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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특수과 여형사 - par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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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7 회 작성일 24-01-08 14: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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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런 말도 안되는.... 』

 

『일단..신형사에게도 당분간은 손떼라고 전해둬.. 』


주혁이 절망적인 표정을 지으며 의자에 주저앉자 담배를 뽑아들어 주혁에게 건네는 검사의 말이었다.

 

『검사님...어떻게 된겁니까? 집행유예까지는 생각하고 있었지만...기소중지라니요?? 』

 

『그렇게 됐어...저쪽에서..최형사를 지방전출시키길 원하는 바람에..그걸 막으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일이 꼬여버렸어..미안하게 됐네.... 』


검사도 상당히 심란하고 답답한 모양이었다.

 

『지방전출이요?? 』

 

『그래..아무래도 뭔가 이상해...처음엔 저쪽에서도 소란스럽지 않게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듯한 눈치였는데 어느순간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백성기를 빼내거나 형량감소에 주력하려하기보다 경찰의 자택무단침입을 사유로 자네를 전출시키거나 정직시키는 쪽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꿨네... 』

 

『하지만 왜 저를?? 』

 

『잘은 모르지..하지만 내 생각엔 자네와 신형사가 은밀하게 백상제약을 수사하고 있는걸 눈치챈게 아닐까 싶어..어차피 백성기야 구속된다해도 1년정도고 이래저래 손쓰면 사면이고 가석방이고 뭐고해서 일찍 석방될테고...그렇다면 차라리 자신들을 수사하던 자네를 밖으로 내몰아 수사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수작이 아닌가 싶어.. 』

 

『그럼 저는 그렇다 치더라도 백성기는 왜 기소중지가 된겁니까? 』


『그게..저쪽 변호팀이랑 협상하는 과정에서 특수과장이 죽어도 자네는 전출시킬수 없다고 완강하게 버텼거든... 저쪽은 매스컴을 이용한 전략까지도 세워놓은 모양이더라고...그래서 타협안이 나온게 자네는 파견..그리고 2년내 입국금지를 조건으로 한 백성기의 해외추방을 하는대신 기소는 중지...이것이야... 』




『이런...개같은 경우가... 』

 


『일단..신형사도 지금 수사에서 당분간은 손떼라고 전해줘..혼자 수사하는 것도 너무 위험하고...지금은 저쪽에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으니 잘못하면 생각치도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 』




『알겠습니다... 』

 


『기분 정말 드럽군...직속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관이라고 버티고 앉아있는 주제에 부하직원하나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니....쓰벌... 』

 

『검사님 탓이 아니잖습니까...그나저나 파견은 얼마나 가 있어야 하는 겁니까? 』

 

『그건 나도 잘 몰라..특수과장한테 물어봐..자네 전출 못시킨다고 그렇게 버틴걸 보면 과장도 자네를 많이 신임하고 있는 모양이니까..아마 길어야 몇달일거야.. 』

 

『미안하네..내 능력부족으로 벌어진 일이니..내 입으로 먼저 이야기 해줘야할거 같아서 이렇게 오라고 한거야.... 신형사를...볼 면목이 없구만...미안하네.. 』

 

검사는 차마 더이상은 주혁을 볼 면목이 없다는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방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리고 잠시후 밖에서 요란하게 우당탕탕 하는 소리와 함게 욕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이런 개새끼가!! 여기가 어디라고 구라를 치고있어!!! 』

 

『악!! 검사님 가..갑자기 왜이러십니까..?? 』

 

『죽어!! 죽어버리란 말야!! 이 개새끼야!!! 』

 

『사..사람살려..!! 』

 

『검사님..검사님 참으십시오!! 이러다 정말 사람 죽이겠습니다!!! 』


 


 


 


 

 

 

 


주혁은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며 얼마전 담당검사방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몇일뒤면 주혁은 부산지역으로 파견을 나가야 했다. 파견나가는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니다. 어차피 몇달 있다가 돌아오면 그만일테니..



