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MC물] 여왕의 뜰 - 9장 미궁의 속의 작은새 (2-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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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마이씨와 단 둘이서 있게 되었다.
이마이씨와!
단둘이서!
어떤 이야기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어딜 봐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이마이씨는 여러가지 말을 걸어 주었다.
그리고 이마이씨가 말하는 아가씨 학교라고 하는 것은, 여자부 쪽입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곳은, 진학부에서, 외부 대학 수험 코스. 그러니까, 그쪽과는 다릅니다. 제복도 리본도 조금 다른데. 미안해요, 전 아가씨가 아닙니다)
진지한 얼굴이 너무 늠름해서, 화내던걸 잊고 정신없이 봐 버린다.
그 뒤가, 리호 같은 좋은 아이라서 다행이다. 리호, 세이나와 사이좋게 지내 줘서, 고마워」
그리고, 얘기꺼리가 없어지고 몇 초의 침묵.
그 후 이마이씨는, 리호의 학교나, 최근 TV프로나, 탤런트를 화제로, 말을 건네 주었다.
리호는「아니에요」「아, 네」「그렇군요」「아-뇨 별로……」같이 열 글자 이내 단답을 반복했다.
내가 너무 무뚝뚝하기 때문에, 이마이씨가 불편하게 만든걸까?
아, 나는 어째서 이렇게 바보같은 걸까.
선생님이 가정교사로 왔을 무렵에도, 분명히 불편해 하셨을 것이다.
좋지 않았던 가정교사처 바로 다음이, 못생긴데다가 무표정한 학생이라니.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 때 선생님이 그만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겠다.
그랬다면, 선생님과 이렇게 사이좋게 될 수 없었고, 이마이씨 같이 멋진 사람과도 이렇게 얘기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무렵 내가 취한 태도로, 실은 꽤 아슬아슬 위험한 곳까지 갔을지도.
혹시 지금도 나, 이마이씨와 위험한 상태까지 간 거 아냐..?
타리즈에서 나왔다.
둘이서 나란히 대학길을 걸었다.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는 것보다, 이렇게 걷고 있는 편이 긴장되지 않았다.
잘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우물쭈물 하고있자, 이마이씨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 설명해 주었다.
이마이씨도 익숙해진 것 같다.
내가 한마디 이상 말하지 않는다는걸 잘 알고 있다.
이택 정원은, 메이지 시대의 대부호가 저택마다 만든 정원으로, 중요문화재였던가 무언가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니까, 내가 몰래 보여줄께. 지금 당장 가보자」
괜찮은건가? 그런짓을 해도??
그렇게 긴 문장을 말하는 것은, 일시적 실어증에 걸린 지금 내게는 어렵다.
그저 무언으로 동의했다.
거기라도 안가면 어차피 더 어색해질뿐이고.
이마이씨가 내 얼굴을 보며 웃어준다.
괜히 혼자 당황해서 고개를 숙였다.
이마이씨에게 이끌려, 훌륭한 건물의 2층 테라스의, 펜스를 넘고, 헛간 오두막인것 같은 건물의 지붕에 착지했다.
지붕 위를 조금 걷자, 담 아래 푸른 정원이 보였다.
선명한 녹색 잔디가 깔려있고, 푸르른 나무들 사이로 돌 길이 깔려 있다.
오두막의 지붕 위에서, 푸른 정원이 보이는 쪽으로 달려갔다.
정원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둘이서 나란히, 담 위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았다.
연못의 수면으로, 내리쬐는 햇빛이 물결을 따라 흐르면서, 반짝반짝 빛을 반사한다.
연못 가장자리에는,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있다.
여름을 알려오는 매미의 소리에, 희미하게 귀뚜라미 소리가 섞여 들리는, 평화로운 기분.
공개하는 기간이 아니라 아무도 없다.
저 멀리 잔디에 물을 주고 있는 미화원 아저씨, 혼자만 있을 뿐.
대단하다. 과연 선생님이 다니는 대학교.
내 얼굴에 써있나 보다.
높이가 낮아지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 도착.
이 비밀통로는, 자주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착지할 땅은, 많은 사람이 밟아 단단하게 굳어진 것 같다.
이마이씨가 훌쩍 뛰어 내린다.
내가 뒤이어 뛰어내리면, 착지하고 뒤돌아 본 이마이씨가「어?」하는 놀란 얼굴을 한다.
나는 목을 작게 기울이며 이마이씨를 봤다.
