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 짧다면 짧은 이야기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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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은 이야기 part 3
"미영아! 나를 보고 웃어줄래? 너는 웃는 게 예뻐~"
미영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나를 보고 웃어줬다.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시킨다고 웃는 미영을 보니, 그동안에 내가 한 행동이 뻘짓인 게 분명해졌다.
하기는 의도적으로 나를 피하려고 한 거니, 내가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도 없었겠지.
미영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녹화 들어갈 시간이 됐는지, 매니저가 차 문을 두드렸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걸로는 좀 모자란 것 같았지만, 내가 전화를 하면 피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으니,
나중에 시간 내서 못다 한 얘기를 나누면 되겠기에 녹화 잘하라고 하고 보내줬다.
공부도 안 되고 마음도 답답해서 컴퓨터를 켰다. 게임을 하면 몇 시간은 금방 지나가겠지만,
어제 일도 있고 해서 눈팅이나 하러 돌아다녔다.
내가 못 본 새로운 사진이나 움짤들이 많이 올라와 있었고 하나하나 보다보니 시간이 물 흐르듯 지나갔다.
"이래서 덕후들이 죽치는 거군" 생각이야 그랬지만 따지고 보면 여기서 눈팅하는 나도 덕후로
들어가는 거겠지.
애들 노래하는 모습, 활짝 웃는 모습, 귀여운 척하는 사진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다.
기분도 풀렸고 하니, 레어 사진이나 하나 드랍해주고 덕후들 광분하는 거나 보려고, 탱구가 예쁘게
웃는 사진을 몇 전화가 몇 장 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순식간에 댓글이 달리더니 조회 수가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얼~ 무섭다.
이번엔 사스미 사진을 올렸다. 역시 광분들을 하고 사이트를 초토화하는 걸 보고 있자니,
A놈에게 전화가 왔다.
-야!
"아! 왜?"
-디씨에 사진 올린 게 너지?
"오잉? 그걸 어떻게 알았냐?
-태연씨랑 윤아씨 레어 사진을 올릴 게 너밖에 더 있어?
"미친놈, 그런 사진은 조금만 친하면 다 구할 수 있는 거잖아?"
-어휴! 답답한 놈, 보통 친한 사이 아니면 구하기도 힘든 사진을, 더구나 두 사람 걸 한 놈이
올린다는 게 말이 되냐? 두 사람 선후배들은 모르겠지만, 그 정도 친한 애들은 다 연예인
됐을 텐데 할 일 없이 사진이나 올리겠느냐고.
말을 듣다 보니 그럴 법도 했다. 그나저나 이놈은 이 시간에 디씨질했다는 말이네?
"너 시간 많은가보다? 이 시간에 디씨질이나 하고 있고?"
-야~ 잠깐 들어온 거야, 소갤이 초토화돼서 봤더니, 웬 미친놈이 레어 사진을 투척했잖아.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짓 할 놈이 너밖에는 없겠더라고.
"흠! 오랜만에 안 돌아가는 머리 굴리느라 수고했다."
-야~ 피곤 풀렸으면 뭉쳐야지?
"아직 피곤해"
-내일 뭉치자.
"그래 내일 통화하자."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이 정도 사진으로도 나라고 추리해내는 A놈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머리가 좀 좋아야지, 그 좋은 머리를 덕후질 하는 데 쓰다니 정은이에게 이를까? 생각했다가
인생이 불쌍해서 봐주기로 했다.
기분이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었는데, 친구와 통화를 하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여기저기 눈팅을 하고 다니던 중에 C에게 문자가 왔다.
-뭐 하냐? 순정남 000-0000-XXXX
-인터넷
-할 일 없으면 놀러 와라. 순정남
-할 일은 없는데, 추워서 나가기 싫다.
나가기 싫다고 문자를 날리자, C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 알바하는 곳에서 오늘 CF 찍는데 니 애인 출연한단다.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데, 한 번도 안 와봤으니 구경도 좀 하고 니 애인 얼굴이나 보란 말이지.
C의 말에 귀가 솔깃했다. 그런데 아무나 출입시키다가 저놈 짤리는 거 아닐까?
"너 알바 어디서 하는데?"
-오늘은 남이섬에서 찍고 있어. 지금 오면 한참 찍는 중이겠다.