 


문제는 은수였다. 그나마 백상제약 변호팀과의 타협안에서 백성기가 국내에 있을 수 없게 되었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긴 하지만 과연 은수가 자신의 말대로 수사에서 손을  떼려 할까? 그것이 주혁이 파견나가는데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다.


 

 


띵동...

 

주혁의 집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였다.

 

『누구세요? 』


주혁이 문을 열자 문앞에 고개를 숙인채 아무말 없이 은수가 서 있었다.

 

『아..왔어? 들어와... 』

 

주혁은 아직 은수에게 파견나간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또 들으면 얼마나 심란해 할것이며.... 이런 생각에 주혁은 말하려 하다가도 끝내는 아직까지 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뭐해? 안들어올거야? 』

 

들어오라는 말에도 은수는 그대로 고개만 숙인채 그렇게 서있었다. 그리고 은수의 손을 잡아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려던 주혁은 은수가 몸을 떨고 있는것을 느꼈다.
은수는 울고 있었다. 그렇게 고개를 숙인채 하염없이 눈물을 떨구며 울고있었다.
은수가 우는 이유는 주혁도 대충 짐작할 수 있을것 같았다.

 

『들었구나..? 울지마 괜찮아... 』

 

주혁은 은수를 안아주며 말했다. 은수의 몸의 떨림이 그대로 주혁에게로 전해져왔다. 그리고 은수가 느끼는 슬픔도 그녀의 떨림과 함께 창이되어 그의 가슴을 찔러왔다.

 

『들어가자.. 』

 

주혁은 은수를 자신의 침실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휴지를 몇장 뽑아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은수의 눈에 그리고 뺨에 얼룩진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짤린것도 아니고...전출도 아닌데뭐...파견이야 몇달있음 다시 돌아올거야.. 』

 

『미안해요...흐윽...미안해요...미안해요.. 』

 

『뭐가 미안해? 』

 

『나 때문에...흐윽... 나같은년 감싸주려다...흐윽..그렇게 된거자나요.. 』

 

 

 

 

 

 


"이건...안좋다...."

 

주혁이 생각했다. 은수는 지금 자신때문이라 자책하며 그 자책감에 자기자신도 비하하고 있었다. 은수는 분명 강한아이였다. 쓰러질듯 하면서도 어떻게든 일어나 곧게 버티고 서는 강한아이였다. 하지만 강한것에 반비례해서 마음이 여린 아이기도 했다.




다른 문제는 아무문제없이 거침없이 잘 이겨내지만 예전 은진이나 지금의 현진 그리고 자신같이 은수가 사랑하는 사람의 문제에 대해서는 가끔씩 이렇게 하염없이 무너져 내리는 아이이기도 했다. 더구나 그것이 자신과 관련해 좋지않은 결과를 낳은 경우에 그것은 더욱 두드러졌다.



『울지마..왜 나같은 놈때문에 네가 울어야하는데? 』

 

 

『나같은 놈이라니요...선배가..왜..그런소리를.....  』

 

『내가 말했지..넌 내 전부라고..나한테는 나보다..네가 더 소중하다고.. 』

 

『흐윽..흑..흑.. 』

 

은수의 말을 주혁이 끊으며 말했다. 은수는 아직 북받혀 오르는 감정을 채 다스리지 못하고 어깨가 크게 흔들리며 진정하려 애쓰고 있는듯 보였다.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자기 스스로에게 나같은 년이라고 말한다면....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자기를 비하하면... 』

 

『그런 존재를 사랑하는 나도...나같은 놈밖에는 안돼... 』

 

『사랑한다고 말하는 주제에....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

 

『니가..여왕이 되어야.....나도 왕이 될 수 있어..니가 스스로 천한 존재라 생각하면....널 사랑하는 나 역시 그저 천한 그런 존재뿐이 안되는거야... 』

 

은수는 주혁이 자신의 자책감을 덜어주려고 그래서 자신이 스스로를 비하하는걸 막으려고 해주는 말임을 알았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스스로 비하하는 것은 오히려 주혁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것도 알았다.


