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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구출대 시아 #BAD END: 인형으로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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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02 회 작성일 24-01-14 12: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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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시아는 정신이 들자,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열고는 고개를 흔들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



도대체 얼마나 시간이 흐른 것일까?
독침에 의해 기절해 있었던 시아는 자신의 시간 관념이 완전히 깨져있는 걸 깨달았다.
밤인지 낮인지도 구분을 할 수 없었고, 온몸은 아직도 무거워 팔 하나 까닥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딱딱하게 굳어버린 몸의 근육 상태로 보아 꽤나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일어나셨어요? 시아님?"



옆에서 방긋 웃는 듯한 발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바로 시아도 잘 아는, 그녀를 배신한 동료, 테스의 목소리였다.



"...."



-찌릿!



시아는 말없이 그런 테스를 노려보았다.



"후후, 너무 그렇게 매섭게 노려보지 마세요."



테스는 그런 시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아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깨질까 두려워 어쩌지 못하는듯한, 섬세한 유리공예품을 만지는 듯한 손길이었다.



"죄송해요, 시아님. 시아님이 너무 강한 탓에 그만 허용치를 넘는 치사량의 마비독을 주입하고 말았어요."



테스는 하지만 전혀 죄책감이 없는 얼굴로 시아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때문에 시아님이 긴 시간동안 혼수상태에 빠져버렸고, 이렇게 간신히 눈을 뜨셨지만  전신마비가 되어버렸죠."



그녀는 치사량에 가까운 독에 당한탓에 시아의 몸이 영영 사용하지 못할 폐물이 되어버렸다는 절망적인 선언을 해주었다.



"이제 다시는 시아님 마음대로 몸을 가눌 수 없게 되어버린거예요."



테스는 절망에 빠진 시아의 얼굴을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하지만...그 덕분에 사랑하는 당신을 손에 넣었으니 전 만족해요."



"...."



시아는 잠시 멍하니 있다 공황에서 간신히 깨어나 억눌린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그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지난거지?"



시아는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은, 차갑게 분노가 억눌린 목소리로 물었다.
당장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는 테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분노를 일단 참고 정보를 알아냐려 하였다.



"음~ 대충 한달정도가 지났나 보네요."



테스는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갸우뚱거리면서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었다.



"후후, 그거 알아요? 그 동안 시아님의 똥오줌을 제가 다 받아주었다는 거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애기처럼 똥오줌도 못 가리는 시아님을 제가 독점할 수 있었으니까요."


 
테스는 정말로 그 사실이 기쁜 듯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양뺨에 손을 가져대고 부끄러워했다.



"..."



-화끈!



그녀의 말에 냉정하기만 하던 시아의 얼굴이 절로 붉어지고 말았다.



(으윽....)



절로 흐르는 똥오줌을 테스가 받아주었다니...
아무리 둘이 애인 사이라지만 그건 좀 아니지 않는가.
시아는 수치심에 온몸이 붉어지고 심하게 간지러워졌다.
닭살이 오를정도로 소름이 끼쳤다.



(테스...너 지금 이상하다는 거 알아? 너 정말 이상하다구...)



시아는 분노와 슬픔 그리고 부끄러움과 의문이 가득찬 얼굴로 테스를 바라보았다.
테스는 모종의 이유 때문에 어딘가 망가져 버린 것 같았다.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시아는 알 길이 없었다.



(그리고 한달이라고?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거야?)



시아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지독한 악몽이라도 말이다.



"아직도 상황을 이해 못하겠단 얼굴이군요. 걱정말아요. 시아님. 제가 직접 보여드릴테니까요."



테스는 그런 시아의 얼굴을 다시 상냥히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그녀는 시아를 안아 일으킨 뒤, 바퀴가 달린 의자에 앉히며 지난 한달간의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시아님이 기절하고 있는 동안, 전황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렸어요."



그녀는 자신이 뒤돌아선 탓에 완전히 뒤통수를 얻어맞은 연합군이 대패를 하고말았다고 했다.
마오 장군이 자신이 숨겨둔 또다른 천인대를 가지고 대반격을 해서 멜리사 장군의 군대를 제압해버렸다면서 말이다.



(마오 장군의 또다른 천인대라고?)



