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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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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862 회 작성일 24-01-13 13: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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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치카는 싸늘한 어조로 파후파후와 파라파라 자매에게 명령을 내


렸다. 그리고 조심스러운 손놀림으로 누워있는 태욱의 몸에 단추가 뜯어진 자신의 외투를 덮었다.


[그럼 지금 당장 가라.]


[[옙.]]


파후파후와 파라파라는 머리를 조아려 부복하고 열려져 있는 거실


창문을 총해 베란다에서 날아올랐다. 그녀들은 베르치카가 말한 로


베르토 카론의 위치를 모랐지만 그가 자신들을 발견 할수 있을 거라


생각하곤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베르치카는 서큐버스퀸 자매들이 나가자말자 염동마법으로 거실의 문을 닫았다.


[흐음...]


베르치카는 모여있는 모든 인원에게 마법을 하나하나 걸면서 에크류


아를 주시하였다. 엘프정예무사들은 기절해 있었고 나머지는 손가락


으로도 죽일 수 있는 무력한 존재들이였다면 이 하얀강아지 에크류


아는 좀 위험한 부류였다. 베르치카로도 "살려서"제압하려면 전신전


력을 다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 조.금.더 긴장한 것뿐이였다. 뭐


그녀 기준으로는 단지 먹기 번거로운 먹잇감에 불과한 것이였다. 베


르치카의 싸늘한 눈동자는 먹잇감들을 요모저모 살펴보면서 견적내


었다.


[일단.... 태욱님을 위해 약간의 주문을 펼치겠다. 그리고 그 순서


는 태욱님이 안은 순서가 될 것이다.]


[...?]


정신을 차리고 있는 유이한 두명 에크류아와 레베카는 베르치카의


말에 얼굴 가득 의문문을 띄웠다. 베르치카는 천천히 그리고 나직하


게 말하였다.


지금 태욱의 상세는 위험을 지났지만 결코 좋은 편은 아니였다. 그


리고 남아있는 빛의 마력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육체가 남아 있는 빛


의 마력보다 더 강해져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리고 베르치카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주문을 알.고 있었다. 바로 영속의 비법이였


다. 시술자의 영혼을 조금 뜯어내서 대상자게에 융합시키는 주문 대


상의 영혼을 살찌우는 그녀가 알기론 궁극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주


문이였다. 그리고 사울에게 들은 대로 결혼식 주문이라면 그 집요할


정도의 안정성을 납득 할 수 있었다.


비록 잊혀진 고신3명을 부르는 고난이도에 마력소모 역시 엄청나지


만 그 효력과 안정성 만큼은 너무나도 확고하여 지금 이상황에서 그


것보다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 주문으로 태욱의 영혼을


살찌우고 살찐 영혼은 그 육신을 영혼에 걸맞는 육체로 탈 바꿈해간


다. 그러다보면 빛의 마력을 가져도 버틸 수 있는 육체를 만들게되


면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는 것이다.


[나에게 지금 상황을 호전할 만한 비전의 주문이 있다. 그리고 이건


태욱님의 육단지들의 서열을 정하는 것이기도 하지. 주문 순서대로


걸리는 대로 영적인 순서가 매겨진다.]


물론 베르치카는 이 주문에 지속적으로 손대왔었다. 시간이 부족하


였지만 흡혈귀왕 사울의 약.간.의 지식과 자신이 가진 마법적 노하


우들이 합쳐진다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었다. 저번에 술식 구성을


자신으로 바꾸었다면 이번엔 술식구성뿐만 아니라 마력주입까지 자


신이 지원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꾼 것이다. 파후파후와 파라파라가


정액2천리터를 지원받고도 죽을 위기에 몰리는 것을 보고 추가로 고


친 것이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영혼을 일부 잘라나내는 곳에도


손을 대었다. 흡혈귀왕 사울 화이트팽 듀나엘의 심원의 지식을 빌려


이 주문의 순서대로 서.열.을 만들 수 있게 조작해 놓은 것이다.


물론 파후파후와 파라파라는 자신에게 이런 제약을 당하지 않았지만


그런 서큐버스퀸을 굴복 시키는 것은 흡혈귀군주 베르치카에겐 손바


닥 뒤집는 것보다 쉬운 일이였다.


[그럼 내가 태욱님의 육단지 서열을 가진게 된다는 것인가?]


