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 짧다면 짧은 이야기 2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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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은 이야기 part 3
가을이 깊어가는데도 아이들은 여전히 바빴다.
통화야 매일 하다시피 했지만, 만나는 건 적당히 조절했다.
공부도 해야 했고, 학원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다.
잘할 수 있는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 내가 바로 설 수 있고, 애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으니까...
내 시험기간과 애들의 미니앨범 발매가 겹쳐 한동안 애들을 못 만났다.
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았지만, 서로 열심히 사는 거라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나면 보자라며 마음을 달랬다.
정보고 싶으면 사진이나 몇 장 보내 달라고 해서 보면 되겠지.
뉴스도 보고 애들 근황도 볼 겸, 오랜만에 인터넷에 접속했다.
행사나 방송에 출연한 애들을 캡쳐한 사진도 볼 겸, 팬카페에 접속했더니 윤아와 미영의 행동이 큰 이슈가
되어 있었다.
아무리 공인이지만 아직은 어린애들이고, 애들도 사생활이 있는데 몇몇 개인적인 모임이 문제가 됐던 것 같았다.
내용을 자세히 훑어보니 친한 몇 명이 서로 모임을 했고, 개인적인 그 모임에 속한 그룹의 팬클럽에서 심한 배신감을 느꼈던 것 같았다. 자연히 화살은 윤아와 미영에게도 향했고, 그냥 친한 오빠들과의 개인적인 모임이라고 변명하는 것 같았다.
쩝! 애들이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애들이 이런 식으로 문제를 일으키곤, 친한 사람들끼리 개인적인 모임을 했다고 변명을 하다니, 내가 팬이라도 이슈를 만들겠군.
지금 라디오 생방송 중인 태연에게 시간이 나면 전화해 달라고 문자를 넣었다.
생방송 중 노래 나가는 사이에 전화가 왔다.
-오빠 전화 왜 하라고 했어?
"주변에 사람들 있잖아?"
-응 방송 중이라...
"그럼 방송 끝나고 아무도 없을 때 전화해"
-...알았어
방송이 끝났어도 한참 전에 끝났을 텐데, 기다리다 짜증이 날 때쯤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지금 나 혼자 있어, 전화 왜 하라고 했어?"
혼자 있을 때 전화하라고 했더니 매니저도 없을 때 하느라고 늦은 모양이었다.
"뭐 물어볼 게 있어서."
-뭔데?
"윤아와 미영이, 팬카페 난리 났던데 어떻게 된 일 인가하고."
-그거 나는 잘 모르는 일인데? 내가 리더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일 이기도 하고, 또 애들이 내 말 듣나.
"그래? 나중에 물어봐야 하나?"
태연이 한참을 망설이더니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그냥 모른 체 넘어가 주면 안 돼? 요즘 분위기가 최악이라...
엥? 분위기가 안 좋을 게 뭐가 있어서? 아무튼 태연에게 할 말도 아니고 또 태연의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도 좋아졌다.
"지금, 시간 있어?"
-왜?
"왜 긴!! 목소리 들으니 얼굴도 보고 싶어 그러지"
보고 싶다고 하니 태연의 목소리가 밝아졌다.
-지금, 시간 많아. 배도 고프고, 나 밥 사주라.
"지금 어디야?"
-숙소야, 시카랑 효연이랑 같이 있어.
"애들이랑 나올래?"
같이 나오라는 말에 태연이 물어보는 소리가 들렸다.
-애들은 밥 먹었대, 그리고 피곤하다고 잔다고 그러네, 미안하다고 전해 달래.
"응! 숙소 앞으로 가서 전화할 게"
전화를 끊고 숙소에 도착할 때쯤 전화를 했다.
-벌써 왔어? 금방 나갈게.
"5분이면 도착하겠다. 카페로 와."
카페에 들어가자 오늘도 역시 주인아저씨가 아는 체를 했다. 활짝 웃어 가며...
뭔가 이상하단 말 야, 다른 손님들에게는 의례적인 인사만 하는 것 같던 데...
자리에 앉으니 태연이 들어왔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화장만 살짝 하고 온 것 같았다.
역시 주문을 주인아저씨가 직접 받으러 왔다. 에효~ 포기해야지~ 애들을 알아본 것 같은데
여기만큼 편한 데는 근처에 없으니 상부상조하는 수밖에.
"밥 안 먹었어?"
밥 안 먹었느냐고 태연에게 물으니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아저씨 멍 때리지 말란 말이에요!!
