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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매(美姉妹)와 함께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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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83 회 작성일 24-01-12 23: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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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매(美姉妹)와 함께 ♡

 Translated by bluewing








6. 새집 (2)


<1>

 

 

「히로 짱, 우리가 기분좋게 해줄게♪」

 

 

와카나의 눈동자가 다시금 요염하게 빛나더니, 히로시를 욕조 난간에 앉게 하고는 양다리의 사이에 들어가 발기한 페니스에 입술을 덮어씌웠다.
갑자기 진공 펠라치오를 하는 와카나를 보고 아키라는 눈을 휘둥그레 뜨는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실행할 수 있는 와카나가 부럽다고 생각했다.

 

 

(나도 좀 더 솔직해질까. 그러면 조금은 귀엽게 봐 줄지도. ……좋아)

 

 

아키라는 속으로 결심하고는 맛있다는 듯이 페니스를 빨고 있는 와카나에게 다가갔다.

 

 

「와카나 짱, 나도 같이 해도 괜찮을까나~? 나도 히로를 기분좋게 해주고 싶은데~♪」

 

 

머리 위에서 「다 큰 여자가 무슨 말투가 그래!」라는 히로시의 태클이 들려오지만 무시하고, 지금까지 낸 적 없는 고양이 같은 목소리로 말해 본다.
그러자 와카나는 목구멍까지 삼키고 있던 페니스를 신중하게 빼내고, 만면에 웃음을 지으면서 아키라를 향해 내밀었다.

 

 

「응♪ 히로 짱을 즐겁게 해줘요♪」

 

 

아키라가 와카나의 옆에 오자 히로시의 다리 사이에서 두 명의 미녀가 발기한 페니스와 마주보는 모습이 되었다.
아키라는 와카나의 타액으로 젖어서 빛나는 페니스에 손을 뻗어, 살며시 움켜쥐었다.

 

 

「아, 단단하네♪ 사람의 몸 일부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 단단함. 거기다 뜨거워…… 데일 것 같아♪」

 

「아키 언니, 굉장하지~♪ 이렇게 커다란 게 우리 안에 들어왔었다고 생각하면, 신기한 걸 넘어서 감동할 지경이야~♪」

 

 

아키라와 와카나의 가느다란 손가락들이 귀두 앞에서부터 항문까지를 넘나드는 강렬한 자극에, 히로시의 허리가 무너졌다.
한 명이 귀두를 만지작거리면 다른 한 사람이 기둥을 문지르고, 한쪽 손이 고환을 손바닥에서 굴리면 다른쪽 손이 또 항문을 찌르면서 돌려 온다.
두 명이 절묘한 콤비네이션에 히로시의 페니스는 위로 아래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농락되면서 요도구에서 대량의 선액을 뿜어내면서 두 명의 손가락을 물들인다.

 

 

「후후♪ 히로의 자지, 실룩실룩 거리고 있네♪」

 

 

아키라는 커다란 눈동자에 기쁜 듯이 미소를 띄우며 손가락을 입에 넣어 흘러넘친 선액을 타액과 함께 귀두에 발랐다.
그러자 지금까지 둔한 핑크색으로 빛나고 있던 귀두가 더욱 번들거리며, 본 기억이 있는 씩씩한 모습으로 변모한다.
봄나물은 보다 히로시다워(?)진 페니스에 뺨을 부비고서 양손으로 기둥을 잡아왔다.

 

 

「봐 봐, 여기서부터 우리 보지에 들어와서는 이 볼록한 곳으로 처녀막을 찢은거네~♪」

 

 

와카나는 요도구에서 귀두 끝까지 손가락을 미끄러뜨려서 크게 벌어진 귀두의 갓부분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아키라도 감개무량한 기분으로 손가락을 요도구로 가져갔다

 

 

「이 부분이 내 안에 처음으로 들어온 거네♪ 후훗♪ 동시에 히로의 동정도 받았어~♪」

 

 

너무나 기쁜 듯이 말하는 아키라에게 와카나가 눈동자를 빛내며 물었다.

 

 

「저기 언니, 히로 짱의 동정을 받은 순간, 어떤 느낌이었어~」

 

「응, 내 보지에 히로의 뜨거운 자지가 처음으로 닿은 순간, 너~~~~~~~~~~~~~~~~~~~~~무너무 기뻤어♪ 아픔에 대한 무서움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기쁨에 가슴이 부풀어서 터질 것 같았어」

 

 

아키라는 히로시와의 첫날밤을 생각하면서 손가락을 귀두 전체에 문질러 갔다.

 

 

「이 부분이 내 질을 벌리면서 들어온 순간은 굉장히 아팠지만, 히로와의 거리가 제로가 된 증거이니까 반대로 기뻤고, 히로의 첫 여자가 될 수 있었다는 만족감도 있었어♪」

 

 

아키라는 눈매를 붉게 물들이면서 손가락 끝에서 선액을 묻혀서 기둥에서 귀두까지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와카나에게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였다.

 

 

「미안, 히로의 동정 내가 받아 버려서. 와카나 짱도 히로의 첫여자가 되고 싶었지?」

 

「그야 연결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전혀 신경 안 써♪ 유우 언니도 말했고. 순서는 관계 없어, 중요한 건 사랑하는 사람과 굳게 맺어지는 거야. 그 말을 들으니까 나도 순서는 상관 없어졌어. 왜냐하면, 정말 좋아하는 히로 짱한테 처녀를 바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거·기·다, 히로 짱이 자기 의사로 가장 먼저 선택한 사람은 아키 언니야♪」

 

 

와카나는 히로시의 기둥과 항문을 애무하던 손가락을 멈추지 않고, 아키라의 커다란 눈동자로 향해 윙크 했다.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기뻐♪」

 

 

와카나의 밝은 미소에 아키라는 반대로 부끄러워져서 기둥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 버렸다.

 

 

「우왓! 아! 기, 기분 좋아♪」

 

 

히로시는 둘의 적나라한 대화와 절묘하게 힘을 조절하면서 움직이는 손가락에 페니스를 위아래로 크게 진동시켰다.
그럴 때마다 선액이 분출해서 아키라와 와카나의 손가락이 보다 매끄럽게 움직이게 한다.
귀두는 잔뜩 부푼 채로 활짝 벌어졌고, 단단하고 뜨거운 기둥에는 굵은 혈관이 몇 개나 떠올라 당장이라도 파열할 것 같았다.
아키라가 와카나에게 눈짓하자, 와카나도 기쁜 듯이 살짝 끄덕였다.

