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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아름다운 자매(美姉妹)와 함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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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90 회 작성일 24-01-12 22: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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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자매(美姉妹)와 함께 ♡ 

Translated by bluewing








5. 유우와 함께


<1>


「저기, 히로? 상담이 있는데, 시간 괜찮아?」


아침식사에서 아키라가 왼쪽에 있는 히로시에게 말을 걸었다.


「응, 괜찮아. 출근까지 앞으로 15분 정도 있으니까」


「고마워. 저기, 이 방 말인데……」


여기까지 말하고서 아키라는 말끝을 흐리고, 미안하다는 표정이 되어서 아키라의 얼굴을 보았다.


「솔직히 다섯명이서 살기에는 이 방이 좁다고 생각해. 더 넓은 곳에 이사하면 어떨까?」


아키라의 단도직입적인 제안에 치에와 와카나 자매는 놀란 나머지 젓가락을 멈추고서 아키라에 시선을 보냈다.
히로시는 별로 놀라지 않고, 아키라의 말을 기다렸다.


「다섯이서 살기에는 너무 좁고, 서로의 프라이버시도 어느 정도 필요하겠지? 거기다…… 둘이서만 있고 싶을 때도 있잖아?」


이렇게 말하면서 모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둘이서만 이라는 말에 곧바로 반응한 것은 와카나다.


「응♪ 언니들이랑 히로 짱하고 다 같이 섹스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둘이서만 하고 싶기도 해~」


「너, 너 말야! 이른 아침부터 세, 섹스같은 말은 하지 마!」


눈을 반짝거리는 와카나에게 얼굴을 붉힌 치에가 재빨리 태클.


「어머, 언니는 히로 짱이랑 둘만 있고 싶지 않아? 다들 보는 데서 하는 게 좋은 거야?」


와카나가 커다란 눈을 가늘게 뜨면서, 장난기 어린 웃음을 보이면서 치에를 바라보았다.


「누, 누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거야! 난! 나는…… 나도 히로시하고 둘이서만 있고 싶은데……」


마지막 말은 웅얼거리는 소리가 되고, 목부터 위쪽을 빨갛게 물들이며 고개를 숙여 버렸다.
처녀를 잃어도 여전히 순진한 치에를 보고,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그치? 매일매일 넷이서 안기면, 아무리 히로라도 자지가 비어버릴 거야(腎虚). 게다가, 『안 하는』 사람 바로 옆에서 『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아키라의 커다란 눈동자가 히로시를 바라보았다.
그 눈은 웃고 있었지만.


「히로가 계속 여기서 살거면, 내가 괜찮은 곳을 소개할 수도 있는데 어때? 아니면 본가로 돌아가도 괜찮아. 본가면 방도 잔뜩 있고, 집세도 필요 없을 거고♪」


아키라의 정확한 의견에 히로시도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히로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응, 확실히 나도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 누나들을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고」


히로시가 눈을 떴을 때, 한 이불 안에서 오른쪽에는 아키라, 왼쪽에는 와카나가 히로시의 팔을 각각 안은 채로 잠들어 있었고, 굉의 머리 위쪽에는 유우와 치에가 달라붙어서 한 이불을 덮고 있었던 것이다.
전원이 알몸이었던 것도 부끄러웠지만, 그보다 모두가 몸을 움츠리려서 자고 있었던 것이 가슴 아팠다.
히로시의 방은 6첩방으로, 일단 다다미 4장 반의 공간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가구나 이런저런 물건들도 있으므로 실제로는 6첩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런 곳에 어른이 다섯 명.
5개의 이불을 깔 공간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다.


(조, 좁다! 어떻게든 해야 해, 이대로는 누나들이 불쌍해. 차라리 이사할까? 하지만……)


부드러운 여체 이불에 휩싸이면서, 히로시는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이사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게~, 저~, 시골로 돌아가는 건 좀……」


히로시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나, 시골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여기엔 시골에 없는 것이 많이 있고,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살기 편리해. 모든 면에 있어서. 뭐, 자연환경만은 시골이 우수하지만」


「그래…… 확실히 살기에 적합하지는 않지만, 살려면 아주 좋은 곳이야, 도쿄는. 좋아. 나는 히로를 따를 거야. 히로가 도쿄에 있고 싶다면 나도 서포트할게♪」


아키라가 윙크를 날리자, 와카나는 키스로 대항했다.


「맞아~. 히로 짱이 결정한 거니까 나도 따라갈게~. 왜냐면 아내잖아♪」


들떠있는 와카나의 옆에서, 치에가 무언가를 가만히 생각하고 있다.


「치에 누나? 왜 그러는 거야?」


히로시의 물음에 천천히 얼굴을 들어서 응시해 왔다.


「히로시가 원하면 나는 거기에 따를 거야. 하지만, 그…… 방을 빌릴만한 돈은 있어? 여긴 집세도 비싸지? 무리해서 일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아?」


걱정스러워하는 눈동자를 보고, 히로시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사랑받고 있음을 다시금 실감했던 것이다.