"방송 전에 먹었는데, 그래도 배고파"
전화 목소리도 조금 이상했는데, 직접 들으니 목소리가 조금은 잠긴 것 같았다.
"감기 걸렸어? 목소리가 좀 잠긴 거 같아?"
"응, 환절기에는 꼭 감기 한번은 걸리고 넘어가더라고"
"조심하지, 따뜻한 거 먹고 목 좀 풀어야겠다."
"응"
태연이 대답하며 활짝 웃자 내 기분도 활짝 개었다. 주인아저씨 얼굴을 흘깃 보니 역시 멍 때리고 있었다. 훗~ 예쁘긴 예쁘죠? 묘한 자부심을 갖고 주문을 해서 아저씨를 돌려보냈다.
"오빠 얼굴 오랜만에 보니 감기가 다 나은 거 같아."
"오빠는 태연이 웃는 얼굴 보니 기분이 무척 좋아지는데?"
내가 말할 때마다 태연은 만면에 미소를 활짝 지었고, 그때마다 카운터는 초토화가 됐다.
태연은 식사를 하고, 나는 가볍게 맥주를 한잔했다. 이렇게 마주 보고 웃는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니 태연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란다.
매일 통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받고 사진을 찍어 보내고 했어도, 늘 아쉽고 뭔가는 모자란 것 같았는데,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뭔가 모자랐던 것 같은 기분이 채워지는 것 같았다.
얼굴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은데, 예쁜 입술로 재잘재잘 수다를 떠는 걸 보고 있으려니,
그만 참을 수 없었다.
태연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기분 좋은 설렘이 느껴졌다.
태연의 손을 잡고 태연의 눈을 보면서 살짝 웃었다. 수다를 떨던 태연의 입술이 다물어지고 얼굴이 붉어졌다.
계산을 하고 태연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쌀쌀한 공기가 날이 추워진다고 말하는 듯 했다.
태연의 옷깃을 여며주고 손을 잡고 모텔로 향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태연에게 키스했다. 태연이 내 목을 두 손으로 감았다.
태연의 옷을 하나씩 벗겼다. 웃옷을 벗기고, 바지를 벗기고, 브래지어를 풀고, 팬티를 벗겼다.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 태연의 나신은 밝은 백열등 아래 환하게 빛났다.
수많은 트레이닝으로 빚은 나신은 들어갈 데는 들어가고 나올 데는 나왔다.
워낙 강한 트레이닝과 다이어트로 가슴은 약간 작은 듯했으나, 그만큼 몸의 탄력은 마치 고무공이 튀는 것 같았다.
"손 치워~"
"오빠도 벗어, 나만 벗기고 뭐 하는 거야."
벗은 몸매를 한참 감상하다 보니, 손으로 위아래를 가리며 태연이 얼굴을 붉혔다.
태연의 말에 서둘러 옷을 벗고 태연을 안으려 하니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 씻고 올게, 나갔다 와서 샤워도 안 했어."
윽~ 한참 불타오르는데 도망가다니 샤워야 나중에 해도 되는데...
침대에 누워 있다 태연이 나오는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나온 태연이 밝은 조명을 끄고, 작은 조명만을 남겨놨다.
연한 불빛으로 보이는 태연의 나신에 내 분신은 점차 일어서기 시작했다.
태연을 침대에 눕히고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입으로 빨았다. 내 입에 유두가 빨리자 태연이 작은 신음을 흘리며 나에게 물었다.
"오빠는 내 가슴이 그렇게 좋아? 할 때마다 젖만 갖고 노는 거 같아."
대답을 바라서 묻는 것 같지도 않고, 대답할 입도 없었다.
뽀얀 가슴을 크게 베어 물었다. 아무리 빨아도, 아무리 만져도 질리지 않았다.
고무공을 만지는 듯한 탄력 있는 가슴은 만지면 만질수록 착착 감기는 손맛까지 있었다.
손을 태연의 은밀한 곳으로 뻗었다. 태연의 속살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제법 커진 돌기를 살살 문지르자 태연의 입에서 억누르는 듯한 신음이 새 나왔다.
"아~ 헉~ "
태연의 신음에 내 쾌감은 치솟아 올랐다. 젖꼭지를 빨던 입을 태연의 사타구니 깊숙한 곳으로
가져갔다.
탄력 있는 배를 지나 풀이 소담하게 나있는 도톰한 언덕에 얼굴을 비볐다.
