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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특수과 여형사 - part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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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0 회 작성일 24-01-08 21: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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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앗.. 』

 

현진이 짧은 비명소리를 내었다. 현진의 한쪽 가슴을 움켜쥔 손의 주인과는 다른 사람의 손인듯 보이는 또하나의 손이 현진의 다른 가슴을 움켜쥐었기 때문이었다. 두번째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쥔 손 역시 상당히 거칠게 은수의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




아주 늦은 밤 그리고 어느정도씩 술에 취한 그리고 술을 마시고 현진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은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하면서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현진과의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술을 마시긴 했지만 만취할정도까지는 아닌 사람들은 현진의 얼굴과 몸매 그리고 이런 장소에서 자위를 하고 있는 현진의 행동에 섹스하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느껴졌으나 술에 완전히 취해 이지를 상실한것도 아니고 더구나 자신처럼 몰려든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이 쓰였다.



분명 여자의 태도로 볼때 여자도 섹스를 원하는듯이 보였고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여기까지 나와서 자신의 다리사이에 손을 넣고 휘젓는 짓을 하는 여자가 신고를 한다거나 자신들에게 해가 되는 짓을 하지는 못할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자신이 먼저 달려들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일에 총대를 매야하는 것은 꺼려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 무리에 끼어있던 술에취한 남자 한명이 용기를 내어 여자의 가슴에 손을 뻗어 가슴을 주물러대기 시작했고 여자는 반항하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후 또다른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잡았음에도 약간 놀라는 반응이외에 다른 반응이 없자 남자들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모여든 사람들인듯이 서로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기 시작했고 그것은 그들에게 조금 더 현진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있었다. 그리고 술에의해 용기가 이상하게 그들의 흥분감을 증폭시켜가며 거칠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현진의 가슴을 움켜쥔 두명의 남자이외의 사람들은 섣불리 현진에게 손을 대지는 않고 있었다.



두번째로 현진의 가슴을 잡은 남자는 현진의 가슴자체는 거칠고 강하게 현진이 아프다고 느낄정도로 움켜쥐었지만 가슴을 움켜쥔 손에서 한 손가락을 들어 현진의 옷위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현진의 젖꼭지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하악..그..그러면..아..안...돼..는.. 』



『저항하지도 막지도 마.. 니가 음란한 년이 아니면 참아보란 말이야 크크 』



자신의 젖꼭지를 간지럽히는 남자의 손에 현진은 흥분감과 함께 몰려드는 수치심에 안된다며 남자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곧바로 귀에서는 그러지말라는 동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결국 잡을듯이 말듯이 남자의 손까지 올라갔던 현진의 손은 다시 밑으로 내려갔다.

 

현진의 그런 모습은 오히려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상한 오해를 사게 만들었다.
남자의 손까지 올라가 망설이는듯하다 다시 손이 내려가자 남자들은 첫번째 남자가 가슴을 잡았을때와는 달리 여자가 남자의 손을 치우기 위해 손을 올렸다는 생각보다는 젖꼭지를 간지럽히는 흥분감에 손을 올려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려고 손을 올렸다 망설이고 손을 내려버린듯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었다.




『어때?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서 이런 술취한 인간들이 만져대는 순간에도 느끼고 있는 건지? 크크 넌 그정도로 하찮고 음란한 년이야.. 』



현진의 자존심을 뭉개버리려는 듯한 동훈의 말은 계속 되었다. 속으로 아니라고 부정은 하고 있지만 동훈의 말이 아주 거짓말은 아니었다. 아주 주체할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얼굴도 모르고 술에 취한 주정꾼들이 자신의 몸을 더듬고 만지고 있음에도 불쾌하다는 느낌 한편으로는 흥분감에 몸이 떨려오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훨씬 강하게 들고 있었으니까.... 흥분감에 몸을 떨면서도 현진은 조금씩 절망이라는 낭떠러지로 끌려가고 있었다.



『자...잠깐... 』



갑자기 현진의 목소리가 상당히 다급해졌다. 자신의 양쪽 가슴을 주물러대던 손이 밑으로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복부를 어루만지는가 싶더니 현진의 딱 달라붙은 티의 끝단을 잡고 들어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현진의 티가 말리면서 조금씩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분명 각 가슴을 만지던 두개의 손은 서로 다른 인물의 손임이 분명한듯 했지만 마치 두개가 하나의 뇌에의해 명령을 받듯이 현진의 티를 잡고 위로 올리고 있는 것이었다.



벤취에 앉아있음에도 접히지 않고 판판하고 매끄러운 현진의 복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현진의 복부 중앙에 있는 움푹패인 배꼽이 보이고 그 위쪽으로 현진의 복부위쪽이 드러나기 시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현진의 유방의 밑부분의 둥그런 부분이 들어올려진 티 밑으로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진은 동훈이 저항하지 말라는 말에 손을 올려 자신의 티가 올라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지는 못했지만 남자들의 손에의해 티가 벗겨지기 시작할때 자신도 손으로 티의 끝단을 살짝 잡고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잡아내리고 있었으나 결국 두명의 남자들의 손힘을 이기지 못하고 놓쳐버렸다.



『제..제발..그..그만.. 』



현진이 다급히 소리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티는 점점 더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둥그렇게 나온 현진의 유방밑부분을 지나 현진의 가슴 중앙에 솟아있는 젖꼭지까지 드러났다. 그리고 티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 현진의 유방이 그대로 다 드러났음에도 현진의 티는 계속해서 위로 올라갔고 티가 벗겨지듯 위쪽으로 올라감에 따라 조금 타이트한 옷에따라 현진의 손도 위쪽으로 딸려 올라가기 시작했다.



