트 후작이 있었다는 점은 비밀로 부쳐졌다.
"환락의 전당"은 사반트성에서 가장 큰 윤락가였다. 거대한 공창으로, 제도화 된 부정부패가 자리잡고 있었다. 바올은 어린 엘러시아를 1년 동안 돌본 뒤 잠시 잤다가 세이르족이 사반트의 침략을 받은 직후 깨어났다. 바올은 드래곤답게 금과 보석을 먹으면 힘이 세졌으므로 자신의 정신 개조 능력을 이용해서 "환락의 전당"에 성노예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올은 인간의 기준으로는 전혀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았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사반트가 지명한대로 "환락의 전당"의 가장 싸구려 가게에서 팔렸다. 가장 싸구려 가게에서 몸을 팔게 한 것에는 노림수가 있었다. 아무튼 엘러시아도 세이토렌도 살짝만 건드리면 너무나 강한 자극을 드러내는 몸이었기에 다루기가 너무나 쉬웠다. 사방에 거울이 있는 방에서 둘은 세트로 팔렸는데, 자신의 몸을 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암내를 맡는 것만으로도 둘은 흥분되어 보짓물을 발사하면서 꼼짝도 못 하는 신세였다.
그 가게는 값이 무척 쌌기 때문에, 부랑자도 노예도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을 따먹을 수 있었다. 인간 보다 지능이 낮은 오크나 코볼드도 인간 관리자의 손에 이끌려 와서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을 능욕하고 갔다.
음식이나 잠자리 등의 대우는 비교적 안락했지만 둘에게 들어오는 소득은 전혀 없었다.
가끔 제 정신이 돌아올 때면 두 여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엘러시아는 자신의 처지가 그리 나빠진 것은 아니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다. 그렇기에 엘러시아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엘러시아는 자신이 이곳을 탈출할 길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죽으면 그 어떤 희망도 없음도 잘 알았다.
세이토렌은 달랐다.
귀족의 딸로 곱게 자랐고, 그 이후에도 정숙한 부인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 온 세이토렌은 자신이 이렇게 행동했다는 걸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세이토렌은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다.
그러나 제압은 너무나 쉬웠다.
항상 감시조가 붙어 있었고, 세이토렌의 탱탱한 알몸 아무 곳이나 주물럭거리면 금새 그녀의 정신은 쾌락의 암흑 속으로 잠겨들었던 것이다.
사반트 성의 수많은 거지들이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두 여자의 가격은 싸구려였다. 시중에 소문이 곧 퍼지지 않을 수 없었다. 두 여자의 모습이 묘사되지 않을 수 없었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살결에 풍요롭기 짝없는 몸매를 지닌 두 계집의 입, 보지, 똥구멍이 정액과 오줌으로 마르지 않는다는 음탕한 소문이었다.
그러는 시간동안 사반트 후작은 북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드래곤 알렌쉴드는 정확한 상황을 알고 싶어 했다. 사반트 후작은 결국 알렌쉴드에게 자신이 노리던 것을 일부 알렸다. 알렌쉴드에 대한 통보는 재정적 부담 때문이었다. 알렌쉴드는 거대한 인간 무리와 격돌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전은 물거품으로 끝났다.
아시드 백작은 시장에서 큰 이득을 얻었다.
사반트 후작은 세이토렌의 두 가문을 멸망시킬 수 있을만치 큰 권력을 얻지는 못 했지만 보다 단결된 후작국을 얻었다. 북쪽 케이라 왕국의 정세가 안정되어가자 사반트 후작은 줄서기를 할지 혼란을 부추길지 잠시 고민했지만 줄서기를 하기로 했다. 사반트 후작이 만나 본 자신의 사돈들은 상당수가 맹렬한 카리스마를 갖춘 이들이었던 것이다. 줄서기를 해두었지만 사반트에게 걱정은 없었다. 만약 상대가 배신하더라도 후작국에서의 입지만 튼튼하다면 거칠 것이 없다고 사반트는 생각했다.
"거지가 부인과 엘을 상대한다니..."
베로스는 소문을 듣고 거대한 윤락가를 찾았다.
묻고 물어 세이토렌과 엘러시아가 갇혀 있는 곳을 찾았다. 포주가 능글맞게 말했다.
"예약이 밀렸는데, 가격을 비싸게 하고 싶어도, 높으신 분이 가격을 낮추라고 한단 말야."
"웃돈을 드리지요."
