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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역)친구부부와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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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8 회 작성일 24-01-08 17: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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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좀 더인데….
머지 않아 나올 상황이었는데.
찬물을 끼얹어져 버렸다.


그러나, 친구의 제의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옆을 보았다.
 
상우의 다리사이의 물건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상우, 이 녀석, 저런 젊은 여자를 안고,
 아직 사정도 없었던 것일까?)
 
게다가, 자세히 보면, 상우의 페니스에는, 콘돔이 감싸져 있었다….
 
나는, 바로 직전까지, 콘돔도 없이 즐기고 있었다….
나는 콘돔을 끼우지도 않는 채, 젊은 여자 아이의 보지에 페니스를
삽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생각해 보면, 에이즈는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상우 녀석은, 이런 일에 길들여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상우의 정력과 힘에 압도 되었는지도 모른다.


바로, 나의 물건이 쇠약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니, 모처럼 젊은 아가씨와의 섹스에 몰두하려고 생각했는데,
옆에서 이상한 방해자가 들어 오고, 기분이 꺾여 버린 것 같다.


「어쩔 수 없는데」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나는 그녀의 몸으로부터 멀어졌다.


몸을 떨어뜨리며, 그녀의 다리사이를 보았다.


마치, 싱싱한 전복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웬지 모르게,  여자아이의 음액이 흘러나와, 들러 붙어 있어,
추잡한 느낌이 들었다.


상우는, 이보영의 몸을 침대의 구석에서 중앙부로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양 다리를 크게 벌어지게 해
자신의 굵은 물건에 손을 더해 , 그녀의 보지속으로 묻으려 하고 있었다.


「허헉!」
 
이보영이 신음을 토한다.
 
그러나, 상우는, 삽입을 한 후, 상체를 그녀의 몸 위에 맡기고
그리고, 정상위로, 허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의 허리 움직임은 너무나 훌륭했다.
 
이보영의 피부가 워낙 희기 때문에,
그녀의 몸 위에 덮히고 있는 상우 녀석의 털이 많고 검은 피부가
더욱 강인하게 보였다.
 
마치, 상우 녀석이, 그녀의 몸 위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 같았다.


몸전체가 물길을 헤치듯 유연하게 물결치고 있었다.
 
내가, 상우와 이보영의 정상위의 섹스를 정신없이 보고 있으면,
나의 곁으로, 조금 전까지 상우의 상대를 하고 있던 김세아가 다가 왔다.
 
김세아는, 여전히, 나체였다.


이보영보다 조금 젖가슴이 작은 것 같다.
그러나, 하반신은 매우 육감적이었다.
 
김세아가 나의 귓가에 속삭였다.


「우리도, 저쪽 침대로 옮겨요」
 
김세아와 나는, 근처의 침대 위로 급하게 올라갔다.
 
나는, 침대 위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김세아가 나의 다리사이를 들여다 보며 흥분하고 있다.
 
그리고, 김세아는, 나의, 시들어 있는 물건을,
젖은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내고 있었다.


「 위로 향해 누워요」
 
나의 알몸은 젊은 여자들이 보면, 보기 흉하겠지.


그러나, 이제, 도마위에 올려진 생선과 같은 신세가 되었다,


김세아의 말에 순순히 따를 수 밖에 없다.
 
드디어, 김세아가, 나의 다리사이에, 얼굴을 붙여왔다….
페니스가, 아~~, 무엇인가, 짜릿한 감각에 휩싸이고 있다.


「아, 아 아」
 
나는, 목을 들어 아래를 들여다 보았다.
김세아가 나의 페니스를 입에 물고 사까시를 하고 있었다.


「우, 우우…」
 
페니스의 귀두부를 혀로 핧고 있다.
그리고, 귀두를 돌라내린 그녀의 혀는, 움푹 페인 곳을 음미하기라도
하듯이 혀끝으로 찬찬히 맛보고 있었다.


(이렇게 젊은 여자에게, 이런 일을 받다니….)
 
역시, 돈의 힘은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 그렇게 단단히 조이지 마」
「아, 좋아요, 이크이크」
「아, 나도, 좋아, 너무 좋다」
「아 , 올라와, 오고 있어, 아 아, 아」
 
그 때, 바로 옆에서는 상우와 이보영이 함께,
오르가즘에 올라 채우려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보며, 나의 물건도, 다시, 딱딱해지고 있었다.


「응, 이제 넣어도 괜찮아?」
「어?」
「내가, 위가 되었으면 싶은거야」
「아, 좋아」
 
조금 전까지, 나 같은, 보잘 것 없는  중년 남자를 위해서,
페라를 해 주었던 것이다.
 
그런 그녀가 좋아하는 대로 해 주고 싶었다.
 
