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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MC물] 여왕의 뜰 - 5장 돼지와 공주, 그리고 여왕님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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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86 회 작성일 24-01-14 09: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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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장소는 공원의 우편 계단 아래였다.
약속 시간은 남아있지만, 만약을 위해 빨리 나왔다.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세이나는 무슨 용무였는가 생각해 낼 수 없었다.
약속 상대도 누구였던지 기억나지 않았다.
하지만, 세이나는 의심스럽게 생각할 수 없었다.


여름이 막바지에 이르러, 아직 햇볕은 강하지만, 잠깐 부는 시원한 바람이 희미한 가을의 향취를 풍기고 있다.
기분좋다..
무엇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며 괜시리 마음이 들뜬다.


세이나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히로츠미에게 선물 받은지 얼마되지 않은 신상 투피스다.
세이나를 좋아하는 바다색이지만, 조금 광택이 있는 소재를 써서 화려한 색조다.
평소 입는 스커트의 길이보다 조금 짧다.
세이나의 스타일과 미모가 유난히 두드러져, 주위 시선을 모으고 있다.


날카로운 추풍이 불어와 머리카락을 어지럽힌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단정히 정돈하면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기다리며, 입구쪽으로 눈을 돌린다.

자신 쪽으로 걸어 오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 그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누군가에게 권유를 받고, 그 상대가 누구인지 이제서야 보았다.

「세이나, 오랜만이네」

이 목소리는…….

어지럽던 머리 모양은, 깨끗히 삭발로 바껴 있다.
안경도 그만두고 컨택트로 바꾼 것 같다.
그 변신 때문인지, 탁하던 눈매도 날카로워보이고, 얼굴도 한층 더 나아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다가 입고 있는 옷은, 폴로 셔츠에 치노판으로 홀아비 냄새가 나는 것은 변함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오타쿠 냄새가 나는 인상은 사라진 것 같다.
변함 없이 살찐 체형이지만, 예전에 비하면 약간 야윈 것 같다.


외관이 워낙 많이 바뀌어 버린탓도 있지만, 방금까지 행복했던 기분 탓으로, 이 남자가 오다라고 깨닫는데 시간이 걸렸다.

눈앞에 있는 이가 오다라고 인식한 순간, 안개가 끼인 것 같이 흐리던 기억이 떠오른다.

오늘 약속 상대는 오다였다.
세이나 자기 자신이, 오다에게 전화해 권했던 것이다.


어째서 자신이, 안좋은 기억이 있는 오다에게 전화했는지, 어떻게 오다의 휴대폰 번호를 알고 있었는지, 스스로 생각해봤지만 알 수 가 없다.
하지만, 자신이 오다를 불렀던 기억은 선명하여 오다에게 뭐라 할 수가 없다.


오다의 모습을 다시 보는건, 자택의 근처에서 습격당하고 처음 이었다.
그 후에도, 가끔 꿈 속에서 오다가 나타나는 악몽을 꾸곤 했었다.
최근에는 완전히 새로운 꿈이 세이나를 침식하고 있었었다.
그 새로운 꿈 속에서, 오다와 세이나는……


세이나는 갑자기 가슴이 떨린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뭐지,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해 지는거야?


뭔가……무엇인가?

 

오다가 세이나에게 말한다.

「전화 걸어줘서 고마워. 쭉 이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큭큭. 이제서야..」

 

세이나는 몸이 딱딱하게 굳는걸 느낀다.
어째서 오다에 전화 해 버린 거지?
들뜨고 있던 마음이 급속도로 침울해진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오다와 만날 생각 없었는데.
빨리 돌아가자.


오다의 얼굴을 힐끗 훔쳐 보았다.
오다는 작은 눈을 더 한층 더 작게 뜨고 히죽히죽 웃고 있다.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웃음.
돼지 같이 펑퍼짐한 얼굴을 보자, 세이나의 몸안에서 이상한 자극이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게 느껴진다.
크게 울린다.

오다의 얼굴이 갑자기 매력적으로 보인다.
혐오감이 급속도로 다른 무언가로 변해간다.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감정에 세이나는 당황한다.
자기 자신 속 상반되는 감정에 두려워하며, 세이나는 눈을 뗀다.

세이나가 입을 다물고 있는데 상관하지 않고, 오다는 다가가며 말을 건넨다.

