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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세뇌 마법 소녀 히프노 짱 - 애완동물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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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9 회 작성일 24-01-12 17: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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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집에 계신 분들을 위하여 단편하나 번역해 올립니다. >_<

 

솔로 만세!!!

 

만세!!!!

 

 

......만세 ㅠㅠ

 

흐어엉~ 울지않아ㅠㅠ

 

 

 

 

 

 

 

 


「애완동물이 있는 생활」


 


(1)


 


「좋겠다아… 귀, 귀여워!」


 


  나는 애완동물숍의 창에 찰싹 달라붙듯 얼굴과 손을 갖다대고 가게 안의 모습을 밖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창 건너편으로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귀여운 강아지들.


  나는 정말정말 개를 좋아해서 -고양이나 그 외 동물들도 좋아하지만 그 중 개를 가장 좋아한다- 애완동물숍 앞을 우연히 지나갈때마다 이런식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렇지만, 이런 강아지나 새끼고양이를 우리집에서 키울 수는 없다.


  우리 가족은 맨션에 살고 있는데, 이 맨션에서는 개나 고양이를 기르지 못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는 이런식으로 그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알고는 있지만, 그렇지만 역시…….


 


「와아∼ 귀엽네요∼」


 


  문득 알아채니, 내 옆에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강아지를 바라보고 있는 비슷한 나이또래의 여자아이가 있었다.


  머리카락은 좌우 2갈래로 정리하고, 핑크빛 옷은 평상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팔랑팔랑 둥실둥실한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어깨에는 4색 고양이…… 비스무레한 봉제인형이 올려져있다.


  복장이 매우 평범함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을 빼면, 확실히 좀 귀여웠다.


  나는 과감하게 그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으응, 너도 개 좋아해?」


「우응……? 아아,  혹시 이것도 「개」라고 부르나요? 좋은걸 배웠네요∼. 히프노의 나라에는 이런 동물은 없으니까, 그만 나도 모르게 빠져버리고 말았네요.」


「헤, 헤에, 그렇구나…」



  말은 굉장히 유창하지만, 외국인인걸까.


  그렇지만 개를 모른다니, 그런게 보통 가능한가?


  우선 그런 의문은 제쳐두고, 나는 여자아이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난 개나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우리집에서는 기르면 안되니까 이렇게 구경하고 있는 중이야.」


「어째서예요?」


「우리집, 맨션에 살거든. 울음소리라던가 이런저런 문제가 이웃집에 실례가 되기때문에 기르면 안된대.」


「그건 안쓰러운 이야기네요…. 그런데도 길러보고 싶은건가요?」


「그건 당연하지! …그렇지만 무리인건 무리니까, 이제 포기했어.」



  나 자신에게 타이르듯이 그렇게 나는 말했다.


  하지만 바로 그 때, 그 여자아이는 갑자기 눈을 반짝-! 빛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럼, 히프노가 어떻게든 해줄께요!」


「어떻게든…이라니 뭘 어떻게 하려고?」


「히프노는 이렇게 보여도 마법 소녀에요! 마법의 힘으로 당신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히프노의 역할이에요☆」


「…………헤에--그렇~~구나--, 그러며언~~부탁 해볼까아---」


 


  말도 안되는 대답에 나는 노골적인 태도로 굵어책 읽듯이 대답했지만, 그런 나의 반응을 여자아이는 눈꼽만큼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마법의 힘으로-- 라니.


  그런 말을 그정도로 자신만만하게 할 줄이야,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거지?


  내가 마음 속으로 쓴웃음 짓고 있으니, 그 아이는 콩-! 하고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히프노에게 맡겨주세요! 그럼, 히프노는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가겠습니다. 당신이 집에 돌아갈때까지, 확실히 애완동물을 준비해 둘께요~」


 


  이렇게 말하더니, 타타탁 달려가버렸다.


  어안이 벙벙한 나를 그 자리에 남겨두고.


 


「이상한 아이였어…」


 


  나는 툭 중얼거렸다.


  마법이란게 있을리가 없다.


  아마 그 아이는, 너무 호언장담을 했기에 물러서기 어렵게 되서 도망간 것일테지.


