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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시아 4부 : 여기사 메조 만들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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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02 회 작성일 24-01-15 07: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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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시아 시리즈 4부 : 여기사 메조 만들기

*****

등장인물 :


엘러시아 : 26살의 세이르족 여전사. 183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듯. 45-25-42(인치)의 대단한 글래머. 암살 및 전투에 능함. 사반트에게 사로잡힌 후 메조키스트가 되었음. 사반트의 메조키스트 성노예.

사반트 : 후작. 34살의 귀족 남자. 188cm, 135kg. 프로레슬러를 연상시키는 몸집의 소유자. 사디스트이자 폭군. 세이르족을 침공하는 과정에서 엘러시아를 사로잡고 학대했음. 엘러시아의 주인.

세이토렌 : 26살의 사반트 후작국 귀족 여자. 기사. 185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것으로 예상됨. 44-25-42(인치)의 엘러시아 못 잖은 글래머. 엘러시아의 친구. 사반트에게 붙들려 메조키스트로 길들여져 감.

도리스 : 고문관. 30살의 평민 남자. 195cm, 137kg. 건장한 체격. 야비하고 잔인한 성품의 소유자. 사반트의 부하.

토토스 : 고문관. 52살의 평민 남자. 185cm, 125kg. 다소 뚱뚱하나 건장한 체격.

베로스 : 29살의 평민 남자. 190cm, 95kg. 건장한 체격. 사반트의 강제 및 도리스의 추천으로 엘러시아의 남편이 됨.

자이렌 : 자작. 56세의 귀족 남자. 187cm, 120kg. 세이토렌의 아버지.

로쉬케 : 24살의 세이르족 여전사. 177cm. 38-25-38(인치)의 적당한 체격. 암살 및 전투에 능함.

알카디안 : 27세의 귀족 남자. 기사. 185cm, 90kg. 날렵한 근육질 체격.

****

4.



밀림에서 돌아다니던 도중이었다.


잠시 쉬는 시간에 알카디안은 로쉬케를 불렀다. 알카디안은 바위 위에 걸터 앉아 있었고 바지 섶을 풀어 헤쳐 자지를 드러낸 상태였다.


"쟈테이족의 흔적은 없는 듯하다. 네 생각도 그래?"


"네, 대장님."


"빨리 잡혀야 내가 승진기회를 잡을텐데. 너도 용병 대금을 받고. 그렇지?"


"용병 대금? 전 주급으로 받고 있어요. 대부분 주급으로 받고 있죠. 몇 명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일급으로도 받아요. 물론 일이 성공하면 보너스를 더 받게 되겠죠."


"돈 떼어 먹힐 거라는 걱정은 안 들고?"


"그런 걱정도 있죠."


"그때 내가 널 도와줄 마음이 생길 수 있게 해줄래?"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알카디안은 말을 이었다.


"입으로 해. 빨리 싸게 해. 바쁘니까."


로쉬케는 알카디안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매혹적이고 탄력 넘치는 새하얀 알몸의 여전사가 철갑을 입은 기사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물론 로쉬케의 알몸엔 위장색으로 검붉은 띠들이 칠해져 있기는 했다.


오랄 섹스를 안 해주면 알카디안은 로쉬케에게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 올 것 같았다. 또한 이렇게 해서 자신이 도움을 받는다면 좋은 것이 아닌가. 알카디안은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로쉬케가 말했다.


"쉬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싸게 해줄게요. 걱정마요."


로쉬케는 알카디안에게 윙크했다. 로쉬케는 알카디안의 자지를 입으로 머금었다. 따뜻하고 축축한 입으로 머금고 혀와 이빨을 적절하게 사용했다. 세이르족이 독립적으로 살던 시절부터 로쉬케는 남성 편력이 상당했고 기교도 좋았다. 알카디안은 로쉬케의 머리를 붙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 당겼다 놨다를 거듭했다. 알카디안의 격렬한 진퇴에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도 로쉬케는 열성적으로 자지에 봉사했다.


로쉬케에게 자지는 익숙한 물건이었다. 이곳에 있는 세이르족 남자 레인져들의 발기되지 않는 자지를 핥고 빨아 준 적도 많았다. 비록 정액을 쌀 수는 없는 고자였지만 빨고 핥아주면 이들은 여전히 좋아했다. 어차피 아이를 낳을 수도 없고, 보지에 넣기엔 발기되지 않는 쪼그라든 물건들이었기 때문에 로쉬케는 부담없이 그리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자지를 빨고 핥았다.