만세를 부르듯 손이 위로 올라가고 티가 자신의 손과 목에 걸릴때까지 벗겨지는 동안 현진은 앞을 볼 수가 없었다. 위로 올라가며 벗겨지는 현진의 티가 현진의 눈을 가려버렸기 때문이었다. 현진이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현진의 앞에있는 사람들은 마치 신기한 물건이라도 보는 듯이 현진의 티가 올라갈감에 따라 눈이 점점 동그랗고 크게 떠지기 시작하더니 현진의 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을때는 저마다 탄성을 내며 마른침을 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남자들의 앞에서 그대로 자신의 맨가슴을 내보이고 있어야하는 현진은 수치심에 또다시 몸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순간에는 현진의 부드럽게 출렁이는 유방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었으며 부끄럽게 출렁이고 있는 가슴을 보자 만져보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밀려왔다. 그리고 현진의 얼굴이 티로 가려져 가슴을 만져도 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지 알 수 없게되자 용기가 생겼는지 사람들이 현진에게 가까이 다가가 현진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악..아...안돼.. 』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점점 변해가는듯한 사람들의 태도에 현진은 몸을 떨며 손을 내려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남자들의 손을 제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티를 벗기려던 남자 두명이 옷에 묶여있다시피 한 자신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고 몸을 숙여 티를 벗어버리고서라도 남자들이 자신을 만지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그 역시 뒤에서 남자들이 등에 자신의 다리를 가져다대고 강하게 어깨를 잡고 있는 바람에 그마저도 할 수 없었다.



『하..하지마... 』



현진이 애처롭게 말했지만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그런 현진의 말이 그들을 더욱 다급하고 흥분되게 만들어주고 있을 뿐이었다.



처음 한사람이 가슴을 만지는듯 한 느낌만이 들었는데 순식간에 몇명인지 알 수도 없는 손이 현진의 가슴이고 복부를 쓰다듬고 움켜쥐고 있었다. 너무 많은 손이 현진의 가슴과 복부에 쏠려 비집고 들어갈 틈을 잃은 손들은 현진의 등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하악..이..이러지마.. 』



현진의 상체를 만지는 틈으로 더이상 진입을 하지 못한 손들이 현진의 다리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현진의 다리전체가 남자들의 손에 뒤덮였지만 현진은 두 손을 머리위로 들은 상태로 움직이지도 저항하지도 못하며 애처롭게 하지말라는 소리만 내고 있을 뿐이었다.



수많은 손에의해 자신의 가슴이 밀가룩 반죽하듯 주물러지고 있는 과정에서도 현진의 흥분감은 더해져만 갔다. 수치심..그리고 굴욕감마저도 흥분감으로 바뀌어 현진의 몸을 덮쳐오는것만 같았고 현진의 숨은 점점 가빠지면서 현진의 복부와 가슴도 빠르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



"나.. 나 설마..이..이런 놈들한테..느..느끼는거야...??!!"



현진은 남자들이 주물러대고 있는 몸이 자신의 몸이 아닌것같은 느낌마저 들어오고 있었다. 현진의 다리사이를 돌아다니던 손의 일부가 현진의 허벅지 사이를 뚫고 들어왔다. 그리고 현진 둔덕의 털들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일부는 동굴속으로 들어오는 느낌까지 들었다.



『흐윽..그..그만해..제..제발 부탁이야.. 』



드디어 현진의 입에서 애원하듯 부탁한다는 말까지 흘러나왔건만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리사이로 들어와 자꾸만 동굴속으로 들어오려는 손길을 느끼며 현진은 급하게 다리를 오므렸다. 남자들은 현진이 오므린 다리를 다시 벌리려고 양쪽에서 잡아 당기기 시작했다. 여러 남자들이 힘을 주었음에도 현진의 다리는 쉽게 벌어지지 않았다. 조금씩 벌어지긴 했지만 어느정도 벌어지다 다시 닫히고 또다시 어느정도 벌어지다 다시 닫히고 있었다.



『하아악...!! 』



현진의 입에서 교성에 가까운 소리가 새어나왔다. 앞을 볼 수 없기에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볼 수 없기에 자신의 몸에 무슨일이 생겼을때 그 놀라는 반응도 커졌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한 사람의 혀가 들어올려진 현진의 겨드랑이 사이를 핥아내고 있었다. 그에 현진은 놀라 교성비슷한 소리를 흘리며 다리를 오므리기위해 다리에 주었던 힘이 풀려버렸고 다리를 벌리려던 남자들의 손에의해 현진의 다리는 최대한으로 벌어져 버렸다. 현진이 깜짝 놀라며 다시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이미 벌어질대로 활짝 벌어진 다리를 현진의 힘으로는 다시 오므리지 못했다.



자신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는 혀의 느낌에 현진은 불쾌함과 더불어 간지러움을 느끼고 몸을 비틀어 혀에서 도망가려했지만 몸을 비틀며 피할수록 혀는 계속해서 집요하게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를 파고 들었다. 겨드랑이를 파고든 혀의 윗부분에서는 냄새는 맡을 수 없지만 거칠게 새어나오는 입김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아악... 』



현진의 입에서 이번엔 비명이 흘러나왔다. 겨드랑이에 잠시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 활짝 벌어진 다리사이의 음부에 있는 현진의 동굴 사이로 거칠게 손가락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몇개의 손가락이 거의 동시에 들어왔고 현진이 느끼기에 그 손가락은 모두 각기 주인이 다른듯 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거칠고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에따라 처음에는 그나마 조금 강하게 애무하는듯하던 손길들이 현진을 짓이겨버릴듯 현진에게 파고들어오기 시작했다.



앞이 보이지도 않고 그들을 거부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점점 빠르게 거칠고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의 손길을 느끼며 현진은 조금씩 겁을 먹기 시작했다. 지금 자신의 몸을 만지고 헤집고 다니는 사람들의 손에 의해 자신이 산산이 찢겨나가버릴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덧 현진의 몸은 흥분감 대신 두려움에 지배당하기 시작했다.



