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검은 욕망 - 풀대작전 (전편) -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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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러가지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침내 풀 작전의 전날이 되었다.
나의 몸을 축내고 뼈를 깍는 노력으로 인해, 검은 욕망의 마력 발동 스테이지도 충분히 준비 되었
다. 제 5 발동 스테이지의 코어 역할을 할 수용자도 준비가 되었다. 나나미는 이미 풀의 수배도
끝낸것 같다. 게다가 풀 대작전에 함께 참여해 줄 학생들에 대한 초대도 끝났다.
오우우케이. 작전 완료. 나는 오랜만에 방과후 자유시간을 얻어, 귀가부인 하루와 함께
입구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입구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내일 기다려진다. 이쿠짱」
「그런가? 학교의 풀이잖아? 수업과 별 차이 없지 않을까?」
결국 풀은 성련학원 내의 풀을 이용하기로 했다. 무슨 일이 발생했을 시 나나미의 권력(!)이
닿는 곳이 좋기 때문이다. 거기에 성련학원의 관계자 이외의 인간이 없는 것이 검은 욕망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나로서도 적당하다.
옥외 풀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은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
「이쿠짱, 모두가 놀러간다고 하는 것이 중요한거야.」
「뭐……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수가 되긴 했지만」
참가하는 인원은 나나 카나가타 자매가 각각 아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모인 20여명.
이만큼의 수를 한번에 컨트롤 하는 것은 처음의 일이다.
조금 불안한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영역 지배 능력은 아직 사용했던 적이 없다.
내일이 갑자스런 실전이다.
내일이 갑자스런 실전이다.
「모두 정말로 오는건가……」
「뭐야 이쿠짱이 가자고 해놓고 어째서 그렇게 즐겁지 않은 표정인거야아아아아!?」
아야아야아야 사람의 머리를 그렇게 맘대로 두들기지 마.
주변에 사람들도 많잖아!
여학생의 여러명이 몹시 놀라 우리들을 보고 있잖아!
어? 그런데 그 중의 1명이 방향을 바꾸어 우리들에게 가까워져 오고 있다.
어? 그런데 그 중의 1명이 방향을 바꾸어 우리들에게 가까워져 오고 있다.
「──안녕하신지」
미소지으면서 그 긴 머리카락의 소녀는 우리들에게 평소의 인사를 던진다. 시즈루다.
「안녕하세요. 시즈루씨」
「아 안녕하세요.!」
하루도 깨달았는지 재빨리 내게서 떨어져, 으례의 그 아가씨 가면을 쓰지만 늦었어…….
인사를 하고 난 후, 시즈루도 지금 돌아가는 길이라 말하며 자연스레 우리에게 합류한다.
뭐, 나야 좋지만 싫다고 해도 거절 할 수는 없지. 세이렌 상 앞에서 기도 할 것을
시키던 시즈루의 박력을 기억하고 있다면
「방금전에 무엇인가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야단법석을 떨고 있던 것은 하루만이에요.」
「뭐야아! 시즈루님 앞에서 어째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하루가 여느때 처럼 볼을 부풀린다. 부정은 하지 않는다.
시즈루는 그런 우리를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어쩐지 장난하는 아이를 응시하는 모친같은 시선이다. 잘은 모르지만.
거기서 문득 떠올린다.
거기서 문득 떠올린다.
「그렇지. 시즈루상도 내일 풀에 오시지 않겠습니까?」
「네?」
「내일 모두 여기의 풀에서 놀자고 약속이 되어 있어요. 괜찮다면 함께 하시면 어떻습니까?」
이 학원에서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시즈루와는 어떻게든 가까워 지고 싶다. 이번 기회에
좀 더 가까워 졌으면 좋겠는데..
시즈루는 조금 생각을 한뒤, 생긋 웃으며 나에게 대답해 줬다.
「그렇네요. 다음주 부터 체육시간에 수영수업이 시작되지요.
미리 연습을 해두는게 좋겠어요.」
「와아아~ 잘됐다!」
왜 거기서 네가 기뻐하는 거야. 하루?
「그럼 내일 오전 9시에 학원내 풀의 입구에서」
「9시군요, 이해했습니다」
거기까지 이야기했더니 정확히 정문까지 왔다. 이전에 본 검은색 중형차가 마중나와 있다.
운전사 겸 수행원인 듯한 이가 정중하게 뒷문을 열었다.
「그럼, 안녕히」
「안녕히」
평소의 인사의 뒤, 시즈루는 차에 탑승한다. 운전사도 우리에게 일례를 하고는 운전석으로
탑승해 차를 부드럽게 발진시켰다.
그것을 바라보다 우리는 늘상 우리가 가던 길로 걷기 시작했다.
「아-내일 재밌을 것 같아∼! 시즈루님도 와주시다니!」
「흐음~. 뭐, 좋긴 하겠지.」
이제 와서 얘기 지만 나는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 내일 오는 멤버라는 것이 모두 수상한
멤버들 뿐이기 때문이다. 어째서 성련이라는 곳에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고 있는건지
이미 잔뜩 들뜬 하루는 나의 얘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팔짝 팔짝 뛰어 날듯이 육교의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웃으며 나에게 말을 한다.
「육교에 왔네! 이쿠짱, 그럼 내일봐!」
「앗. 뛰지 마―」
달려가는 하루와 헤어져 천천히 평소의 육교에 오른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자, 저녁놀에 물들기 시작한 오렌지색 구름이 떠있다.
(……어떻게든 되겠지 인가? )
하루의 낙관 주의가 옮아 버린 것일까?
어쨌거나 내일은 여자아이들에 둘러 쌓여 노는 날이다. 이렇게 불안해 할 시츄에이션이 아니야.
……멀리서 불어오는 서풍의 바람을 한껏 들이 마신다.
그리고 이산화탄소와 함께 불안을 모두 토해냈다.
-자아. 내일은 결국 이 2주간의 노고의 집대성, 풀 대작전의 실행일이다!
나나미의 기대에 배반하지 않도록 온힘을 다해 보자구!
물론 미구리의 노출취향에도 배반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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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대작전 (전편) 끝입니다.
다음편은 풀대작전 (후편) 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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