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 짧다면 짧은 이야기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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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마지막 낚이신 분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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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도 술을 많이 먹어서인지 한참을 깨워서야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좀 정신을 차리는듯 하더니 나를 한번 힐끗 보고는 태연히 말을 했다.
"오빠 술 약하지?"
아니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내가 술이 약하다니... 약하다니...
"술 겨우 몇잔 먹었다구 소리 지르고, 노래부르고, 결국 토하기까지 하고 ..."
헐! 내가 술이 약해진거야? 그런거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쓸데 없는 유언비어는 날조하지 말라고, 온 몸으로 외치는 나를 살짝 비웃어 주더니,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했다.
가만! 내 옷은 누가 벗긴거고, 넌 왜 팬티만 입고 자고 있던거냐?
그건 그렇고 몸매하고는... 옷을 입었을때는 그런데로 예쁘고 볼만하더니 벗겨놓으니
완전 아동틱한... 훠이 눈 버렸다. �� 내 생각도 모르고 얼굴을 붉히기는~
"근데 태연아?"
"응?"
"내 옷은 어떻게 된거고? 넌 왜 팬... 속옷만 입고 자고 있던거야?"
"오빠 너무 술취해서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라구."
"통닭집 주인아저씨가 도와 주셔서 이리 오기는 했는데, 여기 들어와서 토하고 난리도 아니였어.
오빠옷도 엉망이고 내 옷도 엉망이라 다 빨았지~"
어이어이! 얼굴은 왜 붉히는거고 몸은 왜 비비꼬면서 말하는건데?
분명히 밝히는건데 난 로리에는 관심이 없다구~~ 어쨋건 난 시크한 도시남자니까 말할건 말해야겠지?
"흠~ 어제 고생 많았구나..."
"그걸 말이라구해~ 앞으로 술 약한 사람하고는 절대로 안먹는다고 맹세했어. 내~가~"
"어제 우리 얼마나 먹은거냐?"
"몰라... 나중에는 소주랑 짬뽕해서~"
"넌 왜 멀쩡한거야?"
"흣! 연약한 누구랑은 틀리지~"
"너~~~ 초딩의 탈을쓴 술먹는하마였던거냐? 그런거냐?"
악!! 그날 새벽 난 술먹는하마에게 죽을 만큼 밟혔다.
아직 시간이 이른고로 둘이 다정하게 꼭 껴안...지는 않고 태연이는 침대위에 난 아래서 한숨을 더 자고 일어났다.
"탱구야~ 너 외간 남자랑 모텔들어온거 남들이 알면 어쩔려구 여길 들어온거야.
나만 데려다 놓고 넌 들어 갔어야지."
"그게... 그럴려구 했는데 들어오자마자 오빠 토했잖아. 오빠옷도 엉망이고 내옷도 엉망이라 옷 빨아 널어 놓으니까 졸립더라고 그래서 헤헤헤!!"
에구 이쁜거!! 태연아 오빠가 널 격하게 아낀다.
"에효!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수 없는거구 여기는 어케 탈출하냐~~"
"변장하면 괜찮아..."
"님! 경험이 많은 듯?"
"이~씨~ 죽을라구~~~"
난 죽기싫어 태연이를 꼭 안아줬다. 아~~~~ 동생으로 안아준거다~ 아까도 말했지만 난 로리 취향이 아닌 시크한 도시남자니까...
무사히 모텔을 탈출하고 태연이를 숙소 근처에 데리고 갔다. 음! 소녀시대 숙소가 이 아파트구만!!
카페에 올리면 등업시켜 줄려나? 아! 레어 사진이라도 하나 겟 했어야 했나? 요즘 인기가 살살 올라가니까 등업 요건도 엄청 까다롭게 만들었던데...
"얼른 들어가"
"오빠"
"왜?"
"집에 같이 가볼래?"
헐! 소녀시대 숙소에 내가~~~ 그거야 꿈에서도 바라던 일이고 생시에서도 바라마지않는 일이지만...