현진이 아무리 왠만한 남자 몇명정도는 눈깜짝할 사이에 해치울 수 있을만큼 강하고 왠만한 일에는 눈하나 깜짝 하지 않을만큼 무덤덤한 성격이었으나 현진도 사람이었고 여자였다. 오래전 동훈이 연인이었을때 가끔씩 그에게 두려움이나 걱정을 내비추었던 것처럼 그녀에게도 두려움이나 무서운것들은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정작 현진이 지금 이순간 가장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이 남자들에게 강간당하거나 자신의 몸이 찢겨나갈것만같은 느낌이 아니었다. 처음 동훈에게 패배한 이후 계속해서 자신에게 몰려오는 상황이 자신의 힘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상황들에서 느껴지는 자신의 무력함이 가장 두려운 것이었다. 그리고 특히나 동훈의 현진의 여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함에 따라 자신이 나약한 여자이기때문에 더더욱 이 상황을 자신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스스로의 무력감과 나약함에 그리고 자신도 어쩔수없는 여자라는 생각에 더욱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과 함께 가장 현진에게 절망적으로 그리고 무섭고 두렵게 다가오는 것은 무력하고 나약한.. 그저 남자들의 노리개정도밖에 될 수 없는 지금의 자신으로는 도저히 은수를 구할 수 없을것만 같은 느낌에.. 자신때문에 붙잡혀 온 그..불쌍한 은수.. 언니를 자신의 힘으로 구하지 못할것만 같은 그런 두려움과 무서움이었다.

 

현진의 내부에 들어온 손가락은 각자 다르게 서로 동굴속을 탐험하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움직임 사이에서 현진의 동굴은 남자의 물건을 받은것보다 더 크게 벌어지며 흥분감따위가 아닌 고통을 현진에게 가져다 주기 시작했다.




『소..손빼... 손 빼란 말이야.. 』



현진이 다급하게 외쳤지만 현진의 얼굴을 앞뒤로 막고있는 티속에 현진의 소리가 흡수되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약하게 들렸다. 현진은 수치스러움에 괴로워하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빠져나가려 했지만 한번 현진의 몸에 달라붙은 손들은 쉽게 떨어져 나가려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루만지듯 조금은 조심스럽게 현진의 몸에 다가왔던 손들이 점점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의 각부분을 움켜쥐고 비틀기도 하면서 심지어 꼬집는 사람들도 있었다. 현진이 얼굴을 찡그리며 몸을 비틀어대고 있을때 현진의 귀에서 동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크크크 꼴이 볼만 하군 그래... 저런 놈들에게 당하면서도 느끼는 네년의 음란함을 보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거칠어지고 있는듯 보이는군.. 』



『뭐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겠지.. 저런 놈들한테 다리를 벌리고 놈들의 정액을 받아 보는것도 말이야... 음란스럽고 하찮은 너같은 년에게는 딱 어울리는구만... 그럼 재밌게 즐겨보라구... 계속 지켜볼테니 반항하거나 저항하지마.. 어차피 넌 그정도 밖에 안되는 년이니까 말이야  』



동훈의 목소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현진은 자신의 몸이 기울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사람들이 현진을 벤취위로 밀어 넘어트린것이다. 사람들은 벤취위로 등을 대고 길게 누은 현진의 한쪽발을 들어 벤취의 건너편으로 넘겼다. 그리고 시야를 가리고 현진의 두 손을 묶고있는 역활을 하던 티셔츠를 현진의 팔에서부터 거칠게 벗겨내었다.



『푸하..으으읍.. 』



티셔츠에 갇혀있던 현진의 얼굴이 티셔츠안에서 벗어나고 답답함에 공기를 들여마시려던 그녀의 입에 어떤 사람의 입술이 덮어져왔다. 미처 주위의 상황을 보기도 전에 자신의 입으로 덮쳐온 남자의 얼굴에 현진의 시야는 다시 가려졌고 현진이 당황해 하는 사이에 남자의 혀가 현진의 입안으로 들어왔다.



놀란 현진이 고개를 돌려 피하려고 했지만 남자는 현진의 머리카락을 바짝 움켜쥐며 고개를 돌리려는 현진의 행동을 막았다. 남자의 입에서부터 풍겨오는 불쾌하고 역겹기 그지없는 술냄새가 현진의 코와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남자의 혀와함께 상당히 많은양의 침이 현진의 입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뱉어내고 싶지만 남자는 오랫동안 현진의 입에서 자신의 입을 떼지 않았고 그 덕분에 현진은 자신의 입속으로 들어오는 남자의 타액을 그대로 목으로 넘겨야만했다.



『흐읍읍읍...!! 』



남자의 입에의해 재갈아닌 재갈이 물려진 현진의 막힌 입속에서 또다시 놀라는 듯한 답답한 소리가 새어나왔고 현진의 몸이 좌우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슴에서 느껴지던 느낌이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손으로 생각되는 다소 거친듯한 느낌이 느껴지던 것이 갑자기 미끌거리는 느낌으로 변한듯 싶더니 핥아내듯이 자신의 젖꼭지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현진은 손을들어 자신의 가슴을 가리려고 해봤지만 이미 양손은 누군가의 손에잡혀 움직일 수가 없었고 다리도 각각 다른 사람들이 누르고 있어 그저 꿈틀거리기만 할 뿐 그 이상 그들을 제지할 수가 없었다. 현진의 젖꼭지가 한 남자의 이빨사이로 들어가 살짝 깨물어졌다. 그리고 남자가 얼굴을 들어올리자 남자의 얼굴을 따라 늘어지듯 딸려올라가던 젖꼭지가 남자가 입을 열자 추락하듯 현진의 동그란 유방위로 떨어지면서 현진의 유방 전체가 심하게 출렁여대고 있었다. 남자는 또다시 자신의 입을 출렁이는 현진의 봉우리에 가져다대고 있었다.



