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나의 직업 (2)
페이지 정보
본문
[2] 직업의 시작
1980년… 인천
판자촌이 늘어진 산 중턱의 한 마을에 나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다. 집이라고는 이제 15살밖에 되지 않은 나 조차도 눕기 힘들정도의 좁다란 방이 겨우 2개가 있을 뿐이었고, 방문을 나오면 현관문 입구 겸 주방이 한사람 서있을정도의 크기로 있는 집이었다. 화장실은 판자촌의 10개 집마다 하나 꼴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푸세식 화장실이 골목마다 있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집은 인천에서 잘나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송도근방에 큰 저택에서 가정부와 집사까지 두고 살았었다.
그 당시는 아버지가 무슨일을 하시는지 몰랐다. 단순히 아버지가 굉장히 큰 사업을 하시는 회장님인 줄로만 알았다. 아버지의 부하직원들이 집에 들를때면 언제나 아버지에게 ‘회장님’이라고 큰소리로 인사를 했었으니까…
그러던 아버지가 인천, 경기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조직폭력배의 보스였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고 이 후 곧, 아버지는 우리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아버지는 전두환 계엄사령관이 사회정화를 목적으로 세운 삼청교육대에 끌려들어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하셨다.
들리는 말로는 군에서 각 조직폭력배의 여러 두목급들을 모두 잡아들였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아버지는 가장 강단히 강해 군부의 탄압에서 단 한순간도 흔들림없이 저항하다가 결국 모진 고문을 버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군부에서는 우발적인 낙상사고로 숨진것으로 처리되었으나 그 사실이 거짓이란걸 알고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부하들은 아무소리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당시 군부는 절대권력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제산은 모두 국가에서 불법취득재산이라고 하여 국고로 몰수해 갔다. 그 웅장하고 으리으리했던 주택도, 그 당시 모든 동네 어린아이들의 구경거리였던 검은색 대형세단 승용차도, 통장에 들어있던 그 많던 현금도 모두 한푼도 남기지 않고 가져갈 수 있던 모든 재산을 가져갔다.
아버지의 조직은 군부의 탄압에 와해가 되었고, 부하였던 사람들도 모두 우리와 비슷한 처지가 되었다.
단 몇 명 군부의 눈을 피해 잘 도망다녔던 몇 부하들이 후에 우리집을 찾아와 몇 푼씩 놓고 가면서 아버지와의 인연을 과시하고 다녀갈 뿐, 우리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곤두박질 쳐야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만나기 전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다고 한다. 월미도 부근의 한 부유한 집안의 딸로 워낙에 부유한 집에서 깨끗하게 자라나 그 당시 사람답지 않게 하얀피부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서울의 영화사에서 배우가 되지 않겠냐고 매달 몇번씩 사람들이 찾아가곤 했었다고 한다.
그런 나이가 10살이나 차이가 나던 아버지와 결혼을 올렸다. 그 당시 내가 부모님이 만난 사연을 물어볼라치면 그냥 우연히 만나서 결혼을 했다고 할뿐 연애시절 이야기는 잘 해주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집안이 몰락하고 나서 나는 세상에 대한 무서움을 알았기 때문에 힘든 것보다 언제나 부유한 집에서 가지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았던 그 생활을 할 수 없는 두려움… 배가 고파도 먹을것이 없어 집 담벼락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하늘을 보며 시간을 때워야 하는 괴로움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당시 중학교에 다니던 나는 예전 잘 살았던 가닥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인지 반 애들 중 그 누구보다 깨끗한 외모와 나름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나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사람이 있었다.
판자촌 생활이 어느덧 3개월가량 되어 가고 있을 무렵..
집을 향해 하늘높이 끝을 모르고 솟아있는 계단을 하나하나 터벅터벅 밟아가며 학교에서 돌아가고 있었을 때, 누군가 뒤에서 나를 불렀다.
“ 야! 박재호 “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 서 있던건 학교에서 애들 좀 괴롭히고 다닌다는 3학년의 선배였다. 그 선배도 분명 내가 알기로는 이 판자촌 어딘가에서 살고 있었다.
이 판자촌이 형성된지는 꽤 오래 되었으나 워낙에 유동인구가 많아 죽어나가는 사람, 잘되어 나가는 사람, 그리고 다시 이곳을 향해 몰려드는 갈 곳 없던 사람들이 어우러져 누가 언제부터 이 곳에 살았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 야! 불렀으면 대답하고 얼릉 후딱 내려와서 인사해야지.. 거기 서서 뭐해? “
“ 네.. 선배님.. “
나는 그 선배의 부름에 힘들게 올라갔던 계단을 뛰어내려가 그 선배의 앞에 서서 고개숙여 인사했다.
