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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 임신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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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4 회 작성일 24-01-12 18: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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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산타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란 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했다고 하는 기념일.
  하지만 그런 사실과는 관계 없이 야단 피우는 게 일본의 풍습 같군 그래.

  뒤늦게 이름을 대고 말았는데, 나는 산타클로스다.


  산타클로스가 이런 은근히 싸가지 없는 말투라 미안하다.
  어린이, 혹은 아직 산타클로스에게 꿈을 갖고 있는 놈은 지금 당장 집에 가라.
  동화틱한 상황은 하나도 안 일어나니까.


  난 일단 산타클로스라 불리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산타와는 또 별개다.

  난 어린애에게 꿈을 주는 산타클로스와는 별개의 존재다.
  그 녀석들과 달리 내가 선물을 건네주는 상대는 어른이다.
  그것도 특정의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는 녀석만 말이지.

  내 업무는 오전 중부터 시작된다.
  산타의 업무는 밤이란 이미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어린이 부문에 속한 놈만의 얘기다.
  어린이 부문에 속한 놈들은 엘리트니 선전부도 그 놈들밖에 픽업 안해주고.

  어이쿠, 푸념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오늘은 아무리 시간이 있어도 모자라.
  나는 붉은 재킷을 휘릭 걸쳤다.
  지금은 이 재킷을 유니폼으로서 입고 있긴 하지만 옛날엔 빨강색이 아니라도 상관없었다더군.
  하지만 본사가 유명한 모청량 음료수 회사랑 계약해서 유니폼은 빨강색으로 통일했다나.




  우리와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산타클로스는 차이가 있다.
  그건 내가 선물하는 대상이 어른이라는 것.
  그리고 내가 선물하는 물건이 아이라는 사실이지.

 

  즉 내 업무를 간단하게 말하면,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부의 부인을 임신시켜준다는 것.
  자식복이라고 말할 정도니 최고의 선물이겠지.

  덧붙여서 우리 같은 산타클로스를 보고 낮 산타라든가 어른 산타로 부르는 모양이다.
  나는 임신 산타라고 말하는 게 마음에 드는데 전혀 일절 유행하지 않는다.

  괜찮다 싶은데 말이야. 임신 산타.




  차고의 셔터를 열자 사이드카가 붙은 대형 오토바이, 그 사이드카 부분에 실려있는 커다랗고 하얀 주머니가 있다.
  이게 내 애차다. 이걸로 각 가정을 돈다.

 

  산타가 대낮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선물을 나눠주러 가는 건 이상하다는 의견도 이해하지만,
  이브 밤에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굴뚝을 통해 안녕, 이러는 건 산타 중에서도 스타거든.
  어지간한 엘리트 양반밖에 안돼.

  나처럼 말단 산타는 이브 낮부터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고, 집에도 현관을 통해 들어가는 거지.
  지금 시대는 어디든 격차사회야.

  어쨌든 맨 첫번째 집으로 향해보도록 할까.
  할당량은 30명 임신시키는 것이니까 말이지. 싸게싸게 움직여야지.


  지급받은 자료와 대조하면서 맨 처음 집에 도착했다.
  응, 주소는 맞군.

 

  딩동

 

  즉시 인터폰을 누르고 응답이 나오는 걸 기다린다.

 

  "누구세요?"

 

  젊음을 느끼는 여자의 목소리.
  손 안의 자료에 의하면 이 집은 남편과 부인의 2인 생활로 남편은 일.
  그리고 오늘은 누가 올 용무도, 어딘가에 나갈 용무도 없을 터.

  그렇단 건 이 목소리는 부인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아, 처음 뵙겠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가방에서 산타의 마크가 붙은 확성기를 꺼냈다.

 

  "어디서 오셨나요?"

 

  부인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키워드를 뱉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웃……"

 

  좋아, 반응 있다.

 

  "부인, 들리십니까?"
  "……네."

