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사촌(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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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침대에 나 혼자 남겨져 있었다.
“역시 형부 화난 것일까?”
어제 집으로 오면서도 형부는 나에게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집에 와서도 필요한 말만 할 뿐이었고... 난 형부와 대화로 풀고 싶었지만 너무나 피곤해서 그대로 잠이 들어 버린 것이다.
‘어떻하지?’
혼자 잠시 고민해 보지만 별달리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형부가 정말로 화가 나 있다면 어떻게든 풀어주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마음먹고 침대에서 일어나자 역시나 알몸... 왠지 형부에게 미움 받고 있다라고 생각되자 지금 이 모습으로 형부를 대한다는 것이 조금은 민망하게 느껴진다.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게 약한 것일까!
“휴우~”
난 작게 한숨을 쉬고는 여행용 가방에서 반팔티를 하나 꺼내 들었다. 하지만 역시 망설여진다. 형부가 주는 옷 이외에는 입지 말라고 하였는데... 잠시 망설인 끝에 이것만 입자라고 생각하고는 알몸에 T하나만을 걸쳤다. 옷을 입고 방을 나서자 형부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 있는지 두리번거리다가 안방 이외의 두 개의 방을 확인해 보려 돌아섰을 때 형부가 어제 나에게 나의 동영상을 보여줬던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것이었다.
“오... 오빠...”
“어 일어났어?”
“네....”
“배고프지? 밥 먹자...”
형부가 이렇게 말은 하였지만 왠지 모르게 목소리가 건조하다. 그리고 내가 T를 입고 있는데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닌가!
‘역시~’
“저기... 제가 도울게요...”
“아냐. 그냥 식탁에 앉아 있어...”
내가 형부 옆으로 가 도우려 하자 형부가 거부를 한다. 말로는 나를 생각해주는 것 같지만 역시나 가까이 오는 것도 싫은 것일까!
어쩔 수 없이 난 탁자에 앉아 가만히 형부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그 뒤로 형부는 나를 돌아보거나 말을 걸거나 하지도 않는 것이 아닌가!
답답했다. 뭐라도 말을 하고 싶었지만 별달리 떠오르는 말도 없다. 더구나 이 분위기에 너무 가벼운 얘기를 꺼냈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 걱정도 되는 것이었다.
그러는 사이 식사가 준비되었고 우리는 역시나 말없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형부가 계속 신경쓰여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 몇 번 형부의 눈치를 살펴보지만 아무런 말없이 무표정하게 그저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우물쭈물 망설이는 사이 형부가 먼저 식사를 다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러자 다급한 마음에 난 형부를 불러본다.
“저 저기...”
“응 왜?”
“아니... 다 드셨어요?”
“응...”
여기까지였다. 막상 형부를 불렀지만 달리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내가 망설이자 형부는 다 먹고 그냥 놔두라고 말하며 자리를 뜨는 것이 아닌가!
‘이대론....’
멀어져가는 형부의 등을 바라보자 가슴이 죄여왔다. 이렇게 그냥 한국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떻게든 풀지 않으면...
그래서 어렵지만 내가 먼저 형부에게 말을 꺼내기로 결심하고 다시 형부를 부른다.
“저... 오빠...”
그러자 형부가 다시 나를 돌아본다. 그런데 형부의 얼굴을 보자 다시 망설여지는 것이 아닌가! 수십명의 학생들 앞에서도 떨지 않는 내가 지금 형부가 화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망설이고 있을 수는 없었다. 어떻게든 말을 꺼낼 필요가 있었다.
“혹시... 화나셨어요?”
형부가 말없이 나를 가만히 쳐다본다.
“저기 어제 일로...”
나는 어제 남자의 정액을 내 안에 받아들인 일로 화났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것만큼은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그런데 형부가 되묻는 것이 아닌가!
“말도 잘 안하시고... 왠지 오빠가 좀 차갑게 느껴져서요...”
“음....” 형부는 잠시 뜸을 들이며 대답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자 내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만약 화나 있다면...”
“저 그러면 어떻게든 풀고 싶어요.”
“어떻게?”
“어떻게든... 형부의 기분이 풀린다면...”
“그래? 진심이야?”
“네...”
“음... 한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한데....”
“네? 정말요... 뭐에요 그게?”
난 구원을 받은 것처럼 기뻐 형부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미영이에겐 조금 힘들지도 몰라. 내가 좀 많이 화가 나 있거든...”
조금 힘들지도 모른다는 형부의 말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어떻게 해서든 형부의 마음만 풀어진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뭐든지 할게요. 그러니까...”
“그래 그럼. 우선 씻고 나서 저 방으로 와!”
형부는 그렇게 말하며 컴퓨터가 있는 그 방을 가르친다.
형부가 나에게 무엇을 시킬지 모르지만 그것으로 형부가 풀어진다면 뭐든지 좋았다. 이제야 빛이 보이는 듯 하며 기뻤다. 나는 먹고 있던 식사를 마치고 싱크대에 치운 뒤 욕실로 향하였다. 어떻게든 형부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일어났을 때의 우울함은 씻은 듯이 날아가 있었다. 빨리 씻고 나가서 형부의 기분을 잘 맞춰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샤워를 하기 시작하였다.
다 씻은 후 아무 생각없이 다시 T를 입은 후 형부가 말한 방 앞에 다다랐다. 그리고 심호흡을 한 번 한 후 문을 열자 형부는 컴퓨터에 앉아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가 문소리에 내쪽을 바라본다.
내가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자 형부는 나에게 옆에 있는 침대에 걸터앉으라고 하는 것이었다. 조심스레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아 다시 형부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하지만 형부는 잠시 동안 그런 나를 가만히 바라만 볼뿐 아무런 말이 없다.
‘혹시, 내가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른 것일까!’
‘아차~ 혹시 내가 옷을 입고 있어서...’
난 살며시 고개를 들어 형부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형부의 얼굴은 무표정하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한 동안 그렇게 속으로 불안해하는데 드디어 형부의 입술이 떨어졌다.
“미영아!”
“네...”
“미영인 내가 왜 화났다고 생각하지?”
“네? 그 그건...”
갑자기 형부가 그렇게 물어오자 난 당황하여 제대로 된 말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형부는 그런 나를 가만히 지켜볼 뿐이다. 어쩔 수 없이 내 입으로 형부가 왜 화가 났는지 그 이유를 말해야 하는 것이었다.
“어 어제... 제가 다른 남자와...” 여기까지 말하고 나는 다시 망설였다. 아무래도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였다고는 내 입으로 말하기 힘든 것이었다.
“내가 지금 미영이가 다른 남자와 섹스한 것 때문에 화났다고 생각해?”
“그건....” 난 다시 말문이 막혔다.
그랬다. 어제 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까지 하게된 것은 분명히 형부가 원해서 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어제 난 거부 한 번 하지 않은 채 아니 오히려 내가 더 적극적으로 그 남자의 허리에 다리까지 감고는 내 안에 그 남자의 정액을 가득 받아들여 버린 것이다. 그것도 두 번이나... 그 후 그 남자의 키스까지 전혀 거부감 없이 형부의 눈앞에서 받아들여 버렸다. 그런데 형부는 상대 여자와 섹스는 했을망정 사정은 밖에다 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난 육체의 쾌락에 빠져 형부를 배신해 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차마 내 입으로 그 말을 하기는 너무나 힘이 들었다.
