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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 깨어진 신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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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8 회 작성일 24-01-10 06: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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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리... 내가 선물 한, 그 란제리 입고 왔어?...」



핵심을 강요하는 강철구 통괄 부장의 말이 들려 왔습니다.


「아니... 으응... 아, 위험해요... 응... 응... 운전중이니까... 아응... 앞에 집중해요... 부탁...」


「알았다... 알았어... 착한 아가씨구나, 유리는... 제대로 나의 명령을 지켜서 그 속옷을 입고 왔군... 」


「그래요... 」


응석 부리며 아첨하는 아내의 소리...


도대체, 운전중에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모습이 안보이는 만큼, 전해지는 음성이 리얼한 상상을 불러 일으켜 갔습니다.


「회의는 내일 오전중이고, 오후 3시간까지 저 편에 도착할수 있을것 같은데 어때? 가볍게 하고 갈까... 어떻게 생각해? 유리?」


【어? 뭐라고? 회의는 내일? 아내는 나에게 오늘 오후부터 회의라고 말했는데... 이런 씨발】


나의 마음에 새삼스럽지만, 뭉게구름과 같은 검디 검은 불신이라는 이름의 암운이 퍼져 갔습니다.


「... 어떻게 하죠?... 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강철구 통괄 부장의 소리.


「그렇지만... 이런 시간부터는... 오전중은 업무 연락도 많이 들어 올것이고... 아윽... 안돼... 앞을 보고... 그만 안돼... 위험하기 때문에... 아... 알았어... 알았다니까... 후후」


아내의 괴로운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좋았잖아요? 사실은 저 벌써 흥분했다구요. 이것을 갖고 싶어서... 」


「그랬나?... 후후... 」


강철구 통괄 부장과 아내의 말이, 이어폰을 듣고 있는 나를 쇼크 받게 했습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지난후, 아내를 태운 강철구 통괄 부장의 차가 목적지에 도착한 기색이 전해져 왔습니다.


음성 기록장치의 카운터로부터 역산으로 계산해서, 시각은 오전 10시 반.


오후의 정사가 시작되는 것 같았습니다.


음성 기록장치를 듣는 나의 심장 고동 소리는 점점 격렬해져가며 담배를 쥐고 있는 손가락끝은, 나의 뜻에


반해 불규칙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금단의 문이 열려 버립니다.


 

 

팀장 회의의 이름을 빌린 둘이서 만날 기회.



처는 나에게, 이 날의 오후부터 회의가 있다고 나갔는데...


실제로는 회의는 다음날로, 이 날은 간단한 미팅 정도면 충분한 자리였습니다.


아마도 이전부터, 팀장 회의라는 이름을 빌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나에게는 비밀로 한채, 두 명은 육욕 투성이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겠지요.


재생되는 음성 기록장치는, 리얼하고 슬프기까지한 현실을 여과없이 전해 옵니다.


「자.. 이제 벗어서 보여 줘... 」


러브호텔의 밀실이라고 생각되는 실내로부터 전해지는, 강철구 통괄 부장의 흥분으로 상기된 목소리.


BGM이 지워진 그 공간.


【스윽... 】


열이 띤 침묵속에서, 희미하게 의복이 서로 스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후우~... 생각한 대로다... 유리, 잘 어울리는군 자, 이리로 와봐...」


말을 하지 않고 있던 아내가, 강철구 통괄 부장에게 가까워져 가는 기척이 들렸습니다.


「아... 훌륭하다... 유리의 이 훌륭한 몸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군... 풍부하고 형태가 좋은 가슴도... 이 긴장되어 죄어든 웨스트 라인도... 복숭아를 연상케 하는 깨끗한 엉덩이도...」


「아... 응...」


강철구 통괄 부장이, 어루만지듯이 아내의 손을 손대고 있겠지요.


「유리의 여기는 정직해... 먹혀든 여기가 젖어서 불쾌한 스프가 스며들어 있어... 」


「말하지 마세요... 」


「역시... 여자는 바뀔수가 있지... 이 일년 반동안 이렇게 음란한 몸이 된것이 그 증거야...」


「아악~... 말하지 말라고요!... 그 때, 당신이 그런 비겁한 짓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런 식으로... 그 사람을 배반하지는 않았어요...」


분명하게 어투를 강하게 항의하는 아내의 목소리.


【그때에 비겁한 일?】


분명하게 애정과는 먼 아내의 입으로부터 전해진 날카롭게 찌르는 말.


도대체, 아내와 강철구 통괄 부장의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나는 음성 기록장치의 볼륨을 올려 이어폰 너머로 전해져오는, 안보이는 정경과 숨겨진 진실에 귀를 귀울였습니다.

 


【지... 지익... 지익..】



「아... 아앙~... 안돼... 안돼요...∼ 」



「음... 이렇게 콩이 커져서... 아래 입에선 대량의 침이 줄줄 흘리고 있는데... 정말로 유리는 음란한 여자구나...」



「안돼... 아응... 아앙... 아아... 아윽... 아윽... 아아... 」



【지... 지직... 지지직... 지지직...】


「이젠, 유리의 예쁜 이 아가씨도 자포 자기한것 같은데 후후... 역시 기구효과가 대단하군... 하하하... 」


기분 나쁘게 웃고 있는 강철구 통괄 부장의 웃음소리.


