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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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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38 회 작성일 24-01-13 16: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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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치카 일행은 무서운 속도로 진행하고 있었다. 에크류아 자체로도 음속에 가까운 비행이 가능한데다가 베르치카는 대마술로 보조 중간중간 공간을 접으면서 이동 할 수 있어서 그들의 이동속도는 최신예 전투기 조차 쫒아 오지 못할만큼 빨랏다. 게다가 에크류아는 자신의 몸속에서 작동하는 천상로를 아직도 풀파워로 돌려본 적이 없어서 잘 알수는 없지만 한계가 느껴지지 않았고 베르치카는 흡혈귀군주로서 애초에 광역생흡을 통해 마력이 무한이라고 말 할 수 있엇다. 게다가 흡혈귀왕의 인장을 얻은 후로 광역생흡을 쓰지 않아도 마력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다.


[끄윽.. 끅!!! 끄으으으으!!!]


다만 엘레나는 이빨을 악물며 고통에 싸우고 있었다. 베르치카는 사람을 살리면서 기억을 읽어드리는 주문이 단. 하.나.도 없었어 아직도 뇌파괴마법인 뇌입어를 사용하면서 엘레나의 기억을 읽어 들이고 있었다. 한번 읽어 낼때마다 엘레나의 몸은 고통에 부들부들 떨다가 축늘어지는 그런 고문과도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래도 아무말 안고 참는 기특한 엘레나의 태도를 본 베르치카는 그녀를 위해서 이미 리저드닥터 윌사쿠에게 약을 의뢰해 놓았다. 그는 장담하며 약을 만들어 준다고 하였고 차도가 없으면 직접 수술까지 한다고 했으니 엘레나의 망가진 언어중추는 금방 나을 것이였다.


[회복.]


베르치카는 다시 회복주문을 엘레나에게 걸었다. 그녀의 앞에는 반원형의 역장결계가 펼쳐져 있어서 에크류아가 아음속으로 날고 있는데도 머리카락하나 휘날리지 않고 평온하게 있었다. 그녀의 발치에선 엘레나가 그나마 기초적인 회복마법을 받고 헐떡거리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 속에 야금술사의 대략적인 정보를 떠올리며 가닥을 잡았다.


금속과 물질 연성의 특기를 가진 야금술사는 드물었는데 전투적이지 않은 성격에다가 최근엔 과학의 발달로 점점 과학이 가져다 준 화약과 미사일에 마법을 걸어 공격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였다. 메이지들도 그들의 전통무기를 제외하면 기관단총을 갈기고 수류탄을 던지는 것으로 전투를 해나갔다.


검과 활같은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은 아주아주 높은 등급인 고유물같은 마법아이템이나 크루세이더나, 흡혈귀군주같은 탈인간화한 괴수들의 전유물이였다. 그들에겐 총보다 검을 한번 휘둘러 수십명을 참살하거나 마법 한번으로 적을 불태우는게 더 빠르고 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최고위야금술사는 알게모르게 우대받았다. 그들의 무기는 각세력의 핵심급의 인사들의 무기와 방어구가 되기 때문이였다. 비록 그단계 전까진 매우 천대 받는데다가 고위급의 야금술사가 되면 모든세력이 호시탐탐 노리는 그런 이중적인 것이 야금술사들의 운명이였다.


[흐음... 일단 교섭해보고 안되면 납치한다.]


 

끄덕

베르치카는 일단 반드시 사로잡아 데려가는 것으로 정하였다. 에크류아 역시 고개를 흔들며 찬성하였다. 사실 에크류아와 베르치카 두명만 힘을 합쳐도 왠만한 세력의 중간지부를 단숨에 몰살 시킬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의 전속 해골병단은 그녀가 임의로 소환 할 수도 있었다. 물론 사울의 질책과 네크로폴리스의 압박이 있겟지만 언제 베르치카가 그런 것에 신경을 쓰면 살았는가....

부산에서 출발한지 1시간만에 에크류아와 베르치카, 엘레나는 드디어 중국과 북한의 영역 다툼의 중심 백두산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빨리 날아온 덕분인지 아직도 밤이 깊은 때였다.