“좋아! 어쨌던 미영이가 내게 잘못한 것은 잘 알고 있다는 거겠지?”
“...네”
“그럼 나를 어떻게 풀어줄 생각이지?”
“그건... 잘... 하지만 오빠가 원하는 거라면 화가 풀릴 때까지 어떤 것이라도 할게요.”
“어떤 것이라도?”
“네. 어떤 것이라도...”
“좋아 믿어 보지...”
이렇게 말하며 형부가 의자에서 일어서더니 나에게 가까워져 온다. 난 약간 긴장이 되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그냥 나와의 섹스로 나를 용서해주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 옆에 바싹 다가온 형부가 나의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닌가! 바로 나의 눈에 안대를 씌워 가린 후 나를 천천히 침대에 눕히는 것이다. 난 순간 움찔 하였지만 크게 반항하지 않고 가만히 형부가 하는 대로 침대에 눕는다. 그리고 잠시 후 나의 두 손이 무엇인가에 채워지며 위로 당겨졌다. 눈이 보이지 않는 나는 놀랐지만 어쩔 수 없이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만세를 부르듯이 되어 버린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잠시 후 나의 두 다리마저 무엇엔가 묶이며 한쪽씩 당겨지는 것이 아닌가!
“오 오빠...” 당황한 나는 오빠를 불러 보았다.
“뭐든지 한다고 했지? 지금이라도 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말은 저렇게 하였지만 형부의 무거운 목소리에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화를 풀지 않겠다라는 뉘앙스가 진하게 배어 있었다.
“아 알았어요.”
“좋아. 이제부터 반항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난 순식간에 두 팔과 두 다리가 결박되어 손은 머리 위로 올린 채 다리까지 벌어져 침대에 누워 있었다.
잠시 그 상태로 나를 내버려 둔 채 형부가 무엇인가를 하는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눈이 보이지 않게 된 나는 다른 감각들에 자연스레 기대며 청각에 의지하여 주위의 기색을 살핀다. 그리고 잠시 후 침대의 한쪽이 무거워지며 형부가 내 옆에 걸터앉는 것이 느껴진다.
“정말 미영이는 내 말을 너무 안듣는 것 같아.”
“네? 무 무슨...?”
“누가 내가 주지도 않은 옷을 입고 있으라고 했지?”
“그 그건... 죄송해요.”
무엇인가 변명을 해 보려고 했지만 할 말이 없었다.
“이렇게 말을 듣지 않는 미영이에게 지금부터 벌을 주려 해. 만약 미영이가 벌을 잘 받으면 모든 걸 용서해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마 미영일 용서하기 힘들거야.”
이렇게 된 이상 하는 수밖에 없었다. 비록 눈이 보이지 않고 묶여 있다고는 하지만 형부에게 조금 괴롭혀진 후 형부를 받아들이면 되는 것일 것이다. 그것만 참으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자 용기가 솟아오른다.
“알았어요.”
“좋아. 우선 미영이가 맘대로 입어버린 이 옷부터 처리하지.”
그리고는 내 배쪽의 옷이 들리는 느낌이 들더니 갑자기 사각사각 무엇인가 잘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닌가!
그랬다. 형부는 내가 마음대로 입어버린 옷을 그냥 벗기는 것이 아니라 가위로 잘라내고 있었던 것이다. 순간 무언가 잘라지는 그 소리의 서늘함에 내 몸이 살짝 움츠려 들며 형부의 고문이 보통이 아닐 것이다라는 불안함이 엄습하는 것은 왜일까!
잠시 동안의 형부의 가위질에 나의 옷은 아래에서 목으로 다시 가슴에서 팔로 완전히 잘려 버렸다. 그 잘리는 소리와 촉감이 나의 몸에 전해지며 나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제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나의 몸을 가려주는 것은 실오라기 하나 남지 않게 되어 버린 것이다. 눈이 가려져 있음에도 그런 나의 알몸을 형부가 바라보고 있다라고 상상이 되자 얼굴이 달아오르며 심장고동이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벌써 몇 번을 형부에게 알몸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끄러웠다. 아니 이렇게 묶여있는 자신의 모습에 왠지 더 수치스럽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눈이 가려진 탓에 형부가 다음에 어떻게 할지 몰라 내 몸은 긴장으로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나의 배꼽 주위를 살짝 스치고 지나가는 감촉...
무엇인가 가는 털 같은 것으로 쓸고 지나가는 간지러움에 난 배를 움찔하며 경련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였다. 그때부터 나의 몸 이곳저곳을 지나가는 붓같은 것의 움직임에 난 간지러워 몸부림쳐야만 했다.
“아아.. 오오빠... 제 제발.... 아아 안되요...”
안 그래도 간지러움을 많이 타는 편인데 이렇게 눈까지 가려진 상태에서 민감해진 육체를 쓸고 지나가는 작은 붓의 움직임은 나를 미치게 할 것 같았다. 처음엔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피해보지만 묶여있는 상태에서 그건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형부에게 그만해 달라고 애원을 해본다. 하지만 역시나 아무 대답없이 그만두지 않는 형부의 움직임...
정말 미칠 것 같았다.
처음엔 나의 반응을 살피듯 몸 이곳저곳을 거의 훑다시피 하던 붓의 움직임이 점점 집중되고 있었다. 겨드랑이와 목 그리고 옆구리 등으로 집중되며 살이 연한 관절부분까지 그 움직임은 계속되었다. 그러자 난 다시 형부에게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오 오빠.. 제발... 그 그만... 네? 제 제발요... 아우 나 안되에....”
몸을 비틀며 지르는 나의 애원에 형부는 한동안 더 그렇게 나를 간질이더니 드디어 입을 떼는 것이다.
“어제 왜 그 남자를 받아들였지?”
“에? 그 그건 아우.. 아아 안되요... 아아 그건 오빠가.. 아아”
“내가 뭘?”
“오 오빠가 시켜서... 그런 거잖아~ 요....”
“내가 사정까지 안에다 받아주라고 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형부는 이렇게 말하며 붓의 움직임을 멈춘다.
“그 그건...”
붓의 움직임이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난 말을 할 수 없었다. 내 입으로 너무 흥분하여 그러고 싶었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왜 대답을 못하지?”
“그건....”
“어제 보니 미영이는 귀가 상당히 민감한 것 같던데...”
형부는 그렇게 말하며 잠시 후 나의 귀를 할짝 핥는 것이었다.
“아흑”
그것만으로도 난 목을 움츠리며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하지만 형부는 한 손으로 나의 머리를 잡고서 도망가지 못하게 한 후 점점 나의 귀를 핥으며 빨기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아우.. 아아 오빠... 아아...”
지금까지는 미칠 것 같은 간지러움이었다면 귀에서는 그와는 다르게 달콤함이 피어나고 있었다. 어제 나의 반응으로 귀가 민감하다는 것을 간파한 형부의 공략이었다. 처음 할짝할짝 귓불을 핥으며 빨아대던 형부가 귓속까지 파고들듯 혀를 뾰족이 세우며 찔러대자 그 소리와 감촉에 오싹오싹 머리털이 곤두설 지경이었다.
“아흑... 아아 제발.. 아우 오빠... 아아”
“자 솔직하게 대답하면 그만둬 줄게. 왜 안에다 받아들인 거지?”
“아우 그건... 아아.. 아흑... 아아”
“아직 참을만한가 보군...”