진동 기구를 장시간, 클리토리스에 꽉 누른 상황이겠지요.


음성 기록장치로부터 들려오는 아내의 기색은, 연달아 번개와 같은 엑스터시를 느껴서 난폭한 한숨을 토하면서 절정으로 올라가버린 것 같았습니다.


「후후... 나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그럼, 슬슬 유리의 자궁에 충분히 넣어 볼까... 유리도 갖고 싶었지?」


「후~... 아윽... 아아~...」


강철구 통괄 부장의 물음에 대답조차 못하고 난폭한 호흡을 몰아쉬는 아내.


이때, 러브호텔의 실내에 경쾌한 휴대 전화의 착신음이 울렸습니다.


【♪~♪~♪♪♪~♪♪... 】


「네 강철구 입니다... 아, 네... 지금은 20%의 근처입니다... 이해했습니다... 20분후에 도착 예정입니다...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 」


거래처로부터일까요?


침대 위에서의 은근한 정사때와는 돌변한 정중한 말투.


「후후... 유리, хх의 00 전무로부터 긴급 호출이라서 갔다 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줘. 1시간 반정도면 돌아올 수 있을것 같으니까, 오후시간의 미팅에는 늦지 않을것 같아...」


「네, 알았어요... 」


강철구 통괄 부장에 의해서, 계속 유린된 처의 무력한 대답을 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음성 기록장치로부터 전해지는, 상상을 초월한 정경.


놀란것은 아내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강철구 통괄 부장과의 정사를 녹음했다는 것을 음성 기록장치는 알


려주고 있습니다.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아내의 통곡소리.


나는 혼란이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아내안에 두 개의 인격이 있는게 아닐까요?


짐승이라고도 생각되는 강철구 통괄 부장에게 가르쳐진 그 훌륭한 왕자지로【여자로부터 암컷】으로 바꿔져 버린 아내.

이어폰 너머로 전해져 오는, 강철구 통괄 부장과의 섹스의 환희의 소리가 나의 뇌리에 깊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처 유리는, 더이상 나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지금, 새롭게 아내가 취하는 행동으로부터 보일듯 말듯 한줄기 광명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아내로부터 발신된 비명과 같은 SOS의 시그널 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거실에서 음성 기록장치를 듣고 있던 나는, 소파로부터 일어나 사이드보드 위에 올려진 아내의 보스톤 백을 손에 들고, 내용물을 확인 했습니다.


업무상의 자료, 화장 파우치, 갈아입은 속옷...


그러한 물건들 속에 파묻히듯이 그것은 있었습니다.


소중하게 꽃무늬의 손수건에 쌓여 있던 그것...


그것은 둔한 광택을 발하는, 얇은 몸체의 음성 기록장치였습니다.


역시 아내는 이것을 사용하여, 강철구 통괄 부장과의 대화나 정사를 녹음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내의 진심을 알고 싶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문제의 돌파구가 있는 것 같은, 아내의 음성 기록장치를 재생하여, 내용을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아내의 보스톤 백에 들어있는, 예의 음성 기록장치를 재생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떤 작은 희망이라도 파악하고 싶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짐승과 같은 강철구 통괄 부장을 잡아서 아내를 돕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


그런 기분에 시작한 솔직한 행동이었습니다.


나는 거실에서,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고, 단지 열심히 음성 기록장치의 재생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이 수요일의 행동에서는, 새롭게 아무것도 정황자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러브호텔에서 자리를 뜬 강철구 통괄 부장은 아내에게 말한 예정 시간을 훨씬 더 오버하고 나서 돌아와, 아내와 질내 사정 섹스를 할 시간이 없었는지, 급한 것처럼 허둥지둥 체크 아웃을 하더니, 아내와 함께 미팅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미팅 종료후에는, 강철구 통괄 부장의 상사인 이순박사장, 강회찬 전무, 각 지구의 담당 팀장들과의 친목회로 장소를 바꾸어 떠들썩한 연회는 날짜가 바뀌는 심야까지, 2차, 삼차로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로부터 전해지는, 떠들썩하고 즐거운 듯이 담소하는 소리와 끝없이 계속 되는 노래방 기기의 음악소리...

이어폰 너머로 알아 들을 수 있는 대화에서는 무엇하나, 강철구 통괄 부장과 아내를 연결시키는 것은 없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윽고,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의 노래를 마지막으로 연회는 끝나게 되어, 아내는 다른 지구의 담당 팀장들과 숙박지인 비지니스용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원래, 알코올에 약한 아내는, 주위에 대한 배려로부터 해방된 안심감으로 취한것이겠지요,


【스윽... 스윽...】


입고 있던 의복을 벗어 던지는 소리와 거의 동시에 기분 좋은 숨소리를 내면서 잠들어 버린것 같았습니다.

이후에, 강철구 통괄 부장에 의해서, 아내의 방이 노크 되는 일도, 아내의 휴대폰이 울려퍼지는 일도 없었습니다.


음성 기록장치를 듣고 있던 나는, 무엇인가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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