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마경험담] 열일곱 스물넷 I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앙마경험담] 열일곱 스물넷 I

페이지 정보

조회 5,667 회 작성일 24-01-13 17:52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누구에게나 처음이란 떨리고 긴장되지만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십년이 훌적 지난 지금 변해버린 내모습이 창피할때에 그때의 기억을 돌이키면..
입가에 잔웃음이 지어집니다..

앙마경험담.. 1편은 잘나가던 직장생활때(결혼직전)  2편은 배나온 아저씨가 되어버린 지금


2편 연재는 마지막 한편으로 현재진행중.. 
2편 쉬어가는 의미로 3편
은 처음사랑을 떠올리며 글을 올립니다.. 맘이 복잡하니 올리는 글도 복잡해지요..^^


제가 고딩때 젤 좋아하던 그룹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었고,, 그중 열일곱 스물넷이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정말 그노래 가사처럼 저의 첫사랑도 스물넷이었고,, 그녀 역시 만으로 열일곱이었습니다.
 

앙마로 부터..
====================================================================================



전문대를 졸업하고 군대에 갔다와서 아버지 지인의 소개로 중견그룹 지방영업소 취직되었을때였

습니다.

요즘같은 취업난에는 생각지도 못할 낙하산 인사였지만, 대개 지방대 4년제 졸업자들과 같이 시작한 직장생활은  초대졸에 낙하산 이라는 열등감 때문인지..심적으로 위축되고, 어려움이 많았던 나날들이었습니다.. 아랫글은 일기형식으로 쓰여집니다.

 

19ㅇㅇ 3월 ㅇㅇ 미희의 일기
 

나의 고등학교 생활도 1년 남았다.. 형편이 좋은 애들은 좋은대학 좋은과에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에겐 그런것은 없다..

시장에서 반찬가게하며 어렵게 우릴 공부시키는 엄
마와 아빠가 다른 철없는 6학년 동생..

가족을 위해서 이제는 내가 힘을 보테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생활도 이젠 이번학기 6개월이 전부이다.. 올 가을부터는 취업을 해야한다


가뜩이나 엄마는 몸도 그리 건강치 않으시고,,, 걱정 걱정 나에겐 걱정이많다..그러나 다른애들이 하는 학교성적 걱정이 아니라.. 돈 걱정이다..

나는 정말 돈을 많이 벌거다.. 무슨일을 해서라도,, 내 이름으로 빌딩도 올리고,,대한민국에서 젤 비싼차타면서 살거다.. 울엄마처럼 찌질하게 살고싶지는 않다..

또 남자때문에 울지도 않을거다..


19ㅇㅇ 3월 ㅇㅇ 앙마의 일기


이렇게 출근한지 한달이 지났다..

이번주 이틀은 남성전용사우나에서 이틀은 여관에서 잤다.불황 불황 하지만 이넘의 도시에서 내한몸 누울방한칸이 없다.. 먼놈의 방들이 이리 비싼지..출근은 8시 퇴근은 거의 없다 회식도 근무의 연장이다.. 어제도 막차타고, 사우나로 들어왔다..

초보 영업맨은 주말도 없다.. 겨우 일요일 집에 내려가 솟옷빨았는데 다 안말라서 여관에서
말렸다.. 이번 일요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방을 구해야겠다..

회사에 도착하니 7시30분이다.. 근데 울과 과장님부터 해서 총 18분중 4분이나 출근해 계셨다.
난 정중히 구십도로 인사하고, 사내 인터라넷을 켰다.. 오늘 난 출근순위로 우리 지사에서는5등 전국에서는 42등을 하는 양호한 성적으로 출근하였다..근데 이럴때마다 대학시절 이시간까
지 술먹던 생각이나 미치겠다..

난 과연 이런 피말리는 생활을 계속해야하나 난 계속 직딩으로머물를수 있을까.. 정말 존경한다 대한민국 직딩들,, 그리고 영업맨들...


7시55분.. 나의 팀 사수인 김계장님이 웃는 얼굴로 출근하셨다..
이직장에서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분도 전문대 졸업자셨고, 날 가장많이 챙기시

는분이다..