 

 

「그러면, 같이♪」

 

「잘먹겠습니다~~~♪」

 

 

히로시는 아키라가 오른쪽에서, 와카나가 왼쪽에서 혀를 내밀어 오는 것을 쾌감의 소용돌이 속에서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둘은 혀를 펼쳐서 기둥 좌우를 동시에 핥으며 부풀어오른 귀두를 혀끝으로 튕겼다.
아키라는 혀를 돌려서 혀끝으로 귀두 뒤편의 기둥과 연결되는 부분을 강하게 핥으며, 귀두에서 흘러넘치고 있는 선액을 빨아낸다.
와카나는 뾰족하게 만든 혀끝으로 기둥 뒤를 핥아 내리며 고환까지 핥은 뒤 입을 크게 벌어져 고환을 삼켰다.
두 명은 즐겁다는 듯이 귀두를 삼키고, 빨면서 입술로 귀두만 머금고 잡아당기고, 기둥을 휘어서 가볍게 깨물고, 고환을 입에 넣는다.
그 사이, 4개의 손, 20개의 손가락은 기둥은 물론, 무릎 뒤에서부터 허벅지, 엉덩이, 항문, 거기다 유두까지 자극해 온다.
히로시의 페니스는 철판도 찢을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게 휘어져 올라, 선액을 대량으로 흘려 보내며 빨리 사정하고 싶다고 두 명을 향해 호소했다.

 

 

「아, 괴, 굉장해! 이, 이런 건, 처, 처음이야!! 너, 너무 좋아!!」

 

 

눈을 강하게 감고, 이를 악물며 폭발을 막고 있던 히로시는 자위나 평범한 섹스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목욕탕 타일 위에 쓰러지듯이 누워버렸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를 밀어 올리며, 두 명에게 빨리 사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졸랐다.
히로시의 허덕이는 얼굴을 기쁜 듯이 바라본 와카나는 욕조에서 나와, 히로시에게 등을 보이면서 천천히 얼굴에 보지를 가져갔다.

 

 

「히로 짱, 봐♪ 히로 짱의 씩씩한 자지를 핥았더니, 이렇게 되어 버렸어♪」

 

 

와카나는 백보지를 과시하는 것처럼 바싹 가져다 대며,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 백밀로 흘러넘친 균열을 벌렸다.

 

 


<2>

 

 

히로시는 와카나의 보지에서 풍겨나오는 향기로운 향기에 이끌리는 것처럼 목과 혀끝을 뻗어 뜨겁고 미끄러운 꽃잎을 핥았다.
연분홍색으로 빛나는 굵은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튕기고, 빨고, 가볍게 깨물 때마다 와카나는 허벅지를 바들바들 떨면서 대량의 백밀을 히로시의 얼굴로 떨어뜨렸다.

 

 

「아앙! 히로 짱의 혀, 기분 좋아♪ 더, 더 핥아줘~♪」

 

 

보지를 휘젓는 히로시의 혀에 와카나는 기쁜 듯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마침내는 히로시의 얼굴에 걸터앉으며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한층 더 강한 쾌감을 느끼려 했다.
코끝을 사용해 질구를 휘젓고,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비비면서 딱딱하게 발기해 있는 유두를 잡아당기기 시작한다.
히로시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천연 백보지를 드러냈지만, 히로시의 애무를 받으면서 어느새 자신의 성감을 채우기 위해 가랑이를 비비고 있음을 와카나는 깨닫지 못했다.

 

 

「아앙, 하앙! 히로 짱, 히로 짱♪ 좋아, 너무 좋아~앙!」

 

 

와카나는 보지를 휘젓는 히로시의 혀와 뜨거운 숨결, 그리고 허벅지에서 전해지는 따스함에 전신을 빨갛게 물들이면서 자신의 마음을 히로시에게 전했다.
히로시는 와카나의 음미한 허리 놀림에 페니스를 꿈틀거리며 더욱 크게 부풀리면서 대량의 선액을 분비했다.
아키라는 와카나의 안면 기승과 환희의 선액을 흘리는 페니스를 보고 여자로서의 욕정을 일으켰다.
목구멍을 열어 귀두를 깊게 삼키고 혀를 기둥에 휘감으면서 뿌리를 손가락으로 잡아당기고, 동시에 고환을 희롱하면서 항문에 손가락을 세워 히로시를 공격했다.
그리고 입술로 크게 벌어진 귀두를 빨면서 혀끝을 요도구에 꽂아 팽팽하게 긴장된 귀두를 핥았다.
아키라는 애정을 담아 히로시의 페니스를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애무했다.

 

 

「우웅! 웅! 아우웅~~~!」

 

 

입이 젖은 보지로 막힌 히로시는 즐거움에 소리를 높이려 해도 흐려진 소리 밖에 낼 수 없다.
대신에 허리를 몇 번이나 크게 밀어 올려서 아키라에게 쾌감의 크기를 알렸다.
아키라는 그런 히로시의 반응을 기쁘게 바라보고 욕조에서 나와 히로시의 하복부에 걸터앉았다.

 

 

「히로, 지금 편하게 해줄게♪」

 

 

그렇게 말하면서 달군 쇠같은 페니스를 잡아, 애액이 흘러넘친 여자의 입구에 귀두를 맞추고 천천히 앉았다.

 

 

「아앙♪ 아! 히로가, 히로가 들어와! 아응, 앙♪ 하응」

 

 

아키라는 히로시에게 처녀를 바치고 나서 처음 하는 섹스에 기쁨을 폭발시켰다.
본가에 돌아가 있는 동안, 히로시와의 첫날밤을 생각하면서 홀로 위로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아무런 염려 없이 히로시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들뜨면서 몸이 공공연하게 히로시를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첫 기승위에도 아무런 저항감도 없었고, 히로시도 허리를 밀어 올려 주어서 질 가장 깊숙한 곳까지 삽입할 수 있었다.