「세이나. 오늘은 세련됐다. 날 위해서 예쁘게 꾸미고 와 준거야? 큭큭. 행복한 하루겠네」


오다가 기쁜듯 미소를 짖는다.

세이나는 자신의 옷을 확인한다.
오다와 만나는데, 일부러 이런 옷을 입고왔다 라니, 바보같다.


오다가 말을 계속한다.

「여전히 매력적인 신체구나. 날 위해서 이렇게 섹시한 신체가 된거야?」

 

신체를 오다에게 말해지고, 본래대로 라면 온 몸의 털이 곤두설 것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불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오다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이 기쁘다.
몸이 뜨거워진다.
게다가, 오다의 탁한 목소리가 기분 좋다.


더 듣고 싶어.
이 목소리, 귓가에 속삭여져 보고 싶어……

..어?


아,안돼겠어.


나, 예상 밖 상황에, 조금 이상해지고 있는 것 같다.
오다를 만나면, 상대 하지 않고 도망친다.
내심 그렇게 결심하고 있었다.

세이나는 오다로부터 등을 돌린다.
떠나기 위해 몇걸음을 걸어가자, 등 뒤로 목소리가 들린다.

「어디 가는 거야? 기다려. 세이나」


들을 생각따윈 없었는데, 세이나의 발은 그 명령에 정지한다.

 

「여기로 돌아와」

왜지..? 말해진대로 움직여 버렸다.

 

「얼굴을 보자마자 도망갈 필요는 없지. 상대한테 실례라고」

오다는 여유롭게 말한다.

뭐지.. 오다의 이 여유는?

「그리고, 세이나가 호출해놓고 예의없네」

세이나는 고개 숙인 채로 아무말 못한다.
뭐라고 말하고 도망가지?

 

「이봐, 뭐라고 말이라도 해봐」

오다가 재촉한다.
왠지 거역할 수 없는 목소리.

 

「아, 응」

「똑바로 사과해」


갑작스럽게 명령어조이다.

어째서지, 반발해야 하는데 그런건 생각할 수 없다.진심으로 사과했다.

「정말 미안해……」

 

오다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끄덕인다.
그 얼굴을 보자, 세이나의 마음에, 따스한 안도감이 나른하게 퍼져간다.

「좋아 좋아. 이제 가볼까」


오다는 허물없이 세이나의 어깨에 팔을 돌려 온다.

무심코 세이나는 꺅, 이라 소리를 질렀지만 오다가 어깨를 끌어당기면, 그대로 몸을 의지해 버린다.


위험해, 빨리 도망쳐야.

「저기, 나……」


왠지 말문이 막힌다.

오다에게 몸을 의자하자, 상상한 만큼의 공포심은 없고, 오히려 굉장한 안심이 돼었다.
오다의 몸에서 감도는 불쾌한 땀냄새조차,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함께 걷기 시작했다.
세이나는 오다가 걷는 속도에 맞추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땀냄새에 풀어지는 정신을 붙잡고 어떻게든 입을 열었다.


「저기……나, 돌아갈거야……. 난……오다군과 함께 갈 수 없어」

걸으면서 세이나의 얼굴을 본다.
시선이 마주치자 왠지 행복하다.


이대로 서로 바라볼 수 있으면…….


그만! 그런 기분을 간신히 억제했다.


히죽히죽 웃으면서 오다가 말한다.

「무슨 말이야 그게? 나한테 전화 한 건 세이나지? 오늘 하루종일 함께 있고 싶다고 말한건 세이나쪽이야」

 

「..,그랬지」

생각났다.
분명히 그런 말을 했다. 나 대체 무슨 생각으로? 

생각하고 있는 동안, 오다가 걷는 속도에 떨어질 것 같다.
갑자기 드는 불안감에, 세이나는 무의식적으로 오다의 허리에 손을 둘러 꼭 매달린다.
몸에 닿아있는, 오다의 지방의 물컹함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 행복하게 느끼는 자기 자신에 오싹해져, 이성을 되찾아 오다로부터 손을 놓는다.
그러자, 세이나가 놓던지 말든지, 오다의 팔이 세이나의 허리를 감싸온다.
오다 쪽에서 꽉 껴안는다.
오다에게서 풍겨오는 강렬한 땀냄새에 어질어질 해진다.


