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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 깨어진 신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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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9 회 작성일 24-01-10 06: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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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아내의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가 나며, 졸린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내의 침실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아내는 일어나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나의 상상 대로, 격렬하게 동요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어젯밤의 잊어버린 기억을 필사적으로 생각해 내려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귀를 기울이고, 아내의 침실에 귀를 곤두세우는 나였지만, 그 다음은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나는, 이 단계에서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방침이 세워지지 않은 만큼, 지금 이 상황에서 아내에게 무엇을 할 생각도, 무엇을 듣거나 물어볼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 열쇠로 닫힌 화장 도구 상자를 열고, 생각할 수도 없는 수많은 의심을 엿보게 되어, 그것들을 증명하는 음성 기록장치의 내용을 들어 버리고 나니, 너무 마음에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가방에 들어있는 그 음성 기록장치를 확인해 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내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던 어젯밤과는 또 다른 긴장감, 긴박감을 지금 확실히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내는 도대체 어떤 얼굴을 하고 리빙에 나타날것인가? 동요를 억제하면서, 어떤 말을 나에게 걸어 올것인가?》


그리고 나는 어떠한 태도로 접하면 좋은것일까?


불신감이나 질투를 겉에 나타내는 일 없이, 아내와의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긴장되듯이 아주 조용해진 공기를 도저히 참지 못한 나는, 이 정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해, 리빙의 텔레비전의 전원을 키고, 볼륨을 올렸던 것입니다.


그렇게... 평상시보다 큰 볼륨으로...


리빙에 나의 소재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5분...


10분...


15분...


아내는, 좀처럼 침실로부터 나오지 않습니다.


시계의 바늘은,7시를 가리키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아침 준비를 하지 않으면 출근 시간에 지장을 초래할 시간입니다.


참을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고 긴장된 공기가 우리 집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리빙에 있는 나와 침실의 아내와의 사이에, 어느 의미에서는 줄다리기와도 닮은, 미묘한 게임이라도 벌이고 있는듯한 이 감각.


어느 쪽이 먼저 무리한 힘이나 기술을 계속 내보내면, 부부라는 이름의 얇고 무른 유리 세공이 가루처럼 망가져 버릴것 같은...


느리게 느껴지는 시계의 바늘 움직임이, 나의 긴장감과 초조감을 부추겨, 침실로부터 나오지 않는 아내에게 분노심 마저 느끼게 만듭니다.


【평심을 유지해야 돼...】


나는 태퇴부에 올려둔 좌우의 주먹에 불끈 힘을 집중하고 자신을 타이르고 있었습니다.


 

 

평상시라면, 일터로 향하는 시간인, 저희들 부부입니다만, 오늘 아침은 아내가 묘하게 신경전을 쓰고 있습니다.



나에 대해서 떳떳치 못함을 느끼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이 날은 드물게, 사이 좋게 함께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도중에 아내와 헤어져 직장으로 향한 나는, 철야로 납덩이 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몸을 질질 끌고서 출근을 했습니다.


이틀간의 유급 휴가 뒤의 첫 출근이었습니다만, 내가 소속해 있는 부서는, 비교적 융통성이 있는 부서로 11시쯤 지나서 직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나는 일단 자택으로 돌아와, 향후의 방책을 가다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특히【강철구 통괄 부장】의 일을 조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좋습니다.


가족구성, 직장내에서의 평가, 평판, 자산 상황...
 
어떤 인간이라도 털어서 먼지가 나오지 않는 인간은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조사하려고 해도 아마추어.


친구나 지인등에게는 상담조차 할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전문 업자에게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인터넷으로 조사한, 대단히 평판이 좋은, 대기업 탐정사에 강철구 통괄 부장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탐정사에 이쪽의 희망하는 조사 내용을 전하면, 조사 내용에 의해 자세한 요금 설정이 되어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일반 상식으로 생각 하면, 꽤 불합리한 요금이었습니다만, 이 때의 나는《강철구 증거 확보》라는 결심을 하고 있던 일도 있어, 그 후의 탐정사와 교섭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납득 할 수 있는 요금이 제시된 일도 있고, 나는 재차 이 탐정 업자에게 강철구 통괄 부장의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 요즈음 입니다만, 이 탐정사의 담당자가 나에게 말한 말을 그후에도 나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정도의 내용이라면,5일이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사는 벌이를 위해서 조사기간을 지연시키는 일따위는 일절 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일이면 3일정도로 조사가 종료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과연 프로의 자부심이라고 생각도 했습니다만, 반대로 말하면, 나같은 일반인 따위의 개인정보는 누워서 떡 먹기다는 그런말이었습니다.