그리고 그때 나의 유두에 붓의 감촉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형부는 철저히 나의 중심과 가슴은 피하며 붓을 움직여 왔다. 그런데 지금 나의 유두를 붓으로 문질러 주자 간지러움과는 다른 상당한 달콤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만져줄 때와는 다른 간지러움을 동반한 쾌감이었다. 그 느낌에 다시 난 몸을 비틀며 피해보지만 헛수고였다. 형부는 나의 귀를 빨면서도 지켜보고 있는 듯 내가 몸을 틀어 피해도 금세 따라와 유두를 집요하게 문지르고 있었다.
“아흑... 제발.. 아우 오 오빠... 네... 제발...”
눈이 가려진 탓일까! 훨씬 민감해진 내 몸은 계속되는 고문에 땀까지 흘리며 피하지도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언제든지 솔직하게 말만해. 그러면 멈춰 줄 테니까...”
“그런.. 아우 아아 너 너무해요.. 제발... 아아”
형부는 나의 유두를 번갈아 가며 괴롭히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난 미칠 듯한 감각에 내 입에선 쉴 새 없이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내 머릿속에서는 계속되는 간지러운 듯한 쾌감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권하고 있었다.
그냥 내 입으로 어제의 부끄러운 일을 말해버리고 편안해 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난 알고 있었다. 형부의 이 고문은 내가 말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결국은 내가 지게되리라는 것을...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편하게 되는 것이...
“오 오빠.. 아아 마 말할게요.. 제발.. 머 멈춰~ 아아”
그러자 거짓말처럼 정말로 형부의 움직임이 멈춘다.
“하아 하아 하아....”
그렇게 되자 잠시나마 괘락의 고문에서 벗어난 탓일까! 다시 망설여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간지러운 쾌감이 솟아오른다. 하지만 가슴은 아니었다. 바로 나의 중심 클리토리스에서 느껴지는 감각이었다.
“아우 아아 오 오빠.. 아악”
그 느낌은 유두에서 느껴지는 감촉과는 비교도 안되는 것이었다. 간질간질하면서도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찌릿찌릿함을 동반한 쾌감....
난 엉덩이를 이리저리 비틀며 피해보지만 견딜 수 없다.
“아우 아아 오 오빠... 받고 싶었어요.. 내 안에 가득.. 아우 아아”
“뭐를?”
“그 그 사람의 정액을... 아아 중간에 빼 버리면 미칠 것 같아서.. 아흑 아우”
“그래서 그 남자의 허리까지 다리로 감고 받아들인 거야?”
“네 네 아우~ 아흑”
“그 느낌은 어땠어?”
“모 몰라요. 그냥 아아 너무나 하아 하아 뜨겁고... 아우 녹는 것만 같아서... 아아”
“어디가?”
“아우 그 그건.. 오오빠... 아흑 아아”
“미영이 보지가?”
“아으 네 네... 아아”
“자 그럼 보지라고 말하며 다시 말해 봐”
“아우 그런... 아아”
“자 어서....”
“아흑 아아 그 그 남자의 정액이 쏟아지자 아우 내 내 보지가 녹을 것만 같았어요. 아우 아아 나 몰라....”
“그렇게 좋았어?”
“아우 네 아아 너무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아아 죄 죄송해요.. 하지만.. 아앙”
내 입으로 보지라는 부끄러운 말을 뱉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그 순간 정말로 형부의 움직임은 멈추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러자 난 숨을 몰아쉬며 정신이 멍한 상태로 내 몸을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렇다면 미영이의 이 보지가 문제였군.”
형부는 그렇게 말하며 나의 중심을 손으로 쓰윽 문지르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나는 몸을 움찔하며 짜릿함을 느껴버렸다.
“아우....”
그렇게 나의 중심을 한 번 문지르고 난 뒤 형부가 나에게서 멀어지는 기척이 나더니 다시 무엇인가 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눈이 가려진 나로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단지 형부가 움직이고 있다라는 것만 알뿐...
그런데 그 것이 더욱 나를 불안하게 만들며 나도 모르게 나의 중심이 쑤시는 듯한 것이었다. 이미 나의 중심은 흠뻑 젖어 있을 것이다.
‘시각을 빼앗긴다는 것이 이렇게나 불안하고 몸을 민감하게 만드는 것일까!’
잠시 그렇게 형부에게서 내버려둬 지자 내쪽에서 오히려 어떻게든 해 주었으면 하게 된다. 차라리 무엇이라도 하게 되는 것이 속편할 것 같았다. 그렇게 한동안 바짝 긴장하며 한껏 신경이 곤두섰을 때 갑자기 나의 배에 차가운 것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형부는 일부러 발소리를 죽여 나에게 접근하였는지 난 전혀 형부의 움직임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갑자기 떨어진 뭔가에 놀라 난 그 것이 닿는 부분을 움찔움찔 거려야만 하였다.
그것은 처음에 배에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그 다음부턴 줄줄줄 흐르며 배를 따라 가슴까지 다시 아래로 내려와 나의 음모까지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가 출렁하며 형부가 침대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 나더니 천천히 나의 몸을 문지르기 시작한다. 마치 조금 전에 나에게 흘린 것을 내 몸에 골고루 펴 바르듯이 그렇게...
미끌미끌한 감촉이 나의 온몸을 훑어가며 형부의 손길이 닿는 곳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좀 전까지의 붓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자극이었다. 하지만 같은 부분도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형부는 나의 급소는 피한 채 내 몸을 문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나는 미끈거리는 자극에 이미 흥분할 대로 흥분하고 있었다.
“아우 아아”
그리고 이번엔 붓으로 할 때와는 달리 그 자극을 피하지 않고 그 손길에 내 몸이 따라가고 있었다. 간지러움과는 다른 부드러운 괘감... 오싹함마저 느껴지는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앞쪽은 그 미끌거림으로 온통 도배가 되어 버렸다. 그런 만큼 내 몸도 뜨거워져 있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그렇게 한껏 내 몸을 달아오르게 하고는 형부가 다시 나에게서 떨어진다.
‘형부는 중간중간에 계속 무엇을 하는 것일까! 다른 준비?’
하지만 나로선 알 수가 없다. 단지 묶인 채 형부의 다음 자극을 기다릴 밖에...
잠시 후 다시 침대가 출렁이며 형부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번엔 나의 치골부근에 살며시 앉는 것이다. 체중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형부는 자신의 양 다리 사이에 나를 두고 자신의 무릎으로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는 천천히 나의 허리를 잡더니 천천히 쓸어올리는 것이다. 그 느낌에 난 숨을 헉 들이마시고 만다. 천천히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오르내리던 손은 이번엔 나의 배꼽부분에 닿을 듯 말듯 놓여지더니 다시 천천히 가슴 바로 아래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나의 배도 출렁이며 숨을 삼킨다.
“어흑 아아”
한 동안 그렇게 나를 애태우더니 드디어 가슴 주변을 원을 그리듯 천천히 스치며 유두쪽으로 몰아간다. 하지만 유두에 닿기 직전 손은 다시 주변으로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한껏 기대하던 나의 몸은 금세 실망이 되었지만 그대로 실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시 형부의 손이 중심을 향해 밀고 올라오는 것이었다.
“아아 아음... 아아”
하지만 역시나 유두에 근접해서는 멀어지는 손...
