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의 무법자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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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의 무법자들 -2-
"따르르르릉"
시끄럽게 울려대는 자명종을 끄고 눈을 뜬 영후는 시간을 확인해 봤다.
"후우...새벽 5시30분...어서 씻고 준비해야겠다."
영후는 목소리가 말한대로 수련을 하기위해 차가운물에 가볍게 샤워를 하고 나왔다.
방에 들어온 영후는 자리에 정좌를 하고는 깊이 숨을 들이쉬고 명상에 빠져들었다.
"오늘도 지난밤처럼 하시면 됩니다. 억지로 잡으려 하지마시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따라가세요. 그러면 됩니다."
영후는 목소리가 말해주는대로 힘이 흐르는 방향을 느끼며 거기에 몸을 맡겼다.
왠지 모르게 몸이 붕 뜨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몸 여기저기서 시원함마져 느껴지기 시작했다.
"타고난 기운이 다른 힘들을 이끌고있는 모양이군요. 하룻밤도 안되서 3성의 성취를 이루다니..... 그래도 절대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 나이에 벌써 9성의 경지에 들었어야할 힘이지만 지금은 3성에 머무르고 있으니 조급하게 생각지 마시고 천천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십시오."
영후는 목소리가 말하는대로 천천히 힘을 느끼며 그것에 몸을 맡겼다.
잠시후 온몸에서 후끈 달아오르는듯한 열기가 피어올랐고 그러다 온몸이 얼어붙을 정도의 한기가 몸속에서 피어올랐다.
그런 과정을 40분간 겪고나자 영후의 몸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목소리도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다.
"지금부터는 6성으로 가기위한 수련입니다. 원래라면 단계별로 수련을 해야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음으로 인하여 이렇게 급하게 행함을
용서하십시오. 오늘부터 1주일간 정해진 시간에 명상을 하시게되면 몸속에서 한기와 열기가 어우러져 몸을 데우고 식힐것입니다.
그 과정이 끝나면 몸안의 혈맥이 트이고 겉돌기만 하던 기운들이 하나하나 합쳐지기 시작할것입니다. 지금은 3성이고 어느정도 통제를
하실수 있으나 절대 힘을 끌어내서는 안됩니다. 통제를 벗어난 힘은 독이 될뿐임을 명심하십시오. 그럼 제 소임을 다했으니 이만 쉬러
가렵니다."
목소리가 사라지자 언제 그랬냐는듯 방안을 가득채우던 후끈한 열기와 싸늘한 냉기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눈을 뜨는 영후의 눈에서 약간의 빛이 나타났다 사라졌고 왼쪽 가슴에 작은 문양이 새겨졌다.
하지만 그문양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졌고 그것을 영후는 알아채지 못했다.
교복으로 갈아입은 영후는 예나의 방문을 가볍게 두드렸다.
"예나야. 학교가야지. 어서 일어나서 교복입구 나와."
"알았어. 오빠. 먼저 내려가 있어."
영후가 아랫층으로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자 눈을 뜬 예나는 잠옷을 벗어던지며 자신의 보지부분을 내려다 봤다.
어느새 촉촉히 젖어있는 팬티..... 꿈속에서 또다시 5명의 괴한에게 강간당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지가 젖어버렸다.
자신의 몸이 섹스때문에 점점 음란해지고 있다고 생각한 예나는 고개를 흔들며 갈아입을 속옷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가볍게 샤워를 하고 보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것으로 아침을 시작한 예나는 교복으로 갈아입은뒤 가방에 혹시 몰라서 스타킹과 팬티를
몇장 더넣고 밑으로 내려왔다.
"미안하구나. 아침을 준비못해서...가면서 사먹거라."
예나와 영후에게 각각 5만원씩 챙겨준 상진은 회사로 출근하기위해 발걸음을 옮겼고 예나와 영후도 학교로 향했다.
예나는 머리좋은 수재들이 다닌다는 한성중학교였고 영후는 일반적인 수준의 부석중학교였다.
반대편으로 가야했기에 집에서나 볼수있었고 그래서 더더욱 학교생활에 대해서는 서로간에 알수가 없었다.
예나는 편의점에 들러 샌드위치와 우유를 샀고 혹시몰라서 콘돔과 스타킹을 샀다.
편의점의 아저씨가 이상한 눈초리로 봤지만 별말 하지않고 봉지에 넣어줬고 예나는 콘돔은 치마주머니에 스타킹은 다른 속옷과 스타킹과
함께 가방에 몰래 만들어둔 작은 주머니속에 넣고 갈무리를 했다.
선배언니들이나 선생님들이 뒤져도 절대 찾지못하는 그런 주머니였기에 속옷이나 스타킹을 넣어두기 좋았다.
예나가 편의점에 들러서 샌드위치를 사고있을때 영후는 근처 분식집에서 파는 수제 햄버거와 핫도글 샀고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를 산뒤
걸어가며 먹었다.
예나는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선배들이 잘 안오는 운동장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오천원을 빼고 나머지돈을 가방의 주머니속에 숨겨뒀고
동전과 오천원짜리 지폐 한장만 주머니에 넣은 예나는 곧바로 샌드위치와 우유를 먹고 자리를 정리 한 뒤 교실로 올라갔다.
그무렵 영후도 학교에 도착했고 학교 선생님께 교통사고가 난 사실을 알리고 쉬고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 실은 4일전에 교통사고가 났었어요. 그 사고로 어머니가....돌아가셨고...저도 크게 다쳤는데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셨어요."
"후훗..그말을 지금 나더러 믿으라는거니? 어디 상처난곳도 없고 뭐? 엄마가 돌아가셔? 니가 학교 조퇴하려고 별짓다하는구나. 응?"
"선생님...그게 아니라..."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너 요즘 성적관리도 잘안하고 놀기 바쁘던데. 왜 조퇴하고 나가서 놀고싶은거냐?"
"선생님....그럼 저희 아버지께 전화해보시면 되지 않겠어요? 결석한 이유도 말씀해주실거 같은데요."
"그래. 거기 꿇어앉아있어."
영후는 선생님의 명령에 따를수 밖에 없었고 얌전히 무릎을 꿇었다.
"네. 영후아버님. 안녕하세요. 저 영후 담임선생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영후가 결석한것 때문에...네..네..그..그렇습니까?
죄송하게 됐습니다..네...알겠습니다....네..네..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영후야...선생님이 널 믿지못해서 미안하구나....얼마나 고생이 심했니.....오늘은 수업에 안들어가도 되도록 해줄테니 양호실에가서
좀 쉬렴...양호선생님께 말해두마."
"네...선생님."
"무슨일이래요?"
"영후네 어머님께서 4일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대요. 게다가 영후가 어머니 옆자리에 있다가 같이 사고가 났는데 수술도 잘되고 게다가
기적적으로 회복이 빨라서 무사히 퇴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린나이에 그런 큰 사고를 당하고도 저렇게 학교에 나왔는데 나는
담임이면서 학생의 가정사조차 빨리 알아채지 못하다니...."
"그게 어디 선생님의 잘못인가요. 갑작스런 사고라 영후네 가족들도 경황이 없었겠죠. 영후에게 관심을 더 쏟아야 겠네요. 큰 사고를
겪은 뒤라서 불안해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럼 제가 양호선생님께 말씀드릴테니 수학선생님께서 교감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잘 말씀드려 주세요."
"네."
양호실로 들어가자 미리 연락을 받은 양호선생님이 영후의 손을 잡으시며 침대에 누워 쉬라고 하시고는 자리를 피해주셨다.
영후는 아무도 없는 양호실에서 조용히 누워있다가 눈을감고 명상을 해보기로했다.
