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새신부의 비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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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새신부의 비애 15
“나 이제 어떻하지?”
아침에 눈을 뜬 서현은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외삼촌인 동철에게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게 너무나 수치스러웠고 자신이 그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
아직 아무도 만져보지 못했던 자신의 가슴과 다리 사이의 부끄러운 부분을 애무당하며 느꼈던 짜릿한 쾌감의 여운이 아직 느껴지는 듯 했다.
서현이는 한참을 침대 위에서 몸을 뒤척이다간 일어가선 살며시 방문을 열었다.
집안이 조용한 것이 동철이 없는 것 같았다.
서현이는 속옷을 챙겨선 욕실로 재빠르게 들어가선 문을 잠구고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야”
팬티를 벗다가 팬티 앞부분에 어제 말라붙은 애액이 털을 당기는 바람에 아파서 짧은 비명소리를
내고 말았다.
살펴보니 팬티의 가운데 부분은 누렇게 변해 있었고 이상한 냄새도 나고 있었다.
서현이는 그걸 세탁기에 집어넣고는 샤워를 하곤 방으로 들어왔다.
동철은 방에 있다가 욕실에서 나오는 서현이를 보고는 욕실에 위치한 세탁기를 열어선 서현이가 벗어놓은 팬티를 집어들고는 냄새를 맡아보았다.
“이햐~ 역시 처녀의 애액이 뭍은 팬티라서 그런지 냄새가 죽이는 구나”
동철은 지금 바로 방으로 가서 일을 치루고 싶었지만 참곤 그걸 다시 새탁기 안에 집어넣고는
방으로 들어가선 옷을 입고는 집밖으로 나갔다.
이런 일을 처음 당한 나이 어린 소녀들은 대게 다음날 상대방을 보기를 부끄러워한다는 걸 알고있는 동철은 일부러 자리를 피해주었고 어젯밤의 경험으로 서현이를 생각 이외로 쉽게 자신의 노리개로 만들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에서 옷을 갈아입은 서현이는 집안에 동철이 없다는 걸 확인한 후 안도감에 한숨을 내쉬며 부엌으로 가선 아침을 차려 먹었다.
저녁때가 다 되어서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
“여보세요?”
“나야 서현아”
“외..외삼촌”
“응 뭘 그렇게 놀라니?”
“네? 아..아니 그게”
“나 오늘 친구들 하고 술 마시느라고 늦게 들어갈 것 같으니까 먼저 자라고 전화했어”
“네 알았어요”
전화를 끊고 서현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공부를 하다 밤늦게 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어젯밤의 일이 자꾸 생각나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다간 겨우 잠이 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문은 잠겨 있을 텐데…. 도..둑인가?’
서현이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못 지르고는 눈을 꼭 감은 체 잠이 든 척을 했다.
점점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서현이는 더욱 몸을 웅크리며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침대 앞까지 다가온 그 남자는 한동안 자신을 내려다 보는 듯 한 느낌을 느낀 순간 자신의 몸에서 덮고 있던 이불이 스르륵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것 이었다.
‘어..어떻해’
서현이는 외삼촌인 동철이라도 있으면 소리라도 지를 텐데 분명히 늦게 들어온다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 행동도 못하고 그저 잠이든 척 가만히 있었다.
자신의 귓가를 덮고있는 머리가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제쳐지며 그의 뜨거운 입김이 귀를 통해 몸 안으로 퍼졌고 하마터면 서현이는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리곤 부드럽고 끈적거리는 것이 자신의 귓속을 핥기 시작하자 자신도 모르게 나지막한 신음소리를 내고 말았다.
“음~”
그는 그 소리를 듣고도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그녀의 귓속을 부드럽게 핥아 주었고 어제 외삼촌인 동철에게서 이미 느껴보았던 낮 설지 않은 그런 기분에 서현이는 온몸에 힘이 빠져 나가는걸 느꼈다.
잠시 후 옆으로 웅크린 서현이의 몸이 그의 손에 의해 똑바로 뉘어졌지만 서현이는 끝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 아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의 입술이 서현이의 이마와 미간 그리고 코에 가만히 머물다간 서현이의 입술을 덮었다.
혀로 살살 굳게 닫힌 그녀의 작은 입술을 핥다가 입술 안으로 혀를 집어넣고는 딮키스를 시도하였다.
서현이는 처음 당하는 입맞춤에 온몸이 짜릿해 옴을 느끼며 손에 잡히는 침대 씨트를 자기도 모르게 꽉 쥐었다.
그렇게 그의 혀는 서현이의 입 속을 휘졌고 있었고 황홀 감에 힘이 빠진 서현이의 눈이 살며시 떠지며 그 남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외삼촌?’
그는 동철이었다.
자신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는 것이 동철임을 확인 한 서현이는 너무 놀라서 눈을 감아버렸고
이미 그걸 눈치 첸 동철은 천천히 서현이의 입에서 멀어졌다.
그가 입을 떼자 서현이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쌔근 거리며 가뿐 숨을 내쉬고 있었지만 눈만은 여전히 꼭 감고 있었다.
