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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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얼라이언스 한국지부는 큰일이 벌어졌었다. 그것도 같은 동맹군의 호드정션 부족중
하나인 엘프들을 밀렵해서 팔고 있는게 현장에서 즉발된 것이다. 이것 때문에 지부 최고
통괄이사 즉 주교가 해직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주교는 모든 책임을 끌어안고 해직된 다음 호드정션으로 넘어갔고 호드정션의 마음을 풀
기 위해 사로잡았던 엘프들 중에서 약물조제만 하고 있던 3체를 해방하기까지했다. 물론 그외에도 많은 협상이 오고 갔지만 명분으로도 그리고 그.것.의 완성을 위해서 호드정션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실리적인 면에서도 밀렸다.
그리고 휴먼얼라이언스와 호드정션은 허심탄회한 화합의 장을 가졌고 그사이에 엘프사냥
꾼 파티를 사로잡아간것은 휴먼얼라이언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 시켜줄 수 있었다.
대주교 프란체스카는 오크 주술사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사실을 밝히고 상부에서 혀가가
내려온 물량보다 조금 더 적게 풀면서 원만하게 협상을 이끌어갔다. 오크 주술사 역시
수석주술사 드렉노어 드락카쉬의 명령보다 조금 더 얻었기 때문에 크게 만족하였다. 게다가 휴먼얼라이언스의 비밀지부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남김없이 눈으로 확인하고 알아보았다. 아군이지만 비밀기지의 내부를 구경한다는 것은 크나큰 이득이였고 물론 감추어진 공간이라든지 비밀구역이 있겟지만 호드정션에도 건축전문가는 있었다. 그리고 오크 주술사 블러드 아이의 머리 속에는 자신이 본 모든 구역이 자리잡아 있었기에 그대로 건축 전문가에게 자신의 기억을 열람시키기만 해도 숨겨진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 참... 다음에는 좋은 일로 만나길 빌겟소. 그럼 안녕히 계시요.]
투박한 이빨이 윗입술을 벌리고 돋아난 오크 주술사 블러드아이는 그렇게 잔뜩 쉬고 억
양이 이상한 영어로 대주교에게 인사하고는 사라졌다. 그리고 오크 주술사가 사라진 것
을 확인한 프란체스카의 얼굴이 흉신악살처럼 일글어졌다. 눈꼬리가 하늘로 치솟고 부릅
뜬 두눈은 핏발이 잔뜩 서있었다.
[잡종들 주제에... 크윽 잊지 않겟다.]
프란체스카는 두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다시 몇번 쓰다듬자 이번엔 평소처럼 밝고 인자한
본래의 표정으로 돌아갔다. 휴먼얼라이언스의 신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의 뜻은 오로지
하나였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조하는 십자명이라는 계율도 있었
다. 그리고 그것에 충실히 따르는 인간들 휴먼얼라이언스의 신자들은 은근히 타종족들에
게 배타적이였다.
물론 그 내부에서는 인종차별 역시 상당했지만 그것은 현교황의 노력으로 매우 잠잠해졌
기에 인간들끼리의 균열은 거의 없는 편이였다. 현교황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한다면 휴
먼얼라이언스의 아래에 오랫동안 분쟁해왔던 이슬람파의 규율을 섞는데 성공 했다는 것
이다. 교황의 입장에서는 둘다 같은 신을 믿는 인.간.의 무리였다. 그렇기에 인종같은
무의미한 차별이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조절하면서 끌어들이는데 성공 한 것
이다. 교황에게 있어서 백인이든 황인이든 흑인이든 모두 하나같이 지저스 슈퍼스타 야
훼의 자손인 것이다. 수없이 오래된 인간 내부의 종교적 계율분쟁이였지만 교황의 헌신적이고 끝없는 노력으로 그 상처가 어느정도 봉합된 것이였다.
그러나 그것은 불행하게도 빛의 세계에선 들어나지 못했는데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이 교
묘한 사기술과 그가 세운 미국의 괴뢰나 다름이 없는 이스라엘 때문이였다. 중동의 분쟁
을 잠재울려 노력한 교황의 업적을 시궁창에 던져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었지만 다르게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그들이 사울 넘기엔 그는 너무 높은 벽이였다.
