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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단편) 이 순간 역사는 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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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7 회 작성일 24-01-11 08: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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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아, 하아………큿, 설마 이런일이 벌어질 줄은………」



난폭한 숨을 내쉬면서 그녀는 중얼거렸다.


조국과 이웃나라와의 국경선이 되는 광대한 산림안.
이미 태양은 사리지고 내일의 태양이 뜨기까지의 시간을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짧은 시간.


미약하게 발광하는 이끼와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달빛 밖에 의지할 수 없는 깊은 숲 안을,
경장이라고는 하지만 갑옷을 두른 여기사 한명이 주위의 기색을 끈임없이 살피며 걷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단념할 수는 없어, 이것을 전할 때까지는………」


그러면서 그녀는 갑옷 아래에 숨긴 작은 통을 확인한다.
그녀는 이것만 무사히 전할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대립 상태를 유지하며 최근 10여년간 무력 충돌은 없었지만「냉전」상태에 있던 조국과 이웃나라.

최근의 반년동안 간신히 진정한 평화를 향한 서로의 양보가 결실을 이루어

자신이 지니고 있는 국왕 직필의 친서가 이웃나라의 왕에게 전해지면

양국의 동맹이 성립해 대립 상태는 해소될 것이었다.


그러나 친서를 가진 그녀와 그 일행이 국경을 넘으려고 한 그 순간, 숲 안에서 뛰쳐나온 산적이 기습을 해왔다.

갑작스런 습격에 국경을 앞두고 방심하고 있던 동료들은 차례차례로 쓰러져
그녀는 부득이 무거운 짐이 되는 방패와 무기를 버리고 경장에 레이피어 하나로 숲에 들어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 자들………단순한 산적은 아니었어…………」


그녀들을 덮친 자들은 산적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그 기술이나 통솔을 행하는 우두머리의 모습을 보는 한 어떻게 봐도 훈련을 받은 병사였다.
무엇보다 왕국의 기를 내건 집단을 덮치는 산적이 있을 리가 없다.


「소문은 사실이었다는 것인가…………」


왕궁안에서 속삭여지고 있던 소문.
그것은 왕위를 노리는 재상이 이웃나라에 부추겨져 내부에서 혼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젊고 충직한 기사인 그녀에게는 단순한 소문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사실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을 전한다면 그 계획도 마지막이다. 두고봐라…, 재상.」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나라를 파는 남자 따위, 그녀로서는 오크나 고블린 이하다.

동료를 습격한 도적단이 짐안에 친서가 없는 것을 눈치챌 때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터.

게다가 순간의 판단으로 습격을 해오자마자 그들의 눈을 속이고 숲으로 잠복한 자신이었다.

숲에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을리가 없을테고

그들도 설마 이 숲을 혼자 들어간다고는 간단하게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으르렁거리는 두 나라가 공동으로 가도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될정도로 이 숲안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많은 몬스터가 살고 있으며 몬스터화한 식물조차 자생하는 이곳은

멍청하다고 매도되는 오크조차 들어가지 않을 정도다.


「몬스터의 기색만 조심하고 있으면 문제 없을 거야…………」


걷기 어려운 발밑을 주의하면서 그녀는 조금씩 숲으로 나아간다.
이 친서를 전하면 동맹은 성립할 것이고, 그 뒤에 자국으로 돌아가 재상을 고발한다.

일행들은 이미 살아있지 않겠지만 그 원한도 풀 수 있을 것이다.

어릴적 부터 기사가 되기를 꿈꿔왔으며 기사서임을 받은 뒤

모든 것을 왕국에 바쳐 온 그녀의 그 가슴은 보다 강한 의지로 불타고 있었다.


「반드시…, 도착하하겠어, 그리고……녀석을……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한 걸음, 또 한 걸음 발을 진행시킨다.
그러면서도 그 단련된 감각만은 일순간도 느슨하게 하지 않는다.

주변에 몬스터의 기색이 없는 것을 파악하면서 다리를 내디딘다.
이윽고 무성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터널을 통과해 하늘이 보이는 장소에 도달했다.


흘러드는 달빛.
그 상냥한 빛을 본 그녀는 살짝 그 긴장을 풀었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이 숲이, 그녀가 본 적도 없는 몬스터의 서식지가 되어 있는 것을.

그리고 그녀가 달빛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디뎠을 때 「그 것」은 움직였다.


슈룩……촤아아악…!


「읏! 뭐…, 뭐지!」


돌연 발밑의 지면이 질퍽해지고 그저 줄지어 있는 것처럼 보인 바위가 꿈뜰꿈뜰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바위의 틈새로부터 뛰쳐나온 몇 개의 촉수가 그녀의 다리를 휘감은 것이다.


당황해서 자세를 정돈하려고 하지만 질퍽한 지면은 그 움직임을 방해하고,
순식간에 양 다리 모두 촉수에 휘감겨 버렸다.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이 서있던 부근.
즉, 달빛에 비추어진 그 자리의 지면 모든 것이 어떻게봐도 하나의 생명체처럼 변해있었다.


