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새신부 의 비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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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새신부 의 비애 3
“저희들 그만 가볼꼐요”
“안녕히 계세요 아버님”
다음날 아침 호준 부부는 떠나며 인사를 했지만 태연의 시아버지 성수는 아직도 화가 덜 풀렸는지 별 대꾸를 하지 않았다.
“이 녀석아 이제 그만 화 풀어 애들 간데잖아”
옆에 있던 형 재복이 말했다.
“가든지 뭐….”
“어허 이사람 얘 호준아 그냥 가라 너희 아버지는 내가 달래 볼 테니까”
“네 부탁 드릴께요 큰아버지”
“그래 우리 새색시도 잘 가고”
“ㄴ..네 아…안녕히 계세요”
태연은 재복의 눈을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아직도 다리 사이가 얼얼했고 걸음 걸을 때 마다
아직도 허벅지 안에 무언가가 박혀있는 느낌이었다.
“호준아 아까 네가 한 부탁 잊지마라”
“네 아버지 제가 전화드릴께요”
“그래 그럼 조심해서 가고 또 놀러 와라”
“네”
호준 부부는 차에 타고 출발 했고 재복은 태연의 시아버지 성수는 밭일을 하러 나갔다.
차 안에서 태연은 어젯밤 일을 생각했다.
자기가 좀더 반항을 했더라면 어떻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렇게 했더라면 동네에
소문이 날것이고 그러면 시아버지인 성수는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 뻔했다.
‘그래 잘 참은 거야 어제의 일은 비밀로 하기로 했잖아?”
태연은 혼자서 이렇게 생각하며 자신을 스스로 안심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재복이 말한 남편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태연은 아직 섹스의 쾌감이 어떤 것인지는 몰랐지만 어젯밤 어렴풋이 느꼈던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제 남편에게선 평생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그런 것 쯤은 없어도 둘만의 사랑으로 살수 있다고 태연은 믿었다.
“무슨 생각해?”
“응? 아니 아무것도.. 근데 호준씨”
“응?”
“아까 아버님이 부탁하셨다는 게 뭐야?”
“아..그..거 저기.. 실은 누..나 문제야.”
“응? 형님이 왜?”
“실은 …….솔직히 너한테는 부끄러운 말이지만 우리 누나가 이번에 이혼을 했어”
“어머 왜?”
“그..그게 그냥 뭐 성격차이지”
호준은 그냥 그렇게 얼버무렸지만 자신의 누나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이혼했다는 말은
아무리 아내 앞이라지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분간은 우리 집에 있게 하려고…”
“뭐? 호준씨 우린 신혼인데 왜 굿이 우리 집이야? 아버님 집에 있으면 되잖아”
“미안해 태연아 아버지 체면도 있고 해서 동네 분들에게는 당분간은 비밀로 하자고 아버지가
그렇게 결정을 했어”
태연은 시누이인 수진에게 별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한 집에 같이 산다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이 썩 내키질 않았다. 더군다나 자신들은 이제 막 결혼한 신혼인데…………….
하지만 막무가내로 반대만 할 수 없는 입장 이였고 어쩌면 이 기회에 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 온데?”
“여행에서 이주 후 에 돌아온다고 하더라”
“여행? 이혼하고 무슨 여행을 가?”
둘은 얼마 후 아파트에 도착을했다.
태연의 부모님이 구입한 아파트였고 벌써 가구와 세간살이가 모두 정리 되어있었다.
“우와 정말 이쁘네”
“그러게 장모님하고 장인어른 한테 미안해서 어쩌지?”
“칫 그러니까 우리 부모님한테 잘 해야 해 알겠지?”
“네 공주님”
다음날부터 태연의 신혼살림이 시작되었다.
아직 음식 만드는 실력이 부족한 태연은 아침에는 꼭 밥을 먹어야 한다는 호준에게 반 강제적으로 빵을 먹여 보내고는 어제 못한 짐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대충 끝내고 나니 벌써 점심때가 되어서 막 라면을 끓이려는데 전화 벨이 울렸다.
“엄마”
“그래 어제는 잘 잤어?”
“응 지금 막 짐 정리 끝냈어”
“아파트는 마음에 드니?”
“응 너무 좋아 고마워 엄마 호준씨도 엄마한테 고맙다고 꼭 전해달래”
“고맙긴..대신 너한테 잘하라구 전해 한 서방은 출근했니?”
