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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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욱은 이제 사정감을 억누르기가 힘들어졌다. 플레임에그로부터 끓어올듯 치솟는 느낌
은 그의 등허리를 부르르 떨게 만들 정도로 커졌다. 그리고 마침내 태욱은 성대한 사정
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껴안고 있는 상대를 확인하려했지만 확인 할 수가 없었다. 해골에서 나온
여자 하원영인 것 같기도하고 아니면 자신을 이런 곳으로 데려온 페어리 로렌인르 같기
도 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게 아니였다. 처음으로 끝까지 참은 뒤 내는 사정이였기에 너무
나도 감미롭고 달콤하며 시원했다. 참고 또 참은 뒤 내보내는 성대한 사정은 태욱의 모
든 생각하는 힘을 빼았고 오로지 이 순간만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콰르르륵!!! 콰르르륵!!
꿀럭 꿀럭!!! 콰르르륵!! 꿀럭
참았던 만큼 한도 끝도 없이 나오는 듯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대량의 정액을 내뿜는 그
였는데 이번에는 그양이 비범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그만큼 자신이 안고 있는 상대가 강
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였다. 여러명의 여성들을 안으면서 태욱은 대충 자신의 사정
량과 시간이 안고있는 여성의 마력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후으.....]
태욱은 나직하게 한숨을 흘리면서 천천히 허리를 곳곳하게 세웠던 힘을 빼내었다. 그리
고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볼 정신을 차렸다. 바닥에는 알 수 없는 수많은 하얀색의 자그
만한 구슬들이 굴러다녔고 그사이에 자신을 약간 멍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베르치카
가 있었다. 태욱은 자신이 떠돌던 이상한 세계에서 벗어났음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아직 잔재감이 느껴지는 남은 정액을 힘을 주어 모조리 싸버리고 주
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범하고 있던 저승사자가 떠올라 육봉을 물고 있는 여성
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저승사자소녀는 어디론가 없어지고 자신의 육봉에 꿰뚫린채 경련하고 있는 7세
정도로 보이는 여자이이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심히 기괴하였다.
본래 생기 넘치고 매끈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머리카락은 왜인지 윤기가 빠지고 빛이바
랜 느낌이 들었고 인간의 근육을 연상케하는 굽어진 두개의 뿔이 이마에 돋아나있었다.
피부 역시 푸른빛깔이 도는 어딘가모를 불길한 피부색이였고 복부에는 뿔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근육이 변형된듯한 기괴한 각질이 돋아나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그 얼굴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귀는 마치 살점이 마구잡
이로 자란듯 길다랗고 추하게 늘어져있었으며 얼굴 곳곳엔 검은색의 더러운 반점이 돋아
나있는데다가 얼굴 전체에 알 수 없는 기괴한 살점들까지 포도송이처럼 맺혀있었다. 그
리고 진홍빛의 두 눈동자에서는 한줄기 눈물이 방울지어 내리고 있었다.
그렇다 본래 12센티의 귀여운 페어리였던 아무 로렌인르였다. 저승사자 하원영은 이미
로렌인르에게 잡아먹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정령의 길에서 서로에게 좌표가 겹친 탓
에 두명은 서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자웅을 겨루어야 했다. 둘다 태욱에게 취해 이
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본능 뿐인 배틀이였지만 그렇기에 더욱 잔인하고 처절하였고 결국
승자는 탄생할 때부터 압도적인 강자였던 아무 로렌인르가 되었다.
비록 하원영이 전설적인 존재 포트리스의 그레이트 올드원 고르곤의 사도였지만 그것은
저승에서 벗어난 순간 그의 보호에 약간의 틈이생긴 탓이였다. 비록 불멸과 그에따른 영
원한 봉사를 위탁받은 존재였지만 애초에 급수부터가 틀린 로렌인르와의 싸움이였기에
결국 잡아먹히는 것으로 끝이났다.
하지만 하원영이라는 저승사자를 송두리째 잡아먹은 로렌인르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였다
. 바로 하원영이라는 존재가 로렌인르에게 으스러져 사라져갈때 마지막 단말마와 같은
저주가 그녀를 덮쳤다.
게다가 하원영은 통째로 잡아먹고도 무사할 정도로 작은 음식이 아니였다. 그녀가 가지
고 있는 힘과 업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과 준비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그것을
억지로 먹게된 탓에 로렌인느는 간단히 말하면 배탈이 나버렸다. 물론 로열페어리 역시
페어리퀸에게 불멸을 약속받은 존재였기에 본래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것이지
만... 그녀는 그 영원불멸의 약속을 태욱을 위해 깨버렸던 것이였다. 그렇기에 아무 로
렌인르는 죽진 않았지만 무시무시한 저주와 상한 음식 탓에 기괴하게 비틀리는 것을 피
하지 못하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비틀렸다.
[흐윽... 흐윽....]