"이렇게 불쑥 찾아가도..."
"밥도 아직 안 먹었잖아. 내가 밥 해줄게"
들리는 전설로는 애들이 한 밥 먹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든데...
그래 먹구 죽자, 동생이 처음으로 해준다는데 먹고 죽은들 어떠리...
"그래 가자 니네 숙소 구경도 해보고~"
-삑삑삑삑삑-
숙소 문을 열고 들어가자 좀 넓은듯한 거실에 아무도 없었다.
아~ 아줌마 한분이 부엌에서 뭔가를 하고 계시고, 생각과는 다르게 거실은 깨끗했다.
속옷쪼가리라도 하나 겟 할라고 했드만...
"아줌마 저 왔어요"
"잘 다녀왔어~ 저 학생은 누구야?"
"제 애인이에요~ 헤~~"
애인이라니! 탱구야 넌 많이 먹구 가슴을 좀 키워서 오렴...
애인이라고 말하곤 쑥스러운지 웃고 있는 태연이를 한대 쥐어박고는 아줌마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태연이 친한 오빱니다."
"어서와요~ 숙소에 남자들은 잘 안들이는데 많이 친한가봐요."
아줌마와 인사를 하는데 우리의 탱구는 이방 저방 정신없이 열어 젖히더니 애들을 깨웠다.
"서현아, 윤아야, 일어나 손님 오셨어!"
얼마나 깨워댔는지 피곤한 잠에 취해 칭얼대는 목소리자 들렸다.
"새벽부터 웬 손님... 졸려~~ 나중에 인사하면 안돼?"
"윤아 니가 보고싶어 하던 오빠 모시고 왔는데... 싫으면 더 자~ 서현이도 더 자라..."
누가 누굴 보고 싶어 했어? 설마 윤아가 나를? 에이 그 거짓말 참말...일리가 없잖아.
우리의 여신 새벽이가 나를 보고싶어 할리가... 잠시 즐거운 꿈을 꿨다고 생각하자.
잠에 취한 여신이 내 앞에 강림하셨다.
노란 병아리 잠옷을 입고 눈을 비비며 신도들의 눈을 즐겁게 할려고 앞 단추를 몇개 열어 놓은채로... 휴대폰 어디있지? 레어 사진 겟 해야 하는데...
눈을 비비다 나하고 눈을 마주친 여신은, 나를 한번 훑어보고, 자기 잠옷 한번 쳐다보고, 태연이
한번 쳐다보더니~ 비명 소리와 함께 장렬히 산화 하셨다.
"오빠~"
"응"
"좋아?"
"응! 좋아!!!"
"변태!매너 꽝 이야~ 고개를 돌리던지 뒤로 돌아서던지 해야지..."
아니! 말도 안되는 소리~ 여신이 강림 하셨는데 안 보다니... 그거 신성모독이란다.
방으로 뛰어 들어간 윤아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얼굴에선 광채가 나고 머리결이 촉촉한게 그 사이 샤워까지 한것 같았다. 빠르기도 하지~
"안녕하세요. 정훈 오빠시죠?"
헉! 여신님이 나에게 오빠라고 하시다니... 이거 가문의 영광이로세~
"안녕하세요. 윤아씨!~~ 근데 저를 어떻게 아세요?"
"태연언니에게 말씀 많이 들었어요. 편지도 봤구요. 그리고 말씀 편하게 하시면 안돼요?"
안되다니? 당연히 되지... 하지만 나는 so cooooooooooooool한 도시남자
"그래도 돼? 그럼 윤아라고 부를게... 윤아도 말 편하게 해"
"그건 내가 안돼~~ 난 편하게 부르는데 몇년이나 걸렸구만 그건 나가 인정 못한당께~"
헐! 뭐가 그리 급한지 사투리까지 써주시는 우리의 탱낭자... 우리의 사랑에 고춧가루부대가...
음! 이건 너무 오바였나?
"언니~ 내가 미운거야? 그런거야?"
