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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특수과 여형사 - part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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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7 회 작성일 24-01-08 21: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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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 밤거리를 걷고 있었다.


시내의 중심부이긴 했지만 유흥가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과는 약간 거리가 떨어진 지역이었다. 보통 이거리는 퇴근시간정도가 되면 사람이 미어질정도로 많아졌다가 퇴근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사람들이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퇴근시간무렵보다야 확연하게 사람들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시내의 중심부부근에다 유흥가가 밀집한 곳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나 그쪽에서 나오는 사람들로 사람은 꽤 있었다. 그런 거리를 걷고 있는 현진의 귀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이동훈의 목소리였다.



『저쪽에 벤취가 있는 곳에 가서 앉아 』



현진의 귀에는 이동훈의 목소리가 들렸으나 현진의 주위에서 이동훈의 모습은 찿아볼 수가 없었다.

현진은 귀에서 들리는 이동훈의 지시대로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벤취쪽으로 걸어가 벤취에 앉았다.



어느 건물앞에 작은 공원처럼 넓은 터를 열어두고 그 터의 한쪽에 담쟁이 넝쿨들이 엃혀져있는 기둥과 햇빛을 조금 차단해줄수 있는 그런 설치물을 만들어 놓고 그 아래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벤취를 여러개 놓아놓은 그런 곳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저녁에 친구나 동료들과 술약속을 잡고 만나는 장소로 많이 이용이 되어지는 장소였으나 지금은 밤이 꽤나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벤취에 앉아있는 사람은 현진이외에 현진과 조금 멀리 떨어져 조금은 취한듯 서로 부등켜안고 있는 커플하나만이 보일 뿐이었다.



원래 없는건지 아니면 고장이라도 난건지 이곳을 비추어주는 가로등같은 것이 없어 주위보다 어두운 편이긴 했어도 답답할 정도로 어둡지는 않았고 왠만한건 보일정도는 되었다. 단지 작은공원의 건너편이나 주위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장사를 하는 슈퍼나 이런 상점들이 켜놓은 조명등에 의해서 이곳이 그쪽에비해 다소 어둡게 보이는 것 뿐이었다.



현진과 멀찌감치 떨어진 벤취에 있는 커플은 조금 취한듯이 서로 살짝 끌어안은채 몸을 부비고 있었고 현진이 그런 자신들의 행위에 방해가 되는 지 흘깃거리며 가끔씩 현진을 쳐다볼 뿐이었다. 백성기의 집에 있어야 할 현진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이동훈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셔.. 』

 

 

이동훈이 음료수 한잔을 현진에게 주면서 말했다. 현진은 동훈이 건네는 음료수를 먹고 싶지는 않았다.
물론 허기가 지기도 하고 목이 마르기도 했지만 동훈이 주는 것을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러지말고 먹어둬 그렇게 계속해서 미친듯이 자지를 탐했는데 물한모금 안먹으면 탈수로 쓰러질지도 몰라.. 쓰러지면 이쪽이 곤란해진다고.. 』



현진은 동훈을 노려보았다. 일부러 자극하듯이 그런 단어를 써서 자신에게 말하는 것임을 알고는 있지만 상당히 신경이 거슬리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왜?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




현진은 동훈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했다.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분명 자신이 그렇게 했으니까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그리고 지금껏 커오면서 애써 부정해왔던 스스로가 여자라는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혼란스러움과 함께 번민이 밀려오고 있으니까....



『아직도 인정을 못하는거야? 넌 그저 음란한 암캐같은 년에 불과해.. 』



현진의 몸이 수치심과 분노감으로 부르르 떨려왔다. 하지만 그 이상 어쩌지 못했다. 동훈이 말을 일부러 자극적이고 현진의 자존심이 상처받을 단어를 골라서 말하긴 했지만 지금 스스로도 어쩌면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있었으니까...



『일단 이거 마셔 이건 권유가 아니라 명령이야.. 』



현진이 명령이라는 동훈의 말에 동훈을 잠시 노려보는듯 했으나 이내 은수를 생각해 내고는 음료수잔을 받아 단숨에 비워버리고 말했다.