직장에서든 술자리에서든.. 내가 처음 이 지사로 발령받았을때도.. 날 자기 팀원으로 추천하시고 업무전반을 잘 지도해주시
는 분이다.. 물론 나도 이분께 도움을 주는 것이 있다..

물론 아침 처음으로..[앙마야!! 커피] [옙 계장님...] 심부름부터 시작해서.. 컴맹에 가까운 이분을 위해 모든 자료 데이타화 하는 것이 내일이다..

 

커피를 타러가는데.. 앞줄 도원결의 삼형제가.. 나도!!! 를 외친다..
한넘은 선배(계장)다.. 두넘은 나랑 같이 들어온 동기인데 나보다는 두서너살이 많다..
지방대 선후배 사이인 이셋은 항상 몰려다니며..꽤 좋은 분위기다.. 실적도 우리 팀보다더
월등하고,, 이때 나의 호프 김계장님 한마디 하신다..

[서계장 이넘새끼!! 너 왜 우리 막내시켜먹어.. 너흰건 너희가 타먹어.. 이새키들아..]
[아!! 왜그래요 김계장님.. 선배들 커피타면서 회사생활 사회생활 배우는거지..아침부터
새키 새키 하면서.. 듣는 새키 참..기분이..]
[머!! 이시키야.. 참나..예이 18 내가 참자.. 앙마야.. 이넘들것도 타줘라..]

영업맨은 실적이 왕이다.. 김계장은 올해들어 거의 두배의 실적차의로 지고있는 도원결의
삼형제에게 무척 많이 밀리는 모양세고.. 나의 커피심부름은 더욱 나의 스트레스로 자리
잡았다..

 

 

그날 오후 영업 지부장회의로 인해 난 총무과에서 복사기과 씨름하고 있었다..
[노 잼 노 스트레스.. 제발 점 걸리지좀 말아라 이 넘의 복사기야..] 이때는 더블A같은
훌륭한 복사용지도 없어 복사는 다가오는 회의시간과의 거의 전투였다..
난 이 전투를 훌륭히 치뤄야하는 선봉 전사였는데... 이날은 이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총무과 맹자년이다.. 상고 졸업하고 직딩 10년차 자기과 과장하고 그럴고 그런사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이년이 복병이었다..


나하고 맹자년하고는 첫단추를 잘못끼운 케이스라고 해야하나.. 발령받고 일주일쯤 됬나..
총무과와 우리과 회식이 있었다.. 맹자년이 내 옆에 옆에 앉아있었는데.. 처음엔 요년 무지 도도하게 아무말 않고 주는 술만 아주 잘 받아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2차 노래방쯤 가서 취했는지.. 아주 마이크를 잡고 놓질않고 완전 지 분위기였다..
나랑 동기 둘(삼형제 중 둘째 셋째)이 그래도 선배라고 그년 옆에서 백댄서가 되어 춤을 추었는

데.. 처음에는 내가 막내라고 귀엽다고 내 히프를 토닥거리며 좋아했었었다..

근데.. 그넘의 소화기가 화근이었다.. 난 분위기가 오르자, 학교때처럼 소화기를 방송용 카메라

처럼 들고 설쳤고, 그 소화기에 맹자년 머리가 스쳤다.. 맹자년을 갑자기 머리를 잡고그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았고, 난 놀라서 그녀를 뒤에서 부터 안는듯 하며.. 괞찬냐고 물어보았다..

그리고 나에게 돌아온것은 그녀의 세찬 뺨세례..그리고 그소리는 마이크의 울림으로 그대

로 방 전체에 전해 졌다..
[어딜만져 이새끼야..예 씨발]하며 나가버리는

그녀를 총무과장이 잡
으러 뛰어나갔고, 그자리는 그대로 엉망이 되었다..