그렇게 몇 번 반복되자 내 몸에 초초함이 퍼진다. 그래서 가슴을 비틀며 어떻게든 형부의 손에 닿아보려고 하지만 형부는 잘도 나의 유두를 피하고 있는 것이었다.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이번엔 등을 활처럼 휘고 가슴을 밀어올린다. 그러나 역시 닿지 않는 형부의 손...
“하아~” 나의 입에선 초조한 한숨이 터져 나온다.
내 입으로 만져달라고 외치고 싶지만 왠지 부끄럽고 민망하였다. 그리고 부탁한다고 하더라도 형부가 들어줄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다. 이런 괴롭힘을 언제까지 당해야 하는 것일까! 그 시간이 너무나 길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그리고도 한참을 나는 형부의 괴롭힘에 몸부림쳐야 했다. 젖꼭지는 벌써 딱딱하게 곤두서 형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형부는 너무나 매정하게도 그 소망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드디어 때가 왔다. 그렇게 주변만을 건드리며 나를 괴롭히던 형부가 나의 유두를 엄지와 검지로 살짝 잡고서는 비벼주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 엄청난 자극에 전기가 찌릿찌릿 오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등까지 들썩이며 비명과도 닮은 신음소리를 토해낸다.
“아우~ 아아”
그렇게 잠시 동안 나는 유두를 비벼주는 것만으로 헐떡이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럴수록 내 몸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더 큰 자극. 더 확실한 자극을 갈구하게 되는 것이었다. 마치 사막에 물 한바가지 붙는 것처럼 더욱 쾌감에 목마름을 느끼며 몸이 달아오른다.
“아흑... 아아 오빠... 하아 아아”
“왜 그러지?”
“저 저기... 아아 그냥 해주시면 안되요?”
“뭘 해달라는 거지?”
“아우 그러지 말구요... 넣어주세요. 네?”
내 몸은 확실한 한 방을 원하고 있었다. 그 유혹을 못 이기고 난 부끄러움에도 먼저 형부에게 넣어달라고 애원해 버린다. 하지만 형부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형부가 너무나 야속하고 얄미웠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형부가 원하지 않으면 묶여 있는 나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떻게든 형부 맘에 들어야만 한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모르잖아.”
“아우 오빠....”
“뭐 이대로 계속 있고 싶다면 마음대로 하던가!”
“그 그런... 아우 아아”
잠시 그렇게 망설이는 사이에도 형부의 유두 공격은 계속되며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형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바로 성기의 명칭으로 내입으로 말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망설일수록 고통의 시간은 길어져만 간다. 그리고 결국 붓으로 괴롭혀질 때처럼 내 입으로 말하게 될 것이다.
“아우 아아...” 그 생각만으로 신음이 절로 토해진다.
“자 무엇을 원하지?”
“아아... 오 오빠의 아아 제발....”
“말하지 않으면 모르잖아.”
“아흑 오빠의 자 자 지.... 아우”
결국 난 말해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형부가 원하는 답은 그것이 아니었다.
“어른의 것은 그렇게 부르지 않겠지?”
“아우... 오빠.... 제발요... 네?”
“해주길 원한다면 제대로 말해 봐”
“아아 오 오빠의 좆을 넣어 주세요... 아우 아앙”
“어디에?”
“아~” 절망적이었다. 형부는 도대체 나를 어디까지 떨어뜨리려는 것일까!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아니 나의 몸이 너무나 원하고 있었다. 이성으로 생각하고 자시고 할 개제가 아닌 것이다.
잠시 망설인 끝에 결국 난 내 입으로 말하고 만다.
“아우 아아 오빠의 좆을 제 보지에 넣어주세요... 아아 너무해요.... 아”
이제 더 이상 망설임은 없을 것 같았다. 욕망이 바라는 대로 한 번 뱉어내어 버리자 둑이 무너지듯 나의 자제력도 무너지고 대신 그 자리를 욕망이라는 악마가 들어앉으려 하고 있었다.
“여기 미영이 보지에 말이지?”
형부는 그렇게 말하며 내 몸 위에서 내려오더니 드디어 나의 음부에 손을 대어 주는 것이다. 오늘 처음으로 형부의 손이 닿자 나의 몸은 열렬히 그 손길을 환영하며 기쁘게 맞이한다.
“아우 아아....”
나의 엉덩이가 멋대로 움직이며 형부의 손을 요구한다. 나의 통제를 벗어난 듯 움직이며 형부의 손길을 좀 더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렇게 음란하게 구불구불 움직이는 것이었다.
“역시 미영이의 몸은 음탕해... 그러니까 모르는 남자도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지...”
“아우~ 아아”
난 형부의 말에 뭐라고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형부는 말을 하면서 나의 클리토리스를 지긋이 눌러버린다. 그 자극에 난 대답대신 헐떡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음란한 보지는 누구라도 상대해 줄 거야. 그렇지?”
“아우 아아 그 그렇지 않아요...”
형부의 그 말에 억울하여 난 가까스로 변명을 해 본다.
“후후 그래? 그래도 결혼하기 전까지 남자 경험은 여러 명 있을 거 아니야?”
“무 무슨? 아아”
“그래. 그게 좋겠군. 미영이 첫경험은 언제지?”
“네 네~? 모 몰라요.. 아아”
“모를 리가 없잖아. 첫경험은 누구나 기억한다구...”
“아아 제발...”
여자라면 누구나 지나간 자신의 과거는 얘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라면 더욱더... 그런데 형부는 나에게 그것을 강요하고 있다.
‘형부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게 하고 싶은 것일까!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이제 형부는 내 위에서 내려와 나의 중심만을 만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난 미칠 것만 같다. 남자의 손이 아니 형부의 손이 이렇게 달콤한 쾌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일까! 나의 중심에 손가락을 넣고 과격하게 쑤시는 것도 아닌 단지 음부 주변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것만으로 달콤한 전율이 온몸으로 퍼지고 있었다. 이것은 분명 일본에 와서 형부에게 개발되어진 육체가 민감하게 되어버린 탓일 것이다. 더구나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촉감이 느끼는 감각은 몇 배나 증가되어 있었다.
벌써 얼마나 시간이 지나고 있는지 나의 사고는 형부의 집요한 애무에 마비되어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단지 나의 엉덩이가 마음대로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 자극을 더욱 더 받아들이기 위해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자 말해 봐. 미영이의 첫경험은 언젠지? 누가 미영이의 처녀를 따먹었는지 말이야.”
“으허허헉 아우~ 아아”
갑자기 나의 음부를 관통하는 달콤한 충격에 난 몸을 움츠리며 머리 위로 몸을 당긴다. 너무나 갑작스런 공격이라 단지 놀랐을 뿐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한 것이었다. 이대로 조금만 더 한다면 내가 원하는 쾌감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금세 나의 몸은 언제 그것을 피했냐라는 듯이 더 큰 자극을 위해 나의 몸을 꿰뚫은 딱딱한 말뚝을 향해 엉덩이를 밀어올리기 시작한다.
“아우 아아~” 허무한 한숨이 새어 나온다.
그 말뚝은 너무나 아쉽게도 내가 밀어올리는 반대방향으로 깊숙이 찔러주며 자극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꽂혀 있는 채 나의 엉덩이와 같이 아래위로 움직일 뿐인 것이다.
