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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MC물] 여왕의 뜰 - 9장 미궁의 속의 작은새 (9-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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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263 회 작성일 24-01-15 00: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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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아냐 이 아저씨. 에로사이트의 너무 봤나봐.
요즘 여고생들은 모두 음란하다고 믿어 버린 걸까.
분명히 이 돼지, 여고생 모두가 한번씩  섹스경험이 있다고 하는 주간지의 기사를, 진실로 받아들이거나 하고 있는 아니야?

 이 변태 망상 아저씨!
 리호는 오다를 바보 취급하며 비웃는다.

 리호는 자신의 허벅지로 시선을 떨어뜨린다.
 스커트는, 이미 완전히 넘겨 올려져 있었다.



 어? 에?


 자신의 성기와 검은털이 보인다.
오다의 손가락이, 태연하게 리호의 균열사이를 비비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어?」

마음대로 만지고 있는 오다의 손보다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자신의 하체가 더 쇼크다.
 당황해서 자신의 셔츠 옷자락을 올렸다.


 가슴을 보았다.
브래지어가 없다.
오다의 왼손이 내 오른쪽 유두를 비비고 있는게 보였다.
강한 자극을 유두에서 느끼고, 리호는 양쪽 어깨를 교대로 흔든다.



「아윽. 이건, 응」



「이거 봐. 변태 여고생. 킥킥킥」



 나, 아침에 분명히 옷을 입을 때……?
 어? 어떤? 팬츠를 입었지? 어떤 브라를 입었지? 선택한 기억이..
 아니, 그런 기억은 없다.

 그러고 보면 조금 전부터, 오다의 손의 감촉이 어쩐지 굉장히 직접적이었다.
손의 느낌도 뜨거움도.
 어째서 눈치채지 못한거지? 더 빨리 수상하게 여기는 것이 당연한데.
어째서 오늘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한거지?



 아침부터의 일을 떠올려 본다.
 전부 납득이 갔다.

 아침에, 남동생이 리호의 옷을 보았을 때, 그 뭐라 말하기 어려운듯한 오묘한 표정.
그 얼굴이, 누나가 예상외로 예쁘다고 인정하는 반응일거라고 내리짐작 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았다.

벌어진 셔츠의 틈 사이로 보이는 가슴을.. 노브라를 보고, 당황해서 그런 표정을 지은거다.
 아빠가 그렇게 싫어하던 이유도 이해가 됐다.
 슈우군이「섹시해」라고 말했주었던 이유도.
그래 분명히, 슈우군을 조롱하려고, 계단을 먼저 올르면서 스커트의 안 팬티를 보여준 직후에, 슈우군이 새빨게진 얼굴로 말해줬다.



 그리고, 오늘 탔던 놀이기구.
아래에서 팬티가 볼 수 있는 놀이기구를 굉장히 많이 탔다.


 그 많은사람들이 봤겠네..?
 나, 어떻게 이런 부끄러운 옷을…….
 선생님의 복장을, 전혀 비판할 수 없다…….



 리호가 오늘 하루의 일과를 되돌아 보고 있는 동안에, 오다의 애무는 점차 대담하게 되어, 리호의 가슴을 쥐어짜듯 주무르며, 치부의 언덕을 손바닥으로 덮고 주무른다.

 천천히, 정신적으로 불쾌하게 여기던 느낌이 다른생각에 빠져있는 동안, 뜨거운 파도로 변하여 리호의 신체를 휩쓸고 다닌다.

리호의 체온이 상승한다.
 리호는 희미하게 단숨을 허덕이며 몸을 꿈틀거린다.
오다가 목덜미를 혀로 애무하면, 아흑 소리마저 커진다.
 어린 리호의 적은 경험에서는, 충실한 성감을 느낀 적은 한번도 없다.
그런 리호는, 자신의 신체에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단지 오다에게의 혐오감으로부터 오는 불쾌함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못하고 오늘의 자신을 자책하고 있다.

