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삼총사 #13 어머니가 전해준 비전약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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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온 달타냥은 네네에게 부탁해서 약초를 구했다.
타박상과 심하게 움직인 탓에 근육통이 들어서 몸이 아파왔기 때문이다.
"네네, 약초와 향료, 기름 등을 좀 사다 줄 수 있어요? 아무래도 오늘 이곳에서 묵으면서 약을 좀 만들어야겠으니까요."
달타냥은 여관주인이 사다 준 재료를 가지고 어머니가 가르쳐준 집시들의 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거 목욕할 때도 물에 풀어서 넣으면 좋다고 그랬지?)
그녀는 몹시 지쳐있었기 때문에 욕조를 구해 그 안에 뜨거운 물을 붓고, 약을 풀어 약탕 안에 들어갔다.
"후아~."
정말 살 것 같았다.
몸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어머니의 충고가 이때만큼 고마울 수가 없었다.
뜨거운 김이 오르는 약탕 안에 들어가서 약초의 상쾌한 기분에 온몸이 찌릿 찌릿했다.
(응? 그런데 어째 가슴이 더 커진 것 같다?)
달타냥은 느긋하게 뜨거운 물을 즐기다가 자신의 몸의 일부분이 더 융기된 것을 깨달았다.
처음 라스푸틴에게 변신을 당했을 때만 해도 아담했던 가슴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았다.
(...내 착각인가?)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서 만지작거려본 달타냥은 긴가민가해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몸집에 비해 커다란 가슴이 불편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호기심이 생겼다.
-쫄깃 쫄깃
가슴이 분홍빛으로 솟아있는 유두를 비벼보자 그 말랑말랑한 느낌이 기분좋았다.
-찌릿 찌릿
그리고 젖꼭지에서부터 찌르르 흐르는 쾌감이 기분좋았다.
(하아..하아...이거 되게 기분좋은데? 여자라면 다 이런걸까?)
달타냥은 자신의 유방을 만지작거리다가, 아기에게 물리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여성들은 이런 느낌을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마다 느끼는지 궁금했다.
(아아...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마다 이런 간지러움과 기분좋음을 느낀다면 계속 젖을 물리고 싶어질 것 같아.)
달타냥은 자신의 젖가슴을 한번 자신이 물고 싶었으나, 아직 가슴이 충분히 크지 않아 그럴수는 없었다.
다만 혀 끝으로 유두를 건들 수가 있어 혀끝으로 문질러보았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사타구니가 오싹 오싹했다.
"하아...하아..."
약탕의 알싸한 허브 맛이 젖꼭지에서 느껴졌다.
중요한 남성기가 사라진 여성의 음부에서 맑고 투명한 액체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앗...!"
달타냥은 오줌이 흐르는 것 같은 그 느낌에 놀라 허리를 들어올렸으나 그것이 곧 오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당황했다.
(우우...자기 스스로 젖꼭지를 핥으면서 느껴버리다니...나란 애는...)
달타냥은 너무나 부끄러워서 가슴을 핥던 행위를 멈추고는, 서둘러 탕 밖으로 나왔다.
(이익! 제길, 이건 전부 라스푸틴 때문이야!)
소녀는 자신이 이런 음란한 몸이 된 것이 전부 라스푸틴때문이라며 속으로 욕을 하곤 침대로 향했다.
그리고 상처와 근육통이 생긴 부위에 약을 바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여성의 몸이 된 탓에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미네르바란 여검사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지만, 자칫 잘못해서 순결을 잃었을지도 모르는 위기를 겪게 되었던 것이다.
(마틸다...안리...)
달타냥은 자신이 두고와야 했던 동료들을 잠시 떠올렸다.
그녀들은 지독한 능욕을 당했음에도 빚때문에 블랑 라핀을 빠져나오질 못했다.
아니, 그녀들 스스로 나오길 거부했다.
(도대체 왜...? 그때라면 미네르바와 내가 충분히 구해줄 수 있었는데...)