"아, 그래도 안 되네. 이 바닥에도 신용이라는 것이 있어. 30골드를 내면 구경은 시켜주지. 정말 좋은 구경을 하게 될 거야. 두 년 다 서비스가 아주 좋거든. 열심히 하는데다가 열광적이기까지 해."
포주는 베로스를 거울 뒤의 방으로 안내했다. 거울은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을 향해서는 거울이지만, 반대편에선 유리로 되어 있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다. 틀림없었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이었다.
세 사내가 상대하고 있었다. 세이토렌에게 특히 집착했다. 유리 너머로 소곤소곤 소리가 들려왔다. 베로스에게 소리는 작게 들렸지만, 그들의 입 모양은 큰 소리를 치고 있다는 걸 알게 했다. 방음장치가 되어 있는 모양이었다. 이들 세 사내는 엘러시아의 주먹으로 세이토렌의 똥구멍을 쑤시게 하면서 낄낄거렸다. 이렇게 즐긴 적이 한 두번이 아닌지 세이토렌의 똥구멍은 엘러시아의 기름칠 된 주먹을 손목까지 받아들였다.
"이 년 원래 귀족 년이라며?!"
엘러시아의 팔뚝을 붙잡고 세이토렌의 똥구멍을 쑤시는 사내가 그렇게 말하자, 다른 사내가 세이토렌의 입술 봉사를 받으면서 말했다.
"아오 좆 한 번 잘 빠네."
다른 한 사내는 세이토렌의 탱탱한 유방을 마음껏 문지르면서 자지를 앙가슴 사이로 지나가게 했다.
베로스는 정해진 시간 동안 구경했다. 포주를 안심시켜야 하고, 또한 쾌락도 있었기에 딸딸이를 쳤다. 방을 나서서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루이페르에게 갔다.
"소문이 사실이라..."
루이페르는 매우 화를 냈다. 루이페르는 즉시 마차를 불렀다. 포주들과 흥정을 했다. 루이페르와 세이토렌의 신분을 알고 있는 포주가 있었기 때문에 흥정은 잘 되지 않았지만, 위협도 하고 어르기도 해보는, 밤샘 협상 끝에 성립되었다. 루이페르는 백지 수표를 써서 값을 지불했다. 공식적으로는 사반트 후작이 배후에 없었다. 드래곤 바올이 있었을 뿐이었다.
엘러시아와 세이토렌은 루이페르의 마차 안에서도 서로를 탐닉했다. 정상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베로스가 저절로 한숨을 내쉬자 루이페르가 말했다.
"이대로 갔다간 망신만 당할 거야. 이미 천민들 사이에서까지 소문이 퍼져서 이 이상 렌을 보호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이 서지 않아. 그러니 적어도 제 정신인 상태로 가족에게 보여야 해."
"준남작님, 방법이 있나요?"
"아시드 백작이라면 가망이 있을 거야."
마차는 아시드 백작가로 갔다. 급한 일이라 말하자 들여보내주었다. 아시드는 70대의 노마법사였다. 루이페르와의 독대였다. 베로스는 복도에서 서성이면서 애를 탔다. 아시드는 이야기를 듣고는 말했다.
"로렌토르 부인은 가능하지만, 세이르족 계집은 안 되네."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돈 문제가 아니네. 난 귀족이고 마법사네. 어찌 그런 노예 종족 계집을 맡아서 치료를 해줄 수가 있다는 겐가. 정 치료해주고 싶다면 다른 미천한 마법사를 찾아가라 하게나."
루이페르는 돈을 지불하고 나와서 베로스에게 말을 전했다. 베로스는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었다. 루이페르가 말했다.
"내가 엘을 꼭 치료할 수 있게 해주겠어. 엘이 저 모양 그대로 있다면 내 아내는 너무나 슬퍼하게 될 테니까."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준남작님."
"빈말이 아니야."
아시드 백작은 세이토렌을 묶어 놓았다. 줄이 살을 파고 드는 느낌이 좋아서 콧소리를 내면서 보짓물을 뿜어대는 보기 좋은 몸매의 미녀를 앞에 두자 아시드는 자지가 팽창하는 것을 느꼈다. 아시드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뻔히 알고 있었다. 바올일 터였다. 아시드는 옷을 벗고 자신의 똥구멍을 세이토렌에게 핥게 한 뒤 자지도 핥고 빨게 해서 사정을 하고 오줌을 세이토렌의 위장에 버렸다.
어차피 성적 각성 상태에선 기억을 못 할 거라는 걸 아시드는 잘 알고 있었다. 그게 바올의 방식이었다.
