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번] Depraved and Then Some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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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Plain 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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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꽤 오래 전부터 변태라고 불려왔다....그래그래. 사실 동네최강 변태남 이라고 부르는 놈이 훠얼씬 더 많다. 혹시 내 이름 들어본적 있수?
내가 지금 40대 중반이긴 한데말이야, 난 아직도 이게 타고난 성정인건지, 아니면 환경적인 영향인건지를 확신하진 못하겠다 이말이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시작된거라 "타고난" 이라는 데에 더 중점을 두기는 하지만 말이야.
내가 6살때였던가, 그때부터 변태성이 약하게 드러났었지. 아마 댁들도 그거 알거야. 우리 어릴때말이야,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이랑 같이 노는거 되게 싫어했지않아? 근데 여자애들은 꼭 같이 놀고싶어서 졸졸졸졸 따라댕기고. 글렌다 도 그랬었지. 나보다 한살 어린 옆집사는 애였는데 말이지, 집에 둘이서만 있던 어느날 레슬링 비슷하게 엎치락뒤치락하며 놀다가 내가 아래에 깔리고 걔가 내 위로 올라탄 자세가 되었지.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서로 꼬추를 보여주기로 했었어. 참 인상적이었다는게 기억이 나....내가 가진게 없더라구! 그냥 거기에 뭔가 패여있기만 했어. 그게 되게 신기했었어...
그래서 내가 글렌다한테, 앞으로도 나랑 같이 놀자고했지. 다만, 다른 애들한테 네거좀(아무것도 없다는걸) 보여달라고 했는데, 얘가 그러겠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우리동네 남자애들 죄다 불러모아다가 우리집 차고로 보내서 글렌다 거를 보여주는데 요금을 받아챙겼어 낄낄낄. 과자,사탕,만화책,1센트...뭐 그런걸로 말이야. 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걸 글렌다 하나로 얻어낼 수 있었달까. 과자하나 던져주니까 두말없이 남자애들(전부 5,6,7 살 정도였지) 하나하나에게 그렇게 잘 보여줄 수가 없더라구. 애들도 신기하다는듯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돌아갔었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건 말이야, 이 망할 동네 아줌마들이 영업(?)시작한지 두 시간도 못되어서 날 잡으러 출동했었다는게지. 그리고 그날밤 울 아부지가 내 머리통에 혹을 여러개 만들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그 다음에 내가 팔아치웠던건 성(?)스러운 우리 부모님의 침실이었어. 아 생각좀 해보라구. 맨날 문닫아 놓고 두분이서만 뭔가를 하시는데, 당연히 뭔가 건덕지가 있는거라고 생각할만 하지 않겠어? 어릴때 살던집이 30년대 초반에 지어진 건데, 그때 양식이 다 그렇자누....다락이 좀 넓은거. 천장의 판자 하나를 살짝 들어올려 놓으면 우모님의 침대를 천장의 틈과 그 앞의 전등의 불빛을 통해 안걸리고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걸 알아냈지. 내가 그때가 9살때였는데 말이지, 내가 프렌치 포스트카드(french postcard. 하드코어정도는 아닌 포르노 잡지를 뜻하는 은어. 2차대전때 유럽에 상륙한 미국 장병들이 프랑스 우표및 편지봉투에 붙어있는 나체사진을 보고 "야한 사진" 이라는 의미로 들어왔다가 시간이 지나 포르노 잡지 라는 뜻으로 변형된 케이스. 하지만 프렌치 라는 어감에서 어느정도 우아함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기에 포르노 잡지 중에서도 심하게 더티하거나 노골적이지는 않은 부류의 잡지를 주로 뜻합니다) 덕에 그런쪽으로는 좀 눈을 빨리떳었거든, 그래서 두분이서 뭘 하고 계신건지를 한눈에 알아 챌 수 있었지.