이 정도의 높이라면 뛰어 내릴 수 있다.
이마이씨가 웃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무심코「무거워」라고 말했다가, 세이나한테 엄청 혼났어」
하지만, 선생님은 그렇게 날씬하니까, 실제로는 깃털같이 가벼워요.
이마이씨는 운동 좀 해야겠네요.
언제나 엄격한 표정을 짓는 선생님이, 이 정도 높이에 어린애 같이 비명을 지르다니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번진다.
선생님, 좋은 사람과 사귀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미소가 지어졌다.
그런, 이마이씨와 있는게 지루하다니 말도 안돼요. 이렇게 상냥하기 때문에.
리호는, 한번 더 수줍게 웃었다.
아무도 없는 정원을 이마이씨와 둘이서 걸어갔다.
어느새인가, 이마이씨와 얘기하는걸 그다지 긴장하지 않게 되어 있다.
나무나 잔디에 물을 주고 있는 아저씨가 1명 있었기 때문에, 들키지 않도록 살금살금 걷는게, 두근두근 했다.
아저씨가 등을 돌리고 있어서, 방심한 리호가, 자갈과 잔디 경계에 발이 걸려, 큰 소리를 내버렸다, 그 소리에 아저씨에게 발견되 버렸다.
침착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마이씨를 놔두고 도망치려 한걸 깨닫고, 나는 조금 부끄러워졌다.
작업복 차림의 아저씨는, 머리카락 부분 부분이 흰머리인걸 보니, 리호의 부친보다 연상일 것이다.
그럼에도 굉장히 건장한 체격.
피부는 햇볕에 그을려 구릿빛을 띄고 있고, 태양이 눈부신 것인지 눈살을 찌푸리고 이 쪽을 본다.
전부 알고 있다.
나는 목을 움츠렸다.
리호는 거짓말이 발각되지 않게, 얼굴을 숙인다.
욕을 들을지도. 아니면, 엄청 잔소리를 들을까.
어느 쪽이든지, 분명히 싫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아저씨는 뜻밖의 말을 말했다.
놀라서 얼굴을 들었다.
1시간이나 있어도 된다면, 출입을 허락해 준거나 마찮가지다.
난 내 발밑을 보았다, 잔디 위다.
당황해서 재빨리 자갈 위로 비켜섰다.
이마이씨는 자갈 길 위에 있었다.
무서워 보였던 아저씨는, 연못 반대 측에 화단이 있어 계절의 꽃을 피우고 있다, 라고 지나가듯 가르쳐 주고, 조용히 물을 뿌리기를 시작한다.
긴장이 풀린 나는, 흥분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연못 근처에서, 이마이씨와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잡으려다가, 굴러 버렸다.
이마이씨에 손을잡고 일어나고 있으면, 아저씨가 걸어왔다.
우리들을 보며, 손짓 하고 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지도.
나는 황급히 발밑을 봤다.
잔디는 밟지 않고있다.
아저씨가 말했다.
「너희, 내가 보이는데 있어 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네―!아저씨가 연못 뒤에 꽃이 피어 있다고 했지 않습니까!
하지만 리호도, 여기서 투정부릴만큼 터무니없는 바보가 아니다.
「죄송해요」
「지금부터 안뜰 손질을 할거기 때문에, 따라 와라. 내게 보이는 장소에만 있어야된다」
안뜰이라고 말하는 곳은, 평상시에는 비공개로, 내빈을 초대할 경우에만 열고 있다고 한다.
「즉, 일반인 비공개의 뜰을 볼 수 있습니까?」
「누가 그런걸 말했나? 너희들이 마음대로 잔디를 망치면 곤란하니까, 내 눈이 닿는데 있으라는 뜻이다」
그리고 뒤돌아 앞장서 걸어간다.
아저씨는 저택 안으로 안내 해주고, 아무나 볼 수 없는 안뜰 정원을 보여줬다.
와-아-!
뭐라 말해야 할까.
아름답다? 예쁘다?
아니, 그래 조화로웠다.
아저씨는 물을 주며 안뜰의 나무 배치의 뜻깊은 의미나, 연못을 유영하고 있는 예쁜 물고기의 키우는 고생을 얘기해 주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들이 잔디를 망치지 않게 감시하면서」다.
아저씨는 안뜰의 손질을 하고 있는것처럼, 안보였지만 그걸 지적하는 것은 그만두었다.
안뜰을 돌아 본 뒤, 아저씨는 다시, 물 뿌리기 작업으로 돌아갔다.