「으응~, 그거 말인데……」


히로시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코끝을 긁었다.


「다섯명이 살 수 있는 임대 맨션이 되면, 예산상 모두가 개인방을 가질 수 있는 5LDK는 도저히 무리야. 자매끼리 한 방을 사용한다고 해도 최소한 3LDK는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치만, 그렇게 되면 한달 집세만해도 15만엔 이상…… 지금 내 월급으로는 엄청 모자라」


히로시는 아르바이트의 실수령액과 도쿄에서의 연선별(沿線別) 임대맨션의 임대시세, 한달분 광열비나 식비 등 필요경비를 모두에게 들려주었다.


「그러면 최소한으로 잡아도 한달에 25만엔은 필요해. 이대로라면…… 매달 7만엔씩 적자야」


치에가 도쿄의 비싼 집세에 놀람과 동시에, 적자 금액의 크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언니, 우리 저금으로……」


와카나의 고마운 대사를 히로시가 즉석에서 막았다.


「그건 안 돼, 와카 누나. 이건 어디까지나 내 급료 문제니까. 치에 누나나 와카 누나의 돈에 의지할 수는 없어. 내가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그치만, 임금은 갑자기 오르거나 하진 않잖아? 힘든 일로 바꾸지 않는 한은」


이번에는 아키라가 미소지으면서 히로시의 대사를 막았다.
히로시는 아키라의 태도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재정난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상당히 여유와 함축이 있는 태도다.


「아키 누나, 그건 알고 있어. 그러니까 좀 더 시급이 좋은 아르바이트로 바꿀 생각이야」


히로시는 머리속에서 재빨리 계산했다.


(시급 950엔이면 매일 11시간 일하고 25일근무 -- 1주일에 하루 쉬나. 이래서야 누나들하고 보낼 시간이 없잖아)


깊은 한숨을 내쉬고, 어둡게 가라앉은 얼굴의 히로시에게 지금까지 아무 말도 없었던 유우가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히로 군, 컴퓨터 좀 써도 돼?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히로시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확인하고서 컴퓨터를 켜서 무언가를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아키라가 생글거리면서 히로시의 얼굴을 보고 있는 것이 신경쓰인다.


「……자, 히로 군, 이거 좀 봐」


유우는 도시은행의 잔액조회화면을 히로시에게 보여주었다.


「이건 유우 누나의 계좌? 내가 봐도 괜찮아?」


「후후♪ 여길 잘 봐」


유우가 가리킨 곳에는 명의인으로 히로시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다.


「에! ? 이거, 내 계좌? 어째서? ?」


히로시는 어떨게 된 일이냐며 유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잊어버렸어? 원래 히로 군이 번 돈이야♪」


「내가 벌었어? 언제? ?」


「완전히 잊어버렸나보네. 히로,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여름방학, 기억나?」


아키라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빙힉? 지금부터 4년전이네. 내가 뭔가를 했었나? 으응~~~~? 」


히로시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허공을 응시하고서 필사적으로 생각했지만 전혀 짐작이 가질 않았다.


「히로시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고 하면…… 분명 여름방학 내내 아르바이트 하지 않았어? 수박 운반」


치에가 당시를 생각히면서 말하자, 와카나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이었다.


「맞다 맞아, 생각났어~. 확실히 그때, 히로 짱이 아르바이트로 바빠서 전혀 상대 안 해준다고 언니가 삐졌을 때네♪」


「윽! 무, 무슨 소리야, 너! 그, 그런 건 기억에 없어! 삐졌던 건 너잖아!」


치에는 횡설수설하면서도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면서 와카나를 노려보았다.


「확실히 기억하고 있잖아, 언니♪」


「우웃!」


와카나의 되받아 치기에 말이 막히는 치에.
그런 쌍둥이의 만담을 뒤로 하고, 히로시는 그때를 생각했다.


「수박 운반? 아~~~~~! 그 때 번 돈인가! ?」


「겨우 생각난 것 같네♪」


아키라가 웃으면서 어깨를 다독거려 왔다.


(좀 전에 생글생글 웃었던 것은 이것 때문인가?)


히로시는 겨우 납득했지만, 아키라의 태도를 보고 있자니 아직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어린애가 기다리던 장난감이 빨리 도착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지금부터 일어날 즐거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얼굴이다.


(나쁜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 밖에 또 무언가가 있는 걸까. 무엇보다도, 그 때 번 돈은 대단한 액수는 아니었을텐데. 거기다 그 돈, 내가 어떻게 했었지? ?)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제대로 생각이 나지 않자 유우를 보면서 설명을 졸랐다.