어느날인가 안방 문이 닫혀있고 희미한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쪼르르 밖으로 달려나가서 애들을 찾았지, 두당 10센트씩만 주면 보여주겠다고. 4명을 데려다가 신발을 벗기고(소리나면 안되잖아?) 다락으로 올라갔어. 다락방 창문에다가는 담요를 걸어놔서 역광에 시야가 가리는건 미리미리 차단해 놨었고, 조심스레 판자를 들어 올려놓고는 애들한테 돈을 걷은 뒤 아래쪽으로 시선을 틔워 주었다. 그런데 이녀석들이 잠깐 보고는 안색이 있는데로 굳어져서는 고개를 내 빼는게 아닌가. 경이(?) 와도 같은 감정이 맺혀있다고 해야할까. 조심스레 애들을 밖으로 내 보낸 뒤, 이번엔 대체 뭘 보고 있길래 그런가 하는 생각으로 내가 들어가서 보았는데....
이런 제길! 내가 훔쳐보고 있다는거 울 아부지가 알았으면 진짜 날 죽이려 들었을법한 광경이었다. 부모님이 아니라, 길 맞은편에 사는 홀브룩 아줌마랑 우리 옆집사는 하몬 아저씨,그리고 우리 아빠인거다. 게다가 두분의 거시기가 모두 들어가 있다!!
우리끼리 입소문이 퍼져서 관람요금을 25센트로 올려버렸고, 그나마도 불티나게 팔렸다. 그리고 2년동안, 우리동네 아저씨들 절반가량과 아버지가 홀브룩 아줌마, 그리고 간혹 홀브룩 아줌마의 딸래미인 비벌리도 함께하는 장면을 판매할 수 있었다. 쩝.....근데 좋은시절이란 언젠간 끝나게 마련 아니겠나. 아버지가 디트로이트에 새로 직장을 잡으셔서 이사가게 되면서 그 좋았던 벌이도 끝나고 말았었다.
나의 변태로서의 다음 수순은 이복누이의 침실 창문이었지. 디트로이트에서의 우리집도 역시 좀 오래전에 지어진 것이었고, 지하엔 방이 두 개가 있었어. 내가 13살이었고, 그녀는 24살처럼 살고 싶어하는 15살. 커튼윗줄만 적당히 조절해 놓고 뒷마당에 누우면, 꽤나 선명하게 누나가 옷을 입고 벗는걸 볼 수 있다는걸 발견해 낸 게야. 그녀가 남자친구들하고 놀아나는 것 조차도 말이지 클클. 내게 자연스레 떠오른 생각이 뭐였을까? 뻔하지 않나? 이런 보기 좋은 장면을 이사와서 사귄 친구들과 나눠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물론 녀석들의 돈도 좀 나눠 갖고말이야. 계획이 떠오르고 오래지나지 않아서 25-50 센트씩 받고 애들한테 쇼를 감상시켜줬지. 누나는 요즘 말로해서 여시같은 스타일에 몸매가 죽여줬었거든. 그녀가 16살이 될 때 즈음해서는 우리동네 남자애들중에 그녀의 알몸을 구석구석 감상해보지 않은 녀석이 없었을 지경이었다고.
또 이건, 내 변태로서의 다음단계를 이끌었지. 누나가 남자친구한테 사까시해주는걸 봤었는데 말이야, 아 마지막 순간에 그자식이 자지를 입에서 자지를 뽑아다가는 얼굴이며 블라우스,치마에 흩뿌려댄거야 . 그 놈이 간 뒤에 옷가지를 주섬주섬 숨기는 도린(누나)를 보았지. 이렇게 하면 내 돈벌이 수단에 문제가 발생할 걸 알고 있었지만 말이지, 눈 앞에 더 큰 고기가 있는걸 어쩌누. 누나 방엘 들어가서, 방금전에 일을 봤노라고 나한테도 똑같이 안해주면 엄마 아빠한테 이른다고 그랬지. 그랬더니 그냥 꺼지라는거야, 동네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이상한 놈이라는거 다 아는데 내 말 자기가 아니라고 그러면 부모님이 내 말을 믿어주겠느냐면서 말이지. 그래서 내가 지금 당장 결심하지 않으면 증거가 있으니 위층으로 올라가서 꼰지를거라고 말해줬어.
"무슨 증거?"