사실 이곳에 숨어 있는 야금술사는 찾아내는 일은 운이 많이 따라 준 편이였지만 에프리트 술탄의 노력도 많이 있었다. 부실한 아군전력강화를 위해 여러인재들을 열심히 찾은 그 덕분에 훌륭한 야금술사가 은둔해 있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성향이 너무나 달라서 함부로 건드리지 않았던 것이다. 때를 기다리다가 이 야금술사의 약점을 잡거나 그것도 아니면 속임수라도 써서 일을 맏길 생각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프리트 술탄이 아끼는 정보가 바로 예전 충복이였던 엘레나에 의해 베르치카로 흘러들어갔다. 그리고 베르치카는 이프리트 술탄과 같은 섬세함이 없는 과격파였고 특히 태욱이 없으면 그 과격이 파격적인 광기로 물드는 성격이였다.


그리고 주변을 절대 신경쓰지 않고 그 기분을 전파하는 존재가 바로 흡혈귀군주 베르치카였다.

베르치카는 도착하자 말자 자신의 두 눈에 진실의 시야마법을 걸면서 주변을 살펴보았다. 엘레나 역시 백두산의 8부능선 부근에 숨겨진 아지트에서 산다는 것 밖에 몰랏던 것이다. 그리고 그위치는 벌써 옮겨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만약 흔적이라도 발견하지 못한다면 엘레나는 분노한 흡혈귀군주의 손에 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엘레나는 야금술사는 결코 백두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베르치카 앞에서 증명하여 그 목숨을 보존 할 수 있었다.

;;;쿠오오오오!!!!!!;;;


이마에 커다란 원추형 외뿔이 난 여러동물이 섞인 듯한 무시무시한 형상의 키가 10미터에 달하는 괴수가 그녀들을 습격해 왔기 때문이였다. 이프리트 술탄이 야금술사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해놓은 서큐버스와 팀을 이른 무력담당 혼즈 데몬이였지만 그 힘에 비해 지능이 너무나도 떨어져 주변의 답답함을 가속화 시키는 악마였다.. 강력한 지옥로를 탑재한 이 지옥의 악마는 분명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존재였지만 상대가 너무 좋지 못하였다. 워낙 단순하고 무식한 혼즈데몬은 에크류아조차 못알아보고 그녀들이 나타난 순간 덤벼들어왔다. 베르치카는 엘레나에게 강력한 보호주문을 걸어주고 에크류아에게 말하였다.


[넌 저것을 잡아라. 나는 다른 존재들을 잡겟다. 알려지면 귀찮으니깐 말이다 큭큭큭.]


베르치카는 한눈에 혼즈데몬과 에크류아의 힘의 격차를 꿰뚫어 보았다.그렇기 때문에 베르치카는 마음 놓고 주변의 도망가는 것들을 족치기로 결정하였다. 무식하고 멍청한 혼즈데몬이 감시역으로 있다면 분명 그를 보조할 인원이 있을 게 분명하였다.순식간에 수백개의 마법사의 눈이 만들어져 그녀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수백개의 마법사의 눈에는 베르치카에 의해 일일이 진실의 시야주문이 걸려져 모든 것을 간파하는 첩보위성이 되었다.
 

사실 지옥로를 탑재하고 있을 시절에도 한단계 위인 혼즈데몬과 비등한 힘을 가진 에크류아였는데.. 지금은 아예 지옥로가 아니라 천상로를 탑재해 그 힘이 한단계 더커진 상태였다. 혼즈데몬은 이미 에크류아 그녀의 상대가 아니였다. 에크류아 역시 지옥로 대신 천상로를 탑재한 뒤에 전투다운 전투를 격어보질 못하였었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혼즈데몬의 모습을 보고 개의 얼굴로도 알 수 있을 만큼 비웃었다.

[크와와와!!!!!]


괴성을 지르며 달려드는 혼즈데몬을 향해 에크류아는 크게 표효한다음 그 입을 벌리고 조준하였다. 에크류아의 목구멍 저안쪽 깊은 곳에서부터 열기가 피어오르며 목구멍 안이 백열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광점이 순식간에 모여 최대로 커진 순간!


핏!! 핏!!


그리고 짧고 작은 단속적인 두번의 소리와 함께 혼즈데몬의 양팔이 날아가버렸다. 에크류아의 두개의 머리에서 뿜어진 레이져브레스에 의해 두팔이 절단 된 것이였다.


;;;크아아악!!;;;


혼즈 데몬의 몸에서 검은색의 가느다란 털들이 일제히 일어나 잘려져 날아간 두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단숨에 끌어당겨 다시 잘려진 부위에 붙였지만 에크류아의 브레스에 의해 잘려진 단면은 고열로 인한 화상 정도가 아니라 지나간 부위가 탄화되어 일그러져 재생의 권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혼즈데몬은 붙여서 재생하는 것을 포기하고 잡고 있는 자신의 두팔을 에크류아에게로 던졌다.


