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타인에게 안기는 아내(제11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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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남국 특유의 선명한 물고기들이,
우리들의 바로 아래를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너무나 투명하고 물결도 온화한 그 바다에 잠겨 있으면,
마치 공중에 뜨고 있는 착각에 빠질 것 같았다.
「그렇게 보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쉬는 일 없이 1시간 가까이나 슈뇌르켈을 즐긴 나와 아내는,
간신히 돌아온 비치에서, 한가롭게 몸을 누이고 있었다.
「그런데, 말했던 대로겠지」
「아, 확실히 저것들은 감동이었습니다」
활짝 개인 일요일이다.
해변에는 로컬인들의 가족 동반의 모습이 하나 둘씩 보이지만,
관광객 같은 사람들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는 것 같다.
우리들은, 이종원의 레스토랑이 있는 괌 남부의 비치에 들러,
온화하고 한가로운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이제야 겨우 와 주었어요, 권상우씨」
약속대로, 내가 아내를 동반해 그 비치에 도착한 것은,
오전 11시 전이었다.
기분탓인지, 언제나 보다 더 미소가 늘어난 그 표정을 빛내고 있던
이종원이, 우리들을 마중나와 주었다.
나의 눈을 피해, 힐긋힐긋 아내 쪽을 응시하는 그 남자의 모습을,
나는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다.
(뭐, 보고 싶을 만큼 쳐다 봐도 좋아·····)
나는 이종원에게 과시하듯 친밀함을 보이며,
아내와 함께 탈의실로 들어갔다.
우리들이 함께 그 밀실에 들어갔을 때,
이종원의 표정이 조금 흐트러지는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이 방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인가······)
T셔츠, 짧은 팬츠를 벗고, 우리들은 재빠르게 수영복으로 갈아 입었다.
아내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는 동안,
나는 자연스럽게 그 좁은 방의 내부를 확인해, 카메라를 찾았다.
「왜, 당신, 두리번 두리번 하고 있어····」
「아니, 꽤 깔끔한 장소다, 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여기 시설에 비하면 비교적 잘 갖추어진 시설이군요」
확실히 그렇다.
사실은 레스토랑은 아무래도 좋고,
그 남자는 처음부터 이런것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실내를 계속 관찰한 나는,
간신히 카메라 같은 것을 발견했다.
천정의 기둥이 뒤얽힌 근처에 설치된 그것은,
실내용의 환풍기, 그리고 그 외의 전기 배선의 기기에 섞여 있는 모습으로,
전혀 의심을 사지 않게 하는 모습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이 좁은 방이라면 저것으로 충분히 촬영할 수 있겠군········)
이종원은 지금, 이 시점에도 숨을 죽여가며
우리를 관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일을 생각하기 시작한 나에게, 아내가 얘기해 건네온다.
「응, 당신, 등만 발라 주지 않겠어?」
자외선 차단제 크림을 손에 들고,
수영복차림의 아내가 그렇게 말했다.
「좋아」
그 튜브를 받아들고,
나는 아내의 등에 흰 크림을 늘려 갔다.
검은 비키니, 그리고 미니스커트가 세트가 된 아내의 수영복은,
예상 이상으로 자극적이었다.
「섹시한 수영복이구나, 이것은...」
등의 비키니 라인을 늦추어, 크림을 제대로 바르면서,
나는 아내에 그렇게 속삭였다.
「유부녀라도 괜찮아요, 이 정도는. 괌에서는 ·····」
어슴푸레한 실내에서,
나는 시간을 들여 아내의 등에 크림을 펼쳐 간다.
희게 빛나는 등을 열심히 문지르면서,
나는 그 전체를 애무하는 것 처럼,
아내의 나체의 감촉을 즐겼다.
아내도 특별히 서두를려고 하지 않고,
나의 행위를 단지 받아 들이며, 기분탓인가
넑을 잃은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다.
(이종원이 보고 있을 것인가, 이런 모습을······)
이상한 감정이 나를 감싸 간다.