목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지만 조금씩 원하는대로 힘이 따라오는것을 느낄수 있었고 기분좋은 느낌에 서서히 잠에 빠져들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차임벨이 울리고 밥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향하던 예나를 부른 사람이 있었다.
2학년 여자 일진중 한명인 박유나였는데 평소에 일진들의 좆물받이 겸 창녀로 활동해서 학교내에서 소문이 자자한 선배였다.
"니가 예나지? 방과후에 3학년 남자화장실로 좀 와야겠어. 안오거나 도망가면 각오해."
유나는 예나의 대답도 듣지않고 곧바로 매점이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머어머 예나가 3학년 일진오빠들에게 찍혔나봐. 어떡해....예나가 걱정된다..."
"그러게...애가 착하기두하고 얼굴두 이쁘고 그래서 찍었나봐...어떡하니..."
친구들의 걱정어린 말에 예나는 조금씩 겁이났지만 별일 아닐꺼라 애써 생각하며 식당으로 향했다.
반친구들이 모두 예나를 걱정하는 눈치였고 점심을 먹고 나온 뒤에도 친구들은 예나에게 조심해야 한다며 당부를 했다.
그때마다 예나는 괜찮다고 말하며 친구들을 안심시켰고 그렇게 종례시간이 다가왔다.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시며 몇가지 알림사항을 전해주었다.
"요즘들어 학교근처의 골목길에서 안좋은 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마치자마자 딴곳으로 가지말고 곧장 집으로
가도록. 그리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동아리 활동이 시작될거다. 각자 원하는 동아리에 들어가서 활동 열심히 하도록해. 나중에 성적에
반영되는것도 잊지말고. 그럼 이상. 반장."
"차렷.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내일보자."
담임선생님이 나가시자마자 청소당번인 애들을 뺀 모든애들이 가방을 들고 교실밖으로 우루루 나가버렸다.
예나도 가버리고 싶었지만 왠지모를 두려움에 가방을 들고 3층 남자화장실로 향했고 들어가자마자 불량스러운 옷차림의 선배 몇명이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미소를 지으며 예나에게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가까이 오게 했다.
"오 씨발. 듣던대로 이쁘장하게 생겼는데?"
"야. 유나년은 왜 아직 안 와?"
"오겠지. 야 니년 가방은 가운데 화장실 옷걸이에다 걸어두고 이거 신어라."
선배가 건네주는것은 커피색 밴드 스타킹이었고 예나는 거부하면 안좋은일을 당하리라는것을 눈치챈듯 조용히 가방을 옷걸이에 걸어두고
스타킹을 선배들이 보는 앞에서 갈아신었다.
스타킹을 다신고 원래 신었던 스타킹과 양말을 가방속에 넣을때 아까 예나를 부르러왔던 유나가 들어왔다.
"야 씨발년아. 뭐한다고 이렇게 늦게와."
"죄송해요. 담탱이가 불러서 갔다가 서류정리 도와준다고 늦었어요."
"담탱이는 지가 할것이지 꼭 유나년을 불러서 데려간다니까."
"자자 됐고. 유나 넌 첫번째 칸에 들어가. 어찌하는지는 말안해도 알지?"
"네. 선배."
"그리고 예나년은 우리가 신고식을 좀 치뤄야겠으니까 유나 니가 다른애들 상대해라. 알았냐?"
"네. 선배."
"야. 김예나. 팬티벗고 가운데 칸으로 들어가."
예나는 갑작스런 선배의 말에 당황했고 순간 선배의 손이 예나의 뺨을 갈겼다.
"짜악"
"악...."
"씨발년아. 조용히하고 벗으랄때 벗어라. 학교 다니기 싫은가보지?"
"버....벗을께요."
예나는 두려웠다. 선배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옆칸에서는 유나가 어느새 팬티를 벗어서 자신의 입속에 밀어넣고는 교복치마를 허리까지 걷어올리고 흘러내리지않게 고정시켰다.
탱탱한 엉덩이와 약간은 검은 보지가 드러났고 조금씩 손가락으로 보지를 자극하자 조금씩 젖어들기 시작했다.
예나도 가운데 칸으로 들어가자마자 팬티를 벗었고 선배에게 빼앗겼다.
예나의 팬티를 얼굴에 묻고 팬티에서 풍겨나오는 예나의 체취를 마음껏 들이킨 선배는 곧이어 예나의 입속에 팬티를 강제로 밀어넣었다.
예나는 고개를 흔들며 선배의 손을 피했고 화가난 선배는 예나의 팬티를 다른 선배게에 던져준 후 한손으로 예나의 입을 막고 한손으로
예나의 옆구리를 강하게 주먹으로 때렸다. 순간적으로 강한 고통이 옆구리에 퍼지자 예나는 입을 크게벌렸고 비명을 지르려고 했으나
입을 막고있는 손때문에 그저 "억 억" 하는 소리만 낼 뿐이었다.
그리고 예나의 팬티를 다시 받은 선배가 예나의 입속에 팬티를 집어넣고 유나가 벗어둔 스타킹으로 입을 막았다.
팬티를 뱉어내지 못하게 하기위한 조치였다. 스타킹을 이용해 입을 봉한 선배는 곧이어 예나의 교복치마를 벗기고 예나의 가방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선배의 목소리.
"씨발년아. 이 오빠들이 니년을 아주 멋진 세상으로 안내해줄게. 얌전히 그 자세로 있어라. 또 쳐맞기 싫으면 알았냐?"
예나는 그저 고개만 끄덕거릴 뿐이었다.
선배 세명이서 서로 무언가를 이야기하더니 예나에게 귓속말을 했다.
"우리가 니년을 좀 오랫동안 이용하고싶거든? 니년이 싫다고하면 달리 방법이 없지.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니년의 이 모습을 보여주고
학교를 못다니게 할수도있고 아니면 너네반에 니가 아무나 대주는 창녀라고 소문내버릴수도있고 말이지."
예나는 선배의 말에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만큼 끔찍하고 무서운 이야기였다.
선배가 쓸것을 건네주자 예나는 수첩에 선배들 말에 따르겠다고 쓰고 건네주었다.
쪽지를 건네받은 선배는 다른선배들에게 그 쪽지를 건네주고는 문을 닫아버렸다. 밖에서는 두 선배가 서로 순서를 정하는지 약간은
시끄러웠고 곧이어 유나가 있는 칸에 누군가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자 여기 5만원. 너랑 할때마다 돈 내야하는게 좀 그렇지만 그래도 스릴넘치게 즐길수있으니 5만원은 싼값이겠지. 내가 뭐 좋아하는지
알고있지?"
유나는 조용히 남학생의 자지를 꺼내고는 콘돔을 씌우고 곧바로 후장에 갖다댔다.
"자 그럼 넣어볼까? 어차피 니년도 내가 여기넣을거 알고 미리 적셔놨을테니 그냥 넣는다."
"읍 읍 으읍 읍읍"
"턱턱 철썩철썩."
유나가 들어가있는 첫번째 칸에서는 살 부딫히는 소리와 억눌린듯한 신음소리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들 신경쓰지 않고있었다. 예나를 제외하고는.....
"후후 옆칸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군. 우리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구."
예나는 그저 조용히 벽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뒤로 뺀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선배는 그런 예나의 엉덩이를 가볍게 쓰다듬고는 바지와
팬티를 벗어서 옷걸이에 대충 걸었다.
"암캐년. 앞으로 넌 예나라는 이름대신 암캐년으로 불리울꺼다. 우리들에게는 말이지. 알아들었으면 고개 끄덕거려봐."
예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거렸고 선배는 자지를 만지며 예나의 뒷태를 바라봤다.
"내 이름은 권은혁이다. 밖에 두명은 장민석, 박민철이고 나와 함께 학교의 3대짱이지. 우리말을 거역하면 그자리에서 끝장나는거다.
알아들었지?"