"네 년 꽤 잘 빠는구나."


알카디안의 칭찬에 로쉬케는 귀두를 한 번 부드럽게 돌려 핥으면서 눈을 치떠 살짝 흘기는 것으로 답했다.


"마음에 들었어, 로쉬케."


"제 보지에 박아주면 안 되요? 대장님 자지 빠는 사이에 흠뻑 젖었어요."


"미안 시간이 없다. 나중에 기회 있으면 신나게 박아주지."


알카디안은 몇 분 동안 로쉬케의 입을 탐하곤 그곳에 사정했다. 알카디안이 말했다.


"삼켜."


로쉬케는 알카디안의 정액을 목이 움직이는 걸 보여주면서 삼켰다. 그리고는 일어나서 뒤돌아서서 알카디안 쪽으로 엉덩이를 보였다. 허리를 굽히고 보지를 손으로 벌려 보짓물이 음순 사이로 끈적하게 묻어나 있는 걸 보여주었다. 알카디안이 웃으면서 로쉬케의 탱탱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철썩 내리쳤다. 한 세이르족 여자 레인져가 다가와서 로쉬케의 엉덩이를 자신도 내리쳤다. 그러자 로쉬케가 깔깔거리면서 자신의 엉덩이를 친 레인져의 엉덩이를 자신도 내려쳤다. 그때마다 묵직한 살덩이가 넘치는 탄력으로 출렁거렸다. 알몸의 미녀 전사들이 그러는 모습은 꽤 자극적인 풍경이었다.


"박아주고 싶은 년들이 많구나. 자, 가자. 다시 일할 시간이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조심조심 나아가자고."


중간 관리자인 알카디안은 세이르족 레인져들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레인져들도 허물없이 자신들을 대하는 알카디안이 싫지 않았다.


알카디안은 몰랐다. 사반트는 쟈테이족을 섬멸한 다음엔 이곳에 살아 남은 약간의 세이르족들도 다 죽일 셈이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반항할 염려가 있는 이들 세이르족 레인져들도 전부 죽여 없엘 심산이었다. 엘러시아만이 몸매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예외였다. 사반트는 엘러시아라면 반항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했다.


알카디안도 사반트가 세이르족 레인져들을 다 죽이려고 할 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알카디안은 세이르족 레인져들 편에 설 생각이 없었다. 인간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통 사람들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거나 동조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알카디안도 다르지 않았다. 다만 그는 단지 침묵하는 쪽에 가까웠다. 그저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엘러시아는 세이르족 레인져들과 세이토렌이 있는 사반트 본진을 오가면서 생활했다. 각각 12시간씩 생활했고 잠은 사반트 본진에서 세이토렌 곁에서 잤다.


한달 정도의 시간동안 엘러시아는 로쉬케를 비롯한 세이르족 레인져들과 친해졌다. 쟈테이족과 몇 번 싸우기도 했고, 쟈테이족 부락을 몰래 발견하고 알려주기도 했다. 쟈테이족이 처참하게 사반트 후작군에게 학살당하는 걸 보면서 엘러시아의 마음은 변했다. 쟈테이족도 세이르족과 똑같은 처지가 아닌가. 세이르족 레인져들의 마음도 편치 않은지 초반에 비해 쟈테이족을 욕하는 수다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적극적으로 쟈테이족을 돕는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돈을 받고 전쟁을 수행하는 용병이라는 역할에 충실할 따름이었다.


그 한달 동안 세이토렌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고문관들의 자지에 수없이 보지와 똥구멍을 꿰뚫리면서 허덕이는 세이토렌이었다. 세이토렌의 머리에 보자기를 씌운 채 병사들로 하여금 윤간하게 하기도 했다. 보자기를 뒤집어 쓴 모습에 병사들은 의아해했지만 그 생각을 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었다. 다만 빵빵한 글래머 미녀의 몸에 실컷 정액을 쏴주는 걸로 만족했다. 세이토렌의 보지나 똥구멍에 박다가 언제든 엘러시아의 입에 처넣을 수 있는 상태였으므로 이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베로스는 그동안 가끔 군용창녀와 섹스를 하기도 했다. 엘러시아에 비한다면 실망스런 봉사인데다 돈까지 들었지만 도리스가 감시하고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도리스를 안심시키려면 군용창녀를 가끔 사는 일도 불사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베로스는 엘러시아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어서 불안해하면서도 맡은 바 일에 열심이었다. 군인들은 훈련도 받았고 쟈테이족을 쫓아 이리저리 쏘다니기도 했지만 높은 강도로 토목공사에도 임했다. 토목공사에 들어갈 철기류를 다루는 일까지 겹쳐 베로스는 너무나 바빳다.

