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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MC물] 여왕의 뜰 - 6장 Choice, and Bye Bye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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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69 회 작성일 24-01-14 11: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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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실 안, 강의 시작 소리가 흐르고 있다.
노리코는 수업이 시작되고 30분이 경과되서야, 교실에 돌아왔다.

척척 키타무라 옆자리로 걸어가 앉는다.


그리고 책상 위에 팔꿈치를 댄 채 페트병 물을 마시면서, 수업 내내, 키타무라를 의미를 알수없는 묘한 눈으로 보고있다.


노리코의 집요한 시선이 키타무라는 불편한 듯 노리코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그때마다 노리코는 생긋 웃어주며, 키스마크를 보낸다.
그렇게 강의가 끝날때까지 쳐다봤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키타무라는 노리코를 보며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불평을 해댔다.

「뭐야, 왜 그렇게 날 쳐다본거」

「응? 왜 싫어? 키타무라가 근사해서 보고 있었는데」

「아, 그러셔요?」

키타무라가 빈정거린다.


노리코는 정작 아무렇지도 않은체, 키타무라가 말하기를 기다린다.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건 그것대로 괜찮아.


키타무라의 선택일뿐.

키타무라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어제도 다같이 술 마시러 갔었냐?」

「어」

세이나와 그녀의 친구들의, 「재미있는」(뜨거운) 회식자리 였다.

「왜 난 안불렀어? 나도 가고싶은데」

「아, 미안, 키타무라군한테 말해주는걸 깜빡했어. 다음번엔 꼭 말해줄께」

노리코는 단숨에 사과한다.
다시 두사람 사이에 정적이 흐른다.

그 땐 일부러 키타무라에게 얘기하지 않았다.
왜냐면 내가 싫으니까.

 

키타무라는 노리코에게 무언가 말하려는듯, 우물쭈물 하고있다.


결국 더듬더듬 입을 뗀다.

「수업에서, 지우개는 내가 너무한거 같다. 앞으론, 너무 심한짓 하지 않도록 조심할께」

노리코는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곧장 대답한다.

「이제 그 이야기는 하지마. 신경쓰지 않으니까. 요시모토나 츠노다도, 똑같이 지우개를 종이에 문지르려고 했으니까, 키타무라군 혼자 잘못이 아니야」

마음이 없는 미소지은 얼굴로 키타무라에게 말해준다.


키타무라는 입을 다물고 의심스러운 눈으로 노리코의 얼굴을 본다.


노리코는, 밝은 얼굴로 (들)물었다.

「이제 할말은 끝?」

「어? 끝? 아, 어」

키타무라가 눈을 뗀다.

「알겠어」

교실 안, 강의가 끝난 학생들의 웅성거림이 커진다.
노리코는 책상에 엎드린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다른 학생들을 본다.


정적의 몇 초, 키타무라를 위해서 기다려 주었다.


하지만 키타무라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후우. 노리코는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눈을 치켜 뜨고 키타무라를 본다.
비위를 맞추듯 다정한 어조로 말한다.

 

「어제 회식에 부르지 않은게 신경쓰여?」

「아니, 별로」

「기분 나쁘게 했다면 미안해. 진짜, 깜빡해서」

노리코가 정말 미안한듯 말하며, 두손으로 키타무라에게 비는 행동을 한다.


키타무라는 그 모습을 보고 아무의심 없이, 조금 기쁜 얼굴을 한다.


이 남자는 자신이 남보다 우위에 있다는 감각을 좋아한다.

「뭐 괜찮아. 다음엔 꼭 불러」

키타무라가 말한다.
너그럽게 용서해 준다는 듯한 표정.


그리고 노리코는 키타무라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그런데, 그거 때문인데, 키타무라군의 도움이 필요한데. 도와줄 수 있을까?」

「뭔데?」

「나 혼자서 매일 매일 세나한테 여러가지 재주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어쩐지 대단히 거부반응이 있어서, 혼자선 힘들어. 키타무라군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데, 괜찮을까?」

 

키타무라는, 맛있는 음식냄새를 맡은 개같은 표정으로
「재주?」라고 되묻는다.

「응「손」이라든지「앉아」라든지~」

「엥?」

「「손」말야,「손」. 개를 훈련하는 방법있잖아.」

「에?」

「뭐, 지금 봐보면 알거야」

노리코는 키타무라를 빈교실에 데리고 간다.
교실에서는 야마코시 타카유키와 세이나가 얘기하고 있었다.


노리코는 교실에 들어가서 문을 잠궜다.


노리코가 타카유키에게 말한다.

「자, 시작할까」

타카유키는 세이나를 향해 말했다.

 

「자 그러면 세이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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