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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MC물] 여왕의 뜰 - 9장 미궁의 속의 작은새 (13-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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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27 회 작성일 24-01-15 02: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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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비치는 침대 위에는, 선생님이 누워있는 슈우군의 위로 올라가 서로의 성기를 빨고 있다.
 
 「아응..아! 거기! 거기!」


 「쪽, 쪽! 이야 미스~ 세이나, 엄청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아응, 거기..거기 빨아줘」



  평소 위엄있는 선생님으로선 생각조차 못했던 음란한 목소리.
그리고, 항상 소심해 보여 누구한테 기죽음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슈우군이라고는 생각조차 한 적 없는 자세와 모습, 그리고 목소리.


 그런 자세로 슈우군과 기쁘게 즐기고 있는 도중에 베란다 쪽 창문을 본다, 세이나은 이 쪽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리호 때문이 아니라, 오다를 위해서 신경쓰고 있다.
오다를 위한 어드바이스를, 리호에게 보낸다.



 「으응, 리호, 침대로 가」



 「으응? 침대……?」



  오다에게 몸을 기댄 채 리호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응, 그래. 침대로 가자.
더는 버틸 수 없어.
정말 열이 심한거 같다.
감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쉬자.


 그렇지만, 침대로 가는 것도 힘든데…….



 「리호, 츠토무씨에게 침대에 데려 가달라고, 부탁해」



  뭐? 그러면 마치, 내가 이 남자를 유혹하고 있는 것 같잖아! 그런걸 말하게 하는 거야?
 리호는 오다의 가슴 안에서 얼굴을 들어올리고, 오다를 올려다본다.

  와, 진짜 기분 나쁜 얼굴이네.
 어째서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거야? 이 녀석의 얼굴이?
 와, 나 오다에게 안겨 있잖아!
 아, 진짜 더러운데.
 말해야돼나.



 「당신, 나……나, 날 침대로 데려가」



  리호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오다에 말한다.
 


「헤에. 변태 여고생, 나랑 침대에서 뭘 하려고?」



 「어? 뭐 별로……너랑은……너랑은 상관없으니까!」



 「또 그렇게 똥고집을 부리는구만. 섹스하고 싶잖아?
    세이나 선생님에게서, 남자가 어떻게 하면 안달나는지는 아주 제대로 배웠구만」



 오다에게 안겨, 침대로 이동한다.
오다는 침대로 가볍게 던지고, 리호는 힘없이 침대로 밀려나 넘어진다.


 옆 쪽 침대의 한 쌍은 벌써, 여자가 슈우군 위에 앉아 있다.
언제나 품위있게 가지런히 다리를 모으고 있던 아름다운 긴 다리는, 지금 음란하게 좌우로 넓게 벌어져 음부도 따라서 벌어져 있다.

 세이나의 손가락이, 슈우군의 자지를 주무른다.
세이나의 허리가 천천히 슈우군의 허리로 내려가고 있다.
천천히 천천히 이 호텔처럼 솟아있는 일물이 붉은 형체에 먹혀 들어간다.


 아아 그만해. 보기 싫어. 두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는건 보고 싶지 않다.


 나에게서 슈우군을 뺏지마.
 슈우군, 그만둬.



 「응..리호, 츠토무씨의 옷을 벗는걸 도와」



  세이나는 슈우군을 상대 하면서도, 제자의 상황을 빠짐없이 살핀다.


 리호는 침대 위에서 옆으로 누운채, 손을 뻗어 오다의 바지에 손을 더한다.
 하지만, 남자 옷을 벗기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변변히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오다는 스스로 옷을 벗고, 알몸이 된다.
곧장 리호의 옆으로 기어온다.