 


『나에게...요구하는게 뭐야... 』




『아..아까 내가 준거 있지? 그거 초소형 통신기거든 그걸 귀에 끼면 내가 하는 말이 너에게 들릴거야 그리고 물론 니가 하는 말이 나에게도 들리고.. 』

 


『그걸 끼고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돼..그걸로 끝이야.. 』




현진은 동훈이 무슨 꿍꿍이인지 몰라 아까 동훈이 준 무선이어폰같이 생긴것을 손에 꺼내들고 동훈과 번갈아가며 보고 있었다.



『뭐 특별히 어려운 일은 아니야 니가 어떤년이라는걸 확실하게 확인시켜주고 싶을 뿐이니까.. 크크 』



동훈의 말에 또다시 불길한 느낌이 드는 현진이었지만 어차피 자신이 한 약속이었다. 어쩔수 없이 지키는 수밖에 없었고 만약에 동훈의 말대로 은수가 잡혀있다면 은수를 봐야하고 그리고 은수를 무사히 여기서 빠져나가게 도와줘야만 했다.



『좋아..니가 말한대로 하지... 』



『아..그리고 물론 너라는 여자가 약속은 칼같이 지키는 여자라는 걸 알기때문에 약속은 지킬거라 생각하지만 시간을 끌거나 주저하거나 만에하나 딴마음품으면 은수라는 그 계집년은 죽어.. 』



『아..알았어... 시..시키는 대로 할테니 언니는..살려줘.. 』



현진은 은수가 스스로의 결정으로 이쪽으로 온 것을 알지 못했다. 물론, 현진이 이들에게 잡혔기에 백성기가 은수도 올거라는 생각을 했고 그 덕에 은수가 쉽게 백성기가 쳐놓은 함정에 걸려버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현진은 만약 정말로 은수가 잡혔다면 그건 자신때문에 이들이 은수를 잡아온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은수의 아버지까지 죽인 자신이 은수에게 악몽과 같은 일을 되풀이시키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어떻게든 은수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은수가 무사할때까지는 어떤 수모를 당하는 한이 있어도 은수를 이자들에게서 벗어나게 하기전에는 자신이 먼저 죽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한편으로는 언제나 자신이 은수곁에 있었기 때문에 은수가 자꾸 그런 험한꼴에 시달려야하는 것같았고 그런 이유로 이제는 아무리 은수가 용서해주고 예전처럼 현진을 대해준다고 해도 더 이상 은수의 곁에 있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마음속이 텅 비어버린듯이 허전함과 공허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그런 허전함과 공허함은 또다시 그리움으로 은수를 보고싶게 만들고 있었다.



『좋아..그럼 나갈 준비를 하지... 』



동훈이 나갈 준비를 하자는 말에 현진은 약간 어리둥절한 생각이 들었으나 이내 동훈이 시키는대로 했고 그래서 동훈과 차를 타고 이 시내의 중심부에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동훈이 이어폰으로 지시를 내리고 있었고 그 끝에 다다르게 된 곳이 바로 지금의 여기 벤취였다.



현진이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많이 취해보이진 않지만 술을 한잔씩은 걸친듯 보이는 두명의 남자가 은수의 근처의 벤취에 앉았다. 남자들은 이 늦은시간에 이런 어두운 벤취에 혼자앉아있는 현진을 곁눈질로 훔쳐보는 눈치였지만 현진은 그들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일단 지금앉은 자세에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쪽을 바라보고 돌아앉아 』



『했어.. 이제 뭘하면 돼지? 』



『다리 벌려봐.. 』



『뭐?? 』



동훈의 말에 현진은 깜짝 놀라며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그 소리에 조금 놀란듯 현진의 근처에 앉아있는 두명의 남자와 현진에게서 조금 떨어져있는 커플인듯 보이는 사람들이 그런 현진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자기들이 하던일을 계속 하고 있었다.