『푸하아..하아..그..그만... 더이상은 ..제발..그만.. 』



술냄새를 풍기던 남자의 입술이 떨어지고 역겨운 술냄새에 그리고 남자의 입에 막혀 부족했던 공기를 들이마시기위해 숨을 내쉬던 현진이 애원하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역시나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 의자가 없는 벤취위에 누은 현진은 그렇게 많은 이들에의해 온 몸이 농락되어지고 있었고 애원하듯 그들을 말려보려는 현진의 말은 남자들의 거친 숨소리에 묻혀가고 있었다.



『아...아....안돼..하..하지마..그..그건..안돼... 』



갑자기 현진의 몸이 부르르 떨려오기 시작했다. 현진의 하체에서 현진의 다리를 쓰다듬고 현진의 비소안으로 손가락을 찔러넣기도 하며 현진의 둔덕에 있는 털들을 쓰다듬으며 뽑아버릴듯 잡아당기던 손들이 어느순간 일제히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동굴입구에 살짝 닿으면서 느껴지는 그 무엇.. 손가락이 아닌 그 무엇의 존재를 현진이 느껴버린 것이었다.

 


남자의 물건...


벤치에 눕혀진 채로 남자들에게 눌려 일어나서 볼 수는 없었지만 그것말고는 딱히 다른게 생각이 나지 않는 그런 물체가 현진의 음부안쪽의 동굴에 살짝씩 닿으면서 동굴로 진입하기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현진에게 느껴졌다. 물건이 현진의 음부에 조금씩 닿자 현진은 애원하듯 말했다.



『그..그만..거...거기는...하..하지 말아.... 흐윽..제발 넣지마세요... 』



어느새 애원하듯 존대까지 써가며 애절하게 부탁하는 현진이었지만 현진의 부탁이 들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언을 하듯 어느 남자의 목소리가 현진의 귀에 들려왔다.



『지랄하고 있네 미친년.. 이렇게 보짓물을 질질 싸면서 안되긴 뭐가 안돼??!! 』



『아아아악... 』



남자들이 현진을 짓누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진의 등이 벤취에서 위쪽으로 휘어지듯 올라갔다. 남자의 물건이 현진의 동굴속을 강하게 파고들은것이었다. 자신의 동굴속을 강하게 들어오는 남자의 느낌에 현진은 아프다는 생각보다 이런 남자들에게 꼼짝할 수 없이 강간당해야만 하는 그럼에도 자신의 힘으로 무엇하나 어쩌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처지에 비명을 내질렀다.



『우으읍.. 』



하지만 그나마도 현진은 비명을 끝까지 내지르지 못했다.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는 이곳에서의 일이 비명소리로 인해 다른곳으로 새어나갈까봐 걱정이 된다는 듯이 비명을 지르는 현진의 입으로 누구의 것인지 모를 남자의 물건이 갑자기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읍..읍...읍.. 』

 


현진은 소리를 소리를 질렀다. 내지를 수 있을 만큼 큰소리로 소리를 내질렀지만 남자의 물건에 막힌 입에서는 끕끕거리는 답답한 소리만이 조그맣게 새어나올 뿐이었다. 하늘을 바라보는것처럼 위를 바라보며 벤취위에 누워있던 현진은 어두운 밤하늘 대신 남자의 벗은 엉덩이를 봐야만했다. 그것도 눈에 닿을듯말듯한 가까운 거리에서....




붙어있는듯 너무 가까이 엉덩이가 눈앞에 있어 원래 어두운 밤에 엉덩이로 더 어두워져서 실제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현진의 눈에는 마치 남자의 엉덩이사이에 보이는 항문마저 그대로 비춰보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언제 벗어버렸는지 바지까지 벗어버리고 올라타듯 현진의 얼굴위로 올라와 현진의 입속에 자신의 물건을 넣은 남자의 하체가 움직였다.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듯이 물건을 집어넣고 위아래로 움직여서 그런지 남자의 물건이 현진의 목구멍을 뚫고 식도까지 들어갈 기세로 현진의 입안으로 깊숙히 박혀들어갔고 헛구역질이 나올것만 같은 느낌을 참고 있는 현진의 눈에는 남자가 움직일때마다 덜렁이는 남자의 물건아래쪽에 달려있는 두개의 알들이 남자의 움직임에따라 출렁이는 것도 보이기 시작했다.



『으흐흐흐 이년 꽤나 괜찮은데..입이아닌 목구멍으로 내 자지를 조이는것 같아..크크크 』



현진의 얼굴에 엉덩이를 올려놓고 흔들던 남자의 입에서 감탄하는 듯한 말이 새어나오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현진의 입속으로 뿌리까지 빨려들어가는 남자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듯이 허리띠를 풀러내고 있었다.



현진의 다리사이에서 자신의 물건을 현진의 비소로 박아대던 남자의 움직임에 따라 현진의 몸도 벤취에서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지만 현진의 가슴은 그런 현진의 몸에 따라 출렁거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각각 다른 남자의 입속에 들어가 고정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진의 가슴을 입안가득히 머금고 혀로 현진의 젖꼭지를 핥아내고 있던 남자들은 현진의 몸이 움직이자 그에따라 입속에서 출렁이듯 움직이는 가슴의 움직임을 느끼고 더욱 흥분하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앗.. 』



현진의 하체에서 빠르게 움직이던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현진의 동굴속에서 자신의 물건을 빼어내며 말했다.



『이런데서 자위하는 년치고는 의외로 경험은 그리 많진 않은것 같은데? 생각보다 훨씬 조여주는군 그래 헐거울줄 알았는데...크크 좋은 맛이야...흐흐흐흐 』



사정을 마친 남자가 떨어지자 다른 남자가 급하게 옷을 벗어내리며 현진의 하체에 다시 달라붙었다.