너무나 허무했다. 이제 겨우 내가 원하는 자극이 전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단지 맛배기만 보여주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다. 그러기엔 내 몸이 너무나 달아올라 있었다. 그래서 난 묶여서 붙여지지 않는 허벅지를 무릎을 굽혀 최대한 밀착한 채 음부 속 주름들을 움직여 내 안에 들어온 그 말뚝의 마디마디를 느끼려 한다. 아니 이건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자극을 바라는 내 몸의 자동적인 반응이었다.
“뭐야 마음대로 이렇게 움직여 버리면 곤란하잖아!”
“아우~ 아 아 안돼~”
내 안에 들어온 그것이 쑤욱 빠져 버린다. 난 최대한 버티려 나의 음부에 힘을 주고 엉덩이까지 들어올리지만 너무나 쉽게 그것은 내 안을 빠져나가 버린다.
“하아 하아 오 오빠 제발...”
“이것을 원하는 것이겠지? 자 그렇다면 말해 봐. 첫경험은 언제인지...”
형부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그것을 앞마디만을 집어넣는다.
“아우 아~”
난 다시 느껴지는 달콤함에 엉덩이를 밀어올리지만 그 만큼 그것은 뒤로 물러나는 것이었다.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이미 내 머릿속은 진공상태처럼 멍하게 되어 단지 그것이 채워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자 말해 봐. 그럼 딜도를 끝까지 넣어줄 테니까!”
방금전 내 안을 채워준 것은 딜도였다. 그 딜도를 형부는 첫마디만을 넣은 채 앞뒤로 움직여준다. 아마 내가 첫마디라고 느낀 부분은 귀두처럼 생긴 부분일 것이다.
“아으~ 아~”
그것만으로도 좋았지만 난 벌써 딜도로 자위하는 그 느낌을 알고 있다. 더구나 지금 저것을 내 안에 깊숙이 넣어 휘저어 준다면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기분일 것이다. 좀 전에 그것이 내 안에 그냥 들어온 것만으로 짜릿함을 경험하지 않았던가!
“좋아... 내가 먼저 서비스를 하지...”
그 말과 함께 다시 한 번 내 안에 깊숙이 딜도가 들어오는 것이었다.
“허억 아아”
비록 천천히 움직이고 있지만 딜도가 앞뒤로 삽입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딜도의 마디에 나의 주름을 하나하나 훑으며 지나가자 그것만으로도 짜릿짜릿한 쾌감이 생겨나며 나를 허덕이게 만드는 것이었다.
“아우 아아”
그리고 몇 번 빠르게 움직이며 나를 기쁘게 해주던 딜도가 또 쑥 빠져버린다.
“아우~ 아아 아 안돼.... 제발~”
“미영이만 즐기려 하다니 너무 이기적이잖아... 자 말해 봐.. 그럼 이걸 다시 넣어줄게.”
형부가 다시 딜도의 귀두 부분만을 나의 음부에 넣은 채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우~ 오빠 제발....”
“자 첫경험은 언제였지?”
이제 한계였다. 더구나 좀 전에 내 안에 넣어진 딜도의 쾌감을 느낀 나로서는 귀두부분만을 넣어진 채 애태우듯 자극하는 움직임은 너무나 참기 힘든 것이다. 다시 저 크고 딱딱한 것을 내 안에 가득 넣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난 내 입으로 말해버리고 말았다.
“아우 제발... 오빠.... 고 고등하교 때요... 아아”
“고등학교 몇 학년 때지?”
“아아.. 3학년...”
“상대는?”
“아으~ 그때 으음.... 과외 해주던 대학생 오빠...”
“좋아 말을 잘 들었으니 상을 줄게...”
“아우~ 아아~”
다시 내 안을 가득 채우는 충만감.... 단지 그것만으로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런데 형부의 질문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얼마나 사귀었지?”
“네 네? 하아”
“얼마 동안 만났냐구?”
“아아 유 육개월...”
“몇 번이나 관계를 가졌지?”
“그 그건 하아 아아”
“말하지 않으면 다시 뽑을 거야.”
“아우 제.. 제발... 모 몰라요... 하아”
“뭐야... 6개월 만에 그렇게 많이 한거야...”
“아 앙 아니 다 달라요...”
“좋아 그럼 10번 이상이야 이하야?”
“이 이하에요.. 아우”
“후후 첫사랑이야?”
“그 그건 아니에요... 1학년 때 국어선생님.... 아아”
“그런데 왜 헤어졌지?”
“하아 아우 바 바람둥이였어요... 아아”
“뭐야 그럼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미영이를 따먹었단 거야?”
“아으으 네 네....”
“좋아 잘했어... 지금부터 계속 이렇게 하는 거야. 그럼 상을 줄게...”
지이이잉
갑자기 내 안에 들어온 딜도에서 약한 진동이 느껴진다.
“으으으 아아”
찌릿찌릿...
내 몸은 한층 더 올라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 형부의 손이 다시 딜도에서 떨어졌는지 앞뒤로 움직이지는 않고 단지 넣어진 채 진동만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잠시 후 나의 귓가에 형부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들려오는 형부의 목소리...
“미영이는 귀가 많이 느끼는 것 같아... 그렇지?”
“아흑... 아아 그 그만... 제발...”
형부가 나의 귓불을 잠시 핥다가 입에 넣고 잘근잘근 씹기 시작하자 난 헐떡이며 그만하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말과는 반대로 이번엔 고개를 돌려 피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었다. 이제 한껏 달아오른 나의 육체는 그 자극을 간지럽게 느끼지 않고 쾌감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이 음란한 육체는 이 상태에서 유두를 비벼주는 것을 좋아하겠지!”
“아우 아아”
아직 유두가 비벼진 것도 아닌데 형부의 말에 난 더욱 느껴 버린다.
그리고 실제로 형부의 손가락이 유두에 닿았을 땐 난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쳐올리며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아우 아아 아우 나 나 어떻게 아악”
그런데 나의 과격한 움직임에 내안에 들어와 있던 딜도가 쑥 빠져나가 버린다. 그리고 형부의 자극도 사라진다.
‘조금 더 였는데... 조금만 더...’
“아~ 제발....”
‘나의 반응에 형부도 놀란 것일까!’
그렇게 잠시 형부는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육체는 절정 직전에 멈춰버린 탓에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오 오빠 제발... 넣어주세요.. 네 제발... 아아”
난 부끄러움도 잊은 채 이렇게 형부에게 애원을 한다. 지금이라면 딜도가 다시 넣어지는 것만으로도 느껴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의 애원에도 형부는 다시 넣어주지 않는다. 난 안타까움에 발버둥쳐 보지만 묶여있는 나로서는 방법이 없었다. 그것은 나에게 지옥이었다.
그렇게 잠시 나의 움직임이 잦아들자 형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야. 겨우 이 정도에 느껴버리는 거야?”
“하아 하아 하아...”
“벌써 이렇게 느껴버리면 곤란한데... 하지만 뭐 좋아... 자 다시 시작하자구...”
“그 후로 몇 명이나 더 사귀었지?”
“오 오빠...”
형부는 다시 나의 남자관계를 캐물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약간이나마 진정되자 다시 이성이 나의 대답을 망설이게 한다.
