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검은 욕망 - 가나가타 자매 -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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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과후가 되어 교실을 빠져 나온 나는 순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다다미방은 어디에 있는거지?」
이런 바보! 상대에 대한 대응만 생각하느라 다다미방이 어딨는지 알아두지 못했다.
이전에 하루가 건물을 안내해 줄때는 그런 방이 없었다.
아직 내가 모르는 건물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런치 하우스 처럼 특정 건물을 성련의 학생들이 부르는 닉네임 일 수도 있다.
어떻게 할까……. 하루가 있으면 물어보면 되지만
공교롭게도 오늘도 청소가 있는듯 종례가 끝나고 곧장 사라져 버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 헤메는것보다 누군가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오늘도 청소가 있는듯 종례가 끝나고 곧장 사라져 버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 헤메는것보다 누군가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여기 까지 생각했을때 문득 떠올랐다.
그렇다, 이 성련에는 안내데스크가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의 한쪽 편에 내빈을 위한 안내 창구가 있었다.
거기에 가서 물어보면 아마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 성련에는 안내데스크가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의 한쪽 편에 내빈을 위한 안내 창구가 있었다.
거기에 가서 물어보면 아마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즉시 계단을 내려 가 본다. 창구앞으로가 안으로 들어다 보았지만……안에는 아무도 없다.
「부재중……일까? 어?」
접수의 유리창을 열고 들여다 보자 책상 위에는 인형이 놓여 있다.
모 유명 고양이형 인형로봇의 봉제인형이다.
그 인형에게는 무언가 메모가 붙어있다. 뭐야 이거…….
「대행중」
…….
……... 이래도 괜찮은건가? 성련 학원.
하지만 부재중이니 어쩔 수 없다. 미래의 4차원 포켓에도 성련학원의 안내도는 없을 것이다.
나는 발길을 돌려 교사의 뒤편으로 향한다. 싱당안에 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식당에 도착해 안을 대충 둘러봐도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좋지 않다. 시간이 점점 다가 왔다.
나는 식당에서 밖의 테라스에 나온다. 분수 주위의 샛길을 몇몇의 학생이 갈어가고 있다.
이제 누구라도 좋다. 어떻게 봐도 내가 이 학교 유일한 남자 학생인 전학생일 것은 뻔하다.
학교에 서툴러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샛길을 걸어가는 전원이 내가 있는 쪽과는 반대쪽으로 걸어가 버린다.
운이 나쁜데. 다음이다.
다음에 눈에 띄는 상대에게는 꼭 다다미 방이 어딨는지 물어보겠다. 꼭 물어보고 말겠어!
등뒤에서 들리는 기척!
제빨리 뒤로 돌아본다! 너로 결정했다!
「……」
「네, 조금 바빠서 그러는데」
「……」
「죄송하지만, 길좀 물어 봐도 될까요?.」
「……」
「다다미방은 어디에 있는지?」
「……」
「……」
상대로부터의 대답이 없다. 말이 너무 빨랐는가? 그렇지 않으면 너무 갑작스레 말을 걸어 놀랐는가?
한번 더 얘기해 볼까? ……라고.
「냐아」
「고양이인가!」
나의 혼자 놀기에 고양이는 하품을 하듯 크게 입을 벌리고 나를 쳐다본다.
그러나 사람에 익숙한 것인지 나를 쳐다보기만 할 뿐, 도망가지는 않는다.
하아……고양이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소용 없잖아.
나는 시선을 딴 데로 돌려 다른 사람은 없는지 찾아본다.
그러자 그 고양이는 안심했는지 사뿐사뿐 경쾌하게 걸어 왔다.
어? 그리고는 다가와 기분 좋은 듯 내 다리에 목덜미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고양이는 안심했는지 사뿐사뿐 경쾌하게 걸어 왔다.
어? 그리고는 다가와 기분 좋은 듯 내 다리에 목덜미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뭐야~ 참 이거」
식당에서 무엇인가 냄새가 배어 버린 것일까?
나는 쫓아버리기 위해 다리를 털어 보지만 고양이는 그것을 놀아 주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구두에 장난을 하며 따라 온다. 붙임성이 있는데도 정도가 있지.
지금까지 잘도 살아 남았군.