에크류아는 베르치카의 말에 약간 안색을 굳혔다. 하지만 내심 호의


를 가졌다. 그녀가 알기에 베르치카는 욕심 많은 미쳐가는 흡혈귀군


주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주인에게서 멀리 떨어뜨리려고 하는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육단지서열에 포함시켜주겟다니... 그것은 그녀 에크류아가


원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직까지 흡혈귀군주라는 존재자체를


믿지 못하여서 적의는 풀지 않았지만 베르치카의 제안은 에크류아


그녀에게는 아주 기꺼운 일이였다.


[그래. 지금 내가 보고 받은 데로면 넌 나와 파후파후, 파라파라,


그리고 저기 혼혈켄타우레스 다음이더군. 네가 4번째다.]


[호오.....]


에크류아는 그말에 자신 안의 적의가 조금씩 누그러 들어가는 것을


느꼇다. 에크류아는 주인인 태욱의 곁에만 있으면 큰 상관이 없었다


. 오히려 육단지라도 좋으니 붙고 있고 싶은 심정이였는데. 그걸 베


르치카가 먼저 말해주니 적의가 상당히 꺽여버린 것이다.


[크윽....]


물론 레베카는 그 굴욕적인 베르치카의 선언에 이를 악물었다. 하지


만 이미 그녀는 저 흡혈귀군주와의 계약을 해버린 것이다. 그녀의


스승 지옥표효의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돌아오지 못할 강을 지났다.


이대로간다면 베르치카가 말한 계약을 하고 수많은 여자들의 밑에


그 위치가 자리잡힐게 분명하였다.


긍지높고 자신의 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기사에게 이이상가는


치욕은 없었지만 그보다 더한, 더 중요한 지옥표효의 영혼을 생각하


면 돌이킬 수가 없었다.


베르치카는 그런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레베카에겐 신경 조차 쓰


지 않았다. 그리고 에크류아에게서 피어나던 적의가 꺽인 것을 보고


속으로 미소 지었다. 물론 거부했다면 강제로 조져버리고 스스로 태


욱의 노예가 되겟다고 말할 때까지 고문과 세뇌를 반복할 작정이였


다. 이 영속의 비법의 맨마지막에 해당하는 "수락" 부분은 어디까지


나 시술자 스스로가 인정해야만 발동 하기 때문이였다. 이것도 고칠


려고 했지만 짧은 시간으로는 도저히 무리인 부분이였다.


[흠. 그러면 다른 놈들을 깨워 볼까.]


베르치카의 말과 동시에 거실과 온 벽면에서 검은색 촉수들이 마구


생겨나더니 넓은 거실벽에 여성들을 묶어 올렸다. 그리고 엘프 사냥


꾼들에겐 더욱 튼튼하고 굵어보이는 촉수들이 입과 사지를 튼튼하게


고정시켰다.


[.....]


[........]


에크류아와 레베카만을 제외하고 모두 벽에 달라 붙어 있는 상태가


되었다. 다들 태욱의 정액에 이틀이상 담겨지고 심한자들은 태욱의


육봉을 몇시간이상 받아들여 완전히 뇌가 핑크색으로 녹아 있는 상


태라 거실 창문이 열려 내부가 싸늘한 겨울 공기로 바뀌어졌는데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베르치카는 다들 거실 벽에 메달린 것을 확인하고 손가락을 튕겼다.


딱!


[[꺄악!!]]


[흐윽!!]


[아악!!!]


[[으음!! 읍읍!!!]]



[[으으으읍!!!!! 으으읍!!!]]


서큐버스퀸 파후파후와 파라파라처럼 출력이 최하로 맞추어진 땅의 충격이 그녀들을 휨쓸었다. 출력이 최하라고 해도 격렬한 통증이 그녀들을 덮쳤기 때문에 다들 비명을 지르면서 깨어났다.



다시한번 손가락을 튕기자 땅의 충격주문이 끝나고 다들 축늘어져버렸다. 짧지만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어 육체가 늘어져 버린 것이였다.


[아.. 저년은 정신이 망가졌다고 했지.]


베르치카가 거품을 물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엘레나에게 손을 뻗자 촉수들이 늘어지면서 엘레나를 베르치카 앞으로 데려왔다.


[흠....]


깨어나 있는 여성들은 여기가 어딘지 파악하기 위해 눈동자를 돌리며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머리조차 돌아가지 않도록 촉수가 튼튼하게 고정하고 있어서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눈앞에서 베르치카의 행동을 보고 여기가 어딘지 깨달을 수가 있었다.