  보기 흉한 몸뚱아리.
볼록하게 튀어나온 임산부 같은 배, 아니 임산부는 아니다.
저렇게 겹겹히 겹쳐있는 배, 그러니까 똥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눈에 띄는 문제는 더러운 피부.
얼마나 오랫동안 씻지 않은 것인지 얼룩말도 아닌데 부분부분 검게 얼룩이 쳐져있다.
가장 큰 문제는 외관이 아닌 냄새다.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땀을 많이 흘리고 씻지 않았다고 해도, 그정도가 아니다.
절로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오묘한 냄새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코를 찌른다.
 
 하지만..그렇지만, 맞닿는 몸은 따끈따끈 아주 따뜻하다.
자석의 +,-극이 만나는것 같이 저절로 몸이 반응하기 시작한다.



  뭐야 이 느낌은? 도대체 무슨?
 리호는 이제, 자신의 알몸을 숨기는걸 잊어 버리고 있다.


 오히려 리호의 몸이 더욱 더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감기탓이야.
그리고, 오다 탓이다.
그러니까,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 그래! 이건 알레르기 반응이야.

 맞아.


 오다는 변태니까, 소중한 곳이나 가슴만 집요하게 만진다.
오다가 만진 곳이, 마치 알레르기 때문에 화끈거리듯.. 아니 따가운 햇빛에 썬탠한 다음같이 화끈거린다.


뭔가 안타까워.. 왠지 간지럽다.
이 이상한 느낌이, 아까부터 전혀 사라지지 않는다.



 왜지?
 리호는 안타깝게 쑤시는 신체가 자신을 애무하고 있는 오다의 손길에 반응하고 있다는걸 옹고집처럼 의식하지 못한다.
 침대 위에 눕혀진 채로, 유두를 들이마셔진다.
혀끝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왼손이 무릎 사이를 파고 들어오고, 손가락의 끝이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문지른다.
어린 리호가 너무 강한 반응에 경계심을 가질까 생각해, 약한 자극부터 시작한다.



 「으음..」



  자신의 신체를 문지르고 있는 손길에도, 리호는 자신의 타오르는 관능을 인정하지 않는다.
뭔가 안타까웠던 갈증이 채워지는 만족감을, 공포감이라고 애써 믿어 버린다.



 「우욱……이 변태.변태.변태야, 기분나쁘다고」



  오다의 손가락이 갈라진 균열로 꾸물꾸물 넣으려고 찾아온다.
불안감을 느끼면서, 허리를 흔들어 피한다.
천천히 덮쳐오는 야릇한 감각이 두려워 리호는 양무릎을 닫는다.


 만져지는 것만으로 이런식으로 쾌감이 가득 차오르는 감각은, 슈우군이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했던 그저 몇번 가슴을 문지르고 삽입하던 아프고 힘들기만한 서투르고 성급한 관계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체험이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리호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 몸이 뭔가 이상해지고 있다, 그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이 변태 때문에, 이상해져 버린거야.
 이 열은, 이건 감기 때문에. 전부 감기 때문이야.
내 몸이, 조금 상태가 나쁘기 때문이다.
 왠지 더이상 이상해지지 않게 막지 않으면..



  리호는 단단히 무릎을 닫는다.
몸을 옆으로 돌리고 발버둥친다.
오다는 발길질에 채여, 리호에게 도망쳐 오노데라 선생님에게 의지한다.



 「세이나! 제자교육이 제대로 되있지 않다고. 보지를 만질 수 있도록, 얌전히 다리를 열라고 말해」



 「그만둬! 그건 무슨 헛소리야!
     너 내 몸에 손가락 하나라도 대기만 해봐!
     그리고 이제, 그만해. 감기에 걸려서…… 몸상태가 나쁘다고.
     그런데 이런 더러운 짓까지 당하면, 상태가 더 나빠져. 제발, 하지마. 아무것도 말하지 마……」



  세이나는 얘기 중에도 슈우군의 페니스를 잡아 귀여워하고 있다.
물기어린 눈으로 리호를 보며, 희미한 목소리로 자조한다.
리호의 몸이 녹아가고 있는걸, 같은 여자라면 안다.