그리고 로렌인르는 자신의 변한 모습을 인지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인간의 생각으로는
파악 할 수 없는 엄청난 존재였고 그런 그녀였기에 스스로 변한 모습을 거울로 보지 않
아도 전부 파악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바다정령의 공주 프린세스 이언처럼 자신도 인
간에게 버림 받고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보아도 비참해질 정
도로 흉물스러운 모습에 죽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다만 태욱의 육봉에 의해 지나치게 쾌락을 맛본 육체는 조금도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에
간신히 살아있는 것에 불과했다. 지금 흘리는 눈물은 쾌락의 눈물이기도 했지만 비참하
게 벼해 이제는 태욱에게 버림받고 물거품이되어 사라질 슬픔의 눈물이기도하였다.
그녀도 자신의 왜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원영과의 접전은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놓고 싸웠기에 그녀가 미쳐 인지하지 못했던 탓이였다. 인간에게 버림
받는 것은 그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단지 확실한 행동 하나로도 쾌락에 젖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이 흉측한 몸은 그 순간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 버릴 것이였다.
태욱은 자그만한 엉덩이로 자신의 육봉을 가득 껴안은 흄물의 모습을 가만히 내려다 보
았다. 무엇이 그렇게 슬픈지 처량하기까지한 눈동자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솔찍히 기
분이 좋지 못했다. 태욱에게 있어서 흉측스러운 모습보단 자신과 이렇게 즐겻음에도 처
량한 슬픔의 눈물 흘린다는게 더 불쾌했다.
[아....!]
베르치카는 태욱이 뭘 하려는지 깨닫고 나직하게 탄성을 흘리며 막을려고했지만 곧 그의
단호눈 눈빛에 멈추고 말았다. 베르치카는 보기와 다르게 매우 긴장하고 있었다. 태욱과
함께 나타난 존재는 말로만 듣고 전설로만 알려진 죽음의 정령이나 아니면 이름이 알려
지지 않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위험한 정령으로 보였다. 베르치카가 모를 정도의 정령이
면 만난자들은 모두 단서를 남길 여지도 없이 죽어버린 경우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렇
기에 더욱 긴장하고 있었는데 태욱은 신나게 사정한 후에도 울고있는 마정령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였다.
"아이참... 부우..."
베르치카는 태욱을 제지하지 못하면서 속 상해했다. 분명 태욱은 자신이 범한 대상을 자
기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였다. 그것은 그녀가 의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불만을
참아야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눈앞에서 바로 껴안으면서 키스하려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는가. 한쪽 볼을 부풀리면서 태욱을 가로막진 못하고 속으로 투덜대는 베르치카였다.
로렌인르는 너무나도 흉하게 변한 자신의 모습과 태욱에게 너무 심하게 당한 탓에 축늘
어진 상태로 있다가 자신을 부드럽게 껴안는 태욱을 느꼈다.
[우윽... 아으으으]
그렇게나 성대하게 사정하고도 태욱의 육봉은 전혀죽지 않고 로렌인르의 내부를 가득 채
우고 있었는데 7세아이가 연상될만큼 작은 몸에 들어가 있었기에 그녀를 안아올리면서
육봉이 속에서 비틀렸다. 그리고 그 느낌마져 짜릿한 쾌감이 되어 그녀는 나직한 비음을
토해내고 말았다.
[쪽.]
츄릅... 찌찌찍~!
그리고 놀랍게도! 얼굴에 기괴하기까지한 촉수들과 살점들이 가득했는데도 태욱은 전혀
망설이지 않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부드럽고 다독이는 듯한 가벼운 키스에 로렌인
르가 경직되었지만 태욱은 그녀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부드럽게 다시 한번 입술에 키
스하고 이마에 키스했다. 그 때마다 양볼 가득히 돋아나있는 살덩어리들이 태욱의 얼굴
에 진득한 흔적을 남기며 추하게 일글어졌지만 태욱은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왜 울지?]
[......]
태욱은 아직도 눈물이 그렁그렁한 주황색 눈동자를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분
명 흉측한 모습이였지만 그런 부분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로지 반짝이는 보석처
럼 아름다운 주황색 눈동자만이 태욱의 눈에 담겼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녀의 텁텁한
푸른 색 이마에 가볍게 키스하며 속삭였다.
[설마 내가 포기 할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쿠쿠쿡.]
태욱은 자신의 말에 흠칫거리며 두려워하는 낌새를 느끼고 피식 웃으며 로렌인르를 껴안
았다. 태욱에게 있어서 미추는 권장사양이지 필요사양이 아니였다. 일단 품은 이상. 그
걸로 끝. 상대가 싫어하든 말든 포기하는 성격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태욱은 아직도
쿠아자를 내심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하원영의 경우엔 분명히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사
정했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흉측한 로렌인르가 안겨있어서 꿈을 꾼것인가 착각하였다.
찔꺽 쥬르릅~
[앗흐흐흥...]