「바보같은! 이 땅 자체가 몬스터라고 말하는 건가!」


지면으로 의태하여 그 위에 올라온 사냥감을 노린다.
눈이나 입 같아 보이는 것조차 없는 육괴와 촉수만의 이 몬스터는 어떻게 봐도 평범한 생물은 아니었다.


넘어질 것 같은 몸의 균형을 어떻게든 잡으면서 그녀는 허리에 매달아둔 레이피어를 뽑는다.
어릴 무렵부터 몬스터 토벌에 참가하여 그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진 그녀다.


「하압!」


발밑의 촉수를 베어내기 위하여 촉수의 근원, 즉 대지를 겨냥해 레이피어를 꽂는다.
그러나,


푸슉! 슈우우우…………


다리를 휘감은 촉수와는 별개의 촉수의 첨단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부터 레이피어를 향해 토해내지는 점액.
그 점액이 닿은 순간 레이피어는 순식간에 녹아 버렸다.


「뭣!」


놀란 그녀의 양팔과 허리에 촉수가 재빠르게 다가가 그 몸을 높이 들어 올린다.
점액의 효능을 눈치챘을 때는 촉수가 토해내는 점액에 의해서 양 다리를 감싼 그리브는 이미 원형조차 남지 않았다.


「내…,내려놔!!」


버둥버둥 날뛰지만 자신의 체중조차 다른 상대에게 맡기고 공중에 매달린 불안정한 자세로는 큰 힘은 나오지 않는다.
촉수들은 그녀의 전신에 점액을 토해낸다.


「큿! 이대로는………」


그 점액이 몬스터의 소화액이라고 생각한 그녀지만 이윽고 이상한 사실을 눈치챘다.

토해낸 점액에 의해서 두꺼운 천으로 만들어진 스커트나 그리브와 같이 강철로 만들어진 갑주,
그리고 가슴에 대는 갑옷의 고정 도구 등은 자꾸자꾸 녹여져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발이나 다름없는 양다리와 목덜미에 떨어진 점액에서는 피부를 녹이는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무…,뭐야 이 감각은………피부가……몸이, 뜨거워져…………)


지금까지 느낀 적 없던 감각에 점차 체온이 올라가 흥건하게 땀이 흐른다.

그동안에도 그녀의 갑옷는 거의 녹아버려 반나체가 된 그녀의 신체로부터 고정 도구를 잃어버린 흉부갑옷이 떨어진다.
그러자 그 안쪽에 숨겨 있던 친서가 담긴 통이 촉수들 사이로 떨어져 버렸다.


「아, 안돼………그것 만은………」


이미 그녀는 갑옷을 벗겨내지고 변명 정도로 남아있는 투구의 잔해를 머리에 쓰고 있는 것 외에는
장식조차 없는 팬티에 탱크 톱이라고 하는 속옷만 입고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다리를 촉수들은 크게 벌리려 하고 있었다.


「크읏………그만…둬….으우………」


이미 전신에 펴진 그 뜨겁고 달콤한 감각을 참으며 그 다리를 오무리려 하는 그녀.
점액에 녹아버린 팬티는 이미 그 모습을 잃어버렸고

지금 그 다리가 벌려지면 그녀로서는 어떤 모습이 되어 버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여자로서의 이성이 그것을 거절하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바로 밑에 촉수사이에 떨어져있는 친서가 담겨있는 통을 발견했다.
통 자체는 왕국의 마도사에 의해서 보호마법이 걸려 있으므로 그렇게 간단하게 녹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긴 시간은 아니다.

어떻게든 주워서 탈출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맡겨진 양국의 평화라고 하는 희망이 이런 몬스터에 의해서 녹아 버린다.


「크윽………어떻게든………저것을………」


통을 줍기 위해서는 허리를 숙여 손을 뻗어야 한다.
그러나 이 불안정한 자세로 그런 일을 하면서 양 다리를 오므리는 것은 어렵다.

기사로서 그리고 여자로서의 이성이 그녀의 안에서 맹렬한 갈등을 낳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몸은 왕국을 위해서 바쳤어………이 정도는………)


기특한 결심을 굳혀 그녀는 양팔의 촉수를 뿌리치고 발밑으로 손을 뻗는다.
앞으로 조금이면 손이 닿는 거리…,
그 순간.


스르륵……슈하악…!


「힉! 아아아~!」


고간을 덮치는 고통.

촉수에 의해 크고 벌려진 그 중심,
원래의 모습을 대부분 잃어버린 새하얀 천이 가까스로 가리고 있는 그녀의 비화에 촉수가 달라붙었다.


「아우우웃! 그, 그만둬어어!」


지근거리로부터 토해진 점액이 팬티를 흔적조차 없이 녹이고,

결국 촉수의 앞에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는 비부가 노출된다.


「으,우웃 ………큭………」


수치에 뺨을 붉히면서도 어떻게든 통을 향해 손을 뻗으려고 한다.
그러나 촉수는 새로운 사냥감을 향해 덤벼 들었다.


슈륵! 슈루르륵!