“그럼 지금이 몇신데”
“넌 진짜 직장 그만둔 거 후회않해?”
“응 호준씨 뒷바라지 열심히 해서 빨리 팀장 만들어야지 그렇니까 엄마도 우리 많이 도와줘야 해 알겠지?”
“알겠다 협박 그만하고 너희 시댁 주소 좀 줄래?”
“왜 진짜 가려구? 거기 엄청 먼데 나중에 우리하고 같이가자”
“아니야 하루라도 빨리 만나 뵙고 사죄를 드려야지”
“아빠도 가는 거야?”
“네 아빠란 사람 벌써 오늘 아침에 미국으로 떠났다”
“정말? 아빤 정말 너무해”
“이런 일이 한 두 번도 아니고 난 이제 포기 했다. 빨리 주소 나 줘”
태연의 아빠인 수철은 거의 일년에 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고 있었다.
“알았어 잠깐만”
태연은 엄마에게 시댁가는 길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태연은 라면을 끓여먹고는 시장을 보러 나갔다.
“여기가 맞나?............. 이 기집애 는 똑바로 좀 가르쳐주지”
수정은 전화를 걸었지만 산이 막혀서 전화도 터지질 않았다.
차로 한참을 헤메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 겨우 태연의 시댁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저기 계세요?”
수정은 몇번을 불러보았지만 안에서는 아무 인기척이 없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뉘신지…”
“어머”
수정은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노인 둘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네 저.기 제가 태연 엄마 되는 사람입니다.”
“아이고 그럼 자네 안사돈 어른 이시구만 처음 뵙겠습니다. 전 이놈 형님 되는 김재복이라고
합니다.”
“아 예 안녕하세요”
“이 놈이 바로 호준이 아비되는 놈입니다. 어서 안사돈 집안으로 모시지 않고 뭐해? 자 어서 들어오시죠”
“흐흠.”
성수는 못맞당한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갔고 재복과 수정도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수정은 자신을 반갑게 대하는 형님이라는 사람과는 달리 차가운 인상의 태연의 시아버지인 성수가 몹시 불편했었는데 다행히 재복이 같이 따라 들어와 주는 게 위안이 되었다.
성수와 재복은 아랫목에 그리고 수정은 그들 앞에 앉았다.
방안은 퀘퀘한 곰팡이냄새가 풍겼고 바닥은 더러운 것이 수정은 앉아 있기가 괴로웠지만 어쩔 수 없이 참고 있었다.
“어쩐 일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딸년 결혼식에는 코빼기도 않보이시 던데요?”
성수가 먼저 퉁명스럽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를 해서…”
“오해라….왜요? 제 아들놈이 나이가 많아서요? 아니면 저희집이 사돈네처럼 부자가 아니라서요?”
“아..아닙니다 그..그럴리가요”
수정은 성수의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말투에 어쩔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저 호준이 녀석 키우느라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 녀석 누나는 대학공부도 못 시켰지만 호준이 그 놈만은 대학원 까지 시켰어요 저희 집안이 손이 귀해서 전 솔직히 따님 처음 보고 반대 했습니다 그렇게 말라가지고 어디 자식이나 낳겠습니까?”
“넌 요즘 테레비도 않보냐? 요즘은 자네 며느리 같은 그런 여자들이 인기라구”
재복이 옆에서 거들어 말하자 성수는 더 화가 났다.
“형님 며느리슈? 좀 조용히 해요”
“하여간 사죄말씀 드립니다. 사돈어른 용서해 주세요”
수정은 딸 가진 엄마의 서러움이 이런 것인지 처음 깨달았다. 누구앞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딸 이였는데 이런 시골 사람들에게 홀대를 받다니.. 하지만 수정은 참아야지 별 도리가 없었다.
“자자 이제 자네도 그만 하게 안사돈 민망하시겠어”
성수는 아무 말도 않고 밖으로 나갔다.
“저 친구가 말은 저렇게 해도 마음은 따뜻한 사람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저번에 따님 오셨을 때
준다고 손수 매실주도 만들어놓았다가 줬다니까요? 허허허”
“그래요?”
수정은 재복의 말을 듣고는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잠시 후 성수가 저녁상을 차려서 방으로 들어왔다.
