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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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휴전에 따른 고대의 계약으로 인해 선공하지 못하는 사울은 네크로폴리스의 힘을
위해 인간을 착실히 늘려나가고 있었다. 애초에 전쟁을 시작하지 못하게 되버린 그는 압
도적인 힘을 기르기로 작심한 것이였다. 하르마겟돈에서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은 블랙블
러드의 검은용신과 포트리스의 그레이트 올드원 고르곤의 힘을 뼈져리게 깨달았던 거시
다.
비록 휴먼얼라이언스인 십자교도가 20억이라곤 하지만 그들도 먹고 자고 입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미 세계경제를 지배하는 미국과 그 미국을 주무르는 사울 앞에서 인간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고 그들의 삶과 죽음을 조율해서 네크로폴리스의 이익을 창출하는 사울
에게 있어서 정해지지 않은 인간의 피해는 그에게 손해가 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인간을 함부로 죽이지 않도록 자신의 부하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동맹인 데모닉의 악마들
도 통제했다. 블랙블러드의 세력은 검은용신을 제외하곤 전멸했었고 지금은 재생성한 블
랙블러드의 세력 아주 일부분만이 세상에 들어나 있었다.
그렇다고 싸우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였다. 애초에 이 반면세계라는 것 역시 이프리
트 술탄이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에게서 기초와 개념을 배워 만든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인간이라는 자원말고는 중요하지 않은 네크로폴리스 였기에 양보 역시 파격적인 것이였
다. 교묘하게 서로에게들 필요한 자원을 분배하면서 결코 분쟁이 시들지 않게 조작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세계의 어둠내에서는 아직도 세력과 세력들이 얽혀있는 게릴라전과 소규모 분
쟁이 끈어지지 않았다. 하르마겟돈의 처절한 실패 후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은 오히려 모
든 세력을 어둠으로 끌어내렸다. 중세까지만해도 인간들이 손쉽게 접하였던 악마소환,
마녀, 흡혈귀, 이종족, 각종요괴들을 전부 모조리 어둠으로 끌어내리고 빛의 세계 전부
를 인간들에게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지혜와 지식을 가진 이 흡혈귀왕은 인
간을 발전시켜 마침내 다른세력들이 넘볼 수 없는 영역으로까지 네크로폴리스를 확장시
켜갔다.
해골전사부터 시작해서 흡혈귀와 각종언데드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인간의 피와 살
과 그 영혼이였기에 인간의 수가 불어나자 저절로 네크로폴리스가 가장 강대해지게 된
것이였다.
인간의 발전에 저해가되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속박해온 사울의 앞에 다들 정신을 차렸
을 때에는 이미 천년이 지나고 세계의 대부분의 지배를 확고히 했던 것이다. 그리고 다
시 천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수는 70억으로 불어났다. 그리고 적당히 분쟁
을 통해 꾸준히 시체와 사령을 얻어가면서도 인간의 수는 매년 수천만씩 늘어나는 것이
다.
그리고 다른 세력의 분쟁을 교묘하게 돌리기 위해 그는 미래예지의 강력한 힘으로 세력
간의 다툼을 조정해왔다. 그것은 인간끼리의 대리전일 경우도 있었고 인간이 파악하지
못하는 어둠 안에서 직접적인 격돌도 있었다. 어차피 네크로폴리스에게 석유와 석탄, 각
종 음식물과 지하자원들, 그리고 금과 같은 귀금속은 전혀 쓸모 없는 돌덩이와 다를바가
없었기에 사울은 마음껏 다른 세력에게 퍼주면서 조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의 정점이 바로 전의 화합때 이프리트 술탄에게 나눠주었던 보물이였다. 사
울은 화끈하게 지를땐 일을 저지를 스타일이였고 그것은 지금의 유쾌한 인격일때에도 별
다르지 않았다. 이프리트 술탄의 소환 작업을 엄청나게 줄여준 보물을 아무런대가 없이
넘겨주었던 것이다. 물론 무제한인 것은 아니였다.
사울이 넘겨준 물건은 네크로폴리스가 자랑하는 공포의 기사단에서도 최강 중에 한명인 서천의 매개물 중 하나였다. 그 매개물은 주인이 나타나거나 소환된다면 사라지는 물건인지라 이프리트 술탄은 지금 무리해가면서 소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언제 어
디에서 휴먼얼라이언스의 방해나 미스릴 애로우의 방해가 올지 몰랐고 그리고 데모닉 내
부의 악마대공들의 움직임 역시 그렇게 낙관 할 순 없었다. 그도 자신의 상관이라고 할
수 있는 악마대공들의 불온한 움직임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과도하게 소모하였던 마
력과 정신력을 아데리안을 통해 회복하면서 이프리트 술탄은 육체적 정신적 쾌감에 나직
히 불꽃 섞인 한숨을 토해내었다.