 「미안해……리호……느끼고 있구나」



 「느끼고 있는게 아니라니까! 당신 바보야? 내가 말한걸 듣긴 한거야? 이건 감기야! 열도 나고 있다고!」



 「열이 나고 있는 부분이 감기와 상관없는 곳이지? 그건 리호의 몸이 츠토무씨를 원해서 뜨거워진거야..」



 「아냐! 그거와는 달라!」



 「리호. 그러니까.. 다리를 벌려. 츠토무씨에게, 보지를 만져달라고 말해」



  리호의 비소를 단단하게 방어하고 있던 무릎이 서서히 벌어진다.



 「아니야., 왜? 이건……다르다고, 제발, 날 한번만 믿어줘. 당신 생각을 진실인양 말하지마. 아니야.. 난……」



 더이상, 세이나를 거역할 수 없다.
리호는 오다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오다……오다, 리호의……보..지를 만져줘」



  마침내, 말해버렸다.


 오다는 리호에게 부탁받기도 전에 이미, 양손으로 검은 털을 밀어 헤치고 있었다.
리호가 요구하는 말을 하자마자, 이음새를 나눠 벌린다.



 「으음..」



  리호는 그 손길에 자기도 모르는 새에 허리를 공중으로 들어올린다.
허리가 덜덜 떨리며 그 물결이 전신으로 번진다.



 「안돼..! 그런 곳까지.. 아응! 응!」



  오다가 배어 나오는 애액을 긁어내는데 맞춰, 리호는 숨을 허덕이며 허벅지를 흔든다.
동아리로 단련되서 탄탄한 허벅지 근육이, 바싹 긴장한다.


 세이나가 리호를 보는 눈동자엔 점점 연민이 아닌 희미한 부러움이 떠오른다.
 뭐라 해도, 세이나의 관능의 지배자는, 오다 츠토무다.
오다가 마음으론 거부하지만 몸은 호응하는 여자의 신체를 희롱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세이나의 몸도 점점 가열해 간다.
 세이나의 불이 지펴진 관능은 지금 상대인 슈우를 향한다.
젊음을 외치듯 단단하게 솟아있는 슈우의 물건을 더 이상 달랠 필요가 없다.

 이제, 세이나도 갖고 싶다.


 세이나는 슈우의 위에 걸터앉아, 뜨거운 페니스를 잡는다.
 꿈틀 슈우의 물건이 반응한다.



 「하아, 세이나, 부탁이야. 넣게 해줘」



 「응, 기뻐. 슈우군의 물건, 나도 갖고 싶어」



  잡은 일물을 자신의 중심부에 맞춘다.
세이나는 용변을 보는듯한 엉거주춤한 자세로, 하체를 흔들며 젖어있는 균열에 비비다 넣는다.
삽입은 너무 부드럽지도, 너무 빡빡하지 않게 들어간다.
슈우의 페니스는, 세이나의 우물에 전부 빠져, 각기 살아있는 생물인듯 단단히 조여오는 세이나의 질의 기분좋은 조임을 느끼고 있다.



 「으읔! 좋다. 세이나 뜨겁다! 우욱, 빨려 들어간다!」



 「으음..아, 행복하다. 슈우군 것이 들어왔어!」



 한편 리호는 바로 옆 침대에서 양반다리로 앉아있는 오다의 눈앞에 하반신을 들린채, 보지 속을 조사당하고 있다.
어린 신체의 느끼는 부분을, 손가락을 이리저리 놀리며 리호의 반응을 꼼꼼히 조사하고 있다.
어떤 순서로 스윗치를 눌러야, 리호의 신체의 잠그고 있는 자물쇠를 풀 수 있는 비밀번호일까.