『말했지? 니가 주저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면 은수계집애는 죽는다고... 』



『하...하지만.. 』



『지금부터 한번만 더 망설이거나 주저하면 그때부터는 한번 망설일때마다 은수 그 계집애의 손톱을 하나씩 뽑아주겠어! 』



『아..안돼.. 아..알았어..하..할게.. 』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는 치마에 덮여있던 현진의 두다리가 조금 벌어졌다.




『더 벌려.. 』

 

 

현진은 다시 다리를 천천히 조금 더 다리를 벌려보였다.




『다시한번 내 입에서 니 다리를 벌리라는 소리가 나오면 니 언니 손톱하나 날아가는 줄 알고 있어.. 확실하게 벌려!! 』



현진은 눈을 꼭 감아버렸다. 그리고 현진의 양무릎이 현진의 어깨보다 바깥쪽으로 나가게 두 다리를 벌려보였다. 비록 다행스럽게도 조금 어두운곳이긴 했지만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어야하는 자신의 모습에 현진은 수치스러웠다.

 


 


 


 


 


 


 


 


 


 


 



강간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가 세상에 있겠냐만은 현진에게는 일반여자들보다 이런 문제에 대해 덜 민감한 편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 이 상황은 너무도 수치스러워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자위해봐.. 』



『뭐?? 』



또다시 동훈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졌다. 그리고 현진은 그런 동훈의 말에 또다시 놀랄수 밖에 없었다. 현진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듯 동훈의 요구는 점점 짖궃어 갔고 농도가 짙어지기 시작했다. 현진의 입이 말라가기 시작했고 속이 타들어가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장소에서 자위를 하라니... 더구나 한번도 자위를 해 본적이 없는 현진이었기에 마땅히 어떻게 해야할지도 망설여졌다.



『손가락으로 니 보지속을 휘저으라고... 』



동훈의 입에서 나온 자신의 음부를 가르키는 말이 현진의 귀에 상당히 거슬렸지만 지금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항상 약속은 칼같이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던 현진이었지만 정말 이번만큼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은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은수를 생각하면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현진은 자신의 손을 치마속으로 집어 넣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팬티위로 자신의 둔덕에 가만히 손을 가져다 대고 살짝 문지르기 시작했다. 현진은 아직까지 스스로 자위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이기 때문인지 처음으로 자위를 한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팬티위로 느껴지는 음모의 촉감이 손을타고 전달되어 왔다.



『내가 언제 팬티위를 문지르라그랬나? 니 보지속을 휘저으라고 했잖아!! 』



현진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는 것이 두려운지 여전히 감을 눈을 뜨지 못한채 조심스럽게 자신의 손을 팬티의 위쪽으로 올려 팬티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팬티위로 느껴지던 음모의 촉감이 팬티안에서 거칠게 우거진 숲의 느낌으로 변해 현진의 손으로 전달이 되어졌다. 하지만 차마 그 음모들에서 더 이상 밑으로 손이 내려가지는 않았다.



『여러번 말하게 하지마 피곤하니까 니가 하기 싫다면 너대신 니 언니 보지속에 내 주먹이라도 쑤셔넣어 줄까? 』



"아..언니...미안해..정말 미안해...나같은년때문에..."



현진은 동훈의 말에 붙잡혀서 고생을 하고 있을 은수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은수를 향한 미안한 느낌이 강해져왔다. 정말로 잡혀있다면 은수를 고이 잡아놓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심하게 괴롭히며 장난감 다루듯 은수를 가지고 놀았을테고 자신때문에 언니가 그런 짓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꾸 죄책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안돼겠군.. 』



『하..할게.. 』



현진은 은수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자신의 둔덕주위에서 방황하는 손을 아래로 더 밀어 넣어 검지와 약지로 자신의 꽃잎을 살짝 벌린후에 가운데손가락을 동굴의 작은 입구속으로 밀어넣었다. 그와동시에 현진의 고개가 조금 뒤로 제쳐지면서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휘저어봐... 』



마치 현진의 팬티속을 들여다보고 있기라도 한듯이 동훈은 현진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현진은 동굴속으로 밀어넣은 손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움직이자 따뜻하게 손가락을 감싸고 있던 동굴에서 액체가 스며나오기 시작하면서 손가락을 적시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손가락에서 액체가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묘한 흥분감도 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왜..왜 하필 이런때에 또 이런 느낌이.."