근데 그날 맹자년이 복사하는 내 뒤에 나타나 한소리 했다..
[어!! 그때 내 머리친 영업과 신입
이네]
[예 안녕하세요.. 그날은 죄송했습니다..]
[아 예 그래요.. 근데 지금 복사용지 가지고 와서 하는거예요.. 총무과꺼 쓰고있죠..]
[예.. 시간이 없어서.. 준비를 못했습니다..]
[과마다 예산이 따로 있는데 매일 와서 우리 복사용지 이렇게 쓰면 어떻해..엉]
[아 !! 죄송합니다..]
[죄송이고, 뭐고간에 복사용지 쓴만큼 가지고와서 검사맡아요..알았죠]
하며 쌩하니 나가는 거였다.. 정말 정말 죽을맛이었다..


지부장회의를 마치고, 그날 저녁회식이 있었다..

회식만큼은 삼형제파에게 유일하게 우리팀이우위에 있는 유일한 파트이다..

특히 이날 2차 호프집에서 제약회사 영업사원들과 자리를 같이했는데 이분들 술마시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완전 군대식분위기에 술마시는 이들눈에는 살기마저 돌았다..

그리고 우리 회사와 붙은 500빨리 마시기 대회 난 이날 최종파이널에 올라 이 살기오른 영업맨들을 다 물리치고 1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울 지부장님께 아끼지않고 맘것 칭찬을 받았다.. ^----^

하지만 울과장은 마지막 말을 아끼시지 않고 내볕혔다..
[김계장팀은 술마시는 것처럼 영업하면 전국 톱일텐데.. 엉.. 영업에서도 화이팅 쩜 해봐..]

김계장&앙마 죽은듯한 얼굴로[네~]를 대답
하며 길고긴 하루를 마감지었다..
 


19ㅇㅇ 3월 ㅇㅇ 미희의 일기
 

내 주변의 애들은 고3 스트레스로, 죽을상이다..
난 속으로 요년들을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
다. 난 얼마나 다행인가.. 집안 환경도 환경이거니와 머리속 든것도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 공부와 담쌓은지 언제였는지 생각조차 되질 않는다..

하지만 나라고 다 편한것은 아니다.. 다음달부터 이곳저곳 이력서를 보내야한다..근데 이력이라고는 밥먹고, 화장실 간것이 다다.. 그래도 얼굴은 쩜 받쳐주는데 (거기 돌든오뽜
돌내려놓으세요..^^)

울 엄마 반찬솜씨가 장난이 아니어서 가득이나 난장이 똥자루만한 키에배가 나오고 있다.. 이넘의 똥배를 어케해야하나 정말 걱정이다..

 

 

19ㅇㅇ 4월 ㅇㅇ 앙마의 일기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 난 내 공간이 생긴과 동시에 바로 컴퓨터 먼저 구입했다..

그리고 초고
속 인터넷과 함께.. 그동안 너무도 그리워 했던 나의 애인을 만나질 못했다.. 분코 카나자와 그시절 나의 최고의 애인이었다.. 난 그녀의 누드를 보고 딸딸이치며 혼자만의 외로움과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그동안 너무 그리웠어 분코.. 내가 곧 돈모아서 그곳으로 갈께 조
금만 기달려줘 내사랑] 정말 난,, 돈모아서 분코 만나러 일본으로 갈 변태같은 환상에 사로 잡혔다...
 

 

19ㅇㅇ 4월 ㅇㅇ 앙마의 일기
 

수요일 아침 언제나 같은 아침이었다.. 다만 황사네 꽃가루네 담배네 해서 이맘때면 코가 간지


러운것만 빼면 여느때와 정말 같았다..

그녀를 보기 전까지는 찌져진 스타킹의 교복녀...

내 애인 분코하고는 참 거리가 멀어도 한참은 멀어보이는 이애가 내눈에 들어왔다..
틱틱한 교복색깔에 찌져진 진한색 스타킹.. 진한색만 아니었어도 눈에 띠질않았을텐데

참 웃겼다.. 난 잼낸 얼굴로 그녀의 얼굴을 처다보았다.. 여느 소녀같지않은 찌질함이 있었다..
어두웠다.. 안돼보이는 얼굴이구나.. 거기에 찌져진 스타킹이라니.. 참...안타깝다는 생각이에
왠지 모를 동병상련의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뒤로 버스에 올라탔고 두세사람 뒤에서 그아이를 힐끔거리고 처다보게 되었다..근데 내가 내릴 정류장에 거의 올 무렵 난 내리는 문쪽으로 몸을 움직이는데 버스가 갑자기 신호에서 서버렸다.. 그때 그녀가 발랑당 뒤로 넘어졌고,

난 그녀를 두손으로 받았다.. 그녀의 놀란 눈동자와 나의 눈동자가 처음으로 마주쳤다...


