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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젊은 아내는 검은 날개를 가지고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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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2 회 작성일 24-01-11 10: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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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저 눈곱 만큼의 아픔도 없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쾌감만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특별한 고순도의 질 성감이었다.


의지도 열정도 가지지 않는 인공의 발기가,
파도와 회전을 수반해 질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제 무섭다.


이러한 쾌락이 현실로서 존재하는 것이 무섭다.


이렇게도 느껴 버리는 자신의 육체가,
무서워 어쩔 수 없다.
 
그렇게까지 무섭다면 스윗치를 꺼 버리면 되는 것이지만,
그것도 불가능했다.


너무나 월등한 자극을 느끼기 위해서,
손가락 하나 온전히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아니, 다르다.


그런 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스윗치를 꺼 버리거나 뽑거나 하지 않는 것은,
모두 그녀 자신의 의지였다.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기능만을 갖춘 이 완구를 좋아한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것이다.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수정은 질의 한층 더 안쪽으로 바이브래이터를 공박했다.


「은 , 아, 안된다, 흐흑……익」
 
주변에서도 평판이 좋은 미인 아내의 입으로부터,
마침내 그 외설스러운 단어가 흘러넘쳤다.


한 번 입에 대어 버리면,
더 이상 억제할 수 없는 것이다.


「아, 이……이크……안되 , 이크이크! 이그우우우!」
 
모든 남자가 원하는 기쁨의 환희의 소리를 토하면서,
수정은, 흰 시트를 한 손으로 덥석 움켜쥐었다.


눈동자의 흰자위가 뒤집혀지며,
목걸이 차림의 나신이 시트 위로 무너진다.
 
의식이 깊은 어둠속으로 빨아 들여진다.


침대의 밖으로 내 던지기 시작한 다리가 한 번 흔들렸고,
그 뒤로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모기의 날개소리를 닮은 귀에 거슬리는 소리인
부우웅~~~ 소리가 나, 수정은 겨우 몸을 일으켰다.
 
아직 눈동자가 비어 있는 시선을 침대 아래로 향한다.


검은 바이브래이터가 진동음을 발하면서 마루 위에서 날뛰고 있다.


마치, 좁은 장소에 기어들어 가고 싶어하고 있는 벌레같다.
 

 

 

꽤 오래 졸도하고 있었는지,
성의 희열은 많이 잦아들고 있다.


조금 쌀쌀할 정도 였다.


그러나 그 음구를 보자 마자,
새로운 쾌감의 불씨가 몸의 안쪽에서 솓아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한 번만 더 넣어 볼까하는 충동을 눌러 참으면서,
수정은 침대에서 내려왔다.


납죽 엎드리는 모습으로 손을 뻗어,
바이브래이터의 스윗치를 끈다.


시야의 구석에 비친 사람의 그림자를 눈치챈 것은, 그 때였다.
 
열려 있던 문의 안쪽에 남자가 서 있다.


수정에게 있어서는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얼굴이다.
 
지상렬은, 소리도 내지 않고 입술을 올려 빙그래 웃었다.


전라의 유부녀를 당분간 말 없이 바라보고 나서,
지상렬은, 조용히 발걸음을 침실로 옮겼다.


레인코트의 어깨에 빗방울이 붙어 있다.
 
수정은 엉덩이만으로 뒤로 물러섰다.


곧바로 등이 침대의 구석에 닿게 되었다.
 
어찌할 바를 몰라,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몸을 옆으로 돌렸다.


또 범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지옥 같은 능욕이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지상렬은 덮쳐 올 기색은 없다.
 
그것이 반대로 더욱 무서워져, 수정은 얼굴을 들었다.
 
남자의 시선은, 그녀의 오른손에 있는 것에 따라지고 있었다.
 
수정은 당황해서 바이브래이터를 손에서 놓으려고 하였지만,
그것보다 먼저 지상렬의 손이 다가와, 검은 윤기의 음구를 몰인정하게 강탈했다.


「부인, 이것……」
 
일순간 놀라움에 호기심 가득하던 얼굴이,
곧바로 마른 냉소로 바뀌었다.
 
수정은 나오려 한 말을 삼켰다.


변명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해명을 하면,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을 뒷받침하게 된다.
 
결국은 얼굴을 숙여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간파한 눈으로
남자에게 쏘아 붙여지는 것도 괴롭다.


침묵이 괴롭다.

 
지상렬은, 바이브래이터의 첨단을 손가락으로 살그머니 덧썼다.


「젖어 있어. 게다가, 아직 따뜻하다」
 
애써 돌려하는 말로 진실에 접해 오기 때문에,
두렵고 슬퍼진다.
 
치욕적인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젊은 아내의 앞에서,
그는 젖은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


일부러 소리를 내 애액을 핧는다.


그리고 사이드테이불의 휴대폰을 들어
통화 이력을 대충 훑어보았다.