오노데라 선생님과 미키언니와의 약속 시간이므로, 우리들은 돌아가기로 했다.
정원의 출구(비밀 통로가 아니고, 올바른 출구)로 걸어가던 도중에, 이마이씨가 말했다.
「리호 먼저 나가서, 기다리고 있어줄래? 난 조금 아저씨와 얘기하고 올께」
「무슨일인가요?」
「별일 아니야」
내가 몇번이나 캐묻자, 겨우 대답해 주었다.
리호를 사촌자매라고, 센다이에서 와있다든가, 라며 우릴 친절하게 대해준 아저씨에게 거짓말했으니까, 사과하고싶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 저도 같이 갈래요, 저도 공범이잖아요」
이마이씨는 말렸지만, 억지로 따라 갔다.
우리가 돌아오자, 아저씨는 살짝 당황한 얼굴로 말한다.
「무슨일인가」
「죄송합니다,」
이마이씨가 사과하는 것을 듣고, 아저씨는 살짝 웃었다.
「그런거라면 신경쓰지 마라.
그 교복, 그 학교에서 단체로 견학하러 온 적 있어서, 알고 있었다.
센다이라든가 하는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해도, 네가 이 아이를 기쁘게 하고 싶어서, 이 정원을 보여 주고 싶었다는건, 거짓이 아니었으니 괜찮다」
이마이씨는 대단히 창피하다는듯 고개를 숙였다.
나도 아저씨에게 말했다.
「죄송했어요. 아저씨, 정원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뻤습니다.
전, 규천고등학교 3 학년, 아키야마 리호라고 합니다. 금년, 이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겠습니다. 반드시 합격해서 이번 봄에 입학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입학하면 또, 놀러 와도 괜찮나요?」
아저씨는 일순간 당황한 표정을 짖고나서, 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상관없기 때문에, 마음대로 해라. 단지, 제대로 개원일은 지켜줘라. 그리고, 안뜰도 출입 금지니까」
아저씨는, 살짝 창피한듯 작업모를 눌러쓰고, 정원으로 돌아간다.
리호가 이마이씨의 얼굴을 보면, 만족한 것 같이 환하게 웃는 눈과 시선이 마주쳤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기분 좋았다.
오노데라 선생님는, 내 교복 스커트가 먼지 투성이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선생님는, 펑 펑 리호의 엉덩이를 털어내준다.
「리호, 왜 이렇게 먼지투성이가 됐어?」
아마, 정원에서 굴렀을 때인가, 아닌가, 담 위에 앉았을 때부터 이미 더러워졌을까?
리호가 설명하기 시작하면, 이마이씨가 「말하지마, 곤란해」라고 눈짓을 보냈지만, 내게는 전해지지 않는다.
얘기를 듣던, 오노데라 선생님이 손을 들어 말을 멈추게 한다.
나무라는 눈으로 이마이씨 쪽을 천천히 돌아본다.
「히로-군. 리호를 위험한 곳에 데려갔구나..?」
황급히 말했다.
「전혀 위험하지 않았어요!」
이마이씨가 재빨리 동의하며 외친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납득하지 않는다.
「히로-군. 위험하지 않다니 말도안돼지? 거기는 출입 금지야. 대학에서 알게되면 리호에게 피해가 될 수 있어.
그리고 그 담 대단히 높기 때문에. 남자인 히로군은 아무렇지도 않을지도 모르지만, 거기에서 내려가는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고개를 숙이고 반성하는 자세를 하고있던 이마이씨가, 이거봐, 라는 얼굴로 내게 눈짓을 한다.
나는, 빙그레 웃으며, 이마이씨에게 고개를 끄덕여 줬다.
「히로구-운..뭐가 그렇게 재미있는거야아?」
「아, 아니……」
나도 선생님의 살벌한 목소리에 당황해서 내게 구원의 눈빛을 보내는 이마이씨를 외면해버렸다.
실은 선생님이, 나를 혼내지 않고 , 이마이씨만을 꾸짖는 것이, 조금 재미있었다.
미키언니는, 이 대화가 시작되고 나서 쭉, 자신은 상관없는 사람인냥 자신의 휴대폰을 만지고 있다.
잘 보면 능글능글 웃고 있다.
아무말 못하고 혼나고 있는 이마이씨를 도와주기로 했다.