 지금 느껴지는 감각은 불쾌감 따윈 사라진, 확실히 쾌감인데도.


 오노데라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는 리호의 소원은 잔혹한 형태로서 이루어 졌다.
리호의 몸은, 오노데라 선생님의 신체와 같이, 오다에게 반응하고 있다.
리호의 관능은 오노데라 선생님와 같이 오다의 손에 민감하게 반응해 버린다.
리호가 정말 닮고싶었던 오노데라 선생님 같이.



 보트가 경사지 다 오르고, 폭포의 그림자에서 빠져 나왔다.
빛을 잃은 시야로,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밝은 곳에 나왔으므로, 리호는 당황해서 가슴위로 올라간 셔츠를 내리고, 뒤집어진 스커트를 자락을 되돌린다.



「왜그래 변태 여고생? 이제 와서 부끄러운척 할 필요는 없잖아.
   아침에 그렇게 보지 털을 다른 손님들에게 과시하던 주제에.

   노팬츠라고 사람들이 수근거리면서 손가락질했는데, 엄청 기쁜 듯이 웃고 있었잖아」


 난 그런 적 없다.
원래,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 자체를 리호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다.
 대담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온 이상, 팬티정도는 보일걸 각오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한 곳을 대놓고 보였다는 말은 크나큰 충격이다.



「뭐? 내가? 언, 언제? 거짓말이지..? 언제 사람들이 봤어? 언제 그런식으로 손가락질 받은거야!?」

 리호는 낭패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며 오다에게 묻는다.


 보트는 유영하면서, 높은 경사에서 내려오기 시작한다.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뜨겁게 달아오른 리호의 뺨을 스쳐간다.



「어, 언제냐니까? 내가 언제, 그렇게 부끄러운 짓을 했다는거?
   다른 사람들이 다 봤어? 모두, 나를 보고 그렇게 말했어?!」



 오다가 소리를 줄이며 리호의 귓가에 속삭인다.



「까먹었어, 리호? 잘 생각해봐, 그 때 ……」



 잘 들리지 않는 오다의 말을 들으려고, 리호가 고개를 내민다.
 귓가에서 들러오던 오다의 숨결은, 그대로 귀를 통과하여, 리호의 입으로 느껴졌다.



「우웁!」



 거부하려고 했지만, 좁은 보트 안에서 여자의 힘으로 남자를 당해낼 수 없다.
몸부림치는 사이, 오다의 더러운 침으로 끈적끈적한 혀가 비집고 들어와, 리호의 입을 더럽힌다.



 이! 안돼 안돼! 이런 변태한테!


 입을 범하면서도 오다의 손은 쉬지않고 리호의 몸을 주무른다.
세이나의 타액과 여고생의 타액의 맛의 차이를 혀로 확인한다.
세이나의 신체와 여고생의 신체의 차이를 손으로 확인한다.


 보트는 높은 경사를 타고 내려와, 인공연못으로 둘러싸인 연못에, 철썩! 물을 튀기며 착륙한다.
그 순간 보트가 흔들리는걸 이용하여, 리호는 오다의 입을 떼어낸다.



「우..이익. 이제, 놔줘. 그만 놓으라고」



 리호가 오다의 무릎을 주먹으로 때려 항의한다.
오노데라 선생님의 명령대로, 작은 목소리로.
 분한 얼굴로 날뛰는 리호를 무릎 사이에 끼고있는 오다는 여유로운 얼굴로 리호의 몸을 꼭 껴안는다.



「히히. 이렇게 날뛰면 떨어져. 변태 여고생」



 보트는 흐르는 물의 힘으로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보트 양쪽에서 물을 튀기며, 전진하고 있다자, 갑작스런 가속이 붙기 시작한다.
보트가 흔들리고 철썩 철썩 물이 튀겨 몸에 물방울이 걸린다.
크게 굴곡진 장소를 지나면서, 보트가 크게 상하로 흔들린다.
 마침 리호가 날뛰는 흔들림과 보트의 흔들림이 뒤엉켜, 보트가 크게 기울여 졌다.
 뒷 자리에서 놀고있던 오노데라 선생님과 슈우군이, 「꺄악!」「우악!」소리를 지른다.