동철은 그런 서현이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다가 그녀 잠옷 셔츠를 위로 서서히 끌어올렸다.
비록 불은 꺼져서 깜깜했지만 창밖에서 비추는 은은한 달빛 때문에 하얀 소녀의 속살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다.
이윽고 브라를 하지 않고 있던 서현이의 자그마한 유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현이는 무언가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알 수 없는 공포심에 바싹 긴장할 뿐 자신의 유방이 동철의 눈앞에 드러나는 걸 그냥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이 자신의 가슴을 감싸는 느낌에 그만 눈을 뜨고 말았다.
“이제야 눈을 뜨네?”
“외..삼촌…”
서현이는 몸만 부들부들 떨 뿐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후후 괜찮아 그냥 만지기만 할 꺼야”
서현이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동철은 양쪽 가슴을 동시에 주무르기 시작했다.
“으..음”
서현이는 부드러운 동철의 애무에 몸을 살짝 움직이며 나지막한 신음소리로 반응을 했다.
그녀의 젖꼭지가 서서히 발기 하는걸 느낀 동철은 한쪽 젖꼭지를 입으로 물고는 빨기 시작했다.
“으..하학”
서현이는 동철이 자신의 발기한 젖꼭지를 입안에 넣고는 혀를 이용해 살살 돌리며 빨아주자 손으로 만질 때 와는 다른 또 다른 느낌에 신음하고 있었다.
“아..학.으..음..앙..”
그렇게 번갈아 가며 양쪽 젖꼭지를 빨며 주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현이의 신음소리는 점점 커져갔고 온몸을 꼬며 다리를 서로 비비며 유방에서 퍼져 나오는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동철은 서현이의 가슴에서 입을 떼었고 그녀의 젖꼭지 주의는 붉게 물들어 있었다.
동철은 가만히 서현이의 셔츠를 내려주곤 이불을 다시 덮어주었다. 그리고는 귓가에 속삭였다.
“다음엔 여기도 만져줄께 알겠지?”
동철은 이불 속으로 손을 넣어 서현이의 얇은 바지 위에서 그녀의 보지 부근을 쓰다듬으며 말하고는 방을 나갔다.
서현이는 동철이 나가고 한동안 멍 하게 천정만 바라보았다.
조금 전까지 일어났던 일들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손을 뻗어 동철이 만지고 빨아주던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았다. 아직 흥분이 가시질 않아서인지
딱딱하게 발기해있는 젖꼭지가 만져졌다.
“아응”
손만 가져다 대었을 뿐인데 온몸을 스치는 짜릿함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때 서현이는 자신의 다리사이가 축축함을 느꼈고 바지안으로 손을 넣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끈적거리는 기분 나쁜 것이 자신의 몸 안에서 흘러 나와 있었고 냄새도 너무 이상했다.
“어머 또…이러네? 아이 참..”
서현이는 급히 일어나선 속옷을 벗어 던지고는 자신의 그곳을 휴지로 닦아내고는 새 속옷을 입고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다음에 자신의 그곳을 만져주겠다는 동철의 말이 계속해서 귓가를 맴도는 탓에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세웠다.
“그럼 잘 다녀오세요”
“응 올케 집 잘 보고”
“네 당신도 잘 다녀오세요”
“알았어”
수진과 태연의 남편 호준은 토요일 아침 일찍 시골 집으로 내려가느라고 새벽부터 서둘렀다.
수진의 배려로 태연은 주말 정호와의 여행을 위해 빠질 수 있었다.
남편과 수진이 떠나고 태연은 여행가방을 꺼내선 옷가지를 챙기기 시작하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태연씨”
“어머 정호씨”
그는 정호 였다.
“수진씨는 떠났어요?”
“네 방금이요”
“그럼 제가 한 시간 후에 데리러 갈께요”
“네”
태연이는 전화를 끊고 바쁘게 준비를 시작했다.
가방을 들고 현관을 나오는데 벽에 걸린 그녀의 결혼 사진이 눈에 띄었지만 태연은 애써 그것을 외면하곤 아파트 문을 나섰다.
아파트입구에는 정호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고 태연을 본 정호는 차에서 내려선 그녀의 가방을 들어선 트렁크에 넣곤 차문을 열어주었다.
“오늘 참 예뻐요 태연씨”
“호호 고마워요”
“자 그럼 출발할까요?”
“네”
차는 몇 시간 후 복잡한 도시를 빠져 나와 한적한 교외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 동안 정호는 태연이 심심해하지 않도록 노래도 불러주고 농담도 해가며 즐겁게 해 주려고 노력했다.
“어머 여기는 주말인데도 차들이 많이 없네요?”
“이곳은 몇몇 사람들 이외에는 잘 모르는 곳이에요 태연씨하고 단둘이 조용히 보내고 싶어서 인터넷 뒤져서 찾아낸 곳이에요”
“호호 그래요? 고마워요 정호씨”
태연은 웃으며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했다.
“다 왔습니다.”