"끄덕끄덕"
"좋아. 지금부터 니년의 신고식을 할거다. 절대로 니년이 즐거울리는 없을거야. 큭큭."
예나는 두려웠다. 그 때의 끔찍한 기억들과 고통이 다시금 새록새록 몸에서 피어오르는듯 했다.
은혁의 자지가 예나의 보지를 부벼대며 자극하고 있었고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은은한 쾌감과 강간당했던때의 고통이 동시에 머릿속을
헤집어놨다.
은혁은 예나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않자 곧바로 강하게 보지속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푸욱. 퍽. 허어어억...씨발년....좆나...쪼이네...."
"으으읍 읍읍 으으읍"
"퍽퍽 철퍽철퍽. 씨발...존나 맛있네...아으윽."
예나는 거침없이 강하게 박아대는 은혁의 자지에 그때의 기억이 다시금 머리속을 뒤덮었고 잠시후 전신을 부르르 떨다가 기절해 버렸다.
은혁은 갑자기 기절하며 쓰러지는 예나를 잡고는 자지를 박은채로 벽에 기댄채 속으로 생각했다.
"내 좆맛이 그렇게 좋았나? 벌써 맛이가버리게? 근데 씹물은 거의 나오지도 않았는데...뭐야 이거...."
사실 예나는 강간당했던 기억과 현재 당하고있는 강간에 일종의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그때문에 강한 고통을 느끼며 기절을 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때문에 잠들어있던 예나의 또다른 본성. 즉 음란하고 섹스를 즐기는 색녀 예나가 깨어나는 기점이 되기도했다.
은혁은 그런 사실을 알리없었고 자기의 좆맛이 좋아 기절했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예나나 영후나 알지못하는것이 있었는데 바로 예나의 또다른 본성은 바로 영후가 열어야만 온전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않고 타인에의해 열리게되면 섹스외에는 그무엇도 볼수없는 그런 색녀가 되기 때문이었다.
50년전 도인이 우려하던것도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운이 좋았던걸까? 영후의 눈을 바라보며 자위를 한 탓에 영후의 기운이 약간
예나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때문에 또다른 본성이 완전히 깨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반은 깨어났고 그때문에 예나는 이제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는 힘들게 되었다. 예나의 험난한 일상이 시작되려 하는 시발점이었고 색녀가 되는 촉매제가 되었다.
절반의 본성은 영후의 기운에 의해 억눌려 깨어나지 못하게 되었지만 절반의 본성만으로도 충분히 남자들을 유혹하고 섹스를 즐길수있는
색녀가 되기에 충분했지만 그나마 반쪽짜리라서 이성이 어느정도 통제를 할수있으므로 예나에게는 어찌보면 운이 좋다고 볼수있었다.
그렇게 기절한 예나를 뒤에서 안은채로 자지를 껄떡거려 즐기던 은혁은 예나가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것을 보자 다시금 미소를 짓더니
예나를 벽쪽으로 다시 밀어붙이고 거칠게 자지를 쑤셔댔다.
"푸욱 퍽 퍽 푸욱 푹 허억..씨발년아...이제 정신이 좀 드냐? 잠깐사이에 기절하고...퍼억 퍼억 씨발년...존나 죽이네...씨발년..."
"읍읍...으읍읍읍 으읍으으읍."
"푸욱 퍽 푸욱 퍽 알았어. 씨발년아..조금만 참아....씨발....이제야 좀 씹구멍이 젖어오는구만...씨발년...조금만 참아라. 금방 니년
씹구멍에 이 오빠의 좆물을 시원하게 싸주마..푸욱 푸욱"
예나는 정신을 차리마자마 거칠게 쑤시고 들어오는 은혁의 자지를 느꼈고 이제는 고통이 아닌 쾌락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예나의 머리속에 누군가가 속삭이는듯한 목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난 너의 분신이야. 바로 음란하고 섹스에 푹빠진 색녀의 모습이지. 니 오빠와 눈을 마주치면서 잠들어있던 내가 깨어날수 있었어.
영후오빠에겐 감사해야겠지. 하지만 니가 처음 강간당하고나서 영후오빠를 봤기때문에 난 온전하게 깨어날수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반쪽으로밖에 깨어날수밖에 없었지. 뭐 반쪽인 나라도 니몸을 달아오르게하고 섹스에 빠지게 만들고 남자의 음탕한 눈길에도 보지가
젖게는 만들어줄수 있어. 하지만 니 오빠의 좆물이 니보지속을 가득 채우지 않는 이상은 난 온전히 깨어나질 못해. 왜인지알아? 그것은
바로 니오빠의 좆물이 날 풀어주는 열쇠이기 때문이야. 니가 니오빠의 좆물을 보지속에 가득 담게된다면 난 온전히 깨어나게 될거고
넌 나와 하나가되서 어찌보면 청순하고 귀여우며 어찌보면 그어떤 여인들보다 음란하고 색기가 넘치며 어찌보면 도도한 매력이 넘치는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그런 여인이 될거다. 게다가 나와 하나가 되면 넌 니 몸속에 잠들어있던 힘을 깨울수있게되고 그로 말미암아 너는
니 오빠를 제외한 모든 남자들을 니마음대로 조종할수 있게돼. 그것이 바로 내가 가진 능력이니까. 반쪽짜리인 나는 그저 너에게 섹스의
즐거움과 황홀함, 쾌락을 전해줄뿐...그외에는 니오빠의 좆물을 온전히 다 받아내는가에 달렸어. 명심해. 난 너의 분신이야.
너의 생각은 내가 금방 알수있고 넌 내가 주는 쾌락에 점점 빠져들어서 헤어나지 못하게 될거야. 그리고 니오빠에게 따먹힌뒤에 니몸은
내것이 되겠지. 후후후. 그럼 난 니몸을 가지고 니오빠랑 즐기다가 니오빠를 내것으로 만들 방법을 찾아내서 내앞에 무릎꿇린뒤에 나의
노예로 삼을거야. 넌 아무런 힘도없이 내가 잠들어있던것처럼 뒤에서 지켜만 봐야할거야. 아니 하나가되면 그럴수도 없겠구나. 호호호.
기대하렴."
예나는 목소리가 점차 약해지자 보지에서 고통이아닌 쾌락이 피어오르는것을 느꼈다.
한번도 느껴본적이없는 그런 쾌감이었다. 보지가 젖어오고 은혁의 자지를 강하게 조여댔다. 그렇게 자신의 반쪽짜리 분신이 준 선물이
빛을 발하며 절정의 쾌락을 예나에게 맛보여주었다.
"으으읍 으으으읍"
"퍽퍽 푸욱 찔꺽찔꺽 허어억...씨발..뭐...뭐야...갑자기...으으윽...싼다...."
은혁은 갑작스러운 예나의 보지조임에 그만 참지못하고 보지속을 좆물로 가득채웠다.
예나는 은혁의 뜨거운 좆물이 보지를 두드리는 느낌에 그만 온몸을 부르르떨며 또다른 쾌감을 맛보았고 온몸에 힘이 빠진듯 몸을 추욱
늘어뜨렸다. 은혁은 그런 예나의 몸을 다시금 잡아서 일으킨 뒤에 자지를 빼냈고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좆물을 보며 묘한 쾌감에 빠졌다.
"야 은혁아 왠일이냐. 너 평소에 그리 오래하더니?"
"말도마라 이년 보지 완전히 진공청소기다. 내자지를 물더니만 미친듯이 빨아들이다가 갑자기 막 쪼이는데 으휴...안싸면 인간이 아니다.
그정도로 저년 보지 완전히 긴자꾸야. 긴자꾸."
"그래? 그럼 나도 먹어볼까?"
"잠깐. 이년 아무래도 여기서 먹기 힘들거같다."