 

 

「아, 느껴져……♪ 히로가, 히로가 내 안에서 떨고 있는 게 느껴져」

 

 

아키라는 히로시의 허리 위에 주저앉으면서 크게 숨을 내쉬어 페니스가 삽입된 감각을 즐겼다.
첫체험 때는 역시나 아팠기 때문에 히로시를 느낄 여유가 거의 없었다.
남은 것은 파과의 아픔과 하나로 연결된 기쁨 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둘 다 처녀와 동정이 아니다.
한 명의 여자로서 아키라는 히로시를 더 느끼려고 보지에 의식을 집중시켰다.
그러자 사랑하는 남자의 굳센 페니스가 질벽을 힘껏 벌리고 있는 압박감이나 자궁구에 닿아 있는 귀두의 뜨거움, 히로시의 고동에 맞춰서 꿈틀거리는 페니스의 움직임이 손에 쥔 것처럼 느껴졌다.

 

 

「굉장해♪ 내 보지가…… 히로로 채워져 있어!」

 

 

아키라는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무의식적으로 히로시의 가슴과 배를 양손으로 몇 번이나 어루만지면서 히로시와 연결된 행복감에 취했다.
히로시는 페니스가 따뜻하고 미끌거리는 질벽에 둘러싸이는 감각에 몸을 떨었다.

 

 

(아, 아키 누나 안으로 들어가……♪ 아키 누나, 아키 누나!)

 

 

사랑하는 여성의 가장 깊은 곳까지 비집고 들어가려고 허리를 밀어 올려서 아키라를 맞아들인다.
페니스로부터 전해지는, 입과는 다른 부드러운 감촉에 히로시의 페니스는 더욱 딱딱하고 뜨거워진다.
아키라의 엉덩이가 히로시의 허리에 밀착하자 따뜻하고 부드러운 살들이 페니스의 뿌리부터 끝까지 꼬옥 감싸고서 섬세하게 옴찔거리며 조여오는 감촉에 히로시는 미처 참지 못하고 사정할 뻔했다.
비록 유우와의 경험으로 섹스의 쾌감에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귀여움을 받은 페니스에게는 가혹한 자극이었다.
히로시는 사정감을 참기 위해 눈앞의 보지에 의식을 집중시키며 격렬하게 공격했다.
살짜기 부풀어오른 클리토리스를 엄지손가락으로 돌리면서 혀끝을 뾰족하게 만들어서 질구로 돌진해 입구를 핥아올린다.
흘러넘치는 꿀을 삼키며 보지 깊은 곳까지 혀를 뻗고, 단단하고 뾰족하게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잡아당겼다.

 

 

「하응! 흥, 겨, 격렬해! 히, 히로시, 너무 쎄~!」

 

 

지나친 자극에 와카나는 허리를 띄우며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히로시는 한 손으로 벌려진 허벅지를 잡아 눌러서 움직이지 못하고 하고서 와카나를 더욱 몰아붙였다.
강낭콩 만하게 부푼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튕기면서 손가락으로 꽃잎을 애무하다가 질전정을 긁었다.
처녀막의 흔적에 손가락을 걸어서 바깥으로 튕겨내듯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중지를 뜨거운 질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하앙! 소, 손가락이! 보지에, 보지에 들어와……!」

 

 

와카나는 히로시의 얼굴에 걸터앉은 채로 입에서 침을 늘어뜨리고, 목을 좌우에 크게 흔들며 허덕였다.
히로시의 격렬한 공격에 녹아내려서 도망칠 수조차 없는 것이다.
잇달아 덮쳐 오는 엑스터시의 물결에 와카나의 의식이 점차 멀어져 간다.
아키라는 와카나의 요염한 교성에 눈을 빼앗기고 있었지만, 히로시와 와카나의 음란한 분위기에 촉발되어 스스로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히로가 스치고 있어♪ 보지 안에서 스쳐서……♪ 아앙!」

 

 

그러나 첫 기승위이므로 질 안에서 페니스가 질벽을 긁는 감각에 오히려 자극받아서 능숙하게 허리를 움직일 수 없다.

 

 

「아앙, 좀 더 히로를 느끼고 싶은데……. 이래서는…… 히로를 즐겁게 해주지 못하는데……」

 

 

아키라는 일단 움직임을 멈추고 히로시의 허리 위에 다시 앉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대로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보았다.

 

 

「앙♪ 이거, 좋아! 크리 짱도 비벼지고…… 하~앙♪ 히로가 느껴져~」

 

 

요령을 얻은 아키라는 히로시의 허리 위에서 음란한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흠뻑 젖은 보지가 히로시의 발기한 페니스를 부드럽게 감싼 채로 전후좌우로 흔들고 조인다.
점차 허리 놀림에 익숙해진 아키라는 상하의 움직임도 더해서 해로시의 페니스를 공격했다.
그러자 여기서 아키라에게도 변화가 나타났다.
치부를 히로시에게 꽉 누르고 클리토리스를 부볐을 때, 질 속까지 들어간 귀두가 자궁구에 닿자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음을 알아차린 것이다.

 

 

「하응♪ 기분 좋아! 이거, 좋아~~♪ 히로가 보지에 가득해서……최고야~앙!」

 

 

아키라는 흥분으로 긴장된 유방을 양손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3>

 

 

(어머? 아키 언니도 참, 저렇게 허리를 흔들고♪ 히로 짱의 자지로 엄청 좋은가 봐)

 

 

와카나는 작은 극치를 몇번이나 맞이하면서, 눈앞에서 히로시에게 올라타서는 대담한 허리 놀림으로 페니스를 즐기고 있는 아키라의 요염한 자태를 응시했다.
이윽고 아키라가 스스로 유방을 비비기 시작하자 와카나는 손을 뻗어, 아키라의 손을 살그머니 치운 뒤 유두를 자기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85cm의 유방 전체를 아래에서 들어 올리는 것처럼 받치면서 애무하기 시작했다.
비단결 같은 촉감으로 손바닥에 달라붙는 사발형 가슴은 부드러우면서도 안쪽에서부터 튕겨내는 듯한 탄력으로 가득 차서 와카나의 손가락을 기분 좋게 밀어내 온다.

 

 

「아! 와, 와카나 짱! 아, 안 돼~! 유, 유두를 만지면 안 돼~~!!」

 

 

와카나의 손가락이 뾰족해진 유두를 돌리자 아키라는 눈을 꼭 감고 몸을 바들바들 떨고 상체를 비비 꼬면서 쾌감을 참으려 했다.
그러나 와카나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본격적으로 유두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키라의 본능적인 움직임에서 와카나는 히로시조차 아직 알아차리지 못한 아키라의 성감대를 간파한 것이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크고 단단하고 뾰족해진 유두를 잡아당기고, 돌리고, 튕겼다가 유방으로 밀어넣는다.