김세아는, 가랑이를 넓게 펼쳐 나의 허리 위를 덮쳐 왔다.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감싼다.


「저, 콘돔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
「괜찮아요. 필(경구 피임약)을 마시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성병이나 에이즈는 여전히 걱정이다.
 
그러나, 콘돔도 없이 생으로 젊은 여자와 하고 싶다고 하는 욕망에,
벌써 나는 져 버리고 말았다.


거기에 김세아라는 이 여자를 신용 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의 페니스는, 그녀의 손이 이끄는대로 나의 배의 평면과 직각으로
세워지고 있었다.
 
그 페니스를 향하여, 그녀가 천천히 허리를 떨어뜨려 왔다.
 
페니스의 첨단부가 촉촉히 젖어 온다.
그녀도, 꽤 젖고 있을 것이다.


「아, 」
 
그녀의 안은 매우 뜨겁다.
 
그리고, 페니스의 첨단부가,
그리고, 줄기의 부분이, 단단히 조여지기 시작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아마, 김세아라고 하는 젊은 여자의, 보지 속살이 신선하고
탄력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가 상반신을 세우면서,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단한 억압이 느껴졌다.
 
하지만, 어쨌든, 그녀의 상하 움직임에 의해, 적당히,
보지 속살이 포피를 감싸쥐고 흔들어주는 기분이 느껴져
너무나 짜릿한 감각에 빠져 버렸다.


「, 우우」
 
기분이 너무 좋아서, 무심코, 나는 양다리를 쭉 뻗어버렸다.
「아 아」
 
나는, 나이 값도 못하고, 한심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양 무릎을 제대로 손으로 움켜쥐며 사정을 재촉했다.
 
이제 한계였다.
 
나는 허리를 밀어 올린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눈앞의 어두운 곳에 번쩍이며 섬광이 달려.
그대로 위로 향해, 마음껏 정액을 토해내 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샤워를 하고, 처음 입고 온 옷으로 갈아 입고
다시 박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양쪽 소파의 등받이를 모두 되돌려 놓았다.


그리고 두 소파 사이에 있던, 테이블을 다시 운반했다.
 
그리고, 가게의 종업원을 불러, 드링크를 주문했다.
 
나는 정면에 앉아 있는 상우에게 촉구받고, 지갑을 꺼냈다.
상우는,  김세아에게 수펴 3장을 건네주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소파의 옆에 앉아 있는 이보영에게
같은 돈을 건네주기로 했다….
 
"돈."
 
이것으로, 뒤탈 없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것 일 것이다.


여자 아이들에게 말을 건넨다.
이보영과 김세아 모두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왠지, 도중에 섹스를 중단 당한 이보영과 얘기가 잘 통하였다.


평상복 차림의 그녀는 무엇인가, 청초한 느낌이 들었다.
 
상우 녀석은 김세아의 상대를 하고 있었다.


그녀들은, 낮에는 오피스에서 지금과 다른 얼굴을 하고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것은, 상우아 나도 같을지도 모른다.


신사 같은 언행을 하고, 여자들은 정숙한 몸짓과 말투로 일을
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보영과 대화를 하고 있으면,
어쩐지, 직장의 상사와 부하같은 분위기가 된다.


「아저씨 상대는, 재미없을 텐데」
「그렇지 않아요」


「젊은 아이들과 미팅은 하지 않아?」
「하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럴 사람이 없는거야」


「어째서?」
「모두, 바쁘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두, 자신이 바빠서,
  친구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고나 할까…」


「그렇구나. 우리들의 젊은 시절에는,
   그러한 남자들을 잘 이해해 주는 여자들이 있었지만.
   그러한 것을 이용해 먹는 놈들도 있었어…」
「그래요, 요즘 젊은 남자들은, 기운이 없어요」


「그런가. 그리고, 너는, 직장상사에게 무엇을 바래?」
「다양하죠, 쉽게 얘기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 역시, 내 쪽으로서는 부담이 있어. 여하튼, 나이도 있고….
   중년 남자가, 젊은 여자에게 이러쿵 저러쿵 말해도,
   안 좋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건, 관계없지요. 직장이니까요」


「아, 그냥. 그러나, 상사라고 해도, 부담이 있으니까」
「왜 그렇습니까?」


「 나는 사장은 아니거든. 내가 직접, 부하 직원에게 월급을
   지불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부하에게 요청을 한다고 해도,
   일정한 한계는 있는거 아닌가」


「 그렇지만, 유급휴가를 주셨으면 한다든가,
   정보 수집으로 어디엔가 출장을 가고 싶다든가.
   평소, 상사에게 이해를 얻고 싶다는 것은, 많이 있어요」


「아무튼, 그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부하인 젊은 여자에게는,
   이상한 말을 하면, 성희롱이란 말을 들을 것 같고」


「그런 일,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자꾸, 일에 관해 말을 건네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러한 것인가」
「남성의 부하라고, 여성의 부하라고,
   그러한 차별을 하는 것 자체가, 성희롱(Sexual harassment)예요」
「……」


그러나, 나는 무엇인가 이상한 기분에 휩싸이고 있었다.
 