"오키 남이섬 들어가서 전화할 게"
전화를 끊고 총알같이 날라갔다. 카메라에 찍히건 말건~
남이섬 들어가는 배 안에서 C에게 전화를 하니 메타세콰이어길로 오란다.
메타세콰이어길로 걸어가는데 어제 내린 눈이 가로등 불빛에 반사돼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냈다.
"이러니 CF를 찍겠지" 조금 걸어 들어가자, 여기저기 사람들이 보이고 조명으로 밝게 빛나는 곳이 있었다.
"야! 나 촬영하는 곳에 왔다."
-잠깐만 기다려라.
조금 있으니 C가 나를 데리러 나왔다. 추운지 옷은 겹겹이 껴입고 무전기 하나를 들고 걸어오고 있었다.
"너 이래도 되니?"
"괜찮으니까 오라고 했지. 이쪽으로 와라."
촬영하는 곳 옆에 여기저기 드럼통에 불을 피우고, 몸을 녹이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나를 끌고 갔다.
"여기서 불이나 쬐고 있어. 오늘 촬영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은데."
"누가 찍는 거야?"
"남주는 현빈이고, 여주는 태연씨야."
C는 주위를 의식한 듯 살짝 둘러보더니 귓가에 조용하게 말을 했다.
"너는 여기서 뭔 일을 하는 거냐?"
"나야 알반데 할 게 뭐 있겠냐. 이것저것 시키는 대로 다하는 잡부지."
"장하다. 잡부 주제에 친구도 부르고"
내가 비꼬면서 말하자 C가 자기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쉿" 소리를 냈다.
내가 돌아보니 촬영을 시작한 것 같았다. 멀리서 둘이 이야기를 하며 걸어오는 씬을 찍고 있었다.
"흠! 조명빨인가? 선남선녀로군." 태연이 현빈과 웃으며 걸어오는 씬은 생각보다 어려운지
계속 ng를 내고 있었다. 태연이 추운 데서 고생을 하는 게 무척이나 안쓰러웠다.
"언제 끝날 거 같니?"
"음! 이씬 찍고, 다른 씬 몇 개만 더 찍으면 돼. 모처럼 왔으니 방이나 하나 잡고 놀다가 내일 나가자. 아! 감독님이 부른다. 다녀올 게"
C가 감독이 부른다고 간 뒤에 말할 사람도 없고 해서 CF찍는 걸 구경하고 있었다.
드디어 씬 하나가 다 끝났는지 스텝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조명이나 카메라를 셋팅했고,
현빈과 태연이 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까워지자 태연이 나를 알아봤는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내가 손을 들어 아는 체를 하자 태연이 현빈에게 양해를 구하는지 인사를 하고 나에게 달려왔다.
"오빠, 여기는 어떻게 왔어?"
얼굴은 추위에 새빨갛게 얼은 태연이 나를 보며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친구가 여기 스텝으로 알바 하잖아. 너 나온다고 해서 구경왔지."
주위에 보는 눈들이 많아 너무 친한 티를 낼 수 없었다. 현빈은 옆에 앉아 분장을 고치고 있었고,
태연의 코디가 옆에서 태연의 분장을 고치고 어깨에 담요를 둘러 줬다.
"추운데 고생한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더 추울 때 눈밭에서 구른 적도 있는데 뭐~ 그땐 정말 얼어 죽는 줄 알았어."
"몇 씬만 더 찍으면 끝난다며?"
"응, 남은 건 빨리 찍을 거 같아."
얘기를 나누는 중에 C가 와서 촬영시작을 알렸고 태연과 현빈은 아까 그곳으로 걸어갔다.
"오빠 끝나면 같이 가자. 조금만 기다려줘"
"그래"
태연을 보내고 C가 옆으로 와서 말은 건넸다.
"보니까 어떠냐?"
"이렇게 힘든지 몰랐는데? 직접 보니 장난이 아닌 거 같아"
"돈 버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친구놈의 말처럼 돈을 번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았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빛나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을 알고 보면 이렇게 힘들게 쌓아 올라왔다는 게 느껴졌다.
점점 밤은 깊어가고 강 가운데의 섬이라 그런지 바람이 더 불어와 체감 온도는 많이 떨어졌다.
불곁에 있는 내가 추운데 두꺼운 옷도 아니고, 모양내는 바바리를 입은 태연은 얼마나 추울까 생각하니,
불가에 있는 게 미안해졌다. 추운데 고생하는 태연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 싶었다.