휘리리릭!!!


에크류아는 강렬한 파공성을 울리며 자신에게로 날아오는 혼즈데몬의 두팔을 가볍게 피하였다. 에크류아를 맞추지 못하고 엉뚱한데로 떨어진 혼즈데몬의 두팔은 급격하게 부식하면서 주변의 땅을 검게 오염시켰다. 베르치카는 에크류아와 혼즈데몬의 전투의 여파를 적당히 제어하면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사실 혼즈데몬격 정도 되는 악마가 강림하면 일반 인간은 그를 인지 할 수가 없었다. 마치 조그만한 개미가 인간을 전부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한 벽으로 생각하듯이 평범한 인간은 혼즈데몬과 같은 고위 악마의 격을 인지 못하는 것이다. 보통 인간들은 그저 갑자기 들려오는 울부짖음의 소리가 산호랑이나 다른 산짐승의 것이라고 생각 할 뿐일 것이다. 다만 이런 흔적 같은 것들은 남기 때문에 뒷정리가 필요한 것일 뿐이다. 베르치카는 어차피 아마도 서큐버스일게 분명한 데모닉의 연락및 잡무담당을 잡기 위해 광역으로 자신의 기운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펼치는 김에 주변을 적당히 감추거나 바꿔 제대로 들어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었다.

 

두 팔을 단면에서 부터 고속 복구한 혼즈데몬은 달려들어 양팔을 맹렬하게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에크류아는 잽싸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그 공격을 모조리 피하고 날카로운 백색불꽃의 발톱으로 사정없이 혼즈데몬을 그어대었다. 새까만 피가 사방 팔방으로 튀면서 모든 것들을 부패시키기 시작하였다. 에크류아 역시 그 피가 묻었지만 저절로 발동되는 빛의 방어막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었다.

 

베르치카는 광기에 가득찬 웃음을 지으며 한곳을 노려보았다. 대마도사답게 그녀의 마법사의 눈과 복합적으로 시전한 진실의 시야주문은 숲속에서 열심히 도망가는 서큐버스를 포착해 낸 것이다. 게다가 그녀말곤 도망가는 존재들이 없었다. 이곳 야금술사를 감시하는 인원은 혼즈데몬과 서큐버스한마리가 전부였던 것이다. 물론 혼즈데몬의 힘을 생각하면 과하기 까지한 배치였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빙고.]


서큐버스의 불행은 바로 그들이 은밀한 곳에 있었는데다가 에크류아의 놀라운 기동력과 베르치카의 강력한 마법력에 의해 기습 당했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마력화로 숨어들었다면 베르치카에게 절대 들키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베르치카는 대신 백두산의 인간 전부를 학살할 성격이였지만.. 그러나 주변에 인간이 없는 데다가 기습당한 터라 멀리 도망가지도 못한 상태에서 베르치카의 탐지로부터 도망가는 것은 사실 힘든 일이였다.

베르치카는 서큐버스를 체크한 순간 달려갔다. 그리고 목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범한 일꾼급의 서큐버스였다. 아무래도 혼즈데몬의 심심함을 달래주기 위한 용도로 놓아둔 것 같았다. 서큐버스는 안개화로 나무와 지형물들을 바로 통과해서 달려오는 베르치카를 보며 눈을 크게 떳고 그리고 그것이 세상에 살아서 본 마지막 영상이였다.


콰드드드득!!!!!!촤아아악!!!!


베르치카의 왼손에 붙잡힌채 서큐버스는 산채로 목이 뽑혀 죽어버렸다. 압도적인 속도로 달려오면서 휘두른 베르치카의 힘에 의해 목부위의 근육들이 파열하면서 끝어지고 앞으로 밀어제끼는 힘에 의해 7번 척추가 끈어지면서 그 위로 목에 달린채로 뽑혀져 나왔다.

 임신이 불가능한 이런 저급한 개체는 베르치카의 뇌리에 아예들어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바로 죽여버렸다. 찢겨진 목근육 사이로 달려있는 척수에서 피와 체액들이 떨어졌고 베르치카는 척수를 한번 훑어 빨곤 바닥에 던졌다. 저급한 마족의 특유의 텁텁하고 지린 맛이였다. 몇시간전에 레베카 같은 고급피를 마셧던 베르치카로선 입에 대기가 무서운 맛이였다.