이런 공개된 곳에서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음부에 손가락을 집어넣어야만 하는 수치감속에서도 흥분감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자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기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당황스러움과 함께 동훈이 자신에게 했던 이야기가 계속해서 떠올랐다. 아닌척 하고 있지만 남자들의 물건을 박아넣고 좋아하는 그런 아주 천한 음란한 년일뿐이라는 이야기가 머리속에서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었다.



사실 아까 동훈이 현진에게 건내주었던 음료수에는 최음제가 섞여 있었다. 음료수안에 들어있던 최음제는 이미 현진의 몸속에 스며들어있었고 동훈이 무얼 시킬지 몰라 긴장하고 있던터라 잘 모르고 있었다가 현진의 손이 음부속 작은 동굴로 들어오자마자 그 약효를 강하게 발휘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이동훈은 항상 자신을 내려다보는 듯한 눈빛으로 차갑게 자신을 바라보는 현진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그런 눈빛은 원래 현진의 무심한 평상시의 눈이었지만 현진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그에게는 그 눈빛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눈빛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상대에게 강한 적대감이나 살기를 드러낼때 나오는 그 눈빛도 동훈에게는 두려웠다. 자신도 깡패들의 세계에서 살아온 인물이었지만 아직까지 눈빛만으로 오싹하거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인물은 딱 두명이었다.



서준호와 서현진...
동훈이 아는 사람중에 그런 눈빛을 내뿜을 수 있는 자는 오직 이 두명이 유일했다. 아니 눈빛만으로 말하자면 서준호마저도 현진을 따라가지 못했다. 서준호가 화가났을때 몸 전체에서 뿜어나오는 그 기세는 보는것만으로도 떨려올정도로 무시무시한 것이었고 현진이와 비교하기 어려울정도로 강렬했지만 눈빛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서준호도 현진에게 압도당할 정도였다.



더구나 서준호야 조직의 두목이었고 워낙에 이바닥에 나타날때부터 전설적이고 영웅적인 사람으로 자신과 비교하기도 어려울만한 존재고 그런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었기에 열등감따위가 있을 수가 없었지만 자신의 연인이 되어있는 현진에게서 보는 그런 눈빛을 보면 자신의 몸속에서 솟아오르는 열등감을 주체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그런 눈빛을 죽여놓고 싶다는 동훈의 말에 백성기가 동훈에게 하나의 힌트를 준것이었다. 그녀를 바닥까지 끌어내릴 힌트를 그리고 그와함께 예전에 자신이 은수에게 썼던 약을 투약해서 스스로 자신은 어쩔수 없는 여자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방법을 귀뜸해줬고 이동훈은 거기서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하지만 백성기가 은수에게 했듯이 현진에게 할 수는 없었다. 오래전 현진을 잡아 황태윤에게 데려갔을때 백성기가 은수에게 썼다는 그 약을 현진에게 사용을 해봤었지만 놀랍게도 현진은 근 하루가까이를 제정신으로 버텨냈고 그걸 본적이 있는 동훈이기에 또다시 그렇게 해봐야 약효에 의해 몸이야 맡길수는 있겠지만 정신적인 의지만은 끊어놓기 어려울것이라 판단했다. 그런이유로 현진이 모르게 투약해서 자신이 스스로 느끼고 있는듯이 연출을 해 놓은 것이었다. 그리고 생각외로 동훈의 생각은 잘 맞아들어갔고 현진은 스스로 조금씩 자신을 바닥으로 끌어내리고 있었다. 자존감이 없는..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아무남자에게나 다리를 벌리는 여자에게서 그런 눈빛이 나올 수는 없을테니까..

 

그리고 그 작업의 연장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자위를 하는 수치를 느끼는 동안 자신의 몸이 달아오르는걸 느끼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현진이 스스로를 음란하고 창녀같다고 느끼게 만들도록 하려는 속셈이었다. 은수도 그렇지만 현진이 역시 거친 남자들틈에 둘려싸여 거친 환경속에서 살아남아왔고 그만큼 강하고 무엇도 두려울것이 없어 보이는 여자였지만 의외로 이런 성적이거나 남자들에 관한 부분에서는 의외로 순진한 편이었고 이런것들과 관련해 아는것이나 지식도 거의 없는편이었다.