돈을 지불하지 않고 , 젊은 여자에게 키스를 하거나 달라붙거나 하면,
반드시 성희롱으로 고소 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돈을 지불한다면,
그녀에게 키스를 하거나 달라붙거나 결과의 끝에는,
그녀의 보지에, 페니스를 꽂는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돈, 돈이 만능이다.
 
아니, 돈으로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도덕적으로 좋던, 나쁘던 하는 일이라도
돈을 매개로 하면, 뒤탈 없이 놀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이 과연 좋은 것일까?.
 
우리들이 20대의 무렵에도, 미팅은 유행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 당시는 회사의 상사로부터 빈축을 산 것이지만.
어쨌든, 상사가 무슨 말을 하든지,
우리들은, 여기의 빌딩으로부터 남자 5 명과,
근처의 빌딩으로부터 여자  5명을 선택해 서로 연락을 해 ,
미팅을 한 것이다.


그 비용은, 싼 것이었다.
먹고 마시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런데 이보영이나 김세아 같은 요즘 여자아이들은,
취미와 실익을 겸하여, 중년 남자들과의 섹스를 즐기고 있다.


그런 것이 정상적이겠는가?.
 
젊은 독신의 여성에게 있어서는,
역시, 미팅에서, 젊은 독신 남자아이들과 놀아,
그 중에서 장래의 좋은 반려자를 찾아낸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형태가
아닌 것일까?.


하지만, 그녀들만이 나쁜 것이 아닌 듯한 생각이 든다.
회사도 나쁘다. 회사는, 변함없이 보수적이다.
 
사내의 남녀간의 불륜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젊은 독신의 남녀끼리의 사내 연애도,
곧바로 소문이 나 버려, 호의를 가지고 받아 들여지는 일이 없다.


그리고, 두 사람이 결혼을 하면,
어느 쪽인지가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압도적으로, 여자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지만.
 
예를 들면, 만일, 커플이 된 남자가 전직한다고 하자.
즉, 여자가 회사에 남으면, 그 여자는 회사에 존재하기 어렵게
될 만큼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뭐라고 해도 남존여비의 세계인 것이지!.
 
게다가 여자가 임신이라도 한다면,
어느 상사던지 싫은 얼굴을 드러낸다.


만약, 육아휴직이라도 신청한다면,
마치, 목을 매듯이 하여, 여직원 스스로 사직원을 내게 하도록,
추적해 간다.
 
그리고, 게다가, 그러한 음습한 방식을,
아무런 고생도 없이 해치울 생각을 가진 남자들이,
관리 부문에 등용되어 출세를 해 나간다….


나는, 비록 그녀들의 몸에 추잡한 일을 하면서도,
그녀들의 미래를 걱정해 주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는 무능력하다,
일개의 샐러리맨으로서는….


그리고, 회사에서도, 젊은 여직원의 안색보다는,
상사나 인사 담당 부서의 인간들의 안색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커플 카페를 나와, 그녀들과는 헤어졌다.
 
「야~~ 용하야, 우리 집에서 한잔 더 하자」
「괜찮아. 이렇게 늦어도. 손태영씨, 귀찮아 할텐데」


「내일은, 토요일이다. 회사에 출근 할 걱정도 없다」
「그래도…」


「신경쓰지 말고. 딸 아이는 벌써 집을 나가 독립해 버렸다.
   게다가 장남도 지금, 지방의 대학에 가고 있어 , 방이 남아 있다.
   오늘은 거기서 자고, 내일, 오후에 KTX로 돌아가면 되잖아」
「그래도…」


「그 쪽이, 김민정씨도 안심이 되겠지?」
「그럴까, 그럼?」


「우리 집에 도착하면, 내가 있는 자네 와이프에게 전화해 주지.
   그리고, 민정씨에게, 오늘 밤, 용하는 우리집에서 묵게 합니다,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아. 하지만, 와이프에게는, 불필요한 일은, 말하지 마」


「불필요한 일은, 무엇이야?」
「그, 오늘, 커플 카페에 갔던 일 말이야」
「아, 알았어」
 
우리는, 걸어서 지하철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권상우의 아파트에 도착했다.
손태영씨는, 그런데도, 나의 방문을 환영해 주었다.
 
맥주를, 대접받았다.
상우 녀석은, 나의 휴대폰을 빼았아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
「저 누군지, 기억 나십니까?」
「···」
「네, 권상우라고...」
 
한 동안 상우 녀석은 아내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상우 녀석, 오늘은 꽤 기분이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웬지 모르게, 아내도 기분 좋게,
대답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조금, 가슴속에 질투가 일었다….
 
