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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망상 상사 - 악몽 -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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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8 회 작성일 24-01-11 10: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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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상사(8) 악몽〈제4화〉특수 아이템


양호실을 뒤로 한 타카시는 히토미의 부자연 스러움에 자그마한 기쁨을 느끼면서
점심시간의 남은 시간은 언제나 가는 옥상의 벤치에서 보내려고 생각하며
옥상의 계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자 거기에는 무려
망상 상사에서 만난 실크가 서 있었다.


"이야 타카시씨. 이런데 숨어 있어서 죄송합니다."


변함없이 기분 나쁨 웃음을 띄우면서 숨어 있었던 것에 대해 눈꼽만큼도 미안해 하지
않는 것 같은 말투로 사과를 건냈다.


"잠깐만요! 이런데 있으면 어떡해요! 누가 보면 어쩌려고!"


"염려마세요. 제 모습은 다른 사람한테는 보이지 않으니까"


"엣!... 그런가?"


"예. 이래봬도 마계와 인간계를 마음대로 오가는 저인지라... 지금은 마계와 인간계의
 경계에서 당신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심하세요."


"으... 으음.. 그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뭐하러 왔는지...?"


"뭐 지금도 그럭저럭 즐기고 계신것 같습니다만 당신의 망상 에너지를 입수한 마계의
 손님이 약간 맛이 부족하다.... 라고 말씀하셔서요.."


"맛이 부족하다고..."


"전에 얘기 했지요. 마계에서는 인간의 망상 에너지가 담배와 같은 기호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그러므로 그 에너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에너지의 맛도 진해집니다."


"에... 그런가... 그럼 나의 망상이 아직 약하다는 건가요?"


"뭐 그렇게 되는 겁니다. 타카시 씨는 아직 히토미씨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 있으니까요.
 역시 망상의 끝에 남녀가 본격적으로 관계를 맺어 쾌감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의 에너지가
 가장 고가로 팔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이런 일은 하지 않지만 조금 진행을
 당기기 위해서 조금 참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참견?"


"예, 어느 여성의 행동을 조금 조작해, 히토미씨를 보다 자극해 보기로 했습니다.
 방과후에는 곧바로 행동에 들어갈겁니다."


"잘모르겠는데.... 그럼 나는 어떻게 하면..."


"이 모니터를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실크는 휴대전화와 같은 화면이 달린 장치를 전했다.


"마계의 모니터 입니다. 펴면 보이고 닫으면 꺼집니다."


그렇게 들으며 타카시는 조용히 모니터를 열어 보았다.
거기에는 책상에 앉아 서류를 대충 훑어보고 있는 히토미의 모습이 머리위에서 비추는
앵글로 비췄다.


"...! 이건!!"


"그렇습니다. 보건 지도실의 지금의 영상입니다. 아래의 화살표 키로 실내 어디라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해!!! 이건 도촬이네요."


"마계의 안테나가 달려 있으니까. 카메라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만... 고가의 물건이므로
 타카시씨가 하교할 떄쯤에는 저절로 사라져서 제 손으로 돌아올 겁니다."


"음.. 그리고 여기에 방과후에 일어나는 사건이 보입니까?"


"그런 것입니다. 아마 당신이 기대하는 대로의 전개가 될 겁니다~. 그토록 정성스럽게
 사전준비를 해놨으니까... 후후후... 그럼 그 사건이 있은 뒤에 한번 더 지도실에 가면
 좋을 것입니다"


뭔가 실크에게 지금까지 했던 변태 행동이 모두 간파된 것 같아 부끄럽다고 생각하면서도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오. 저야말로 타카시씨가 제대로 노력해 줘야 득을 보기 때문에... 이후로 당신의
 염원이 성취되면 당신과 만날 일은 없을 겁니다. 고객리스트에는 실려 있으니까 또
 새로운 망상 에너지가 생겨나면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말을 끝냄과 동시에 실크의 모습은 그 뒤의 벽에 용해되듯이 사라져 갔다.
타카시의 손안에는 실크에게 받은 마계의 모니터만이 들려 잇었다.