 

  "일단 문을 열어주세요."
  "……네."

 

  으음~ 반응이 안 좋은데.
  집에 들어가면 한 번 더 이 확성기를 사용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그건 그렇고 우리 개발부는 대단한 걸.
  이 확성기도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모르지만, 이 확성기를 통해서 키워드를 말하기만 해도 상대를 최면 상태로 만들 수 있으니 대단하기도 하다.

  하긴 꽤나 옛날부터 하늘을 나는 썰매라든가 만들었으니 뭐.

 

  찰칵

 

  자물쇠가 열리는 걸 기다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눈 앞에는 얼굴에 어린 티를 남긴 작은 몸집의 여성이 서있었다.

  우선 확성기를 사용해 한 번 더 최면에 건 뒤 몇 개쯤 질문을 한다.
  어이쿠, 그 전에 소동 일으켜도 귀찮기에 내가 말하는 일 행하는 일은 절대적이라고 암시를 걸어두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질문에는 거짓말하지 말고 진실만을 답해라."
  "네,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름은?"
  "……료코에요."

 

  "나이는 몇 살이지?"
  "……26이요."

 

  "남편의 이름은?"
  "……타카히코 씨."

 

  "남편의 나이는 몇 살이지?"
  "……29이요."


  자료와 대조해서 잘못 찾아오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 뒤의 질문은 완전히 내 취미다.
 

  "쓰리 사이즈는."
  "……요새 재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오호라. 결혼하고 있고, 자주 잴 필요도 없나.

 

  "경험 인원수는."
  "……5명이요."

 

  뭐 보통일까?
  얼굴 레벨로 생각하면 적다는 느낌도 들지만서도.

 

  "펠라치오는 한 적 있나?"
  "……네."

 

  얌전해보이는 얼굴하고서 할 짓은 하고 있는 모양이군.

 

  "그건 남편인가?"
  "……타카히코 씨와, 그 전의 남자친구에요."

 

  흥, 뭐 그렇게 되려나.

 

  "애널의 경험은 있나?"
  "……?"

 

  질문의 의도가 안 전해졌군.

 

  "뒷구녕에 자지가 들어왔던 적은 있나?"
  "……없습니다."

 

  뭐 질문의 의도가 전해지지 않았던 시점에서 예측은 갔지.
  이쯤 될까.

  대략의 질문에 만족한 나는 잽싸게 일에 착수하기로 했다.

 

  "좋아. 그럼 침실로 안내해줘."

 

  료코에게 이끌려 침실로 향하는 사이, 우선 궁디를 주물러두었다.
  물론 료코는 아무 저항도 하지 않았다.

  침실에 들어가선 료코를 알몸으로 만들어 세웠다.
  동안과는 대조적으로 몸의 성숙도는 상당한 것이었다.
  특히 호선을 그리며 여문 가슴을 중심으로 펑퍼짐한 몸은 완전히 어른의 그것이다.

  몸의 촌평은 이쯤하고 냉큼 일로 옮기자.
  우선 료코에겐 침대에서 맘대로 자위를 하게 시켰다.

  그 동안에 내가 가방에서 꺼낸 건 개발부 특제인 녹색의 약.
  여기에 사전에 채취를 마친 남편의 혈액을 섞어서…….

  그러고 보니 이 질문을 잊고 있었군.

 

  "료코, 아이는 남자애랑 여자애 중 어느 쪽을 갖고 싶어?"
  "여자애를 갖고 싶어요……."

 

  여자애의 경우는 핑크색 약을 넣고 5~10회 흔든다.
  덧붙여서 남자애의 경우는 파란 약, 양쪽 다 갖고 싶은 경우는 약도 양쪽 다 넣으면 OK다.
  세 쌍둥이 이상은 아직 연구중이라는 모양이다.

  하긴 그렇게 자주 세 쌍둥이 이상을 바라는 녀석도 없다고 보지만서도.