이렇게 밖으로 현진을 데려나오게 만드는 것도 백성기의 힌트였다. 예전에 백성기가 은수를 한수같은 사람들에게 당하도록 밖으로 돌린것은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자신을 적대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안에서 그런 트랩을 설치해놓으면 무의식적으로라도 자기가 무슨 함정이나 이런것에 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황적인 연출만 잘 해놓으면 밖에서 이런일을 시킬경우 절대 자신이 약을 투약받았다거나 적이 자신을 향해 무슨짓을 해놨다는 생각을 가지기 어려울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이 이상하게 되어버린 원인을 외부의 원인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내부에서 찿게 되기 때문이었다.



현진의 손의 놀림이 자신도 모르게 점점 빨라지고 있었으며 처음에 주저하던 모습에서 조금씩 망설임이 사라져가고 있는듯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아악... 』



현진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흥분감에 도취되어 신음소리를 흘려내었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의 엉덩이를 들썩이며 조금 더 강한 흥분감을 탐닉하려들고 있었다.

 


 


"내..내가 왜이러지...? 저..정말..난..."


 



현진은 자신의 의지를 배반하려는듯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자신의 하체가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자 당황스러운 마음과 함께 정말 자신이 음란한 여자라는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에 두려운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이런 공공장소에서 다리를 벌리고 보지속을 휘저으면서도 흥분되나보지? 』



동훈의 말이 심장을 찌르듯 비수가되어 자신의 수치심을 찌르고 자극했지만 막상 그런 말을 듣고도 자신의 다리사이에서 손을 빼기도 주저스러워지고 있는 현진이었다.



『하으으음.. 』



또다시 현진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몸이 떨려오기 시작하고 음부속에 있는 손가락에게 자신도 만져달라는듯 젖꼭지부분에서 파르르한 전기같은 느낌도 들기 시작했다. 한손으로 자신의 동굴속을 휘젓던 현진의 다른 손이 허벅지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조금씩 천천히 주저하듯이 허벅지를 타고 복부로 그리고 가슴쪽으로 올라가서는 한참 망설이는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살며시 자신의 가슴도 움켜쥐었다.



"차...참을수가...흐윽.."



동훈이 꽤 강력한 최음제를 타긴 했어도 일반적으로 몸에 직접바르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마음을 굳게 먹으면 이겨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나 어느정도 가능한 일이지 자신이 또는 타인이 자신의 비밀스럽고 자극적인 부분을 계속 애무해야만 하는 상태에서 참기란 불가능까지는 아닐지몰라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더구나 조금씩 자신이 어쩌면 정말 음란한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자기도 모르게 하고 있는 현진에게는 그 효과는 더욱 강하게 작용했으며 그 효과는 다시 현진자신을 끌어내리고 그렇게 끌어내려진 현진의 마음에 다시 더욱 강하게 작용하여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현진의 자존감을 끌어내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크크 이제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지가 알아서 하는군.. 』



동훈의 말에 또다시 현진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것도 주체하지 못하고 이런 장소에서 다리를 벌린채 흥분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기 싫었다.



『하악...!!!! 』



그때 누군가 현진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부끄러움에 두려움에 눈을 감고 있던 현진은 갑작스럽게 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느낌에 깜짝 놀라며 눈을 떴다. 흥분감에 도취되어 있어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미 몇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앞에까지 와서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었고 그 중 한사람이 그런 현진의 모습에 흥분되는것을 참지못하고 뒤에서 손을 뻗어 현진의 가슴을 덥썩 잡아버린것이었다.