과연 방과후 이곳에 무엇이 비칠 것이가... 계속 보고 있어도 그다지 변화가 없는
히토미의 사무실 모습만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방과후를 기다려야 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옥상행은 그만두고 교실로 향했다.


그리고 방과후....
타카시는 기대에 부풀며 급하게 옥상으로 향했다. 방과후의 옥상은 사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타카시는 여유롭게 모니터를 보고 있을 수가 있다.
벤치에 앉아 모니터를 보자 히토미는 뭔가 선반안을 들여다 보며 비품의 체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문득 모니터의 측면을 보자 무언가 잭의 구멍처럼 생긴것이 있었다.
어쩌면.... 이라고 생각하면서 MP3의 이어폰을 꽂아 넣자 역시 소리까지 들렸다.
정말 훌륭한 장치다.... 이렇게 절실히 생각하면서, 당분간 모습을 엿보기로 했다....


그 무렵 보건 지도실...
히토미는 타카시의 추측대로 사무 비품의 재고 체크를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드르륵 문이 들리며


"히토미~짱! 아 있다. 있어."


들어온 것은 무려 그 제복 도난 사건의 피해자인 미즈노 유사이다.
유사는 지금부터 수영부의 연습이 있는 것일 것이다. 이미 갈아입어서 운동복 차림으로
보건 지도실에 들어왔다.


꿈속에서의 일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히토미인 만큼 갑작스런 유사의 방문에
깜짝놀랬다.


"아, 어머나... 미즈노씨... 왠일로..?"
"히토미씨 미안한데, 아직 일하고 있지? 괜찮으면 이 옷들어 있는 가방좀 여기 맡겨
 놔도 될까?"
"어? 아.. 상관 없지만... 그런데 어째서..?"
"나 어제 탈의실에 놓아둔 제복이랑 도둑맞아 버려서...
 그 이후로 탈의실에 두는건 좀...."


"!(도둑 맞았다고.. 그럼면 그 꿈속에서 입은 미즈노씨의 제복은.... 하지만 그건
 분명히 꿈이었는데.......)"


"히토미씨?? 괜찮아? 귀찮으면 말고..."


"아! 미안 미안. 조금 걱정거리가 있어서.. 괜찮아. 그 의자위에 두고가. 연습 열심히해."
"히토미씨 떙큐~"


곧 연습이 시작하는 듯 유사는 옷이 들어 있어서 부풀어 오른 가방을 의자의에 던지듯
두고는 서둘러 지도실 밖으로 빠져 나갔다.


그 모습을 타카시는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면서 뚫어져라 지켜 보았다.
이런 일은 완전히 부자연 스럽다. 확실히 도난을 당한 것은 어제의 일로 옷이 들어
있는 것을 탈의실에 놓아두는 것은 걱정스럽겠지만 풀 사이드에라도 놓아 두면 될
일이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굳이 풀에서 거리가 먼 보건 지도실까지 찾아와
가방을 두고 간다는 것은 여러모로 부자연 스럽고 있을 수 없는 설정이었다.


그러니깐 이것이 실크가 만들어 두었다는 상황일 것이다. 그럼 이제 부터 무언가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는 기대로 점점 더 심장이 뛰고 있었다.
히토미의 다음 행동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이런 시추에이션과 비슷한 사전
준비를 한 것은 바로 타카시 자신이기 때문에 당연했다.
타카시는 계속해서 모니터 화면을 잡아 먹을 듯 들여다 봤다.


보건 지도실에서는 유사가 떠난 후 히토미가 계속해서 비품관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점점 더 무언가 침착성이 없어지고 분명하게 힐끗힐끗 유사의 가방을 신경쓰고
잇었다.


"(... 미즈노 씨의 가방... 그안에 그녀의 벗어 놓은... 그 제복이나.. 속옷이..
 꿈속에서 처럼 저런... 안돼! 나도 참 무슨 생각을...!_"


히토미의 뇌리에는 어제밤의 꿈 속에서의 사건이 분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 잊혀지지
않는 흥분과 쾌감이 다시 되살아 나고 있었다.