 경험이 적은 리호의 관능은 아직 보이지 않는 곳에 둘러싸인 미개척지일텐데, 노리코의 최면술은 보이지 않는 미개척지를 밝히는 등대가 되어, 오다의 조사는 대단히 용이하다.
 오다는 발견한지 얼마되지 않은 리호의 비밀번호 한자리를 맞추고, 리호를 쾌감을 강제로 끌어올린다.
오다의 손가락 끝이, 음란하게 젖어있는 균열에 삽입되어 리호의 안쪽을 간지럽힌다.
오다의 타액투성이 혓바닥이, 소중한 장소의 겉부분을 햝으며 침투성이로 만든다.


 드디어 리호도, 더이상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게 느낀다고 하는 거야?
 이게 제대로 된 섹스라는 거야?
 아니야.. 전혀 달라.
 그렇지만.. 방금, 세이나는 내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니야..
전혀 틀려. 저 사람이 제정신이 아닌거야.
 저 여자는, 자기가 음란하니까, 나도 그렇다고 믿어버리고 있는거야.
 나, 난 기분 나쁜데.. 오다에게 만져져서 이런게 아니야.
 ..아까 물에 빠진 탓에,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나고 있어서.. 그러니까 이런거야.
 저 여자가, 느끼고 있다고 말한건, 거짓말이야. 믿으면 안돼..
 저 여자는 아무 남자한테나 몸을 주는 창녀니까..



  오다의 엄지가 클리토리스를 살그머니 닿는다.



 「윽! 거기, 거긴 만지지마..아파. 아응!」



  리호의 반응을 본, 오다는 일단 문지르던 엄지를 부드럽게 한다.
좀 더 가벼운 자극을 준다.
 슈우군이 클리토리스를 만질 때는 아플뿐이었다.
 그렇지만 오다는 곧 정확히 적정선을 찾아낸다.
샘솟는 애액을 묻히고, 혀끝으로 애태우듯 쿡쿡 찌른다.
리호의 몸이 용수철 같이 펄쩍 뛴다.
점점 그 자극에 익숙질만하자, 오다의 혀가 강하게 클리토리스를 누르며 위아래로 할짝할짝 맛본다.

  그 감각이, 찌릿! 전기와 같이 리호의 몸을 관통한다.
처음에 느끼고 있던 아픔은 사라져 버렸다.
 정전기 같이 전기가 계속해서 몸을 헤집는다.
그 전류가 계속되고 있다.
 어질 어질한 정신이면서도 리호는 자신을 타이른다.



  ..이, 이건 느끼고 있다는것 과는 달라..
 가, 감전했을뿐..이건, 음란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과는 달라..
 으응, 난 느낀다거나 하는 감각은 없어.
 저 창녀와 난 다르니까..


 가슴의 끝에……유두의 끝에, 느껴지는 감촉이 기분 나쁘다.

 움찔움찔 하는건, 이 상황이 낯간지러워서 그런거야...
 난, 전혀 느낀다거나 하는 일 없다.
..음란하지 않다.


열 때문에, 이런 식으로 느낄 뿐이야.
 저 여자가 느끼고 있다고 말한 것 때문에, 이상한 생각을 한거다.

  거짓말쟁이..



  리호는, 힘없이 들어올린 다리의 힘을 푼다.
추락한 하체 사이에 뜨겁고 단단한 무언가가 있다.


천장이 보인다.
다리 사이에서 찌릿찌릿 정전기가 흐를 때마다, 머리 속이 새하얗게 변하며 몸을 들썩인다.



 거짓말쟁이.. 변태..
 정말 싫다.


 그 변태가, 바로 옆 침대에서 허덕이는 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까 전까지 계속, 슈우군과 달라붙어 달콤한 목소리로 서로에게 속삭이고 있었으면서, 지금은 큰 소리로 비성을 토하고 있다.
흐느껴 우는 소리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는거 같다.


 리호는 침대에 누운채, 소리가 들리는 옆으로 천천히 눈을 돌린다.


 아래에서 들리는 추잡한 소리의 실체를 확인하고 싶지 않다.
 새하얀 머리 속으로 두 사람의 모습이 들어온다.