「그 때, 내가 히로 군한테서 맡은 돈이야♪ 기억 안 나?」


「맡겼어? 내가 유우 누나한테? 으응~~~~~아! 맞다, 그랬지! 확실히 그 때……」 


「응. 몇 배로 만들어 보일게 라고 말하고 히로 군한테서 맡은 돈. 그걸 내가 지금까지 관리해 왔어♪」


「맞아, 유우 누나한테 맡겼어. 완전히 잊고 있었네. 고마워, 유우 누나. 지금까지 맡아 줘서」


완전히 생각나자 고개를 숙여오는 히로시를 유우가 기쁜 듯이 응시했다.


「그러니까 이건 진짜 히로 군의 돈이야♪」


미소지으면서 유우의 손가락이 잔고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2>


삐빅, 삐빅, 삐빅, 삐빅, 삐빅…….

갑자기 울리는 알람에 히로시는 유우가 가리키는 PC 화면에서 눈을 돌려, 시계에 표시된 시간을 확인했다.
그리고 손을 뻗어 알람을 멈추면서 천천히 일어섰다.


「미안, 유우 누나. 돌아와서 천천히 볼게. 이제 출근 시간이라」


히로시는 집을 나설 시간에서 5분 전으로 알람을 세트해 두었다.
이렇게 해 두면 화장실에 있거나 빨래를 하고 있어도, TV에 표시되는 시간을 보지 않고도 시간을 알 수 있으며, 여유를 가지고 집을 나설 수 있다.
유우는 히로시가 잔고를 보고 놀라는 얼굴을 못 보는 것을, 내심 유감스럽게 생각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와카 누나, 미안하지만 아침밥 정리 부탁해도 돼? 치에 누나, 저녁은 내가 만들게. 유우 누나, 이사 건은 OK니까, 내가 돌아오면 천천히 얘기해」


재빨리 옷차림을 정돈하면서 셋을 보자, 최고의 미소로 대답해 주었다.


「「「네~♪ 안녕히 다녀오세요♪」」」


치에와 와카나 자매와 아키라의 기분 좋은 삼중주를 들으면서 현관으로 향하자, 유우가 뒤따라 왔다.


「저기, 히로 군. 갑작스럽게 미안하지만, 내일이나 모레, 가능하면 내일부터 2~3일, 휴가를 받을 수 없을까? 언니가 생각해 둔 방을 나하고 같이 보러 다니면 어떨까 하는데」


유우가 히로시의 등에 대고 말을 걸자, 구두를 신은 히로시가 되돌아 보면서 물었다.


「유우 누나랑? 아키 누나는? 모두 함께가 아니고?」


묻는 히로시에게, 유우는 아키라가 바쁘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집 구하기는 나에게 맡겼어. 언니는 그 외에도 일이 있고」


「그래, 알았어♪ 휴일은 회사하고 조정해 볼게.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독신생활에서는 결코 할 수 없었던 대사 교환에 부끄러워하면서, 히로시는 아르바이트 장소로 향했다.
유우는 현관을 나와 히로시가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계속 지켜보다가 천천히 방으로 돌아왔다.
 

(안녕히 다녀 오세요…… 인가. 히로 군한테 말해 준 건 오랜만이네. 그렇지만 지금부터는 아내로서 매일, 현관에서 배웅할 거니까……)


마치 신혼가정과 같은(실제로 새댁이지만) 시츄에이션에 너무나 수줍어진다.


(꺄아, 어젯밤의 일이 생각나 버렸네)


아내라는 말에, 히로시와 피부를 맞댄 감촉이나, 몸 속에 쏟아진 정액의 뜨거움이 생각나서, 얼굴이 뜨거워져 버린다.


「유우, 얼굴이 빨갛네♪ 뭘 생각하고 있는 걸까나~?」


놀림이 섞인 언니의 말에, 머릿속이 신혼 모드인 유우는 곧 바로 반응할 수 없었다.
그런 유우에게 와카나가 웃으면서 참견했다.


「유우 언니, 『다녀오세요, 쪼옥』 제대로 했어?」


「얘, 와카나! 언니를 놀리면 못 써!」


치에의 꾸짖음(그러나 눈에는 힘이 빠지고 있다)과 언니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유우는 귀까지 빨갛게 물들이면서 남은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다녀오세요 키스…… 인가. 전혀 생각 못했네. 아내로 아직 미숙해)


꽤나 골똘하게 생각하면서, 오늘 밤의 『어서오세요 키스』부터는 절대 빼먹지 않겠다고 남몰래 맹세하는 유우였다.


「그러면, 히로도 나갔으니가 남는 문제를 정리할까. 치에 짱, 와카나 짱, 너희들 일은 어떻게 했어? 오늘 쉰다고 말해 둔거야? 내일부터 근무는 어쩔 생각이지?」


한 발 먼저 식사를 끝낸 아키라가 식후의 차를 마시면서 자매에게 연이어 물었다.
아내들의 리더이자 사회인 선배로서, 그리고 사장실 비서로서의 정의감(?)이 아키라를 불타오르게 해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둘을 바라보았다.