"그건 또 무슨소리야. 너만 먹고 땡치려고?"
"이년 나랑하는데 두번 뻗었어. 근데 니들까지 다 따먹고나면 이년 완전히 뻗을건데 그럼 누가 이년 데리고 집까지 데려다 줄거냐.
예전이라면 그냥 버리고 갔지만 이년은 그런년들과는 차원이 다른 년이라고."
"그래서 어떡할건데."
"야. 민철아. 너네집 2일간 빈댔지?"
"어. 울 꼰대랑 엄마가 외가 간다더라. 외할머니가 아프시다고."
"그럼 집에 너혼자밖에는 없겠네."
"어. 어차피 주방아줌마는 오지말라고 내가 몰래 말해놨어. 그래서 2일간 우리집 나혼자밖에는 없다."
"그럼 이년 내일 너네집에 데려가서 따먹는건 어때?"
"그거 좋은 생각인걸? 우리집에 아무도 없으니 맘껏 따먹어도 뭐라할사람없고 무엇보다 따먹다가 지치면 쉴수도있고 배고프면 밥도 있고
샤워도 할수있으니 그게 편하겠다."
"그럼 민석이 니가 그것좀 준비해서 내일 가져와."
"그거 가져와야하냐? 지금처럼 그냥하면 더좋잖아."
"그거 가지고와서 이년에게 한번 쓴뒤에 나중에 길들이면 안써도되잖아. 안그래?"
"에휴. 알았다 알았어. 누가 널 말리겠냐."
은혁이는 팬티와 바지를 입으며 친구들에게 몇가지 지시를 했고 친구들은 그 지시에 따라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후 옆칸의 남학생이 바지를 추스르며 문을 열고 나왔다.
"오 새로운 여자애를 구했나봐. 나도 맛봐도돼?"
"어이. 유나년은 우리가 길들이고나서 돈받고 돌리는 거라지만 이년은 우리 노리개라고. 어디다 숟가락을 들이대려고해?"
"에이 그러지말고 나도 한번만 맛보자."
"이새끼가 돌았나. 아니면 간만에 또 몇일간 피똥을 처싸야 정신을 차리겠네?"
"아...아냐...난....다만..."
"씨발새끼야. 우리가 봐주니까 만만해보이냐? 씨발놈아? 뭐 우리 노리개를 맛보자고? 뭐이런 개씨발새끼가 다있냐?"
"미안해....잘못했어...용서해줘..."
남자애의 찌질해진 말투에 팬티를 대충 말아서 주머니에 넣던 유나가 나오며 한마디했다.
"오빠. 오빠는 이제 끝이야. 내 후장을 따먹고도 딴년을 맛보겠다고 말해? 오빠 웃기다? 내가 오빠 약점 잡고있는거 알지? 내가 오빠네
부모님이랑 교장선생님께 오빠 약점 까발리면 어떻게 될거같아? 이학교 계속 다닐수 있을거같아? 개소리지. 그날로 퇴학이야. 알아?
그러게 내 후장이나 따먹지 왜 저오빠들 여자에 욕심을 부려. 이제 돈 가져와도 오빠에겐 내 보지도 후장도 대줄 생각없어. 오빠는 이제
더이상은 내손님으로서 자격박탈이야. 그동안 그 자지로 내후장 즐겁게 해준거 고맙지만 오빠같은 남자는 널렸어. 그럼 이만 꺼져줄래?
오빠 면상 보면 왠지 모르게 밟아버리고 싶어지거든."
유나의 거친 독설에 남자애는 고개를 푹 숙인채 화장실 밖으로 나가려 했다.
"아 그리고 너 오늘일 만약에 다른애들에게 발설하거나 소문이 나면 그날로 학교 다 다닌걸로 생각해라. 니놈 찾아서 자지를 밟아버리거나
다른년들이 보는 앞에서 발가벗겨놓고 묶어버릴테니까. 그리고 니놈의 약점 유나년에게 시켜서 여기저기 뿌릴수도있고 말이지.
그리고 신고한다거나 하면 너 평생을 후회하며 살게 할테니까 그리알아. 그리고 만약에 유나년을 또 따먹고 싶으면 말야. 사과의 의미로
유나년에게 멋진 선물하나 해주라고."
"아...알았어...머....멋진...선물이라니?"
"유나야 갖고싶었던거 있다고 했었지?"
"나야 뭐 야한속옷과 오빠들 없을때 외로운 보지를 달래줄 자위기구들이지."
"들었지? 그런 선물 사주면 유나도 너한테 대줄거고 우리도 터치 안할거야."
"아...알았어. 유나야. 그럼 같이 갈래? 너에게 직접 사서 주고싶어."
"훗. 오빠 사서 주는게 아니라 거기서 입히고 다른데가서 나 따먹고 싶은거자너. 안그래?"
"으....으응...."
"훗 뭐 오빠가 사준다는데 뭐 그정도 서비스야 해줘야지. 게다가 일진오빠들도 허락했으니까 다시 대줄게. 대신 오늘은 오빠가 잘못한게
많으니까 일진오빠들에게 용서를 빌어."
"미...미안해...내가 주제넘은짓을 했나봐. 미안해..용서해줘..."
"그래...다음에 또 이런일 생기면 그땐 정말로 죽는다."
"응 알았어..."
"그럼 가봐. 유나야. 오늘 하루는 맘껏 봉사해줘라."
"네 오빠 그럼 가볼게요. 히힛. 오빠 각오해. 왕창 사버릴꺼야."
"그래. 왕창 사도좋아. 어서 가자."
유나는 은혁이에게 살짝 윙크를 보내며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예나가 조금씩 정신을 차리자 은혁은 예나의 입을 묶었던 스타킹을
풀어주고 팬티를 빼내주었다.
"야야. 정신좀 차려."
예나는 아직도 정신이 몽롱한채로 눈이 풀린듯한 모습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보이는것은 화장실 벽과 은혁이 그리고 일진 두명이었다.
"으으...."
"야 휴지줘봐."
은혁이 말하자 민철이 옆칸에서 휴지를 뜯어왔다. 휴지를 받은 은혁은 예나의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자신의 좆물을 닦아내며 예나의
엉덩이를 여러차례 때렸다.
"찰싹 찰싹. 야 이년아 정신좀 차려. 찰싹 찰싹."
"아아 아파...아야..."
"이제야 정신을 차리네."
은혁은 예나의 보지에서 좆물을 대충 닦아내고 휴지를 변기에 버렸다.
"야 얼른 정신 차리고 팬티입어. 치마도 입고."
"네...."
예나는 보지속을 채우는 좆물이 조금씩 흘러내리는것을 느끼고 대충 휴지를 생리대처럼 팬티에 대고는 그대로 팬티를 입었다.
치마도 가방에서 꺼내어 입었고 잠시 벽에 기대어 있다가 변기칸 밖으로 나갔다. 은혁은 바닥에 떨어져있는 좆물의 흔적을 대충
정리하고 휴지를 변기에 넣은뒤 물을 내려버렸다.
"야. 내일 너희 부모님께 허락받고 외박할수 있도록해. 안된다는 말은 듣기싫으니까. 반드시 허락받아서 오는게 좋을거다.
도망갈 생각도 버리고 신고할 생각도 버려. 알았지?"
"네...그럼 전 내일과 그다음날까지 쉬지도 못하고.....하는건가요?"
"걱정마라. 충분히 쉬어가며 해줄테니. 우리를 거역하면 니년만 괴로울거다. 알았지?"
"네..."
"그럼 가봐. 내일 우리랑 같이 가야 하니까 미리 허락받아놓는게 좋을거다."
"네. 그럼....내일....허락받아서...올게요."
"그래."