태욱은 지치지도 않는지 매우 가느다란 로렌인르의 미성숙한 허리를 붙잡고 한번 육봉을
깊숙히 쑤셔넣었다. 육봉이 안으로 밀고들어가자 그녀의 배를 빵빵하게 부풀렸던 정액이
육봉이 파고들어간 만큼 역류해 보짓살 틈으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순간 로렌인르는 자신의 변한 모습조차 잊을 정도로 놀랬다. 하지만 태욱은 육봉을 다시
자궁안까지 쑤셔넣기 시작하였기에 곧 그 생각을 잊고 교성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부우욱~찔꺽찔꺽~ 주르륵
한번 귀두로 열었던 자궁이여서 그런지 이번에는 매우 쉽게 자궁이 문을 열고 육봉을 받
아들였다. 비록 추하게 변해버린 육신이였지만 그안은 매우 진득하고 알차게 변해있었다
. 태욱은 꿈 속에서 안았던 여성은 어디갔을까를 잠깐 스치듯이 떠올렸지만 곧 로렌인르
의 바짝 달라붙어오는 느낌에 한구석으로 던져버렸다.
[아이참... 오랜만인데... 전 안보이세요?]
베르치카는 잠정적으로 위험이 모두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서야 태욱의 곁으로 다가와 붙
었다. 그리고 가볍게 자신의 크고 아름다운 젖가슴을 태욱의 등 뒤에 비비며 후 불듯 귓
가에 속삭였다.
[베르치카를 잊을리가 있나...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 바닥에 있는 구슬은 뭐지?]
태욱은 베르치카가 자신에게 달라붙어오자 순간 바닥에 한가득 있는 백탁색 구슬이 생각
나 물어보았다. 베르치카는 그 물음에 웃으면서 대답해주었다.
[이게 다 압축된 태욱님의 정액이에요. 정액환이라는 거죠... 보세요. 이 아이가 흘린
정액이 모조리 구슬로 변하고 있죠?]
그리고 보니 태욱이 육봉을 밀어넣은 탓에 로렌인르의 꽃잎에서 줄줄 흘러내린 정액이
침대보를 더렆히는게 아니라 침대보 위에서 동그렇게 뭉쳐져 백탁의 구술로 만들어져 있
었다.
[요게 하나에 1리터에요. 방금 전 태욱님은 정말 대단하셧요. 바닥에 깔린 것만 셀수도
없을 정도니. 그러니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태욱님의 마음을 충분히 알았을 것 같으니
깐요.]
태욱은 그제서야 바닥에 널부러진 수많은 구슬들을 보고 잠깐 생각했다. 자신의 새끼손
가락 한마디보다 작은 구슬 하나가 1리터라니... 그렇다면 방금 자신은 대체 얼마나 사
정했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걸 전부 이 자그만한 몸으로 받아냈다니 신기하게
느끼면서 웃었다.
[후후후 좋은데....]
로렌인르는 벌써 정신을 잃은 건지 축늘어져 태욱의 품에 안겨져 있었다. 이번에는 슬금
슬금 허리를 놀리던 터라 언제 기절했는지 태욱도 미쳐 깨닫지 못했었다. 기괴하게 변형
된 몸은 보기완 다르게 예민한 구석이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태욱에게 시달려 발정상태
였던 그녀를 금방 다시 절정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에 베르치카가 태욱을 제지했던 것이다. 그리고 눈 앞의 괴물 역시도 태욱
에게 푹빠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속으로 또 웃었다. 영속의 비법으로 태욱의 수명
을 늘려줄 또다른 대상이 왔기 때문이였다.
[읏차....]
태욱은 기절한 사람을 너무 거칠게 몰아 붙이는 것 역시 너무 한일이라고 생각하며 조심
스럽게 그녀의 꽃잎에서 육봉을 뽑아내었다.
뿅~
코르크마개가 빠지는 가벼운 소리와 함께 귀두의 끝까지 달라붙어있던 붉은 속살이 떨어
져나갔고 그사이로 대량의 정액과 애액이 믹서된 음란한 액체들이 흘러나왔다. 물론 믹
서되어있었지만 베르치카가 걸어둔 마법으로 인해 애액과 정액이 따로 분리되어 정액은
자그만한 구슬로 바뀌었다. 기절해있는 그녀를 태욱은 퀸사이즈 침대 한구석에 조심스럽
게 놓아두었다.
거의 흐르듯이 나오는 정액들이 차곡차곡 쌓여 정액환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신기했지만
자신을 등뒤에서 부터 안아들어오는 부드러운면서도 약간싸늘한 베르치카의 몸의 유혹보
다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헤헤헤. 기다렸어?]
태욱은 히죽히죽 웃으면서 두팔을 벌려 베르치카를 껴안았다. 태욱도 무척이나 오랜만이지만 베르치카는 무려 11일 만이였다. 하루라도 태욱을 보지 않으면 광기가 발작처럼 일어나 참기 힘들었던 그녀였다. 그러나 태욱이 일어나 자신을 껴안자 그 모든 응어리가 눈녹듯 사리지는 것을 느꼇다.
[아뇨..... 읍]
베르치카는 가볍게 대답하려고 보라색의 입술을 연순간 태욱이 덮쳐들어왔다. 더이상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자신의 입술을 벌리고 들어오는 태욱의 혀에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을 내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