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검은 욕망 - 타츠미재판 (2) -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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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좋은 목욕탕이라는 것은 그 만큼 개방적인 기분이 되어 마음을 씻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잔물결기숙사의 목욕탕은 소문 그대로의 넓이로
나와 미구리를 포함해 14명이 한번에 들어가도 아직도
여유가 한참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목욕탕이라면 역시.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이구나 」
「……너, 의외로 차분한 취미인데?」
그렇게 말하면서 왠지 하야사카는 나의 옆까지 다가와 몸을 담궜다.
말로는 그렇게 하면서도 자신도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몸을 쭈욱 뻗은채
욕조의 테두리에 손을 대고 누워 쉬고 있었다.
내가 물안에서 흔들거리는 머리카락의 흐름을 눈으로 쫓다가「뭐?」하고
반쯤 감은 눈을 그녀에게 향한다. 그 때 더운 물에 잠겨 있는 그녀의
가슴에 자연스럽게 눈이 돌아 갔다.
「야……좋은 목욕탕이구나 ……」
말이 계속되지 않는다. 여자 아이의 알몸을 보는 것은 익숙할 만큼 익숙해 졌는데도
나도 알몸이 되어 있자 역시 수줍어 진다.
옷을 벗으면 마음도 옷을 벗어 버리는 것일까.
다른 몇명의 여자 아이는 수다를 하면서 몸을 씻거나 머리를 감고 있고
여러명은 우리들과 같게 목욕탕 안에서 몸을 늘어뜨리고 있다.
또 몇몇은 욕탕의 가장자리에 걸터 앉은채 탕안에 발만 담그고는 옆의 아이와
실컷 수다를 떨고 있었다.
여러명은 우리들과 같게 목욕탕 안에서 몸을 늘어뜨리고 있다.
또 몇몇은 욕탕의 가장자리에 걸터 앉은채 탕안에 발만 담그고는 옆의 아이와
실컷 수다를 떨고 있었다.
전원, 작은 수건을 들고 있는 것 외에는 모두 알몸이다.
뜨거운 물에 달아 올라 상기 한 뺨이나 피부,
피부에 찰싹 달라 붙는 그녀들의 젖은 머리카락,
그리고 구슬 처럼 되어 그녀들의 완만한 곡면을 더듬어 흐르는
물방울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이 요염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마치 극락 정토를 체현 한 것 같은 광경이다.
문득 하야사카가 신체를 이쪽으로 향했다.
동학년의 아즈사와 같이 크지는 않지만 보기 좋은 사이즈의
버스트가 수면에 떠올라 그 정점의 붉게 물이 든 곳이
물아래로 확인 될 수 있을 만하다.
버스트가 수면에 떠올라 그 정점의 붉게 물이 든 곳이
물아래로 확인 될 수 있을 만하다.
「여기도 굉장하지만, 정성관의 대 목욕탕은 좀 더 굉장해」
「……정성? 뭐??」
「성련의 다른 기숙사의 말이야.
서양풍의 저택이 되어 있어서 대목욕탕은 동물의 조각으로부터
더운 물이 계속해서 흐르도록 되어 있어」
「에―, 그렇구나」
그렇다면 언젠가 그쪽에도 가 보지 않으면 안된다.
그 걸 위해서라도 계약자를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네.
「하야사카씨는 그쪽에 살았던 적 있는 거야?」
「없네요-. 최초의 소개때 보았을 뿐」
「의외다. 이미지로는 그쪽의 저택이 하야사카씨 같지만.
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기숙사 생활을 할 것 같은 이미지가 아닌데」
「나는 어떤 이미지야」
「매일 아침 집사가 간신히 깨우고
「아가씨, 아침 식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하는 느낌?」
「!」
나의 흉내내기가 상당히 이상했던 것일까 하야사카는 볼을 부풀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부정은 할 수 없네요」
「그러면, 친가에서는 정말로 그랬어?」
「정답. 나면서 부터 완전 철부지였던 규중처자였지-」
어쩐지 그리운 듯이 말한다.