한국은 세계경제가 발달한 나라중에서 치안이 높고 무엇보다 총기가 휴대금지였다. 뒷골
목의 깡패들도 총한발 사용하지 않는게 그들은 것이다. 물론 그들간의 분쟁은 있고 살인
역시 나지만 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굉장히 큰 것이다. 게다가 주변으로는 중국, 일본
, 러시아들이 있어 그들 사이에 끼여있는 일종의 덤과 같기에 관심이 적었다. 다른 세력
이 먹을려고 해도 한국이란 나라는 먹어봐야 이득이 없고 또한 북한이라는 언제 한국을
쫑낼지 모르는 리셋버튼이 있어서 투자대비 효율에서 수지가 안맞는 것이다.
그렇기에 휴먼 얼라이언스는 한국에 비밀 지부를 세웠다. 한국은 특별히 손을 쓰지도 않
았는데 국민의 70%가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를 믿는 그야말로 휴먼 얼라이언스의 숨겨진
패와 같은 나라였다. 그리고 이번의 일도 모두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의 수작이라고 이를
갈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일부러 한국 같은 조용하고 관심도 없는 국가에 엘프 조교시설
같은 비싸고 어려운 시설을 세울리가 없는 것이다. 엘프막이라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것
인데 흔히 영약이 그렇듯 처음 수집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은 복용과 활용 이였다. 만
약 잘못되면 넘치는 영약이 바로 극약이 되어 사용자를 망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엘프들을 정류하고 조교하는 시설은 응당 커지고 설비 역시 복잡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동맹군의 엘프들을 이런식으로 보는 휴먼얼라이언스에서도 단하나의 이종족만큼
은 숭결하고 고결하게 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천사다.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의 손발이자 그들의 뜻을 전하는 메신져
대주교 프란체스카는 마법소녀 격투무쌍인 자유치유들의 수호천사 대천사 다즈리엘에게
가고 있었다. 과저 1주일 전 이프리트 술탄의 반격으로 거의 무력화된 자유치유들을 이
끌고 가장 가까운 지부인 한국으로 온 것이였다.
이프리트 술탄은 거의 물질계에서는 적이 없는 신적인 존재였다. 그리고 그의 공격은 일
종의 저주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상처를 고치는데에 매우 고생을 하여야했다. 물론 성스
러운 대천사 다즈리엘은 스스로를 불속에 집어 넣어 정화함으로서 모든 상처를 치료했지
만 그럼에도 요양이 필요했다.
그리고 신앙자들의 정수를 모아두는 한국지부의 극비 시설에서 몸을 담 군채 상처를 치
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유치유들은 지금 의식 불명인 상태로 집중치료를 받고
있었다. 문제는 그녀들을 치유하는데 드는 수고였다. 그녀들이 지금 의식 불명인 상태인
지라 이프리트 술탄의 저주뿐만이 아니라 자유치유들의 마법정벽까지 뚫어야 치료가 되
는 상황이였다. 그렇기에 치료하는데 2배 아니 3배는 힘이든 상태라 그들이 언제 깨어날
지도 알 수 없었다. 그녀들이 정신만 차린다면 마법장벽을 억지로 뚫을 필요가 없기에
치료가 더욱 빨라질 것은 분명했지만 워낙 엄청나게 이프리트 술탄에게 당한지라....
프란체스카는 교도들을 물리고 조용한 방안으로 들어갔다. 비록 신앙의 정수를 모우는
방에 엘프캡슐을 연결해서 급조한 치료시설이지만 그 효능은 충분하였다. 그리고 3개가
가지런히 놓여져있는 캡슐 중에서 가운데는 특히 더욱 컸었다. 다즈리엘은 무려 4장의
날개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캡슐이 훨씬 커야했다.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안녕하십니까. 다즈리엘님.]
[예. 안녕하세요. 프란체스카.]
부글 부글...