『으으읍...!!! 』



입속에 남자의 물건을 깊숙히 머금은채 현진은 또다시 비명을 질러댔다.

하지만 이번에도 소리도 입밖으로 새어나갈 수 없었다.



『으으읔 』

 


현진의 얼굴에서 몸을 흔들던 남자의 입에서 따뜻한 액체가 현진의 입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물건을 쓸어내리듯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다 현진의 입안으로 정액을 쏟아내버린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다.




『푸웃... 』



현진은 남자의 정액을 뱉어냈으나 누워서 침뱉기라고 끈적거리는 액체는 현진의 입에서 멀리 떠나가지 못하고 현진의 얼굴에 달라붙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액체들이 현진의 얼굴에서 벤취로 흘러내리기도 전에 또 다른 남자가 현진의 얼굴위로 올라왔다.



『아..안돼..그..그마..으으읍... 』



잠시나마 자유를 찿은 현진의 입이 또다시 남자의 물건으로 채워졌다.

그리고 현진은 아까봤던 남자이외에 또다른 남자의 엉덩이와 두개의 알을 봐야만했다.



그렇게 한명 한명 현진의 몸을 올라타던 남자들이 몸을 떨며 현진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다른 남자들이 현진의 몸에 올라탔다. 현진의 몸이 몇명인지 모를 남자들의 정액으로 뒤덮혀 갔으며 그런 정액이 달라붙는 남자의 몸에 묻어나도 남자들은 개의치않고 현진에게 자신들의 씨앗을 뿌려대기에 바빴다.



어느새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이미 현진에게 자신의 욕망을 발산한 사람보다 훨씬 적은수로 줄어들었고 현진은 이제 꿈틀거리거나 비명을 지를 힘도 남아있지 않은듯 반항하지 않고 눈물만 흘리며 멍한 눈으로 그들에게 몸을 내맡겨버렸다. 현진의 흘러내리는 눈물에 따뜻하게 자신을 품어주던 언니의 모습이 그려지는듯 했다.



"어..언니... 보고..싶어...... 나..좀..도와... 안..되겠지......? 미안해...."



초반에 꿈틀거리고 이리저리 비틀리던 현진의 몸이 죽은듯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으며 남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술렁이고 일렁이기만 할 뿐이었다. 대기하는 사람이 많을때에는 입과 현진의 동굴만을 같은 자세에서 탐하던 사람들이 이제 얼마 남지않았다. 한명의 남자가 현진의 몸에서 떨어질때마다 희멀건한 액체들이 현진의 몸위에 그리고 질내에 잔뜩 뿌려졌고 점점 눈에 파묻혀가는 모양처럼 현진의 몸 전체가 정액들에 의해 뒤덮여갔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덮어가는 정액의 양에따라 현진의 절망감은 더해져만 가고 있었고 그에따라 언제나 강하고 당당함을 보여주었던 현진은 마음속에서부터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다.



사람수도 적어지고 현진의 팔다리를 붙잡고 있는 사람이 없음에도 현진의 반응이 없음을 알자 남자들은 현진의 몸을 돌려 체위를 바꿔가며 현진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흐으윽..... 』



한 남자가 현진을 뒤집어 놓고 현진의 항문에 자신의 물건을 삽입하기 시작하자 눈을 뜨고 정신을 잃은듯 멍해있던 현진의 입에서 작은 소리가 새어나왔다. 하지만 기운이 다 빠졌는지 아니면 절망감에 넋을 놓아버린건지 현진은 반항하지 않고 그런 남자의 행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렇게 하나둘씩 사람들이 사라지고 마지막으로 현진의 항문에 자신의 물건을 쑤셔넣고 몸을 흔들던 남자가 거하게 현진의 등위로 자신의 정액을 뿌린후에 현진의 몸에서 일어나며 바지를 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등을 돌려 자리를 떠나려던 남자가 무슨 생각에서인지 현진에게로 다시 다가왔다.



엎어지다 시피 벤취위에 힘없이 꼼작도 하지 못하고 누워있던 현진은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남자의 다리를 보았지만 일어서려하지도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려하지도 않고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그대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현진을 탐하려고 하는걸까?



아무 관심도 없는듯 무표정하게 넋을 잃은듯 누워있는 현진의 눈이 갑자기 크게 떠졌다. 그리고 현진의 눈에 급격하게 눈물이 모여들어 맺히는가 싶더니 어느순간부터 흐르지 않았던 눈물이 봇물터지듯 그렇게 쉴새없이 현진의 눈에서 흘러내렸다.


 

 

 

 

 


자신의 눈앞에 놓인 세장의 천원짜리 지폐때문이었다. 현진을 등지고 뒤돌아가던 남자는 현진이 안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현진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 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꺼내들었다. 지갑안에서 남자는 있는 지폐를 모두 꺼내보았지만 천원짜리 세장이 전부였다. 보통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데다 몇장있던 만원짜리마저 담배를 산다든지 하는데다 써버렸던 모양이었다.



만원짜리가 나올거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세장의 천원짜리 지폐를 들고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이내 고개를 가로젓고는 만원짜리도 아닌 천원짜리 지폐 3장을 현진의 얼굴앞에 떨어트리고는 다시 발길을 돌려 걸어가버렸다.



이런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남자에게 꼼짝없이 강간을 당해야만 했던 현진은 처음에는 괴로웠으나 한시간 두시간이 흐르자 괴롭다는 생각조차 없어지고 그저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넋을 놓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남자가 선심쓰듯이 던져준 세장의 천원짜리 지폐가 자신의 눈앞에 떨어지자 마치 자신이 강간을 당한게 아니라 자신의 눈앞에 있는 세장의 천원짜리 지폐에 몸을 팔아버린것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그리고 그런 비참한 생각은 현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게 만들고 있었다.



