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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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사
「오케이, 여기면 된거가?」
남자가 그런말을 하면서 보고 있는 것은, 손에 넣은 지 얼마 안된 새 「냉장고」였다.
「근데 목이 너무 마르군. 맥주라도 마실까」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냉장고」의 왼팔에 걸려 있는 봉투중 한개에서 캔맥주를 꺼냈다.
「냉방이라도 틀까?」
남자는 「냉난방기」를 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러고보니, 이걸 구한 것도 이 집에 오자마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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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탕탕탕! ]
어느 아파트의 한방안,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차차, 또 넘어졌나?」
남자가 와, 넘어진 「관용 식물」을 세운다.
「이 아파트는 이제 한계같군. 하지만 처분할 물건은 없는데 말이지.」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잠시동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좋아, 이사다!」
새집은 매우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아파트 근처에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떻습니까, 이 넓이로 이 가격. 이이상의 집은 없어요.」
부동산 소개소의 점원이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하면서 집안을 안내하고 있다.
「확실히 좋은 집이군. 여기로 해야겠어」
남자는 조그만하게 그렇게 말하곤, 재빨리 벽에 펜으로 「내 물건」이라고 썼다.
바로 그때 점원의 표정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변했다.
「어라, 이 집은 매물로 나온집인데.....」
당황해하는 점원의 옷에, 남자가 재빠르게 「인형」이라고 썼다.
그 순간, 점원은 손가락 한 개 움직일 수 없는 인형이 되었다.
「이걸로 이사 준비는 끝났군. 남은 건 이집으로 이사오는 것뿐인가...」
몇일 후, 남자의 짐은 모두 새 주택으로 옮겨졌다.
「그러면, 마지막 가구를 설치해볼까나..」
남자는 그렇게 말하곤, 몇 일전 인형으로 만든 점원을 들고와 펜을 손에 들었다.
「전의 아파트는 에어콘이 설치형이라서 새 에어콘이 필요했는데, 딱 잘되었군.」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목덜미에 「냉난방기」라고 쓰고, 점원을 전라로 만들었다.
전라가 된 점원의 몸에는, 어느샌가 글자가 쓰여져 있었다.
왼쪽 유두에는 「난방」, 오른쪽 유두에는 「냉방」, 음핵에는 「켬/끔」, 그리고 비부에는 「충전기」라고....
남자는 「냉난방기」를 보면서 여기로 이사왔을 때를 떠올리고 있었다.
「어라, 냉난방기에서 애액이 방울져서 떨어지고 있군. 벌써 충전할 시간인가?」
그리고, 남자는 「냉난방기」의 비부에 분신을 가져다 대고, 그것을 삽입했다.
「쪼이는게 매우 좋은데. 이 정도라면, 2주치는 충전할수 있겠어.」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냉장고」를 보았다.
「냉장고의 충전도 오늘안으로 해야는데..하지만 둘다 정액 충전이라 말이지.. 」
그렇다, 「냉장고」의 비부에도 문자가 쓰여져 있다. 냉난방기와 똑같이 「충전기」라고....
다음화 -> "변기"
본문과 상관 없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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