  여자는 남자의 몸 위에 걸쳐앉아, 아름다운 몸을 상하로 흔들고 있다.
깨끗한 피부가 반짝반짝 빛난다, 상하로 몸을 흔들뿐만 아니라, 때때로 하체를 앞뒤로 흔든다, 허리의 움직임이 음란하다.
가녀린 등으로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아름다운 여인이,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다.

 내가 동경하던 본받고 싶던 한 사람은 언제나 어디서나 빛나던 품위있는 행동과 따뜸한 미소의 기억은, 머리 속에 들어오는 추잡한 허리놀림에 집어 삼켜진다.
리호의 남아있던 아름다운 기억마저 삼켜버린 그 모습은, 그대로 리호의 여자로써의 관능도 말려 들게 만들려고 한다.


 엉덩이를 비비면서, 선생님의 울음 소리가 높아진다.



 「앙! 아응! 좋아! 슈우군!」



  선생님의 허덕이는 신음소리가 리호의 관능에 영향을 준다.



  아..
너무 음란하다.
당신이 그렇게 음란하기 때문에 나도……, 안돼…….


 선생님이 방출하는 추잡한 열기가 리호의 관능에 옮겨붙는다.


오다의 손가락과 혀가 리호의 신체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인다.
리호는 벌어진 허벅지 사이에 고개를 뭍고 있는 오다를 보며 결국 참다못한 신음을 토한다.



 「흐윽..읍!.. 아아아!」



  리호의 한숨이 안타까운 신음 소리로 바뀌어 간다.


 리호의 몸을 조사하던 오다도 그 변화를 눈치채고 고개를 든다.
입가가 물기에 젖어 번지르하게 빛나고 있다.



 「흐음, 선생님이 느끼면 제자도 반응하는 거네」



 「..느끼는게 아니라고.. 말하는건 못……아응~」



 「히~ 변태 여고생은 거짓말쟁이구나.
    그렇지만, 그렇게 세이나 선생님을 닮고 싶으면, 세이나 선생님과 함께 가게 해줄께」



 「다……르다고, 느끼지 않아……나, 난 저 여자같……응」



  오다가 집게 손가락이 부드러운 피부 위를 연주한다.
탄탄한 배를 지나, 리호도 잘모르는 비밀의 문을 두드리고 연다.
엄지로 충혈된 클리토리스을 문지르면, 자물쇠가 풀린 관능의 문은 덜컹덜컹 거칠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곧 있으면 열릴 것 같다.



 「아……앙, 기..분 나…빠…..아, 안돼.. 그만..둬.」



  옆에선, 슈우를 빠듯한 곳에서 절정을 컨트롤 하고 있던 세이나가 마침내 선을 넘는다.
상체를 슈우에게 붙인채, 빠르게 허리를 상하로 왕복하고, 최대한 허리를 가라앉혀 항문에 힘을 집중하여 질을 최대한 수축하여 페니스를 조인다.



 「으, 으아앗! 싸, 싼다!」



  세이나의 조임에 시원하게 정액을 뿌린다.



 「아아..대단, 대단, 세이나.. 대단해」



 「아이, 슈우구운」



  리호의 귀에는 이제 아무런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갑자기 앞이 컴컴하게 되고, 시야가 좁아진다.
일순간 암흑이 지나간뒤, 세상이 새하얗게 된다.
몸이 공중으로 들어 올려지는 것 같은 느낌과 벼락맞은듯한 떨림이 온몸으로 퍼져간다.

 대체 어떻게 된건지 모른다.
숨을 쉴 수 없다, 말을 할 수도 없다.
몸이 말하는 머리의 통제를 듣지 않고, 계속해서 떨리는 몸과 긴장한 근육이 무리한 자세를 취한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리호에겐 처음, 진짜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리호는 쭉, 오노데라 선생님 같이 되고 싶었다.
 소원대로 리호는 오노데라 세이나 같이 오다의 손가락으로 그로테스한 자세와 표정을 지으며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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