그런 식으로 지지부진한 한달이 지났다.


엘러시아는 그날도 평소처럼 세이토렌의 알몸을 씻겨 주었다. 눈이 마주쳤을 때 세이토렌이 소곤거렸다.


"엘, 엘이니?"


"렌, 정신이 들어?!"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엘러시아, 여기가 어디야?"


"사반트군의 본진이야."


"그러고 보니 나 벗고 있네? 고문관들한테 계속 윤간당한 거야? 그런 거야?"


세이토렌은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 눈물을 흘리면서 울부짖었다.


"나 너한테 너무 편한 말을 한 거 같아. 성폭행은 폭행이라고 아버지가 그러셔서 그저 몇 대 맞는 걸로만 생각했어. 그런데 당해 보니 나 죽고 싶어. 죽고 싶다고."


"그러면 안 돼. 말을 낮춰. 혹시 고문관들이 듣기라도 하면..."


세이토렌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날 죽여줘, 엘."


"안 돼. 만약 네가 죽으면 나는 물론이고 많은 내 동족이 죽을 거야. 사반트는 날 편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몰라. 사는게 죽는 것 보단 나을 거야. 내가 어떻게든 도와줄테니까 자살할 생각 따위는 하지마, 세이토렌."


"고, 고마워, 엘러시아."


악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호오, 우리 귀여운 렌이 정신이 든 모양이네."


벌거벗은 뚱뚱한 중년 사내가 검은 장막 안에 들어섰다. 토토스였다. 세이토렌은 검은 장막 안에 있는 강철 우리에 쇠사슬로 묶여 있는 상태였다. 세이토렌의 사타구니가 훤히 드러나도록 묶여 있는 상태였다. 토토스가 말했다.


"세이토렌, 넌 이제 귀족이 아니란 걸 알고 있겠지? 반역죄를 저지른 가문의 여자는 노예로 팔리는 법이야. 네 다른 가족들은 이미 모두 노예로 팔렸고, 네 년은 사반트 후작님의 성노예인 거다. 아니 그와 동시에 우리 고문관 모두의 성노예지. 마치 엘러시아처럼 말이야!"


엘러시아는 토토스의 말이 거짓말이란 걸 알고 있었다. 세이르족 레인져 노릇을 하면서 몇 번 자이렌 자작과 로렌토르 자작과 마주쳤거니와 고문관들이 그 정보를 세이토렌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사반트가 두려워하는 것은 세이토렌이 갇혀서 이런 꼴을 당하고 있다는 걸 세이토렌의 아버지와 시아버지가 아는 것일 것이다. 엘러시아는 그 사실을 세이토렌에게 알리지 않을 정도의 판단력을 갖고 있었다.


사반트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엘러시아는 그것에 호소하고 싶었다. 가까스로 찾아낸 사반트의 약점이었다.


토토스는 유쾌하게 웃으면서 계속 말했다.


"어이구 렌. 제법 화난 눈초리인데? 어젯밤에도 내 자지를 보지에 받으면서 온갖 교태를 다 부리면서 보짓물을 발사한 주제에. 맨정신으로도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주지. 넌 지금 언제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미천한 성노예에 불과해. 밉지? 아무리 미워도 사반트 후작님 말고는 널 받아줄 곳은 없어."


토토스는 거기까지 말하곤 엘러시아에게 나오라고 했다. 엘러시아는 검은 장막 밖으로 나섰다.


"이제 앞으로 사흘동안 렌을 굶길 거다. 물도 못 마시게 할 거야. 그런데 네 년이 의심스러워!"


"협력할게요."


"아니지. 그 더러운 몸뚱아리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르지."


무슨 짓을 벌이려는 걸까. 토토스는 엘러시아를 옆으로 눕게 했다. 토토스는 엘러시아 위에 누워서 젖꼭지에 입을 가져다 대고 쪽쪽 모유를 빨아마셨다. 세이토렌에게도 먹이고 사반트 일당도 마시는 통에 엘러시아의 모유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양쪽 유방의 모유를 모두 빨아 먹은 토토스는 엘러시아의 입안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목젓을 건드려 토하게 했다. 그리고는 찬물로 관장을 해서 똥을 모조리 구덩이 안에 싸게 만들었다.


