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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모래의 성 -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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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7 회 작성일 24-01-10 22: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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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코의 부친은 나의 명령 대로 다음날 중국으로 돌아갔다.
 다음번에 일본에 돌아올 때는 좀 더 천천히 갖고 놀아 주도록 하자.
 지금은 아마 마나코의 가족들에게 있어서는 조금 외롭겠지만
 곧 이 왕이 군림해 외로움은 모두 잊게 해 줄 생각이다.
 
 오늘은 마나코에게 나를 정형외과 의사라고 생각하도록 하였다.
 조금 빠르지만, 어버이날의 선물로 정형외과 의사인 나를
 출장 서비스로 마나코의 집으로 불렀다고 하는 설정이다.
 나는 마나코에게 최면으로 과학 선생님의 백의를 가져오도록 명령해
 마나코의 집 앞에서 그 백의를 입고서 현관의 벨을 눌렀다.


「네, 누구세요.」
「네, 저는 ○×정형의 니시카와라고 합니다.
  따님으로 부터 어버이날의 선물로 어머니의 피로 회복을 위해 검진을 부탁 받아서
  들렸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딸에게 오늘 이 시간에 선물이 오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집에 있으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뭔지는 몰랐는데 이것 이었군요.」


 마나코의 모친은 완전히 나를 믿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일이 있을지 전혀 몰라서 방이 어지러운데...」


 마나코의 모친은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나를 거실로 들였다.
 거기는 얼마전 마나코의 부친을 최면에 빠뜨린 장소였다.


 "그럼 이 여자는 어디서 최면에 빠뜨려줄까..."
 
 라고 생각하며 차를 준비하고 있는 모친에게 말을 걸었다.


「아 부인, 차는 괜찮습니다. 다음 예약 시간이 빠듯해서요..」
「아 그러세요? 대접도 못해드려 죄송하네요. 저 이런게 처음이라 잘 몰라서요...」
「아니오, 괜찮습니다. 저도 일로 와있는 것이니까요. 그것보다 어딘가 릴렉스 할 수 있는
  장소에 이불을 깔고 누워주세요.」
「네, 그럼 옆의 일본식 방에서 해도 괜찮나요?」
「예, 좋습니다. 준비가 되면 불러주세요.」


 마나코의 모친은 다다미 방에 이불을 깔고 나를 불렀다.


「이렇게 해두면 괜찮을 까요?」


「네 충분합니다. 그럼 티셔츠 차림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마나코의 모친은 시키는 대로 따르고는 있지만 완전히 안심을 한 것 같지는 않고
 아직 전신에 힘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마사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어깨나 견갑골 근처를 적당히 주무르면서


「부인 오른손 잡이 신가 보네요. 오른쪽 어깨가 딱딱해요.
  어떠세요 이쪽이 아프시죠?」
「아, 네. 대단히 아픕니다.」
「그렇군요. 이것은 생각했던 것 보다 심하네요. 오늘은 뭉친 것을 푸는 정도로 해두죠」


 아픈 것이 당연하다. 나는 손가락 끝에 한껏 힘을 줘서 눌렀으니까.
 
「네, 잘 부탁드립니다.」


 마나코의 모친은 그렇게 얘기하며 웃었다. 조금 긴장이 녹은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 최면에 걸릴만한 수준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마나코의 모친의 긴장이 더 풀리도록 이번에는 적당히 몸을 주무르면서
 잡담을 시작했다.


「어쨋든, 댁은 따님에게는 감탄했습니다. 착한 따님이시 네요/」
「저도 설마 딸이 이런 일을 생각해 냈을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버이 선물을 일주일이나 빨리 할줄은 더 몰랐네요」
「죄송하지만 다음주 예약은 꽉찼거든요. 요번 주도 골든 위크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예약이 꽤 많습니다.」
「저희 남편은 올해는 일이 많은지 골든 위크도 없이 일하고 잇습니다. 후..」
「중국에 단신부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따님한테 들었습니다.」
「아, 그런것도 들으셨어요?」


「남동생도 있다고 들었는데 언제 오나요?」
「동생이요? 아뇨, 아이는 마나코 한 사람 뿐인데요?」


 "뭐지? 마나코는 분명 초등학교 5학년의 남동생이 있다고 했는데.."


 나는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되물어 볼 수 없어 그대로 15분 정도 잡담을 계속했다.
 나의 질문에 대한 모친의 대답이 점점 애매해 졌다.


「나 누운채로도 괜찮으니깐 얼굴만 앞을 향해 주세요.」
「이렇게요?」
「그렇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등의 움푹 팬 곳을 누르기 때문에
  3분이 경과하면 가르쳐 주세요.」


 나는 주머니에서 회중 시계를 꺼내 얼굴 앞에 늘어 뜨렸다.


「제가 시간을 보나요?」
「예, 죄송합니다. 시계를 보면서 하면 손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요.」
「알겠습니다. 3분 후에 말씀 드리면 되죠?」
「네, 그렇습니다. 그럼 부탁드릴게요.」


 나는 얼굴앞에 시계를 늘어뜨리면서 천천히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아프지 않으세요?」
「.. 네... 괜찮습니다..」


 나는 등쪽에 있었기 떄문에 표정을 읽어 낼 수는 없었지만 대답이 한템포 늦기 시작한
 것과 긴장이 점점 풀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트랜스 상태에 빠져 들고 있는 것을 확신했다.


「이 회중 시계는요, 특별한 물건이라서요 초침과 문자판의 숫자가 겹치는 순간에
  천사의 그림이 보입니다.」
「.... 그렇... 습니까... 대단 하네요...」
「그렇습니다. 보세요 좀더 집중해서 바라봐 주세요. 글자와 조침을~」
「···」
「안 보이시면 무리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눈이 지칠 뿐이니까..」


 나는 회중 시계의 흔들림을 점점 더 크게 해 나갔다.
 그러나 마나코의 모침도 시계의 움직임에 맞추어 고개를 까닥이기 시작했다.
 그순간을 포착해 말했다.


「자 이제 이 회중 시계로 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되엇습니다.
  시계의 흔들림과 초침의 움직음을 보고 있으면 점점 기분이 좋아 집니다.
 이제 부터 초침이 한바퀴 회면사면 갑자기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눈을 뜨고 있을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이제 거의 부인은 내 수중에 넣었다고 할 수 있다.


「자, 앞으로 50초, 40초... 15초, 10초,, 앞으로 3초, 2초, 1초 자, 눈꺼풀이 무거워서
  이제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으로 마나코의 모친도 나의 최면에 빠져 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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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야설이네요.

 

줄듯 말듯 안주는게 아주 그냥

씹어 먹어 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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