보트는 그대로 벽에 부딪쳐 흔들린다.
크게 튄 물결이, 그대로 보트에 쏟아져 내린다.
 그 물결은 오다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때마침 몸을 앞으로 수그리고 있던 리호는 거의 물결에 공격을 받지 않았다.


 리호가 놀라 뒤를 돌아보고 오다를 올려본다.
물을 뒤집어 쓴 오다는, 멍청한 얼굴로, 앞을 보고있다.
뒤엉킨 머리카락이 커다란 얼굴 좌우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모습은 가관이다.

 돼지..
 돼지도 물에 젖으면 이런 얼굴을 할까?



「푸..푸하하하! 돼지다! 돼지! 하하하하!」



 리호가 큰소리로 비웃었다.
 오다는 분노한 눈으로 리호를 노려보았다.



「이게! 니가 날뛰어서 물에 젖었잖아! 날뛰지 말라고 했는데!」

 물에 젖은 것을 진심으로 싫어하고 있다는걸 알고, 리호는 더욱더 기뻐진다.



「그렇게 젖어있는 편이 훨씬 근사한데. 하마같네. 아니면 복어? 바다사자? 빨리 물속으로 돌아가는게 어때? 킥킥」



「이! 뭐라고……이 년이! 나더러……물에 돌아가라고? 오호라 좋아, 너야말로 물에 돌아가게 해주마」



 오다는 리호의 무릎아래로 손을 넣고 리호는 움켜 안았다.
들어 올린 리호를 보트 밖으로 밀어내, 인공연못으로 빠뜨리려고 한다.
 보트는 이제, 잔잔한 물살을 따라 흐르고 있다.
저 쪽 끝에, finish라고 빛나고 있는 전광문자가 보이고 올라가는 경사로가 있다.
 당황한 리호는 보트의 끈을 붙잡고, 빠지는걸 필사적으로 버틴다.



「꺄악! 그만둬. 이 돼지가 무슨짓이야!」



「물로 돌아가라고 했지 너? 그 말의 의미를 가르쳐 주는거다!」

「이런! 그만둬!」

 리호가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어, 빠뜨리지 못한던 오다가 뒷 자리에 소리친다.



「세이나, 후토시. 너희도 도와라! 예의 범절을 지키지 않는 벌이다.
   찬물로 머리를 식히면 이 변태 여고생도 조금은 예의를 아는 인간이 되겠지」



「에?」



 점점 도를 넘는 오다의 행동에, 오노데라 선생님도 슈우군도 되묻는다.



「세이나. 넌 이 버릇없는 년이 잡고있는 줄을 놓게해」



 오노데라 선생님은 오다에게 반항하지 않는다.
슈우군의 무릎 사이에서 몸을 일으켜, 리호에게 손을 뻗는다.



「선생님, 제발!」



 보트의 끈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리호의 손가락을 하나 하나 뗀다.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하면서도, 입으로는 계속해서 사과한다.



「리호, 미안...」



 아……선생님. 또, 「미안해」입니까?
 나한테 잔인한 짓을 하려한다는 신호군요……


 선생님의 말에 충격을 받고, 리호는, 저항하던 손가락에서 힘을 빠진다.

마지막 한 줄기 밧줄을 붙잡은 손에서 힘이 빠진다.
 리호는 화려한 물소리를 만들어내며, 인공연못 속으로 빠졌다.


 뜨거워지고 있던 리호의 몸에, 이 물은 오싹할 정도로 시렸다.
 몸을 덜덜 떨면서 물에서 몸을 일으킨다.

힘들게 든 눈에는, 3명이 탄 보트가 finish라 써있는 급경사를 활강하고 있는게 보인다.

 저 편에서 오다가 웃음소리가 들린다.



차가운 물로 얼어붙은 머리 속에 오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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