다즈리엘은 눈을 뜨진 않았지만 들어온 존재가 임시 관리자이자 대주교인 프란체스카임
을 깨닫고 간단히 인사하였다. 다즈리엘은 비록 엘프 정제 캡슐이였지만 상처를 치료하는
데에는 이만한 물건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만족하고 있었다. 이프리트 술탄의 저주의 동
결탄을 혼자 뒤집어 썻기 때문에 사실 부상은 그녀가 가장 컷었다. 급격한 냉동탄에 의해 두눈이 터져나가고 온몸의 광혈이 얼어 붙는 중상을 입었던 것이다. 그녀가 불꽃의 대천사가 아니였다면 진짜 죽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의식 불명이
라 저절로 발동된 마법장벽들 때문에 치유에 고생하는 그녀들관 다르게 다즈리엘은 스
스로 의식이 확고 했기 때문에 부상의 반정도는 치유가 끝나있는 상태였다.
[저를 부르셧다는 말을 듣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프란체스카가 화가났던 이유 중에 하나였었다. 하찮은 가축의 무리가 성
스럽고 숭고한 천사를 만나러 가는 자신의 시간을 잡아먹었으니 프란체스카로선 가슴 속
에서 불길치 치솟는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반쯤 비치는 투명한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성스러운 대천사를 보니 치솟던 화도 모두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과연 성스러운 천사다...."
비록 굴곡진 몸매가 얇은 드레스와 캡슐 안에 가득 찬 물 때문에 더욱 투명해지고 적나
라하게 들어났지만 결코 음심은 생기지 않았다.
[자유치유들의 가족분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그것은 문제 없습니다. 이런때를 대비해서 만들어 둔 클론돌이 문제없이 그녀들의 빈자
리를 메꾸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가요... 좀 더 이소녀들에게 신경써주세요.]
[물론입니다. 저희들의 소중한 마법소녀들이니깐요.]
[그리고.....]
프란체스카의 말에 그녀는 안심하였다. 자유치유들은 앞으로 3개월은 꼼짝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야했다. 그런데 그녀들은 일본의 평범한 소녀들이였기에 갑자
기 실종되는 것은 그녀들의 부모님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부모의 상처는 자식의 상처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즈리엘은 신경쓰고 있었다. 비록 인간의 세세한 감정은 알 수 없는 다즈리엘이지만 그녀는 정말로 자유치유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휴먼 얼라이언스였기에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다. 다즈리엘
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 자그만 나라에서 천사가 탄생했어요.]
[예? 천사가 말인가요...?]
프란체스카는 다즈리엘의 말에 되뭍는 실례를 저질렀지만 천사가 자연탄생했다는 말에
깜짝 놀라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 그리고 프란체스카가 진정되길 기다린 후에야 다즈리
엘은 다시 입을 열었다.
[제가 이프리트 술탄과 싸워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이곳에 왔을 때 천상의 아리아의 잔
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사인지.. 대천사인지... 아니면 주천사인지도 알 순
없지만 천상로가 기동할 때 발하는 천상의 아리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으음... 그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천상의 아리아가 발동되었다니....]
물론 그때 한국 지부의 모든 인원은 엘프 사냥꾼들을 사로잡기 위해 잠복과 함정을 펼치
고 있었기에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다즈리엘 역시 처음엔 몰랐지만 곧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지리산의 깊은 곳에 숨겨진 이곳으로 올 때 은은하게 남아있는 그것을 느
낀 것이다. 그녀가 대천사였으니 느낀 것이지 아리아가 울려퍼지는 그순간 없다면 인간
으로선 파악하기 힘들었다.
천상의 아리아가 발동된 잔재는 같은 천사가 아니면 잘느낄 수 없었다. 발동한 순간에야 수없이 많은 모든 영적 존대들이 하늘로 치솟는 신성한 힘을 느낄 수 있지만 잔재는 은은하게 세상에 스며들어가기에 같은 천사가 아니면 알 수 없었다. 다즈리엘은 지금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의 어린양이 위험한 사바세계에서
길을 잃고 헤메이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그렇기에 간신히 거동
만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은 이때라도 아픈 몸이지만 길잃은 어린양을 찾으러 나갈려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프란체스카에게 알려주고 캡슐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려했던 것이다. 본래
엘프 조정용 캡술이였기에 안에서는 열지 못하는 물건이였다. 프란체스카는 부상이 완전
히 다 낮지 않았기에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대천사이신 다즈리엘의 부탁이였기에
어쩔 수 없이 캡슐을 열어 주었다.
퓨슈우우욱!!!