그런 진짜 아가씨가 어째서 이런 자급 자족의
기숙사에 들어 온 것일까?
「처음은 고생했지 않아?」
「그렇구나. 세탁용 세제의 존재를 몰랐을 정도였으니
선배님들이 정말 노고가 많았었지.」
「어째서 그렇게 고생해서까지 기숙사에 들어갔어?
집이 멀어서 조련이 힘들었다고?」
「설마. 좀 더 멀리서 전철로 다니는 아가씨도 있는데,뭐
조금 일찍 일어나기만 했으면 문제 없었을꺼야 아마.」
「그럼……아, 혹시 부모님과 싸움이라도 했다던가?」
나는 조금 익살맞은 말투로 말했다.
물론 곧바로 부정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롭게도 하야사카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신기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렇구나 조금 부모와 거리를 두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어라, 반항기야?」
「그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을지도.
토도도 완전히 똑같은 소리를 했었으니깐..」
「스노하라가? 흐음-……」
하야사카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보니 2명은 그 나름 친한 관계인지도 모른다.
같은 체육부계이고 3년간 학교를 다니며 같은 반인적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럼 부모와 떨어져서 무엇인가 바뀐게 있어?」
「? 글쎄..... 집의 일이 줄어든 만큼 학교 생활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게 되었다는거?」
「~응. 그러면 그다지 밖에서도 도움 될만 한 것은 없잖아.」
「그래도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나와 살아 보니 나는 밖에 나와 살아도 항상
원래의 나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니깐.」
하야사카의 어조는 조금 자랑스러운 듯했다.
그러나, 나는 고개를 갸웃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환경이 바뀐 정도로 그렇게 쉽게 인품이 바뀌지는 않는다.
「집을 나온다 하더라도 의절을 한다던가 하는 정도가 아닌다음에야.
원래 그렇게 쉽게 사람이 바뀌는 건 아니니깐....」
「그런 기분이 들었다는 거야.
단지 생활하는 장소가 바뀔 뿐만이 아니라
모든 중심이 집으로부터 나 자신으로 옮겨왔다는...」
「그런 건 이상하잖아. 독신 생활 하는 인간 전원이 그런식으로
「세계의 중심은 나다」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지는 않는걸?」
「너한테는 바보 같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예쩐의 나는 "집"과 "나"를 떼어 놓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고... 아니 그 보다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고!」
「하아~, 정말 규중보옥이었구나 」
「응... 뭐 그때는 정말...」
「너한테는 바보 같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예쩐의 나는 "집"과 "나"를 떼어 놓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고... 아니 그 보다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고!」
「하아~, 정말 규중보옥이었구나 」
「응... 뭐 그때는 정말...」
솔직히 하야사카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부모를 포기하고 나 홀로 독신 생활을 시작한 나와
모든 것이 주어진 온실이 답답해 그저 바람을 쐬러 나왔을 뿐인
그녀는 애초에 가치관 자체가 다른 것일까?
「그래서, 너는 어떄?」
「아? 나?」
「내 얘기만 시키지 말고, 니 얘기도 한번 해봐.」
그렇게 불만 가득한듯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는 모습은
보통의 귀여운 여자 아이같이 보인다.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 조금씩 거리가 가까워졌던 것 같다
어느새 그녀의 달아오른 뺨이나 물아래 비치는 가슴이
사랑스러워 보여 곤란하다.
어느새 그녀의 달아오른 뺨이나 물아래 비치는 가슴이
사랑스러워 보여 곤란하다.
「별로, 나의 일은 들어도 아가씨에게는 재미없어」
「듣고 나서 내가 판단할게」
「에 에 ……」
아무튼……뭐 좋은가. 어차피 지금은 나를 「관리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능력을 해제하면 세세한 기억은 사라져 버리고.