“우우윽.. 아~”
다시 내 안에 들어오는 딜도... 하지만 이번엔 진동은 없었다. 너무나 민감하게 느껴버리는 탓에 형부는 자극을 줄여버린 것이다. 그럼에도 난 딜도가 내 안에 들어오는 것만으로 다시 몸이 달아올랐다. 잠깐의 시간 내 몸은 진정된 것이 아니었다. 다시 자극을 기다리며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어쩌면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에 사람들이 더욱 매달리 듯 내 몸은 달성하지 못한 절정을 향해 더욱 몰입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나의 귀를 공격하는 형부의 입술...
‘아아.. 제발... 그냥 해줘요.... 네?“
“조금이라도 빨리 해주기를 원하면 대답을 해. 아니면 다시 좀 전처럼 될지도 몰라...”
“그 그건 안되요.. 제 제발... 아아”
“자 그럼 말해 봐. 그 뒤로 몇 명이나 사귀었지?”
“아아 너무해요... 정말....”
“어서 말해...”
“아우 다 다섯명 정도요.. 아아”
“뭐야 그렇게나 많아? 모두 섹스를 한 거야?”
“아아 그 건 아니에요...”
“그럼 섹스를 한 사람은 몇 명이지?”
“아~ 제발....”
“그만할까?”
형부는 이렇게 말하며 나의 귀를 빨며 딜도를 뽑으려 한다.
난 엉덩이를 밀어올리며 다급하게 외쳤다. 이제 두 번 다시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내 몸이 견디지 못하고 분명 미쳐버릴 것이었다.
“세 세 명이요.... 아아”
나의 대답에 딜도는 다시 내 안으로 들어오며 몇 번 움직여주기까지 하는 것이다.
“아우... 아아”
“그럼 과외선생까지 4명이나 되는 거야? 생각보다 많은데....”
“아아 그 그렇지만 하아 1년 이상 사귄 사람은 2명 뿐이에요.”
형부의 많다라는 말에 난 뭐라도 변명을 하고 싶었다.
“하기야 이렇게 예쁜 미영이에게 4명 정도면 적은지도 모르지...”
왠지 형부의 그 말이 나를 예쁘다고 칭찬하는 것 같아 기뻐지는 것은 왜 일까!
“좋아 그럼 짧게 사귄 사람부터 먼저 정리를 해 볼까! 가장 짧게 사귄 사람은 누구지?”
“의 의사였어요..하아”
“의사라면 좋잖아. 왜 헤어졌지?”
“아아 그 사람은 속물이었어요. 하아”
“왜 그렇게 생각하지?”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자 난 나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내 몸에 주어지는 자극에 계속 그러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아흑...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여 여자를 성처리용으로 밖에 하아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땠는데...?”
“그리고 처음도... 하아... 나를 술이 취하게 만들어 강제로... 아아”
“나쁜 놈이군. 정말... 얼마나 만났지?”
“아우 두 두 달 정도요...”
“이렇게 이쁜 미영이를 단지 성처리용으로 생각하다니 정말 나쁜 놈이었군. 자 다음은 누구지?”
“하아 대학교 1학년 때 과 선배요... 아아”
“얼마나 사귀었는데?”
“아으 8개월 정도요...”
“조금 짧군. 과 선배면 오래 사귈 수도 있었을 텐데...”
“구 군대를 가버렸어요...”
“뭐야. 그럼 고무신 거꾸로 신은거야?”
“하 하지만 면회도 몇 번 가고... 기다렸어요. 하아 하아”
“그런데...?”
“그런데... 하아 다른 오빠가 계속 사귀자고 하는 바람에....”
“그 사람도 사귄 사람이야?”
“아음... 아아 네”
“얼마나 사귀었지?”
“이 일년 반 정도요....아우~”
“이번엔 꽤 길군... 왜 헤어진 거지?”
“유 유학을 가버려서... 하아 아으....”
“이런... 그 후로는 연락한 적이 없었어?”
“몇 번... 메일로... 아아...”
“좋아! 마지막은 누구지?”
“이 일년 선배였어요. 하아”
“얼마나 사귀었는데...?”
“으으음... 한 사 사년정도....”
“이번엔 꽤 오래 사귀었는데 그래?”
“하 하지만 임용고시 준비로 4학년 때는 거의.... 아앙”
“그래도 4년이면 서로 알 거 다 아는 사이라는 건데... 왜 헤어지게 되었지?”
“그 그 사람은 계속 공부하고 싶어 했어요... 하아 하지만 나 난 결혼하고 싶었고... 아아”
“그래서 헤어지게 되었다?”
“하우 네 네...”
“음... 역시 그 중 가장 좋아하던 사람은 그 사람이겠네?”
“하아 아아 하아 하아”
난 형부의 그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그 사람은 대학원에 진학하며 공부를 계속하였고 난 벌써 그때 사회인이었다. 집안에서도 은근히 내가 결혼하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능력이 없는 그 사람과는 결혼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그 사람이 틀림없었다. 지금은 내 남편을 가장 사랑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나에게 있어 좋은 추억일 뿐 그 이상은 아닌 것이었다.
그때 나의 중심에 꽂혀 있던 딜도가 다시 움직이며 나에게 자극을 전해왔다.
“아우 아아”
“그런데 말이야. 그 의사라는 사람 이름이 뭐지?”
“아아 음... 네?”
“그 나쁜 놈 말이야!”
“그 그건 왜? 하아”
“그냥 어서....”
형부가 그냥 나에게 물어볼 리가 만무하였다. 하지만 그것을 거부할 힘도 나에게는 남아있지 않는 것이다.
“기 김기혁이요... 아아”
“좋아. 지금까지는 아주 잘했어? 이제 마지막이야. 이것만 미영이가 잘해주면 어제 일은 모두 용서해 줄게...”
“하아 뭐 뭔데요? 아으....”
하지만 형부는 다음 얘기는 해주지 않은 채 나에게 꽂혀 있는 딜도를 좀 더 깊이 쑤시면서 나를 자극한다. 그 빠르지 않은 움직임에도 나의 몸은 구름 위를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다.
“아우... 아아 오 오빠....”
나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움직이고 있는 듯 그 자극에 나의 몸은 달아오르고 있었지만 그 이상의 자극은 나에게 전해주지 않는다. 그것이 더욱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이었다.
“제 발 어떻게 좀... 아아 오빠....”
그리고 더 큰 자극을 탐내며 내가 다시 형부에게 애원하기 시작했을 때 형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 지금부터 내가 김기혁이 되는 거야. 해주길 원하면 나를 기혁씨라고 부르며 애원해 봐.”
“헉... 무 무슨... 오빠.... 안되요....”
난 가슴이 철렁하였다. 왜 하필 내가 싫어하는 기혁씨라는 말인가!
그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는 이미지가 좋았다. 의사에 매너도 좋고 사람을 베려해 줄줄 아는 사람이었다. 첫 만남에서는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 난 그 사람의 권유에 못 이겨 술을 너무 마시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일어났을 때는 어느 러브호텔 침대에서였다. 그것도 알몸인 채로... 옆으로 눈을 돌리자 역시나 그 사람도 알몸인 채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띄엄띄엄 떠오르는 기억과 내 몸에 남은 정사의 흔적들...
이 사람은 술에 취한 나를 범한 것이었다. 그래도 한 번은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였고 좋게 받아들이려고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잠에서 깬 그 남자의 태도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반말은 기본에 왠지 나를 대하는 태도도 조금은 막대하는 듯한...