마틸다와 안리의 쾌락에 흐리멍텅해진 눈을 기억한 달타냥은, 윤간의 쾌감에 빠져 웃음짓던 그녀들이 이해가 안 갔다.
(그렇게 섹스가 기분이 좋은걸까? 모르는 남자들에게 그렇게 험하게 당하는 것이 기분 좋은거야?)
달타냥은 아직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가슴을 애무할 때나 사타구니를 손으로 만지작 거렸을 때의 기분좋음을 기억하고 있기에 섹스에 대한 환상이 생겨났다.
"라스푸틴..."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라스푸틴을 생각하고 말았다.
그에게 안겨서 섹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겨났다.
-두근 두근!
라스푸틴의 그 못 생긴 얼굴과 두터운 입술이 생각나 몸이 화끈 달아올렸다.
그의 키스가 생각나서 참을 수가 없어져 버렸다.
그에게 당장에라도 안기고 싶어졌다.
"하아..! 하아...!"
그녀의 입술에서 뜨거운 입김이 새어져 나왔다.
아랫도리가 욱씬거리면서 다시금 애액이 흘러나왔다.
라스푸틴을 생각하자 너무나 몸이 뜨거워져, 그녀는 자신이 걸치고 있던 것을 전부 풀어헤치고는 손으로 소중한 여성기를 만지작거렸다.
"라스푸틴..! 라스푸틴...!"
라스푸틴에게 안겨 윤간당하는 상상을 한 달타냥은 그의 여자가 되는 망상을 하며 자위를 했다.
젖꼭지 끝을 손가락으로 비비고, 다른 한손으로는 사타구니를 만지작거리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아아...)
너무나 기분좋았다.
라스푸틴에게 순결을 빼앗겨 그의 여자가 된다고 생각하자 기분이 너무 좋아 머리속이 핑크색으로 물들고 말았다.
"아앗! 아아앗....!!"
그리고 수차례 절정!
그 기분좋음을 맛본 달타냥은 곧 지쳐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xxx
"와아~!"
이튿날, 잠에서 깨어난 달타냥은 온 몸의 상처가 전부 아물어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근육통도 완전히 가라앉아 온 몸이 상쾌했다.
어머니가 특별히 가르쳐주신 방법이었지만 이렇게 효험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는 놀라고 말았다.
"좋았어! 이대로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파리로 가서 라스푸틴과 로슈포르 녀석을 혼내줄 수 있겠는걸?"
상처도 아물고, 하룻밤을 편히 쉬었기 때문에 달타냥은 기운을 모두 회복하게 되었다.
이제 그에겐 파리로 달려가 트레빌 총사대장을 만나고, 자신을 비웃었던 칼자국이 난 사나이를 찾아 따끔하게 혼내주는 일만 남아있었다.
"~♩"
하지만 달타냥은 자신이 전날 라스푸틴을 생각하며 자위를 했었다는 것을 기억 못하고 있었다.
라스푸틴의 최면암시에 걸린 그녀는 매일마다 자신의 몸에 이변이 생기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던 것이다.
점점 커지는 가슴.
그리고 점점 민감해지는 몸...
그녀는 점점 자신이 진짜 여성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인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자신의 정신까지도 천천히 여성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조차 말이다.
"네네, 저 이제 파리로 떠날거니 숙박료를 계산해주세요."
달타냥은 카운터로 내려와 숙박비를 지불하였다.
자신을 잘 돌봐준 네네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서 그녀가 말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말이다.
네네는 떠나가려는 달타냥을 보며 걱정 반, 격려 반을 해주며 배웅을 해주었다.
그런 뒤 달타냥은 편지를 되찾는 것은 포기한 채로 말을 타고 파리로 향했다.
-두근 두근
파리로 향하는 달타냥의 가슴 속은 기대감으로 설레였다.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것이 소녀에 좋은 일이 될지 나쁜 일이 될지는 아직 그녀는 알지 못 했다.
하지만 소녀 달타냥은 하루라도 빨리 파리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에 설레이는 가슴을 어루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