은혁은 예나를 보내주면서 협박을 하는것을 잊지않았고 예나는 은혁이 협박을 실천할 정도로 무서운 남자라는것을 깨달았기에 그들의
말을 거스르지 않는길을 택했다. 그것이 예나 자신을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길임을 알지못한채.....
영후는 하루종일 양호실에만 있는게 지겨웠다. 하지만 어찌하랴. 선생님이 있으라는데....그래서 명상을 하기로 했다.
명상중에 들려오던 목소리는 더이상 머리속에 울리지 않는다. 그대신 머리속을 가득채우는 심법의 구결들....
영후는 한번도 본적이없는 글자들이 어떻게 이해가되고 읽을수있는지 의아했지만 그것도 내력을 전해준 도인의 안배였다.
몸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은 아침에 느꼈던것과는 다른 기운이었다. 따뜻하면서도 광포한듯한 기운이 양호실을 가득 메우더니 사방이
거센 바람으로 넘쳐흘렀고 집기들이 미친듯이 사방으로 날아다녔다. 그럼에도 영후의 몸에 상흔하나 생기지않았고 잠시후 바람이
가라앉자 날아다니던 집기들도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 소리에 휴게실에 있던 양호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이 양호실로
뛰어오셨다. 난장판이된 양호실과 누워있는 영후를 본 선생님들은 영후에게 다가가서 무슨일이 있는지를 살펴보려 했다.
하지만 영후의 몸에 손을 대는 순간 선생님들은 흠칫하며 뒤로 물러섰다. 영후의 몸이 너무나 뜨거웠기 때문이었다.
양호선생님은 영호의 뜨거운 몸을 식히기위해 차가운 물과 알코올을 가지고 와달라고 다른 선생님들께 부탁했다. 그리고 체육선생님께
영후의 옷을 모두 벗긴뒤에 뒤집어 달라고 부탁했다. 양호선생님이 자리를 비켜주자 체육선생님이 곧바로 영후의 교복을 모두 벗겼고
알몸이 된 영후를 뒤집어 놓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곧이어 양호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이 물과 수건, 알코올을 가져왔고 알코올을
영후의 몸에 조금씩 발랐다. 알코올의 차가운 기운이 증발하면서 영후의 열을 빼앗아가자 몸안의 열기가 조금씩 누그러지는듯 했다.
하지만 그런 기분도 잠시 다시금 불타는듯한 열기를 전신으로 내뿜자 이불마져도 펄럭일 정도로 강한 열기와 바람이 영후의 몸에서
퍼져나왔다. 선생님들은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를 할수가 없었다. 도무지 무슨일인지 알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후의 몸은 멀쩡했다. 다만 오황연환수가 영후의 몸에 흐르던 진기와 융합을 하며 일으키는 강맹한 열기때문에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것이고 열기를 식히기위해 스스로 기운을 다스리려다보니 내력이 바람이되어 몸밖으로 분출된것이었다.
영후의 내력은 어느새 모든 혈맥을 뚫어놓고 있었고 오황연환수의 약기운도 반이상 흡수가되어 영후의것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내력은 6성을 넘어서서 9성에 다다르고 있었다. 아무리 오환연환수의 기운을 흡수하고 타고난 기운이 강맹하다해도
너무나 빠른 성취였다. 허나 그것이 고비임을 누구도 알지못했다. 오황연환수의 특징은 바로 복용한자가 내력이 9성이하일때는
내기와 융합되어 9성까지 끌어올려주지만 12성까지는 복용한자가 깨달음을 얻거나 고행, 수련등을 통해 기운을 흡수할수있도록 안배가
되어있는 영약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9성에 이르자 기운을 어느정도 통제할수 있었고 2가지의 능력을 다룰수있는 권리를 얻게되었다.
"인간이여. 나를 흡수하고 이렇게 빠른 성취를 보인 이여. 그대는 타고난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내가 누구인지 궁금하겠지?
그대가 흡수한 영약중에 나의 간이 있었다. 난 천년묵은 거북이. 그래서 그 간속에 내 의지를 담아 그대에게 도움을 주려한다.
명심할지어다. 그대와 나의 만남은 기연중의 기연인것을....이 또한 운명인것임을...잊지말거라. 나의 말에 따르겠는가?"
영후는 준엄한 목소리에 속으로 그의 말을 따르겠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그대로 목소리에게 전달되었다.
"그대의 의지, 그대의 힘, 그대의 영혼 그 모든것이 맑고 깨끗해지기를....그대는 이제 나의 도움을 받고 더욱 강해질것이다.
힘의 옭고 그름은 모두 그대가 깨닫고 스스로 헤쳐나가야할 시련이자 시험이 될것이다. 이제 그대의 몸을 뒤덮은 기막을 모두 흡수하고
그대가 가진 힘들을 쓸수있게 도와주겠다. 명심하라. 힘의 옭고 그름은 모두 그대의 의지에 달린것임을...그리고 그대가 힘들고
괴로워할때 언제고 내가 도와줄것이다. 나의 이름은 현무. 고대의 사신의 이름을 땄으나 그분의 현명함을 얻지못한 반쪽짜리 거북이일뿐
그러니 내도움이 필요할때는 언제든 속으로 내이름을 부르거라. 그럼 내가 그대를 도울것이니....."
목소리는 그렇게 잠들었다. 그리고 영후의 몸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열기가 가라앉았고 이불을 펄럭이던 바람도 사라졌다.
갑작스런 변화에 놀란것은 선생님들이었다. 영후의 몸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겉모습일뿐이었다.
이미 영후의 몸은 내부에서 이미 변화되어있었다. 모든 장기들이 내력으로 둘러쌓여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이 보호막은 어지간한
무기로는 생채기조차 낼수없을 정도로 강한 것이었다. 그리고 몸안에 흐르는 내력도 이미 9성에 올라서있었고 그때문에 두가지의
능력을 온전하게 사용할수 있게되었다. 하나는 이성을 유혹하고 다스리는 힘이었다. 다른 하나는 바로 무공이었다.
몸속에 각인되어있던 무공의 묘리와 초식들이 하나하나 머리속에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미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영후는 가장먼저 내력에 이름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래서 현무를 불렀다.
"현무. 내력과 내공, 그리고 무공에 이름을 부여하고 싶어요."
"그대의 부름에 응한다. 그대의 내력은 오황연환수에 의한것. 심법은 없으나 명상하는것이 곧 심법이니 심법은 무심결이라 하라.
무심결은 마음이 없는곳에 찾는것이 있음을 이르는것이니라. 그대의 내공은 대자연에서 오는것이니 자연공이라 하라. 대자연이 모든것의
어머니이자 모든것을 아우르는 위대한 존재이기 때문이니라. 그대가 깨우친 무공은 그대에게 내력을 전해준 이들의 무공. 허나 이름은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현무권이라 하라. 이는 초식과 모든것을 잊고 오로지 현명한 무예의 길을 걷는 자를 일컬음이니....
내가 이르는대로 이름을 짓고 내가 이르는대로 행하라. 그럼 더욱 강해질것이다. 무심결은 9성에 이르렀으니 그저 생각만으로 무심결을
운용하더라도 연성이 될것이다. 걸어다니거나 밥을먹거나 잠을자거나 심지어 운우의정을 나눌때라도 무심결을 운용하면 무심결이 그대의
의지대로 따를것이라. 언제고 극성에 이르면 그대가 행하지 않아도 무심결이 그대의 몸을 정화하고 마르지않는 내력의 정수가 될것이니
그때는 지치지도 피곤하지도않고 수십명의 여자와 운우의정을 나누더라도 결코 먼저 쓰러지는법이 없을것이니라. 무심결은 바로 대자연의
모든 힘을 그대의몸에 불러들여 채우는것이니 절대 비워지지않는 그릇이니라. 그러므로 극성에 달한다면 그대는 안자더라도 피곤하지
않을것이고 먹지않아도 배고프지 아니할것이며 씻지않아도 더러워지지않고 1년동안 쉬지않고 운우지정을 나눠도 절대 지치지 않을것이나
무심결에만 의존한다면 언젠가는 무심결이 그대의 몸을 망가뜨리고 오히려 독이될것이다. 자연공은 무심결과 귀결되는 것이니 무심결이
극성에 오르면 자연공또한 극성에 오르게 될것이다. 자연공은 무심결과 융합되는 것이므로 무심결이 그대의 몸을 해하려 한다면 자연공이
무심결을 아울러서 그대의 몸을 보호하게 될것이다. 그것이 자연공이 가진 힘이니라. 현무권은 초식과 모든것이 지워진 무공이니라.