“ 야! 넌 근데 내가 누군지는 알아? “
“ 네… 알아요… 3학년에 김미자 선배님.. “
“ 잘 아네.. 그럼 됐고.. 너 잠깐 나 좀 따라와 “
“ 예…..에? “
“ 뭘 그렇게 멍하니 쳐다봐… 따라와봐 얼릉! “
김미자라는 선배는 나를 데리고 동네를 벗어나 큰 길이 나있는 한 빵집으로 나를 데려갔다.
그리고는 몇 개월동안 구경도 하기 힘들었던 소보로빵과 크림빵 등을 잔뜩 시켜놓고서는 나에게 먹으라고 하는거였다.
“ 많이 먹어! “
“네…. 근데… “
“ 왜? ”
“ 저한테 왜 빵을… “
선배는 나름 물끄러미 쳐다보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 귀여워! “
“ 네….? “
“ 귀엽다고… 박재호… 너 내 남자친구 해라! “
“ 옛…? “
“ 뭘.. 놀라… 너 내 남자친구가 된다는게 어떤건지 알아? 우리학교에 나랑 못만나서 안달난 남자들이 넘쳐나는거 알지? 게다가 학교에선 내가 오야구.. 그런 내가 너랑 사귀자는거야 “
물론 앞에있는 선배가 싫지는 않다.. 그녀는 학교에서 내놓으라하는 인기녀였다. 그 당시 땅딸만하고 옷은 지져분하고 얼굴은 세수도 하지 못해 때꾸정물이 줄줄흐르는 애들이 넘쳐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이 선배는 새하얀 얼굴에 옷은 언제나 청결하고 깔끔하게 차려입었으며, 키도 또래에 비해 크고 몸매도 좋았다.
그런데 왜 나를…..?
“ 너 내가 얼마전부터 쭉 지켜봤는데.. 잘생긴데다가 귀엽게 생겼고 판자촌 사는애라고 보기에는 깔끔하고 과묵한게 내 맘에 딱 들어… 다른애들이랑은 틀린 것 같아.. “
뭐라고 할말이 없었다…
그냥 조용히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빵에 우유만 열심히 먹어대고 있을뿐..
빵집에서 나와 나는 거의 반 강제적이다 싶을 정도로 선배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녀야 했다. 그래봤자 길바닥을 걷거나 놀이터에서 죽치는 것 뿐이었지만…
어느덧 해가 산을 넘어 어둑해질 때쯤 다시 집을 향해 돌아가는 길 나는 선배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당해야 했다.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 입과 입의 밀착..
태어나 처음으로 이성으로써의 여자와의 신체접촉이었다. 처음이었던 것은 나 혼자 뿐이었나보다.. 나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어쩔줄을 모르며 있었는데.. 선배는 나를 보며 별거 아닌것에 어쩔줄 모르는 나를 귀엽다는듯 웃으며 쳐다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나의 생각보다는 그녀의 생각으로 당연한듯이 교제가 시작되었다.
그 날 이후부터 거의 매일 학교가 끝나고 나면 나는 선배와 함께… 3-4시간씩은 꼭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 나서야 집에 들어갈 수 있었고 언제나 집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키스로 우리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그 동안, 나의 키스실력도 많이 늘었나보다.. 5~6번의 키스를 할때면 언제나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했는데 이제는 나도 자연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하고 있었으며, 때로는 그녀를 으스러지게 품에 안고 오랫동안 키스를 하기도 했다.
15살의 나에게 이성과의 키스는 그렇게 가장 재미있는 하나의 놀이가 되었다.
15살의 겨울..
토요일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가는길 선배는 나를보고 자신의 집엘 가자고 했다.
오늘 부모님이 시골로 부모님의 부모님을 뵈로 내려가셨다고 했다. 밤 늦게나 되어야 돌아오실꺼라고… 언제나 그렇듯 나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았다. 언제나 선배가 하자고 하면 하면 되는것이다.
선배의 집은 그래도 우리집보다는 조금 형편이 낳아 보였다.
잘 정리된 두개의 방.. 집에 TV도 있었고, 그 시절은 보기 힘들다는 가스레인지도 집에 있었다. 선배는 부모님과 선배.. 이렇게 3식구만 있다고 했다.
선배의 집에서 난생 처음 라면을 손수 끓여먹어봤다… 라면도 귀하던 시절..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TV를 틀어놓고 오랜만에 보는 TV가 신기한듯 쳐다보다가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겼다.