  애초에 우리집에 대해서도 조금도 물어보지 않고 가버리지 않았는가.


  마법이 있다고 해도 대상을 모르는데 어떻게 마법을 쓸 생각일까, 정말.


 


「뭐, 상관없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은 없다고 하니까.」


 


  나는 기분을 되잡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10분 정도 걸어가 내가 사는 맨션에 도착했다.


  우리 가족은 7층 건물 중 5층에 살고 있어, 거기까지는 보통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두번째가 내가 사는 곳이다.


  마마가 집에 있는 시간이기에, 열쇠는 열려있었다.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어디 갔었니?」


「으응, 잠깐 산책.」


 


  부엌에서 마마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나는 가볍게 대답했다.


  지금 시간이라면 저녁밥을 만들기 시작할 무렵인가.
 
  그래, 이제 얼마후면 내 생일이니까 선물로 햄스터를 졸라보자.


  햄스터면 개처럼 짖는일도 없으니까 이웃집에서 불평할 일도 없을 것이고, 밖으로 산책을 데리고 다닐 필요도 없다.


  사실은 개나 고양이가 좋지만, 조금은 참는거다.


  좋아, 부탁해보자!


 


  나는 부엌에 들어갔다.


  예상대로, 부엌에서는 마마가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의 마마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너희 어머니는 정말정말정말 미인이야. 너무 부럽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미인이다.


  내가 말하기는 조금 쑥스럽지만, 상냥하고 요리솜씨도 좋고 아름답기까지 한 자랑스런 마마다.


 


「어머나, 무슨 일이야? 잠시후면 저녁식사니까 간식이라면 너무 늦었는데?」


 


  마마는 요리를 하던 손길을 잠시 멈추고, 내 쪽을 바라보았다.


 


「으응, 그게…… 간식이 아니라, 좀 부탁이 있어서...」


「응? 부탁이라면?」


 


  나는 과감하게 말해보았다.


 


「그게말이야… 저……나,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


 


  가볍게 긴장한 상태라서 무심코 애완동물이라고 말해버렸지만, 갖고 싶은 것은 햄스터니까 확실하게 그렇게 말해야한다.


  게다가 "생일 선물로" 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안되지~ 안되지.


  바로 다시 말하려고 마마 쪽을 바라보니, 마마는 단정한 얼굴을 굳히고 왠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마마…?」


「그래… 벌써 눈치채버린거네…」


 


  나는 무언가 이상한 걸 말해버린걸까.


  그런 불안함이 들 정도로, 마마의 얼굴은 방금전까지 싱글벙글하던 표정과는 달라져있었다.


  마마는 가스렌지의 불을 끈 후, 다시 내쪽을 보며 섰다.


 


「네 생일날까지 비밀로 해둘 생각이었지만… 사실은…」


 


  나는 무심코 움찔거렸다.


  사실은, 난 친아들이 아니라던가... 그렇지만 애완동물 이야기를 하는 도중 갑자기 그런 심각한 이야기가 나올리도 없는데.


  나는 그저 입다물고 마마의 그 후의 이야기를 기다렸다.


 


「사실은…마마…」


 


(꿀꺽…)


 


「마마는… 네 애완동물이었단다!」


 


  ……하아?


  뭔가 잘못들었다고 생각하고 싶은 말이 마마의 입에서 나오고, 나의 머릿속은 순간적으로 새하얗게 물들어버렸다.


  잠시동안 멍해져있다 제정신이 든 나는, 우선 혼란스러움을 감추듯이 웃으면서 말했다.


 


「뭐라고, 마마? 아하하, 싫다. 재밌는 농담이네―」


「아니, 이건 사실이야. 생일날 깜짝 놀래키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말하지 않았는걸.」


 


  그렇게 딱부러지게 단언하면서, 마마는 손을 뒤로 돌려 에이프런을 벗고, 그 다음에는…


 


「에엣! 자, 잠깐. 마마!」


 


  내 반응을 무시하는 듯, 입고 있던 옷을 하나 둘 벗어 갔다.