증거가 뭐냐길래, 내가 그랬지. 그거 묻은 옷가지 숨기는걸 봤노라고
"내가 엄마아빠를 불러오는 동안 그걸 처리할 시간따위는 없을걸"
얼굴은 걱정하는 표정인데도, 그래도 싫다는거야. 그래서 일어나서 문가로 걸어가니 반응이 오더라구
"기다려,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된다?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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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질풍노도의 계절인 십대시절, 뭐 그럭저럭 소소한 사건들이 있긴 했지. 개중 최대의 건수는, 최고 입찰자에게 졸업 무도회에서 데이트를 팔아치운일 이라고 할까. 한번도 아니고 6번이었지 클클. 사라는 전천후 색꼴이었어. 어릴 때 부터 사탕하나에도 동네 애들한테 다리를 벌려주던 애였어. 아무도 걔한테는 무도회에 같이가자고 신청한 애가 없었거든, 그래서 내 차지가 되었지만....난 바로 그녀의 금전적인 가치를 발견해서, 기회를 잡았던거야. 그때 그시절엔 말이야, 졸업무도회 말이야...그거 전까지 동정 떼보자는게 우리 남자애들의 화젯거리였거든. 빨리빨리 동정을 떼고싶어 안달난 자식들이 몇놈 있었는데 말이지...걔네들이랑 파트너가 되기로 한 기지배들은 그걸 허락하지 않을게 뻔한 애들인 경우가 많았거든(매정한 것들), 하지만 사라는 두말 없이 해줄 여자였지. 무도회 이후엔 끼리끼리 파티가 벌어지곤 하지않나. 난 동정떼고싶어 안달난 놈들이 어디쯤에 모일건지를 알고 있었지. 뭐 뻔한거니까.
첫 번째 파티에선 10분만에 50불에 사라의 두번째 섹파가 존 랄프로 낙찰되었지.(첫 스타트를 끊은게 내가 아니면 누구겠어?). 녀석이 사라랑 하고 난 다음에 다음 파티장으로 이동해서 65불에 로이 할 녀석이 사라와 "독점계약"을 했어. 세 번째 파티장에선 키넌 하르페와 더그 위브스 두녀석이 둘 모두 50불에서 한푼도 더 못 내겠다며 버티는 통에 사라는 둘 모두랑 해버렸어. 네 번째엔 70불, 5번째엔 65불을 받아 챙긴 다음에 인근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지
사라가 그렇게나 많이 다리를 벌려주면서 얻은게 뭐냐고? 절반은 걔 몫이었지. 돼지같이 욕심 많은 년이었지만 바보는 아니었거든. 캠퍼스에선 벌이가 그닥 좋지는 않았어....거기야 그냥 대주는 애들도 많았으니까. 대학 기숙사마다 매트리스를 깔아둔 방이 있고, 거의다 한두명 씩은 매트리스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시절이었거든. 그러니 단순한 거래 말고는 할 게 없었지. 이런거 말이야
"저기 금발보이지? 쟤를 네가 먹고 대신 얘는 우리가 먹지. 어때?"
사라에게 시선을 돌렸더니 걔가 이러는거야
"파티 돌아다니느라 나 지쳤어. 그냥 놀자 응?"
뭐 그래서 그렇게 했지. 금발머리는 22살이었는데 말이지, 내 생애 첫 연상경험이었어.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사라를 찾아다가는 집에 데려다 줬지. 걔네집에서 두 블록 떨어진 데에서 걔랑 한판 더 하고는 금요일 밤에 데이트를 잡고선 작별인사를 했어. 어이어이, 돼지같은 년이었지만 예쁜데다가 잘 대줬다고....십대시절에 그게 얼마나 중요한 여자친구로서의 덕목(?) 인지는 알면서 왜그래?
대학교 댄스파티에 놀러가서 전에 했던걸 돈벌이를 어떻게든 한번 해볼까 했는데, 등치 큰 풀봇선수 둘이서 걔랑 팔짱을 끼고는 휘익 나가버리더라고. 그리고 나흘이 지나서야 그녀를 볼 수 있었는데...내게 이야기를 해주질 않더라구.
대학시절에도 내 변태로서의 명성을 유지시켜줄 만한 소소한 일들은 있었지만, 뭐 딱히 기록할만한 껀수는 없던듯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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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일어난 커다란 사건. 그건 내가 변태성을 완전히 버렸을 때가 되어서야 나타났지. 전혀 변태적이지 않은 일이었고 순전히 악몽같은 일이었지만 말이야...내 전력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믿기나 했겠어? 다들 그러려니 했더군. 참 씁쓸했지.