「이번 주는 쉰다고 그저께 말해 뒀지만…… 그 뒤로는 아직 생각한 적이 없어서……」


아키라의 모든 것을 파악하는 것 같은 엄한 시선에, 치에는 엄한 여자 상사에게 야단맞는 부하직원 처럼 목을 움츠리고, 눈도 내리깔면서 말이 막혀 버렸다.
높은 위치에서 묶은 긴 포니테일이 조금씩 떨리면서, 치에의 초조한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다가 회사에는 그만둔다고 할 생각…… 이었어요」


와카나는 아키라의 박력 앞에 목소리가 작아지면서, 순식간에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처음부터 하얀 피부의 와카나가 더욱 하얘지자, 칠흑같은 긴 흑발과의 대비가 보다 두드러지면서, 마치 하얀 도자기로 만든 인형처럼 되어 버렸다.


「……역시. 너희들, 이대로 말도 없이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니! ? 그건 좀 너무 무책임한 거 아냐? 사회인으로서, 인간으로서」


아키라의 표정이 순식간에 분노의 형상으로 변화한다.
그렇지 않아도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쿨한 인상을 주는 아키라다. 화난 표정이 되면 누구도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된다.
실제로 아키라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나 회장조차도 눈을 숙이면서 피할 정도다.


(위험해. 아키 언니, 진심이야)


아키라의 커다란 눈동자가 가늘어지면서 영하로 느껴지는 목소리에, 와카나는 언니의 손을 잡고 떨기 시작했다.
정말로 화가 난 아키라의 무서움을 직접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일을 팽개치고 온 건 잘못했어))


치에도 와카나도, 아키라의 당연한 질책에 새삼스럽지만 마음 속에서 크게 반성했다.
와카나는 히로시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일을 잊은 (억지로 무시한) 것을 반성했고, 치에는 와카나의 움직임을 말리지 않았던 것을 언니로서 깊이 반성했다.


(정말, 앞뒤도 생각하지 않고 바로 움직이니까 이렇게 되잖아! ……뭐,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두 사람의 주눅이 든 태도에, 아키라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히로시를 만날 수 없어서 외로웠던 건, 그녀들만이 아닌 것이다.
아키라도 일이 없었다면, 분명 유우와 함께 같은 일을 했을 것이니까.


(…………)


아키라는 표정을 조금 누그러뜨리고, 어쩔 줄을 모르는 자매를 바라보았다.
아키라의 날카로우면서 따뜻한 시선과 마주친 순간, 와카나는 면목이 없다는 듯이 당황해서 시선을 숙였고, 치에는 비에 젖어서 매달리는 강아지 같은 눈으로 올려다 본다.
평상시에는 수완가인 치에도, 앞으로 어쩌면 좋은지 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 것 같다.


(……아휴, 어쩔 수 없네. 여기선 우선 오니가 될까)


아키라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 헤어 밴드를 한 소프트 웨이브의 롱 헤어를 왼손으로 등에 넘기면서, 부하에게 명령하는 상사와 같이 늠름한 목소리로 두 사람에게 말했다.


「둘 모두, 지금부터 나하고 함께 본가로 돌아가. 그리고 자기 손으로 퇴사 수속을 제대로 끝내는 거야. 동시에 이쪽에서 살 준비도 하고. 알았지?」


아키라의 가부를 말하게 하지 않는 업무 명령(?)에, 자매는 눈을 크게 뜨면서 아키라를 응시했다.


「오늘? 지금부터? 돌아가! ?」


「! ! 」


와카나는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어서 더듬더듬 말을 꺼냈지만, 치에는 이제야 처음 깨달은 듯이 깜짝 놀랬다.


(확실히…… 뒤처리가 필요하겠네. 나도 와카나도, 이대로 괜찮을 리 없어)


너무나 정당한 아키라의 어드바이스에, 치에는 평소의 냉정함을 간신히 되찾았다.
아키라는 고개 숙이고 있는 와카나를 위해 한번 더 알기 쉽게 타일렀다.


「지금부터 히로와 도쿄에서 살려면, 뒤에 찜찜한 건 남기지 말고 시작해. 그러지 않으면 너희들도 개운하지 않겠지? 이대로는 히로한테 폐를 끼치게 돼. 거기다 너희들 부모님한테도 필요없는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겠지?」


아키라는 자매의 부모님을 떠올렸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건 충분할 정도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쪽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빠르다.


「회사도 결혼 퇴직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변명이 되니까 안심해」


아키라의 회사에서도, 샷 건 웨딩(속도위반 결혼)에 해당하는 여사원의 돌발적인 퇴직이 해마다 몇 차례씩 발생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여사원(과 일부 남성 사원)들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인심장악에 뛰어난 아키라는 인사부의 과장에게서 결원 부서의 인원배치에 대해 상담해주는 처지가 된다.