『크킄 그렇게 좋았어? 주위에 사람들이 그만큼이나 몰려드는것도 모를만큼? 이거 생각보다 훨씬 변태같은 계집애였자나? 』

 


현진은 그런 주위의 사람들을 보고 다시 한번 깜짝놀라며 다리를 오므렸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잡은 남자의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에서 떼어냈다.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걸 알지못할만큼 자신이 자위행위에 빠져있었다는 사실에 수치스러움이 몰려들어 현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슴을 만진 남자의 손을 잡고있던 현진이 남자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려고 할때 현진의 귀에서 동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손.. 다시 니 가슴에 가져다 놔... 』



현진의 몸이 동훈의 말을 듣는 순간 움찔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 동훈이 하는 말은 자신의 가슴을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자신의 가슴을 만질 수 있도록 허락하라는 말이나 다름 없는 것이었다.



자신이 자위하는 모습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킨것도 창피하고 수치스러워 죽을것만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주므르도록 내버려두라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싫은가보지? 』



솔직히 싫었다. 아무리 흥분감에 도취되어있다고는 해도 이런것까지 하게 하기에는 현진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하지않으면 험한꼴은 은수가 당해야하는 판이었다. 결국 현진은 잡고 있던 남자의 손을 다시 자신의 가슴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현진의 그런 행동에 현진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이런 장소에서 자위를 하고 있는 여자를 그것도 상당히 괜찮은 몸매와 이쁜 얼굴을 하고 있는 여자를 보는 것도 신기한 일이긴 했지만 어쩌면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라고 생각하고 슬금슬금 다가가도 그것을 여자가 눈치채지 못하자 가까이 다가가서 구경하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있던 여자가 눈을 뜨면서 자신의 가슴을 잡은 남자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서 떼어놓자 모두들 그러면 그렇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흑심을 채우려고 여자의 가슴에 손을 댄 덕분에 여자가 놀라면서 눈을 떴고 그로인해 흔히 볼 수 없는 자신들의 좋은 구경거리가 날아갔다는 마음에 여자의 가슴을 잡은 남자를 은근히 원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손을 치워버릴줄 알았던 그 여자가 다시 남자의 손을 그대로 자신의 가슴에 얹어놓는것이 아닌가?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분명 여자는 이런 행위를 즐기고 있는 것이었고 남자의 손을 다시 가슴으로 가져가며 자신을 만질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것은 자신들에게도 저 여자를 만지고 주물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그 주위로 몰려든 남자의 마음을 급격히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남자의 손을 다시 자신의 가슴에 얹은 현진은 수치심에 그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진의 눈물을 보고 무엇인가 사연이 있을거라거나 여자를 보호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위해 눈빛만 번득이고 있을 뿐이었다.



『팬티 벗어!! 』



현진의 귀에 또다시 동훈의 목소리가 울려퍼졌고 그렇게 동훈의 목소리가 한번씩 현진의 고막을 진동시킬때마다 현진의 몸도 한번씩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현진의 당황스러움을 즐기기라도 하듯 동훈의 요구는 점점 농도가 짙어지고 있었다.



현진은 되도록 사람들이 치마속을 보지 못하도록 조심하면서 치마속으로부터 팬티를 벗어내렸다.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잠시 주저하던 현진이 포기한듯이 눈을 감고 다리끝까지 끌어내려 벗어내 버렸다.사람들은 또다시 현진의 그런 행동에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현진이 다리에서 팬티를 벗어내고 떨리는 손으로 잡고 있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그것을 낚아채어 자기들끼리 돌려가며 냄새를 맡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현진의 눈치만 살피던 사람들이 현진 팬티를 벗어내리는 행동을 보고 이제는 조금씩 대담해져가고 있었다. 자신들의 앞에서 자위를 하고 있던 이 여자의 의도를 확실히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거 팬티 젖은거봐.. 』

 

 

『진짜 많이 흥분했네보네..  』

 

『아..한번 박아보고 싶다.. 』




현진의 작은 팬티가 이 사람손에서 저 사람손으로 넘어가면서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웅성거림속에서 현진에게 간간히 들려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조금씩 수치심을 느끼게 하였다.