 

 

「하응♪ 아앙! 아으~~~응♪」

 

 

집요하기까지 한 와카나의 섬세한 애무에 아키라는 크게 신음하면서 상체를 버티지 못하고 와카나의 팔을 잡고 기대려 했다.
그런데 손을 뻗은 곳에는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와카나의 78cm 언덕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키 언니, 내 가슴도 만져줘~♪ 같이 기분 좋아지자♪」

 

 

와카나의 달콤한 목소리가 아키라의 귓가를 간지럽히고, 쾌감에 빠지고 있는 아키라의 머리로 기분 좋게 스며들어 간다.
아키라는 가랑이에서부터 올라 오는 쾌감과 유두에 느껴지는 쾌감에 이성이 멍해져서, 동성끼리라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살짝 흔들리면서도 탄력있는 와카나의 가슴을 손바닥에 담고 비비기 시작했다.
상체를 아키라에게 기댄 와카나는 가랑이로부터의 자극과 가슴으로부터의 자극으로 더욱 애액을 뿜어내면서 히로시의 얼굴을 꿀물로 적셔갔다.

 

 

「하응! 느껴! 가슴 좋아♪ 보지도 좋아! 전부, 전부 좋아~~~앙!」

 

 

땀과 수증기로 이마에 머리카락을 붙게 하고, 긴 머리카락을 좌우에 격렬하게 흔들고, 타액을 늘어뜨리면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와카나는 마지막 고지를 향해 올라 갔다.
아키라도 히로시의 페니스가 질벽을 마찰하는 쾌감 대신, 뜨거운 귀두로 자궁구를 찌르고, 뽀족해진 유두를 애무하는 와카나의 손놀림에 지금까지 느낀 적 없는 쾌감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어 갔다.

 

 

「하응! 무서워! 어떻게 되는 거야! 이, 이런 건, 처음이, 하~앙!」

 

 

아키라는 자위로는 얻을 수 없었던 미지의 쾌감에 무서워하며, 연장자로서의 위엄도 벗어 던지고 도움을 요구하는 것처럼 와카나의 가슴을 강하게 쥐었다.
와카나는 아키라의 유두를 격렬하게 공격하면서, 숨을 몰아쉬면서도 쾌감의 이치를 가르쳐 주었다.

 

 

「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히, 히로 짱만, 생각하면서, 전부, 받아 들이면 돼♪ 앙, 나도, 곧, 가, 가~앙!」

 

「가, 가버려! 히로와 함께 가♪ 아! 히로, 히로! 좋아해! 사랑해~!」

 

 

와카나도 아키라도 히로시의 몸 위에서 음미한 댄스를 추며, 셋이 함께 쾌감을 나누려 하고 있다.
히로시도 아키라의 보지에서 무수한 주름이 페니스에 휘감기면서 강하게 꼬옥 조여 오는 감각에 빠져 들고, 눈앞에 훤히 드러난 와카나의 백보지 균열에도 시각과 미각, 촉각이 자극되어 사정으로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읍, 읍! 으우~~~~웁!!」

 

 

와카나의 보지에 입이 막혀 있었던 히로시는 「싸! 싼다~~~!!」라고 외치지도 못하고 몇 번이나 허리를 밀어 올려서 아키라의 자궁구에 격렬하게 귀두를 찔러 넣음과 동시에 완전히 고개를 내민 와카나의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물고 핥으면서, 질 속에 들어간 중지를 구부려서 질벽 아래쪽에 있는 돌출된 부분을 강하게 눌러 주었다.

 

 

「꺄악!! 가, 가~~~~~~~~~~~~~~~~~~~~~~~~~~~~~~~~~~~~~~~~~~~~~~~~~앗!!!」

 

 

와카나는 클리토리스와 G스팟을 동시에 자극받아 대량의 백밀과 타액을 내뿜으면서 전신을 격렬하게 떨면서 절정에 올랐다.

 

 

「!! 아, 하으~~~~~~~~~~~~~~~~~~~~~~~~~~~~~~~~~~~~~~~~~읏!!!」

 

 

아키라는 자궁구에 페니스가 꽂힌 충격과 와카나가 절정에 도달하면서 움켜쥔 유두로부터의 자극으로 히로시에게 올라탄 채로 시오를 내뿜으면서 절정의 소리를 욕실에 울려퍼지게 했다.
히로시는 얼굴로 쏟아지는 새콤달콤한 꿀물과 질벽이 움찔거리면서 강하고 빈틈 없이 조여오는 쾌감에 대량의 백탁액을 아키라의 보지에 기세 좋게 분출시켰다.

푸슈~~~~욱!! 푸슉!! 퓻, 퓻, 퓻!! 푸슈슉······.

자궁구에 뜨거운 귀두를 꽂은 채로 뜨거운 정액을 대량으로 받은 아키라는 한층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아! 뜨거워!! 히로가, 히로가 가득 들어오고 있어!! 하~~~~~~~~~~~~~~~앗!!!」

 

 

아키라는 손안에 있는 유방을 꽉 움켜쥐고서 전신을 바르르 떨면서 히로시의 신선한 정액을 몸 깊은 곳에서 받아 들였다.
와카나는 절정에 오른 직후에 계속된 아키라의 강한 자극으로 연속된 엑스터시로 계속해서 올라갔다.

 

 

「하윽!! 꺄~~~~~~~~~~~~~~~~~~~~~~~~~~~~~~앗!!」

 

 

와카나가 가장 먼저 도달하고, 아키라, 히로시에게로 이어져서 다시 와카나와 히로시, 그리고 아키라에게로 엑스터시가 세 명의 사이를 뛰어다녔다.
히로시는 와카나의 충혈한 꽃잎이 대량의 꿀물을 뿜어내면서 옴찔거리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처음 사정했던 기세 그대로 아키라의 자궁에 뜨거운 정액을 몇 번이나 가득 쏟았다.