그렇게 한 다음 토토스는 엘러시아의 엉덩이를 철썩 철썩 두들기면서 말했다.


"뭐, 네 년의 오줌을 먹이는 정도는 봐주지! 우리가 먹인 좃물을 먹이는 것도 봐주마! 앞으로 사흘동안 렌의 감옥에 들어가기 전엔 이런 처치를 받게 될 거야."


사흘동안 세이토렌은 굶었다. 귀족으로 태어난 세이토렌이 끼니를 굶은 적은 일찌기 없었다. 괴롭다는 건 아버지에게 들어 익히 알았으나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달랐다. 세이토렌의 마음은 더욱 약해졌다. 굶어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였다.


그 사흘동안 고문관들은 채찍으로 세이토렌을 숱하게 후려쳤다. 너무나 아픈 나머지 세이토렌이 울면서 빌어도 계속 때렸다. 오줌을 싸거나 정액을 뿌림으로서 액체를 세이토렌에게 먹이는 짓도 하지 않았다. 세이토렌은 혀를 깨물어 자살하려고도 했지만 그럴 때면 고문관들은 힐링포션을 입안에 억지로 흘려넣어 죽지 못 하게 했다. 세이토렌을 껴안고 뽀뽀를 해주는 엘러시아만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힐링포션과 엘러시아가 키스를 통해 넣어주는 정액만이 유일한 식사였다.


일단 고소 당하면 고문 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사반트 후작국이었다. 세이토렌의 비명소리와 울부짖음은 밖에서도 들렸지만 아무도 돕지 않았다.


도리스는 열성적으로 일에 임했다. 세이토렌의 탱탱한 몸을 안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크고 무겁고 근육질인 도리스의 몸은 억셌고 자지는 자궁까지 닿을 정도로 크고 길었다. 세이토렌은 도리스에게 깔려 귀여운 신음을 내질렀다. 어쩔 도리 없이 섹스하다 보면 새어나오는 신음이었고 쾌감이었다. 사반트를 뺀다면 고문관들만이 세이토렌을 상대했다. 세이토렌의 입에도 고문관들의 자지가 들락거렸다. 숱한 고문관들에게 묶인 체로 윤간당하다 보니 쾌감이 밀려오기도 했는데 이는 여자의 신체구조상 당연하다. 무력감과 자괴감이 세이토렌에게 끊임없이 엄습했다.


엘러시아는 일단 세이토렌이 깨어나자 병사들을 상대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병사들은 정해진 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엘러시아를 윤간하고 갔다. 엘러시아에겐 이미 익숙해진 경험이었다. 자신들 마음대로 여자 기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싸고 갔지만, 사람이 바뀌어 가면서 쾌감을 주자 엘러시아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절정에 오를 수 있었다.

세이토렌과 있는 시간동안엔 엘러시아는 고문관들이 시키는데로 세이토렌을 애무했다. 정액이 가득찬 세이토렌의 보지와 똥구멍을 핥고 빨아 정액을 먹기도 했다. 길다란 딜도를 엘러시아 자신의 보지에 넣은 체로 다른 끝을 세이토렌의 보지에 집어 넣어 서로 사타구니를 맞대고 움직이기도 했다. 엘러시아에게 채찍을 들려 세이토렌을 후려치게 하기도 했다. 엘러시아는 봐주지 못 하고 세차게 채찍을 갈기곤 했다. 고문관들이 시키는데로 하면서도, 고문관들이 없어지고 단둘이 되면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의 볼에 뽀뽀하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소곤거렸다.


엘러시아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세이토렌은 느낄 수 있었다. 고문관들은 장난으로 두 여자의 머리를 때리거나 보지를 발로 차거나 오줌을 얼굴에 싸거나 하는 짓도 했는데, 엘러시아는 세이토렌과 단둘이서 있을 때에는 세이토렌을 안아주거나 뽀뽀하거나 하는 일만 했다. 세이토렌은 묶여 있었으므로 엘러시아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도 그렇게했다.


토토스가 어느날 세이토렌에게 말했다.


"렌, 사반트 후작님이 네 년의 입을 맛보고자 하신다. 만약 깨물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


토토스는 길다란 창을 가지고와 세이토렌의 똥구멍에 천천히 집어넣었다. 세이토렌은 울었다. 살을 가르는 느낌이 어느 정도 들 때까지 토토스는 창을 집어넣었다. 세이토렌이 비명을 지르자 토토스는 창을 빼냈다. 창엔 똥 뿐아니라 피가 범벅이 되어 있었다. 세이토렌의 똥구멍을 확장기로 넓게 벌렸다.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똥구멍을 벌린 다음 그 안의 창으로 상처난 직장에 붓으로 힐링포션을 펴발라 낫게 하면서 토토스가 말했다.