「나도 뭐 집으로 부터 뛰쳐 나온 입장이야.」
「어머나, 의외로 확실히 하고 있었잖아」
「어쩔 수 없었어. 부모님 모두 나를 기르려는 의지는 요만큼도 없었으니깐」
「……뭐야, 그게」
「부모님은 내가 태어나자 마자 이혼해서
나는 부친에게 거두어 졌지만 그 녀석은 거의 폐인이나 다름없어서
반쯤은 육아 방폐 상태였으니깐...
뭐, 다행히 돈의 사용법만은 어렸을 때도 다행이 배우는 것이 빨라서
살아 가는 것만큼은 자신 있엇지만...」
「……」
하야사카는 입다물고 버렸다. 뭐 세상에는 이런 가족 「과 같은」물건도 있다는 말이야.
나의 환경도 「폭력」이나 「굶주림」가 없었던 만큼 나보다 좀 더 괴로운 사람에
비하면 천국이나 다름 없었다는 거지.
「이거봐, 시시하잖아. 아가씨가 굳이 이런것 까지 알 필요는 없어」
「비아냥 거리는 말투. 그러면 성격 나쁜줄 안다고.」
「가정 교육이 나쁜 걸...」
낙담으로 한 표정으로 외면하는 하야사카.
그렇지만 몰라도 좋은 것은 모르는 것이 좋다는 것은 사실이야.
「상냥함」은 상대를 온전히 이해한 순간「타산」혹은 「동정」
으로 변질되기 쉽다.
「너무 오래 목욕한 것 같아」라며 하야사카는 더운 물을 후두둑 떨어뜨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스트레이트가 된 긴 금발을 손으로 들어 올리는 모습은
마치 공주님과 같은 기품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나는 그 신체를 버릇없게도 수면으로부터 올려보았다.
지기 싫어하는 성질인 눈동자는 이제 나를 보고 있지 않고
날씬한 사지로는 자연스럽게 탕에서 빠져 나온다.
매끄러운 등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엉덩이를 타고 내려가
허적지에서 나선을 그리며 아래로 줄기 줄기 떨어진다.
허적지에서 나선을 그리며 아래로 줄기 줄기 떨어진다.
목욕탕의 가장자리를 넘기 위해 다리를 올리자 자연히 가랑이 사이의
수풀이 눈에 들어와 심장이 두근 두근 뛴다.
30분전에 질릴 정도로 차분히 알몸을 보았는데
지금은 하야사카가 완전히 딴사람 같이 보인다.
지금은 하야사카가 완전히 딴사람 같이 보인다.
머리 모양의 탓일까?
나는 그대로 멍하니 수증기의 저 편으로 사라져 가는 금발의 그림자를 바라봤다.
「……이쿠타는 하야사카씨가 신경이 쓰이는 껄까나아아아?」
「어!」
돌연한 소리에 놀라 물보라를 튀기며 되돌아 보자
거기에는 알몸의 미구리가 능글능글 하면서 서 있었다.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지은채 "나 호기심으로 가득해요" 라고 하는듯한
맘에 들지 않는 표정이다.
「그렇지만, 너무 여러 아가씨에게 손을 대면 다음에 곤란해 지니깐 자중해.」
「무슨 말을 하는거야……그보다 나나미한테서 연락은 왔어?」
「응 물론. 사진의 파악도 끝나서 벌써 마무리 지었대.」
「그래? 그럼 이제 슬슬 돌아갈까?」
목적은 완수했다. 그리고 마력 보충을 위한「질서 파괴」도 충분히 일으켰다.
내일부터도 투표를 향한 활동은 계속된다.
오늘은 이제 돌아가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세탁물도 말랐을 테니깐 슬슬 다같이 걷으러 가자.」
「아직 빨라」
「그래?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좀 더 쉬어도 좋다고 생각해」
미구리는 입가의 웃음을 숨기듯이 손으로 가렸다.
가리는 손의 팔꿈치에 반대쪽 손을 가져가 가볍게 잡듯이 하자
그 사이의 가슴이 모아져 골짜기가 깊어졌다.
알몸 주제에 그 신체를 숨기지도 않고 당당히 나에게 보여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있다.