“ 누나.. “
“ 응? “
“ 근데.. 나 궁금한게 있는데… “
“ 뭔데? 물어봐 “
“ 누나도 나랑 같이 이런 동네에서 사는데 누나는 왜 그렇게 돈이 많아? “
“ 히힛.. 내가 돈이 많아 보여? 그래서 부러워? “
“ 아니.. 그게.. “
“ 그래.. 아마 내가 우리 엄마보다 돈은 더 많을 거 같다… 근데.. 왜 많은지는 비밀~ “
끝까지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 뿐.. 더 이상 물어볼수는 없었다.. 나는 남자친구 겸 부하였으니까..
가만히 있던 선배가 나에게 다시 말을 이었다.
“ 궁금하면 힌트는 줄 수 있어~ “
“ 아~~~ ? “
“ 잠깐 너 옷 좀 벗어봐.. “
“ !!! 왜? “
“ 벗어봐.. 내가 좋은거 알려줄께~ “
좋은게 뭔지 몰랐다… 어쨌든 선배가 좋은거라고 하니까 나는 윗옷과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팬티만 입은채로 챙피한 표정을 하고 바닥에 다시 않았다.
“ 그것도… 마저 벗어봐 “
“ 누나……? “
“ 빨리… 얘 왜 이렇게 뜸을 들여! “
챙피했다… 나의 중요부분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절대로 남에게 함부로 보여주어서는 안되는 곳..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알아가는 자신만이 알고 있어야할 비밀의 지역..
그 곳을 선배는 자신에게 보여달라는 것이었다.
겁이 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웬지 모르는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도데체 무었을 하려는 것일 까…? 선배가 빨리 벗어버릴 것을 강요하는 눈빛으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 팬티마저도 바로 벗어내렸다.
그러자 선배는 방 한구석에서 이불을 가지고와서 방 가운데에 반듯히 깔아놓고는 나에게 얘기했다.
“ 여기에 누워봐 “
“ 왜? 뭐할려고…. ? “
“ 너 오늘 말이 많다… 좋은거라고 했잖아.. 얼릉 누워봐~ “
나는 별 수 없이 이불위에 반듯이 눕고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 조금 후 무언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나의 중요한 그 곳이 손에 의해서 쥐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눈이 번쩍 떠졌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다.
내 눈앞에는 옷을 모두 벗어재낀 또 하나의 나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나신은 나의 그것을 손으로 쥐고 얼굴은 나의 그것 앞에 바로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한 쪽눈으로 윙크를 하더니 순식간의 나의 그것을 자신의 입속으로 모두 집어넣어 버렸다.
갑자기 뜨거워지는 나의 몸… 너무나 따스하고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간지러움 여러가지 형용할 수 없는 느낌들이 나의 그것을 통해 내 머리로 전달이 되고 있었다.
난생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너무나도 당혹스러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좋았다.. 이런 느낌이라면 평생 느끼고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았다.
거의 10여분 가량을 나의 물건을 그녀의 혀를 이용해 이리저리 핣아 보기도 하고, 한입에 나의 물건을 물어 이빨을 이용해 긁어보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을 삼키듯.. 쭉쭉 빨아먹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나는 이미 다른 세상속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었다. 눈을 뜰수도 없었고, 숨도 정상적으로 쉴수 없었다. 머리속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다.
단지 나의 물건이 전해오는 쾌감을 받아들이기에도 나의 머리는 모든 사고를 마비시킬 뿐이었다.
그리고 나의물건에서 선배의 입이 떠나던 순간 머리속이 시원해졌다.
( 이제… 끝인가보다.. )
어찌 생각하면 참 아쉬운 느낌이었다.
그러나 잠시후 나의 물건은 다시 채워졌다.
그리고 아까와는 약간 다른 느낌… 게다가 내 몸은 그녀의 무게가 실어져 무거움이 느껴졌다.
아까보다 더 습하고 더 따뜻하다… 눈을 감은 나에게 느껴진 느낌이었다.
또.. 잠시 후 나는 지금 상황이 아까와 다르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눈을 떳다. 내 몸으로 실어지는 무게가 나를 누르고 있었다.
눈을 뜬 나에게 보여진 것은 누나가 나의 물건위로 앉아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누나가 눈을 감고 약간 눈을 찡그리고 입술을 살짝 깨물고 있었다.
( 누나가 앉아있는데… 왜 내 물건에 아까 같은 느낌이 들지? )
영문을 몰랐다. 왜 아까의 느낌이 드는지 아직 여자의 몸을 한번도 관찰해본적 없는 내가 알리가 없었다.
그리고 누나는 슬슬 자신의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의 물건도 똑같이 습한 그곳을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아까보다 더 한 쾌감이 느껴졌다.
눈을 똑바로 뜨고 내 물건을 본 나는 깜짝 놀랐다.