「아-!이쿠~짱. 미키와 놀고 있었잖아!」
갑자기 옆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루다. 식당과 교사 사이의 이동 복도에 서서 여기를 보고 있다.
「이게 놀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미키 이리와―」
하루는 언제나 그렇듯 내 말을 무시하며 뛰어와 내 발밑에 쪼그려 앉았다.
고양이의 양발을 손으로 잡고 춤을 추듯 데리고 논다. ……그런데... 미키?
「미키?」
「응. 미키. 여기에서 살고있는 고양이씨야. 봐봐. 미키 재미있어」
하루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잡초를 뽑아내어 뿌리 부분을 고양이의 앞에서 흔들기 시작한다.
당연히 뿌리에다 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고양이.
조금씩 조금씩 하루는 그 잡초를 높이 들기 시작한다.
그것을 따라 고양이도 뒷발로 지지한채 조금씩 일어나며 양발로 잡초를 때린다.
점점 각도가 올라갔다. 하루가 일어선다.
점점 각도가 올라갔다. 하루가 일어선다.
그것을 따라 고양이 답게 비틀비틀하며 뒷걸음질 치다가……결국 참을 수 없게 되어
콰당 엉덩방아를 찍었다.
콰당 엉덩방아를 찍었다.
「아하하하하하! 봤어? 봤어? 귀엽지 미키.」
「동물 학대는 그만두지 그래? 그것보다 어째서 미키라고 부르는 거야? 」
「응? 왜?」
「미키는 쥐 이름이잖아.」
「아, 그렇지. 그렇지만, 이름을 붙인 것은 훨씬 전의 선배이니까」
이 고양이는 이 성련의 부지내에서 태어난 고양이로,
새끼 고양이의 무렵은 온통 검은색 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당시의 학생이 양쪽귀가 새카만 새끼 고양이를 보고 미키마우스의 귀를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 시작했던 것이 이름의 유래라고.
나는 주저앉아 미키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그 귀를 만져본다.
기분 좋은듯 그르릉 그르릉 하는 목울리는 소리를 낸다.
이녀석 여기서 쭉 귀여워해져 왔기 때문에 경계심 0이다.
시험삼아 목을 긁어 준다.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 시작했던 것이 이름의 유래라고.
나는 주저앉아 미키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그 귀를 만져본다.
기분 좋은듯 그르릉 그르릉 하는 목울리는 소리를 낸다.
이녀석 여기서 쭉 귀여워해져 왔기 때문에 경계심 0이다.
시험삼아 목을 긁어 준다.
하지만, 미키는 갑자기 온몸에 힘을 주며 고개를 털어 내 손을 떼어 내려 했다.
「뭐지?」
「아, 안돼 안돼. 미키는 목을 건드리는 것 싫어 하니깐. 이봐 이봐 꼬리~ 쉿~」
하루가 꼬리를 잡아당기듯이 쓰다듬어 주자
미키는 이내 다시 기분이 좋아 졌는지 그자리에 발랑 드러누웠다.
꼬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잡게 한다니……이녀석은 정말로 고양이인 것일까?
「……뭐 좋아. 그것보다 하루, 다다미방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 주지 않겠어?」
「응? 다다미 방이라니 문화회관에 있는 다다미방을 말하는 걸까?」
「문화 회관?」
이 성련은 초명문답게 일본의 전통 문화에도 이해가 깊다.
하루의 설명에 의하면, 일본 무용이나 다도, 궁도의 활동을 위해서
특별히 주로 무술을 연마하는 도장이나
다다미를 깐 방을 준비한 문화부동의 별관이 존재하는 것 같다.
「클럽 활동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는 문화제에서 전시를 할때만 사용하는 건물이야.」
그런 수업에 전혀 필요없는 건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짓다니. 역시 성련.
「어떻게 찾아가면 되는거야?」
「분수와 반대쪽길을 쭉걸어가면 돼. 그런데 이쿠짱 뭐하러 가는 거야?」
「응……」
뭐라고 말해 두어야할 것인가. 서투른 변명이라면 이녀석까지 따라와 버릴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필요없었던 것 같다.
하루의 손을 벗어난 미키가 숲속 오솔길 쪽으로
타박타박 걸어가 냐아 하고 울음 소리를 울렸던 것이다.