대학 졸업반 때였어, 에이바를 만났을 때가. 졸업하고 2주 후에 결혼하고 완전히 정착해서 우리 둘만의 인생을 꾸려갔었지. 아주 행복했었어...
난 취직자리도 잘 잡혔고, 에이바랑 같이 새로 건전한 친구들도 사귀고, 그녀도 가정주부로 자알 지냈지. 결혼한지 3년즈음 지났던가? 직장에서 같이 어울려 놀기에 참 재밌겠다 싶은 녀석들이랑 어울려 놀았었지. 같이 볼링도ㅊ치고, 골프며 격주마다 금요일밤이면 집에서 포커도 치고말이야. 그러던 어느 포커판에서 내가 돈을 몽땅 다 잃었는데, 배리 라는 녀석이 와서는 우리 마누라가 무척 마음에 든다면서 이렇게 말하는거야
"니 마누라 한번 주면 5백불 주지 어때?"
물론 난 피식 하며 녀석을 비웃어 줬지
"됐어. 내가 그렇게 하라고 해도 그녀가 그러지도 않을테고, 난 절대 그녀에게 그러라고 시키지도 않을 테니까"
"아니아니, 네가 다리 놔줄필요는 없고. 내가 5백불 줄게 내일밤 내 파티에 데려오라고. 그녀가 실제로 하든 말든 5백불은 자네걸로하고말야"
그때 생각하기론, 이자식이 개평주는 핑계를 대는건가 싶었지 클클. 에이바는 말이야, 그런거랑은 백만광년은 떨어진 여자였거든....정숙한 여인이었지.
결과는?
듣기로는 파티장에 7시에 도착했고 8시 반 가량에는 배리가 두 번이나 그녀를 따먹고는, 급기야 9시가 되어서는 배리가 그녀를 한번에 1백불받고 팔았다더군. 그날 밤의 대미를 또 배리자식이 장식했다더군. 우리가 집에 도착했을 땐 그녀가 너무 취해있는데다가 아무말도 없었고, 다음날 아침 일찍 나는 골프치러 나갔던게야.
허.....그날 집에 와보니 그녀는 집에 없고, 그날밤 9시가 되어서야 들어오더군. 어디갔다왔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하더라고
"배리네 집에 있었어"
"뭘 했는데 대체?"
"재미도 보고 돈도 벌었지, 흥. 근래들어 제일 재미있게 놀았는데도 돈까지 벌리더라?"
하면서 내게 4백불을 들이대는 그녀였어.
"당신이 바랬던게 이거 아녔어? 응? 배리한테 날 판게 이거 때문 아냐?"
난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했지만...
"젠장맞을 자식, 네가 이런 새끼인걸 알고 있었는데. 왜 나만 너에게 특별한 여자였다고 생각했던걸까, 이렇게 아닌게 확실했는데"
벌써 그녀의 마음이 떠나버렸다는걸 알았기에 아무 변명도 하지 않았지. 그리고 3년간, 에이바는 매주 서너번씩 배리네 집엘 갔다가 4-6백불씩 챙겨왔더랬지. 그러던 어느날 나와 "그녀의"두 살 배기 아들래미인 자레드만 남겨놓고 날 떠나버렸어. "그녀의" 아들래미 라고 말하는건, 난 아이를 바라지도 않았었고...그래서 결혼 전에 벌써 정관절제수술을 받았거든.
나중에 배리가 에이바를 데리고 라스베거스로 옮겼다더군. 그리고 그녀는 배리의 손 아래에서 고급 매춘부로 일했대. 2년이 넘도록 그녀의 소식을 듣지 못할 때가 되어서야 나는 이혼서류에 사인을 찍어버렸지. 이 망할 에이바.....그녀가 정말 그리웠어. 그녀가 날 완전히 떠날때가 되어서야 내가 얼마나 그녈 사랑했었는지가 절실히 깨달아 지게 되더군. 유일하게 좋았던 점은, 그녀가 배리네 집에서 벌어온 그 더러운 돈을....그녀가 집을 사는데 모조리 쏟아 부었었다는거고, 그 집을 내가 가지게 되었단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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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두 번째 와이프는....뭐랄까. 그래그래....나만큼이나 저질이었지. 그녀, 셜리. 그녀와 나와의 관계는 한마디로는 정의할 수 없는 것이었지.