은수는 슬펐다. 자기 스스로의 감정에 못이겨 자기 자신을 비하해서라도 위안을 찿으려는 자신의 모습에 반해 그런 자신을 위로해주고 자신을 비하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주혁의 모습을 보니 자기 스스로가 더 못나 보였다.
하지만 더이상 자신을 비하하지는 말자...선배가 마음아파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은수였다.

 

『은수야... 』

 

『네... 』


은수의 어깨는 아직도 들썩이고 있었다. 진정시키기가 많이 힘이 드는것 같았다.

 

『미안하지만..나 좀스러운 놈 좀 되야겠다... 』

 

『네? 』

은수가 눈물이 가득 고여있는 눈으로 주혁을 쳐다보자 그런 은수의 눈물을 다시 닦아주며 주혁이 말했다.

 

『전에 너한테 파일 넘겨주며 너 끝까지 믿고 도와주겠다고 했던거...미안하지만 잠시만 취소하자... 』

 

『네?? 』

 

『백상제약...일단 거기에서 손 떼었으면해...최소한 내가 다시 돌아올때까지만이라도.. 널 믿지 못한다는게 아니라..내가 너무 불안해서 그래..곁에있을때조차도 지켜주지 못했는데..... 』

 

『흐윽..그만해요..선배잘못 아니자나요.. 알았어요...알았어요...선배말대로 할게요.. 』

 

다행히 은수는 주혁의 말을 들어주었다. 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은수는 항상 그래왔던거 같았다. 얼핏 보면 자기멋대로인것같고 고집도 센데다 주혁에게 아양도 떨고 애교도 부리며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혁을 리드하고 끌고 갔지만 주혁이 절대 안돼! 라고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그것을 들어주고 지켜줬다.



 


주혁이 안된다고 말하는 경우에도 막무가내로 우기고 달래고 그러면서 주혁을 설득시키고 주혁의 마음을 바꾸려고 하는게 아니라 주혁이 안된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은수도 주혁의 의견을 존중해줬고 토를 달거나 왜 그래야하는지 묻는 경우도 거의 없이 그 말에 무조건적으로 따라줬다. 물론 자신이 절대 안된다고 할만한건 별로 없었지만...

그렇게 상대를 자신의 뜻대로 리드하면서도 상대가 불편해하는 것은 철저하게 지키고 배려해주는 그런아이였었다.


그런 아이를 지금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 역시 자신을 사랑해주고 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주고 있는 것이다.
주혁은 행복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랑이 왜 위대할까?


글쎄..잘은 모르겠지만...
세상사람들은 저마다 다른일을 하고 다른 행동과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단 한가지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 아닐까?
각자 다른 자신만의 길로 행복을 찿아가고는 있지만 결국 그들의 목표는 행복..
그 하나가 아닐까..?




돈이 행복인 사람도 있을테고....이성이 행복인 사람도 있을것이며 공부나..연구 이런것 자체가 행복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사랑을 하면 세상의 모든게 행복하게 보여진다.
길거리의 꽃도 유난히 아름다워 보이며..돈을 벌거나 연구 또는 공부등을 하는 것도 더욱 즐겁게 느껴지고....썩은 정치인들이나 온갖 범죄자의 이야기로 뉴스가 도배가 되다시피 해도 이 세상에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게 만든다..



그래서 사랑이 위대한게 아닐까? 사랑이라는 한개의 키워드로 한번에 모든 사람들의 목표를 마치 자기의 코앞에 있는것 처럼 느끼게 만들어주기때문에...
혹시..그래서 사랑이란게 위대한것은 아닐런지.....


 


주혁은 은수를 안아주었다. 처음보다는 조금 잦아진듯 싶었지만 아직도 은수의 어깨는 많이 떨리고 있었으며 울음때문인지 은수의 몸 전체가 계속 들썩이고 있었다.