쯔르르릅!!!


[흐으.. 역시 맛이 구리군 저급한....]


바닥에 던져진 서큐버스의 머리와 목없는 시체는 부글부글 거리며 녹아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순식간에 피거품이되어 녹아내린 시체는 베르치카의 발밑으로 끌려들어가듯 사리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서큐버스를 정리한 베르치카는 아직도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혼즈데몬과 에크류아를 바라보았다. 생각외로 그 둘은 아직도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베르치카는 에크류아의 압승으로 예상했었는데 빗나가자 약간 의아해 했다.


[흐음... 분명 힘은 에크류아가 뛰어나 보이는데.]

사실 에크류아가 지옥로를 탑재한 상태였다면 벌써 혼즈데몬과의 싸움이 끝났을 것이였다. 하지만 아직 자신에게 탑재된 천상로를 제대로 돌려보지 않은 그녀는 중간중간 지옥로때와 다른 반응으로 인해 적을 죽일 기회를 몇번 놓쳤던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우세속에서 에크류아는 점점 혼즈데몬을 몰아 붙이고 있었다. 에크류아는 나이에 비해 엄청난 전투경험과 본능적인 전투센스가 있었다.  순식간에 천상로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혼즈데몬과의 격렬한 싸움은 결국 그녀에게로 기울고 있었다.

[크워워워!!!!]

 

에크류아의 두껍고 튼튼한 왼쪽 날개가 혼즈데몬의 하체를 쓸어갔다. 혼즈 데몬은 위로 뛰어올라 피했지만 에크류아는 단번에 뛰어오르면서 양 발목은 하나씩 물어제꼇다. 그리고 두날개를 활짝펴 공중에서 자세를 잡고 혼즈데몬보다 우월한 체중을 이용해 바닥으로 내팽겨쳐 버렸다.

 

쿠우우웅!!!


그리고 바닥에 쳐박힌 혼즈데몬을 앞발로 양 어깨를 꽉 누른후 두개의 머리로 사정없이 물고 살점을 뜯어내버렸다. 그리고 그 상처로 레이져 브레스를 쏘다 부으며 공격하였다. 혼즈데몬 역시 격렬하게 울부짖으면서 남아있는 팔과 다리 꼬리로 에크류아를 후려갈겼지만 자동으로 생성되는 신성방어막을 깨지 못하고 에크류아의 몸 바로 앞에 생성된 방어막만 쳐대었다. 이미 익숙해진 에크류아는 자유자재로 보호막을 다루면서 혼즈데몬의 공격을 전부 무효로 하고 있었다.

 

[크오오오오오!!!!!!]

혼즈데몬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베르치카를 느꼇다. 그는 필사적으로 도망갈려고 유도의 배되치기가 연상될 멋진 던지기로 에크류아를 던졌다. 에크류아는 등의 날개를 펴고 공중에서 자세를 잡은후 목표를 노려보자 어느센가 혼즈데몬이 작아지면서 인간사이즈로까지 줄어든 뒤 도망가기 시작한 것이였다.


[크르르릉!!!!]


에크류아는 단숨에 멀어지져 가는 혼즈데몬을 추적하려고 했지만 사실 혼즈데몬이 도망치기엔 너무 늦었다. 도망가려고 했다면 베르치카가 서큐버스를 죽이려고 달려간 그틈에 갔어야 했던 것이다.


[소환!!!!!]


이미 베르치카는 혼즈데몬에게 타겟팅을 걸어 놓았던 것이다.도망가던 혼즈데몬은 베르치카의 악마소환 주문에 의해  그녀가 그려놓은 악마소환진으로 소환되고 말았다. 데모닉의 종족적 특성에 의해 악마소환된 혼즈데몬은 눈앞의 베르치카를 보면서 눈을 크게 뜨고 손톱을 휘두르며 뭐라고 울부짖으려고 하였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악마소환진에 의해 소환된 순간 아주 잠시 당황했던게 가장 치명적인 이유였다. 베르치카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최대급의 힘으로 그 손을 휘둘렀다. 도망치기 편하게 인간 사이즈로 소형화 되어있던 혼즈데몬은 그의 정부 노릇을 하던 서큐버스처럼 베르치카의 손에 의해 목이 뽑히고 말았다.


우드드득!!!1 촤아아아악!!!!