「그리고 회사 일하고 병행해서, 정식으로 히로한테 시집올 준비를 하면 돼. 일주일 정도면 바로 돌아올 수 있어」


와카나의 마음을 짐작하고서 타이르는 아키라는, 마치 와카나의 어머니 같다.
아키라도 그런 착각에 빠져서,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다들 본가에 가 있는 동안, 나하고 히로 군이 새 집을 찾아서 이사해 둘게」


그때까지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던 유우가 녹차를 마시면서 아키라의 말을 보충했다.


「새 집에서 다들 돌아오기를 기다릴게. 그러니까 이쪽 일은 우리한테 맡기고, 집에 가서 제대로 정리하고들 와」


유우가 자매를 향해 안심시키는 것처럼 미소지었다.


「본가로 영영 돌려보내는 게 아니니까. 여기서 새롭게 살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해. 자♪ 준비가 끝나는 데로 돌아오면 되니까」


아키라는 마지막으로 미소지으면서, 평소의 아름답고도 상냥한 표정으로 돌아와 와카나의 기분을 풀어 주었다.
치에는 아키라과 유우 자매의 생각에 감탄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들의 계획 없음을 부끄러워했다.


「……그러네요. 히로시에게 걱정을 끼치면 안되겠요. 이대로는 사회인으로서 히로시의 아내로서 실격이에요. 네, 알았어요. 아키라 언니가 말하는 대로 할게요」


치에는 밝은 표정으로 확실하게 단언해서 아키라와 유우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와카나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여전히 침묵한 채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와카나? 다음을 위해 한 번 돌아가자. 그 정도는 알겠지? 뭐가 걱정이니?」


치에의 타이르는 말에 얼굴을 든 와카나의 눈동자에는, 자그마한 눈물이 빛나고 있다.
그리고 아키라에게서 돌아가자는 말을 듣고 나서 계속 생각하고 있던 말을 불쑥 중얼거렸다.


「치사해! 그러면 오늘 밤부터 유우 언니랑 히로 짱, 둘만 있게 되잖아~~!」


「「그쪽 걱정이얏! !」」


잠시 후, 이마에 십자 마크를 대량으로 떠올린 치에와 아키라의 정권이 좌우에서 와카나를 분쇄했다.

한편, 와카나의 대사에 유우가 수줍어하면서 얼굴을 붉혔다.


(오, 오늘 밤부터…… 히로 군과 내가……, 둘이서만! ?)


유우는 눈매를 붉게 물들이면서, 와카나의 울먹이는 소리를 들으면서, 오늘밤부터의 달콤한 생활을 상상했다.



<3>


「어? 유우 누나, 아키 누나네는 어디로 나갔어? 」


일을 마치고 돌아와 현관에 놓여져 있던 여성용 신발이 3쌍 모자란 것을 안 히로시는 마중나간 유우에게 물었다.
근처 편의점에라도 간 것일까?


「그게……」


유우는 히로시의 옷을 받아주면서 아침의 전말을 자세하고 담담하게 들려주었다.
어디까지나 사실만을 전하고 자신의 감정이나 주관은 조금도 더하지 않는다.
히로시는 그것이 유우의 뛰어난 점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주관이나 감정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이야기가 크고 과장되어서 사실과 추론이 섞이게 되기 때문이다.


「과연, 그래서 다들 돌아갔건가. 그야 일을 팽개치고 온 치에 누나와 와카 누나가 나쁘지∼」


이야기를 들은 히로시는 유우가 건네 준 방석에 앉으면서 쓴웃음을 짓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아키 누나, 많이 화냈지? 일에는 엄격하니까」


히로시는 아키라가 귀신 같은 얼굴로 꾸짖고, 치에와 와카나가 부들부들 떨고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유우는 히로시의 상상대로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치에는 반성하고 바로 귀향을 승낙했지만……」


끝까지 말하지 못하고 유우의 말이 조금씩 낮아진다.
히로시는 알면서도 그 말을 받았다.


「와카 누나가 투정부렸지?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으응, 그것도 있지만…… 저, 그게……」


유우로는 드물게 불분명한 표현에 히로시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눈매를 붉게 물들인 유우가 깔았던 눈을 올려보면서 말했다.


「저기, 나만 치사하다고」


「치사해? 치사하다니…… 뭐가? 」


히로시는 더욱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게, 다들 돌아가는데 나만 여기 남아서 히로 군이랑 둘만 있게 되는게 치사하다고」


유우는 스스로 말해 버린 것이 부끄러운지, 목부터 위쪽이 새빨갛게 되어 버린다.
히로시는 와카나다운 질투에 그만 웃어 버렸다.
그와 동시에 오늘밤부터 유우와 둘만 있게 된다는 시추에이션을 새삼 깨닫고는 쑥스러워졌다.
지금까지 누군가와 둘만 있은 적은 없고, 언제나 어느 한쪽의 자매 두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이다.
히로시는 쑥스러움을 푼다는 의미도 담아 조금 억지로 화제를 바꿨다.