 


『음...이제 오랫동안 못볼지도 모르는데 오랫만에 자기 이쁜짓 한번 볼까? 』

주혁은 은수를 위로해줄 생각에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네에.. 』

 

주혁에게 안겨있던 은수가 대답하며 몸을 일으켜 주혁에게서 몇발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주혁을 등지고 돌아서더니 자켓부터 하나씩 옷을 벗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은수를 보며 주혁은 당황했다.



 


물론, 오랫동안 헤어져 있어야 하기때문에 가기전에 이제 곧 그리워질지도 모를 은수를 한번 더 안아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지금 울고 있는 은수를 위로해 주고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 장난기 어리게 말한 것이었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은수는 언제나 자신이 불편해하거나 당황스럽거나 신경쓰이지 않게 하기위해서 자신도 웃으며 장난기 어리게 받아주고는 했다.
그리고 성관계를 요구하는 부분에 관해서 은수는 언제나 요리조리 피하는 척하면서 주혁의 애간장을 다 녹여놓고서야 주혁을 받아들여주고는 했다.
그리고...이번에도 그럴것이라 생각하며 말을 던진 주혁이었다.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하고 장난치고 하다보면 분위기가 조금 전환될테니까...


 


그런데 자신의 생각과 의도가 이번에는 보기좋게 빗나가 버리고 말았다.
몸을 빼며 이런저런 이유로 또다시 주혁의 애간장을 살살 녹여줄거라 생각했던 은수가 마치 자신의 주인에게 복종해야하만하는 하인처럼 대답과 함께 곧바로 일어서서 자신의 옷을 벗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런 상황을 꿈에서라도 상상해본적이 없는 주혁이기에 좋다..라는 생각보다 당황스럽고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몸을 들썩이고 울면서 그렇게 겉옷을 모두 벗고 스타킹과 브라..마지막으로 팬티마저 벗어내린 은수가 자신의 몸을 가릴 생각도 하지 않고 침대에 걸터앉아있는 주혁의 앞으로 걸어왔다.

 

 

『저..저기 은수야.. 』

 

은수는 주혁의 앞에 태어날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서는 자신의 손가락을 주혁의 입에다 가져다 댔다. 더이상 말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그리고는 주혁의 다리사이에 양다리를 모아 차분하게 사죄를 하는 사람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 조용히 주혁의 바지의 단추를 풀며 말했다.

 

『선배는..항상 제멋대로 행동하는 저에게 자신을 맞춰주셨어요... 』

 

『아..아니 은수야 그건..나도 좋아서.. 』


은수는 주혁의 바지의 지퍼를 내리며 주혁의 말을 끊고 하던 말을 이었다.

 

『매번 투덜대시면서도 못이기는 척 제게 맞춰주신거 알아요..항상 고마웠어요 』


은수는 주혁의 허리에서 바지를 잡아 주혁의 다리쪽으로 벗겨내며 말했다.

 

『이제 한동안은 못보자나요....많이...보고 싶을거에요..너무..많이.. 』


바지를 벗겨낸 은수가 정성스럽게 두손으로 한쪽씩 주혁의 양말도 벗겨주고 있었다.

 

『그래서요...오늘은요.. 』

 

은수는 주혁의 하체에 마지막으로 남은 팬티를 천천히 벗겨내었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그의 물건을 잡고 어루만져 주었다.

 

『뭐든 선배의 말에 따를거에요..선배가 하자는거 하라는거 다 할거에요.. 』

 

그리고 몇번을 주혁의 물건의 첨단쪽을 혀로 핥아주었다. 주혁의 물건에 점점 피가 몰리면서 물건은 점점 더 커져갔고 점점 더 굵어져갔으며 뻣뻣해져갔다.