상대의 혈맥과 관절등을 노려 공격하는 공격법이 주가 될것이다. 그것은 자연히 체득하게 될것이니 그대는 너무 초조해 하지 말지어다."
"현무. 무심결의 효용이 놀랍군요. 그럼 무심결이 버텨주는 기한은 어느정도입니까?"
"무심결의 효용은 놀랍지. 잠을 안자고 버티는것은 최소 한달이다. 최대 6달은 버틸테지. 물론 그사이에 쉰다면 무심결은 너의몸을 다시
깨끗하게 돌려놓을 것이다. 밥을 먹지않고 버티는것은 최소 3달이다. 최대가 9달이지. 이는 자연공이 그대의 몸안 구석구석을 자연의
기운으로 돌보기때문에 버틸수 있는것이다. 씻지않는것은 6개월까지는 가능하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씻는것이 좋을듯 싶구나.
하지만 극성이되면 모든 탁한것들이 모두 몸밖으로 배출될것이니 그때는 가볍게 물로 씻어내더라도 너의 몸에서는 자연의 향기만이
퍼져나올것이다. 자연의 향기라 함은 바로 숲속의 나무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숨결과 같은것이니라. 즉 너의 몸에서는 항상 향기로운
자연의 향기만 퍼져나올것이다. 운우지정은 최대 2년까지이나 적어도 쉬어가며 하는것이 좋은것이다. 과도하게 운우지정을 나누다가는
그대의 자연공과 무심결이 색공으로 변할수도 있기 때문이니라. 내말을 알아들었는가?"
"네. 고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행하겠습니다."
"모든것은 그대의 의지에 달린것. 나는 그저 조언자에 불과할뿐.....그럼 쉬거라. 나는 이만 쉬련다."
"현무. 언제나 제곁에 있어주시겠습니까?"
"그대가 오황연환수의 기운을 모두 흡수하고 무심결, 자연공의 극성을 이루는 날 나는 그대에게서 벗어나 가야할 곳으로 가게될것이다.
그때가되면 내가없어도 될것이니라."
"네. 현무. 편히 쉬십시오."
현무의 목소리가 천천히 가라앉더니 조용히 사라졌다. 그리고 몸이 개운해짐을 느끼고 몸을 일으키려했다.
"앗. 영후야. 잠깐. 여선생님들은 밖으로 나가주세요."
담임선생님의 말에 여자선생님들이 밖으로 우루루 나가버렸고 영후는 어안이 벙벙했으나 곧이어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알몸으로 침대위에 엎어져 있었으니까.
"니몸이 갑자기 뜨거워져서 식혀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더구나. 그런뒤에 다시 열기가 가라앉길래 옷을 입혀주려
했는데 니가 깨어났으니 이제는 니손으로 입으려무나."
"네. 선생님."
영후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옷을 챙겨입었고 모두 챙겨입은뒤 침대에 걸터앉았다.
다른 선생님들이 다시 들어오자 영후는 가볍게 웃으며 아까 있었던 현상에 대해서 약간은 바꿔서 말해주었다.
"제가 사고났을때 어떤 도사분이 절 구해주셨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살아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분께서 제게 남기신 편지에 갑자기 열이나고 몸에서 바람이 뿜어져 나온다면 그것은 제몸안에 있던 나쁜것들이 그분이 치료해주시면서
미리 주입해둔 기운과 충돌해서 생긴것이므로 놀랄것이 없다라고 적어두셨더라구요. 저도 처음 겪은일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 열기와
바람덕분에 지금은 몸이 개운하고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 무슨 무협지를 보는거같네. 영후야. 오늘은 그만 집으로 돌아가보렴.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오전수업만 하고 집에가서 푹쉴수
있겠구나."
"네. 그렇겠네요. 선생님들.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집에 가볼게요."
"그래. 가서 쉬려무나."
영후는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새로 얻게된 힘과 무심결, 자연공, 현무권등....모든것이 새로웠고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시험해보고 싶었다.
때마침 좋은 목표가 지나가고 있었다. 바로 자신의 반 친구인 윤수영.
얼굴은 이쁘지만 도도하고 영후를 깔보는듯한 여자아이였다. 누구를 만나러 가는지 초미니스커트에 점퍼를 입고 골목길로 들어가고
있었다. 영후는 이때다 싶어 수영이의 뒤를 밟았다. 어느정도 걸었을까? 윤수가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영후도 깜짝놀라 전봇대뒤에 몸을 숨겼다.
"아 오빠 뭐야. 약속해놓고 못나온다니? 너무한거아냐? 뭐? 알았어. 그럼 다음주에나 볼수있는거네? 알았어. 하여튼 알아줘야돼.
그놈의 여자밝힘증. 끊어."
수영이는 애인과 약속이 틀어졌는지 화가난 목소리로 전화를 끊었고 뒤돌아서 오던길로 돌아가려했다.
바로 그때 영후가 나타났다.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앗 누구...영후잖아? 뭐야."
"후훗 애인이 딴여자라도 만나나보지?"
"그래. 딴년 만난다. 근데 니가 알아서 뭐하게?"
"화나지도 않냐? 너도 딴놈 만나서 즐기면 되잖아. 안그래?"
"웃기지도 않네. 야. 김영후. 니까짓게 어디서 말같잖은 소리하고 지랄이냐?"
"호오 쎄게나오시네 우리 수영씨~"
영후는 수영이의 까칠한 말투에 약간의 감흥이 느껴졌고 눈이 마주치는 순간 힘을 발휘했다.
"넌 나를 사랑한다. 나 아니면 그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 넌 나의 여자다."
그순간 수영이는 눈을 껌뻑거리다 갑자기 달라진 말투로 영후를 대했다.
"어머. 영후야. 여기서 이러지말구~ 우리집으러 가자. 지금 언니뿐이니까 상관없을꺼야."
대단한 능력이었다. 눈을 마주치고 힘을 집중한채로 생각만 했을뿐인데 바로 효과가 나타나다니....
"아 한가지더....그 힘은 원래 색공이었으나 그대가 어찌 쓰느냐에 따라서 단순한 색공이 될수도있고 모든 여인들의 상처와 고통을
아우르며 여인네들의 우상이 될수도 있음을 기억하거라. 그 힘의 이름은 원래는 몽환색공이었다. 하지만 색공이라는 이름이 붙어
별로 좋지않은 인상을 주었기에 이름을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몽환연심공이다. 몽환연심공은 이성으로 하여금 너에게
연심을 느끼게하고 더 나아가서는 성욕을 느끼게 하며 너를 단 하나의 연인이자 주인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리되면 오로지 너의 말에만
복종하게되고 너외의 남자들은 모두 하찮게 여기게되지. 하지만 과도하게 억누르면 오히려 화가되어 집착을 하게되고 그것이 독이되어
너와 그 여인을 상하게 할것이다. 그러니 몽환연심공은 적당히 활용하여 여심을 아우르는것이 중요한것이다. 그리고 과도하게
몽환연심공에 길들여진 여인의 눈은 붉은 핏빛이 되어 광기가 넘쳐 흐르게 되지. 그야말로 광기가 온몸으로 흘러넘치는 광녀가
되어버리는 것이지. 명심하게. 모든것은 적당할때 중단해야하는것이다. 과한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말을 기억해라.