  글고서, 이 약을 주사기로 빨아들여……
  후우, 이 순간이 제일 싫은데.

 

  바늘을 나한테 찔러서 주입.

 

  이걸로 내가 다음에 싸는 정액이 지닌 유전자 정보는 남편과 완전히 같은 것이 되는 모양이다.
  왜인지는 몰라. 자세한 사항은 개발부에 있는 놈한테 물어봐.

  좋아. 이걸로 내 준비는 완료됐다.

  침대에서 헐떡이고 있는 료코를 보니 저쪽도 준비는 OK 같군.


  잽싸게 료코에게 뒤로 누워 양다리를 벌리고 머리 뒤로 젖힌 보지 뒤집기 자세를 취하게 시키고 위에서 삽입했다.
  과연 유부녀인 만큼 숙달되신 몸이었다.

  덧붙여서 보지 뒤집기 자세를 취하게 한 건 자궁구를 노리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결코 내 취미에 속한 게 아니다. 절대 아니다.

 

  "후앗! 아, 아, 아아!"

 

  자궁구를 향해서 찌푹찌푹 내리찌른다.

  그러나 무서운 건 료코의 질내였다.
  찌를 때마다 기분 편안하게 조여온다.

 

  "이, 이제에 …."

 

  한층 더 강하게 조이고 정자를 졸라대는 료코.
  그 쾌락에 맡겨 자궁구를 노리고 욕망을 토해냈다.

 

  "아, 안에다! 조, 좋아아!!"

 

  자궁으로 정자를 꼴깍꼴깍 마시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고 꽈악꽈악 조여든다.
  나는 빨리도록 맡기면서 그에 더해 몇 차례 찔러보기도 했다.


  "하아아앙……."

 

 

 

  "후우……."

 

  내 업무는 어디까지나 씨 뿌리기다.
  그리고 약의 효과로 수정율은 100%이기에 질내사정은 1회면 된다.
  덧붙여서 오늘 하루에 상당한 회수를 싸야만 하기 때문에 헛발 사격은 엄금이었다.

 

  그렇게는 알고야 있지만, 좀 더 정자를 먹여줘 먹여줘 하고 졸라대는 이 보지에서 도망치는 건 불가능하다.

 

  "햐아아앙!"

 

  결국 이 뒤, 뽑지 않고 2발쯤 짜내지게 되었다.

  초장부터 예상외의 기습을 당했지만 그 뒤에도 어떻게든 업무는 해치우고 있었다.

 

  오전 중에 임신시키는 건 8명.

  목표가 30명임을 생각하자면 조금 좋지 않은 페이스다.
  역시 맨 처음의 한 명 외에도 펠라를 시키거나 전라로 브릿지시켜보거나 방뇨 씬을 감상하고 있었던 게 잘못이다.

 

  나는 볶음밥을 우물거리면서 살짝 반성을 했다.
  덧붙여서 볶음밥을 먹고 있는 내 눈 앞에서 방금 씨 뿌린 여자가 앞과 뒤 양쪽 구멍에 바이브를 넣고 자위에 빠져있다.

  내가 다 먹을 때까지 아무리 절정에 달해도 손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도록 말했으므로 아까부터 마구 절정하고 있다.
  그렇다기보다 이제 목소리 안 나오는 듯한 상태가 됐군 그래.
  뭐 볶음밥도 얼마 안남았고 괜찮겠지.
  아, 식후의 커피도 있었군. 뭐 노력해줘.


 



  요기가 끝난 나는 또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오후 업무의 스타트다.
  요깃거리를 만들어준 여자는 실신해버렸찌만 뭐 괜찮겠지.
  감기에 걸리기 전에 일어나주도록 빌자.