「그래, 그러면 이번 주말에는 다들 돌아오는 거야?」


히로시는 사람이 줄어서 넓어 보이는 방을 둘러보면서 유우에게 확인했다.


「응, 잘만 풀리면. 준비가 끝난 사람부터 돌아오니까 그때까지 새로운 방을 정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완전히 원래의 안색으로 돌아온 유우의 말에 수긍하면서, 히로시는 내일부터 휴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 저녁 준비할게. 유우 누나는 TV라도 보고 있어」


히로시는 평소 하던 대로 목욕물을 받으면서 쌀을 씻기 시작했다.
유우는 히로시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입술을 깨물고는 가사를 할 수 없는 자신을 지금까지 이상으로 원망했다.



  ☆   ☆   ☆



「하아~~~ 좋다, 좋아♪」


아저씨같은 말을 하면서, 전신의 힘을 빼고 목욕탕 안에 조용히 잠긴다.
하루의 땀과 먼지를 씻어내는 목욕탕은 히로시에 있어서 가장 긴장을 풀 수 있는 장소이자 시간이다.
오늘 하루의 스트레스나 싫은 일들이 더운물 속으로 녹아가는 것이 실감된다.
인중까지 더운 물에 잠겨서 녹아들고 있는데, 문 저쪽 편에서 유우가 말을 걸어 왔다.


「히로 군, 목욕타올 여기다 둘게」


「아, 고마워」


히로시는 유우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나머지 목소리가 떨려 버렸다.
순간, 「등, 씻어줄게」 라면서 전라의 유우가 들어오는 건 아닐까 생각했던 것이다.


(라이트 H노벨을 너무 읽었어)


자신의 망상에 히로시는 쓴웃음을 떠올리면서, 역시나 섹스를 한지 하루만에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유우 누나의 알몸, 예뻤다고♪)


샤기 컷이 들어간 숏헤어가 잘 어울리는, 수정 처럼 맑은 눈동자에 쿨하지만 상냥한 미소를 떠올리고 있는 유우.
달의 여신 같이 얼룩 하나 없는 하얀 피부에 매끈매끈한 감촉.
날씬한 몸에 잘록한 허리, 둥글고 크게 부푼 엉덩이에 날씬하고 긴 다리.
손바닥에 꼭 들어가는, 탄력이 있는 두 개의 사발형 언덕과 그곳을 뚫고 나온 분홍색 유두.
무모의 치부 아래에는 살집 좋은 균열이 살짝 이어지면서 그곳을 통해 들여다 보이는, 주름이 적고 진한 주홍색의 예쁜 비순(秘唇).
발기하면 성냥 머리 정도로 커지는 클리토리스에 페니스를 부드럽게 감싸는 꿀단지…….
유우의 알몸을 떠올리자 하반신에 급속도로 혈액이 모이기 시작한다.


(어이 어이, 너도 건강하구만~)


유우와의 섹스를 완전히 떠올리고는, 준비 만전의 상태가 된 페니스를 내려다 보며 히로시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어젯밤 7번이나 사정했는데, 벌써 완전 부활(?)을 이룬 자신의 페니스가 절조 없이 생각되었다.


(오늘 밤도…… 하는 걸까?)


유우와 둘만의 밤, 히로시는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요구한다면 유우도 거절하지는 않겠지만 강요하는 것도 그렇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매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반대로 침울해질지도 모른다.


(이럴 때, 신혼가정은 어떻게 한다고 했지? 맞아, YES·NO 베개! 라니, 있을 리 없잖아!)


독신생활에서 싫어도 익히게 되는 「혼자 놀기」로 그만 머리를 움켜 쥐어도, 페니스는 꿀단지의 부드러움이나 따스함을 요구하면서 꼿꼿이 서 있다.


(뭐, 좋아. 될 대로 되겠지)


히로시가 고민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으로 생각을 멈추고, 발기한 그대로 욕조에서 일어선 그 순간.


「히로군 , 등 씻어줄게♪」


뺨을 붉게 물들인 유우가 문을 열고 살며시 욕실로 들어 왔다.
어젯밤 처음으로 안았고, 바로 조금 전까지 떠올리고 있던 여성이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는 모습으로.
히로시는 그야말로 약속된 전개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면서 굳어져 버렸다.


「아……, 후훗♪ 히로 군, 건강하네♪」


유우의 시선이 히로시의 사타구니에 고정되면서 뜨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히로 군, 벌써 그렇게 됐네. 잘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어? 후후♪ 좋아. 나한테 맡겨」


유우는 눈동자를 요염하게 물들이면서 욕조로 들어가, 굳어 있는 히로시의 정면에 주저 앉았다.
눈앞에는 핏대를 세우며 휘어져 있는 있는 페니스가 자극을 요구하며 실룩실룩 떨고 있다.