그들은 점심때가 다 되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어머 정말 예뻐요”
그곳은 영화에서 본듯한 통나무집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놓은 팬션 이였는데 주변의 산속 경치와 어울려서 더욱 멋져 보였다.
신혼 여행 이후로 처음 와보는 여행이라서 그런지 태연이는 상당히 들떠 있었다.
정호가 예약한 방은 그 중에서도 제일 큰 방 이였는데 커다란 창문 밖으로 산 의 경치가 모두 보이는 것이 태연이는 방에 들어서자 마자 그것을 보고는 환호성을 질렀다.
“우와 경치가 정말 멋져요”
“그러게요 여기에 산림욕 하는 곳이 있다던데 우리 점심먹고 가볼래요?”
“네”
태연과 정호는 간단히 짐을 풀고는 아래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후 안내원이 가르쳐준
산림욕장으로 향했다.
그곳은 여름 인데도 햇빛이 울창한 나무에 가려 서 인지 선선한 공기가 느껴졌고 여기저기서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태연과 정호도 연인인 양 손을 마주잡고 천천히 나무들 사이를 걷기 시작했다.
“태연씨”
“네?”
“태연씨는 지금 결혼생활 얼마나 만족 하세요?”
“네? 무슨…”
태연은 뜬금없는 정호의 질문에 놀라서 되물었다.
“지금 있는 남편하고 정말로 끝까지 사실 자신이 있느냐고 묻는 겁니다.”
“그..그건”
태연이는 선뜻 대답을 못하였다.
웬지 모르게 호준과는 이미 이혼 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이 남자에게 말을 해야 할지 망설이는 것 이였다.
태연이 말을 못하자 정호가 먼저 말을 꺼냈다.
“전 솔직히 태연씨와 처음엔 육체적인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수진씨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어..떻게요?”
“지금은 태연씨를 사랑하고 있어요”
“저..정호씨”
“언제부턴가 꼭 태연씨를 제 여자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어요”
태연은 정호의 고백에 어쩔 줄을 모르고 얼굴만 붉게 달아올랐다.
“그래서 몇 일전 제 마음을 수진씨께 말했어요”
“네? 정호씨 어..어떻게 그런 말을”
“그런데 당연히 화를 낼 줄 알았는데 수진씨가 의외의 제안을 하더라구요”
“무슨 제안이요?”
“셋이서 외국으로 나가서 살자는”
“세.셋이서요? 마..말도 않되요 그건”
태연의 윤리관으로서는 그건 있을 수도 없는 일 이였다.
어떻게 시누이와 시누이 남편 될 사람과 같이 살 수 있단 말인가.
“태연씨는 절 어떻게 생각하시죠? 그냥 태연씨의 육체를 즐겁게 해주는 도구로 생각 하시나요?”
“그.그건 아니에요”
태연은 강하게 정호의 말을 부정했다.
“그것 보세요 태연씨도 절 사랑 하시잖아요”
태연은 정호의 말에 부정을 하지 못했다.
정호는 확실히 남편인 호준보다 그 어떤 면에서건 훌륭했고 그런 호준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감을 가졌었고 계속되는 육체관계로 인해 정호의 존재는 태연의 가슴 깊숙히 자리를 잡게 되었다.
“남편과의 이혼문제는 태연씨가 마음만 정하시면 수진씨가 해결해 주기로 했으니까 그건 아무
걱정 마세요. 실은 이 여행도 수진씨 아이디어 에요”
태연은 걸음을 멈추고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정호는 그 앞에 서서 말을 계속했다.
“그럼 저 먼저 방으로 갈께요 생각하시고 정리가 되시거든 오세요”
그렇게 정호는 태연을 남겨두고 팬션으로 돌아갔고 홀로 남은 태연은 생각에 잠기다간 전화기를 꺼내선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나야 정혜야”
“태연이구나 무슨 일이야?”
그녀는 친구 정혜였고 태연은 친구에게 오늘 있었던 정호의 고백을 모두 말했다.
“정말이야? 그 사람이 그렇게 하자구 해?”
“응 정혜야 나 어쩌면 좋으니?”
“넌 어떤데?”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할지”
“너도 그 남자를 네 남편보다 좋아하는 건 사실이잖아”
“응”
“그리고 너희 시누이 몰래 도망가자는 것 도 아니고 시누이가 먼저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하면
내 생각에는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하지만..”
“생각해 봐 너 이혼하고 나면 너희 부모님 하고 매일 얼굴 맞대고 살 수 있다고 생각 하니?
차라리 이 기회에 외국으로 가서 너 하고 싶은 공부도 더 해서 거기서 자리잡고 사는 것도 좋치 않겠어?”
“……”
“물론 시누이 부부와 같이 산다는 게 모양새가 좀 이상하지만 빨리 자리잡아서 따로 독립해 나가면 되잖아”
“그럴까?”
“결정은 네가 하는 거지만 내 의견으로는 나쁘지 않은 제안 같아”
“알았어 정혜야 고마워”
“응 다음주 쯤에 한번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