시아는 테스를 통해 그 천인대를 이끌고 있는 자가 "이르마"라는 여전사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녀가 시아와 맞먹을 정도의 강자라는 것과 함께 말이다.



(이르마라고? 어째서 같은 여성이 마오 장군에게 협력을....?)



시아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 이르마란 여전사는 마오 장군이 이기게 되면 브린힐트의 인간 여성들은 가축들의 노리개가 된다는 걸 모르는 것일까?



(말도 안돼...)



그건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이르마란 여성때문에 연합군이 졌다는 건 확실한 것 같았다.
시아에 의해 연패당한 마오 장군의 군대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에요."



-끼이익~



테스는 전신마비로 인형처럼 되어버린 시아를, 어떤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며 말했다.
그녀는 시아를 방안에 데려가자 고개를 손수 돌려주었는데, 그곳에는 지옥같은 끔찍한 참상이 벌어지고 잇었다.



"아학...! 아아...!"



"아아아~~!!"



"까아아아~! 아아악~!!"



주지육림의 아수라장.
여성들이 줄이나 쇠사슬에 결박당한 채, 집단으로 강간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



시아는 자신의 눈 앞의 광경이 믿기지가 않았다.



"어, 어떻게 이런 일이...."



수십명의 여성들이 인간 남성들과 가축들에게 뒤섞여, 음란하고 미친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아아아~!"



"아학! 아아, 아아아악~!!"



여성들은 쾌락에 허덕이며 죽을 듯이 허우적거렸다.
개중에는 이미 기절이라도 했는지 게거품을 물면서 바들 바들 몸을 떨고 있는 여자까지 있었다.
과도한 쾌락에 뇌가 버티지 못하고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으윽...!"



과격한 그 모습에 시아는 구토가 일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녀도 능히 잘 아는 얼굴들도 능욕을 당하고 있었다.



"그, 그만...! 그만둬, 이 빌어먹을 개새끼들아...!"



흑표범이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었던 웨스트가드의 글린다는 온몸이 결박당한 체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윤간을 당하고 있었다.
쵸코렛 빛깔의 아름다운 피부에 땀과 남자들이 싸지른 정액으로 범벅이 된 글린다는 이를 악물면서 방항을 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아무리 강한 그녀라도 결박당한 쇠사슬을 풀 수는 없었다.



-퍽퍽퍽!



"흐흐흐, 이 년 정말 대단한 걸? 아직까지 이렇게 이성을 유지한 채 반항하는 년은 드문데 말야."



"그러게. 아마 이 년은 반은 남자니까 그런 걸지도 몰라."



남자들은 글린다의 몸에 페니스를 쑤셔넣은 상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말했다.



-화끈!



그 말에 수치심을 느낀 글린다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근데 이거 정말 페니스 맞아? 소세지처럼도 보이는데?"



한 남자가 글린다의 음부에 페니스를 쑤셔박는 자세 그대로, 그녀의 소세지 닮은 페니스를 만지작 거리며 의아해했다.



"바보자식. 소세지가 사람 몸에 붙어있을 수 있겠냐? 그건 여성의 음핵이 커져서 그런거야. 가끔 그런 식의 괴물이 되는 여자들이 있긴 하지."



다른 남자가 잘난 척하며 대답해주었다.



"그거 여자의 음핵처럼 민감해서 조금만 만져주면 물을 싸며 좋아할걸?"



"그래..?"



동료의 설명에 호기심을 느낀 사내는, 페니스처럼 꼿꼿하게 서있는 글린다의 페니스를 쓰다듬어주며 그녀의 보지를 공략했다.



-쑤걱, 쑤걱, 쑤걱!



-조물 조물 조물~!



클리토리스와 보지를 동시에 당한 글린다는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쾌감에 군침을 질질 흘리며 몸부림치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볼쌍사나왔다.



" 그, 그만....! 차라리 날 죽여..."



-움찔, 움찔!



수십차례의 절정을 맛본 글린다는 허약하게 애원했다.
아무리 강한 그녀라도 그 치욕적인 이중공격에는 당할 수가 없는 듯 했다.
절정을 맛본 몸은 추욱 늘어져 더이상의 저항을 할 수 없어졌다.
흑표범이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었던 글린다치고는 너무나 약한 모습이라 꼴불견이었다.



