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아내를 사랑한 여자. # scen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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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답을 아는데
그 답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른 답을 쓴 적 있니?
가령
니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바람을 피는 거야.
너는 그 사실을 알아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강한 나머지
넌, 그것을 없는 일인듯. 존재하지 않는 듯. 생각하는 거야.
하지만
그런다고
그 일이
없어지진 않지.
니 앞에서, 분명. 일어나고 있어.
아내를 사랑한 여자
#scene.7
"으음... 인연인가 보네요, 처음 뵙는데. 좋은 인상인가요?"
아영이 웃는다.
그러나
테이블 밑으로 감춘, 손이 떨리고 있다.
"아뇨. 인상이, 소하...씨랑 닮은 거 같아요"
"같은 일을 하니까. 닮은 인상인가 보죠???"
테이블 보가, 아영의 밑으로 조금씩.. 당겨진다...
"그렇게, 갑자기 연락이 끊길 줄은 몰랐어요...
사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
"어... 어떤......"
아영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린다.
테이블보가 갑자기.. 쑤욱 하고 아영에게로 쏠린다.
와인잔이
갑자기
흔들린다.
"어멋~!"
"아... 아... 죄... 죄송해요.."
와인이, 바닥에 흘러, 수연의 허벅지를 적신다.
"닦아 드릴게요"
"아... 아니요.... 사람 부르면 되는데~ "
"괜찮아요... 제가...."
아영이 냅킨을 들어
수연의
허벅지...
와인이 묻은 그 곳으로 향한다.
"잠시만요...." 아영의 손이 떨린다.
냅킨이
수연의 허벅지에 닿는다.
그것은
조용히
그러나, 은밀하게. 수연의 허벅지를.. 관음하듯이, 쓰다듬는다.
"흐......흐읍........."
수연은
뜻밖의 경험에... 몸을 떤다.
단순히, 샴페인을
닦을 뿐인데.... 왜, 이런 감정이 드는 걸까........
심지어, 준호에게도...
손은
허벅지를 타고
수연의
은밀한
그 부분까지... 이동한다.
그것은
탁
탁
탁
하얀 천이, 수연의
은밀한
동굴을
팬티에.... 스타킹까지... 신은 상태였지만... 끊임없이 자극한다......
"아.... 하아......
이런 데서....
왜 이러지.... 나......"
이런 느낌
이상하게
친숙해.....
냅킨은 어느 새.
쓔욱, 쓔욱,,, 허벅지와. 그 부분 사이를 오가며...
그녀들의
교감을
형성시키고 있다.
아영도.. 당황한다.
이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러나, 이미. 아영의 손도... 그 의도를 부정해 버린다.
점점
손길이 빨라진다...
흐으응...
수연이
짧은.. 그러나 깊은
한숨을 쉰다.
그 순간. 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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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누... 누구시죠?"
나는. 차이나... 그 묘령의 여성에게 말을 건넨다.
그녀는. 수연의 옆에서
무언가를
닦는 듯 보였다.
그리고 수연이.. 내 아내를 본다.
약간
흥분되어 있는 표정.
혹시, 이 여자... 내 아내에게...........!!!!!!!!
참을 수 없었다.
동시에
어떤 생각이... 사실, 아까부터 든 생각이지만... 폭풍처럼 밀려온다.
그러나
나는
다시금. 그것을 부정한다.
"그럴 리 없잖아."
"그럴 리 없잖아."
"그럴 리 없잖아."
------------ #scnen.7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