;;;후우.우.우....;;;
[하아...하아... 하아...]
불꽃과 바람은 아직도 맹렬히 섞여들어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투명하지만 뚜렷
한 형상을 가졌던 아데리안의 몸체는 거의 윤곽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투명해졌고 이프리
트 술탄은 그런 그녀를 한쪽으로 떼어놓았다.
화르르륵!!! 퍼퍼펑~~
불꽃과 바람이 떨어지면서 마스터지니였던 아데리안은 기분좋던 합일감이 옅어지는 것을
느꼇다. 너무나도 기분 좋은 일이였지만 더이상 지속된다면 그녀는 이프리트 술탄에게
완전히 잡아먹혀서 소멸하게 될 것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
[하아... 아직도... 시간이 없는거야....?]
이프리트 술탄이 누워 뒹굴러도 될만큼 거대한 공간에 누운 아데리안은 이프리트 술탄을
올려보면서 물었다. 그녀가 보기에 이프리트 술탄은 잘못되어 있었다. 이 빌어먹을 악마
들은 도무지 발전이란 것을 몰랐다.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언제나 자기하고
싶은 욕망을 채우고 마음대로 살다가는 것이다. 그러나 헌신적이고 선도사와 같은 이프
리트 술탄은 묵묵히 그들을 이끌고 데모닉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데리안은 이프리트 술
탄과 함께 한 뒤로 언제나 보아온 잘못된 악마들에게 분노를 가졌다.
;;;이것이 나의 할일이다.다.다. 나의 주 사탄님을 위해.해.해.....;;;
하지만 이프리트 술탄은 도통 들어먹질 않는 것이다. 지금도 사탄의 이야기만 나오면 불
꽃의 거체와 다르게 싸늘하게 얼어붙은 눈동자가 희미하지만 열기를 띄고 의지가 충만해
진다. 본래 자연의 정령이였던 그였기에 그만큼 순수한 것일까. 적들을 향해서는 냉혹할
정도로 파괴를 반복하는 불의 거신인 그라도 사탄에게만은 너무나도 순종적이였다. 그점
이 무척이나 속이 상하는 아데리안이였지만 내색하진 않았다.
그녀도 어떻게 보면 이프리트 술탄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탄에 의해 만들어진 이프리
트 술탄과 나눠진 반쪽에서 계속적으로 생겨나는 지니인 그녀는 모든 것을 제쳐두고 자
유마져 포기한체 이렇게 이프리트 술탄의 옆에서 그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다만 좀더 그가 자신을 봐주기를 원할 뿐인 것이다.
하지만 벙어리 냉가슴 앓듯 이프리트 술탄에겐 말하지 못하고 참는게 아데리안이였다.
그녀가 이프리트 술탄을 그리워하듯 이프리트 술탄 역시 사탄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비
록 사탄에겐 창조물중 하나에 불과할지라도 이 불의 화신에겐 그 누구보다 중요한 사람
인 것이다.
하지만 그녀도 내심 확신하는 것이 있었다. 아데리안 스스로가 이프리트 술탄에게 중요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 증거는 바로 그녀가 증거였다. 이프리트 술
탄은 아데리안을 수없이 품으면서도 그녀의 목숨을 위태롭게만든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 게다가 이프리트 술탄과 지니인 그녀는 서로가 서로가 녹아들어가는 사이였다. 다만
이프리트 술탄쪽이 총체적으로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에 최후에가면 아데리안은 그 존재
자체가 다 녹아내려 무로 돌아가버리게 된다. 하지만 이프리트 술탄은 그녀와 몸을 합쳐
활력을 빼앗긴 해도 맨 나중에는 자신의 힘을 심어두어 최종적으로는 아데리안도 좀 더
힘이 늘어나게 만들어주었다.
이프리트 술탄이 지니를 흡수할 때의 쾌감을 어느정도 아는 아데리안으로서는 감동할 정
도의 일이다. 그게 어느정도냐 하면 아데리안은 이프리트 술탄과 합신하기만 하면 쾌락
에 세상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이프리트 술탄에게 메달려버릴 정도였다. 하지만 차가운
심장을 지녔지만 아데리안에게만은 따뜻한 이프리트 술탄은 무시무시한 인내심과 절제력
으로 가장 좋은 순간에 딱 끈고 떨어지는 것이다.
"아... 술탄의 모든 관심을 내가 가졌으면...."
우습지만 이런 사소한 배려를 느낄때 아데리안은 이프리트 술탄이 자신을 생각해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존재들에게는 얼음과도 같은 차가운 불의 거신이지만 자신에
게만은 따뜻한 존재였다.
이프리트 술탄이나 마스터지니인 아데리안이나 둘다 외골수부터 정말로 닮아있었다. 둘
다 하나의 근본에서 나온 것이 확실한 것처럼...