 

『개처럼 짖으라면 짖을거구요..베란다에서 뛰어내리라면 뛰어내릴거에요.. 』

 

『야..야 은수야...너 무슨 말을 그렇게.. 』

 

『그런거 안시킬거자나요..선배는..그만큼 오늘만큼은 선배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다는 뜻이에요...절대 스스로 비하하거나 하는거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

 

『선배 하고 싶은거...원하는거....뭐든 하세요..오늘은..그렇게 할거에요.. 』

 

『고마워요...그리고...사랑해요.. 』

 

말을 마친 은수는 자신의 입으로 주혁의 것을 조심스럽게 감쌌다.
더욱 더 주혁의 물건을 발기시키기 위해서도 주혁의 물건속에 있는 모든 물을 뽑아낼듯한 것도 주혁이 조금 더 자신의 행위로 즐거워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것도 아닌 느낌으로 마치...아주 아끼고 좋아하는 꽃이 담긴 화분에 비료를 주고 물을 주고 닦아주며 햇빛에 내다놓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듯한 그런 눈으로 그리고 그런 조심스러움으로 주혁의 물건을 어루만지며 입으로 감싸주었다.

 

『흐으음... 』

 

은수가 입으로 자신의 것에 봉사를 해주자 주혁은 신음소리를 흘려냈다.
오늘은 왠지 강렬하다기보다 조용하게 그리고 은근하게 쾌감이 밀려오고 있었다.
은수의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그리고 자신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쾌감이라는 느낌을 감싸고 조용하고 부드럽게 그렇게 자신에게 솟아오르는 느낌이었다.


주혁은 침대위에 팔을 뻗어 자신의 상체를 지지하면서 상체를 뒤로 기울였다.
강렬하거나 확 달아오르는 느낌은 아니지만 따뜻하고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쾌감..
주혁은 눈을 감고 그것을 온 몸 구석구석에 심어놓듯이 그 느낌을 음미하고 있었다.



 


두손으로 정성스레 주혁의 물건을 잡고 입으로 주혁의 것을 빨아주던 은수의 손이 주혁의 물건에서 떨어지고 은수의 입만이 주혁의 물건에 봉사를 해주고 있었다.
주혁의 물건에서 떨어진 은수의 양 팔이 주혁의 양쪽 허벅지에 각각 닿았다.
그리고 허벅지에서부터 복부까지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며 올라가고 있었다.

 

 

『하아아아.. 』

 

주혁은 은수의 손길이 자신의 다리에서 부터 천천히 올라오고 있음을 느꼈다.
자신의 다리사이에서 부터 은근히 자신의 심장쪽을 향해 올라오는 쾌감을 은수가 손으로 자신의 복부에 허리에 그리고 몸 전체에 부드럽게 넓게 펼쳐주는것 같았다.

 


아직도 은수의 어깨는 조금씩 들썩이고 있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이러면 선배가 마음아파할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도저히 눈물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선배가 자신이 우는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애쓰면서도 정성스럽게 은수는 주혁의 것을 빨아주었다.


은수는 입으로 포근히 감싸듯 그렇게 주혁의 물건을 빨아주면서도 입안에서는 혀가 간지럽히듯 장난치듯이 주혁의 물건의 끝에서 돌아다니고 있었으며 때때로 물건을 휘감듯이 기둥을 쓸어내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주혁의 다리사이에서 주혁을 위해 봉사를 해주던 은수의 머리의 흔들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장단에 맞추듯 조금씩 주혁의 하체가 들썩이며 움직이는듯 싶더니 이내 주혁은 자신의 정액을 은수의 입속에 토해내었다.



 


은수가 주혁의 것에서 입을떼자 이번에는 조금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주혁이 발사를 했는지 은수의 입에서 몇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아아..하아...하아.. 』

 

주혁은 팔로 지지하며 뒤로 기울였던 상체를 세우고 고개를 숙인 은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주혁은 은수와 관계할때마다 똑같은 여자와 관계한다는 느낌이 들기보다 조금씩은 다른 분위기의 흥분감이나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은수가 일부러 그렇게 노력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은 또다시 은수를 새롭게 보이게 만들어주곤 하였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 쓰다듬어 주던 은수의 머리가 자신의 손에서 멀어졌다.
주혁은 자신의 손에서 멀어지는 은수를 보다 깜짝 놀랐다.