세이토렌은 백치 상태에서 수없이 사내들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몇 차례에 걸쳐 치료 마법을 쓰고, 그 막간에 흑인 노예들로 하여금 세이토렌을 윤간하게 하고 정액을 씻어내게 하는 짓을 아시드는 반복했던 것이다. 아시드는 늙어 버린지라 그렇게 볼거리를 즐기는 일이 고작이었다. 세이토렌의 정신 금제를 풀기 전에 아시드는 귀한 손님을 맞이했다.
"백작님, 내게 선물이 있다고?"
"예, 후작님."
백작가의 지하실에서, 사반트는 아시드에게 전후 사정을 들었다. 세이토렌은 흑인 노예들에게 보지 마시지를 받고 있었다. 이렇게 해두면 제 정신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사반트는 거대한 산더미 같은 근육질 몸을 드러냈다. 세이토렌의 동물적일 정도로 크고 뭉클뭉클한 유방을 거칠게 쥐고 보지에 삽입했다. 세이토렌은 황홀경에 빠져 사반트의 자지에 흥분했다. 세이토렌은 몽롱한 표정을 한 채 발가벗은 몸을 떨었다. 정액은 보지에, 오줌은 입에 각각 싸고 나서 사반트는 세이토렌의 알몸에서 벗어났다.
"렌이 다시 욕심이 나는군. 고맙군요, 백작님. 렌을 다시 차지할 방도를 찾아 봐야 겠어!"
물론 평판을 신경 쓰지 않기로 작정한다면, 사반트는 손쉽게 루이페르를 제거하고 세이토렌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반트는 체통을 지켜야 했던 것이다.
사반트는 몇 시간에 걸쳐 세이토렌의 알몸 구석구석에 손수 마사지를 하거나 오줌을 싸거나 하면서 즐겁게 놀았다.
며칠 뒤 세이토렌은 제대로 된 옷을 입고 로렌토르 자작의 사반트성 저택으로 불려갔다. 거의 모든 치료를 받았지만, 세이토렌의 마음은 만신창이였다. 로렌토르 자작은 그동안 세이토렌이 올 때까지는 루이페르에게 별 말 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루이페르와 세이토렌을 앞에 두고 로렌토르 자작은 말했다.
"예전 일은 귀족 간의 비밀로 놔둘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어떻게 몸을 굴렸는지 몰라도 천민에 몬스터에까지 알려지다니.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차원이다. 무슨 낯으로 사람들을 본다는 말이냐. 여자 때문에 남자 인생이 척 잡히는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가문의 명예가 달린 일이야. 이혼해라."
루이페르가 답했다.
"아버님."
"잔말 마라. 내 말을 거역하겠다면,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는 방법 말고는 없다."
"그럼 절교하겠습니다."
"루이!"
세이토렌은 루이페르의 어께를 붙잡곤 자신 쪽으로 돌린 다음 무릎 꿇고 말했다.
"여보, 나와 이혼해."
"렌."
"난 당신에게 짐이 될 수는 없어. 난 그저 자이렌 자작가로 돌아가는 것 뿐이야. 정원의 작은 집에 갇혀서 여생을 보내게 되겠지. 그것으로 족해. 우리, 이혼해."
"우리는 잘 해나갈 수 있을 거야. 난 둘째야. 어차피 아버님께 큰 상속을 받을 수도 없는 위치야. 지금까지처럼 하면 돼. 어려워지겠지만 그뿐이야. 아버님, 그동안 키워주신 은혜 감사했습니다."
로렌토르 자작은 손을 내저었다.
"못 난 놈, 여자 하나 때문에... 너란 자식은 없다."
루이페르는 로렌토르 자작이 받든 말든 큰 절을 올리고는, 세이토렌의 손을 붙잡고 길을 나섰다. 적잖은 재산에 대한 권리를 잃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이 부부는 부자였고 귀족이었다.
마차 안에서 세이토렌은 루이페르에게 엉겨붙었다.
"렌, 왜 그러지?"
"나 오늘 아침부터 너무 하고 싶었어. 음부를 고치지는 못 했다고 백작님이 그랬어. 나, 당신 앞에선 체면 따위는 이제 벗어버리고 싶어."
세이토렌은 보지가 근지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아시드 백작은 일부러 가장 예민한 세이토렌의 보지는 고치지 않았던 것이다. 아시드 백작의 마법은 어떤 수준인지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세이토렌은 그저 백작의 능력 밖인 줄로만 알았다. 세이토렌이 말을 이었다.
"나 보, 보지가 너무 달떠 있어. 이런 말 하는 거 너무 수치스럽지만 아마 자주 하지 못 하면 버티지 못 할 것만 같아."