좀 더 수줍어해도 되지 않겠어?
「있잖아, 이쿠타」
「응?」
「서봐」
이상한 영향력을 가지는 미구리의 말에
나는 실로 이끌린 것 같이 일어서 버렸다.
왜 일어서 버렸는지, 스스로도 놀란다.
「나와봐」
또다시 불가사의한 미구리의 소리.
나는 자연스레 다리를 움직여 목욕탕의 밖으로 나왔다.
뭐야 이것?
스스로 자신의 다리를 믿을 수 없다니 넋이 나가 아래를 본다.
문득, 귓전에 미구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스스로 자신의 다리를 믿을 수 없다니 넋이 나가 아래를 본다.
문득, 귓전에 미구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이쿠타아-. 이 누나는요, 조금 화가 났어요오-」
「……어?」
어느새 미구리는 나의 옆에서 걸치듯 몸을 기대고 입을 귓가에 대고 있었다.
귀청을 그녀의 한숨이 달콤하게 간질이고 있다.
팔뚝에 미구리의 가슴이 맞닿고 잇다.
「왜 그런지 알아? 알아? 몰라도 상관 없지만 이 누나는 또 이런 취급 당했다가
타츠미군 싫어 하게 될지도 모르니깐 가르쳐 줄게~」
「……」
「혼·자·만·즐·기·니·까·좋·아·아·?·」
「……아」
혀가 저릿저릿하게 되어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 제서야 간신히 나는 신체의 변고를 깨달았다.
감각이 몽롱해 져 마치 꿈과 현실이 뒤죽 박죽이 된 것 같다.
마치 의식이 있는 명정상태에 빠진 것 같다.
마치 의식이 있는 명정상태에 빠진 것 같다.
「……무엇……을……」
가까스로 나의 입을 빠져 나오는 소리에 미구리는
오른 손목을 나의 눈의 높이까지 가져다 대며 대답했다.
「소리·냄새·행동·말……. 우리들은 그러한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무용에 짜넣는 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어」
그 손목에는 무엇인가 작은 방울 같은 것이 묶여 있어서 가청 범위의 최고 고음을
울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미구리가 뒤에 섰을 때 희미하게 뜨거운 물안을 감돌고
있던 향유의 냄새가, 화악 강해진 것 같은…….
「벌칙을 줄 시간이야, 타츠미군♪ 카나가타의 비장의 기술로
오늘은 정신이 몽롱해질 떄까지 즐겨 줄테니깐♪」
미구리의 눈이 이상한 빛을 띤다.
그 시선에 나는 휘청휘청 힘을 잃고 타일에 무릎을 꿇고 만다.
미구리는 우선 목욕탕 안 밖에 선채 움직임을 멈추고 있던
다른 여자 아이들을 집합시켜서는 그 앞에서 방울을 흔들며
뭐라고 뭐라고 말을 걸었다.
「감각의 동조야.
벌써 몇명은 미리 걸어 뒀었으니깐... 재밌지?」
어쩐지 알 수 없는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곧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미구리는 여자 아이들사이 공허한 표정의 하야사카의 손을 잡아 당겨
나의 앞에 그녀를 앉게 했다.
다리를 잔뜩 벌리게 해 이른바 M자 상태로 만든다.
자연히 나의 눈은 그녀의 그곳에 고정된다.
자연히 나의 눈은 그녀의 그곳에 고정된다.
「그래에 볼거면 좀 더 가까이에서 보는게 좋지∼」
「우읏!」
등뒤로 걸어온 미구리가 파악하고 가볍게 어깨를 누르자,
나는 보기 흉하게 하야사카위로 넘어질 뻔했다.
배의 근처에 얼굴을 들이 받을뻔 하는 것을 간신히 그녀를 붙잡아 쳐박히는
꼴은 면하지만 이미 앞으로 넘어진 탓에 나의 얼굴의 바로 밑에
정확히 하야사카의 고간이 오게 되었다.