캡슐 안에 가득차있던 영양액과 신앙의 정수가 조용히 빠져나가고 가벼운 기압음과 함께
캡슐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아직 상처가 다 낮지 않아서인지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움직
였다. 프란체스카는 자신의 옷이 젖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그런 다즈리엘을 부축해서 붙
잡아주었다.
[고마워요. 프란체스카.]
[아닙니다. 다즈리엘님. 그런데 수행원은 어떻게 하시겟습니까?]
[아뇨. 저혼자 가려고 해요. 수십년 만에 처음 느낀 길 잃은 양이에요. 다른 분과 가면
어려워 할테니 저 혼자 다녀오겟습니다.]
그녀로서는 자연발생한 천사들이 이 지상에서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몇번 경험해보아서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같은 천사로서 그들을 안전하게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의 품으
로 인도하기 위해서 혼자갈 생각이였던 것이다.
불꽃의 대천사 답게 캡슐에서 나오자 말자 열기를 조정해서 자신과 프란체스카의 옷을
말려주고는 간단하게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보았다. 아직 두눈이 이프리트 술탄의 얼어
붙은 파동에 맞아 터져나간 뒤로 재생이 되지 않은 것을 말고는 큰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대천사로서 만물을 신앙으로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눈을 감은채로도 문
제 없이 다닐 수 있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제가 일단 한국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구해오겟습니다. 그리
고 템플러 한명을 붙여드리겠습니다. 방향은 아시더라도 길을 아는 사람은 있는게 좋습
니다.]
[고마워요. 그러면 전 잠시 이 곳에 앉아 있겟습니다.]
[예. 그러면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프란체스카는 정중하게 다즈리엘에게 인사하고 밖으로 걸어나갔다. 한국 출신의 템플러
가 있었는가 잠시 고민하면서 걸어갔다. 이곳에 협상차 임시로 부임 한 것이여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지 않은 탓이였다. 그러나 천사님이 기다리는 것인데 가벼이 일처리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럼 일단 한국 출신 템플러들 명단과 그들에 대한 자료를 구해오게. 빠르게 해야한
다.]
프란체스카는 자신의 비서들이라고 할 수있는 사제들을 모두 흩어보내면서 스스로도 자
료를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후우.. 미안해요... ]
다즈리엘은 자유치유들이 있는 캡슐을 쓰다듬으면서 나직하게 말하였다. 그녀들은 정말
평범한 일본소녀들이였는데 휴먼얼라이언스의 분쟁에 아무런 조건 없이 끼여들었다. 정
의와 신인 지저스 슈퍼스타 야훼를 위해서!
그런 그녀들을 챙겨주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그리고 본래 자유치유들이 만들어
졌을 때 같이 탄생한 것이 대천사 다즈리엘이였다. 본래 휴먼얼라이언스의 지저스 슈퍼
스타의 제자 13성자들의 유골로 만들어지는 것이 마법소녀들이였다. 그렇기에 같은 세대
에 단 12개조만이 있었다. 나머지 하나는.... 그리고 신의 축복일까. 마법소녀들이 탄생
할 때마다 그녀들의 수호천사로서 대천사가 소환되는 것이다!
대천사들은 마법소녀들이 사라져도 결코 다시 재환원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현계에 남
아 휴먼얼라이언스들을 보조해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격투무쌍인 자유치유들이 소환됬을
때 같이 소환된 대천사가 바로 다즈리엘이였다.
그녀로서는 이렇게 되기 전에 구하려했으나 이프리트 술탄이 너무 빠르고 강해서 그녀들
의 목숨만을 간신히 건지는게 끝이였다.
[휴우....]
다즈리엘은 나직하게 한숨을 쉬고 캡슐을 쓰다듬으면서 자유치유들에게 축복을 걸었다.
비록 마법장벽이 일어났지만 다즈리엘은 자유치유의 수호천사였다. 그녀의 축복은 마법
장벽을 스며들듯이 뚫고 들어가 그녀들에게 부여되었다. 이로서 좀 더 빠르게 회복 될
것이고 좋은 꿈을 꿀 수 있으리라.
비록 상처가 다 낮진 않았지만 이곳 이질적인 지상세계에 떨어져있을 불쌍한 길잃은 어
린양을 생각하면 편히 쉴 수도 없었다. 다즈리엘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상처들을 돌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