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MC물] 여왕의 뜰 - 4장 여왕의 장난감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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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딸각 소리와 함께 노래방의 문이 열렸다.
불이 켜진다. 곡이 멈춘다.
「무슨!」
노래방 안의 양상을 보고 절규한다.
이마에 핏대를 세우고 고함을 지른다.
「……뭐야! 이것들은? 너희들, 무슨짓을 하고있는거냐!」
노리코가 쯧쯧 작게 혀를 찬다.
아, 아깝다. 역시, 공공시설에서 너무 했는가.
전원이 아쉬워 한다.
곡이 멈추었으므로, 세이나는 후 최면으로부터 풀려난다.
당황하며 테이블에서 뛰어 내린다.
벗어 놓은 옷을 모아, 방의 구석에서 등을 돌린채 주저 앉아 버린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기억에 충격을 받아 훌쩍훌쩍 울기 시작한다.
「니들, 생각이 있는거냐?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는 있야? 제정신이냐. 여기는 호텔이 아니야!」
점원은, 확실히 꽤 연상처럼 보인다.
아르바이트는 아니고 정사원.
아마, 책임자 점장?
노리코는 반성하는 것 같은 표정을 가장하며 주변을 본다.
친구들은 얼굴을 숙이고, 움츠린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본래 그릇이 작은 키타무라, 츠노다, 요시모토는, 연상인 남자에게 완전히 겁먹어 덜덜 떨고있다. 한심한 남자들 이다.
키리노도 최근은 악마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태까지 외골수의 인생이었기 때문에, 이런 아수라장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도와줄 수 있는사람은 타카유키 밖에 없다.
여기서는 노리코가 어떻게든 헤쳐나가야 한다.
아무래도, 풍속점으로 오인당하여 경찰에게 단속당한적 있는 것 같다.
너무 잔소리가 길어지자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노리코가 큰 소리로 사과했다.
목소리와 태도에 성의가 가득차도록 신경쓴다.
그리고 바닥에 흩어진 글래스나 접시를 척척테이블 위에 늘어놓는다.
다른 남학생들도 천천히 타카유키를 따라 청소한다.
키리노는, 안색 창백해진채 벽을 응시한 채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즉시 대답한다. 뜸을 들이면 사실인지 아닌지 의심하기 때문에.
「하지만 잘못한 것은 우리들이기 때문에, 다른 모두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두 번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다른 애들의 출입 금지는 좀 봐주세요」
다른 학생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성실인 체했으므로, 진짜 도쿄 대학생 같게 들렸을 것이지만…….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
「아무도 가져오지 않은 거야?」
점장이 전원의 얼굴을 훍어 본다.
모두 눈을 피한다.
「네.지금 여름방학이기 때문에」
「네. 그렇지만, 이 애만, 풍류여자단기대 1학년 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노리코는 세이나를 차갑게 가리킨다.
풍류 여자 단기 대학은, 우리 대학과 대항전 등을 하는 삼류대학이다.
우리 대학의 남학생들이 가끔 미팅 하거나 대학간 대항 경기를 하거나 한다.
노리코외 일부의 여자들이 「창녀 여자단」이라고 하며 바보취급 하고 있는 대학교다.
과연 저런 치녀가 도쿄대학에 있다는걸 믿을리 없겠지.
아, 맞다, 단기 대학이라면 미성년이지? 으음, 이런 노출을 할 정도니까 반드시 유급생이라는 쪽으로 우겨야겠다.
노리코한테 평상시 바보로 평가되는 풍류 여자 단기 대학의 학생이라고 말해져, 세이나는 눈물젖은 얼굴을 들고 뒤돌아 본다.
엉엉 울어 퉁퉁 부은 눈으로 상처받은듯 태연히 자신을 매도하는 노리코를 응시한다.
하지만, 점장의 경멸어린 시선과 마주치고, 당황해서 눈을 내린다.
점장은 누드녀의 얼굴을 정면에서 보고 그 미모에 놀란다.
이런, 여배우같은 얼굴을 한 미인이…….
세이나의 까만 눈동자는 눈물이 고여, 평소보다 더욱 더 남심을 자극하고 있다.
점장의 시선이 얼굴을 지나 하얀 나신으로 내려간다.
등을 보인 채 주저앉아 있는 세이나의 가녀린 어깨, 빛나는 흰 피부, 한손으로 감쌀만큼 가는 허리, 형태 좋은 엉덩이에 무심코 넋을 잃고 응시한다.