꼴은 면하지만 이미 앞으로 넘어진 탓에 나의 얼굴의 바로 밑에
정확히 하야사카의 고간이 오게 되었다.
시야에 가득하게 젖은 수풀의 모습이 들어오고 있다.
거기에서 부터 감도는 비누의 냄새에 나의 심장이 두근 두근 뛰기 시작한다.
「무, 무엇을……하려는.... 거야!」
「에에에∼♪」
미구리는 나의 등뒤에서 안아 붙듯이 하면서 그대로 양손을 앞으로 돌려
아래 쪽으로 뻗어갔다.
곧바로 목적한 물건을 발견하고는 양손으로 그것을 움켜 쥔다.
「찾았다♪」
방금전부터 앞은 하야사카, 뒤는 미구리의 사시에 끼워져
이미 나의 물건은 터질듯 커지고 있었다.
주저 없이 그것을 움켜쥔 미구리는 자신의 신체를 나의 등에 비비슷하며
물건을 아래 위로 문지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젖은 손이 더욱 적절한 미끌미끌 함을 만들어
여자 아이의 날씬한 손의 감촉을 증대시킨다.
게다가 등에는 가슴의 끝이 계속 문질러 지며 자극을 증대한다.
「아……그만둬」
「!」
내가 신음하는 것과 하야사카가 괴로운 소리를 흘리는 것은 거의 동시였다.
그 소리가 나의 귀 안에서 한층 더 크게 울린다.
난폭해지기 시작한 숨결이 나의 앞머리를 흔들고 있다.
하야사카의 배의 근처에 있는 나의 코는
그녀에게서 땀과 함께 특유의 분비물 냄새가 퍼지기 시작하는 것을 민감하게
감지한다. 소녀의 피부가 더운 물에 잠겨 있을때와는 다른 이유로
달아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감지한다. 소녀의 피부가 더운 물에 잠겨 있을때와는 다른 이유로
달아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구리의 진동에 맞추어 노도와 같이 쾌락이 덮쳐 온다.
그 움직임에 마치 공명하는것 처럼 하야사카의 입술로부터 천박한 신음소리가 샌다.
그녀의 달큰한 숨결과 비강을 통해 흘러 나오는 음색이 나의 귀를 찌르듯 파고들어
머릿속에서 마구 울린다.
나는 마치 하야사카와 성행위를 하고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후후후, 알아? 타츠미군와 하야사카씨 말야.
신체의 궁합이 몹시 좋은 가봐아?
서로의 감각이 자신의 몸처럼 동조하고 있지?
이봐, 느끼지지?」
미구리의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하야사카의 신체를 내려다 보았다.
소녀의 공허한 듯한 시선의 안쪽으로 부터 쾌락에 젖은 물기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반쯤 벌어진 입술의 안쪽으로 흰 이빨과 붉은 혀가 군침으로 끈적끈적 빛나고
있는 것이 잘 보인다.
나와 하야사카의 허덕이는 소리가 공명하듯 빠르고 커진다.
목덜미로부터 쇄골에 걸친 라인을 따라 흐르던 땀이 그녀의 곡선을 따라
방향을 바꿔 간다.
붉게 달아 오른 가슴의 끝은 이미 딱딱하게 일어서 있는
시각과 촉각의 양쪽 모두로 지각되어 그 안쪽으로부터는 찌르는 듯한 쾌감이
마치 공기속을 퍼져 오는 진동마냥 전해져 왔다.
시선이 한층 더 아래의 부분에 도착한다.
흐르는 땀이 나의 양팔의 사이에 있는 가는 허리를 지나쳐 마침내
젖은 수풀의 안쪽까지 도착한다.
흐르는 땀이 나의 양팔의 사이에 있는 가는 허리를 지나쳐 마침내
젖은 수풀의 안쪽까지 도착한다.
미구리의 힘으로 나와 동조하고 있는 탓인지
그 곳에 있는 하야사카의 클리토리스가 마치 나의 물건 처럼 잔뜩 성을 내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니 이제 정말 그런 것이 보이고 있는지 확신 할 수도 없다.