 

 

「하응! 자꾸자꾸 들어와! 잔뜩, 히로가 잔뜩 들어와~~~앗!」

 

 

아키라는 허리를 떨면서 오르가슴으로 의식이 몽롱해진 채로 와카나에게 달라붙었고, 와카나도 전신의 힘을 빼고서 아키라에게 달라붙었다.
둘은 히로시에게 올라탄 채로 얼굴을 가져가 살며시 입술을 맞추어 진한 키스를 주고 받으면서 히로시에게서 주어진 절정의 여운을 차분히 맛보았다.

 

 

「응♪ 으응♪ 응♪」

 

 

와카나와 아키라의 하얀 피부는 엑스터시와 뜨거운 물의 열기로 진한 분홍색으로 물들고, 긴 흑발이 땀과 수증기로 인해 몸에 달라붙어서 요염한 여자의 섹시함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히로시는 마지막 정자를 아키라의 자궁으로 보내고 전신을 이완시켜 와카나의 보지에서 입을 떼어 내서는 크게 심호흡해서 폐에 힘껏 산소를 불어넣는다.
그러나 아직도 뿌리부터 귀두 끝까지 강하고 빈틈 없이 조이면서 움찔거리는 아키라의 보지와 얼굴에 느껴지는 와카나의 부드러운 엉덩이의 압박감과 따스함, 그리고 눈앞에서 움찔거리고 있는 보지와 단단하게 일어선 음핵의 감촉, 애액의 맛과 향기에 페니스는 조금도 쇠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앙♪ 히로도 참, 조금도 작아지지 않잖아♪ 그러면, 다음은 와카나 짱 차례네♪」

 

 

아키라는 전부 사정하고서도 강철처럼 단단한 페니스를 천천히 뽑아 내고는, 와카나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와카나는 그대로 히로시의 허리 위까지 전진해서는 몸을 틀어서 히로시와 마주보는 기승위로 꿀물과 정액으로 흠뻑 젖은 페니스의 밑부분을 잡고는 천천히 앉았다.

 

 


<4>

 

 

「잠깐, 다들! 대체 언제까지 목욕하는 거야! 모처럼 만든 요리가 다 식잖아!!」

 

 

목욕을 끝내고 나온 셋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이마에 혈관 마크를 대량으로 띄운 치에였다.
거실에는 테이블(아파트에서 사용하던 식탁 외에도 종이상자를 붙이고 그 위에 합판을 올리고 시트를 깔아 임시 테이블로 만들었다)과 인원수에 맞는 방석이 놓여져 있고, 맥주잔이나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잔뜩 들어서서 김을 피워 올리며, 주인의 착석을 이제나 저제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히로시는 항상 저녁을 먹기 전에는 목욕을 하는 것이 습관으로, 하루의 땀과 먼지를 닦아내지 않으면 저녁을 먹을 기분이 되지 않는다.
거기서 땀을 씻고 있던 히로시에게 와카나와 아키라가 난입(?)해, 평소보다 목욕이 길어졌던 것이다.

 

 

「미, 미안! 목욕이 좀 길어져 버렸지」

 

 

치에에게 고개 숙인 히로시가 시계를 보자, 이미 19시가 넘어 있었다.
히로시가 목실로 들어가고서 1시간 반이 지나고 있었다.

 

 

「……정마~~알. 어째서 등「만」 씻어주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거야!?」

 

 

처음엔 히로시가 목욕하는 동안 와카나와 치에가 저녁을 만들고 있었지만, 도중에 와카나가 다 같이 히로시의 등을 씻어주자고 제안했고, 아키라는 찬성했지만 치에는 부끄러움 때문에 기권, 함께 남아 준 유우와 같이 요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치에가 와카나를 노려보자 와카나는 기죽지도 않고 언니를 향해 혀를 낼름 내밀었다.

 

 

「그게~, 히로 짱이랑 여러가지로 이야길 하다 보니까 『여러가지』로 들떠버려서 있지~. 미안♪」

 

「흐~~응, 『여러가지』로~」

 

 

치에는 아키라에게로 시선을 옮겨, 지그~~~읏한 눈으로 응시했다.
그 시선에는 「어째서 아키라 언니까지 와카나와 함께 들뜬 거에요. 애당초 언니는 와카나가 폭주하면 말리려던 거 아니었어요!?」라는 의사가 담겨서 아키라를 날카롭게 아키라를 꿰뚫었다.
치에는 상대가 연상이 되었건 누구 되었건, 잘못된 일은 아니라고 지적하는 타입이다.
아키라도 먼저 히로시에게 안겨서 미안한지 눈을 피한 채 손가락으로 뺨을 긁으면서 가장된 웃음을 보였다.

 

 

「아……, 하하하~. 미안. 나도 그만 분위기를 타버려서」

 

 

아키라의 답변에 유우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치에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단념하라는 듯이 살짝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새로운 집에서의 새로운 생활의 제일보. 다들 기뻐서 마구 들뜬 거야」

 

 

치에는 유우의 말에는 동의했지만, 아키라와 와카나의 묘하게 개운한 표정과 반들반들한 피부를 보자 가슴이 욱씬거려서, 크게 한숨을 내쉬면서 어깨를 푹 떨어뜨린다.
와카나가 주도하고 아키라도 동의해서 히로시와 즐겼음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난 아직 키스밖에 못했는데……)

 

 

이 때, 마음 속에 질투와는 다른 검은 감정이 싹는 것을 본인은 물론 아무도 깨달은 사람이 없었다.

 

 

「별로 히로시랑 『하지 마』라는 건 아니지만, 조금만 더 주위의 상황 같은 걸 생각해 주면 고맙겠는데?」

 

 

히로시는 목을 움츠린 채 비꼬는 듯한 치에의 잔소리를 들었고, 와카나와 아키라는 히로시의 등을 씻어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음을 치에에게 들켜서, 얼굴을 희미하게 붉게 물들이면서 숙여 버렸다.
그리고 여기서 히로시의 정액을 보지로 잔뜩 받아서 기분이 들뜬 와카나가 말하지 않아도 될 일을 무심결에 말해 버렸다.

 

 

「안다니까~♪ 언니 몫은 제대로 남겨 뒀거든♪ 다음에 히로 짱한테 잔뜩 싸달라고 해♪」

 

 

일순간의 정적, 그 뒤로 저택에 치에가 야단치는 소리가 울리고, 30분 이상 이어진 잔소리 끝에 히로시와 유우가 광분하는 치에를 필사적으로 달래고 머리를 감싸 쥐고서 쪼그린 와카나를 아키라가 쓴웃음과 함께 위로하는 모습이 되었던 것이다.