「대단하네……. 이렇게 커다란 게 내 안에 들어 왔었구나」


유우가 검지로 페니스 밑 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문지르기 시작한 시점에서, 겨우 히로시의 몸이 움직였다.


「아, 유, 유우 누나! 뭐, 뭘, 후앗!」


유우의 손가락 끝이 귀두와 기둥을 연결하는 부분을 쓰다듬으면서 그대로 요도를 향해 왔다.
페니스에서 전해지는 쾌감에 히로시는 몸을 떨면서 욕조 안에서 허리를 불쑥 내밀면서 서게 되었다.
선액이 손가락과 귀두 사이에 은빛으로 빛나는 실을 만들면서 늘어지고 있다.


「후후♪ 히로 군, 벌써 잔뜩 나왔네♪ 어제, 그렇게 많이 쌌는데…… 완전 회복♪」


유우는 기쁜다는 듯이 미소지으며 목을 좌우로 기울여가면서 사랑스러운 남자의 페니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 씩씩한 페니스가 자신의 처녀막을 찢었다고 생각하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은밀한 균열 사이로 이슬이 방울져 떨어져 내린다.
우는 뜨겁고 딱딱한 기둥을 오른손으로 살며시 잡았다.


「아! 유, 유우 누나, 유우 누나!」


히로시의 페니스는 유우가 주는 자극에 더욱 커지면서 활짝 젖혀지고, 귀두도 크게 벌어졌다.
기둥에 힘이 들어가면서 검푸른 혈관이 불끈 떠오르고 있다.


「히로 군, 내가 기분 좋게 해줄게♪」


유우는 히로시의 얼굴을 올려다보면서 음란하게 미소짓고는, 페니스를 쥔 채로 크게 입을 벌렸다.



  <4>


「히로 군, 나 더는 못 참겠어. 부탁할게, 히로 군의 씩씩한 자지, 내 보지에 넣어줘! 」


히로시의 진한 정액을 맛있다는 듯이 삼킨 후, 눈매를 붉게 물들인 유우가 눈을 치켜 뜨면서 졸라 왔다.
유우는 페니스를 빨면서 자신의 보지를 애무해서, 그곳을 더운 물과는 다른 끈적한 액체로 흘러넘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히로 군, 아직도 건강하네♪ 기뻐!」


유우는 양손을 히로시의 허리에 돌려 엉덩이를 애무하면서, 엉덩이 사이의 균열로 손가락을 움직여 항문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눈앞의 뜨겁고 딱딱한 페니스에 뺨을 부비고 혀끝으로 밑부분을 핥았다.
히로시의 페니스는 한 번의 사정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유우의 애정어린 봉사에 커다랗게 자신을 주장하고 있었다.


「후앗! 유, 유우 누나, 어쩐지…… 캐릭터가 바뀐 거 아냐?」


하반신으로부터 올라오는 맹렬한 쾌감에 질 것 같으면서도, 유우의 변화상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때때로 자신에게 응석을 부려 오는 유우와 달리, 무언가 필사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하리안, 아은 이엇 앆에 오허이하」


페니스를 입안 가득 머금고 있으니,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다.
히로시는 유우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고 천천히 허리를 당겨 입에서 페니스를 뽑아 냈다.
유우는 못 빠져 나가게 하겠다는 듯이 페니스를 혀로 휘감고 입술을 오므려서 강하게 빨아봤지만, 퐁 하고 기분 좋은 소리와 함께 입에서 떨어져 버렸다.


「하지만, 나는 이것 밖에 못하니까. 가사를 못하는 나는 히로 군을 즐겁게 해주는 것 밖에 못해」


유우는 왼손으로 고환을 비비고 오른손으로 기둥을 잡아당기면서 눈동자를 적신 채 올려다 보았다.
히로시는 유우의 마음 속에 감춰진 알려지지 않은 일면을 처음으로 알고, 왠지 말할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혔다.


「유우 누나, 그건 아냐. 난 유우 누나가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유우 누나가 있어 줘서 기뻐.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자신을 비하하지 말아줘」


히로시는 욕조에 앉아 시선을 유우와 맞추면서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다.
히로시가 주저 앉자 더운물이 욕조에서 기세 좋게 흘러넘쳤다.


「가사를 못해도 유우 누나는 유우 누나야♪ 못하면 지금부터 조금씩 배우면 되는 거고♪」


그렇게 말하면서 꼭 껴안고 등에 돌린 손으로 유우의 뒷머리와 등을 상냥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유우의 눈동자에서 눈물이 멈출 줄도 모르고 흘러넘쳐서 히로시의 뺨을 적셨다.
히로시는 눈물을 핥고서 오른손을 유우의 가슴으로 가져가, 정상에서 단단하고 뽀족해진 봉우리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탄력 있는 언덕을 천천히 문질렀다.