「아, 미키가 안내해 준다는 것 같네~」
「하아~? 뭐야 그건?」
「후후후, 이쿠짱도 빨리 따라가봐~ 빨리―」
그렇게 말하면서 하루는 내 등뒤를 밀며 재촉했다.
미키는 벌써 상당히 앞쪽까지 가서 거기서 이쪽을 돌아보며 냐아냐아 울고 있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제자리에 선채 손을 흔들고 있는 하루를 남겨둔채 고양이를 따라 갔다.
미키는 벌써 상당히 앞쪽까지 가서 거기서 이쪽을 돌아보며 냐아냐아 울고 있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제자리에 선채 손을 흔들고 있는 하루를 남겨둔채 고양이를 따라 갔다.
3.
미키를 따라 샛길을 지나치자
앞으로 보이는 나무 너머로 기와 지붕으로 된 일본 전톡의 건물이 보였다.
이 벽돌을 쌓아 만든 벽으로 둘러 쌓인 성련안에서 더욱 눈에 띄는 건물이다.
저것이 목표로 하는 문화 회관일 것이다.
현관의 앞에서 잠깐 주저 한다.
인기척이 없는 것이다. 하루의 설명대로라면 클럽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야 할텐데…….
설마……함정?
인기척이 없는 것이다. 하루의 설명대로라면 클럽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야 할텐데…….
설마……함정?
그 때, 발 밑에 있던 미키가 나의 구두를 세게 긁었다.
무엇인가 말하고 싶은듯이 냐냐냐 하고 우는 소리를 높인다.
「뭐야?」
허리를 굽혀 미키를 바라보자 돌연 미키는 나를 향해 달려들어 왔다!
「와앗!!」
얼굴을 감싼다. 미키는 자연스럽게 내 어깨로 타고올라와 머리를 밟고 도약한다.
공중에서 깔끔하게 몸을 틀어 문화회관의 현관위로 올라선다.
이자식 날 갖고 노는거냐.
「너……나를 발판으로 쓰려고 데려온거냐!」
「냐」
수고, 라고 말하듯 한번 울어준 후 미키는 몸을 돌려 지붕위로 달려올라 갔다
하루 녀석 따라가라고 등을 떠민 이유가 이것이었나?
나는 한숨을 내쉬고 문을 열어 문화 회관 안으로 들어온다.
안도 완전하게 일본식 건축이다.
나는 토방에서 구두를 벗어 양말로 나무판자를 붙여만든 복도를 안쪽으로 나아간다.
구두를 넣을 때 체크했지만, 신발장에는 여학생의 구두가 한켤레 이미 들어가 있었다.
먼저와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인가?
안도 완전하게 일본식 건축이다.
나는 토방에서 구두를 벗어 양말로 나무판자를 붙여만든 복도를 안쪽으로 나아간다.
구두를 넣을 때 체크했지만, 신발장에는 여학생의 구두가 한켤레 이미 들어가 있었다.
먼저와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인가?
문화부동도 판자를 붙여만든 마룻바닥이었지만 그것은 어딧까지나 목조건물에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하지만 이곳은 이미 학교라고 하는 범주를 벗어나 있었다.
이정도라면 이미 저택이라고 불러야할만한 수준이다.
무술을 연마하기 위한 도장을 흘낏보며 지나쳐 다다미가 깔려있는 방으로 들어선다
여기가 아무래도 목적의 「다다미방」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이미 카나가와 나나미 혼자서 정좌를 한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다.
여기가 아무래도 목적의 「다다미방」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이미 카나가와 나나미 혼자서 정좌를 한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다.
「기다리게 한건가?」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제시간이니깐요.」
시계도 보지 않은채 그렇게 대답한다. 귀염성 없는 녀석.
나는 인사는 하는둥 마는둥 하며 나나미의 앞에 깔려 있는 방석 위에 털썩 주저앉는다.
「정좌는 익숙하지 않으니, 편하게 앉을게」
「마음대로」
좀 더 말해준다면 상대의 기분을 읽어 대응 하기 쉬워지지만.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면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나나미는 침묵하고 있다.
자세는 자연스럽게 곧게 펴고 있어 거기에 기백이나 위축 등은 전혀 안보인다.