찌찌찍


베르치카는 입을 열었다. 입술의 양끝이 찢어지면서 귓가에까지 찢어져 벌여졌다. 그사이로 짐승의 것과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이빨들이 들어났다. 정신이 파괴되어 있는 서큐버스퀸 엘레나의 목을 단숨에 으스러 뜨리고 거기서 피를 짜낼려는 위험한 포식자의 이빨이였다.


[음?]


베르치카는 잘 뜯어먹게 한손으론 턱을 잡고 다른 손으로 어깨를 잡았는데 느껴진 파동이 다른게 잡혔다.


츠츠츠측


흉측하게 벌어진 잎이 다시 다물어지고 베르치카는 엘레나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갑자기 룬문자들이 베르치카의 두손에 생겨나면서 주문들이 완성되기 시작하였다. 자신이 느낀 이상한점은 같은 서큐버스퀸인 파후파후, 파라파라가 오면 확인하기로 하였다.


[호오... 정신분쇄! 정신대옥쇄! 정신태갈채! ]


베르치카는 엘레나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그녀가 자랑하는 정신파괴마법 3연타를 날렸다. 고등한 의식체도 단번에 나노단위로 분쇄해 미개한 단세포동물로 만들어버린다는 베르치카의 정신공격마법 3연타가 엘레나의 텅빈 뇌리에 작열하여 그나마 파편이라도 있던 것이 모조리 분쇄되어 티끌로 화했다. 그 끔직한 고통에 정신이 원래 파괴되어 있던 엘레나의 사지가 사방으로 마구마구 날뛰며 꺼꺽거리기 시작하였다.


부들부들


[부글부글부글]


엘레나는 베르치카에게 들린체 입으로 거품을 쏟아내며 온몸을 덜덜 거렸다. 마치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에게 사로잡혀 그 생에 마지막으로 몸을 떠는 듯해 보였다. 온몸을 부들부들 비틀거리며 고통의 표정을 짓던 엘레나는 주문이 끝나자 시체처럼 축 늘어졌다. 가슴이 조그맣게 움직이지 않았다면 죽은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음 그러면 이거면 되겟지.]

베르치카는 자신의 손아귀에서 거품을 내면서 초점이 맞지 않는 두눈을 까뒤집은채 부들부들 떠는 엘레나를 한번 쳐다보곤 다시 악랄하기 그지 없는 주문을 난타하기 시작하였다.

 

[악몽 의전! 악몽의 주속! 악몽의 전진!]

 

지정된 대상의 정신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정신마법이 3연타로 엘레나에게 작렬했다. 끔찍하게 싫은 영상을 끝없이 보여주는 주문, 대상이 죽는 꿈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는 주문, 그리고 믿었던 대상에게 계속해서 배신당하여 정신을 무너뜨리게 만드는 주문, 모두 하나라도 적중하면 저항 실패시 미쳐버리게 되거나 자살하게 만드는 끔찍한 주문이였다.

 

베르치카는 어차피 백치상태인 엘레나를 남아있는 정신의 모든 한조각마저 산산히 부셔버리고 악몽의 주문으로 재조립 시킨 것이다. 어떤 인격체가 만들어 질지는 그녀도 모르지만 악몽의 3연속 주문들의 지속시간이 끝나게되면 하나의 인격이 탄생하게 될것이다. 이것은 지능을 가진 생물의 공포심리를 이용한 새로운 인격창출적인 방법인데.. 다만 무척이나 과격하고 무식한 방법이였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인격이 멀정하리는 절대 없을 터였다.

 

베르치카는 입에 거품을 뿜어내며 눈을 하얗게 까뒤집고 벌레처럼 꿈틀대는 엘레나를 다시 촉수에 메달아 벽에 붙여버렸다. 던져 넣으면서 심령마법을 응용 주인인 태욱의 존재를 새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을 공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여성들을 가볍게 노려보았다.

 

[크흐흐흐흐]

 

이빨을 들어내고 눈동자가 새빨갛게 물들어 있는 악의 대마법사이자 흡혈귀 군주의 공포스러운 모습에 다들 공포에 떨었다. 특히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에 대해서  잘아는 나베 세츠코나 엘프 사냥꾼들은 거의 절망에 가까운 표정을 지었다. 엘프사제인 디드는 자신이 황금용신에게 이프리트 술탄에게서 도망갈 것을 빌긴 하였지만 너무나도 끔찍한 미래에 절망하였다. 이프리트 술탄에게서는 도망갔지만 흡혈귀군주 베르치카를 만나게 된 것은 더욱더 안좋은 일이였다.