「완전히……」
 
감탄과 실소가 섞여 있는 웃음이었다.


「전혀 지조가 없는 여자다. 낮에 그토록 재미를 보고도 만족을 못해,
   이번에는 남편과 폰 섹스라,,,게다가, 이런 것까지 사용해...」


「아니, 아닙니다」
 
결코 거짓말은 하지 않은 것이다,


남편과는 단지 잡담만을 늘어놓은 것만이었다.


수정이 혼자서 음렬을 만져가며, 자신을 위로했던 것이다.


「다르지 않지. 아 의외로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승우 녀석도...」


「그만두어 주세요, 그 사람의 일은 나쁘게 말하지 마」


「후후.그 사람의 일은, 왜?, 싫은가」


「아파요……풀어줘요, 제발」
 
앞머리를 거침없이 들어 올리면서,
지상렬은, 목걸이 만을 몸에 걸친 나신을 침대 위에 냅다 밀쳤다.


「즉, 부인은 이제 내 마음대로 다루어도 상관없는 것이다」


엎드려 진 그녀의 엉덩이에 걸쳐,
손목을 움켜 잡았다.

 
금속이 스치는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 오고,
수정은 힉~~, 이라고 숨을 삼켰다.


그가 무엇을 꺼냈는지,
뒤돌아 봐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싫습니다, 수갑은 아니!」
 
차가운 금속성이 손목에 걸칠 수 있자 마자,
남자 위에서 허리를 흔들던 자신의 추잡한 모습이 뇌리에 소생했다.


또 동시에, 그것은 가까운 장래의 그녀의 모습이기도 했다.
 
싫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더이상 이런 일은 하지 말아 주세요


마음속에서 몇번이나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입안에 맴돌게 외쳐도 보았다.


하지만, 부양 하고 있는 것은 기억 만이 아니다.


기억의 뒤편에는 현실이 있다.


옷이 모두 벗겨져 유방이나 엉덩이를 희롱당하고
페니스를 질에 삽입되었다고 하는 현실이다.

 
육체로서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에,
피부나 점막이 자극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음렬이 뜨거워진다.


피부에 세세한 소름이 끼쳐,
붉은 빛을 늘린 유두도 단단하게 발기되어 온다.


성의 쾌감을 알고 있는 여자의 육체에게 다른 반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어떤 식으로 놀아주면 좋지?」
 
일단 침대 위로부터 물러나,
레인코트를 벗어 던지면서 지상렬은 그렇게 말했다.


「한번 더 바이브래이터를 삽입해 줄까, 부인도 마음에 든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또 위를 타고 구멍을 쑤셔줄까?」


「아니, 기다려 주세요」
 
한 손으로 엉덩이를 잡아져 반사적으로 수정은 입을 열었다.


「……곧 있으면, 형사가 올테니까」
 
다리사이로 기어들어 간 손가락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전화로 남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경찰에 연락해 준다고
   그 사람은 말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당신에 대해서도 전부 이야기했습니다」


「전부라니, 무슨 말일까?」


「 나에게 한 짓 말입니다」
 
지상렬의 얼굴에 낭패의 기색은 전혀 없었다.


조용한 눈으로 수정를 훓터 봐 내려 온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두어 주세요. 돌아가 주세요」


「돌아가면 어떻게 되지?」


「어떻게 된다고……」


「내가 돌아가면, 부인은 이대로의 상태다.
   그리고 곧바로 경찰이 온다. 그리고, 그 후에는 어떻게 된다고 생각해?」
 
돌려줄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만약 경찰관이 방에 들어 오면, 우선 처음으로 무엇을 목격할까.
 
그건 정해져 있다.


목걸이에 연결되어진 젊은 주부의 나신이다.


강요에 의한 섹스로 느껴 버린 것도,
바이브래이터로 혼자 놀이를 한 것도 증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까지 생각했더니,
수정 속에 새로운 의구심이 부상했다.


어쩌면 지상렬은, 그녀가 바이브래이터를 손에 넣는 것까지
가정하고 있던 것은 아닌 것인가.
 
눈에 띄는 장소에 음구를 방치했던 것도,
다시 수갑을 채워 두지 않았던 것도,
다시 생각해 보면 부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아무리 리드 줄에 연결했다고는 해도,
양손이 자유로우면 만에 하나라도 탈출의 가능성이 남겨지기 때문이다.


즉, 다른 이유로 수갑을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는 아닐까.


모두가 여자를 깍아 내리기 위한 함정이었던 것은 아닌 것인가.

그녀가 바이브래이터를 사용했다고 하는 사실은 불식 되지 않는다.


변명을 하면, 새로운 능욕의 구실을 남자에게 줄 뿐이었다.


그 변명조차 지금은 떠오르지 않는다.