『크하하하핫!! 저 놈 뭘 아는 놈이군.. 이제 니 가치를 똑똑히 알겠어? 삼천원에 이런데서 몸을 파는 그런 년이라고 너는 크크크크크 』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웃어대는 동훈의 목소리가 귀로 들려왔다. 비참함에 어떤 대답도 현진은 동훈에게 할수 없었다. 어둡고 짙게 깔려있던 어둠이 새벽이 다가왔는지 점점 옅어져 가고 있었다.



『옷입어..그꼴로 그대로 거기에 있을거야? 』



동훈의 소리에 현진은 힘없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자신의 몸에는 마치 물벼락이라도 맞은듯이 아니 정액벼락(?)이라도 맞은듯 수많은 남자들의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징그러운듯이 눈을 감고 정액을 쓸어내리려던 현진에게 동훈이 또다시 말했다.



『닦아내지말고 그대로 옷만입어.. 그건 니가 어떤년이라는 걸 알려주는 소중한 증거잖아? 그걸 닦아내면 어떻게해?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어야지 크크킄 』



현진은 동훈의 말에 흐느끼면서도 정액들을 쓸어내리지도 못하고 그 위에 벗겨진 티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허리까지 올라간 치마를 최대한 허벅지쪽으로 끌어내렸다.



『저 앞의 길을 향해서 니가 왔던 길로 걸어와... 』



현진은 넋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눈물을 흘리면서 천천히 비틀거리며 동훈이 지시한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정액이 티셔츠에 달라붙어 티셔츠를 적시기 시작했고 그녀의 다리사이에서는 희멀건 액체들이 계속해서 현진의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현진의 신발은 어느샌가 모두 벗겨져 있었지만 현진은 신발을 다시 신을 생각도 안하고 맨발로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새벽이 다가올 무렵이라 주위에 사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주택이 거의 없고 유동인구만 많은 지역이라 원래 이시간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저기 앞쪽에 오는 사람 보이지? 』

 

 

멍하니 걷고있는 현진의 귀에 다시한번 동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지막으로 네년이 얼마나 가치없고 하찮은 년인지 보여주지... 저사람에게 다가가 』



현진은 자신의 꼴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의지나 감정이 없는 로봇처럼 동훈의 말대로 멀리서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남자를 향해 걸어갔다. 남자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지고 땅바닥을 보고 걷던 남자가 현진의 존재를 눈치채고 고개를 들어 현진을 보는 순간 남자는 현진의 몰골에 깜짝 놀란듯 했다. 그리고 놀란건 현진도 마찬가지였다. 동훈의 목소리때문이었다.



『저 남자한테 사정해봐... 한번만 자지를 빨게 허락해달라고.. 크크크 』



동훈의 목소리에 현진은 놀랐다.
그리고 다시 비참함과 절망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그건.. 』



『말했지만 하기 싫으면 안해도돼.. 넌 그런년이니까.. 언니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결국 너 자신의 쾌락을 쫒는 이런데서 아무남자한테나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내주는 그런년이니까.. 지금에와서 내말을 듣지 못하겠다는 이야기는 니 스스로 그들에게 다리를 벌리고 그들을 받아들였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도 되는거지? 크크킄 』



현진은 눈을 감았다. 강간을 당하는 동안 수치심과 비참함에 은수를 잠시 잊었던건 사실이었지만 그리고 지금은 은수보다 자신의 비참함에 더 절망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은수에 대한 생각과 마치 하지 않으면 자신이 스스로 그놈들에게 삼천원에 몸을 판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동훈의 말에 현진은 남자앞에 가서 말했다.



남자는 몰골이 엉망인 여자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주춤거리며 현진을 피하려 했지만 현진의 모습에 현진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냈다.



『무슨일이에요..? 겨..경찰에 연락이라도 해드릴.. 』

 

새벽일찍 직장이나 자신의 가게로 출근하는 듯한 남자는 현진의 다리사이에서 흘러내리는 희멀건 액체를 보고 무슨일을 당했나 싶어 물어보던 말을 끝맺지 못했다. 현진이 갑자기 남자에게 말을 했기 때문이었다.




『하..한번만....자...자....자지를..빨게...해주세요.. 』



고개를 숙이고 말하는 현진의 말에 남자는 깜짝 놀라는듯했다. 그리고 그런 현진을 피하듯이 조금 더 뒤로 물러났다.



『크크 이제 해달래도 안해주는구만.. 무릎꿇고 사정이라도 해봐..혹시알아? 크크 』



『부..부탁드릴게요..제발..한..한번만... 자...자지를 빨게..허.허락해주세요.. 』



약간은 울먹이는듯한 목소리로 현진은 무릎을 꿇고 남자에게 애원하듯 부탁했다.
현진의 말을 들은 남자는 현진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한참을 운동을한뒤 티셔츠가 땀에 젖어버린듯 여자의 티셔츠는 흥건하게 젖어 있었고 머리는 젤과 같이 끈적한 액체에 젖어있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얼굴에는 하얀 액체들이 잔뜩 묻어있었고 다리사이에서는 얼굴에 있는 것과 같은 액체가 뚝뚝 흘러내리며 땅을 적시고 있었다.


남자는 그게 무엇인지 알았다. 처음에 현진을 보았을때 정액같은 생각이 들긴했지만서도 그러기엔 양이 너무 많았고 그걸 뒤집어쓰고 다니는 여자가 있을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기에 자신이 알 수 없는 어떤 일로인해 그냥 어떤 끈적한 액체같은 것을 뒤집어쓴 여자가 힘없이 걸어와 자신의 앞에 섰을때는 무슨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정도였는데 스스로 자신의 자지를 빨게해달라는 여자의 말을 들은 남자는 그제서야 여자가 온몸에 뒤집어 쓰고 있는 끈적한 액체의 정체가 정액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현진의 모습을 본 남자는 미친년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남자들에게 강간을 당했거나 좋지 않은일을 당해서 정액을 뒤집어 쓴게 아닌 자신이 원해서 이렇게 남자들에게 자지를 빨게 해달라고 조르다 자신에게 묻은 정액이란 생각에 거기다 몇명이 아닌 최소한 수십명은 싸놓은것같은 정액의 양에 그리고 그것을 뒤집어 쓰고 있는 헝크러진 모습의 여자에게 상당한 불쾌함마저 느껴졌다.