아내가, 가끔 나와 식사를 할 때,
아내 회사의 젊은 남자 직원들의 이야기를 해도,
조금도 질투심이 끓거나 하지 않았는데….
 
결국, 상우 녀석은, 나를 바꿔 주지도 않고,
아내와의 휴대폰 통화를 끊어 버리고 있었다….
 
그 사이, 나는, 태영씨에게 맥주를 따라 주고 있었지만.


이제 시계 바늘은, 한밤중인 12시를 넘고 있다.
 
나는 방에 안내되어 바로 몸을 쉬게 하기로 했다.


나는, 잠에서 깨어 눈을 떴다.


도대체 어디일까?.
낯선 천정과, 벽.
 
그렇다, 나는, 상우의 아파트에 묵고 있었던 것이다.
휴대폰의 시계를 보았다.
 
아직, 새벽녘인 5시 전이었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자기 전에, 맥주를 많이 마신 탓인지도 모른다.
 
나는 잠 자리에서 일어나 박으로 나갔다.
상우의 아파트에는 지난번에도 묵었던 적이 있다.
화장실의 위치는 안다.


일을 보았다.
방으로 돌아오려고 어두운 복도를 걸어간다.
 
복도에, 약간 침침한 등불이 새고 있다.
불 빛이 새어 나오는 방의 문이 조금 열려 있는 것 같다.


「우우, 후~, 후~, 후~···」
 
무엇인가, 괴로운듯한 신음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순간 나는 긴장했다.


(혹시,지금 이 집에 아이들은 아무도도 없다.
 상우가 손태영씨에게 도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귀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리고 귀를 기울였다.


「응, 후~, 후~, 아-응, 후~, 후~···」
 
역시, 어쩐지, 태영씨의 목소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반쯤 열려 있는 상태가 된 방안을 들여다 보고 싶다는
유혹에 몰리고 있었다.
 
나는 몸을 앞으로 굽혀 그저 조금 열려 있는 도어에 얼굴을 대었다.
 
방안은 보이지 않았다.


도어를 손가락으로 살그머니 밀었다.
소리는 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저 조심해서 조금씩 더 안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불과 5센치 정도.
그러나, 여전히, 안은 들여다 보이지 않는다.
10센치. 아직 안된다. 15센치. 이제 더 이상은 무리이다.


나는, 얼굴의 뺨을 찰싹 벽에 붙이고 있었다.
 
어렴풋이, 방안이 보였다, 방안에는 침대가 있었다.
그 하나만 응시한다.
 
침대 위에는, 검은 긴 머리카락을 한 여자가.
여자가, 이쪽을 향해 머리로 하고, 위로 향해 누워 있다….
아마, 손태영씨일 것이다….


눈이 서서히 어둠에 익숙해진다.
게다가, 방에는 소형 백열전구가 켜져 있는 것 같았다.
 
손태영씨의 허리의 근처에는, 타올 모포가 감겨져 있다.
 
그렇지만, 손태영씨는 파자마의 윗도리는 벗겨져 있고,
브래지어도 입고 있지 않아, 젖가슴을 들어내고 있었다.
 
정말 크고 탐스러운 가슴이다.
 
태영씨는, 그것을 자신의 왼손으로 비비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아무래도, 오른손은,
타올 모포 아래로, 다리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잇는 것 같았다.


(그렇다, 저건 틀림없어, 손태영씨는, 자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렇게 판단했다.
 
상우 녀석이 어리석었다.
저렇게 아름다운 태영씨를 자주 안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올 모포 아래의 손의 움직임이 빨라진 것일까.
부스럭 거리며 타올 모포의 천이 물결 치는 것이 빠르고, 커져가고 있다.
 
거기에 젖가슴을 비비는 손의 속도도 점점 빠르고, 격렬해지고 있어….


(그렇게 강하게 비비면, 형태가 망가져 버리는데···)


「우, 우우···」
 
나는 그 자리를 도망치고 싶었다.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벽에 오른쪽 뺨을 더욱 달라붙이고, 엉덩이를
복도의 바닥에 붙인 채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아, 우우, 응…」
 
태영씨는, 몸을 활처럼 휘고 있었다….
드디어, 오르가즘에 도달 한 것 같았다.
 
나는, 간신히,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겨드랑이 아래로, 차가운 땀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나쁜 짓을 해 버렸다.
 
태영씨에게 있어서는, 절대로 타인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을,
들켜 버렸던 것이다.
 
나는, 더 이상 멈춰 서 있지 않고, 아무것도 보지 않는 것처럼,
복도를 조용하게 걸어,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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