19ㅇㅇ 4월 ㅇㅇ 미희의 일기
 

엿같은 하루의 시작이다.. 버스가 갑자기 서버려,, 겨우 잡고 있는 손잡이를 놓쳐버렸다..

이 난장이 똥자루만 키.. 10센티만 컸어도하는 생각이 들 찰라,, 난 훌줄근한 양복차림에
얼굴이 달떵이 처럼 둥둥 떠 하얀 한 남자의 손에 얼굴을 들이밀게 되었다..

근데 더 쪽팔린것은 이 달떵이 남자가 그대로 손을 놔버려 버스바닥에 그대로 키스해 버렸다..
정말 쥐구멍이라도 숨고 시펐다..날 놓친 그남자 첨엔 지가 더 당황하더니 피식거리는 웃음을
짓고 다음정거장에서 내려버렸다.. 머.. 저딴 달떵이가 다있어.. 정말 그넘한테 뻑유를 날리고

싶었다..

어떻게 학교에 왔는지 모르게 왔는데.. 친구 지연이 년이 내 다리에 손가락질을 날렸
다..

[이년이 죽을려고,, 머 이년아!! 내다리 짧은거 보테줬냐..??]
[아니 너 스타킹 빵구 났다
고 이년아.. 칠칠치 못한년..]
설상가상 아까 넘어지면서 몇개없는 고타력 내 다리 보호막이 구
멍이 났다.. 이런젠장 정말 엿같다.. 오늘..
 

19ㅇㅇ 4월 ㅇㅇ 미희의 일기
 

요 며칠 신경쓰여죽겠다.. 그 버스 달덩이 넘이 계속 같은시간에 버스를 탄다.. 그
리고 힐끔거
린다.. 참나 이쁜것은 알아가지고서는(오뽜 경고예요.. 그 돌든것 내려놓으세요 제발 연약한 소녀 랍니다..^^)

나 같은 미인을 얻을려면 찌져진눈으로만 처다볼것이 아니라 팔힘을 키우시오..

라고 말해주고 시펐지만,,오낙 조신한 성격으로 그리 말하지는 못하고,, 함 째려봐 주었다..

넌 오늘밤 잠 다 잤다.. 이넘아.. 이 양귀비의 눈초리를 받아라 하면서..ㅋㅋㅋ ^----^



19ㅇㅇ 4월 ㅇㅇ 앙마의 일기


나와 눈이 마주친 찌질녀의 이름은 오미희다..어째 계속해서 아침마다 그녀의 얼굴을 보게되니

맘이 싱숭생숭하다..
아마 전에도 우린 아침마다 같은 정류장 같은 버스를 탔을텐데 그날사건이
후에 그녀의 모습이 각인된것 같다..

난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 틈에서 그녀를 힐끔거리며
쳐다보게 되었다.. 절대 스토킹같은것은 아니다.. 첫째로 저 찌찔녀는 내스타일은 아니니까.. 아니 혹 스토킹하고 있나..

사실 난 이나이 먹도록 사랑같은 사랑을 해본적이 없다.. 그저 남자
친구들과 어울려 술먹고 당구치고 웃고 즐기고 가끔 주먹으로 서열나열 해본것이 전부였으니까..

그런데 어제 그녀도 날 알아차려보고 계속 날 응시했다.. 혹,, 애도 나한테 관심이 있나..

그럼 남자인 내가 먼저 말이라도 걸어볼까했는데.. 용기가 나질않았다.. 남자사이에서는 깡다구

도 있고, 용기있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그 용기하고 이 용기하고 다른것 같았다..