 

  오후의 스타트는 생각보다 쾌조였다.
  1건째 2건째 집의 여자가 그다지 호감이 아니었던 것도 있지만 잽싸게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3건째의 자료를 보았는데, 4건째의 집과 옆집 사이였다.
  그에 더해 그 대각선 앞과, 그 뒤의 집, 추가로 그 맞은 편 집이랑
  총 5건의 타겟의 집이 근처에 있었다.

 

  이리 되게 되면 편해져서, 어딘가 한 집에 모아버리면 여러 가지로 수고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 5명의 여자가 굉장했다.
  전원 타입은 다르지만 상당한 미인이었던 것이다.

  한 명은, 중고생으로 잘못 볼 듯한 동안에다 어린 몸매에 작은 키. 섹스 어필이야 없지만 귀여움은 발군이다.
  그 옆의 여자는, 그라비아 아이돌급의 나이스 바디.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쏙 들어간 웨스트가 매력적이다.
  다음 여자는, 슬렌더한 몸매에 160후반쯤될까 싶은 장신. 추가로 안경을 쓰고 있어서 지적인 인상도 겸비하고 있다.
  4명째는, 다른 여자에 비하면 통통한 인상을 주긴 하지만, 그만큼 안는 감촉이 좋아보이고 남자를 좋아하는 몸이라는 느낌이다.
  마지막 한 명은, 양갓집 따님인지 지닌 분위기랑 행동에 기품이 넘치고 있다. 그리고 그 살결의 아름다움은 뺨을 문지르지 않고 못 견딜 정도다.

  나는 최면 상태의 이 5명을 나란히 두고 있기만 해도 절정해버릴 듯한 흥분을 맛보고 있었다.
  후후후, 모처럼이다. 다섯 명 한꺼번에 안아주지.

 

  5명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해보니 아무래도 5명은 에어로빅 동료라나봐서,
  한 명과 하고 있는 동안 다른 년들에겐 에어로빅을 뛰게 시켰다.
  한 명은 평소 에어로빅에 사용하고 있을 레오타드 차림으로
  한 명은 완전한 알몸으로
  한 명은 알몸 에이프런
  한 명은 알몸에다 남편의 와이셔츠를 입혔다.

  씨 뿌리기가 끝나면 의상과 함께 교대시킨다.
  전원에게 1회씩 교배하면 그걸로 용건은 마친 셈이지만, 의외로 격하게 약동하는 풍만한 육체와 땀 냄새에 당해버려
  전원에게 보지 뒤집기 자세를 취하게 시켜 차례대로 삽입해서 질내사정 룰렛을 해보거나,
  전원을 개로 만들어 집 안을 산책시키거나,
  전원의 성욕과 감도를 최대한도까지 높여서 정자 조르기 전쟁 등을 시켜버렸다.

 


  그 결과, 업무 종료 시간인 오후 8시에 어찌할 바 몰라 망연자실해있는 내가 있었다.
  작업 시간 종료시의 임신 인원수가 18명인 것이 그 원인이다.

  할당량인 30명의 반 좀 넘는 수밖에 임신시키지 못했다.
  이래선 올해의 보너스가 없는 정도긴커녕 감봉일지도 모른다.

  거기다가 교배 목적 이외의 확성기 사용과 교배 목적 이외의 사정에 대한 시말서도 써야만 한다.
  하고 있을 때는 즐거웠었지만 어쩌랴. 너무 까불었다.

 

  이래서야 아이들에게 꿈과 장난감을 전달하는 일류의 산타가 되는 건 꿈의 또 꿈이었다.

  나는 한숨을 쉬면서 연료가 다 떨어진 오토바이를 밀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르렀다.

 

  집에 다다를 무렵에는 순록의 썰매를 탄 산타가 출발하고 있으리라.
  그 와중에 나는 시말서를 써야만 하다니…….

 

  뭐 됐다. 일단은 크리스마스다.
  치킨이랑 케이크라도 사서 돌아갈까.

 

  시말서의 내용은 생각 안했지만, 일단 첫머리는 정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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