촬영을 마치니 새벽 두 시가 훌쩍 넘어갔다. 촬영팀의 마무리를 가까이에서 보고 있는 나에게 태연이 다가왔다.
"추운 데 왜 여기 있어? 불이라도 쬐고 있지?"
"촬영하는 게 궁금해서 가까이 와본 거야. 넌 이제 가야지? 추운데 고생 많았어."
"같이 가자."
"차 갖고 왔어."
"그럼 숙소로 와, 근처에서 밥이라도 먹자. 응?"
밥이라도 먹자며 아양을 떠는데 안된다고 할 수는 없었다. 태연은 먼저 떠나고, C가 장비를 걷고 스텝들을
도와주는 걸 보다, 먼저 간다고 말하고 육지로 나왔다.
"태연이랑 만나기로 해서 먼저 간다."
"그래, 오늘 생각보다 늦어졌다. 우리는 철수 다 하려면 아침이나 돼야 끝날 거야."
숙소에 도착할 때쯤 되니 태연에게 전화가 왔다.
"엉~"
"어디쯤 왔어?"
"거의 다 왔어, 지금 청담 사거리야."
"그럼 숙소 앞에서 기다릴게."
차를 아파트 입구에 대고 조금 걷자, 태연이 걸어오는 게 보였다.
내가 부르자 태연이 빠르게 걸어와 나에게 안겼다.
"오빠, 오늘 추운데 고생했다."
"니가 더 고생했지. 난 불이라도 쬐고 있었는데, 넌 옷도 코트 하나 달랑 걸치고..."
"따뜻한 국물 먹고 싶어. 오빠는 밥도 안 먹었지?"
"난 C가 컵라면하고 김밥 줘서 먹었어."
태연과 팔짱을 끼고 꼬치 집에 들어갔다. 둘이 나란히 앉아 국물과 꼬치를 시켰다.
"오늘 추워 죽는 줄 알았어. 근데 오빠 얼굴보고 내가 너무 추워 헛것을 본 줄 알았어."
쑥스러운지 혀를 쏙 내밀었다 집어넣는, 태연의 어깨를 잡아 나에게 기대게 했다.
태연은 자연스럽게 기댔고 나에게 수다를 떨어댔다.
"진짜 오빠라는 걸 알고 나니 정신이 확 들잖아. 어떻게 알고 왔을까? 왜 왔을까?"
"바보! 좋지는 않았어?"
"좋았지, 오빠가 웃어주니까 무척 좋았어. 촬영이 힘들었는데 오빠 보고나니 힘든 줄도 모르고 찍었어."
"내일은 스케쥴 어떻게 돼?"
"CF 찍으면 다음날 일정은 비워~ 저녁에 친친생방 하나만 하면 돼."
"그럼 조금 더 있다가도 되겠다."
낮까지 스케쥴이 비었다는 태연의 말에, 마음 편하게 술을 마시며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보니, 영업 끝날 시간 됐다고 주인이 내쫓았다.
방문을 열어 태연을 먼저 들여보내고 따라 들어갔다.
몇 번 와보더니 이제는 자연스러운 태연을 보고,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문구가 생각나서 슬쩍 웃었다.
태연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욕실로 들어가더니, 욕조를 청소하고 물을 틀어놓고 나왔다.
"오빠 먼저 씻어"
"피곤할 텐데 너 먼저 씻어."
내가 권하자 태연이 마지못해 욕실로 들어갔다. 한참 씻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물소리가 그쳤다. 한참을 기다려 봐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걱정이 돼서 문을 열어봤더니, 태연이 욕조 안에서 눈을 감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태연이 눈을 뜨고 나를 봤다.
"오빠, 왜 들어왔어. 얼른 나가."
"물소리가 한참 동안 안 나잖아, 걱정돼서 들어온 거야."
태연이 나가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그냥 나갈 수 있나. 기왕 들어왔으니 목욕이나 할까나.
"들어온 김에 같이 목욕해야지."
내가 같이하자고 하면 결사반대할 줄 알았는데, 아무 말 안 하는 태연을 보니,
처음부터 같이하자고 해도 됐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샤워를 간단히 하고 욕조로 들어갔다. 물속에 잠겨 있는 태연의 창백할 정도의 하얀 나신이 흔들리는 물결을 따라 이리저리 이지러졌다.