그래도 난 함 시도해보기로 하고, 어제 퇴근길에 스타킹을샀다..비둘기 커피색 종류가 다양했는

데 그냥 다주라고 해서 어제 집에서 졸린눈을 비비며 포장을했다..

물론 내눈앞에는 분코가 귀
여운 얼굴로 웃고 있었다.. 오 분코 나의 센터를 세우는구려.. 나의 작은비둘기..^-^

찍찍(이소리는 나의 좃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19ㅇㅇ 4월 ㅇㅇ 미희의 일기

 

달덩이가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먼일이지.. 난 신문을 보며.. 나의 앞날을 계획중이었다..
물론 신문은 무료로 볼수 있는 생활정보지이고, 구인란을 보고있었는데 그사람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뭐지 뭐지 하며 맘이 쫄아들었다..

[학생, 고등학생이야] 약간 덜떨어진 목소리로 떨며 물어보는 달떵이는 참 멍청하게 보였다..
[예 그런데요..]
[글쿠나.. 그날 아침은 조금 당황했지..]
[예]하며 난 그를 피해 쌩을 깠다 근데 이 달덩이가 더 나에게 다가오더니..
무언가를 내미는거
였다.. 빨간색 파란색 점박이가 박힌 포장물이었다..

[그냥 그냥.. 그날 아침 생각나서 하나산거야..]
[예,,뭐예요..이러시면..]난 그가 내미는 선물이 거북하긴 했지만 싫지는 않았다.. 남자에겐 첨 받아보는 선물이었다..

[부담갔지 말고 받아.. 엉] 하며 한번 더 내밀자,, 난 냉큼 받아버렸다..
부시럭거리는 비닐소리에 가벼운 느낌 스타킹이었다.. 우린 그 선물을 통해 이런 저런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까보니까 생활정보지 구인란 보고있던데..]
[예 집안형편때문에 일자리를 알아
볼려구요..]
[아 그래 혹 알바도 가능해..]
[예 알바요..]
[응]하며 내 앞에 그에 명함을 내미는
거였다.. 참 어리버리 멍청하게 생겼는데 꽤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달떵이 ...

[우리회사가 지역마트에서 행사를 하는데, 알바생이 필요하거든 낼부턴데 시간되나..]
[그럼요.. 근데 고등학생도 가능해요..]
[엉 그냥 토요일 일요일 날만 하니까 수업에는 지장없
을꺼야..]
[그럼 아저씨한테 연락드림 되는건가요,,]
[엉 그럼.. 할수있어]
[예 할수있어요]
난 자신있게 대답해버렸다..

 

19ㅇㅇ 4월 ㅇㅇ 미희의 일기
 

온몸이 녹초가 되어버렸다..
토요일 10시간 일요일 8시간을 꼼짝없이 서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물건을 홍보해야했다.. 나눠준 짧은유니폼에 알바비 받을생각에 산 새힐구두는 정말 최악이었다
 

나도 나지만 앙마오빠는 더했다..아예 양복도 안입고 나와서 3군데 마트를 하루종일 샘플과


물건을 들고 날랐다.. 오빠에 얇은 작업복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그


의 모습이 참 듬직하게 보였다...어쩌면 좋지 벌써 이럼 안돼는데..
 

일하는 틈틈히 나에게 와 커피며 물이며 간식까지 챙겨주었다.. 첫날 점심시간에 맞춰 도시락을


사와서는 아예 내옆에 앉아 같이 먹었다..

[미희야,, 너 나한테 아저씨 아저씨 하지 말아라.. 나 이제 24살 밖에 안먹었어 임마..]
[24살이면 아저씨는 아니네.. 그럼 앙마야 부르까..까르르..]
[이게 뭐라고,, 오빠라고 불러 알
았지 엉]
[예 앙마씨]
[아니 이것이..] 우린 둘째날부터는 더 가까워져 이제 농담도 주고 받았
다. 사실 남자한테 농담건것이 앙마오빠가 첨이었다..
 