 

봇다리 장수가 호랑이를 피했더니 사악한 살인마강도를 만난 격이였다. 호랑이라면 단지 잡아먹히고 끝나지만 인간살인마면 더욱더 안좋은 일이 기다렸다. 게다가 이곳은 베르치카의 영역으로 보이는 곳이였다. 흡혈귀군주의 아지트라니 그야말로 지옥1번지와 다를게 없는 장소였다.

 

그리고 평범한 인간인 화연모녀는 깨어나 처음보는 붉은 눈동자의 서양미녀의 공포스러운 모습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평범한 그녀들은 베르치카의 온몸에서 피어오르는 기세에 공포에 빠져 아무말도 못하고 덜덜 떨기만 하였다. 게다가 왠 자그만한 소녀를 붙잡고 처음에는 무시무시한 이빨을 보여주더니 곧 두손으로 머리를 붙잡고 번쩍이는 효과가 있던니 그뒤론 입에 거품을 물고 부들부들 떨기만 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더 겁에 질렸다.

 

베르치카는 벽에 달라붙어 있는 여성들의 절망과 비탄 공포에 가득찬 눈동자를 보고 아주 흡족해 하였다. 너무나도 흡족해서 여기 있는 모든 피를 남김없이 빨아 먹고 싶을 정도였다. 그녀가 원래 즐기는 것이 이런 필멸자들의 목에 이빨을 박아넣고 마음껏 흡혈하는 것이였다.

 

[후으........]

 

하지만 베르치카는 참았다. 어디까지나 이것들은 태욱님의 육단지 인것이다. 먹이가 아니니 소중히 다루어야 할 육단지였기 때문에 베르치카는 간신히 참아낼 수 있었다.

 

[너. 저기 가서 서. 그러면 순서대로 주문을 발동 할거다.]

 

베르치카는 하프켄타우레스 나베 요코와 방금 잔인한 주문을 작렬시킨 엘레나 사이를 가리켰다. 다닥 붙어있지만 그자리만 비어있었던 것이였다. 에크류아는 잠시 베르치카의 명령을 따르는 게 마음에 안드는 듯 인상을 찡그렸지만 결국 그자리에 가서 섯다. 아무리 봐도... 그녀가 태욱의 첫여인 즉 대부인인 것 같았기에 따랐던 것이다. 어디까지나 충성심 많은 이 에크류아는 주인인 태욱님의 곁에 육단지로도 곁에 있고 싶어서 순수히 베르치카의 명령에 따랐다.

 

[흠 이것들은...?아직 태욱님이 안지 않으셧군, 대법에 필요없으니.]

 

딱!

 

베르치카가 다시 손가락을 튕기자 태욱에게 유일하게 안기지 않은 엘프 사냥꾼들이 촉수에 완벽하게 구속당한채로 레베카쪽으로 옮겨졌다.

 

레베카는 자신에게 오는 엘프 사냥꾼들을 보고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에게 어디까지나 동맹군이였던 존재들이였다. 지금은 이 악랄하고 잔혹한 흡혈귀군주에게 사로잡힌 불쌍한 먹잇감에 불과했기에 더욱 감정이 날뛰었던 것이다.

 

[읏차. 베르치카..... 그래도 좀 심하지 않는가.]

 

레베카는 마력을 양손에 방출하여 넓게 퍼뜨려 다섯명의 엘프 사냥꾼들을 잡았다. 너무 거칠게 던지는 것같았기에 레베카가 중간에 끈은 것이다. 물론 엘프들의 피부는 강화탄소강급의 방어력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겉보기엔 연약하고 갸날픈 여성의 모습이였기에 원래 기사였던 레베카가 참지 못한 것이였다.

 

베르치카는 그런 레베카를 한번 쓱 쓸어보고 전면의 거실벽에 주렁주렁 메달린 여성들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온몸으로 숨이 턱턱막히는 사악한 오라를 피어올리는 흡혈귀군주 모습에 다들 침을 삼키며 공포에 미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썻다.