"자기야, 난.....좆대가리가 너무 좋아. 너무너무 좋아서 도저히 한 남자에게 매여 살 수가 없어"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여생을 보내는 데에 문제가 없을 거란걸 그녀에게 확신시킬 수 있었다네. 근데 그녀는 알면서도 증명해주길 바라는게야.
"좋아요. 말로야 쉽죠....그러면 총각파티(보통 총각파티는 결혼식 전날 혹은 이삼일 전 즈음에 신랑친구나 친척들이 모여서 진탕 먹고 마시는 파티입니다. 보통 여자가 참석하는 일은 없기에, 여흥을 돋우려고 스트립 댄서를 부른다거나 해서 찐~하게 노는 경우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때 최소 15명을 불러줘요. 내가 직접 놀아줄 테니까.
끝장까지 놀아봤는데도 그 자리에서 날 기다려 줄 수 있는지 한번 보자구요."
나는 그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고, 한마디로 그녀를 만족시켰지
"좋았어, 아주 좆물이 진탕이구만 그래"
결혼식장에서 어디서 신부와 뭘 하고 왔는지 모를 목사의 핼쑥한 얼굴을 보았지만, 왜인지 웃음이 나왔던건 왜였을까.
셜리와 나는 그 후 12년간 아주 행복한 한쌍의 변태였다.
그녀는 자신에게 대쉬해 오는 남자를 거부한 적도 없고, 나 역시 그녀를 빌려주거나 잠깐 동안 파는데 주저한 적이 없었으니. 내 승진이나 월급인상을 위해 직장상사들과 관계를 가지는건 기본이고, 큰 계약건수가 걸려있다 싶으면 날 도와주겠다며 손님들과도 잠자리를 하고, 내 친구들중에도 말만 정중하게 요청하면 두말않고 다리를 벌려줬던 그녀. 게다가 알던 놈들이 툭하면 마누라좀 빌려가자고 전화질을 해대고....어떤 경우냐 하면 말이지.
포커게임,
총각파티,
대학기숙사 주말파티(영계들이 은근히 셜리같이 화끈한 여자를 좋아하더라고)
그냥 밤이 외로워서
주말을 불살라보고 싶어서
......기타등등
뭐 이런 이유들 이었거든 낄낄낄
나야 거의 언제나 그녀에게 결정권을 넘겼고......그녀는 매번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했었지. 셜리는 돈을 전혀 원하지 않았어, 누구라도 아랫도리에 힘만 줄 수 있으면 대준거지. 뭐 아닌경우도 있긴 했지만 말이야.
모종의 이유로 그녀를 화나게 했거나, 저번에 했을 때 자기 성에 안찼다거나 하면 B 리스트에 이름을 집어넣는거지. 물론 B명단에서도 전화한방이면 그녀랑 할 수 있다는 건 변하지 않지만 말이야....그땐 돈을 받거든. 나머지는 죄다 A 리스트인데 말이지. 거기 명단에 적힌 사람들한테는 땡전한푼 안받고도 상대가 기진맥진 할때 까지 엉덩이를 돌려줬지.
진정 슬프게도, 어느날 밤 누군가의 총각파티에 가서 신나게 놀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음주운전하던 작자가 빨간불에 보도블럭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녀를 치어버렸어. 그렇게 그녀는 가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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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드가 16살 때였던 어느날 집에 일찍 와서는, 왜 자기가 내 자식이 아닌걸 알면서도 길러줬느냐고 물어보더군. 대체 그 사실을 어디서 들은거냐고 그랬더니만
"엄마가요" 라는거야.
알고보니 에이바가 이곳으로 돌아와서 학교 밖에서 녀석을 만나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더군
"애 아빠가 누군지 어떻게 알았대? 그 당시 상황으로 봐선 그녀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는 노릇인데....