「그러니까 유우 누나.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가사를 할 수 있건 못하건, 내가 유우 누나를 좋아하는 데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으니까♪」


유우는 자신의 약한 마음, 약점으로 느끼고 있던 부분이 기쁨의 눈물과 함께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


「히로 군, 고마워. 나, 히로 군과 사촌이어서 정말 다행이야. 히로 군을 좋아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야. 히로 군과 연결되어서 난 정말 행복해♪」


울음 반 웃음 반의 표정으로 유우는 허리를 띄워 욕조 안에서 정좌하고 있는 히로시의 위에 걸터 앉았다.
오른손으로 꼿꼿이 서 있는 페니스를 잡아, 어제 처음으로 개통된 질구로 인도해 두세번 가볍게 비벼서 귀두가 들어갈 방향을 조정한 뒤, 천천히 허리를 내려 페니스를 삼켜 갔다.


「아! 들어와, 히로 군이 들어오고 있어~♪」


좁고 주름진 꿀단지를 크고 뜨거운 철봉이 밀어 헤치면서 안쪽으로 안쪽으로 들어오는 감촉에 유우는 환희의 목소리를 높였다.
처녀를 잃고서 처음 하는 섹스지만, 아픔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힐시를 환영하듯이 질벽이 꿈틀거리며, 페니스를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감싼다.


「아! 유우 누나가 삼키고 있어! 유우 누나의 보지, 뜨겁고 미끌거려서…… 굉장히 기분 좋아♪ 거, 거기다…… 주름이 달라붙어서!」


히로시는 페니스로부터 전해지는 감촉에 허리를 크게 떨면서 왼손으로 유우를 강하게 껴안고 오른손은 부드럽게 가슴을 비볐다.
그와 동시에, 올라탄 유우를 아래쪽에서 밀어올리는 것처럼 허리를 움직여, 유우의 따뜻한 보지와 질벽의 감촉을 마음껏 맛본다.
욕조의 뜨거운 물이 두 사람의 움직임에 맞춰서 격렬하게 물결치면서, 자꾸자꾸 욕조로부터 흘러넘쳤다.


「아앙, 히로 군, 히로 군!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유우는 히로시의 허리를 양다리로 휘감고 양손으로는 목을 껴안은 채 가랑이를 앞뒤로 부비면서 강하게 달라붙었다.
유우의 뺨에 흐르던 기쁨의 눈물이 어느덧 환희의 눈물에 바뀐 것을 둘은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가 된 것은 좋지만 좁은 욕조 안이므로 서로 생각하는 것처럼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서, 대신 빨아들이는 것처럼 진한 키스를 주고 받는다.
위와 아래의 입으로 연결되면서 히로시의 손은 유우의 가슴을 주무르고, 유우의 손은 히로시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유우 누나! 좋아해! 사랑해! !」


히로시는 유우의 등에 돌리고 있던 손을 내려서, 찰싹 달라붙는 촉감의 엉덩이를 쓰다듬고는 항문을 찌르며 압박한다.
유우는 질과 항문으로부터의 자극에 등을 한껏 젖히면서 한층 더 높은 소리로 허덕였다.


「하앙, 안 돼, 거, 거긴 만지면 안 돼~~! !」


말도 제대로 못하게 된 유우가 침을 흘리면서 목을 좌우로 흔들고, 페니스를 조이고 있던 질이 무의식 중에 더욱 조여들었다.


「아! 큭, 좁아! 유, 유우 누나, 그, 그렇게 조이면! 나, 싸버려! 」


히로시는 마치 손으로 쥐어짜는 듯한 보지의 조임에, 바로 항복을 선언했다.
질에 삽입하고서 아직 3분도 지나지 않았지만, 어제 막 동정을 잃은 남자에게 참을성이 있을 리 없는 것이다.


「괘, 괜찮아! 언제라도, 좋아하는 때에 싸! 안에다 싸 줘! 보지 안에 싸주지 않으면 싫어!」


유우는 사랑하는 사람의 정액을 자궁에 받을 수 있도록, 보다 강하게 달라붙으며 허리를 밀착시켰다.
그러자 포피가 벗겨진 클리토리스가 히로시의 음모에 부벼져 유우의 신음이 한층 격렬해진다.

 

「아 , 가, 가앗! 나도 가~~앗! ! 」

 

유우는 전신이 성감대가 된 것 같은 감각에 빠져서, 히로시와 닿아 있는 모든 곳에서부터 쾌감의 물결을 받았다.
이윽고 두 사람의 숨결과 싱크로 되면서, 점차 끝을 알리고 있었다.




(계속)
 









 




덧글 1. 이 글은 원작자인 エルム님의 허가 하에 번역되고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의 불펌을 금하고, 불펌이 있을시 전부 폭파됩니다.

 

덧글 2. 오랜만에 올립니다. 그동안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요. 자주 올리진 못하겠지만 가끔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3. 사실 히로시 하렘의 재정담당이 유우인데 쓸모가 없다니, 가사는 못해도 좋으니가 저런 재주 있는 여친 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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