『이.. 이런 미...미친년... 』



『어휴..재수가 없으려나 새벽부터 원 별 거지같은 꼴을 다 당해보네.. 』



남자는 주춤거리고 멀어지던 모습에서 태도를 바꾸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 누군가 싸놓은 똥을 보는듯한 얼굴로 여자를 쳐다보며 재수없다며 현진을 피해 자신의 갈길을 바쁘게 걸어갔다.



『흐으윽...흑.. 』



무릎을 꿇은채 현진은 그대로 오열하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잘 생각해보면 그꼴을 하고 남자에게 그런 요구를 한다는것이 미친년소리를 듣는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현진은 스스로의 몰골이 어떤지 알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모습일까.. 얼마나 내 모습이 엉망이 되었을까 따위는 생각할만한 여유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진은 그렇게 남자에게 한번만 빨게 해달라고 부탁해야만하는 자신의 모습에 그리고 그 마저도 도망치듯 피해버리는 남자의 모습에 자신이 한없이 천한 여자가 되어버린것만 같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여자가 되어버린것만 같은 느낌에 그렇게 주저앉아 흐느껴 울었다. 그리고 그렇게 우는 현진의 귀에 동훈의 목소리가 들렸다.



『크크 내가 뭐랬어? 한번만 박아달라고 사정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런 천한 아무것도 아닌 년이야 너는.. 저 놈 말대로 재수없고 음란한 그런 미천한 년일 뿐이라고 크크킄 』



주저앉아 흐느끼는 현진의 귀를 통해 들려온 목소리가 고막을 타고 현진의 마음속으로 들어와 절망감과 비참함에 신음하던 현진의 마음을 송두리채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아련하게 은수에 대한 생각과 죄책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흐윽..이..이런년한테..그렇게 잘해준 언니였는데...너무 보고싶은데..언니.... 보고 싶어하는것도... 안돼는거 알지만... 미안해..미안해..그렇지만...너무...너무..보고싶어..언니...  "



그렇게 흐느끼는 현진의 위로 어두웠던 하늘이 조금씩 밝아져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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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올린 이야기를 끝으로 9장과 10장 두개의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음...많은 분들이 결말을 궁금해하시니.. 허접하거나 어이없이 부족한 결말로 보시는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는건 아닌지 조금씩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우선 댓글로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luvu님께서 은수가 충분히 백성기를 이길 실력일텐데 왜 저렇게 백성기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당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신 부분부터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은수는 백성기를 죽이려고 잠입한게 아니었습니다. 백성기의 존재가 있으리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죠... 은수가 그곳에 잠입한 이유는 죽기위해서.. 자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만, 현진이처럼 이왕죽는거 주혁에게 혹은 차후 백상제약을 수사할 차정현검사나 다른 경찰들을 위해 수사할만한 실마리를 던져주기위해 이곳을 죽음의 장소로 택한것 뿐이었죠.. 그런데 하필 거기에 백성기가 그것도 현진이때문에 은수가 올지도 모른다는 지레짐작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던거지요. 살기위해 간것이 아니라 죽기위해 간것이라는 겁니다.




예전같으면 주혁을 보기위해서 살아야겠다.. 또는 현진이를 구하기위해서.. 라는 이유로 어떻게든 그곳을 빠져나가거나 백성기에게서 벗어날 생각을 했겠지만 (그 방법중 하나가 luvu님께서 말씀하신 백성기와의 맞짱이 될 수도 있겠지요) 이미 자살을 할 생각이었기에 그것도 자신의 삶의 의미였던 주혁과 현진이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해서 그런 사실들이 너무 힘겨워 자살하려는 이유였기에 은수에게는 딱히 살아서 이곳을 나가야한다거나 백성기에게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살아나가도 자신을 기다리는건 아버지를 잃었을때 느끼는 무서운 외로움뿐이었으니까요..



거기다 현진이 잡혀있는 것을 백성기를 통해 알았지만 현진에 대한 애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그대로 안고 그곳에 가버린 관계로 잡혀있는 현진을 보자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라는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관계로 어떻게든 그녀를 꼭 구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백성기는 은수가 가진 애증이라는 감정에서 "애" 또는 "증"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합니다. 짧은 시간에 그리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복잡한 문제를 사랑 또는 증오 둘중에 하나로 정하라고 현진의 목숨을 내걸고 강요하게 되죠.. 결국, 은수는 "사랑"이라는 것을 택하고 그에 따라 백성기가 현진을 죽이는 것을 막기위해 백성기의 말에 따르게 됩니다만 오랜시간 걸쳐서 풀어야할 문제를 너무 급박한 시간안에 푸는것도 아닌 선택을 하도록 강요받기에 더욱 더 혼란스러움만 더해가지요. 백성기에 의해 억지로 사랑과 증오의 감정중에 사랑을 택해버렸지만 여전히 현진이 원망스러운 마음은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한 상태였죠.