처음 나는 몸을 섞은 사이라 편하게 느껴서 그런 것일까라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때부터 그 남자를 만날 때마다 러브호텔은 기본이었고 섹스 시에도 나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었다. 집요하리만치 자신만의 만족을 위해 나를 대하였고 마치 그것도 병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나에게 푸는 듯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렇게 1주일에 거의 한 번 꼴로 몇 번을 더 만나게 되었고 그때마다 난 내가 느낀 느낌이 틀리지 않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내가 그 사람에게 헤어지자고 했을 때 그 사람은 너무나 쉽게 그러자고 하는 것이었다. 역시나 그 사람에겐 내가 섹스 파트너 그 이상이 아닌 것이다. 그저 그 사람의 스트레스를 푸는 수많은 여자 중의 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과의 섹스가 꼭 나쁘지만은 않았다. 두 번인가 정도 그 사람의 집요함에 난 지칠 때까지 그 사람을 상대하여야 했고 그때는 정말 이대로 죽는 것이 아닌가라고 느끼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섹스 후에 느껴지는 허무함은 지워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헤어질 때의 모멸감도...
그런데 그런 사람의 역할을 지금부터 형부가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그 사람에게 애원을 하라니...
“아우 오 오빠... 다른 거라면 뭐든지 들어 드릴게요... 하아 네?”
“오빠가 아니겠지? 뭐 언제든지 원하면 기혁씨라고 부르며 애원해.”
“아우~ 안되~~~에”
다시 나의 중심에서 딜도가 매정하게 뽑혀져 버린다.
그리고 클리토리스에 잔 진동이 전해지며 무엇인가가 닿는 것이 느껴지고 그 자극에 난 엉덩이를 퍼덕이며 경련을 한다.
“아우 아아 제발...”
난 형부에게 애원해 보지만 역시나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형부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 내가 싫어하는 그런 사람을...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클리토리스에 계속적으로 전해지는 짜릿짜릿한 자극에 난 온 신경이 마비되는 듯 하여 이리저리 피해보지만 피할 곳도 없었고 난 눈마저 가려진 채 묶여 있는 것이다.
‘차라리 이대로 다시 넣어주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마음껏 휘저어주기라도 한다면...’
난 한 동안 그렇게 몸부림치며 헐떡이다가 결국 힘이 빠진 듯 그대로 그 자극을 받아들여 버린다. 하지만 오래도록 참을 수는 없었다. 금세 나의 몸은 다시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이대로 그냥 죽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느끼는 건 왜 일까!
“아아 제발... 제발요.... 아우”
“원하면 언제든지 나를 불러 봐! 어제의 잘못에 대한 벌을 제대로 받지 않으면 안되겠지!”
“아우 하지만... 아아 아흑....”
“이대로 다시 귀볼이라도 잘근잘근 씹으면서 빨아줄까?”
“아우 아 안되요... 제...발... 아아 아우....”
“아니면 유두를 비벼주는 건 어때?”
“아우~ 아 안되에~ 오 오....” 난 오빠라고 하려다가 입을 멈추어 버린다.
그리고 잠시 후 나의 유두가 다시 붓으로 부드럽게 쓸리는 느낌이 든다.
“아악~ 제 발... 그 그만.. 아아 안되...”
난 머리까지 흔들며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지금부터는 이름을 부르지 않으면 원하는 대로 안해줄거야...”
“그 그런... 아아 제... 바 알....”
순간 클리토리스에의 자극이 멈추고 다시 딜도의 귀두 부분만이 내 안으로 침입한다.
“으어 헉... 아아”
그러자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대로 딜도가 더욱 깊숙이 내 안에 들어와 줬으면 하고 몸부림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결국 말해 버렸다.
“기 기혁씨 제 발... 아아”
“제발 뭐지?”
“너 넣어 주세요... 아우...”
“무엇을 어디에 제대로 말해야지.”
“아우.... 딜도를 내 보지에 아아~ 넣어주세요...”
“이름을 붙여서 제대로...”
“아아 너무해요... 아으~ 기 기혁씨 내 보지에 딜도를 허억... 넣어주세요... 아아”
“그래! 이것을 원한단 말이지?”
그리고 내 안에 다시 쑤욱 들어오는 딜도...
“아우~ 아아”
“자 지금부터 이름을 잘못 부르거나 하면 모든 걸 그만 둘 거야. 알았지?”
“아으.. 하아 하아 네...”
‘이름...!“
“네 기혁씨... 아우...”
결국 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애원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그 뒤에 돌아오는 달콤함은 너무나 컸다.
이번엔 형부가 딜도를 깊숙이 넣은 상태에서 나를 애태우지 않고 빠르게 움직여 주는 것이었다.
“아우 아아 나 몰라.. 아아”
“좋아?”
“아흐흐 아아 네... 아아”
“이름..”
“네 네 기혁씨 좋아요... 아아”
“지금부터 대답할 때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모든 것을 멈출 거야...”
‘아아~ 그런... 아우~“
“미영이가 너무 기뻐하니까 나도 좋군... 자 이제 딜도를 넣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해야지...!”
“아아 네? 어떻게?”
“나에게 딜도를 넣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라구...”
“아우~ 기 기혁씨 나의 보지에 딜도를 넣어주셔서 고마워요. 아아 아우~”
이상하게도 내가 싫어함이 분명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나의 몸은 더욱 불타고 있었다. 마치 마음과 몸은 따로따로라는 듯이 그렇게...
“좋아. 미영이가 감사까지 표하니 내가 우선 한 번 미영이를 기쁘게 해 줄게...”
형부는 그렇게 말하며 딜도를 다시 작동시키며 더욱 빠르게 나의 이곳저곳을 쑤시기 시작한다. 그러자 난 내가 원하는 자극에 몸부림치며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아우~ 아아 나 미쳐... 아아 아우~”
그리고 그런 나의 절정은 멀리 있지 않았다. 형부가 나의 유두를 비비며 다시 한 번 나의 깊숙이 딜도를 찔러 넣었을 때 난 허리를 들어 올리며 절정에 달해 버렸던 것이다.
“아우~ 아아 나 몰라~~~”
그런 나에게 형부는 여운을 느끼게 하려는 듯 천천히 가슴 전체를 주무르며 딜도를 서서히 움직여 주는 것이었다.
“하아 하아 아으....”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난 형부에게 원망의 한 마디를 던진다.
“너무해요. 정말... 하아 하아”
“무슨 소리야. 오랜만에 맛보는 미영이 보진데... 아직 이정도로는 만족을 못하겠지?”
“아아 이제 그만해요... 네?”
“이름을 붙이라고 했지?”
“휴우~ 기혁씨 이제 그만 됐잖아요. 풀어주면 안되요?”
“안돼. 넌 이 모습이 더 어울려... 이대로 다시 한 번 너를 범해 줄거야...”
“아아 제발...”
하지만 형부는 그 상태로 다시 나의 유두를 자극하며 딜도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그러자 나의 몸은 언제 절정을 맞이했냐라는 듯이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난 당황하면서도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이제 됐잖아요. 기혁씨 그만해요. 네?”
“안된다고 했지. 이렇게 민감하고 먹음직스럽게 변한 미영이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그리고 다시 귀까지 공격당하자 나의 몸은 금세 원래대로 되돌아 온듯 헐떡이기 시작하였다.