"렌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창녀랑 무슨 차이가 있지? 내게 필요한 건 창녀가 아니라 아내야."
세이토렌의 눈에서 눈물이 볼을 타고 단숨에 턱까지 흘러내렸다. 루이페르는 말을 이었다.
"당신 때문에 난 군대를 이끄는 데에도 제약을 받게 될 거야. 렌이 더 이상 군대를 지휘할 수도 없을 거야. 사내 놈들은 여자가 먼저 꼬리 쳤다고 생각할테니까. 부당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렌의 활동 범위는 사업으로 제한되는 거야. 절제심을 발휘하지 못 한다면, 내게 방해가 될지도 몰라."
"차라리 이혼해 줘."
"그건 용납 못 해. 당신은 우리 두 가문의 맹약의 증거야. 그걸 임의대로 끊을 수는 없지."
루이페르의 말에서 비정함을 느낀 세이토렌의 눈이 흔들렸다. 루이페르는 말을 이었다.
"솔직히 말하지. 당신이 방금 한 말로 정나미가 떨어져. 더 이상 당신에게 매력을 느낄 수가 없어."
세이토렌의 울음이 깊어졌다. 루이페르가 말을 이었다.
"난 현실을 말했을 뿐이야. 내 이성은 여전히 렌과의 결혼 관계를 유지하라고 말하고 있고, 내 양심은 렌을 불쌍하게 여기라고 외치고 있어. 하지만 내 감정은 당신을 걸레로 보고 있는 거야. 내가 이런데 남들은 오죽하겠어. 그러니 질질 짜는 거 그만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해."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에게 손수건을 건냈다.
로렌토르 부부는 임시로 묶고 있는 여관으로 갔다. 로비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깔끔한 곳이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허리를 붙잡고 뒤로 돌리고는 치마를 걷어 올렸다. 속곶을 무릎까지 내렸다. 세이토렌은 루이페르가 무척 분노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루이페르는 격정에 사로잡힐 때가 있었다.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큼직한 적갈색 알궁둥이를 붙잡았다. 쉽게 다물어지고 있지 않은 세이토렌의 똥구멍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이미 길들여진 세이토렌의 똥구멍은 루이페르의 자지를 단숨에 뿌리 끝까지 받아들였다. 세이토렌은 고통과 쾌감으로 비음을 내질렀다.
"이 년아, 네 더러운 구멍을 내가 먼저 차지하지 못 한 게 한이야!"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엉덩이를 철썩 철썩 때리면서 그렇게 말했다. 이전에도 자주 루이페르에게 엉덩이를 맞곤 했지만, 지금처럼 아프지는 않았었다. 세이토렌은 자신이 루이페르에게 비참하게 종속된 처지가 되었다는 걸 실감했다. 귀족 계급은 이미 세이토렌을 자신들의 치부로 생각하고 있었다. 귀족을 한낱 짐승으로 떨어뜨린 존재가 세이토렌 자신이었다. 루이페르의 뜻만 있다면, 어딘가의 쓸쓸하고 허름한 집에서 시체로 발견되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이제 그와 동등하게 지낼 수 없어."
세이토렌은 옷깃을 물고 흐느꼈다.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똥구멍에서 자지를 꺼내 이번엔 보지에 한참을 박았다. 세이토렌의 마법에 걸린 보지에서 보짓물이 세차게 터져 나오는 걸 보면서 루이페르의 혐오감은 증폭되었다. 루이페르는 똥물과 보짓물로 범벅이 된 자지를 꺼내 세이토렌의 볼에 문질렀다.
"빨아."
세이토렌은 입을 벌렸다.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의 콧구멍을 두 손가락으로 조여 숨을 막았다. 그리고는 다른 한 손으로 세이토렌의 뒷덜미를 붙잡고 자신의 자지 쪽으로 진퇴시켰다. 세이토렌은 혀를 정성껏 움직였다.
세이토렌이 정액을 마셨지만, 루이페르는 만족하지 않았다.
"너, 오줌도 마셨겠지? 조금만 기다려, 오줌을 먹여줄테니."
세이토렌은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무릎 꿇고 앉았다. 루이페르는 세이토렌에게 자지를 물리고 위장에 오줌을 버렸다. 루이페르는 그리고는 침대에 앉았다. 부부는 나란히 앉았다.
"왜 반항하지 않았지, 렌?"
"글쎄. 모든 게 허탈해. 인간이 아닌 종족들도 사악하다는 걸 알았고, 인간이 얼마나 나쁜지 조금 더 알았고, 내가 비겁하고 나약한데다 왜소하다는 점도 뼈저리게 알았어."