나의 물건의 누나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 어떻게 이런일이… 혹시 누나의 똥구멍으로 내물건이…? )
정말로 그렇다면 더럽다고 생각이 되었다. 똥을 싸는 그 곳에 나의 물건을 넣다니…
한심한 생각이 계속들었으나 쾌감만은 참을 수 없었다. 누나가 나의 몸위로 포개져서 나의 입에 키스를 하며 계속해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나의 물건에서는 무언가를 분출하고 있었다.
내 물건에서 오줌이 누나 똥구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의 물건은 시원함이 느껴졌다…
누나는 내 몸위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다시한번 나에게 입맞춤을 하고는 한마디를 내 뱉었다..
“ 다음부터는 니가 위해서 해! “
무슨 소린지….
누나와의 한바탕 놀이가 끝나고… 누나는 나에게 좋았냐고 물었고.. 나는 좋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좋긴한테 똥구멍으로 내 물건을 넣은건 더럽다고 말했다.
그 말에 누나는 집이 떠나갈 듯 웃었고… 그 후로 한시간에 걸쳐서 누나에게 나는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똥구멍이 아니라 누나의 보지구멍으로 나의 물건이 들어갔다는 것, 그 곳이 사람을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 남자의 물건과 만나는 곳, 그리고 사람이 태어나는 곳.. 나의 물건에서 쏟아져 나온것이 정액이라는 것.. 누나와 내가 한 행동이 섹스라는 것 등등
그렇게 나는 성에 눈을 떴다.. 그리고 성은 나에게 마약이 되었다.
그 날 후로 나는 누나와 틈만 있으면 섹스를 했다.
누나의 집에서도 했고, 학교의 뒷 공터에서도 했으며, 동네 화장실에서도 하고 놀이터에서도 할 때도 있었다.
야외에서 하는 섹스는 또 다른 흥분을 불러왔다. 쌀쌀한 날씨에 신체는 차가운데 나의 물건만 누나의 질속에서 따뜻하게 움직이고 있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우리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스릴까지 느껴졌다.
그렇게 나와 누나의 섹스가 몇 십번을 넘어가자.. 이젠 에전의 흥분을 느끼기 보다는 그냥 단순한 놀이를 하는 기분이상이 나지 않았다.
그 동안 누나는 졸업을하여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였고.. 나는 중3이 되어있었다.
어느날, 누나는 나를 동네가 아닌 부평으로 불러냈다.
“ 재호야~ 부평역앞에보면 프랑스빵집이라고 있거든.. 거기서 한시간뒤에 보자~ “
수업시간이 끝날 무렵.. 학교의 교무실로 대담하게 전화하여 나를 연결하여 달라더니 그 말 한마디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부평역앞.. 빵집 시간이 한 10여분 정도 남은 시간에 도착을 하였는데 이미 누나가 나와있었다.
“ 빨리왔네~ “
“ 누나.. 여기까지 왜 왔어? “
“ 오늘… 니가 해줄일이 있어~ “
“ 뭔데? “
“ 이 장미꽃을 들고 있으면 이따 어떤 아저씨가 너한테 다가올꺼야.. 그리고는 (보리)라고 말을 할꺼야.. 그럼 너는 그 아저씨한테 (쌀밥)이라고 말을해.. “
“ 그게.. 뭐야.. “
“ 조용히 하고 들어~! 그럼 그 아저씨가 너에게 2만원을 줄꺼야… 그럼 그 돈을 받고… 저기 보이지.. 저기 하늘여인숙 203호로 가시면 됩니다… 라고 말을해.. 그리고 너는 돈을 가지고 집에 가있어.. 알았지? “
“ 누나.. 뭐하는데… 돈은 뭐고 아저씨는 뭐고.. 여인숙은.. “
“ 잔말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돼.. 그 돈을 받으면 거기서 5천원은 너 줄꺼니까 잘 가지고 있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너한테도 용돈을 줄꺼니까 앞으로도 잘 해야되니까 알고 있으라고.. “
“ 누나… ? “
“ 장미꽃 이거 받고… 자~ 잘해야돼.. “
누나는 나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쥐어 주고는 여인숙을 향해 뛰어갔다..
잠시후 내 앞에 양복을 깨끗하게 차려입은 어느 뚱뚱한 신사 한명이 나에게 다가와 ‘보리’라고 말을했다..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아까 들은 말을 되내였다..
“ 쌀밥 “
그 남자는 지갑에서 2만원을 꺼내어 나에게 주었다…
그리고는 나에게서 무슨 말을 들으려고 유심히 나를 보고 있었다.
“ 하늘여인숙…. 2백….. 3호로 가시면 됩니다 “
그러자 남자는 나에게서 뒤돌아 여인숙을 향해 갔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조차 모르게 나는 나의 첫 돈벌이를 했다.. 나의 첫 직업인 셈이었다.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