그 쯔음에는 이미, 나의 시야가 흐려져
눈앞에서 보이고 있는 것이 하야사카인지 미구리인지도
판별할 수 없을 정도 의식은 몽롱해지고 있었다.
판별할 수 없을 정도 의식은 몽롱해지고 있었다.
질척질척한 사고의 속에서 하야사카와 나의 백색의 쾌감이 서로 뒤섞여
서로의 성기가 하나로 합쳐진 것 같은 쾌감이 끊임 없이 몰아 닥친다.
나의 입가로부터 난폭한 신음과 함께 침이 넘처 흐른다.
그것이 하야사카의 하복부에 떨어져 그녀의 몸을 따라 흘러 비부에서 넘쳐나는
액체와 뒤섞이는 것이 마치 내가 그녀가 된 것마냥 생생한 촉감으로
동조한다.
그것이 하야사카의 하복부에 떨어져 그녀의 몸을 따라 흘러 비부에서 넘쳐나는
액체와 뒤섞이는 것이 마치 내가 그녀가 된 것마냥 생생한 촉감으로
동조한다.
「……!」
미구리가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 같았다. 아지 알 수 없다.
나나 하야사카가 무언가 신음을 흘리는 것도 같았고
어쩌면 그자리에 잇는 전원이 무엇인가 외쳤을지도 모른다.
압도적인 폭발과 같은 에너지가 나의 몸을 관통하고 밖으로 터지듯
빠져 나가 그순간 나의 몸이 경직된다.
빠져 나가 그순간 나의 몸이 경직된다.
폭발은 곧바로 백탁액으로 환해 나의 물건을 통해 내뿜어졌다.
푸왁! 하는 사나운 울부짖음과 함께 날아 오르는 그것이 기세 좋게
하야사카의 신체에 흩날린다.
일부는 가슴팍을 넘어 그녀의 입가에 까지 도달한다.
하야사카도 입을 뻐끔뻐끔 하며 조각조각 흩어진 신음을
전신의 경련과 함께 토해내고 있다.
뇌리에, 하야사카의 클리토리스가 나의 그것과 같이 절정을 맞이해
첨단으로부터 존재 하지 않는 백탁액을 날리며 경련하는 이미지가 튀어오른다.
전신의 경련과 함께 토해내고 있다.
뇌리에, 하야사카의 클리토리스가 나의 그것과 같이 절정을 맞이해
첨단으로부터 존재 하지 않는 백탁액을 날리며 경련하는 이미지가 튀어오른다.
아니 실제로 그녀에게 일어나는 것을 내가 그녀와 동조하여 느끼는 것이리라.
그렇게 두 명 분의 절정을 경험한 나는 스스로도 놀랄 만큼
대량의 정액를 흩뿌리고는 온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느끼며 하야사카의
옆으로 쓰러지듯 엎어졌다.
대량의 정액를 흩뿌리고는 온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느끼며 하야사카의
옆으로 쓰러지듯 엎어졌다.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와 같은 거친 호흡이 느껴지는데 마치 타인의 것처럼 느껴진다.
「와아∼, 대단하네 이거」
미구리의 남의 일을 보는 듯한 말투에 비로소 정신이 들어 살짝 시선을 돌리자
확실히 하야사카는 굉장란 모습이 되어 있었다.
달아오른 땀투성이의 피부위로 백탁액이 녹아 떨어진 납처럼 들러 붙어 끈적끈적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몽롱해 보이는 표정으로 입가에 휜 그것을 꿀꺽 삼키는 곳이 보였다.
흥미 진진하게 그것을 응시하고 있던 미구리는 하야사카의 배에
모여 있던 정액에 손가락을 가져가 조금 찍어 그녀의 입가로 가져갔다.
「후후. 어땠어?」
뭐라고 말할 기력도 없었다.