아내의 육체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나는 이종원의 시선에 대해서도, 흥분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밀실에서 아내와 함께 다른 남자에게 들여다 보여진다고 하는
지금의 상황에, 왜 자신이 흥분해 버리는지,
나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당신, 안되요, 이상한 기분이 되어 버린다······」
이종원을 생각해 조금 머리를 뜨겁게 만들고 있던 나의 손놀림은,
더욱 한 걸음 진행된 것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을 억제하는 아내의 말에,
비로서, 나는 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러면, 밤에 계속 진행을 하지...」
「후후, 좋아요·····」
우리들이 탈의실에서 나왔을 때,
이종원의 모습은 점내에는 눈에 띄지 않았다.
역시 어디선가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미 방법을 알고 있는 아내에게 배우면서,
나는 준비되어 있던 마스크, 슈뇌르켈, 그리고 핀의 3종 세트를
가지고, 해변으로 향했다.
1시간 가까이 스노클링을 즐긴 우리들이 비치로 돌아와,
한가롭게 눕고 있었을 때, 이종원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어떻습니까, 재미있었습니까, 권상우씨」
「상상 이상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까이서 물고기를 본 것은 처음이에요」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좋았겠군요」
누워있는 우리들을 업신여기듯이 선 채로 이종원은,
화려한 셔츠에 짧은 팬츠, 그리고 진한 선글래스를 쓰고 있었다.
그 때문일까, 나는 그의 시선이 어디로 향해지고 있는지,
분명히 확인할 수 없었다.
미니스커트를 벗고, 완전하게 비키니 스타일이 된 아내는,
양손을 모래 사장에 대고, 양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이종원이 어떠한 감상을 안고 있는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어떻습니까, 남편, 저쪽에서 가볍게 맥주라도 어떻습니까」
「좋네요」
기분 좋은 피로를 느끼고 있는 몸을 일으켜,
우리는 이종원의 레스토랑으로 돌아왔다.
평소의 테라스석에 자리를 잡은 나는,
차의 운전은 아내에게 맡기는 것으로 하고,
이종원이 권하는 대로 맥주를 주문한다.
씨푸드가 풍부한 안주를 준비한 이종원이 합류해,
괌의 강렬한 햇볕아래에서, 우리는 늦은 런치를 즐겼다.
「너무, 좋네요, 부부가 같이 괌에 주재하는 것도」
「뭐, 어차피 곧바로 귀국하라고 말해질테니까」
여느 때처럼, 버드와이저의 병으로 직접 맥주를 마시면서,
나는 그렇게 대답했다.
「사모님은 훨씬 좋지 않습니까, 이 섬이...」
선글래스를 벗은 이종원은,
수영복차림의 아내를 가만히 응시하면서 그렇게 말했다.
「더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이런 생활에 익숙해버리면······」
「그래요, 좋습니다, 그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이종원의 그 생각해 주는 척 하는 말에,
나는 방금전의 탈의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문득 생각해 낸다.
「자녀분은 만드실 생각은 없습니까?」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이종원의 그 질문도,
이 괌의 푸른 하늘과 바다에 둘러싸인 환경에서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뭐, 당분간은 둘만의 생활을 즐겨야죠」
내가 그렇게 대답하는 것을,
아내는 미소를 띄우면서 듣고 있었다.
좀 작은 편이지만 아내의 날씬한 몸매에는,
그 유방이 충분히 매력적인 부푼 곳을 보이고 있다.
테이블에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도,
이종원은, 검은 비키니에 감싸인 아내의 가슴 팍을
조금 전부터 힐긋거리며 보고 있는 것 같아,
나는 식사에 집중할 수 없었다.
식사가 끝난 뒤, 다시 스노클링을 즐긴 우리들은,
오후 3시가 지나 간신히 그 비치를 뒤로 하기로 했다.
이종원의 레스토랑 외측에 있는 샤워기로 몸을 씻고,
아내와 나는, 함께 탈의실로 향한다.
밀실의 열쇠를 닫은 내가 뒤돌아 보니,
물에 젖은 비키니를 몸에 걸친 아내가 바로 거기에 서있다.