"이도 닦고, 씼고 오자. 밤새도록 렌이랑 섹스하고 싶은 기분이야."
"좋아, 루이. 근데 엘러시아는 고칠 수 있는 거야?"
루이페르는 문서 한 장을 내밀었다. 어느 날 늦은 밤에 저택의 음습한 장소에 엘러시아를 데리고 오라고 아시드 백작이 말하고 있었다. 아시드 백작은 귀족 사회의 이목을 두려워 했던 것 뿐이었다. 아시드 백작은 루이페르 부부의 돈은 탐했던 것이다.
루이페르와 세이토렌은 오랜만에 첫날밤과 비슷한 열정으로 탐욕스러운 섹스를 즐겼다.
아시드 백작은 엘러시아도 비슷하게 즐기고는 며칠 뒤 빈민굴에서 풀어주었다.
베로스와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에게 돈을 빌려서, 옛 세이르족 영토로 떠났다. 그곳에서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사반트 후작은 남쪽 미트란 토후국으로 내려갔다. 옛 세이르족 영토를 재정비하기 위해서였는데, 미트란 토후국을 선정한 이유는 멜로디아에게서 접대를 받기 위함도 있었다.
이 기회를 미트란 준남작은 놓치지 않았다. 미트란 준남작은 사반트 후작이 세이르족 원정에서 보여준 행동들을 통해 예측하고 이를 실행했다. 사반트는 미트란 준남작의 접대에 깜짝 놀랐다. 그 어떤 사반트 후작국의 귀족에게도 그런 식으로 요구한 적이 없었다. 사반트는 귀족이 자신에게 이 같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 했다.
미트란 준남작은 정성이라면서 가족이 직접 시중을 들겠다고 했다.
미트란 준남작 부인은 41세로 온 몸이 동글동글하고 육덕진 새하얀 살결의 완숙하면서도 요염한 살집 좋은 여자였다. 미트란 준남작과 부인 사이에서 난 딸인 24살의 멜로디아는 사반트에게 이미 너무나 친숙한 여자였다. 얼굴 보다 살짝 큰 유방을 가진 멜로디아는 늘씬하고 탄력 넘치는 싱싱한 여자였다.
미트란 준남작 부인은 사반트의 자지에 입, 보지, 똥구멍 할 것 없이 차례 차례 능란하게 꿰뚫리면서 헐떡였다. 그러는 사이 멜로디아는 잔치상 앞에서 사반트의 애완견 여러 마리의 자지와 똥구멍을 차례 차례 빨고 핥았으며 수간도 보여줬음은 물론이었다. 사반트는 두 친 모녀에게 한꺼번에 자지와 똥구멍을 핥고 빨게 하기도 했다.
절정은, 사반트가 두 모녀의 직장에 술을 가득 집어 넣어서 만취하게 하는 바람에 결국 멜로디아 모녀가 알몸을 부르르 떨며 똥술을 똥구멍에서 싸지른 대목이었다.
사반트는 장난스러운 어투로 부녀상간을 요구했다. 이번에도 사반트는 정말로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다. 똥배가 나온 편인 미트란 준남작은 혼절한 딸의 미끈한 배 위에서 딸의 보지와 똥구멍을 즐겼다.
사반트 후작은 기분 좋게 취해 미트란 준남작에게 물었다.
"뭘 원하나?"
"제 아내와 제 딸이 수도로 가서 후작님을 모셨으면 합니다."
"자네 아내를 내 후실로 삼을 수는 없겠지. 하지만 장모와 후실을 한꺼번에 따먹는 건 즐거운 경험이 될 거 같군. 멜로디아한테 여동생은 없나?"
사반트 후작국 법률상 모녀를 한 남자가 취하는 건 불법이었다. 하지만 자매라면 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미트란 준남작이 말했다.
"아쉽게도, 불초 여식 하나 뿐입니다."
미트란 준남작은 멜로디아가 무슨 수를 써서든 루이페르에게 복수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또한 미트란 가문 전체가 사반트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는 걸 파악했다. 사반트는 호기롭게 외쳤다.
"귀족 중에 자네들처럼 내 기분을 흡족하게 한 사람들은 없었어! 일단 내 호감을 사는 데는 성공한 걸세."
미트란 토후국엔 이번 접대를 위해 빼앗은 세금 때문에 자살하거나 모든 걸 잃은 평민으로 넘쳐흘렀다. 물론 사반트는 관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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