세이나는 억지로 이성을 붙잡았다.
혐오하던 오다를 거절하는 것에, 이렇게 노력이 필요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그……미안해. 나, 갑자기 예정이 생겨서.. 그래, 갑자기. 중요한 용무야」

오다가 세이나를 본다.
아, 무섭게 느껴지는 마력을 피해, 세이나는 고개를 숙인다.

 

「괜찮아. 캔슬하면 돼지. 모처럼의 데이트니까」

데이트 아니야!
생각과는 다르게 세이나는 흔쾌히 동의한다.

「응, 그래. 모처럼의 데이트니까」

 

오다가 히죽히죽 웃는다.
정말로 오노데라 세이나는 나에게 거역할 수 없다.


오다는 지대한 팔을 가녀린 세이나의 허리를 감은 채, 걸음을 옮긴다.
허리를 쓰다듬던 오다의 손은 어느새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다.
하지만, 세이나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그저 하반신이 이상한 따스함이 느끼고, 모든 감각이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오다의 손이 엉덩이를 어루만지는데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흔들거리고 있다.


술집거리와 대로를 걸어간다.

이 시간, 대부분의 가게가 셔터가 내리고 있다.

이따금 불이 켜져있는 가게는 모두 모텔이나 러브호텔 뿐인 것을 보고, 세이나는 불안하다.


「저기, 오다군, 지금 어디 가는 거야?」


조심스럽게 물었다.

 

 

「당연하잖아. 호텔이지. 모처럼의 데이트잖아?」

「에?」

 

그……그런……!


「아..안돼, 그런 곳은……, 나..난, 그럴 생각 없으니까. 그만둬……」


항의하면서도 오다의 얼굴을 보자, 오다의 능글능글한 얼굴을 보자, 점점 작아진다.

 

 

「뭐? 이 밤중에 만나자고 해서 세이나도 그럴 생각인지 알았는데?」

「아, 아니야……. 그런곳 생각조차 안했어」

 

오다가 놀란척하며 묻는다.

「엥? 그럼, 아까 공원에서 하잖거였어? 세이나가 그런 성벽이 있다니, 충격이다」


「그런……! 아니야」


세이나가 강하게 부정한다.

 

「흐음. 좋은 날씨고, 시원하니까. 좋을까」

「아냐!」


「쯧, 그럼 호텔과 공원에서 하는 것. 어느 쪽이 좋아?」

 

세이나는 아연실색 한다.
어째서 선택지가 그렇게 되는 거야?
「……호텔」


「자, 가자. 에-에. 나는 행복해. 세이나에게 호텔로 이끌려 가다니」

 

「아니야……. 그렇지 않아」

「역시 공원에서 하고 싶어?」


오다가 히죽히죽 웃는다.
그 비뚤어진 웃음에, 세이나는 넋을 잃는다.

 

「……아니야 호텔로 가자……」

무리다. 세이나는 그 이상 대답할 수 없다.

오다의 말에 반박하려고 할 때마다, 본래 총명한 세이나가 간단한 얘기에도 얼버무려져 버린다.
오다는 이상한 마력으로 세이나의 마음을 취하고, 세이나가 거역할 기력을 없앤다.
어쩔 수 없다. 이대로도 상관없는, 아니, 해야한다, 그러한 마음이 세이나의 이성에 흘러가게 한다.


오다는 이미 호텔을 정했나 보다. 헤매는 모습 없이 빠르게 간다.


세이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돼고 있는 것이 무서워졌다.

싫어. 지금 오다와 호텔에 가고있어.
아직 늦지 않았어. 오다에게 말하자.
아니야. 말하면 안돼,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오다를 뿌리쳐 달려 도망치자.
비명을 지르면, 누군가 도와 줘, 피할 수 있을지 몰라.

 

그러나, 정작 아무것도 실행할 수 없었다.
말을 하려고 오다의 얼굴을 볼 때마다, 가슴이 크게 울리며 말을 꺼낼 수 없다.
엉덩이에 올려진 오다의 손, 제법 시원한 기온에도 숨막힐 듯한 땀을 흘리고 있는 오다의 체온, 폴로 셔츠 위로 땀이 스며든 촉감……이 모든 것이, 왠지 세이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오다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주저하게 한다.
 