 


창을 닫고 있던 아내의 침실은, 아내의 여자로서의 냄새로 가득 차 흘러넘치고 있었습니다.



방심하면 쓰러질 것 처럼 연약해 보이는 아내의 요염한 방향...


그 요염한 방향은 아내의 침대에서 감돌고 있었습니다.


난잡한 그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아내의 침실안에서, 유일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던 침대위 이불더미.


분명한 위화감...


그것은, 여기에 그것이 숨겨 있다고 무언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불을 넘겨 보면, 거기에는 세탁도 되어있지 않은, 간단하게 꺾어서 접어진 골드의 란제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유리의 완숙한 육체를 오늘 아침까지 감싸고 있던, 그 강철구 통괄 부장으로부터 주어진 음란한 란제리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에로틱한 디자인의 골드의 란제리에는 한가운데로부터 두 개로 갈라져 그 중심부로부터 가터로 매달려진 스타킹의 발가락 부분이 변명하듯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그것을 손에 들고, 한가운데로부터 두 개에 꺾어 접어진 골드의 란제리를 좌우로 열었습니다.


마치, 들끓는 냄비의 뚜껑을 취했을 때의 김과 같이 솟아 오르는 새콤 달콤한 암컷의 페로몬 향취...


그 순간, 들고 있던 골드의 란제리로부터 무엇인가가 흘러 넘쳐 떨어졌습니다.


【두둑...】


시트 위에 떨어진 금빛의 덩어리.


「우와... 이, 이것은!」


금빛의 덩어리의 정체...


그것은 마치 석고로 형태를 취하듯, 정확하게 만들어진 보지의 모습과 똑같이 보인 아내의 골드색의 하이레그 팬티.


엉덩이부분은 풀이 죽어 있습니다만, 정면 하복부의 호접란의 자수가 베풀어진 부위로부터, 애액으로 적동색으로 변색한 안감 부분까지 쑥 내밀어진 것처럼 오름세가 되어, 처의 보지의 형태를 확연히 떠오르게 하고 있었습니다.


큼직한 클리토리스...


발달한 음순의 두께...


뚜렷하게 열려진 질 입구...


발정하고, 마르는 일이 없어 보이는, 처의 보지에, 이틀간 마음껏 타인의 자지가 쑤셔진 증거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무언으로 보여진 골드의 하이레그 팬티에 확연히 떠오른 아내의 보지의 형태가, 나에게는 강렬하게 의사 표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내의 보지의 형태가 분명하게떠오른 골드의 하이레그 팬티.



그 농후한 페로몬 향취를 냄새 맡고, 욕정을 억제하지 못한채, 기세 좋게 사정해 버린 나는, 아내의 이불에 흩날린 대량의 정액을 닦아내면서, 비참한 기분에 까닭모를 분노가 끓어올라, 방금전 충동적으로 자신이 해 버린 행위와 일순간 느껴 버린,【강철구 통괄 부장에 의해서 바뀌어버린, 처에게의 연모】를 부끄러워했습니다.


이 일주일간, 자지에 모인 스트레스.


강철구 통괄 부장에 대한 증오.


처 유리에게의 불신감, 분노... 그리고 암컷으로서의 처에게 느낀 도리가 아닌 이유 모를 끌어당기는 인력...


【냉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감정에 맡긴 행동에 치우칠 것 같은 자신에게 타이르고 있었습니다.


가령, 어떠한 이유가 있었든, 아내가 부정을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믿고서 구해 주고 싶은 기분과 현실에 계속적으로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아내와 강철구 통괄 부장과의 관계를 저울에 올리

면, 역시 아내에게도 빚을 받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는 흔들리는 기분속에서 아내의 침실을 뒤로 했습니다.


리빙으로 돌아온 나는 시간을 확인하고,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각까지【앞으로 1시간 정도는 괜찮다...】라고 예상후 다음의 작업에 행동을 옮겼습니다.

 


이전에도 썼습니다만, 나와 아내의 만남의 계기는, 나의 친척의 소개가 계기로 했다.