  브래지어가 벗겨지는 순간 출렁--! 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새하얗고 부드러운 젖가슴이 튀어나왔을 때는, 나는 더이상 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선을 돌려버렸다.


  그런 동안에도 마마는 옷을 벗고 있는지 옷감이 스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잠시 후 조심스래 눈을 돌린 내 앞에는 속옷조차 완전히 벗어버린채 아무것도 입지 않은 전라의 마마가 서 있었다.


  그렇지만, 마마는 전라인 자기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자신의 모습이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거야 마마쪽에서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나와 함께 목욕을 했기 때문에 나에 대한 부끄러움 같은건 없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 나름대로 사춘기니까, 눈앞에 갑자기 아름다운 여성의 몸이 드러나면 허둥지둥 시선을 둘곳없어 곤란하다.


  그리고 마마는 인간처럼 서있는 행위조차 그만둬버렸다.


  무릎을 굽혀 땅에 대고, 이어서 양손도 바닥에 짚어 납죽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마마, 그만둬요. 어떻게 된거에요…」


 


  아름다운 나신을 보며 잠시 느꼈던 그런 기쁨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의 마음속은 불안함으로 가득차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호소해보았다.


 


「응, 마마…」


 


  그 순간, 내 귀로 믿을 수 없는 소리가 들려왔다.


 


「왕?」


 


 …지금 "왕" 이라고 말하신겁니까?


 


「마마?」


「왕!」


 


  마마는 기쁜듯이, 개가 짖는듯한 소리로 대답했다.


  게다가 「헥, 헥, 헥!」하고 혀를 내밀면서 숨쉬기 까지 했다.


  지나친 쇼크로, 나는 반사적으로 하면 안돼는 말을 내뱉고 말았다.


 


「손.」


「왕!」


 


  마마도 반사적으로 내가 내민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는다.


 


「헤에, 확실하게 "손"도 할 수 있………는게 아니자나!」


「큐응!」


 


  내가 나 스스로의 말에 태클걸고 있을때, 마마는 내가 큰소리를 내는 거에 놀랐는지 부엌 구석으로 재주좋게 4발로 엎드린채 도망쳐버렸다.


 


「아앗, 마마 미안! 딱히 화낸건 아니야.」


「끄응?」


 


  머리를 기울이며 마마는 납죽 엎드린 그대로 나에게 접근해왔다.


  그런 마마의 모습은 완전히 애완견, 그 자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였다.


 


  나의 심기를 살피는 듯한 표정으로, 마마가 나를 향해 가까이 다가온다.


  나는 조심스래 몸을 숙이며, 「마마…?」하고 불러보았다.


  그러자 마마는 갑자기 「왕!」하고 말하면서 나를 덮쳤다.


  상대적으로 마마에 비해 체격 차이가 있는 나는 순식간에 밀려 넘어뜨려져 버린다.


  커다랗고, 놀랄만큼 부드러운, 새하얀 젖가슴이 나의 얼굴을 억눌러온다.


  그리고 마마는 밑에 깔려 움직일 수 없는 나의 얼굴을 날름날름 핥기 시작했다!


 


「와아앗, 마마, 정신 차려요!」


「왕 , 왕!」


「아니 「왕」이 아니라. 마마, 정말 어떻게 되버린거야…!」


 


  내가 마마와 부엌에서 아둥바둥 소란스럽게 난동을 피우고 있을 무렵, 현관 쪽에서 탈칵! 하고 소리가 나고,


 


「다녀왔습니다―」


 


  하고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참 적절하게 도움의 손길이 도착했다고 생각한 나는, 내 위를 덮친 채로 기쁜 듯이 나의 뺨을 핥고있는 마마를 있는 힘껏 밀쳐 그 포근한 육체에서 겨우 탈출해, 현관을 향해 대쉬했다.


  현관에서는 날씬한 세라복 차림의 누나가 구두를 벗는 도중이었다.


 


「누, 누나, 큰일났어!」


「뭐야, 돌아오자마자 시끄럽게…」


 


  누나가 쿨한 미모를 찡그리며 귀찮은 듯한 표정을 짓지만, 그런걸 신경쓸 때가 아니다.


 


「마마가, 마마가 개가 되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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