윤아의 애교 한방에 녹아버린 탱낭자, 동생의 애교 앞에서는 별수 없구만...
근데 둘이 같이 있으니까 상당히 비교 되는데... 기럭지가 우월한 윤아 역시 보는 맛이...
"에효! 니 맘대로 하세요!!"
"응"
생긋생긋 웃는 윤아~ 카메라가 필요해~~ 인증샷 인증샷
참새들이 사이좋게 재잘대는걸 보다보니 밥이 다 됐는지 아줌마가 부르셨다.
"식사들 해요"
"오빠 가자"
"오빠 식사하세요!"
음식은 깔끔하고 맛있었다. 도우미 아줌마가 늘 계시는건가? 근데 태연이가 해주기로 하고
온거 아니었나? 아무렴 어때 태연이가 한 밥보다야 낫겠지.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며 이것저것 물어봤다.
"서현이는 밥 안먹어도 돼?"
"어제 늦게까지 녹화하고 새벽에 들어왔어요.오늘 스케쥴도 없고해서 좀 더 자게 놔둘려구요."
"아! 윤아는 오늘 스케쥴없어?"
"전 좀있다 나가봐야해요."
"탱구는?"
"난 오늘 프리한 여자야!~~~"
"프리한 꼬맹이겠지~"
"푸흣~ 콜록 콜록~"
내가 한 말이 웃겼는지 차를 마시다 사레가 들린 윤아, 윤아야 "지못미"
얼른 걸레를 찾아서 윤아가 흘린 찻물을 닦으며 태연이가 나를 째려봤다.조그만게 잽싸기도 하지, 근데 왜 나를 째려보는데? 내가 흘리기를 했어 윤아더러 사레 들리라고 하기를 했어?
에효! 그나저나 밥도 먹었으니 슬슬 일어나 볼까나~
"밥도 먹고 차도 마셨으니 이만 가볼께"
"조금만 더 있다 가세요. 언니 혼자 심심해 해요"
"그래 나 심심하단 말이야 좀만 더 있다가 오빠"
"다음에 와서 오래 있을게. 오늘은 이만 가야지~"
"나 스케쥴 없는날 별로 없어. 오늘 같은날 스트레스도 좀 풀고 해야지 안그럼 죽어"
응? 많이 듣던 말툰데.
"혹시~"
"혹시?"
"그거 서현이 말투 아니야?"
"헤~~ 들켰네"
헤실거리며 웃는 탱구는 얼마나 귀여운지~ 탱구야 오빠가 너를 격하게 아낀다.이건 아까도 했군~
윤아가 나가고 얼마 안있어 서현이 일어났고 서현이와 셋이서 이야기 하다보니 하루해가 저물어 갔다. 저녁밥까지 챙겨먹고 슬슬 일어설려고 준비를 하는데 탱구와 서현이 내팔을 한쪽씩 꼭 껴안으며 인증샷을 찍어 줬다. 부럽지? 너님들은 안될꺼야 아마!!!
*이 글은 맞춤법 띄어쓰기등에서 프리합니다.
*이 글은 90.12%정도 사실과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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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설정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으니 싫으신분은 이부분을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10부정도 예상했으나 작가의 필력 부족으로 묘사등에서 좀 늘어져서 좀 더 길게 갈듯 합니다.
가능하면 우연의 남발과 쥔공의 무리한 스펙 업글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필력이 받쳐주면요...
히로인은 3명이지만 역시 작가의 필력 부족으로 1명 으로 줄수도 있습니다.
정훈은 태연을 동생같이 생각합니다. 태연은 글쎄요;;;
정훈과의 만남을 소녀시대 다른멤버들은 잘 알고있고 태연이 힘들때 그리고 다른 멤버들이 힘들때
정훈의 따듯한 마음이 많이 들어나 있는 그 편지를 보며 위로와 위안을 받습니다.
아직까지는 정훈이 태연을 동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합리화(정훈과의 연인관계등)를 시도할
멤버가 몇명인가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태연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알면서도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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