“아으으 제발... 기혁씨 제발요... 아우”
이제 난 정말로 기혁씨에게 애원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며 기혁씨를 부르는데 어색함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난 다시 헐떡이며 애원하고 있었다.
“아우 제발... 이러지 말아요... 네? 기 기혁씨... 아우...”
“무슨 소리야. 자기도 즐기는 주제에... 예전에도 넌 내 아래서 이렇게 허덕였었잖아...”
“아으으 그 그만...”
“그래놓고 이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 내가 모든 걸 잊게 만들어 주지.”
난 형부의 거친 말투에 정말로 기혁씨에게 당하고 있는 착각에 빠졌다. 그리고 두려웠다. 하지만 그런 만큼 이상하게 내 몸은 불타고 있는 것이었다.
“아우 그 그건 예전 일이잖아요. 제발... 이제 그만... 아아”
“이래도 그만두길 원해? 이래도?”
형부는 그렇게 말하며 몇 번을 깊숙이 찔러 넣는다.
“아우.... 제 제발...”
“뭐야. 정말 빼주기를 원하는 거야?”
“아아 네....”
내 목소리엔 힘이 없었다. 사실 내 몸은 이렇게 더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성은 그만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좋아 그렇다면...”
“아우~ 아아 아 아 안 되 에~~~”
그리고 실제로 딜도가 빠질 듯이 쑥 뽑히자 난 나의 엉덩이를 들어올려 따라가며 안된다고 외쳐버렸다.
“뭐야 빼달라고 말한 주제에...”
“아우 아아”
“사실은 원하는 거겠지? 그렇지?”
“아우 아아 몰라요...”
“몰라? 그렇다면 뽑는 수밖에...”
“아아 안되요...”
“자 그렇다면 다시 네 입으로 솔직하게 말해 봐...”
“아우... 아아”
“자 빨리. 그렇지 않으면 빼 버릴거야...”
“아아 그 그래요. 원해요.... 더 더 해주세요... 아아~ 미 미안해요....”
“좋아 하지만 넌 진짜를 더 원하겠지? 그렇다면 말해봐 그러면 진짜를 넣어 줄 테니까!”
“지 진짜? 아우 아아”
“그래 진짜를...”
지금도 충분히 좋았다. 하지만 그 뜨겁고 단단한 것과 딜도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이 상태에서 진짜 남자의 성기가 들어와 버린다면...
움찔... 나도 모르게 음부가 움찔 거려 버린다.
“자 어서...”
형부가 다시 나의 유두를 비틀었을 때 난 말하고 말아 버린다.
“아우 기 기혁씨의 조 좆을 주세요... 아아”
그것도 형부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좆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좋아.... 미영이가 원한다면”
그 말과 동시에 나의 몸이 뒤집어지며 엉덩이가 들려버린다. 어느새 나의 다리에 묶여 있던 것이 풀려 버린 것이다. 그리고 딜도가 쑥 뽑아져 버린다. 그 느낌에 나의 입에서 다시 한 숨이 새어 나온다.
“아응~”
하지만 이제 진짜가 내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 기대로 딜도가 빠진 허전함조차 별것 아니라고 느껴진다.
“자 엉덩이를 음란하게 내쪽으로 더 내밀고 다시 애원을 해 봐...”
“아아 그런...”
“진짜를 넣어주길 바라지 않는 거야?”
“아~”
잠시 망설여 보지만 그 유혹은 너무나 컸다. 이제 정말로 진짜가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 기대감은 지금의 부끄러움과 수치를 훨신 넘어서고 있었다.
난 나의 엉덩이를 더욱 뒤로 쑤욱 내밀며 다시 애원해 버린다.
“아아 기혁씨... 기혁씨의 좆을 내 보지에 아~ 넣어주세요.. 모 몰라...”
쑤욱
“으어헉 아아 아악~”
단번에 꿰뚫고 들어오는 딱딱하고 뜨거운 진짜 남자의 성기.
그 느낌에 정신이 어질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그대로 거칠게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아우 아아 아으으 아~”
“좋아?”
“아우 조 좋아요...”
“어디가 좋지?”
“아아 내 내 보지가... 아아 너무...”
“그렇게 좋아?”
“아아 네 너무 좋아요.... 아아 미 칠 것 같아...”
“무엇이 그렇게 좋지?”
“아우 기혁씨의 좆이... 아아 가득차는 것 같아요... 아아”
“어떻게 좋은지 말해 봐. 어서 하아”
“아우 내 보지가 불타는 것 같아요... 아우 녹아 녹아 내릴 것만 같아... 아우 아아”
난 진짜가 들어온 느낌에 미친 것처럼 머리를 흔들며 정신없이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그동안 그렇게 괴롭혀지며 애태워진 탓일까!
난 완전히 한 마리의 암캐처럼 그렇게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쾌락에 물들어 가고 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의 절정은 금세 다시 찾아오고 있었다.
“아아 나 왜 이러지... 또 또 될 것 같아요...”
“뭐야... 혼자만 또 하려는 거야? 안돼 기다려...”
“아우... 모 못 기다려요... 아아”
“그럼 빼 버린다.”
“아아 안돼... 제발... 그러면 안되요... 아아”
“좋아 그럼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미영이의 보지를 대주는 거야. 알았지?”
“아우 그런... 그건... 아아”
“뺄까?”
“아 아니요... 아아 알았어요... 그러니까 제발...”
“그래. 그럼 미영이 입으로 약속해 봐..”
“아우... 기 기혁씨가 원하면 언제든지 하게 아아 해줄게요... 그러니까... 아아 아우”
“좋아. 그럼 먼저 가도 좋아... 자 마음껏 느껴...”
형부가 더욱 빨리 움직여준다.
그러자 난 순식간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며 절정에 이르러 버렸다. 그리고 몸에 힘이 축 빠져 버린다. 하지만 형부의 속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또한 나의 엉덩이도 들려진 채 내려오지 않는 것이었다. 마치 거기만이 다른 생물처럼 형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런데 지쳤음이 분명한 나의 몸에서 다시 쾌감이 솟아나고 있었다. 그리고 가만히 들고만 있었던 엉덩이가 구불부불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내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의 반응...
형부는 나를 돌려서 정상위로 다시 거칠게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의 귀를 빨며 다시 달게 씹기 시작하자 내 몸은 다시 분명하게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으으... 하아 하아 아아”
퍽퍽퍽 퍼퍽 퍽퍽
“아우우 푸 풀어줘요... 네?”
하지만 형부는 아무런 대답없이 계속해서 나의 귓불을 괴롭히며 박아대기만 하는 것이다. 난 그런 형부를 안고 싶었다. 나의 이 두 손으로 힘껏 안아주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아 하아 그 그럼... 키 키스해 줘요... 제발... 네?”
난 다급한 마음에 다시 외친다.
“기 기혁씨 제발 키스해줘요.. 아아”
그러자 내 입을 채워주는 촉촉한 감촉...
“읍읍읍... 읍읍..”
너무나 달콤하였다. 지금 이순간 이 입술이 기혁씨이던 형부이던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나를 가득 채워주면 만족시켜주는 남자의 입술인 것이다.
그 만족감에 다시 내 몸은 금세 올라가 버린다.
“읍읍... 읍 읍 읍”
그때 형부의 입술이 떨어져 버린다. 난 아쉬운 듯 고개를 들고 따라가지만 다음에 들린 형부의 목소리에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으허허 미영아... 나 한다... 아아”
난 자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