아내를 나에게 소개해 준 것은, 나에게 있어서【사촌자매】에 해당하는 여성으로 이름은【지숙】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나보다 3세 연하의 나이로, 닮은 환경에서 자란 탓인지 어릴적 무렵부터 매우 사이가 좋아, 친 남매 같은 존재였습니다.

매우 지기 싫어하는 성질로 총명한 미인 타입인 지숙과는 초, 중,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내가 고교3학년때에는 신입생으로서 입학해 온 지숙의 아름다움이 평판이 되어, 쉬는 시간에 지숙의 클래스의 앞에 지숙을 보러온 남자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정도였습니다.



지숙의 고교 시절의 동아리 후배가, 처 유리입니다.


지숙과 처의 친한 선,후배의 관계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계속 되어, 그러던 와중에 지숙은 나에게 유리를 소개해 준 것 입니다.


나와 결혼하고 나서도, 무엇인가 고민이 있으면 지숙에게 상담하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지금의 직장에 소개해 주었던 것도, 실은 지숙이 였습니다.


지숙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아내가 지금 일하는 기업에 취직해,15년동안 근무하고 있으며, 아내와는 본사, 지사로 일하는 장소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만, 지숙은 여성으로서 본사 최초의 과장직까지 올라갈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캐리어 우먼입니다.


단지 유감스럽게도, 그 지기 싫어하는 성질때문에 너무 아름다운 용모에도 불구하고 지숙의 주위의 남자들에게 있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 지숙은 아직도 독신이었습니다.


나는【지숙이라면 무엇인가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간이라면 지숙도 점심시간인 것을 확인한 나는, 우울한 기분을 억제하면서, 지숙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던 것입니다.


「어 나야,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 」


「어머...오빠?... 왜? 이런 시간에? 정말 오래간만이군요? 설날 이래 통화하는건 처음이죠?」


「아... 벌써 그렇게 됐니?... 목소리를 들으니 지숙이도 건강한 것 같구나... 」


「전 변하지 않았어요. 유리는 변함없이 잘 있죠? 」


「... 아 건강해... 」


약간 우물거리며 대답하는 나의 기색에 재빠르게 지숙이,


「무슨일 있어?... 유리와 싸움이라도 한거야 오빠? 웬지 목소리가 이상해요? 」

 

 


지숙에게 듣고 싶은 일이 있고, 지숙에게 조사했으면 좋은 일이 있어서 전화한 나였지만, 막상 지숙의 목소리를 들으면, 이야기의 내용이 내용인인 만큼 좀처럼 꺼낼수가 없는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세요, 무슨일이예요? 응... 말씀해보세요...  아~ 빨랑 말씀하라구요... 오빠는 옛날부터 그렇게... 무슨일이예요? 말 안하면 전화 끊을거예욧!」



「아 ... 알았다... 알았어... 다... 이야기할테니까... 그렇게 다그치지 말아줘 후후... 실은 유리의 일이야... 지숙아... 너... 그녀로부터 무슨말 듣지 않았어?」


「유리가 왜? 무슨말을... 안... 안했는데요...」


아주 조금...


아주 조금이었지만 휴대폰의 저쪽 편의 지숙의 목소리에 변화가 있던 것처럼 느꼈습니다.


「너... 무엇인가 알고 있다면 숨기지 말고 말해줘... 만약... 나중에 일이 잘못 되어 무엇인가 지숙이 네가 알고 있었는데 나에게는 숨기고 있었다면... 나는 너를... 지숙이 너를 용서하지 않을거야... 나중에라도 만나게 되면 서로 웃을수 없게 되면 그땐 이미 늦겠지?...」


나로서는 드문 강한 어투에 놀랐는지, 지숙은 일순간의 사이를 두고
 
「응... 알았어요... 이야기... 이야기할께요...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이야기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렇지만... 전화로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고... 내일 그쪽으로 제가 갈께요...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그래요... 토,일요일 휴일이니까...」


나는 지숙과 약속의 시간을 결정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 직장으로 돌아온 나는,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듯한 기분으로 일을 해내면서, 조금 전의 지숙과의 대화를 생각해 내고 있었습니다.


【지숙은 반드시 유리의 사정을 알고 있다... 일부러 이쪽까지 와서 나에게 이야기한다고 하는 것은, 핵심을 찌르는 일까지 알고 있을지도 모르다... 그렇다면... 지숙이라면, 이 막힌 상태를 어떻게 풀수 있는지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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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현재 번역한 전부입니다.

담편은 다음기회에...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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