 

[너희들은 잘들어라. 나는 베르치카라 한다. 물론 나를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베르치카는 다시한번 쓱 둘러보았다. 더욱더 공포에 물들어가는 눈동자들. 앞으로 다가올 일을 상상하며 눈동자가 흐릿해지고 온몸을 떨어댄다. 그야말로 흡족스러운 광경이다.

 

[그리고 나는 김태욱님의 대부인이기도 하다. ]

 

베르치카의 말에 엘프사냥꾼과 레베카, 나베세츠코의 눈동자가 더없이 커지며 불신의 빛을 띄웠다. 베르치카는 그런 것에 상관 없다는 듯이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주인님인 태욱님은 아주 자비롭기 때문에 너희들을 거두어주기로 하였다. 앞으로 펼쳐지는 주문에서 가만히 있다가 등장하는 신에게 맹새하기만 하면된다.]

 

베르치카는 거기서 말을 끈고 주변을 둘러 보았다. 다들 공포와 혼란, 혼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표정을 잔뜩 짓고 있었다. 여기서 비명소리만 곁들이면 최고의 만찬문대일텐데. 라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거부는 필요 없다.]

 

베르치카의 단호한 태도에 다들 절망과 공포에 어린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것은 태욱의 정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표정이였다. 육노예 지망생인 에크류아나 이미 종속의 목걸이에 지배받는 리히테의 경우에는 그렇게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에크류아는 그냥 무표정하게 서있을 뿐이였고 리히테는 단지 베르치카의 무시무시한 기운에 겁에 질려있을 뿐이였다. 나베 요코 역시 이미 태욱에게 뼈속까지 물들어 있었기에 큰 저항감이 없었다. 무엇보다 그녀는 멀쩡한 정신으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태욱과 3p를 즐긴것이다. 이미 돌이 킬수 없는 길에 왔기 때문에 요코의 정신은 태욱과 함께 어머니를 즐긴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바뀌었다. 이것은 정신적인 외상이지만 여기서 그걸 보듬어줄 사람이 그 누구도 없었다. 다만 그녀도 베르치카의 흉흉한 기세에 공포에 떨었다. 일부일처제라던가 태욱의 나이라던가 그런건 전부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그녀들에게 떠오르는 것은 태욱이 주었던 쾌감과 눈앞의 베르치카의 공포뿐이였다.

 

화연과 나베 세츠코 같은 경우에는 눈동자가 부르르 떨며 결코 공포가 아닌 감정에 의해 흔들렸다. 세연과 혜연은 갑자기 괴기영화에서 나올듯한 촉수에 묶여 무시무시한 기운을 내뿜는 베르치카의 앞에서 뭐가뭔지 모를 공포와 혼란에 휩싸여 눈물을 터뜨렸다. 입을 막은 촉수가 아니였다면 울음소리 때문에 베르치카에게 진작에 죽어버렸을 지도 몰랐다.

 

[자아 시작한다. 이 주문에는 자.발.적.인. 동의가 필요하다. 물론이지만 난 너희들이 충.분,히, 자,발.적.으로 응해 줄거라고 생각한다.]

 

레베카는 기절해 있는 어디까지나 보통 인간 소년의 부인이라고 선언한대서 부터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렸다. 지금 뭐가 뭔지 베르치카가 방금 뭘 말한건지 이해를 하지못한것이다. 그야말로 한계를 뛰어넘은 상황에 오버히트해버린 레베카였다.

 

촉수들이 이리저리 엉켜들면서 영속의 비법의 주문진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베르치카의 음산한 주문과 함께 점점더 진하고 밝은 빛을 내면서 하나한 구성되어가기 시작하였다.

 

배르치카는 이미 이들에게 많은 주문들을 걸어 놓았다. 그것은 충분하게 지금 작용하고 있으면서 다들 의지와 다르게 태욱에게 도저히 벗어날 수 없게 만들고 있었다. 물론 고신들에게 선언 할때에는 정신에 작용하는 주문들을 풀고 자발적으로 외치게 해야하겟지만 그전까지는 충분히 주문에 절여 스스로 애원하게 만들수 있었다.

 

씨이이이익!!!!!

 

베르치카는 진하게 붉게 물든 눈동자를 번뜩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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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설은 어디까지 김태욱이라는 어린 소년의 명량하고 쾌할한 하렘라이프를 지향합니다. 어디까지나 평범함 퐈아아안타아아아지이이이!!! 야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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