어쨋든, 누군가는 너를 키워야 했었고....주변엔 나 말고 너를 키워줄 만한 사람이 없었지"
"엄마가 그러던데.....아버지가 엄마를 어떤 작자한테 팔았다던데요"
자레드에게 일의 전말을 설명해 주곤, 그로 인해 일어난 예상밖의 여파를 들려주었지. 녀석은 다 듣고는 "멋지네요" 라는 예상밖의 반응을 보이곤 두번 다시 그 일을 언급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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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가 세상을 뜬지 16개월이 지났을 때였을거야 아마. 초인종소리에 문을 열어봤더니 에이바가 거기 서있는게 아니겠어. 지난 세월이 어떻게 흘렀는지....그녀는 내 추억속의 모습보다도 예뻐보이더군.
"들어가도 돼?"
"날 더 아프게 할만한게 있나 보고싶어서 돌아온건가?"
"아니, 깨진 관계를 고쳐볼 수 없을까 해서 와본거야"
그녀를 주방에 들이고 커피를 한잔 뽑아줬어.
"미리 말해보겠는데, 내가 용서를 구해보려 왔다거나, 아무데도 갈 곳이 없어서 온 건 아니야. 난 꽤 잘 사는 데다가, 아직 외모가 먹힐만 하다는걸 알고 있거든. 내가 지난날 당신에게 했던일을 사과하러 온거야"
"...조금 늦었군. 15년이라......."
"훗, 그렇게 말하지 마. 내가 떠난게 바로, 당신에게 했던 짓 중에선 제일 나은거였어. 그때의 나는....당신한테는 전혀 필요하지 않았을 테니까. 내가 그랬었던건 5백불에 나를 팔아넘겼던 거에 복수하는 심정이었거든"
막 변명을 하려는데 그녀가 선수를 쳤었어.
"아, 무슨말을 하려는지 나도 알아. 하지만 그땐 당신이 아니라 배리가 했던 말을 믿었었지. 왜 그치가 그런걸 가지고 거짓말을 할까? 라면서. 그는 작년에 대장암으로 죽었는데, 죽기 전에 지가 한 짓을 고백하더라고. 당신을 완전히 믿을 만큼 사랑하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었다는게 부끄러웠지. 당신말 그대로, 15년 이란 세월 후의 미안하다는 말은 많이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와서 말을 하고 싶었어"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는거야.
"어디가?"
"가야지 이제"
"가지마."
"무슨 소리야?"
"옜날에 날 한번 떠났었지. 그땐 당신을 잡을 기회도 없었어. 두번째도 그러고 싶진 않아."
나는 위층 내 침실로 그녀를 이끌었지.
"확실히 이걸 바라는거 맞아?"
"당신이 자레드 친부가 누구인지를 확신하는 것보다는 확실할거 같은데"
그러자 상기된 얼굴로 내뱉는 그녀의 목소리
"난 애 아빠가 누군지는 잘 몰라. 누구 아들이 확실히 아닌거라는것만 알지. 떠나기 직전에 서랍에서 당신 정관수술 확인서만 봤었거든"
"근데...할거야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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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달가량.....에이바는 일주일에 서너번씩 집에 들렀다 가곤 했다네. 그러던 어느날 짐을 주렁주렁 싸들고는 우리집에 둥지를 튼 그녀. 몇번인가 우리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는 법을 대화로 해결하다보니, 셜리와 함께했던 내 지난 세월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는게 아닌가.
"확실히 나랑 같은 과의 여자였는걸. 그녀를 대신할 여자는 못찾았어?"
"아니....그런 여자는 보기도 드문데다가 찾기는 더욱 힘들지"
"아니아니, 꼭 그렇지만도 않잖아. 지금만 해도 당신이랑 같이 침대에 앉아 있는 여자도 있잖아?"
무슨소린가 싶어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그래그래, 바로 나. 여기서 떠날때도 창녀였고....그동안 그걸로 먹고살았지. 이제 돌아왔다고 변할건 아무것도 없어. 당신도 당장 다음주 즈음이면 내가 한 댓명은 따먹은 다음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어쩜, 이거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거야. 아마 그녀가 해왔던 일들...어찌되든 그녀가 하던 일이랑 별 다를게 없이 살거같은데, 내가 대신하지 못할 이유라도 있어?"