"만약 사반트 후작님의 자지를 깨물기라도 한다면 넌 창에 똥구멍에서 입까지 꽂힌 체로 죽을지도 모른다. 그 체로 잘 죽지도 않지. 난 그런 상태로 잘 죽지도 못 하게 만드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 엘, 저 년은 아예 그러고 땅에 침으로 꽂혀서 하룻동안 있다가 수술 받고 살아났을 때도 있지. 그렇지?"


"예, 토토스님. 정말 무섭고 아팟어요."


세이토렌과 엘러시아가 한꺼번에 오줌을 지리는 것을 토토스는 보기좋게 바라보았다. 엘러시아에게 그 경험은 너무나 두려운 기억이었다. 엘러시아는 자신과 세이토렌의 오줌을 핥아 먹었다. 엘러시아가 오줌을 핥는 동안 토토스는 계속 말했다.


"뭐 자지를 깨문 정도로는 자비를 베푸실지도 모른다. 이빨을 모두 뽑거나 손가락 발가락을 자르는 걸로 봐주실지도 모르지."


사반트는 세이토렌과 엘러시아에게 동시에 자신의 자지를 핥고 빨게 했다. 세이토렌의 입술 봉사는 서툰 편이었다. 고문관들과 엘러시아에게 사반트는 세이토렌의 입술 봉사를 잘 가르쳐야 한다고 다그쳤다. 자신의 가족을 멸문시켰다고 생각되는 원수의 자지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면서 세이토렌은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을 받았다. 사반트는 말했다.


"내가 밉지, 세이토렌?"


"아닙니다."


"그걸 어떻게 믿을까? 믿을 수가 없지."


세이토렌은 팔다리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사반트와 단둘이 있게 되면, 사반트를 목졸라 죽이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그러기 위해 참고 있는 거였다. 그 사실을 사반트가 모르지는 않았던 것이다.


"잘 빨았다, 엘러시아."


사반트는 정액과 오줌을 엘러시아에게만 먹인 다음 엘러시아의 볼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친철한 말투로 말했다. 엘러시아는 사랑받는다는 충족감을, 세이토렌은 질투를 느꼈다. 논리와 기억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감정은 그렇게 움직였다. 사반트가 엘러시아에게 길앞잡이 일도 시키는 것은 엘러시아가 아직까지 자신이 쓸모가 있고 인정받고 있으며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 살아 남을 수도 있다는 감정을 느끼게 하려는 술책이었다.

사반트는 이번 원정이 끝나면 세이토렌과 엘러시아를 골방에 가두고 학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다가 늙으면 버릴 예정인 것이다. 앞으로 최소한 1000년 동안은 싱그러운 젊음을 유지할 여자 엘프 3명을 성노예로 갖고 있는 이상 세이토렌과 엘러시아의 운명은 뻔한 것이었다.


사반트는 학대하다가 잘 해주면 오히려 친밀하게 느낀다는 심리를 잘 이용해 왔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사반트는 엘러시아를 검은 장막 속에서 데리고 나갔다. 엘러시아는 알몸으로 땅바닥에 사지를 붙인 채 기어서 따라가야 했다. 사반트는 자신의 진지에서 의자에 편하게 축 늘어져 걸터 앉아 엘러시아로 하여금 자신의 똥구멍을 핥고 빨게 했다. 똥구멍 속 속살에 혀를 꽂고 엘러시아는 열심히 핥고 빨았다. 사반트가 그런 엘러시아의 머리채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이번 원정이 끝나면 널 첩으로 삼겠다."


믿을 수가 없는 말이었다. 이전에도 엘러시아는 사반트 밑에서 호위기사가 된 적이 있었고 아기를 낳고 싶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사반트는 엘러시아를 계속 윤간했고 결국엔 내어쫓았다. 엘러시아는 그걸 알고 있었다. 헛된 희망에 몸부림치게 하려는 술책이었다.


"감사합니다, 로드 사반트."