연분홍빛의 작은 돌기를 혀로 살짝 건들고 주변을 핥았다. 태연의 신음이 더욱 크게 울려 나오기 시작했다.
"아~앙~ 오빠 이제 그만~ 흐응"
태연이 애원을 하면 할 수 록 더 괴롭혀 주고 싶었다. 클리토리스를 핥고 이로 살짝 깨물었다.
태연의 허리가 하늘로 튕겨 오르고 온몸을 흔들어댔다.
"아앙~ 나 미친단 말야~"
태연이 애원했다. 너무 빨리 올라 힘들어하는 듯해서 태연의 입에 키스하며 흥분을 식혔다.
키스를 하며 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렀다.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커진 불기둥이 태연의 깊은 계곡을 문질러대고 있었다.
태연의 입과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불기둥에 닿는 감각이 섞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손으로 불기둥을 잡아 태연의 조갯살에 대고 살살 문질렀다. 부드럽고 촉촉한 감각이 불기둥을 통해 전해졌다.
돌기를 비비다 조갯살을 뚫고 안으로 집어넣었다. 태연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아왔다.
부드럽고 촉촉한 감촉을 즐기며 서서히 밀어 넣었다. 태연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이 내 입에 막혀
돌아갔다.
서서히 진입하던 불기둥이 태연의 속살을 뚫고 끝까지 들어갔는지 더는 들어가지 않았다.
잠시 멈추고 태연의 속살이주는 감촉을 음미했다. 리드미컬하게 느껴지는 질의 조임이 불기둥에 느껴졌다.
서서히 뒤로 빼다 속살의 끝 부분에서 힘차게 밀어 넣었다. 태연의 신음이 점점 커졌다.
"으~음~ 아~앙~ "
허리를 강하게 움직였다. 더는 참지 못할 사정감이 온몸에 밀려왔다.
"태연아 안에 해도 돼?"
"아음~ 오늘..."
오르가즘을 느끼는지 몸을 떨고 신음을 흘리던 태연의 대답이 잠시 늦었다 싶었는데,
그만 태연의 질 깊숙한 곳에 정액을 토해놓고 말았다. 기왕 저지른 일 더 깊숙한 곳으로 놈을
밀어 넣었다.
"아!! 으응~앗!!"
신음을 흘리던 태연이 짧은 비명을 지르며 나를 탓했다.
"오빠 안에다 하면 안 되는데. 오늘 위험 일이란 말야."
"니가 대답을 안 했잖아."
"나 아기 가지면 낳을 거니까 맘대로 해."
삐진 척 입을 삐쭉이는 태연의 입술을 혀로 핥으며 태연의 몸에 엎드렸다.
"아기 낳으면 가수생활은 접고? 계약위반일 텐데?"
"몰라 오빠가 책임져~"
태연의 봉긋 솟아오른 가슴을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태연을 내려다봤다.
붉게 달아올라 땀에 촉촉하게 젖은 얼굴이 태연을 더 예뻐 보이게 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태연의 몸에서 내려오기 싫었지만 힘들 것 같아 옆으로 누웠다.
"오빠! 이러다가 정말 임신하면 어떻게 하지?"
"낳는다며? 내가 저지른 일이니 내가 책임져야지."
"말은 잘해요."
내가 책임진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태연이 활짝 웃었다.
태연의 웃음을 보며 화장실에서 수건에 물을 적셔와 태연의 몸을 닦아줬다.
이마의 땀을 닦아주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닦아주고,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슴을 닦았다.
"다리 좀 벌려봐."
"싫어 수건 줘 내가 닦을 거야."
싫다는 태연의 다리를 억지로 벌렸다. 약간 충혈� 돌기를 부드럽게 닦고 내 분신들을 토해내는 속살을 눈으로 음미했다. 평소에는 입을 꼭 다문 조개 같은데 하고 난 후에는 살짝 벌어져
분홍색의 속살까지 보였다.
태연이 다리를 오므리며 수건을 뺏어갔다.
"뭘 그렇게 뚫어지게 봐, 아무튼 변태야 정말!"
태연이 내 몸을 닦아주며 쫑알거렸다. 그런 태연에게 웃으며 말대꾸를 했다.
"하하하! 내꺼 내가 보는데 모가 어때? 난 절대 변태 아니거든~"
태연이 눈을 살짝 흘겼다.
내일 스케쥴이 많은 태연을 숙소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며 윤아와 미영이 생각났다.
태연이 넘어가 달라고 했으니 모르는 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화체나 문자, 독백의 경우 문맥상 문법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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