 


  ☆  ☆  ☆

 


약간의 파란(?)이 있었지만 평상시 이상으로 즐겁고 떠들썩한 저녁식사가 끝나고, 뒷정리로 일단락 되자 치에와 유우는 욕실에 들어가고, 히로시는 거실에서 여행잡지 「루부부(るぶぶ)」를 보면서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거기에 히로시의 왼쪽에서 텔레비젼 뉴스를 체크하고 있던 아키라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것처럼 말을 걸었다.

 

 

「저기, 히로는 오늘밤 어디서 잘거야? 침대도 없는데 바닥에 이불만 깔거야? 그러면 새벽에는 상당히 추워지니까 비어있는 다다미방에서 자는 편이 따뜻할 것 같은데?」

 

「아, 그런가. 응, 그렇네. 어쩔까……」

 

 

히로시도 지금 깨달은 것처럼 아키라의 얼굴을 본 뒤 천정을 올려다보며 걱정했다.
낮의 방 나누기에서, 「이 집에서 제일 넓은 방은 가장인 히로시에게」, 라는 유우의 의견을 와카나나 치에, 아키라도 강하게 찬성했으므로 북동쪽의 서양식 방은 히로시의 방으로 쉽게 결정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후, 히로시의 방 맞은편, 즉 동쪽 복도애 있는 다다미방 두 개를 둘러싸고서 와카나, 아키라, 치에 사이에 장렬한(?) 방 고르기 전투가 전개되었다.
그 마음은 「히로시와 가까운 곳에 있고 싶다」는 한가지.

 

 

「나는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눈뜨고 싶으니까, 동쪽 복도에 있는 방을 쓸게♪」

 

「난 깔끔한 걸 좋아하니까 근처에 욕실이 없으면 안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동쪽 복도에 있는 방을 쓸게요♪」

 

「세탁 같은 건 내가 하잖아? 그러니까 세탁기가 있는 탈의실하고 가까운 방이어야 해♪」

 

 

아키라, 와카나, 치에의 핑계 같지만 일리 있는 프레젠테이션에 히로시와 유우는 점차 포기했다.
이래서야 평생이 걸려도 방은 정해지지 않는다.
거기서 히로시의 한마디로, 서로 뒤끝 없이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게 되었다.
몇 번이나 무승부가 나오는 중, 처음으로 방을 선택할 권리를 얻은 것은 와카나였다.
와카나는 내닫이창이 있다는 이유로 현관과 목욕탕에 제일 가까운 다다미방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이긴 건 아키라로, 자동적으로 동쪽 복도 안쪽에 있는 남동쪽의 다다미방이 되었다.
치에는 와카나에게 져서 분해 하고 있었지만, 히로시의 방에 조금이라도 가깝다는 이유로 서쪽 복도의 거실 근처에 있는 다다미방을 선택했다.
그런데 실제로 차분히 생각해 보면, 사회인조(히로시와 아키라)는 아침이 빠르고 밤도 늦을 때가 있으므로 현관과 목욕탕이 가까운 동쪽 방이 쓰기 쉽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았다.
와카나는 식사를 만드므로 역시 아침이 빠르고 사회인조와 생활리듬이 가깝기 때문에 동쪽 복도에서도 주방에 가까운 방이 정답이었던 것이다.
치에는 와카나와 함께 주방에 서는 빈도가 높다는 이유로 주방에 제일 가까운 서쪽 복도 앞 다다미방이 정답이고, 유우에 이르러서는 처음부터 어느 방이라도 괜찮다고 하니 서쪽 복도 안쪽에 있는, 저택에서 제일 조용하다고 생각되는 남서쪽의 다다미방으로 정해졌다.
남는 서쪽 복도에서 북서쪽의 다다미방은 응접실로 사용하고, 창고는 PC룸 겸 서재로 사용하기로 해서 방 나누기는 무사히 종료되었던 것이다.

 

 

「으~~~음, 그래. 오늘은 응접실에서 잘까……」

 

 

히로시가 응접실에서 자려고 결정했을 때, 아키라에게서 평상시보다 톤을 떨어뜨린 소리가 들렸다.

 

 

「어머, 내 방에서 잘려구? 환영할게♪」

 

 

아키라의 요염한 눈흘김에 마음이 요동치고 있자, 혼자서 다섯 명 분의 식기를 씻고 있던(저녁식사를 늦츠거 언니를 화나게 한 벌로 치에에게 선고받은) 와카나가 에이프런에 손을 닦으면서 안색을 바꾸며 달려왔다.
이쪽에 관해서는 무서울 정도의 청력을 자랑하는 것이다.

 

 

「자~~~~~~~~~~~~~~~~~~~~~~~암깐 기다려~~~~~~~~~~~~~~~~~~~~~~~~~~~~~엇!! 그 말, 넘어갈 수 없소이닷!」

 

((무슨 에도시대야!))

 

 

히로시와 아키라의 무언의 태클에도 기죽지 않고, 와카나는 히로시의 오른쪽에 기세 좋게 앉았다.
그리고 히로시의 오른팔을 잡고서 가슴 사이에 끼우면서 응석어린 목소리로 히로시에게 졸랐다.

 

 

「오늘밤으~은, 나랑 같이 자자. 우훗♪ 아침까지 함께야~♪」

 

 

히로시가 오른팔에 느끼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언덕에 관심을 주자, 이번에는 아키라가 히로시의 왼손을 잡아, 스커트를 걷어 올려서 다리를 모아 옆으로 앉아 있는 자신의 양허벅지 사이에 끼웠다.

 

 

「어머, 오늘은 내가 히로를 아침까지 따뜻하게 해·줄·게♪」

 

 

귀를 간지럽히는 속삭임과 따뜻하고, 매끈매끈한 허벅지의 감촉에 히로시의 이성이 녹아들자 와카나는 팔을 더욱 강하게 껴안으며 몸 전체로 달라붙었다.
와카나와 아키라가 히로시를 사이에 두고 가벼운 전격을 날리고 있자, 목욕을 끝낸 치에와 유우가 거실로 나타났다.
포니테일을 풀어서 머리를 늘어뜨린 치에는 평소와 달리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되어 있었지만…….