그렇게 그녀는 셜리의 자리를 이어받았지. 셜리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꿨고, 나는 예전처럼 여기저기서 주문을 받았어.
단 한가지만 조심하면 됬었지. 그녀가 내게 돌아온지 반년쯤 되었던가....어느 대학 기숙사 파티에 초대받은 그녀. 내가 알았다면 그 건수는 받아들이지 않았을텐데....
영계들 열 댓명과 신나게 즐기던 기녀가 어느순간 벽가에 기대서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자레드를 발견하게 된거야. 그녀석네 기숙사였던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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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 내가 한번은 나보다 더한 놈을 만났던 적이 있었다. 옆집에 잭이라는 작자가 이사를 왔었는데, 어느날 에이바가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하는걸 본거야 이사람이. 나도 그친구 딸래미가 일광욕나올때마다 흘끔흘끔 쳐다보기도 했는데, 이작자도 마찬가지. 그러다가 언제 한번 만나게 되서 맥주잔을 기울이는데, "와이프분이 무척 아름다우시던데요" 라는거야
"그럼요, 아주 예쁘죠 우리 마누라는"
"우리...스왑 한번 해보죠? 댁은 우리 딸래미랑, 나는 댁네 와이프랑"
말 나온김에 그날밤 에이바랑 대화를 나눠봤더니, 대뜸 이러는거야 그녀가 "근데, 걔 아직 애 아니에요?"
"알아, 저치가 사기치려는게지. 해보고 당신 한번 먹고 내가 딸래미랑 할려 그럴때 나이를 들고나올 것 같아. 기본적인 거만 동의하고 서로서로 직접 작업하기로 하자고. 그냥 놀아만 줘, 애태우면서...주지는 말고. 그치가 달래미 어디까지 허용할지를 보고싶거든"
3주가량을 그렇게 놀아준 어느날, 그집 딸래미가 와서 당돌하게 이러더구만
"이 지루한 사전작업은 때려치고, 그냥 하러 가죠?"
"이런....미안하지만 말이야. 네 나이를 생각하면 거시기가 자꾸 풀이 죽는걸 어쩌니"
"그럴줄 알았어요" 라며 운전면허증을 꺼내는데, 20살이 다 되어가는 19살이 아닌가.
"제가 좀 동안이고, 아빠가 생각하기엔 몇몇 남자들에게는 뭔가 어린여자가 더 끌린다고 그랬거든요. 저번에 만났던 남자한테는 내가 15살이라고 했던 거예요 글쎄. 그치는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고 별별 짓을 다 하던걸요"
"이런일 언제부터 한거니 근데?"
"오래 전부터요. 아아주 오래 전부터죠"
이런! 드디어 이쪽방면으로는 나보다 더 변태적인 놈을 만났구나!!. 딸래미를 시켜 꽃뱀짓을 해온 작자라니.
근데 뭐 그 딸래미도 만만치 않았던듯. 같은 침대에서 바로 옆에 지 애비가 에이바랑 열심히 허리운동을 하는동안 내 위에 걸터앉아서 열심히 색을 쓰던 아이였다. 반년 후에 그 아이가 결혼을 할 때 까지 그집 가족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었던 기억이 참 즐거웠지.
걔는 요즘도 종종 들러서 땀도 한번 빼고.....간혹 에이바를 도와 약속장소에도 같이 나가고 하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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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변태로서의 최종 완성은 자레드가 결혼한지 반년이 된 지놈 신부를 데려와서는 내가 하고싶을때 마다 부담없이 한번씩 들러서 눌러(?) 달라는 부탁을 했던 거였지. 고놈 장기출장 나가던 길이었는데 이러는거여
"제가 마누라를 잘 아는데, 내가 없으면 누구든 손만 대도 쫙쫙 벌어질 애라고요. 차라리 믿을만한 아버지가 해주는게 낫겠죠"
며느리 이름이 캐리였는데, 내 옆에서 지 신랑이 아무소리도 안했다는듯이, 우리집 차고에 주차해도 괜찮냐고 한마디만 묻고는 그냥 웃고만 있는거야. 성인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영계를 보고 있노라니 거시기가 벌떡 서는거 아니겠나? 몸매는 호리호리했는대, 탄탄하고 탱글탱글한 엉덩이에, "한번 박아주세요" 라고 외치는 듯한 도톰한 입술....캬....