이래서는 안돼는데..
안돼는데…….
어째서 이렇게 좋은거야..?

걷는 내내 오다는, 세이나와 만날 수 없었던 기간의 일을 세이나에게 들려준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우선은 외관을 고쳤다.
언젠가 세이나와 만날 때를 꿈꾸면서, 언제나 세이나를 상상하면서.
프로에게 익숙해진 다음, 세이나를 위해서, 초보 상대에게도 여러가지 연습했다.

오다의 외관으로도, 일류대학이라고 하는 타이틀이 있고, 깔끔한 모습을 하고, 씀씀이마저 좋다면, 한번은 걸리는 여자가 있다.
술에 취하게 하고 나머지는 넘어뜨리면 된다.
여자의 용모는 따지지 않았다.
뭐니뭐니해도 세이나가 있기 때문에, 상관 없다.
언제나, 눈을 감으면 세이나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그 성과를 보여 줄게.


귀를 틀어막고 싶어지는 무서운 얘기다.
하지만, 오다의 말에, 오다의 목소리에, 도취되어 귀를 기울여 듣고있다.
다른 여자와 자면서까지 세이나를 상상하고 있었다는 오다의 말에, 취해 버린다.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다니……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세이나의 이성은 사라지고, 무심코 머리 속으로 상상해 버린다.
오다에게 안기는 것을 기대해 버린다.
마음 어딘가에서 오다를 요구하고 있다.
몸이 왠지 뜨겁다.
다리가 풀려버려, 세이나는 몸을 오다에 맡긴다.
머리가 뿌옇게 흐리다.


단정한 미모가 점점 흥분으로 얼룩지는 세이나의 모습을, 오다는 정신없이 본다.

「어떻게 된거야 세이나? 이렇게나 기대하고 있는거야?」

 

아, 그런 거 말할 수 없어.
하지만, 오다군에게 거짓말 하면 안돼.


끄덕 끄덕.


일순, 오다 자신도 놀란 얼굴로 세이나를 응시한다.


서로 눈을 마주치자, 무심코 기뻐서 작은 입술이 환하게 개화해 버렸다.
수줍어하면서 오다를 올려본다.

....!?
아.. 이건 마치, 내가 오다군을 원하고 있는 것 같잖아……


깜짝 놀라 자기 자신으로 돌아간 세이나가 자기 혐오로 침체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다는 기쁜 듯이 웃었다.


 


더러운 러브호텔의 방 안에 들어간 순간, 세이나의 안에 무언가가 끈어졌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오다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오다가 당황한 소리를 높였다.

「세이나? 뭐야? 갑자기?」

 

무릎을 꿇은 세이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다의 바지에 손을 뻗었다.
가는 손가락으로 오다의 바지의 벨트를 벗기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다.


나, 뭘 하고 있는 거지?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벗기는 솜씨가 좋다.이런 행동 한 적 없는데.


오다의 누렇게 얼룩진 사각팬티 위로 페니스가 점점 커지는게 보인다.


이런거 보고 싶지 않은데. 눈을 뗄 수 없다.
꿀꺽 침을 삼킨다.
기분이 조마조마 초조하다.
세이나는, 팬티에도 손가락을 걸고, 무릎까지 내린다.


그만.. 나, 뭐 하는?


점점 높아지고 있던 페니스가 튕기듯 나타나고, 무심결 아앗, 소리를 흘린다.
심한 고린내가 터져 나온다.


그런데도, 눈을 뗄 수 없다.
아……히로 보다 크다.
움찔움찔 움직인다.
견딜 수 없게 되어, 끝부분에 쪽 입맞춤한다.


믿을 수 없어..
나 이런 더러운 짓을 한다…….
이런 불쾌한 행위, 히로한테도 한 적 없는데.
그렇지만, 어째서.. 이런 충족감이……?


일단 입술을 떼어 놓지만, 얼마안가 다시 키스 한다.
입술에 하는 키스처럼, 살며서 입술을 열어 물고, 무의식적으로 혀를 끝부분으로 내민다.
끝부분을 혀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이런 추잡한 짓을 하는데 가슴 깊이서 타오르는 불꽃처럼 행복감이 커져간다.


아아……나, 이런 변태같은 일을 하고 있어……
상대는 그 오다군인데.
멈출 수 없다……
미안해, 히로츠미.
도와줘, 미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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