엘러시아는 그렇게 짤막하게 답하곤 계속 사반트의 똥구멍에 혀를 댓다. 엘러시아는 언젠가 사반트에게 열심으로 봉사하면서, "저 열심히 했죠? 저 예쁘죠? 제게 예쁜 옷과 좋은 음식과 따뜻한 방을 주시면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아양을 떤 적이 있었다. 그러자 사반트는 엘러시아를 고문관들에게 넘기고 늘씬하게 두들겨 패라고 했다. 사반트는 직접 여자를 때리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몇 번 여자를 죽인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엘러시아는 눈에 피멍이 들고 콧뼈가 주저 앉고 온몸에 멍이 들고 엉덩이가 찢어질 정도로 얻어 맞았다. 그리곤 고문관들은 힐링포션을 펴발러 낫게 했다. 그때 사반트는 고문관실에서 되돌아온 엘러시아에게 발가락 사이 사이를 핥게 하면서 말했었다.


"내가 널 따먹는 건 두들겨 패고 공짜로 할 수 있기 때문이야. 주는데로 받아 먹기나 해."


귀족들로부터 공급된 첩들과 시녀들이 있는데도 굳이 성노예를 두는 이유가 그것이었다. 돈 안 들이고 오직 폭력만으로 강요할 수 있는 섹스 즉 성폭행을 사반트는 즐겼다. 본디 강간범은 성매매할 돈이 있어도 성폭행을 하는 법이다. 성폭행에서 주가 되는 것은 폭행이다.


엘러시아는 사반트의 첩들이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귀하신 분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귀족 출신들이기 때문에 후궁이라고 높이 불리고 있는 판국이었다. 세이르족 패잔병인 자신을 첩으로 삼는다는 건 사반트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세이토렌은 귀족들에게 알릴 수가 없는 상황이니 역시 첩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자신과 세이토렌은 골방에 갇혀서 몬스터들의 정액받이가 되어야 할 운명이었다.


"시간이 됐구나."


"예, 후작님."


엘러시아는 입술을 혀로 훔치면서 일어섰다. 사반트는 옷을 걸쳐 입었다. 엘러시아가 무기를 챙기고 세이르족 레인져들에게 향하자 사반트는 그 뒤를 무거운 눈초리로 쫓았다.


"이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사반트는 주색을 상당히 좋아했다. 정치할 시간을 주색에 빼앗기고 있는 셈이었다. 전쟁터에 와서도 여자를 탐하는 버릇을 버리지 못 할 지경인 것이다. 첩도 몇 명 데리고 왔다. 환관들이 엘러시아가 고문관 및 병사들에게도 돌림 당하는 중이어서 첩의 지위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걸 감시하고 있었다. 20대 중반엔 주색을 탐하는 버릇을 바꾸려고 성노예들 몇몇을 죽인 적도 있었지만 금새 그걸 후회하고 같은 짓을 하는 자신을 발견해야 했다.


"뭐, 일에만 지장을 없으면 되지."


사반트는 자신을 잘 제어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고 이는 사실에 근거했다. 이 정도도 못 즐긴다면 그걸 남자라 할 수 있겠는가 하고 사반트는 생각했다.


엘러시아는 한 고문관과 함께 말을 타고 세이르족 레인저와의 접선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서 알카디안과 만나 레인저들과 합류하는게 일과였다. 알카디안과 단둘이 되자 그는 말했다.


"네 년이 가끔 내 좃을 빨아 주지만 않는다면 확 버려 놓고 가는 건데. 너랑 같이 다니는 거 귀찮아서 죽을 맛이다."


"그러지마요. 내가 나중에 대장님 똥꼬도 핥아 줄 게요."


"하긴 너 말곤 내 똥꼬를 핥아주는 레인저는 없더구나. 넌 역시 뼛속까지 갈보야."


"제 비위가 얼마나 좋은데요."


"오늘도 아니구나."


요즘들어 알카디안이 이끄는 레인져들은 레인져 업무를 수행하기 보다는 일반 병사 일을 소화하는 일이 많아졌다. 알카디안이 큰 공을 세우기 위해 돈을 털어 윗선에 공작한 결과였다. 사반트 후작국엔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었고 때문에 사반트도 그 사실을 몰랐다. 알카디안은 쟈테이족을 잡는 와중에 금광이라도 나오면 그 이권을 나눠 먹을 계략이었다. 그것이라면 돈을 뽑을 수 있을 터였다.


때문에 사반트 후작국 군대들과 자주 일을 같이할 수 있게 되었다.