우리들은, 극히 자연스럽게, 선 채로 얼싸안았다.
서로의 젖은 나체를 느끼면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살그머니 입술을 거듭한다.
혀를 얽히게 되어 나는 아내의 입을 천천히 빨아 올렸다.
「당신····, 아앙, 이런 곳에서·····」
수영복 차림의 아내가 나의 나체를 어루만지면서,
살그머니 귓가에 속삭여 간다.
「좋지 않은가, 태영아, 조금······」
나는 아내의 제지를 무시하고,
그대로 입술을 계속 들이마셨다.
검은 비키니 위로부터 아내의 가슴을 살그머니 잡은 오른손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앙······, 안된다니까·······」
눈을 감은 아내의 육체가 쾌감에 반응을 나타낸다.
나는 유방을 계속 비비면서 ,
아내의 혀를 더욱 강하게 들이마셨다.
「아 응··········」
아내의 입으로부터 관능적인 소리가 샌다.
아내도 분명하게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는 소리다.
「흥분할 것이다, 이런 좁은 장소에서 이런다니······」
「아니,,,,으응······, 당신, 그만두어·······」
저항하는 아내의 몸을 눌러,
나는 아내의 몸을 배후의 선반에 밀착시켰다.
그 목제 선반은, 조금 허리를 들면 앉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였다.
선반에 힙을 싣는 모습으로,
나는 아내의 몸을 거기에 꽉 누른다.
「태영이도 하고 싶었을 것이다 , 조금 전부터······」
나는, 아직 젖어 있는 비키니 아래에 손가락 끝을 침입시켜,
민감한 아내의 유두를 가볍게 집어 주었다.
「아앙····, 당신, 아····, 이상하게 되어버린다······」
「음란하게 되고 싶겠지, 사실은·····」
재차 아내의 입술을 빨아 올리자,
아내도 참지 못하겠는듯 스스로 혀를 걸어 거기에 응해 온다.
「이봐, 벌써 이렇게, 나도 흥분돼······」
나는 아내의 오른손을 잡아,
그것을 내 하반신으로 유도했다.
서핑용 트렁크를 입은 나의 하반신에 닿은 아내는,
숨겨진 딱딱한 것을 급하게 어루만지는 행동을 보인다.
「아앙, 너무 딱딱하다·······」
「태영이의 수영복차림, 너무 자극적이었기 때문에·····」
전에 없는 흥분이 나에게 덤벼 들고 있다.
이 탈의실에 들어 온 나를,
그것은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깊은 낭떨어지로 질질 끌어 들이듯이,
그 흥분은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리고 격렬하게 부추긴다.
(틀림없이 이종원이 보고 있다····.)
나의 흥분은, 거기에 기인하고 있었다.
아내를 자신의 타입이라고 하는 그 남자가,
이 밀실안의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고 있다.
그러나, 나의 이상한 욕정은, 단지 아내가 옷을 갈아 입는 모습을
그 남자에게 보여지는 것 만으로는 채워지지 않았다.
남자의 흥분을 더욱 자극해,
그리고 터질듯하게 만들어 유린해 주고 싶었다.
그것이야말로, 정말로 나 자신의 쾌감으로 연결된다.
광기에 사로 잡힌 나는,
이종원의 음흉한 시선을 느끼면서,
더욱 행동을 에스컬레이트 시켜 간다.
「태영아, 갖고 싶겠지, 이것이·····」
나는 아내의 오른손을 억지로 수영복안으로 이끌어,
경직된 페니스를 직접적으로 잡게 했다.
「아,,,,아후·········」
아내의 표정에 더욱 관능의 색이 진하게 부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내의 오른손을 상하로 움직이면서,
나는 가슴의 부푼 곳에 숨겨져 있던 아내의 비키니를
완전하게 벗겨 버렸다.
형태가 좋은 물에 젖은 유방이, 나의 눈앞에 보여진다.
나는 참지 못하고 거기에 달라붙어서 놓지 않았다.
「아 응········」
밀실에 울려 퍼지는 신음소리를,
아내가 처음으로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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