촉수는 그녀의 양손을 휘감아 뒤로 고정한 뒤,
녹아버린 탱크톱으로부터 들어난 양 가슴을 조이고 첨단에 달려있는 입으로 그녀의 양가슴을 점액 투성이로 만든다.


「아그으윽………그! 그만둬 ………크흣……」



전신을 관통하는 전류와 같은 자극.
지금까지 느낀 적없던 「쾌감」이라고 하는 그 이름을 알지도 못한채 그녀의 신체는 촉수에 의해서 희롱된다.


눈앞에 떨어져있는 친서통을 줍지도 못한채 쾌락의 물결에 빨려들어

단순한 「여자」로서의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유두는 아플정도로 빳빳해지고 촉수의 첨단이 비벼지는 비렬은 애액이 흘러넘친다.
그리고,


즈르륵…………


다른 촉수와는 미묘하게 형태가 다른…

오히려 남성기에 가까운 형태를 한 촉수가 다른 촉수에 의해서 좌우로 크게 벌려진 비부를 향해 다가온다.
그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녀는 여자의 본능으로 깨닫는다.


「시, 싫어 ……………」


쥬르르륵…! 파직!


「아각!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소중히 지켜왔던 순결이 찢어지는 그 아픔에 그녀의 눈동자가 크게 열렸다.

그녀의 질내를 휘저으며 움직이는 촉수.
하지만 그 고통은 촉수에 의해 질벽까지 스며든 점액에 의해서 쾌감으로 바뀌어간다.


즈걱, 슈르륵, 쥬벅 ………


「으극……아하아앗! 아, 안돼……녹아버려………」


몬스터의 점액에 의해서 그녀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그녀 안의 「여성」이 강제로 드러내지려한다.
부들부들 떨리는 몸, 그러나 기사로서의 이성이 마지막 선을 어떻게든 지켜간다.


「아, 안돼………나는………아흐윽!………」


몸을 관통하는 쾌감과 찢어진 순결의 굴욕, 그리고 지켜야할 기사로서의 자랑으로 혼잡한 머리.
그런 그녀의 시야에 점액의 연못에 떨어진 친서의 통이 비친다.

그녀가 촉수에 의해 희롱당하는 동안 점액에 계속 빠져있던 그것은 지금 이순간 천천히 녹아가고 있었다.


「크,아우 ………아, 저것 만큼은………」


강하게 발버둥 치며 어떻게든 친서함을 지키려는 그녀를 질안에 있는 촉수의 끝 부분이 자궁구를 꿰뚫는다.


「히아아아우………그, 그만 …더 이상은……」


부들부들 떨면서 그 첨단을 자궁 안에서 크게 벌리는 촉수.
그 근원, 친서가 녹아가는 그 옆에서 점액에 싸인 둥근 무엇인가가 촉수를 타고 흘러들어 온다.


「아,으우 ………서, 설마………」


그것이 무엇인지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그녀의 이성이 필사적으로 부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에도 몬스터는 촉수를 통해서 그녀의 자궁에 그것을 배출한다.


「그만 ………그만둬! 부탁해요, 부탁이니까!」


기사로서의 자랑이고 뭐고 없이 한 명의 여자가 되어 울부짖는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말을 이해할 정도의 지능이 몬스터에게 있을리 없다.

번식이라고 하는 본능에 따라서 여기사의 자궁을 범하는 촉수,
그리고,


푸슈우욱……투득투득투득…!


「히익! 싫어! 싫어어어어어어엇!」

 


촉수의 첨단으로부터 그녀의 자궁에 토해내지는 대량의 알.

몸을 비틀어 피하려고 하지만 자궁에 파고든 촉수로부터 피할 수 있을리가 없었고,
결국 그녀의 하복부는 몬스터가 낳은 수십개의 알에 의해서 부풀어 올라 버렸다.


「아, 아아아아 …………흑, 싫어………싫어어어………」


텅 비어버린 그녀의 눈 앞에서 몬스터의 점액에 친서통이 결국 녹아서 붕괴된다.
하지만 그런 광경조차 지금의 그녀에게는 어떤 문제도 되지 않았다.

거기에 있던 것은 더이상 왕국의 자랑스런 여기사가 아니고 몬스터의 번식용의 도구였으니까.


 

                      ★


이 사건으로부터 반년조차 지나지 않고 양국간의 대립관계는 마침내 최악이 되어

전쟁의 발단이 되는데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쌍방이 피폐해질 정도의 전쟁을 반복하고 내란에 의해

수년조차 버티지 못하고 양국 모두 붕괴라고 하는 말로를 더듬는다.


하지만 그 사실은 역사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았고 그 멸망의 원인이 원래 무엇인지,
그리고 평화 결렬의 뒤에 어떤 요인이 있었는지 따위 결국 사소한 문제다.

 


 


<終>

 

 

====================================================================

 

아아아...역시 이런 단편이 쉽고 취향에 맞는 것 찾기도 쉬워...


다음편도 단편으로 뵙겠습니다 "ㅅ"/

 

P.S>이 글에는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지만 어찌된일인지 올리려 하면 엑박...

   그런고로 이미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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