데모닉의 본진은 이프리트 술탄의 본체가 만들었는데 그 반면세계를 유지하는 근원은 그
의 독문병기 거대한 전투망치 이프리트 손이였다. 본체만이 들고있는 이 전설의 무기는
이프리트 술탄이 태어난날 사탄이 직접 자신의 뼈를 깍아 만들어 마력을 부여했다고 알
려진 무시무시한 무기였다. 이프리트 술탄은 본체의 힘과 무기의 힘을 전부 끌어모아 본
진을 유지함으로서 여태까지 만들어진 후 수백년간 그누구에게도 데모닉 본진이 침범당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 불침의 약속이 깨어질 때가 왔다.
그것은 바로 7명밖에 없는 악마대공들이 서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데모닉의 본진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호오... 과연 오렌지박사. 리트리샤이어를 이용해서 길을 만들었군.]
까마귀도사는 오렌지박사가 해놓은 수작에 감탄사를 터뜨리며 박수를 쳤다. 그들은 지금
사탄 소환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깨닫고 있었다. 데모닉의 지부에 있는 이프리트 술
탄의 분신체들의 행동이 매우 둔해지고 본체는 아예 얼굴조차 보이질 않았다. 물론 이프
리트 술탄도 그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첫 소환이였기에 다른 수단
이 그에겐 없었다. 그렇기에 일부러 사울에게 책잡힐 것을 각오하고 주변정리를 했을 정
도였다.
하지만 외부에선 무적이라고해도 내부에선 약점이 있는 법 일부러 사탄의 유골을 훔쳐오
휴먼얼라이언스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악마사냥에 가장 특화되어있는 데몬캡쳐 키사라의
봉인을 풀어주었다. 강력한 악마사냥꾼이자 마법소녀 데몬캡쳐는 그 이명대로 악마를 추
적섬멸에 가장 최적화되어있는 마법소녀였다. 사탄의 유골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정화가
되어 전혀쓸모가 없었지만 휴먼얼라이언스를 비롯한 미스릴 애로우들을 긴장시켜 사탄소
환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가르쳐주기엔 충분하였다. 악마후작씩이나 되는 고위 악마지만
부하 한명의 노고로 이 모든 것을 전부 해결했으니 그 노력은 칭찬해야 마땅했다. 그렇
기에 악마대공 나태의 오렌지박사는 상으로 리트리샤이어에게 다음 일을 시켜놓았다.
리트리샤이어가 일부러 남긴 흔적을 통해 사냥개와 같은 데몬캡쳐 키사라가 추적해들어
오면 대부분의 일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물론 후퇴의 대가이자 숨어들기의 절
대자 악마후작 리트리샤이어가 본진으로 복귀하면서 만든 자그만한 흔적도 본래라면 이프리트 술탄이 지워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사방이 막혀있는 비밀 소환진에서 두문불출 하는데다가 악마대공들이 직접 손을 쓰고 있는 상황이였기에 자신이 만든 반면세계에 바늘같은 틈이 생겨난 것을 모르고 있었다. 아주 작은 틈, 그것이 치명적인 약점이 되어 이프리트 술탄의 불운을 몰고오는 주범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본래 크고 튼튼한 댐도 바늘구멍 하나에 무너지는 법.
[흐음 어쨋거나 이 몸도 준비를 많이 했지요. 그 사울에게서 이런저런 정보를 귓뜸으로
얻고 내 휘하의 서큐버스들을 풀어 확인까지 했으니.... ]
[그런데 리트리 샤이어가 정말 유능하군요. 듣기론 마지막에 데몬캡쳐 키사라가 반면세
계에 침입했다고 했는데 거기에서 풀려나다니요.]
색욕의 악마대공이 자랑스럽게 말하는 나태의 악마대공 오렌지박사를 나무라는 투로 끼
여들자 그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하였다.
[본래. 내가 할일을 남에게 미루고 남이한 업적을 가져가는게 제가하는 일입니다. 후후]
오렌지 박사가 너무나도 확신에찬 표정으로 자신있게 말하니 오히려 말을 꺼낸 간음의
악마대공이 무안해질 지경이였다. 과연 나태의 악마대공이라 말 할 수 있었다.
[흠 그다음 것도 준비되었나요?]
가만히 앉아있던 폭식의 악마대공 자아쿠가 어둠과 분간가지 않는 검은색 모습으로 나태
의 오렌지박사에게 물었다. 호박색눈을 빛내는 그는 입술 양끝에 기묘한 미소를 걸고 당
연하다는 듯이 말하였다.
[물론이죠... 이미 전부 파악해두었습니다. 이번에 이곳에 쳐들어올 것이 확정되어있는
것은 사냥개인 키사라 노도모쿠와 멸살자인 아쿠메츠 나도하 이 두명이 분명할 것입니다
. 다른 마법소녀들은 빠질 수가 없죠. 그들의 적은 우리 뿐만이 아니니.]