서큐버스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탄력과 강도의 근육조직을 가진 혼즈데몬이였지만 에크류아와 싸운다고 힘을 많이 소모한데다가 베르치카의 괴력과 맞물려 단숨에 목이 뽑혀버렸다. 목 밑으로 허연 척추들이 꿈틀거리며 뭐라고 입을 열고 중얼거렸다. 고위악마답게 목이 뽑힌 정도론 죽진 않았지만 폐가 뜯겨져 나갔기에 소리가 나오질 못했던 것이였다. 하지만 베르치카는 악마어 역시 능통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는지 다 알아 들을 수가 있었다. 염소와 소를 반쯤 뒤석어 놓은 듯한 얼굴의 입술이 움직이는 것만 봐도 뭘 말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베르치카는 그런 혼즈데몬을 노려다 보며 싸늘하게 콧웃음 쳤다.


[흥 미천한것 네놈의 저주 따윈 이몸에겐 닫지도 않는다.]


죽어가는 혼즈데몬은 베르치카에게 저주를 걸었지만 베르치카의 온몸에 걸어둔 술식에 막혀 닫지도 않았다. 혼즈데몬과 베르치카 마법실력의 차이는 도저히 메워질 수 없는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혼즈데몬의 목 없는 육신은 벌써 부글부글 끓어 오르며 베르치카의 발밑으로 스며들어가기 시작하였고 베르치카는 뽑아버린 머리를 공중에 띄웠다가 강렬한 앞차기로 저멀리 날려버렸다. 마치 저하늘의 별로 만들어 버릴 기세였다.


뻐어엉!!!!!


일부러 힘을 조절해서 찬 터라 공중에서 박살이 나지 않고 대신 저하늘 너머로 날아가기 시작하였다. 그야말로 대악마중 하나인 혼즈데몬으로서는 굴욕 중에 굴욕이였다. 목과 척추만 남은 상태로 하늘로 날아가며 저주의 말을 퍼부었지만 베르치카에겐 영원히 닫지 않았다.


그래도 대악마인 혼즈데몬이였기 때문에 본래차원인 지옥에서 쳐죽이지 않는한 불사인데다가 지금 죽여버리면 지옥에서 다시 소환만 하면되기 때문에 더 빨리 올수 있었다. 하지만 머리만 남은채로 숲 한가운데로 던져버리면 척추로 바짝 기어다니면서 작은 동물들을 사냥해서 육신을 재생 하는 수 밖에 없을리라. 어쩌면 재수 없게 육식 동물을 만나 더욱 엉망이 될지도 모른다.


[흐하하하하.]

 

베르치카는 허리에 양손을 올린뒤 크게 웃어 재꼇다. 역시 싸움은 유쾌했다. 별로 맛은 없었지만 마력을 가진 피를 흡수까지 한데다가 어둠의 마력은 자연의 마력중에 하나인 사마력과 가장 비슷한 기운이였다. 한마디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인 것이다.

 

[크르르르...]

 

에크류아는 본체 모습에서 다시 인간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베르치카가 다른 존재를 처리하고 오는 동안 혼즈데몬 하나 처리하지 못한 사실에 분한듯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본라면 지금 덩치의 반만했던 지옥로시절이였다면 분명 베르치카가 오기전에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전투력을 더욱 갈고 딱을 것을 결심하였다. 베르치카는 그런 에크류아를 슬쩍 한번 보다가 엘레나를 집어들었다.

 

계속해서 뇌입어에 당한 엘레나는 한시적으로 육신 제어에 장애가 와서 움직이질 못했던 것이다. 자신이 걸어두었던 강력한 보호마법들이 해체가되고 그녀를 어깨에 짊어진 베르치카는 에크류아게 말하였다.

 

[자아... 이제 방해꾼들도 없어졌으니 야금술사를 찾아보도록 할까.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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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맞아 죽은 혼즈데몬의 이름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4렙-급의 고위 악마였습니다만.... 상대가 안좋았음...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여기로 설명드리는 건데. 이 혼즈데몬의 특수능력은 고속재생이였는데 상대는 상처를 불로 지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태워 탄화시키는 에크류아 --;;; 상처재생이 힘듬... 그래서 체력이 얼마 안남아 텼는데 딱 베르치카에게 걸려 피니쉬 무브로 마무리 당한거죠. 다른 혼즈 데몬은 이보다는 더 잘싸울 겁니다.

 

(아스모데우스 같은 악마대공들이 5--인걸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강자지만) 아 데모닉 안습 -,.- 아마도 술탄님이 글을 쓰실때까지 데모닉의 안습전설이 계속 쓰여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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