몽환연심공은 그대를 연인에서 주인으로 바라보는 기점에서 풀어주는것이 좋을것이다. 풀어주더라도 이미 여인의 마음은
자네에게 붙잡혀 있으니 그여인의 기억을 지우고 두번다시 만나지 않는 이상에는 죽을때까지 그대의 여인으로 남아있을것이다.
그럼 내 할말 다했으니 이만 들어가겠다."
현무의 조언에 영후는 깊은 감사의 인사를 마음속으로 올렸다.
몽환연심공은 그야말로 이성에게는 최고의 무기였다. 그저 눈 한번 마주치고 생각을 하며 힘을 운용하기만 하면 고스란히 영후의
여자가 되는것이었으니까. 수영이는 영후의 팔에 안기듯 팔짱을끼고 자신의 집으로 영후를 끌고 갔다.
영후는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수영이네 집으로 따라갔고 제법 잘사는듯한 양옥집 대문앞에 섰다.
수영이네 아버지는 무역회사에 다녔는데 사업수완이 좋아서 외국 바이어들과 잘지냈고 그덕에 큰 규모의 해외무역을 여러건 성사시켜
많은 부를 축적할수 있었다. 수영이네 어머니는 디자이너 였는데 이태리에가서 디자이너 공부를 하고 다시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던중에
수영이네 아버지를 만나 사랑을 키우다 결혼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영이와 수영이의 언니인 민영이를 낳았다.
수영이네 어머니도 제법 돈을 많이 벌었고 강남과 여러 도시에 자신의 이름을 건 의상숍을 여러개 낸 상태였고 외국의 디자이너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실력이었으며 해마다 열리는 의상쇼에 나가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수영이는 도도했고
보통의 여자애들에게는 느낄수없는 기품이 서려있었다. 아무래도 부모님이 모두 잘나가는 사람들이다보니 그 딸들도 그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수영이가 데려온 남자애를 바라본 민영은 몸속 깊은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야릇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남자가 키스할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이다. 영후는 그런 민영의 표정을 보고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지은채 현관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수영이 친구 김영후라고 합니다. 잘부탁 드려요."
"아. 네. 전 수영이 언니인 윤민영이라고 해요. 우리 수영이 잘 부탁드려요."
"언니두 참.. 내가 영후에게 잘해야지. 헤헤."
"손님을 밖에 오래 세워두는건 예의가 아니지 않니? 수영아?"
"아 맞다. 들어와. 영후야."
"그래. 고맙습니다."
영후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거실로 들어섰다. 거실안에는 가족사진을 비롯한 가족들의 사진들이 즐비했고 여기저기에 장식장들이
거실을 가득 메웠다. 게다가 장식장 안에는 국내에서는 볼수없는 희귀한 장식품들로 가득했다.
"그거 아빠랑 엄마가 해외에 나가실때마다 사오신것들이야. 해외 토산품이라고 하는데 워낙 많이 다니시니 어디건지 기억을 못해.
그래도 이 장식품들은 아빠와 엄마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니까 우리도 함부로 만지지않아."
"그렇구나. 그런데 아까 전화받았던 사람은 누구니?"
"아 그오빠? 나좋다고 하는 오빤데 여자를 무지밝혀. 나도 한 10번은 따먹혔어. 그중 5번은 오빠 친구네 집에가서 돌림빵도 당했어.
언니는 이사실을 몰라. 그러니까 우리 언니에겐 비밀이야."
"근데 내일 또 한다니 무슨말이야?"
"사실 오빠랑 오늘만나서 섹스하기로 했었어. 오빠친구들에게 돌림빵당하는 날이었거든. 근데 갑자기 쓸만한 여자애를 구했다고 약속을
취소해야겠다고 전화가 온거야. 오늘 한번 따먹고 내일이랑 일요일까지 쉬지않고 따먹을거라고 그래서 나는 못따먹어 준다고 그랬어.
그래서 화가났던거야. 애인도 아니고 심심풀이 땅콩도 아니고 그런데 그럴때 영후 니가 내앞에 나타난거야. 난 너에게 그동안 못해준걸
많이 후회하고있어. 이렇게 내맘을 휘젓고 다니는 너를 그동안 왜 그렇게 못살게 굴었는지....이제부터는 그오빠들 버리고 영후 너에게
잘할거야. 이제 난 영후꺼야. 내 몸도 영후에게 줄수있어."
"고마워 수영아. 하지만 우리 성급하게 섹스부터 하지는 말자. 우리에게 시간은 많잖아. 난 수영이를 아껴주고싶어. 이것저것 해보면서
추억을 쌓아가고 싶어."
"영후야. 넌 정말 좋은 아이구나. 그오빠들은 그저 내몸에 들뜨고 내보지를 따먹는데만 혈안이 되어있었을 뿐인데.."
"근데 그 오빠들이 다니는 학교가 어디야?"
"응. 한성중이야. 3학년이구 일진이래."
"한성중? 내동생도 거기 다니는데."
"동생?"
"응 여동생인데. 쌍둥이야. 내가 먼저 태어났거든."
"그렇구나. 그럼 나중에 동생에게 몸조심하라고 일러둬. 그 오빠들 귀엽거나 이쁜애들은 다 따먹어버리고 심지어 매춘도 시켜."
"고마워. 수영아. 내동생 걱정도 해주고..."
"고맙긴. 넌 내 친구잖아. 그리구....날 사랑해줄 남자잖아..."
"수영아...우리 사귈래?"
"그럴까? 실은 그오빠들이 섹스할때만 날 부르고 그외에는 나몰라라해서 실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냐. 근데 영후가 내 애인이 되어준다면
난 정말로 행복할꺼야."
"그래. 그럼 오늘부터 사귀는거다. 알았지?"
"그래. 고마워. 영후야."
"수영아. 니방 구경을 하고싶어. 보여줄수 있니?"
"당연하지. 잠시만 아까 급하게 나온다고 방정리를 미쳐못했어.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줘. 금방 정리하고 부를게."
"그래. 천천히 해도돼."
수영이가 방정리를 위해 올라가자 영후는 민영이가 들어간 문을 바라봤다.
"후훗. 몽환연심공 제법 강한 색공이었던듯하군. 한번의 주입만으로 저정도라면 조금만더 힘을 가한다면 완전히 나의 노리개가 될 것
아니겠어? 그렇다면 민영이 누나도 내것으로 만들어 두는게 이득이겠군."
때마침 무언가를 가지고 나오던 민영이를 발견한 영후는 민영이의 손에 들린것을 봤다.
박스였는데 그리 크지않은 박스였고 무게도 많이 나가지않는 그런 박스인듯 했다.
"누나 뭐가 들었어요? 제가 들어드릴까요?"
"아냐. 그냥 내 옷가지들이야."
"그렇군요."
영후는 대화를 하면서 민영이의 눈을 바라보았고 곧바로 힘을 일으켰다.
"넌 내것이다. 나의 여인이고 나의 노리개며 나의 좆물받이다. 너는 나이외의 남자들에게 어떤 욕정도 생기지 않을것이다."
그렇게 잠시 바라보며 힘을 가하자 민영이의 반응이 달라졌다.
"이거 내가 입다가 작아서 못입는 옷이랑 속옷들이야. 수영이 주려고 꺼내온거야. 수영이도 제법 야하게 입는걸 즐기거든."
"아 그렇군요. 누나가 한번 입어서 보여주세요. 나중에요."
"그래. 그리고 편하게 말 놔. 수영이 애인이잖아. 알았지?"