「저, 선생님 괜찮아요. 그 담, 그렇게 높지 않던데요. 뛰어 내려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리호, 그렇게 히로군을 감싸지 않아도 괜찮아. 작고 여린 리호에게, 그 담이 높지 않다니 말이 돼? 다치지 않았어? 이거 봐, 이렇게 더러워져 버려서는..」
아! 선생님 지금, 나한테「작고 연약하다」고 말했어!-꺄―.
공격이 멈춘틈에 이마이씨가, 급하게 반격을 시작한다.
「아니, 그렇지만, 모처럼 대학에 왔는데, 보여 주는 편이……」
「조용히해! 그런 높은 곳에서 떨어져 상처라도 입었으면 어쩔 뻔 했어? 리호의 부모님께 죄송해」
「그렇게 걱정할 높이는 아니……」말하던 이마이씨는, 내겐 보이지 않는 선생님의 얼굴을 보더니, 금새 꼬리를 내리고 말한다.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킥, 왠지 선생님와 이마이씨,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오는 아빠와 엄마의 대화같다.
딸의 응석을 무조건 받아주는 부친과 그것을 나무라는 모친.
응? 그렇다면, 나는, 이마이씨와 오노데라 선생님의 딸이라는 지위네!?
우오, 그거 좋아! 이런 집의 딸라면, 무조건 승낙!
선생님는 이마이씨에게 말하면서도, 한번 더 허리를 굽혀, 내 교복 스커트에 붙은 흙과 먼지를 털어준다.
이런 식으로 해주고 있으니까, 정말 엄마인거 같다.
나는 상상하며 키득키득 웃는다.
선생님이 털어주고 있는 스커트를 내려다 본다.
이 교복 스커트는, 허벅지 반까지의 길이다.
문득 깨달았다.
리호는 정원으로 가는 도중 펜스를 먼저 넘었다.
정원의 담(선생님에 의하면 「굉장히 높고 위험한」담)에서 뛰어 내렸을 때, 이마이씨는 아래에 있었다.
응..? 교복 스커트는 짧다.
그러니까.. 펜스를 넘을 때,
그리고 뛰어 내렸을 때,
가볍게 열려……
「꺅! 나, 담에서 뛰어 내렸을 때!……이마이씨가 내 팬츠 봤어요!」
갑자기 리호가 큰소리로 비명을 질러서, 3명은 놀라서 리호를 본다.
「아, 안보였다고 생각되는데……?」
「거짓말. 분명히 보였다! 분명히 보았다! 거짓말! 부끄러워!」
「아, 아닌데..」
이마이씨한테, 팬츠 보여줘 버렸다!
아악, 부끄러워. 우우,
게다가,
「오노데라 선생님. 미안해요 」
오노데라 선생님의 남자친구에게, 팬츠 보여 버렸다!
선생님는 멍청한 얼굴을 한다.
「에? 뭐가……?」
「오노데라 선생님,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해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선생님는, 의아스러운 얼굴로, 이마이씨의 얼굴을 보고, 미키언니의 얼굴을 본다.
쭉 휴대폰을 보고있던 미키언니가 푸훗 하고 웃기 시작했다.
「웃지마요!」
「풋. 아하하 미안. 그렇지만, 리호, 이건 아니잖아. 푸훗. 아 웃겨.……왜냐면, 고작 팬츠가 보였을 뿐인데……이런, 소란을 피우다니……무슨…킥킥…, 진짜, 어릴적 세나도 저랬을거야 아, 너무 귀여워」
나는 분명히 당황하고 하고 있었을텐데, 「세나 같다」「귀여워」라고 말해지는 순간, 깨끗하게 날아가고 활짝 얼굴이 피기 시작한다.
헤에. 선생님 같데, 귀여운이래.
또 들었다……
한순간 변한 기뻐하는 내 얼굴을 보며, 선생님가 기가막힌듯 말한다.
「리호, 뭘 기뻐하는거야. 미키의 저 말투는, 바보 취급하는건데」
그, 그렇지만, 정말 목표인 선생님을 닮있다고 말해지면……헤헤헤.
선생님와 이마이씨가 얼굴을 마주본다.
어쩔 수 없네, 라는 얼굴로 동시에 리호를 본다.
그리고, 또 얼굴을 마주본다.
텔레비전 드라마의 엄마와 아빠같이.
그리고,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미키언니도 환하게 웃고 있다.
정말 좋아하는 3명과 함께있는 리호는, 정말 행복했다.
엄청 공부해서 입시에 합격해 이 대학에 들어가고 싶다.
이 사람들의 후배가 되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
그 일이 있기전까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