"(...아... 그렇지만 역시... 한번 더... 이번은 꿈이아니라 현실로... 아... 아무도
 없으니까... 조금만이라면.....)"


히토미는 자신의 속에서 솟구쳐오는 추잡한 충독을 억제할 수가 없게되고 있었다.
이것도 타카시가 짜 온 사전 준비의 효력인 것이다. "꿈 속의 사건이 자신이 바라고
 있는 것" 이라는 암시가 지금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히토미는 결국 행동에 나섰다.
유사의 가방을 잡고 일단 문을 열고 근처에 사람의 기색이 없는 것을 확인 한 후
지도실내의 침대위에 가방을 두고 커텐을 닫았다. 이것으로 일단 밖에서 침대쪽은
보이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조금전 부터 쭉 히토미의 모습을 주시하고 있는
타카시는 제외해야겠지만, 히토미는 자신의 행동이 타카시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것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대로 떨리는 손으로 유사의 가방을 열었다.
안에서 희미하게 감돌아 오는 소녀의 냄새.... 그것만으로도 히토미는 머리가 멍해
오는 것 같았다. 이런 충동은 본래 변태 중년남자에게나 어울리는 것일것이다.
설마 두뇌 명석하고 긍정적인 사고의 젊은 미인 직원이 가질 버릇은 아닌 것이지만
지금의 히토미는 타카시에의해 심겨진 비뚤어진 망상에 의해 완전히 물들어 있었다.


히토미는 가방 안에서 유사의 제복을 꺼내서 초조한 듯한 모습으로 단번에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핑크색의 아래 위로 갖춰 입은 속옷 모습이 되자 유사의 제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타카시가 훔칠때 히토미의 체격과 비슷한 타겟으로 유사를
선택했기 때문에 당연히 유사의 제복은 히토미의 몸에 딱 맞았다.
그런 우연도 깨닫지 못할 정도로 히토미는 흥분상태에 빠졌있었다.
꿈속에서의 그 쾌감이 현실에..... 이 생각 뿐이었다.


양말까지 신자 거기에는 여고생 히토미의 모습이 출현했다.


"(아, 이 쾌감.... 견딜 수 없어... 이 모습을 타카시군에게... 촬영된다면.. 아아..
 타카시군이... 다시 한번 촬영해 줬으면... 나의 이 모습을....)"


한 번 분출된 욕구는 겆잡을 수 없이 뛰쳐나와 히토미의 정신을 잠식해 갔다.
타카시가 바라는 변태 성욕 미녀 히토미가 눈을 떴다.
히토미는 다시 가방을 뒤져 작게 잡혀 있는 감색의 면 팬티를 꺼냈다. 조금 전까지
유사가 있고 있던 것이다. 그것을 뒤집어 유사의 고간에 닿아 있던 부분을 자신의
코에 꽉 누르며 마음껏 코로 주위의 공기를 흡입하기 시작했다...


"하아......"


소리가 새어나왔다. 요염한 소리였다. 완전하게 쾌감에 만취해 있는 소리였다.
히토미는 그대로 침대위에 걸터 앉아 벽에 기댄채 계속 냄새를 맡으면서 천천히
한쪽손이 스커트를 걷고 고간쪽으로 뻗어갔다.


그손은 천천히 그라나 확실히 그녀의 비소로 다가가 가장 민감한 돌기에 손가락이
도달했을때


"아윽..."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듯한 강렬한 쾌감이 몸전체를 관통했다.


그야말로 이상한 광경이다.
모니터 너머로 히토미의 여자답지 않은 치태를 보고 있는 타카시는 무심코 숨을
집어 삼켰다.


"(굉장해! 꿈을 효과 굉장해! 히토미씨가 자발적으로 변태 자위하고 있다! 이건 역시
 완전히 히토미씨가 바뀐거야!)"


그리고 동시에 타카시는 보건 지도실로 향했다.


인기척 없는 계단을 통과해 보건지도실이 있는 복도에 도착하고는 발소리가 들리지 않게
지도실에 다가가서는 단번에 문을 열어 제쳤다.