「어쨌든 부인에게 도망갈 장소는 없어」


「비겁합니다, 지상렬씨는 비겁합니다」


「그런 일을 말하기 전에, 무엇인가 할 일이 있겠지만」


「,,,,,, 무슨 말입니까」


「그건 이미 정해져 있지, 바로 사죄야」
 
부자유스러운 나신이 지상렬의 손에 의해 일으켜진다.


침대의 다리에 묶어 붙인 리드도 떼어졌다.


「서투른 거짓말로 나를 속이려고 한 벌이다」


「 나는, 거짓말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면, 남편에게 전화로 물어 볼까? 
   내가 전화를 걸면 곧바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말해지고는 입다물 수 밖에 없었다.


「변명이라도 하려는 것 인가」
 
지상렬은 후후후~~~ 비웃고 있었다.


「……알았으면 빨리 가랑이를 벌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 씹보지에 맹세코 더 이상 두 번 다시 다른 자지를 넣지 않습니다, 라고」


「,,,,, 어리석은 일을 말하지 말아요」


「사죄를 못하겠다면, 몸으로 댓가를 갚아 줄 뿐이다」
 
수정은 두려움에 얼굴을 숙였다.


그의 요구를 거절해도, 그 앞에는 굴욕적인 미래 밖에 없다.


모두가 어둠뿐이었다.


「……알았습니다, 알았으니까」
 
혼란 속에서 그녀는 입을 열었다.


「그 전에, 그……화장실에」
 
오랫 동안 전라로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뇨의가 이제 한계 근처까지 덮쳐오고 있다.


「화장실에 보내 주세요」


「오줌인가?」


「네, 예」
 
목걸이의 리드줄을 끌어 당겨져,
수정은 비틀거리면서 일어섰다.


뇨의 때문에인가, 그렇지 않으면 피부의 드러냄을 막기 위해인가,
몹시 허벅지가 불편한 자세였다.
 
지상렬은, 마루 바닥의 레인코트를 주워 수정의 어깨에 걸쳤다.


양팔에는 수갑이 걸려 있기 때문에,
소매는 넣지 못하고, 앞 버튼만을 제대로 체운다.


아직 음취가 남은 나신이 두꺼운 폴리에스테르 천에 숨겨진다.

 
남편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우 남성다움을 느낀 채로,
수정은 짧은 소리로 신음을 허덕였다.


자신의 의지로 옷을 몸에 입기는 것은 커녕,
일을 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지상렬의 허락이 필요했다.

 

이런 모습은 완전히 죄수가 아닌가.
 
아니, 다르다.



진정한 죄인은 지상렬 쪽이다.


타인의 아내를 자신의 소유물과 같이 취급하는
그야말로 벌을 받아야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를 처벌할 제삼자 같은 건 없다.

리드에 끌려 두 다리로 걷는 개의 모습인 채
침실로부터 데리고 나가진다.


「지상렬씨, 잠깐, 기다려 주세요」
 
섬뜩한 감각을 느낀 것은, 거실을 빠져 나온 직후의 일이었다.


지상렬의 다리는 화장실이 아니고, 현관 쪽을 향하고 있었다.


「화장실은 그쪽이 아닙니다」


「알고 있어」


「그러면...」


「화장실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일을 보는 장소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 하고 있는지, 바로 이해할 수 없었다.


「기르는 개가 일을 보는 장소는 없다」


「지상렬씨, 당신....」


「게다가, 정숙한 여자는 이런 추잡한 짓을 하지 않지」
 
지상렬은 코트의 앞자락에 팔을 뻗었다.


맨살갗에 닿기 위해서 버튼을 풀 필요같은 건 없었다.


틈새로부터 손목을 넣는 것만으로,
손가락이 시원스럽게 음모에 닿았다.
 
거기를 가볍게 쓰다듬고, 그는 질구에 손가락을 공박했다.


「흐흑, 안되……」

남자용의 수수한 레인코트에 숨겨진 엉덩이가 둥글게 움직였다.


수갑이 채워진 거북한 모습이라, 흔들림 폭도 크다.


그러나 손가락이 질구로부터 멀어지지 않았다.


낙지와 같이 척 들러 붙어, 점막의 벽을 움켜 세워 온다.
 
콧김이 눌러 참던 천희의 소리로 바꾸어 졌을 때,
지상렬은 코트로부터 손가락을 뽑았다.


「개라고 하는 것보다도 고양이다, 완전 발정기의 빈묘의 모습이다」
 
밀액에 젖은 손가락을 뺨에 꽉 누르고,

수정의 미모의 얼굴을 옆으로 향한 채로 웃음을 띄웠다.


그 표정이야말로, 발정난 자묘 그 자체였다.


「이제 자각해 주었으면 한다, 자신의 입장이 어떤지...」


「……나는 당신 후배의 아내입니다」


「아, 아니지, 누구 봐도 이런 것에 기뻐하는 음란아내가 아닐까...」
 
어중간한 아픔만이 남겨진 육체를 강하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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