다른 악마대공들이 자신을 집중하고 있는 것을 느낀 오렌지박사는 빙그레 웃으면서 마저
말을 이었다.
[흠 그렇다고 해도. 휴먼얼라이언스의 마법소녀라고 해도 우리보다 강한 것도 아니잖아.
뭐 우리 밑의 아이들이라면 모르겟지만...?]
분노의 악마대공은 조용한 목소리로 의문점을 나타내었다. 아무리 휴먼얼라이언스가 자
랑하는 마법소녀라고 하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아직 어린 청소년기의 소녀들을 강제로 전
쟁에 참가시키는 것이다. 그힘이 절대적인 것도 아닐뿐더러 전투경험도 일천하고 지휘는
꿈도 꾸지 못하는 어떻게보면 병력으로서는 문제가 많은 존재들이였다.
[흥. 그건 네가 데몬캡쳐 키사라와 싸워보질 못해서 하는 말이다. 그녀는 특별해!]
검은 머리에 날카로운 외눈안경을 쓴 교만의 까마귀도사가 분노에게 바로 태클을 걸어들
어왔다. 사실 데모닉 내부에선 까마귀도사는 데몬캡쳐 키사라에게 반해있다는게 공공연
한 비밀이였기 때문에 분노의 대공은 그저 조용히 넘어가기로 하였다. 그는 자신의 끝없
이 치솟는 분노를 억제하기 위해서 평소에는 감정을 거의 없애듯이 조절하고 있기 때문
에 거의 무감각하게 지내고 있었다.
[자아.... 그래서? 설마 여기엔 이프리트 술탄의 본체와 그 "이프리트의 손"이 있다구?
그걸 고작 마법소녀 두명이서 어떻게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폭식의 자아쿠왕은 주변을 환기시키듯 둘러보면서 오렌지 박사에게 말을 꺼내었다. 그가
생각하기에 분명 데몬캡쳐와 아쿠메츠 나도하는 마법소녀들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들이였
다. 하지만 이프리트 술탄과 비교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것은 달 앞에 반
딧불을 비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크크크크크크.....]
갑자기 오렌지박사는 미친듯이 웃으면서 테이블 끝을 붙잡았다. 다들 이게 갑자기 왜그
러는거지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는데 오렌지박사는 웃음을 참기 위해서 한손으로 복부
를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한참을 웃었다.
[말하자면 데몬캡쳐와 아쿠메츠 나도하는 둘다 특별합니다. 아직 어린 소녀들이지만 그
들의 능력과 적성은 수십년간 저희와 싸워온 백전노장과도 필적하지요. 그렇기에 여우처
럼 영리하고 날쌘 리트리샤이어가 일부러 노출 시킨 흔적을 추적해 이곳에 올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여우꼬리를 잡은 순간....]
[다만 그 여우꼬리가 천년먹은 구미호의 꼬리겟지.]
오렌지박사의 말을 자르며 탐욕의 악마대공이 말을 이었다. 그들이 여우라고 생각하고
사냥하러 온다면 반드시 이프리트 술탄에게 전멸당한다. 리트리샤이어와 이프리트 술탄
간에는 그저 평범한 여우와 요수요마중 최고라 불리는 구미호 정도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오렌지 박사가 탐욕의 말을 받으며 계속 이야기 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특별한 무장이 있죠. 단 한번뿐이지만 사용 할 수 있는 궁극의 무장
이. 그것이 바로 십자교에서 죄를 사하는 도구.... 그리고 그 죄란 우리 7명을 나타냅니
다. 탐욕(covetousness 또는 greed), 색욕(lust), 폭식(gluttony), 시기(envy), 교만
(pride), 나태(sloth), 분노(anger 또는 wrath) 바로 그 7가지 죄를 징벌하는 7가지 도
구가 이번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가만히 있던 시기의 악마대공이 입을 열어 말하기 시작하였다. 아아 통제라 그
는 악마대공 중에서도 가장 음습하고 가장 답답한 축에 드는지라 그가 입을 연것 만으로
도 주변의 악마대공들이 한번씩 돌아볼 정도였다. 나태의 오렌지 박사는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 핵심적인 말을 하기 위애 입을 열었다.
[Faith 신의,Hope 희망,Charity 자선,Wisdom 현명,Justice 정의,Temperance 절
제,Courage 용기가 바로 그것이죠.]
[그만.... 빨리 말해... 돌아가지 말고 직선으로 말해.]
다시 시기의 악마대공이 나태의 오렌지박사의 말을 참지 못하고 끝었다. 하지만 그는 기
분나빠하지 않고 느긋한 자세로 턱을 괴며 말하였다.
[그중에서도 악멸자가 가지고 나올만한 것은 정해져있죠.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