 

 

「……다들 뭐 해? 와카나, 설거지는 끝났어?」

 

「다 했어. 지금은 세키가하라의 결전 중이야!」

 

 

치에가 날카롭게 따지자, 와카나는 팔을 안은 채로 영문 모를 대답을 돌려주었다.
아무래도 히로시가 자는 곳을 둘러싼 아키라와의 대결(?)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밤 내가 어디서 자느냐 해서…… 그 왜, 침대가 없으니까 바닥에 이불만 깔아서는 추울거라고……」

 

 

히로시가 가만히 응시해 오는 치에를 향해 반은 곤란해하고, 반은 헬렐레한 태도로 답했다.
그리고 그런 히로시의 모습에 질투가 난 치에는 마음 속에 눌러두었던 검은 감정이 넘친 나머지, 가시 돋힌 영하의 목소리로 히로시에게 격한 말을 전했다.

 

 

「어머나~, 우리 서방님은 인기 만점이라 좋으시겠네요~, 인중을 자~안뜩 늘려서는, 멋지세요!」

 

 

치에의 노기를 머금은 대사에 아키라와 와카나도 이대로는 않 좋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감지, 동시에 히로시에게서 떨어져서는 필사적으로 치에를 달랬다.
그런 불만어린 아우라를 전신에서 발산하는 치에의 옆모습을 보면서, 유우는 냉정하게 치에의 심정을 분석했다.

 

 

(치에, 오늘 하루 히로 군하고 제대로 된 스킨십도 못했는데 언니랑 와카나 짱이 히로 군한테 안긴데다, 과시하는 것처럼 아웅거리는 걸 보고 심한 소외감을 느낀 거구나. ……히로 군도, 이제 조금은 치에를 걱정해 줘도 괜찮을텐데)

 

 

히로시에게 향한 유우의 걱정어린 표정에서 히로시는 치에의 심정을 읽고서 자신의 눈치 없음에 놀라고, 들떠 있던 자신을 속으로 격렬하게 욕하고, 몇 번이나 때려 눕히면서 반성했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서서 아키라와 와카나를 물러나게 하고는 치에의 손을 잡으며 큰 눈동자를 곧게 응시했다.

 

 

「치에 누나, 오늘밤 같이 자도 괜찮아? 내 방엔 아직 침대가 없어서 마루에 이불을 깔아도 춥거든. 그러니까 치에 누나 방에서 자게 해줬으면 하는데」

 

 

히로시는 치에의 손을 양손으로 꼭 감싸고, 입술을 가져가 손등에 키스했다.
치에는 순간 기쁜 듯한 표정이 되었지만, 아직 완전히 화를 풀지는 않았다.

 

 

「히로시한테는 멋진 아내가 둘이나 있잖아! 그쪽에 가면 어때?」

 

 

손은 히로시에게 맡긴 채로 시선을 아키라와 와카나를 향하며 일부러 퉁명스러운 태도를 취해 버렸다.
치에도 모두에게 진심으로 화내고 있는 건 아니다.
단지, 와카나나 아키라와 같이 모두의 앞에서 적극적으로 히로시에게 어프로치 할 수 없는 자신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히로시가 자신에게 의지하지도 않고 자신을 염려하는 행동도 보이지 않은데에다 지금까지 떨어져 있었던 것이 괴롭고 슬펐던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과 히로시와 접촉할 수 없는 외로움, 이것이 치에가 품은 검은 감정의 정체였던 것이다.

 

 

「난 치에 누나와 함께 있고 싶어. 치에 누나도 아내인데 여태껏 신경 써주지 못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

 

 

히로시의 진지한 시선에, 겨우 자신을 돌아봐 주었다는, 마음을 알아 주었다는 생각에 치에의 완고하던 마음이 천천히 녹아 간다.
치에는 크게 숨을 내쉬고 히로시의 손을 잡으며 작은 미소와 함께 중얼거렸다.

 

 

「좋아. 같이 자자♪ 히로시가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

 

 

여기까지 와서도 아직 솔직하게 기쁘다고 말할 수 없는 치에에게, 유우는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마음속으로 격려했다.

 

 

(다행이야, 치에. 그치만 좀 더 솔직해지면, 훨씬 사랑스러워진데두♪)

 

 

와카나와 아키라도 이제는 안심하고 다시 미소지으며 각자 치에에게 사과했다.

 

 

「미안, 언니. 히로 짱을 독점해 버려서」

 

「치에 짱, 미안해. 치에 짱의 기분을 잊고 너무 들떠 있었어」

 

「으응, 아니오. 내가 솔직해질 수 없었던 것뿐. 아무도 나쁘지 않아요」

 

 

치에는 본래의 밝은 표정으로 돌아와서 각각의 손을 잡으면서 서로에게 사과했고, 이윽고 웃음소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내들의 약간의 엇갈림이 완전히 해소되자 치에는 천천히 히로시에게 다시 다가가서, 눈을 살짝 위로 뜨면서 응시했다.

 

 

「미안해, 히로시. 내 억지 때문에…… 모두에게 안 좋은 기분을 들게 해버렸어」

 

「그렇지 않아! 치에 누나는 나쁘지 않아! 내가 생각이 짧았어. 지금부터는 조심할게. 모두를 평등하게 사랑했어야 하는데. 이젠 아무도 외롭게 만들지 않겠어」

 

 

치에의 말을 막고서 히로시는 강하게 맹세했다.
그런 히로시에게 치에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는, 평소의 밝은 미소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모두에게 대담한 제안을 꺼냈다.

 

 

「그러면 히로시의 방에 모두의 이불을 가져와서, 거기서 다 같이 자요♪ 이불 5개를 깔면 넓은 침대하고도 거의 비슷할 거니까요. 네, 다들 그렇게 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히로시를 향해 윙크했다.

 

 

「단, 오늘밤은 나부터 안아줘♪ 그 다음엔 유우 언니♪ 그 다음이 아키라 언니와 와카나야♪ 힘내세요, 서방님. 오늘밤은 재우지 않을거에요」

 

 

치에를 대담한 대사에 히로시와 아키라, 와카나는 석상처럼 굳어져 버렸다.

 

 

(((평소의 그 순진하던 치에 (누나, 짱, 언니)는 대체 어디로?)))

 

 

단 한 명, 유우만은 상냥한 시선으로 이제야 솔직해진 치에를 바라보고 있었다.