엘러시아는 사반트 후작국 군대와 만날 때마다 병사에게 이 병력의 통솔자가 누구냐고 물어보았다. 그때마다 병사들은 예외없이 대답의 댓가로 엘러시아의 몸을 요구했다. 갸름한 얼굴, 큼직한 초록빛 눈망울, 오똑한 코, 도톰한 입술을 가진 엘러시아는 머리 보다 살짝 큰 모양 좋은 유방, 잘록한 허리와 탄탄한 배, 뒤로 툭 튀어나온 커다란 엉덩이, 늘씬한 팔다리를 가진 온몸에 탄력이 넘치는 새하얀 살결의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엘러시아는 그때마다 병사가 유방이나 보지를 잠시 만질 수 있게 해줬다.


로쉬케는 결국 화를 내고 엘러시아에게 따졌다.


"이 년아, 너 왜 자꾸 병사들한테 통솔자 누구냐고 물어보는 거야?"


"내가 사모하는 통솔자가 있거든."


"좀 물어보지 마. 너 때문에 우리들한테까지 추근대는 놈들이 너무 많아서 떼어내려고 일을 못 할 지경이야. 게다가 왜 혼자서 병사들한테 깔짝대는데? 단체 행동 할 수 없어?"


"미안. 나 계속 물어볼 거야."


"맘대로 해, 썅년아. 저딴 주변머리로 어떻게 옛날에 우리 종족 상급 전사를 해먹은 거야? 하긴 너 같은 년을 상급 전사로 뽑았으니 우리 종족이 망했겠지."


로쉬케는 그렇게 말하고는 가버렸다. 대놓고 왕따를 하겠다는 심산이 명백했다. 엘러시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자이렌 자작과 함께 일하게 될 때까지 물어봐야 했다. 그리고 자이렌 자작에게 접근해야 했다.


"오늘도 허탕이구나."


사반트 본진에 돌아가면서 엘러시아는 한탄했다.


검은 장막 안에 들어섰다. 세이토렌의 입에 입을 맞추고 보지를 손가락으로 지분거렸다. 세이토렌은 이렇게 해주면 좋아했다. 뒤이어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의 보지와 똥구멍을 부드럽게 핥고 빨았다. 그 안에 가득찬 정액을 빨아올려 먹었다. 세이토렌이 울먹거리면서 말했다.


"엘러시아, 고마워. 너 말곤 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없어."


"렌, 네가 나한테 얼마나 잘 해줬는데 그래. 난 언제까지나 네 편이야."


그때였다. 사반트가 들어왔다. 사반트는 밧줄을 들고 있었다.


엘러시아의 머리가 세이토렌의 사타구니에, 엘러시아의 사타구니가 세이토렌의 머리에 가도록 사반트는 밧줄로 두 미녀를 꽁꽁 묶었다. 엘러시아가 위쪽으로 놓인 자세였다. 세이토렌은 의심이 갔다.


"왜 나를 계속 묶어 두는 걸까? 엘러시아처럼 방목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귀족 여자들이 한때 귀족이었던 내가 이렇게 된 걸 보면 충격을 받기 때문인가? 아마도 그 이유겠지."


세이토렌의 얼굴 위에 엘러시아의 사타구니가 훤히 보였다. 엄청나게 커다랗고 탱탱한 새하얀 엉덩이는 여자가 보기에도 탐스러웠다. 그런 엘러시아의 엉덩이에 있는 보지에 일단 사반트는 자지를 밀어넣었다. 민감한 보지를 자지가 자궁 내벽까지 가르고 들어가자 엘러시아는 환희의 신음을 내질렀다. 끝까지 쑤셔 박고 뺏다를 거듭해서 보짓물을 듬뿍 묻힌 뒤 빼내어 엘러시아의 똥구멍에 깊이 집어넣고 쑤셔댓다. 오랫동안 길들여진 엘러시아의 똥구멍은 매우 부드럽게 사반트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사반트는 엘러시아의 엉덩이에 붉은 손자국이 새겨지도록 엘러시아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엘러시아는 엉덩이를 돌리면서 사반트에게 봉사했다. 눈으로 보는 건 세이토렌에게 상당한 충격이었다. 사반트가 명령했다.


"오줌 싸라, 엘."


엘러시아의 보지가 실룩거렸다. 오줌구멍이 열리면서 엘러시아의 뜨듯한 오줌이 세이토렌의 얼굴과 가슴 위로 뿌려졌다.


사반트의 자지가 한순간 완전하게 빠져나왔다. 엘러시아는 방귀를 뀌었다. 사반트가 말했다.