욕조는 둘이 같이 들어가기에는 좀 작아 태연과 몸이 맞닿았다. 자세를 고쳐 태연의 뒤에서 안고 있는 자세를 잡자, 이제야 욕조의 공간에 여유가 느껴졌다.
따뜻한 물속에서 가슴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피부, 코끝을 간질이는 태연의 머리카락에 내 분신이 서서히 용틀임을 했다.
놈이 커지기 시작하며 태연의 엉덩이 골을 찔렀다. 놈이 자기를 찌르는 걸 알아차린 태연이 몸을 내 가슴에 더 붙여왔다.
양손으로 태연의 양팔을 감싸며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부드러운데다 물속에서 만지니 매끄러운 감촉도 느껴졌다. 탄력 있고 매끄러운 젖가슴을 한참 주무르다 보니, 태연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으~응~ 오빠 침대로 가자. 응?"
콧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리는 태연이 너무나 예뻤지만, 새로운 걸 시도하는 나에게는 그 말을 들어줄 이성이 남아있지 않았다.
태연의 하얀 목덜미에 키스하며 젖을 주무르던 한 손을, 태연의 배를 쓰다듬으며 아래로 내려갔다.
물에 일렁이는 태연의 수풀이 내 손을 간질였다.
손으로 젖꼭지를 비틀며, 태연의 귀 볼을 이로 살짝 물었다. 태연의 신음이 점점 커졌다.
"아~앙~"
태연의 계곡에 숨은 조갯살을 만지려 하니 잘 만져지지 않았다.
일어나서 태연에게 욕조를 잡고 엎드리게 했다. 태연이 시키는 대로 욕조를 잡고 엎드리자, 내 눈앞에 태연의 통통한 엉덩이와 쭉 뻗은 다리, 그리고 연한 핑크색의 속살이 보였다.
급히 일어서느라 미처 떨어져 내리지 못한 물이, 엉덩이를 지나 조개살로, 다리로 흘러내렸다.
혀로 조갯살을 살짝 핥다가 뾰족하게 만들어 조갯살 안으로 집어넣었다.
태연의 뽀얀 엉덩이가 크게 흔들렸다. 보지 안에서는 애액이 홍수가 난 것처럼 쏟아져 내렸다.
애액이 넘쳐 흐르는 모습이, 한 폭의 음란한 그림과도 같았다.
손가락으로 소음순을 헤치고 돌기를 간질이며, 입으로는 태연의 등을 거쳐 목으로 핥아 올라갔다.
"오빠 나 못 참겠어. 어서 해줘."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놈을 손으로 잡고 조갯살에 살짝 비볐다. 음핵에 문지르고 조갯살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잔뜩 묻혔다. 태연의 입에서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왔다.
조갯살에 조준을 하고 살짝 밀어 넣자, 놈의 절반이 깊은 늪에 빠진 듯 쑤욱 빨려 들어갔다.
리드미컬한 질벽의 움직임이 놈을 통해 느껴졌다. 박자를 맞추듯 조였다, 풀었다 하는 질벽은 놈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태연의 조갯살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자궁입구까지 강하게 밀고 들어가며 태연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헉! 다 들어온 거 같아. 꽉 찬 거 같아. 아~응~"
태연의 신음 섞인 말을 들으며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태연의 비음이 욕실 안에 메아리쳤다.
"아~앙~ 허~~억~~"
"헉헉, 안에다 해도 돼?"
"으~응~"
태연은 제정신이 아닌 듯 고개를 강하게 끄떡이며 대답했다. 힘차게 놈을 안으로 밀어 넣자,
태연의 질이 너무 강하게 놈을 조여와 놈이 비명을 지르듯 정액을 힘차게 토해냈다.
너무 강한 쾌감이 온몸을 휘감아 돌아 다리에 힘이 없어진 듯했다.
욕조를 잡고 버티는 태연을 안으며 물속에 주저앉았다.
내 품에 기대어 있는 태연의 몸에도 힘은 남아있지 않은 듯했다.
태연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혀로 목을 핥아 갔다. 가슴에 기대어 있는 태연의 몸이 살짝 떨렸다.
"아~앙~ 오빠! 너무 좋아."
쾌감이 아직 몸에 남아있어서인지, 작은 애무에도 태연의 몸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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