『하으으윽.. 』



현진이 갑자기 큰소리로 신음소리를 흘려냈다. 현진이 팬티를 벗기위해 몸을 숙이는 동안 잠시 떨어져 있었던 아까 현진의 가슴을 만지던 남자의 손이 갑자기 현진의 가슴을 움켜잡았기 때문이었다. 처음 그 남자가 현진의 가슴을 움켜쥘때에는 조심스럽고 살며시 움켜잡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현진의 가슴에 느껴지는 남자의 손길은 처음보다 몇배는 더 거칠어져 있었다.



『흐흐흐 이 년 브라자도 하지 않고 나왔네 』



뒤에서 현진의 가슴을 만지던 남자의 말에 남자들의 시선이 모두 현진의 가슴에 집중되었다. 현진의 가슴을 만지고 있던 남자의 손이 현진이 브라를 하지 않고 있다는 걸 사람들 앞에서 증명이라도 시켜주듯이 현진의 티를 가슴쪽으로 바짝 잡아당겨 현진의 유방의 모습과 그 끝에 있는 젖꼭지의 모습이 현진의 티 위로 적나라하게 나타나도록 하게 하고는 손가락으로 튀어나온 현진의 유두를 간지럽히듯 톡톡 치고 있었다. 어두운 곳에서도 특별한 장식이나 디자인이 없이 심플해 보이는 몸에 착달라붙는 현진의 티의 가슴부분에는 젖꼭지인듯보이는 것이 티의 밖으로 뚫고나올듯 조그맣게 튀어나와 있었다.



평소의 현진의 모습이었다면 아마도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현진에게 이런 짓은 커녕 말한번 제대로 붙여보기도 어려워할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런 공개된 장소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현진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요소였다.



그런데 묘한 것은 그런 수치심과 굴욕감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흥분감도 더욱 강하게 요동친다는 것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현진이 동훈의 요구에 의해 자신의 다리사이로 손을 넣고 거기에 최음제의 효과까지 더해져 흥분감에 빠져들며 몸이 달아올랐지만 희안하게 현진이 자신의 앞에 모여든 사람을 보고 놀라 손을 뺀 지금에도 묘하게 흥분감은 밀려오고 있었다.



현진은 지금 자신을 타고 올라오는 묘한 흥분감의 원인을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내뱉듯이던지는 음란한 말들.. 그 말들이 현진에게 수치심을 심어줌과 동시에 흥분감까지 더해주는것 같다는것... 현진이 자신의 자위를 하면서 얻은 흥분감과는 그 종류가 미묘하게 다른 흥분감이라는것을 현진은 조금씩 느끼고 있었다.



머리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부정하지만 몸은 그런 현진의 생각이 맞다고 말하고 있는듯 계속해서 자신의 동굴을 휘저을때와는 조금은 다른 흥분감이 묘하게 올라오고 있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조금씩은 그런 기질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은 이런곳에서 섹스를 한다면 창피하거나 수치심을 느끼겠지만 그와 반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씩은 해본다거나 누군가 자신의 벗고 있는 모습을 보면 수치심을 느끼지만 역시 그와 반대로 누군가 한번쯤은 봐주길 바란다거나 하는 이런 생각들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런 생각은 사람에 따라 조금 자주하는 사람도 있고 아주 가끔 한번씩 그냥 문득 스쳐지나가는듯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다 이런일은 상당히 쪽팔린일이고 주위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등의 이유로 이성으로 강하게 억누르고 있기에 겉으로는 거의 표출이 되지 않을 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쩔수 없이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었다.


 

 

 


어쩔수 없다는 것....

 


이건 사람들에게 자신의 처지나 행동을 함에있어서 자기합리화 시키기에 너무나 매혹적인 조건이자 안식이었다. 즉, 이성이 억누르고 있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어쩔수 없다는 미명하에 조금은 마음편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본능에 충실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최음제까지 투약해서 이런 감정들의 느낌이 평소보다 몇배는 크게 증가해버린 현진의 마음속에서 평소에 현진자신도 모르게 잠들어 있었던 이런 감정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현진 역시 은수를 위해서 어쩔수 없이... 라는 조건이 현진에게 조금 더 빠르고 강하게 이런 수치심이 오히려 흥분감을 불러오는 것을 이성적으로 억누르지 못하고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었다. 어쩔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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