이 광대한 저택안에 있으면서 그 부동의 모습은 모두를 지배하에 두고 있다고 하는 듯하다.
이 광대한 저택안에 있으면서 그 부동의 모습은 모두를 지배하에 두고 있다고 하는 듯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마주보고 있는건 아무 소용없다.
그쪽이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 말을 건다. 나의 페이스로.
그쪽이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 말을 건다. 나의 페이스로.
「오늘은 클럽 활동은 쉬는 날인가?」
「……」
「조금은 말해도 상관 없잖아. 이 건물, 다도부라든지 화도부라든지가 사용하는거지?
빨리 이야기를 끝마치지 않으면 누군가가 오지 않아?」
「……오늘은 여기에는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아무도? 어쩐지 굉장히 무서운 말투인데.
「어떻게 그렇게 딱잘라 말할 수 있는거지?」
「다도부도 화도부도 일본 무용 동호회도 모두 오늘의 동아리동은 휴일로 해 두었습니다.
오늘, 여기에 오는 학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휴일로……「해 두었다」? 이상한 말투다. 네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는 거야?」
「네」
이봐 이봐, 잠깐만. 그것은 도대체 무슨 마법이야?
일개의 학생에게 그런 권력이 있어도 되는건가?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방금전의 3개의 부는 외부강사를 두고 있습니다만
카나가타가가 세방면과 우연히 인연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니깐 자기 편한대로 동아리 활동을 쉬게 해도 상관 없다는 거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나나미의 생각을 도무지 알 수 없다. 왜 그렇게 수고를 해가며 이장소를 비울 필요가 있지?
이 학원에는 사람이 오지 않는 장소를 얼마든지 찾을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운동부동의 4층은 전부 지금은 빈 방이 되어 있다고 스노하라가 말했다.
왜, 이 장소를 선택한거지?
……잠깐만. 「아무도」오지 않는다고 말했지?
「너의 언니는? 언제나 함께 있잖아, 오늘도 여기에 와 있지 않아?」
「……언니는 없습니다. 여기에는 혼자서 왔습니다」
「1명……」
사실일까. 낮에 본바로는 두 자매가 서로 단짝이다.
굳이 단독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을까?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예비 조사를 해 두어야 했다. 우선은 한번 떠볼까…….
「그렇다면 어디선가 대기를 하고 있는것 아닐까? 신호를 하면 언제든 뛰어 들어올 수 있게」
어떻게 반응할거냐?
「……언니는 절대로 여기에 오지 않습니다. 안심을」
절대? 무슨 의미일까 얇게 웃은 그 표정이 일순간 굉장히 자학적으로 보였다.
「그래...... 그럼 이제 날 이곳으로 불러낸 이유를 말해주지 않을래?
아직 나의 목적을 듣고 싶어?」
「……」
「입다물고 있으면 몰라. 불러낸 이유가 뭐야? 」
나나미는 다만 입다물고 있다. 방금전과 같이 눈썹을 움직이지도 않고.
마치 나의 말이 단순한 바람인 것 처럼 받아 넘기고 있다.
이 녀석 상당히 귀찮다. 나나미는 절대로 자신의 페이스를 무너뜨릴 생각이 없다.
좋아 마음대로 해봐. 이 회관에 들어간 시점에서 나는 사자 몸 속에 들어온 벌레다.
맹독을 뿜어내도 가만히 있을 수 있는지 두고 보겠어.
내가 그렇게 작정하는 것과 동시에 마치 그것을 재고 있었던 것 처럼 나나미가 입을 열었다.
「……정직하게 대답해 주세요」
「무엇을?」
「당신이 가지는 힘은 사람의 인식을 미치게 합니까?」
왔다! 그것도 갑자기 핵심인가!
「그대로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내가 아는 것은 당신이 카나가와씨들을 알몸으로 청소시키거나
스노하라씨에게 음료를 입을 통해 받아 멌었다는 것 뿐입니다.
그녀들은 일상의 모습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당신이 말하는 행위가 이상하다고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잘 보고 있었구나」
모두 알고 있다. 도대체 어디에서 보고 있었던 것일까.
「이 학원에 당신이 있는 것도 그렇습니다.