은수에게 백성기의 요구는 동생을 살리려면 내말을 들어라.. 라기보다 현진이에 대한 감정을 애정이냐 증오냐 둘중에 확실하게 한쪽으로만 선택하라는 것이었고 그러면서도 한번은 현진을 죽이려는듯한 태도로 은근슬쩍 은수가 애정이라는 것을 택하도록 강요하면서 은수가 교도소에서 나온 이후에는 다시 이동훈과의 정사장면을 보여주며 또다시 은근슬쩍 증오를 선택하도록 암시를 줍니다. 은수가 더욱 혼란스럽고 정신적으로 지쳐가게 만들 목적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그런 백성기의 트릭에 은수는 계속해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더구나 정형사의 가수면제 이후 계속되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그리고 계속해서 현진에 대한 감정을 시간적 여유를 주지않고 강요하는 백성기의 트릭으로 인해서 은수는 체계적인 사고를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예를들어 현진이를 구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백성기의 요구를 들어주는척하다가 이동훈이 없을때 제압을 한후에 실험실을 찿아보고 이동훈을 먼저 발견하면 이동훈을 제압.. 현진을 먼저 발견하면 현진을 풀어주고 같이 이동훈을 제압.. 이런식으로 현진을 구할 방법까지 생각할만한 정신적 여유가 없는 상황인거죠..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대로 현진이 죽을거 같다면 그저 살리고 싶다.. 살려야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인겁니다.



그런 이유로 파트1에서 은수가 공장으로 잡혀가기전 집에서 은진이 인질로 잡혔을때 자신이 공격하던 자를 인질로 잡고 협상을 벌이던 대담함이나 기지를 발휘하지 못하고 백성기의 생각대로 말리고 끌려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그때그때의 감정에만 심하게 의지하고 있는 상황인거죠.. 백성기가 모두가 은수를 버렸다고 은수는 이제 혼자라는걸 강조하면서 은수를 쓸어주는 손길에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요.



만약, 정형사의 가수면제 그리고 이동훈의 고문 거기다 현진이 아버지를 죽인 사실등이 있었다는 것을 모두 무시하고 단지 현진이 잡혀갔고 그걸 구하기위해 은수가 백성기의 집에 들어왔다.. 라고 한다면 저 역시 luvu님 말씀에 동의하겠으나 지금 상황에서라면 글쎄요.. 제 생각으로는 그러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누군가 저를 납치했습니다. 그런데 납치한 목적이 저를 죽이기 위해서랍니다. 저는 저를 납치한 사람에게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사람이 저를 죽이진 않고 무자비하게 고문하기 시작합니다. 차리리 죽고싶다고 생각이 들만큼 무자비하게 고문을 한 후에 하루에 한발씩 총맞으면서 5일동안 서서히 죽어갈래..? 아니면 하루에 50대씩 맞으면서 한달동안 서서히 죽어갈래..? 라고 물어봅니다.



과연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물론..잡혀오자마자 이런 질문을 했다면 아마도 전 맞으면서 죽어갈것을 택했을 겁니다. 아무래도 총맞으면서 죽는것보다야 맞으면서 죽는쪽을 선택하는게 기회를 봐서 탈출할 확율이 높으니까 맞으면서 죽는것을 택하고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를 생각할것 같습니다만... 죽는게 좋겠다 싶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고문당하면서 지치고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을만한 상황에서 저런 제안을 받았다면 어떤 제안을 받아들여야 내가 여기서 탈출하기에 유리할까? 라는 생각보다는 이왕죽을거 어떻게 하면 더이상 고통받지않고 편하게 죽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5일동안 총맞고 죽는쪽을 선택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정신상태 또는 삶에대한 의지등에 의해 같은 사람이라도 생각이나 선택은 180도이상 바뀔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며 제 생각으로 지금 상황에서 은수는 백성기에게서 현진을 구하고 탈출.. 이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빨리 현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이 혼란스러운데서 벗어나고픈 상황이 우선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은수의 상황이라면 배째.. 나몰라 나도 힘들어죽겠구만..;; 이라고 하겠지만-_-;
은수가 워낙 착하고 현진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아이다보니 모든걸 포기하고 죽고싶다라는 생각의 끝에서도 현진을 구하고싶다는 마음이.. 본능이 자리잡고 있어 어쩔수 없이 백성기에게 끌려가는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이유에서 제 생각에는 이 상황에서 은수가 백성기에게 대들거나 탈출을 기획하는 것보다는 지금의 상황처럼 끌려가는게 은수의 상태로 보아 더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luvu님과 ammm9님 이외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 대한 제 생각과 답변은 위와같습니다.



 

 

 

 


이런생각을 하신분들중에 위에서 밝힌 제 생각을 읽어보시고 아..그런거였군 이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제가 그만큼 은수의 심리적인 상태를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했기 때문인것일테고...



제 생각을 읽어보시고 난 후에도 에이~ 그래도 이건 좀 이해가 안되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면 아마도 그건 제가 조금 더 객관적으로 스토리를 보지 못하고 개인적인 생각속에 빠져서 무리하게 상황을 진행시킨탓일 겁니다.



어떤 경우이든 둘 다 제 책임이군요 ㅠㅠ 제 생각을 보시고 이해하시는 분이 많으시다면 다행이고 이해하지 못하신다하더라도 이미 진행이 된 상황이고 앞으로 9장과 10장 두개의 장만 남은 상황이라 수정하거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관계로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적해주신 luvu님과 ammm9님께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구요 게다가 제가 속상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신지 완곡하게 좋은 표현으로 써주셔서 더욱이 감동스럽고 감사한 마음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2개의 장이 남았습니다. 이번 특수과 여형사  이후 또다시 글을 올릴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시 글을 올린다면 조금 더 이쁘게 써보도록 노력해볼게요^^;;

 

 

다음장에서도 은수의 생각이 나오니 그것을 읽어보시고도 같은 생각이시라면 아마도 제가 전체적인 내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양재만 파트는 제 생각에도 조금 현실성이 많이 떨어질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기에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말씀에 절실하게 동감하는 부분이지만 백성기 부분에서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이후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시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조금 솔직히 많이(-_-;;) 됩니다만 이제는 결말을 올려야하는 제가 조금 더 떨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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