전신을 두들겨 맞은 듯한 어쩐지 나른하면서도
그대로 중력에 끌려 지하로 끌려 들어가고 말 것 같은 중량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를 미구리는 또 불쾌한 눈초리로 응시한다.
「이거 이거, 벌써 기브업이야?
알몸의 여자 아이들을 이렇게 준비시켜 두고 정말 그럴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미구리는 하야사카의 어깨를 눌러 그녀를 옆으로 살짝 잡아 끌었다.
나와 그녀의 몸에서 나온 액체가 흘러 모여 있던 웅덩이가 그서슬에 소리를 낸다.
「이봐 타츠미군! 이제 일어나!」
미구리의 말에 이제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나의 신체가 야박하게도 반응했다.
욕한 마디 쏘아 붙일 수도 없는 주제에 나의 몸은 지시대로 하야사카의 등뒤로 돌아가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고간의 물건이 정확히 그녀의 엉덩이에 닿는 것이 느껴진다.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고간의 물건이 정확히 그녀의 엉덩이에 닿는 것이 느껴진다.
「다음은 알아서 움직여. 일일히 가르쳐 줄 수는 없잖아?」
미구리의 말을 신호로 나는 나의 허리를 하야사카의 엉덩이의
사이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거기에 반응해 늘어져 있던 하야사카도
조금 허리를 들어 올린다.
미끈미끈한 그녀의 애액을 로션 대신으로 하여 나의 신체가 그녀의 몸위로 미끌어진다.
조금 전 그만큼을 토해 냈으면서도 다시 나의 물건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주위가 어두워진 것같아 시선을 돌리자
좌우에는 멀리서 둘러쌓고 이쪽을 보고만 있던 여자 아이들 중에서
아즈사와 코코로가 앞으로 나와 있었다.
좌우에는 멀리서 둘러쌓고 이쪽을 보고만 있던 여자 아이들 중에서
아즈사와 코코로가 앞으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는 나와 하야사카의 주변에 대충 주저 앉더니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모아
나의 신체에 가져다댄다.
전후로 움직이는 나의 움직임에 의해 스친 그 가슴의 첨단이 딱딱해지고
조금씩 그녀들의 뺨이 달아 오른다.
조금씩 그녀들의 뺨이 달아 오른다.
「나도 낄래∼♪」
등뒤에서 또 한사람의 목소리가 났다고 생각한 순간 윗쪽으로 미구리가 덮쳐 왔다.
목덜미의 근처에 그녀의 부드러운 것이 맞닿고 있다.
상하 좌우, 온세상이 여자 아이들의 육체다.
모든 뒤섞인 감각이 육체를 지배하며 하얗게 명멸한다.
모든 뒤섞인 감각이 육체를 지배하며 하얗게 명멸한다.
「……!」
내가 신음하는 것과 동시에 누군가가 뜨거운 쾌감의 신음소리를 흘린다.
그것이 전파되듯이 차례차례 쾌락의 파도가 높아져 간다.
단번에 시각이 가속해 시야가 희게 물들어 간다.
「……응, 다음은 어떤거 하고 싶어?」
빙글 빙글 돌기 시작하는 세계의 어디선가 웃음 소리와 함께 미구가 속삭였다.
나는「이제 용서해 줘」라고 중얼거린 것 같았지만
악마와 같은 소녀는 또 기분 나쁘게 「후후」하고 웃었을 뿐이었다.
세계가 돈다. 돌면서 가라앉아 간다. 아래로 아래로 침전해간다…….
나는 이제, 이 지옥과 같은 천국이 고문과 같은 쾌락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생각하는 것도
멈춘채 본능적으로 눈앞에 있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소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시야와 사고를 차단해 간다.
나는 이제, 이 지옥과 같은 천국이 고문과 같은 쾌락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생각하는 것도
멈춘채 본능적으로 눈앞에 있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소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시야와 사고를 차단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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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도 정조를 지킨 우리의 고자 주인공-.
이번편 번역하면서 희한하게 미구리가 얌전하다 했는데
이렇게 되네요.
미구리가 젤 쎄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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