“어머 사돈어른 저 한테 말씀을 하시지..”
수정은 어쩔줄 모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야 이 친구 사람 놀래키는 재주도 있었나?”
재복이 농담조로 던진 한마디에 분위기는 많이 누그러졌다.
셋은 둘러앉아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 결국에는 자식자랑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재복이 마침 가져온 복분자주를 몇잔 들이켜서인지 수정은 정신이 약간 희미해 지는 걸 느꼈다.
“저 그만 일어나겠습니다.”
“아니 이 밤중에 어딜 가시려고요”
“그러게 그냥 여기서 하루 쉬었다 가시죠 사돈어른”
“아..아닙니다.”
“술까지 드셨는데 밤 운전은 아무래도 무리십니다.”
“그..그래도 아앗”
수정은 일어서려다 머리가 핑 돌며 그만 주저 앉고 말았다.
“아니 왜..왜그렇십니까? 사돈어른”
“아니요 그..그냥 머리가..”
“아까 복분자주를 너무 드시더라니..”
“괘..괜찮습니다
“안됩니다 사돈어른 오늘은 여기서 주무시고 가세요”
“그렇시죠 이 상태로는 무리입니다.”
재복이 걱정 되는 듯 수정에게 말했다.
“저기 형님 형님 집에서 하루 쉬시게 하면 어떨까요?”
“우리 집에서?”
“아.아닙니다. 겨..견딜 만 하네요”
수정은 오늘 처음 본 사람집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아무래도 불편했다.
“아닙니다 제집이 달랑 방이 한 칸이라서… 않그래도 이 형님에게 부탁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시죠 이 근처엔 여관도 없습니다. 자 너무 취하신 것 같은데 저한테 업히세요”
“아..니 그..그래도”
수정은 싫다고 할 새도 없이 성수의 손에 이끌려 재복의 등에 업혔다.
“잘 좀 부탁해요”
“걱정마 내일아침에 고이 모셔다 드릴테니”
“그럼 편히 쉬세요 사돈”
“네 그,럼.”
수정은 재복의 등에 업혀서 집을 나섰다.
항상 바쁜 남편의 등에 기대어 본지가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수정은 재복의 단단한 남자의 등 근육을 느끼고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서인지 아니면 아까 마신 복분자주 탓인지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것이 계속해서 숨이 가빠왔고 그런 그녀의 가슴박동이 재복의 등을 통해서 전해지고 있었다.
‘후후 이년 남편이 사업가라고 하더니만 혹시 바쁘다고 잠자리도 잘 못하는 거 아닌가?
어디....잠깐 시험을 해 볼까?’
재복은 슬쩍 수정의 다리를 받치고 있던 손을 올려선 그녀의 엉덩이를 스치게 했다.
수정의 몸이 바르르 떨리는걸 재복은 느끼고는 재복은 슬금슬금 손등을 옆쪽으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수정의 얄팍한 치마의 천 위로 그녀 엉덩이사이의 갈라진 골짜기가 느껴졌고 그는 그곳에서 잠깐 멈추어선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손등을 낀 채로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아니 이….이 사람이’
수정은 재복의 손를 자신의 엉덩이 사이에서 느끼곤 업혀있는 상태에서 반항도 못하고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그녀가 가만히 있자 재복은 이제 한쪽 손까지 그녀의 엉덩이부근을 잡고는 집요하게 손바닥을
그녀의 엉덩이 뒤에 갖다 붙이며 양쪽을 번갈아가며 이쪽저쪽을 더욱 노골적으로 쓰다듬고
있었다.
‘이..이러면 나.나 아..않되’
그의 손길에 수정의 팬티 앞부분은 조금씩 젖어오고 있었고 어느새 재복의 손길은 손목을 교묘하게 돌려선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 들려 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혔고 허벅지 사이에는 진땀이 베어났다.
재복의 손가락들이 그녀의허벅지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려 했지만 이렇게 업혀있는 상태에선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었다
재복의 손가락들은 수정의 엉덩이 사이 갈라진 틈으로 파고들며 그녀의 핵심적인 부분에 다가가고 있었다.
“더,더 이상은….’
수정은 그만하라고 말하려는 찰라 재복이 말했다.
“이제 다 왔습니다.”
수정은 그의 등에 업혀선 방으로 들어가선 이불에 눕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