"히토미짱~ 아직 업무중이야?"


큰 소리로 소리를 쳤다.


"!!"


커텐의 저편으로 부터 당황한 소리와 함께 옷감이 스치는 소리가 무음이었던 방안에
울려 퍼졌다.


"어 히토미씨 거기 있는 거야?"


일부러인척 천천히 침대에 다가가자


"타카시군 미안한데 잠깐만 기다려! 지금 옷갈아 입고 있으니깐 여기 오지 말고!"


상당히 동요하는 목소리가 되돌아 왔따.


"아 이런 히토미씨 미안해! 천천히 갈아입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심술궂은 대답이다. 여성이 옷을 갈아 입고 있다면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것
이지만 지금의 히토미는 그런 판단도 하지 못할 정도로 여유가 없으므로 타카시는
당연스러운듯 지도실 안에 앉아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히토미가 당황한 모습으로 나왔다. 그러나 침대의 커텐은 닫힌 채로
였다. 안에 놓여 있는 짐을 보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타카시군 아직 돌아가지 않았어?"


조금 질질 끄는 듯한 목소리에 애써 태연한척 하려는 것 같은 히토미의 모습에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하는 우월감을 느끼면서


"응. 일이 좀 남아서. 히토미씨야말로 옷갈아 입는다고 해놓고 또 백의로 갈아입은거야?
 난 분명히 집에 가려고 옷갈아 입는줄 알았는데"


"!.... 어, 아,,, 응....(어떡해~, 뭐라고 해야되지. 하필 이럴때 타카시군이... )"


갑자기 튀어나온 심술궂은 질문에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 그러니까 타카시군... 어떠... 음... 그러니깐 지금 집에 가야 하지 않아?"


대화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어떻게든 오늘은 이대로 돌아가줘... 라고 간절히
원하는 것 같다.


"... 음... 뭐랄까.. 아직은 돌아가기 싫은데.."


실은 이때 타카시도 여기까지 기껏왔지만 여기서 더이상 앞으로 나갈 계기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 마음속으로 동요하고 있었다.


그 무렵 마계쪽에서 또 하나의 마계의 모니터로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실크는


"역시 아직 학생은 미숙해서.... 선택하고 나면 뭔가 귀찮네요... 뭐, 이것도 장사니까.
 어쩔수 없지, 조금 도와 줘야지..."


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몸을 일으켜 벽으로 부터 스며 나오듯이 히토미의 등뒤 즉
타카시와 대면하는 위치에 모습을 드러냈다.


"! (실크! 어떻게 할 생각이야?)"


실크는 타카시에게 슬쩍 요염한 미소를 던지면서 그대로 닫혀 있는 커텐 안으로 스며
들어갔다. 그리고는 조금씩 소리를 내지 않고 커텐을 열기 시작했다.
열린 커텐 안으로 히토미가 가방에 넣어 뒀음이 분명한 유사의 제복이나 속옷이
제멋대로 펼쳐진채 내팽겨쳐져 있었따.


그리고 커텐이 완벽하게 열렸을 때 타카시를 향해 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 움직여서


"(노력해 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요염한 미소를 던지면서 다시 스윽 하고 벽안으로 스며 들었다.


"(이봐 이봐! 무슨 짓을.! ... 하지만 이렇게 되면....)"


두근! 타카시는 크게 울리는 가슴의 고동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러 인것 처럼 크게
헛기침을 하면서


"히토미씨... 혹시 갈아 입는 다고 했던 것이 저것?"


히토미의 뒤를 가리켰다.
히토미는 당황한 것처럼 뒤를 돌아 보고는


"콜롞! 콜록!"


완전하게 숨겼음이 분명한 절대로 보일리 없는 것이 왠지 모두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아..! 아니야!!! 콜록 콜록!"


당황하며 몸으로 그것을 가리려고 했지만 이미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었다.


"에... 히토미씨, 그러니까 코스프레 취미가 있었나봐. 벌써 다 봤으니깐 애써
 숨기지 않아도 괜찮은데.."