일요일 점심때는 작은사건도 있었다.. 나와 같이 일하는 뺀질맞은 여대생이 있었는데.. 이년이


담배를 피고오고 땡땡이 친것이다..
난 나보다 나이가 많아 그냥 넘어갔는데.. 요년이 도를 넘
어 앙마오빠가 나한테 잘해주니까.. 지도 앙마오빠한테 아양을 떨며 올때마다 나보다 지가 더 오빠한테 설치다.. 오빠가 담배냄새를 맡아버렸다..
그때 앙마오빠는 완전 다른사람이 되서는
그년을 후질근하게 야단치고 바로 김계장아저씨에게 보고해서 그자리에서 짤라버렸다..

그리고
는 회사사원복으로 갈아입고 내 옆에서 자기가 직접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일요일 오후를 하지 않았다면 더 힘들었을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과가 끝났을때 김계장 아저씨가 통닭과 맥주와 음료를 사왔다..
[아 오늘 수고했어..]
[예 수고하셨습니다..]
[자 맛있게들 먹어..] 하며 잔을 돌리고, 맥주를 한잔씩 따라주었다..
난 모르는 척하고 한모금할려 하는데 앙마오빠가 끼어들었다..

[야 미희 넌 안돼 임마.. 어린것이..]
[예이 괞찬어.. 너 졸업반이랬지 한잔해도 돼]하며 능글맞게 김계장아저씨가 잔을 권했다..
난 한모금 할려고 잔을 드는데.. 앙마 오빠가 내 손을 딱 치는 것이었다..

[왜그래세요,, 공부하는 애한테.. 너 그거 한모금만 더 마시면 혼난다.. 알았어..]
난 김계장아저씨에게 대드는 오빠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정말 멋있었다..
우리 아빠도 새아빠도 술주정꾼이었다.. 아빠는 술통에 빠져 우리 모녀를 괴롭히다 저 세상으로

가고 새아빠도 술마시고 사고쳐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난 매일 이런 남자만 보다가 앙마오빠를
보니 더 믿음이 갔다... 어떻하지.. 설레이는 이맘을..


19ㅇㅇ 5월 ㅇㅇ 앙마의 일기
 

요즘은 매일이 즐겁다.. 이 모든것이 미희 때문이다.. 주말엔 마트에서, 평일날은 버스에서 우


리는 매일 만난다.. 쪼끄만한게 알짱대는것도 너무 귀엽다.. 이번 월요일 아침에는 복수한다며


없는 돈에 이쁘게 포장한 스포츠 양말을 선물해 주었다..포장지 스티커는 하트였다..

우린 그때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서로 고백하지 못했지만 사랑하고 있었다.. 특히 주말 끝나고

늦게 집에 들어오는 날이면 미희가 나에게 가볍게 팔짱을 까지 껴오곤 했다..



난 오늘 아침일로 일본에 있는 분코에게 작별을 고하기로 했다.. 어제밤부터 내린비는 아침에는

개었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는 꽤많은 사람들이 정류장에 있었지만 미희를
찾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몇주전 꼬찔녀 미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환한모습에 소녀가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교복도 동복의 칙칙함은 사라지고 하복은 꽤 산뜻했다..

우린 만원인 버스한켠에 자리를 잡고 섰다..
미희는 손잡이 잡는 것을 포기하고 내 양복깃을 가볍게 잡고있었다.. 그리고 버스가 몇번 서다

가다를 반복하는 사이 그녀의 몸은 더욱 나에게 밀착되었고,, 그녀의 산뜻한 비누내음이 내코를


적시었다.. 내윗배부근에는 그녀의 가슴이 밀착된 느낌이 들자 나의 센터는 서서히 반응을 보였


고 얼마지나지 안아 불끈 좃이 솟아버렸다..

난 엉덩이를 뒤로 뺏지만, 그녀는 더욱 나에게 밀
착되었다.. 그리고 내품에 가볍게 안기어버렸다.. 창피했지만.. 뭐라 말할수없는 감각이 나에게 밀려왔고,, 글을 쓰는 지금도 그 감각은 잊혀지지 않는다..



추천49 비추천 47
관련글
  • 암캐 열일곱
  • [열람중] [앙마경험담] 열일곱 스물넷 I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그녀는 명기였다.. - 단편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