"그래. 누나. 그럼 내가 수영이 방에 갖다줄까?"
"그래? 그렇게 해주면 고맙구....그럼 난 내방에가서 뭐좀 찾아야겠다."
민영이는 아까 나왔던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영후는 알수있었다. 민영이가 들어간 이유를.....
상자를 받아들기전 민영에게 암시를 걸었던 것이다. 들어가서 속옷만 입은채로 격정적으로 자위를 하라고 그대신 어떤 신음소리도
문밖으로 나와선 안된다고.....그 암시대로 민영은 자신의 방 침대위에서 속옷만 입은채 격정적으로 보지와 가슴을 매만지고 있었고
소리가 나가지 않도록 이불을 꽉 문채로 참아내고 있었다.
어느새 팬티는 민영이의 보짓물로 홍건히 젖고있었고 허벅지를 타고내려 침대시트마져 적시고 있었다.
방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고 온몸이 붉게 달아오른채 보지를 쑤시고있는 민영이만이 그 열기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영후는 민영이의 방에서 느껴지는 후끈한 기운에 풍겨나오는 보지물의 냄새에 자지가 불끈 솟아올랐다.
"영후야. 방정리 다됐어. 이제 올라와도돼~"
"응 알았어. 올라갈게."
영후는 뜨겁게 달아오른채 보지를 쑤셔대는 민영이를 뒤로한채 옷이든 박스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갔다.
수영이의 방은 여느 여자애들방처럼 아기자기한 인형들과 일부 연예인들의 브로마이드가 걸려있었고 약간의 화장품과 책상이 있었다.
그리고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긋한 향기... 여자애들의 몸에서 맡아본적이있는 향기였다. 향수의 향기거나 화장품이 향기일터였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동안 자신을 무시하던 도도녀 수영이가 이제 영후의 여자가 되었는데.....
수영은 박스를 들고 올라온 영후에게 무슨 박스인지 물었다.
"이거? 민영이 누나가 너 줄거라면서 건네 주던데?"
"나 주는거?"
"응. 작아서 못입는 옷이랑 속옷이라더라. 이참에 한번 꺼내봐. 어떤건지 보고싶다."
"응 알았어."
수영은 박스를 열고 옷을 꺼내봤다. 치마는 거의 초미니였는데 팬티라인과 딱 반뼘정도였고 핫팬츠는 초미니 핫팬츠였다.
아니 팬티라고해도 믿을 정도로 매우 작은 핫팬츠들이었다. 블라우스는 속이 다 비치는 그런것이었고 끈나시나 탱크탑등 거의 노출이
장난이 아닌 그런옷들 뿐이었다. 속옷도 마찬가지였다. 망사나 티팬티, 밑트임 팬티등 온갖 야한 팬티가 가득했고 브라도 마찬가지로
유두부분이 뚫려있어 유두만 드러나는 브라도 있었고 망사로된 브라도 있었다. 수영이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사귀게된지 첫날에
이런 야한옷을 올려보낸 언니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것은 바로 영후의 명령에 의한것이었다.
몽환연심공에 걸린 여인들은 영후의 명령에 무조건 따르게 되는 효용이 있었던 것이다.
수영이는 영후가 보는 앞에서 아찔한 정도의 초미니와 탱크탑을 입었다. 하얀 살결에 아직은 작은듯한 가슴, 탱탱한 허벅지가 영후의
눈을 어지럽혔고 다입고 수줍게 서있는 수영이를 바라보자 강한 성욕이 느껴졌다. 수영이를 덮치고 싶었다. 거칠게 유린하고 싶었다.
하지만 영후는 그것을 참아내고 견뎌냈다. 아직 수영이를 가질 시기가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수영이가 입은 옷을 보고는 칭찬을 해준 영후는 수영이의 눈을 바라보며 또다른 암시를 주입시켰다.
"내일 제일 야한옷을 입고 우리집으로 올것. 우리집은 여기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올때는 민영이와 함께 올것. 그리고 내가 간뒤 너는
나를 생각하며 3번의 절정에 오를때까지 자위를 해야한다. 그런뒤에 그 팬티를 입고 오도록 해야하고 올때도 자위를 해서 보지냄새가
진하게 팬티에 남을수있게 해야한다."
수영이는 홍조가 띈 얼굴로 영후를 바라봤고 암시가 제대로 받아들여진것을 눈치챈 영후는 가봐야겠다는 말과 함께 몸을 일으켰다.
"나 이만 가봐야겠어. 아버지가 걱정하실거같거든. 내일 봐."
"응....나...정리좀 할게. 멀리 못나가서 미안해."
"아냐. 그래두 제법 야한데? 내 애인이 이정도로 섹시할줄 몰랐어."
"아이...부끄럽게....그럼 조심해서가. 내일봐."
"응 그럼 내려갈게."
수영이는 영후가 문을닫고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암시대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민영이의 방에서는 자위가 끝났는지 후끈했던 열기가 많이 누그러진 상태였다. 영후는 그런 민영이의 방문을 가볍게 노크했다.
"누나 저 이만가볼게요."
"아...벌써 가게?"
"네."
"그래...조심해서 가렴."
영후는 실험을 해보기로했다. 눈을 안보고도 몽환연심공이 제대로 먹혀드는지 시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약간 힘을가하며 민영이를 생각했다. 그리고 암시할 내용을 생각했다.
"자위해서 젖은 팬티는 벗어서 내개 선물이라고 건네줘. 그냥주면 안되니까 작은 상자나 비닐팩에 담아서 내게 건네줘."
그렇게 힘을 주고 잠시 기다렸다. 2분여가 지나서 민영이가 홍조가 가득한 얼굴로 방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선물싸는 종이로 감싼
무언가를 영후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내가주는 선물이야. 꼭 집에가서 뜯어보길 바래."
"네. 누나. 그럼 저 가볼게요. 문 잠그고 갈게요."
"그래..."
영후는 그 선물이 무엇인지 알것 같았다. 바로 누나의 보짓물로 홍건히 젖은 팬티였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민영이 누나의 보지냄새...
그것이 영후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은 많았고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적어도 영후에게는 그랬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후는 집으로 향했고 그모습을 창문으로 바라보는 두자매의 눈은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둘다 영후의 여자라는 증거였다.
집에 도착한 예나는 아빠에게 친구집에서 공부하고 일요일 저녁에 오면 안되는지 허락을 받고있었다.
"아빠....네? 친한 친구네 집이예요. 걱정 안하셔도 돼요. 아빠..."
"넌 아직 중학생이야. 그런데 벌써부터 외박이라니...."
"아빠....남자애집도 아니고 여자애 집이예요. 정 못믿겠으면 그애집에 전화해보셔도돼요. 네? 아빠?"
"후우..."
30분에 걸쳐 아빠를 설득한 예나는 결국 아빠의 항복선언을 받아냈고 늦어도 저녁먹기 전까지는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문자로 은혁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은혁선배....허락 받았어요....."
"그래? 내일 갈아입을 옷과 속옷, 공부한다고 했으니 책몇권 가지고 학교 후문에 있는 은행나무 밑으로 와."
"네. 선배."
예나는 두려웠다. 자신의 또다른 본성이 눈을뜬것도 두려웠고 섹스에 빠져서 더러운 여자가 되는것이 두려웠다. 무엇보다 강간당하고
그 행위에 흥분하고 즐겼다는 점이 두려웠다. 예나의 고운 두눈에서 맑은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금새 닦아내고는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가방속에 있던 콘돔과 스타킹은 따로 서랍속에 넣어두고 다른가방을 꺼내서 책과 갈아입을옷, 속옷과 스타킹을 몇벌 집어넣었다.
때마침 들어온 영후와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온 예나는 내일 있을 끔찍한 광란의 파티에 자신의 몸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