"아직이다. 이 년아. 널 맛보고 싶어하는 병사들은 줄을 서고 있거든?"



그 말처럼 병사들로 보이는 남자들은 줄을 서며 글린다의 안에 페니스를 쑤셔박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으으으...."



그 공포스런 모습에 글린다의 얼굴이 핼쓱해졌다.
그들은 신기한 장난감을 발견한 사람들처럼, 커다란 글린다의 클리토리스를 보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저렇게 많은 남자들에게 농락당한다면...나 죽어버릴거야....)



그 모습을 절망이 가득찬 표정으로 글린다는 도리질을 하며 두려워했다.


 


"글린다님...."



시아는 글린다의 그런 약한 모습을 보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흥, 저 빌어먹을 년이 지원을 핑계로 시아님의 몸을 더럽혔다는 걸 알았을땐 정말이지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 꼬락서니를 보니 조금은 화가 풀리네요."



하지만 테스는 그런 글린다의 비참한 모습에 기쁨을 느끼는 듯 했다.



"이히히힝~!!"



그때 어디선가 친숙한 말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



시아는 그것이 자신의 애마인 피에르의 울음소리라는 걸 깨달았다.



-퍽! 퍽!



눈이 벌거진 채로 흥분을 한 피에르는 지금 자신의 몸의 5분의 1도 안되는 작은 여자아이의 보지에 거대한 페니스를 박은 채 섹스 삼매경에 빠져있었다.



"아후후, 아헤헤....!"



그리고 말에게 깔린 어린 여자아이는 마치 돼지마냥 엎드린 상태로 피에르와 허덕이고 있었다.



"로제타...!"



"후후, 시아님. 당신을 빼앗가갔던 저 돼지 년은 이제 망가지고 말았네요."



테스의 말처럼 돼지 귀모양의 머리띠를 한 로제타는, 정말 돼지처럼 꿀꿀거리며 기뻐하고 있었다.



"꿀꿀, 꿀꿀꿀~! 우헤~!"



"돼지 발정제를 매일 먹이고 돼지처럼 조교했더니 망가지는 것도 금새더군요. 지금은 종마와 붙어먹는 모습이 딱 한마리 암퇘지같네요."



로제타는 돼지처럼 배가 부푼 상태로 꿀꿀거렸다.
엉덩이에는 돼지꼬리 모양을 한 마개가 틀어벅혀 있었는데, 정액으로 가득찬 직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출렁, 출렁♡



배가 물결을 치듯 아름답게 출렁거렸다.
돼지처럼 커다래진 배로 말에게 보지 당하는 로제타의 모습은 이미 인간이 아니었다.



"피에르란 저 종마는 여자라면 누구나 좋은 것 같군요. 저런 더러운 암퇘지라도 말이죠."



테스는 흥분해서 정신없는 피에르를 보며 비웃었다.



"저는 시아님이 저 밝힘증 종마새끼랑 친하게 지내는 것이 너무 싫었어요. 아무리 시아님의 애마라도요."



"아..!"



테스의 말이 계속될 수록 시아는 왜 그녀가 배신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는 시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질투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모든 건 내 잘못인건가..?)



시아의 마음에선 측은심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시아를 너무 좋아하는 테스는 결국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최악의 선택을 해버린 것이기 떄문이다.



"아흑, 으흡...!"



눈을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자 그곳에선 멜리사 장군이 마오 장군의 애완견인 벤과 같이 그의 펫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하악, 하악!"



"멍멍!"



입을 두손으로 틀어막은 채, 신음소리를 흘리지 않으려는 멜리사 장군과, 그녀의 보지에 길고 빨간 페니스를 틀어박은 채 헤엑 헤엑거리는 애완견 벤의 모습이 너무 비교됐다.



"으읍! 으으으읍~~!!"
 


알몸으로 굴욕적으로 엎드린 멜리사 장군은 마오 장군이 보는 앞에서 애완견 벤과 교미당했다.
쾌락과 슬픔으로 버무려진 미묘한 얼굴로 허덕이고 있었다.
콧물과 눈물을 흘리며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는 모습이 매우 야했다.



"이제 시아님 차례네요."



그 모습을 보던 테스는 시아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말했다.