"아 아냐! 그러니깐 그게 아니라"


"(이렇게 되면 가는 수밖에 없지!) .... 히토미씨의 제복 모습, 사진으로 찍어도
 괜찮을까?.. 아니 뭐랄까 찍을래!"


"!... 엑!... 무.. 무슨... (사,사진은... 꿈 속에서 처럼... 타카시 군이... 나를..)


"괜찮잖아. 둘밖에 없으니깐. 게다가 빨리 하지 않으면 제복 소유자가 돌아와 버리는거
 아니야? 그거 보나마나 누군가 학생꺼겠지? 또 히토미씨도 아마 찍히고 싶지 않을까~
 하는데..."


"(나... 나... 이런 부끄러운 상황에서... 설마.. 기대하고 있다니..!)"


"왠지 모르겠지만 그런것 같은데.... 찍히고 싶지? 나에게"


"(아.. 나... 이제... 안돼...) .... 응...."


결국 히토미로 부터 긍정의 대답을 들은 타카시는 마음속에서 최대의 흥분과 함께
승리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타카시는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디지털 카메라를 포켓으로부터 꺼내어


"자 그럼 서둘르자, 제복 주인 오기 전에 끝내게"


"...(어째서 이런 식으로... 이래서야 그 꿈과 같은 상황.... ) 응... 그래도
 역시 부끄러워"


기분은 있어도 막상 현실로 옮기려고 하기 까지는 역시 수치심이 방해를 하는 것 같았다.
속이 타는 것을 느낀 타카시는 여기서 과감하게 나섰다.


"뒤로 빼는 거야? 계속해서 꿈속에서 바라고 있었잖아. 꿈속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히토미씨가 바라는 거잖아. 제복 입고 싶고 속옷 냄새도 좋아하고
 나에게 변태적인 자신을 보이고 싶고 하는 것 까지 전부말이야. 자위 하는 것까지도."


"! (어째서! 어째서 타카시 군이 그것을! 에엑!... 어떻게.. 어떻게 해... 이제는
 멈출수가 없어.. 나.. 변태... 타카시군에게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어서 .... 이제
 는 참을 수 없어. 나... 나는 변태야...)"


타카시의 말에 일순간 당황스러움을 느낀 히토미이지만 귀로 직접 들은 히토미는
그 순간 마치 꽃이 한순간에 부화하듯이 당번에 내면에 숨겨진 자아가 밖으로
튀어나와 버렸다. 놀랄만한 암시 효과 였다.


"히토미씨 ?"


약간 당황하며 조금 멍한 듯한 히토미에게 다시 말을 걸자


"아, ...응... 타카시군이 좋다면... 나, 그렇게 하고 싶어...."


"역시 그럴것 같았어. 좀 더 빨리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쪽은 대 환영이니깐."


"(좀 더 빨리.... 아 그래... 뭐든지 빨리 말했어야 했는데.... 대환영이라는데...)"


타카시의 말에 간신히 안심을 얻은 모습으로 평소의 상냥한 히토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자 빨리 갈아 입자, 그런데 그거 누구 제복이야?"


일부러 질문을 던졌다


"어... 미즈노씨... 타카시군 알아?"


"아.. 수영부의 그... 알아. 에 그녀 꺼야? 꽤 예쁘게 생겼지. 그녀. 그래
 미인인 히토미씨의 신체와 사랑스러운 미즈노의 제복과 속옷인가... 최고의
 조합일지도... 변태인 히토미씨에게 딱 알 맞아"


"으응...(응.. 나는 변태야.. 변태..)"


"돌아오기 전에 빨리 지금 입고 있는 것을 벗어!!"


타카시에게 재촉되자 마치 흠칫 놀란 듯이 히토미는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제 거기에는 이전의 부끄러워하는 얌전한 아가씨 히토미의 모습은 없고 타카시의
앞이라면 어디에서라도 알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마조 변태의 히토미의 모습 밖에
없었다.


(악몽<제5화>에 계속)

===============================================================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

 

짧막짧막한 ~~ 여교사 하다가

이거 하니깐 속도도 안나고

지루하고 해서 오래 걸렸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추천47 비추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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