"아가리 벌려라, 렌."


똥물과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였다. 세이토렌은 입술을 벌렸다. 사반트는 엘러시아의 엉덩이를 손아귀로 쥐어짜면서 자지를 세이토렌의 입에 마구 진퇴시켰다. 너무나 격렬한 움직임에 세이토렌의 얼굴은 눈물, 콧물, 침으로 범벅이 되었다. 사반트의 불알이 세이토렌의 콧가에 계속 부딪쳤다.


사반트는 세이토렌의 목구멍에 귀두를 위치시켰다. 세이토렌은 토할 것 같았다. 정액이 뒤이어 오줌이 세이토렌의 위장에 버려졌다. 삼키지 않으면 숨을 쉴 수 없었다. 사반트가 자지를 빼내자 세이토렌은 고개를 옆으로 돌려 약간의 오물을 토해냈다. 기도가 막혔기 때문에 한 행동이었다.


"토하다니 벌을 주겠다, 렌. 도리스!"


도리스가 바깥에서 달려와 사반트 앞에 무릎 꿇고 앉았다.


"부르셨습니까, 전하."


"엘을 풀어주고 렌을 씻겨라. 그리고 렌의 젖꼭지와 음핵에 고리를 걸어라."


"예"


도리스는 명령한대로 했다. 밧줄에서 풀려난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의 얼굴에 묻은 오물과 그 옆의 오물을 핥아서 먹어 치워야했다. 도리스는 세이토렌의 젖꼭지와 음핵에 구멍을 뚫고 고리를 걸었다. 세이토렌이 허리를 휘면서 고통에 울부짖던 말던 도리스는 그녀의 젖꼭지와 음핵을 뚫고 고리를 걸었던 것이다. 도리스는 생각했다.


"이러다가 자이렌 자작과 로렌토르 자작이 세이토렌이 이 꼴이 된 걸 알면 경을 치겠군. 뭐 사반트 후작님이 다 알아서 어련히 하시겠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까지 신경 쓰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그저 내 할 일 잘 할 뿐이지."


그렇게 도리스는 스스로를 정당화했다.


그날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일정대로 엘러시아는 세이르족 레인져에게로 갔다. 세이토렌이 점점 고생할 것은 눈에 훤히 보였다. 자신이 없는 동안엔 세이토렌은 혼자 그렇게 묶여 있거나 고문관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고 했다. 레인져들은 이곳 저곳 옮겨다니느라 붙어 있는 군대가 자주 바뀌었다. 알카디안이 여러 군데를 찔러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도 엘러시아는 함께 행동하는 사반트 후작국의 병사에게 통솔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자이렌 자작님이야."


"예, 정말로요? 자이렌 자작님이 맞아요?"


"그렇데도."


엘러시아의 가슴이 크게 뛰었다.


엘러시아는 곧장 그 병사를 지휘하는 기사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 터질듯하다 못 해 야만스럽게까지 보이는 알몸의 여전사가 무릎 꿇고 앉아 있는 모습은 매혹적이었다.


"자이렌 자작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뭐? 자작님은 바쁘신 분이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게 뭔데?"


"기사님껜 말씀 드릴 수 없어요."


"내가 판단하겠다. 말해 봐."


"자이렌 자작님만 들으셔야 합니다."


"나한테 말해 봐라."


엘러시아는 계속 큰소리로 외쳤다.


"자이렌 자작님을 만나게 해주세요!"


"무슨 일이냐?"


자이렌 자작이 이 소란에 말을 타고 다가왔다. 강인한 인상에 엄청나게 거대한 체격을 가진 중년 사내였다. 저 사람이 세이토렌의 아버지구나. 엘러시아는 벌떡 일어나서 무기를 전부 땅바닥에 던지고 말했다.


"제가 자작님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단 둘이서 이야기해야 하는 중대한 일입니다."


"뭐냐? 만약 별 볼 일 없는 일이면 흠씬 두들겨 맞고 내쫓길 줄 알아라. 내 군막으로 데리고 와라. 무기 있는지 잘 살피고."


기사가 다가와 엘러시아의 보지와 똥구멍에 손을 집어넣고 무언가가 있는지 살폇다. 입안도 뒤졌다. 아무 것도 없자 엘러시아의 두툼한 엉덩이를 치면서 군막으로 향하게 했다. 기사가 말했다.


"너 제법 예쁜데? 좀 있다가 한판 하자."


"예, 기사님."


엘러시아가 환한 미소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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