진짜 "나 하고 싶어요" 라고 당장이라도 외칠것만 같은 색기어린 얼굴. 내가 진짜 놀랐던거 한가지, 아니 두 가지중 한가지는 결혼 반년밖에 안됬는데도 아들녀석이 마누라가 다른 남자들이랑 놀아날 지도 모른다는걸 짐작하고 있다는거였지. 남은 한가지는 말이지, 내 피가 흐르는 놈도 아닌게 꼭 옜날의 나를 보는것만 같은 이 변태성이었어. 더군다나, 캐리도 마찬가지라는거. 지 시어머니나 캐리나 딱 같은 과라는게 짐작이 가더만.
그날 밤 저녁을 먹으며 에이바에게 말했더니만 소스라치게 놀라는거야 그녀가
"당신, 진짜 하려는건 아니죠?"
난 고개를 끄덕였지.
"해야지, 자레드는 마누라를 내돌리는걸 바라지는 않는거 같던걸. 내가 잘 돌봐줄 거라고 믿는듯 하던데"
에이바의 표정은 별로 좋아보이지가 않더군. 얼마나 언짢았는지 거진 일주일가량을 나하고는 말도 안하더라고. 물론 그녀답게 밤일을 거르는 일 따위는 없었지만....그래도 내게 말을 건네지는 않더군.
처음 캐리와 했을때말인데, 어찌나 쪼임이 좋은지 쳐녀가 아닌가 했었다니까 글쎄. 뭐 능숙한 기술로 봤을땐 확실히 아닐테지만 말이야. 진짜 대단하더군. 손톱을 바짝 세우곤 등허리를 할퀴어 대면서 "더, 더 쎄게" 를 외치던걸. 내가 한번 싸자마자 자진해서 그걸 입속에 넣고는 또 세우겠다고 별짓을 다 하는거야. 다시 세워진 그걸 보고 행복하다는 듯이 웃으면서 내 위에 걸터 앉아서는 무슨 로데오 타듯이 현란하게 허리를 돌려대는데, 끝내주더라니까. 얘가 지혼자 발광하면서 오르가즘이 도달하고나니까 이번엔 또 "엉덩이, 엉덩이, 이번엔 후장에요!" 온갖 기교를 다 하면서도 계속 "한번만 더, 더, 더!!" 를 외쳐대는 며느리. 하지만 별 수 있나, 도저히 내가 배겨낼 도리가 없더구만. 내가 말이야, 여기저기 아무한테나 가랑이 벌리고 다니지 말라고 투입된건 맞는데 말이야, 내가 나가떨어지고 오분도 채 안되서 또 안서냐고 보채는 얘를 어찌 감당하라고
내가 그 후로도 반년가랑을 평균잡아 한달에 네번 정도 며늘애기랑 놀아주면서 말이야, 얘가 얼마나 변태스러운지를 알게되었지. 진짜 잘 아는 녀석들중 하나가 자기 총각파티에 에이바를 좀 빌려가면 안되겠냐고 그러길래, 집에 가는길에 나도 한번 들를건데 폐가 안된다면 나도 같이 끼면 안되겠냐면서 허락해 줬었어. 녀석이 민폐가 무슨 소리냐며 혼쾌히 응했고, 나는 파티 시작 한시간 가량 후에 도착해서 에이바와 21명의 혈기넘치는 사내자식들, 그리고 캐리를 보았지. 내가 에이바를 바라보았더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는 듯이 한놈과 열심히 일을 치르는 와중에도 고개를 끄덕여 주는거야. 그날밤 집에 돌아와서 물어보니, 상대할 애들 쪽수가 많을 때면 캐리가 와서 도와주기 시작한지가 한달이 조금 넘었대나. 물론 자레드가 허락한 거라더군.
사실 그 다음주 금요일날 자레드 녀석이 다니던 기숙사 파티에 캐리랑 아이바랑 합세해서 그 기숙사 전부를 해치웠다더구만.
.....근데 피를 이어받지 않았는데도 이런게 유전이 되다니 참 신기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