정면이 안보이는 것이 유감이다.
꿀꺽 침을 삼킨다.
「좋은 여자죠?」
점장이 무어라 말하기 전에, 노리코가 타카유키를 나무란다.
「참나 타카유키! 너, 이제 질리지 않아? 아직도 이 가게에 폐를 끼칠 생각이야?」
「죄송합니다.」
짠 것도 없는데, 타카유키과 노리코의 나이스한 콤비네이션이다.
방금전까지 하늘을 찌를듯 솟구치던 기세가 땅으로 추락한다.
괜히 크음큼 헛기침을 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알았다. 너희들, 지불은 괜찮으니까, 빨리 돌아가라」
「아니에요. 폐를 끼쳤기 때문에, 요금은 지불하겠습니다」
노리코는 속으로 혀를 내민다.
세이나의 뒷 누드를 군침 늘어뜨리면서 보고 있었으면서 더이상, 잘난듯한 얼굴 하지 마.
마루에 흩어져 있는 세이나의 페이를 주워, 지불을 하고 도망치듯이 가게를 나왔다.
돌아가는 길, 남자들은 괜히 흥분해서 아이같이 서로 얘기하며 장난치고 있다.
노리코는 얼어있던 남자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한심스러움에 어이없어한다.
겨우 이 정도로 일로…….
전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아-아, 이런 아수라장에서 쓸만한 남자는, 결국은 이마이 히로츠미뿐이기도 해∼.
전부 세이나의 탓이라 말하며, 비꼬는 태도로 말한다.
어떤 상황이라도 이지메에 활용하는 것이, 키리노의 새로운 삶의 낙인듯 하다.
「모두 내심 기가 막혔지만, 세이나가 무안해 할까봐 북돋아 주었는데. 은혜를 원수로 되받은 것 같은 기분이야」
「사건의 원인인 자신은 아가씨인 체하며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네가 알몸으로 땅에 엎드려 조아림했으면 좋았던 것」
「너, 우리 대학도 폭로하려고 했어? 아직도 우리들에게 폐를 끼칠 생각이야?」
와, 쉬지도 않고 정말 억지…….
역시 아즈사 키리노.
세이나는 충격적인 기억의 쇼크에, 불합리한 비난 당한 서러움으로, 걸어가면서도 계속 울음을 그치지 못한다.
키리노의 근처를 피해, 노리코에게 몸을 기대어 온다.
노리코는 잠깐 생각한다.
네-와 지금 나의 역할은... 세이나의 적? 세이나의 아군?
...양쪽 모두군요.후후후.
「세나. 괜찮아 신경쓸거 없어. 나, 세나의 스트립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아. 그렇게 부끄러운 것을 아무 장소에서나 할 수 있는 용기는, 세나의 새로운 매력이야」
노리코의 말에 반박하고 싶겠지만, 유일한 아군을 적으로 돌리는 것 같아, 아무런 반박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응, 세나. 이제, 방해가 생기지 않게, 우리집에서 스트립 쇼 하자. 명예만회야. 응?, 오명 만횐가? 어느 쪽이더라?」
세이나의 우는 얼굴을 잡아 품으로 꽉 .
「응, 모두! 이번 집에서 세나의 스트립을 올나잇으로 공연 할거야, 모두 가자」
뭐, 그런건 아무래도 괜찮다.
세이나가 더 괴롭힐 수 있다면.
세이나는 한층 더 흐느껴 운다.
노리코는 그렇게 괴롭힘을 계속한다.
그후 지하철의 역에서, 표를 사려고 했을 때, 사라진 세이나의 팬티가 발견되었다. 세이나 자신의 핸드백에 들어가 있었다.
세이나의 핸드백을 쭉 가지고 있던 사람은, 키리노다.
하지만 이 일의 시작점이 누구인지는 노리코 이외는 관심도 없는 것 같다.
「뭐야, 결국 자기가 가지고 있었던거야! 실컷 모두 찾게 하고, 노리코한테 팬티도 빌려입어놓고는 정말, 아가씨는 이래서 곤란해」
아즈사.너 진짜 얼굴 두껍다…….
노리코는 한숨을 쉬었다.
노래방에서 점장에게 혼난 원인도 아즈사 네가 처음에 속옷을 숨겨서 벌어진 일이잖아.
가게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속옷은 금지했었는데. 그 노력은 전부 수포로 돌아갔네……
휴우…
아즈사. 정말 너는....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