"시아님은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요. 시아님은 저만의 것. 그게 마오 장군과 손을 잡으며 했던 약속이니까요."



그녀는 시아를 의자에서 내려준 뒤, 시아의 옷을 벗겼다.



-스르륵~!



테스는 시아의 옷을 완전히 벗기자 자신도 옷을 벗었다.


 
"..."



시아는 몸을 가눌 수가 없기 때문에 테스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테스는 알몸이 되자 다시 키스를 해왔는데, 입에서 시작된 키스는,
입에서 목으로, 그후 다시 목에서 가슴 쪽으로 천천히 내려왔다.



-찌릿! 찌릿!



전신마비가 되어 몸을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몸의 신경은 다행히 살아있는 듯 했다.
지금 상태가 과연 다행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할짝, 할짝! 쪼옥! 쪽!



테스의 혀는 시아의 가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다가, 아쉬운 듯 밑으로 밑으로 내려왔다.



"하아...하아...."



너무나 기분좋은 느낌에 시아는 뜨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낼름 낼름



배를 타고 내려운 테스의 혀는, 이제 시아의 하복부 쪽으로 내려왔다.
조갯입처럼 살짝 닫혀있는 갈라진 틈에 혀를 집어넣었다.



-할짝,할짝, 낼름 낼름!



그 집요한 혀놀림에 시아는 서서히 고조되다 절정을 맛봤다.



"아앗, 아, 안돼...테스...그만..."



시아는 절정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오줌을 흘렸다.



-쪼르륵~~!



"아아...싫어...."



하반신에 힘을 줄 수 없어서 오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런데 테스는 그런 시아의 오줌을 요도구에 직접 가져다 대어 입을 받아 마셔주었다.



"안돼...테스...그런 더러운 거...."



"꿀꺽, 꿀꺽!  이런 것쯤은 상관없어요. 전 시아님의 몸에서 나오는 건 다 사랑스러운 걸요."



테스는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못하지만 자신이라면 똥이든 오줌이든 시아를 위해서라면 다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



"시아님, 사랑해요. 그 누구보다 더요."



테스의 말에 시아는 지독한 애정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도 끝내 인정해야만 했다.
테스는 그 무엇보다도 시아가 소중해 망가져 버렸다는 걸 말이다.



"아아..시아님..."



테스는 시아의 사타구니에 자신의 음부를 밀착시키곤 천천히 비벼댔다.



"시아님...! 시아님...!"



테스는 음부를 밀착시킨 채, 시아의 다리를 잡아들어 키스를 하며 시아의 이름을 불렀다.



"사랑해요...시아님...!"
 


그녀는 부드럽게 그리고 정성껏 시아의 몸을 애무하며 허리를 움직였는데, 그 느낌에 시아는 천천히 황홀감을 맛봤다.
사방이 지옥같은 광경을 연출했지만 오직 시아와 테스만이 도원경에 있는듯한 핑크빛 무드를 연출하였다.



(미안...테스...이건 전부 내 잘못이야....)



시아는 쾌락과 절망의 나락에 빠지면서 미안해했다.
모든 건 그녀의 실수였다.
그녀가 테스에게 신경을 써주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미안...정말 정말 미안해...)



그래서 그녀는 몸의 힘을 완전히 뺴내어 테스에게 맡겼다.
그녀는 속죄의 마음으로 삶을 전부 포기하기로 하였다.



-찌릿, 찌릿!



포기를 해버리자 하반신에 전해지는 쾌감이 배가 되었다.
마치 인형처럼 테스가 하고 싶은대로 몸을 맡겨야 했지만, 시아는 그런 수동적인 삶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이건 전부 나의 속죄...테스를 먼저 배신한 나의 잘못 때문이니까...)



"하악, 하악! 아아~! 시아님, 시아님!"



"아우우, 테스~!"



두 여인은 실컷 서로의 음부를 비비다가 절정에 들어갔다.



"사랑해요. 시아님."


(나도 그래, 테스....앞으로도 쭈욱 난 너와 함께 할거야. 너만을 위한 인형으로서 말이야.)


대신 그녀는 끝내 인형으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그것의 끝이 허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결국 혁명을 바라던 시아와 멜리사 장군은 마지막에 동료 테스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세상은 야수왕의 손에 재편되었다.
그건 망신력 32x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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