모두가 평상시와 똑같이 생활하면서도
아무도 당신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부자연스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당신에게는 사람에게 이상을 이상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렇지요? 타츠미 이쿠타」
나나미는 나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 그 눈동자에는 이미 확신이 있다.
놀랍군. 이렇게까지 검은 욕망의 힘을 정확히 맞힐 수 있을 줄이야.
여기까지 알려졌으면 이제 이쪽의 수를 숨겨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잘 알고 있잖아. 그대로야. 그래서?
내가 그 힘을 가지고 있으면,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거지?」
정직하게 대답했지만 이후에 나올 나나미의 태도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이 하나도 없다.
이쪽은 이미 모든 패가 드러 났는데, 나는 아직 상대의 패를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완전한 패배 게임.
그래서, 나는 그말을 들었을때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신에게 협력합니다」
……………………………응?
「당신의 아군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뭐얏!!」
「나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는 이미 보여 드린 것 처럼 학원 밖의 힘을 움직여 학원내의 사람들이나 시설에
영향을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닙니까?」
기다릴 수 있을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진정해라.
이야기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달콤한 이야기에는 그만한 대가가 존재한다.
나는 이미 알고 있다.
타인에게 유리한 일을 할때의 동기는「호의」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다.
「무언가 꾸미고 있는거지?」
「그것은 피차일반이지요」
「설마 발뺌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고 나를 추방할 생각인가」
「그러려고 했다면 당신에게 알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내 힘의 비밀을 폭로하고 싶은 것인가?」
「나에게는 이미 그 힘은 효과가 없습니다. 성급하게 나설 필요 없었지요.」
역시 저 편도 여기의 반응은 예측이 끝난 상태인가.
어떻게 한다…….
나나미의 제의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나 혼자서는 여러명을 컨트롤 했을 때 그 모습을 타인 에게 들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사람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동료가 있으면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상대에게 있어 그것이 무슨 이익이 되는 거지?
학원의 질서를 부수기 위해? 그것이 어째서 도움이 되는거지?
「……신용할 수 없는데」
「그렇겠지요」
시원스럽게 인정하는 나나미.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는 기분이다, 젠장.
「그렇다면, 나에게 당신의 「기술」을 걸어 봐 주세요」
「……에?」
「지금부터 30분간, 나는 정신 조작에의 저항을 느슨하게합니다.
조건은 3개. 나에게 접근해서는 안되며, 내로 하여금 자해를 하게 해서는 안되며,
내가 협력하는 사정을 물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어겨졌을 때 스스로 정신을 차리도록 암시를 겁니다. 좋습니까」
도무지 진의를 알 수 없는채 이야기가 자꾸 진행된다. 조금은 생각할 시간을 줘.
나나미의 제안은 터무니없다.
나나미의 제안은 터무니없다.
내가 이녀석에게 검은 욕망의 힘을 사용한다고 해도 나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
반면 저쪽은 내가 지닌 힘을 스스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일방적인 거래다!
반면 저쪽은 내가 지닌 힘을 스스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일방적인 거래다!
그렇지만……그것은 나나미가 힘의 진정한 모습을 모르고 있을때의 이야기.
그녀는 내가 과거 여자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 왔는지 알고 있다.
자신에게도 그것을 할 가능성이 있는 일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몸을 통해 신용을 받는다고 하는 건가?」
「이곳에서 사람을 통제 했을때로부터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칫. 정말로 부처님 손바닥 위의 손오공이 된 것 같군.
완벽히 상대의 손에 의해 놀아나는 것은 재미 없지만, 하는 수 없다.
「알았어. 너에게 힘을 사용하지」
「부탁합니다. 이쪽의 준비는 끝났습니다」
「응……그러면」
나나미에게서 검은 욕망에의 방어 기재가 해제된 상태인 것은 확인했다.
다음은 키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는 너의 생각대로 모두 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이제부터는 나의 페이스대로 가게 해줘야 겠군.
이제부터는 나의 페이스대로 가게 해줘야 겠군.
「좋아. 우선은 이야기를 좀 하자」
「?」
「나의「기술」은 그런 식이야. 상대와 회화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다」
「……알았습니다」
자, 이제부터 검은 욕망의 힘……몸을 가지고 체험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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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츤거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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