 

 


<5>

 

 

「히로시, 아까는 잘못했어. 히로시 한테는 나 말고도 아내가 셋이나 있으니까, 조금 전 같은 일도 항상 일어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치만 막상 눈앞에서 보니까 같이 응석부릴 수 없는 나한테 초조해진 나머지 마음의 약한 부분이 나와 버렸어. 후후♪ 아직 사랑하는 여자로는 미숙하네♪」

 

 

히로시가 치에의 방에 아키라와 와카나의 이불을 옮겨 와서는 모두의 이불을 깔기 시작하자 옆에서 함께 이불을 깔고 있는 치에가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 말투는 무겁지는 않았고, 그저 스스로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는 말투였다.
치에는 히로시에게로 시선을 향하지도 않고, 자신을 타이르듯이 말을 이었다.

 

 

「옛날부터 히로시는 항상 어떤 때라도 우릴 소중히 해주고, 결코 차별대우하지 않는 다는 걸 알고 있는데, 난 히로시보다 자신의 약한 마음에 진 거야……. 상대를 믿지 않는 여자한테 사랑할 자격은 없다고, 이전에 와카나한테 말한 적 있어. 이번엔 내가 그 말을 들어야 할 입장이네」

 

 

어깨를 움츠리고 가볍게 웃으면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치에를 보고, 히로시는 가슴을 꽉 조여왔다.
히로시는 입술을 깨물고서 베개를 늘어놓으면서 말을 잇는 치에를 그저 가만히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자신의 미숙함으로 치에에게 힘든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이 분한 것이다.

 

 

「히로시도 항상 넷을 동시에 상대할 수는 없을 거고, 아키라 언니랑 유우 언니도 히로시한테 응석부리고 싶을 때도 있겠지? 그치만 그걸 볼 때마다 마음이 어지러우면, 절대는 아니지만 히로시의 아내를 감당하지 못해. 그러니까 이번 일로 잘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치에는 처음으로 히로시에게로 시선을 향했다.
그 표정에는 아무런 슬픔도 없는, 상쾌한 표정으로 돌아와 있다.

 

 

「좀 더 와카나같이 솔직해지고 히로시한테 응석부리면 돼♪ 응석부리고 싶을 때는 사양말고 응석부리고, 그렇지 않을 때는 모두를 따뜻하게 지켜보는 거야. 처음부터 그러면 됐어. 사랑은 맹목적이라고 하지만, 새삼 실감했지 뭐야♪」

 

 

경쾌하게 소리 높여 웃는 치에에게서, 조금 전까지의 무거운 분위기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자기 나름대로 완전히 정리한 것이다.
히로시는 낡은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자신을 손에 넣은 치에의 밝은 미소에 평상시 이상으로 마음이 두근거리며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버렸다.
치에와 다시 마주한 히로시는 가늘고 작은 손을 양손으로 잡고서 다시금 사과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히로시의 마음이 풀리지 않는 것이다.

 

 

「치에 누나, 나야말로 새로운 집에서 모두와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어서 들떴어. 그래서 치에 누나와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걸 눈치채지 못했어. 미안」

 

 

치에의 머리 높이까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자세로 치에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자 히로시의 뺨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바닥이 느껴졌다.
히로시가 그 손이 이끄는 대로 목을 들자, 눈앞에는 살짝 미소지은 치에의 연분홍색으로 빛나는 입술이 있었다.

 

 

쪽♪

 

 

입술끼리 쌀짝 닿기만 하는 버드 키스.
히로시는 눈을 깜빡이면서 치에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치에의 의도를 알 수 없는 것이다.

 

 

「지금의 키스는 화해의 표시♪ 서로 나쁜 면이 있었어. 그리고 서로 그걸 반성한거야. 그거면 되잖아♪」

 

 

윙크하는 치에를 히로시는 수를 잡은 채로 강하게 안고서 이번에는 히로시 쪽에서 진하게 키스했다.
혀를 얽고 타액을 나누며 입술을 빨았다.
치에도 적극적으로 혀를 내밀면서 강하게 파고들었다.

 

 

「히로시……」

 

「치에 누나……」

 

 

천천히 얼굴이 떨어지자 둘의 입술 사이에 은색 실이 연결되었고, 서로의 눈동자에 사랑하는 사람을 비추면서 다시 얼굴이 가까워지려고 한 순간.

 

 

「크흠! 큼, 흠흠」

 

 

열려진 문에서 파자마로 갈아입은 와카나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명백한 헛기침을 하고 있었고, 그 뒤에는 아키라와 유우가 미소지으면서 잠시 멈춰 서 있었다.

 

 

「저기요~ 슬슬 방에 들어가도 될까요? 뭐하면 저희들은 다른 방에서 자도 되는데~요?」

 

 

와카나의 가느다란 눈에서 장난기 어린 빛에 흘러넘치며 히로시와 치에를 보고 있다.
치에는 순간 굳어졌지만 곧바로 히로시의 팔을 가슴에 안고서 와카나를 향해 단언했다.

 

 

「응. 넌 다른 방에서 자도 괜찮아. 난 유우 언니랑 아키라 언니와 함께 히로시의 품에서 아침을 맞이할게. 잘자, 와카나♪」

 

 

의외로 용서 없는 치에의 되받아치기에 와카나가 오히려 울며 매달렸다.

 

 

「아~앙, 거짓말거짓말! 잘못했으니까, 같이 자자, 으~응?」

 

「에잇, 그래그래! 넌 저기 구석에서 얌전히 자렴♪」

 

 

키 175cm의 와카나가 키 150cm인 치에의 허리에 매달려서 우는 모습에 아키라와 유우는 소리 내서 웃었고, 히로시도 손뼉을 치며 폭소했다.
치에와 와카나의 눈동자도 조금 전부터 웃음이 가득하다.

 

 

「그러면, 이걸로 잘 준비는 다 된거지?」

 

 

늘 있는 자매 콩트가 끝나자 아키라가 방을 둘러보면서, 5개의 이불이 빈틈 없이 깔린 것을 확인하자 유우가 히로시에게 말을 걸었다.

 

 

「히로 군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와. 우리도 갈아입을 테니까」

 

「히로 짱, 여기서 갈아 입어도 괜찮은데~♪ 도와줄게♪」

 

 

와카나의 유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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