 

『야..은수야...그..그건... 』

 

은수가 공손하게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바닥에 닿을듯이 머리를 바닥쪽으로 향하고서는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정액을 입으로 핥고 있었던 것이다.

 

『으..은수야!! 너 왜이래!! 』

 

주혁은 은수의 머리를 잡고 은수의 얼굴이 보이도록 머리를 들어세웠다.
그런 은수의 얼굴은 아직도 눈물로 뒤덮혀 있었고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은수가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 시작했다.

 

『나쁘게 생각하지말아요...그냥..저는 선배의 작은거 하나라도 땀한방울이라도 소중하게 느끼고 싶어서요..그래서 ...그런거에요... 』

 

안다..알고있다.. 아니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주혁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눈물로 범벅이 된 은수의 얼굴에서부터 전해져오는 미어질듯이 저려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때문이지만...당분간 선배 못보자나요... 』


은수의 어깨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었다. 다시 감정이 북받쳐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선배 못보는 동안..선배 땀하나..작은 털하나...너무 그리울거 같아서요...그런 작은거 하나도 너무 보고싶을거 같아서요..그래서요... 』

 

『나..나 이상한애라고 생각하지 않을거죠....? 』


주혁은 자신의 이마를 은수의 이마에 가져다 대었다.

 

『아니야..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해...고마워..그리고 나도...사랑해 아주 많이... 』

 

『오늘은 선배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하나하나 다 기억할거에요....전부다요.. 』

 

은수는 다시 고개를 숙여 주혁의 발가락을 정성스럽게 핥아주었다.
발가락...그리고 발등 그리고 발목부분까지 한부분 한부분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그렇게 은수는 주혁의 발을 핥아주고 있었다.
주혁은 침대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그런 은수를 번쩍 들어 안았다.

 

『오늘은 뭐든 내 말대로 한다고 그랬지? 』

 

갑자기 자신을 들어오려 놀랐는지 주혁의 팔에 안겨 주혁을 바라보던 은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주혁은 그런 은수를 침대에 눕히고 이번에는 자신이 정성스럽게 은수의 비소를 간지르며 적시기 시작했다.



 


"은수가 나에게 해줄때 느꼈던 느낌을 은수에게 그대로 전해줄 수 있을까?"

주혁은 그런생각을 하며 주혁도 은수처럼 정성스럽고 소중한 보물을 다루듯이 은수의 그곳을 핥아주며 혀로 어루만져 주었다. 울음때문인지 흥분감 때문인지 은수의 몸은 잠시도 쉬지않고 흔들리고 있었다.



 


은수의 그곳이 촉촉하게 적시며 주혁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자 주혁은 은수의 몸을 뒤집고는 살짝 엉덩이쪽을 들어 자신의 것을 들어 은수의 그곳에 넣어주었다. 은수의 비밀스런 동굴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 은수의 그 비어있는 부분을...지금 또는 몇일후 은수의 마음에 비어있는 부분을 모두 채워주려는 듯한 느낌으로 그런 마음으로 천천히 주혁은 은수의 그곳을 자신의 것으로 채워넣고 있었다.

 

 

『하아악...하악..하악.. 』

 

은수는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는 엉덩이를 들어 주혁의 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주혁의 그것이 자신의 공허한 곳을 채워주듯이 몸 전체에 쾌감이라는 느낌과 함께 퍼져나갔다. 은수는 주혁과 함께하는 이런 시간이 좋았다. 그곳에 주혁의 물건을 넣고 쾌감에 몸을 흔들고 자신도 그런 주혁의 행동에 쾌감을 느끼며 조금 더 그 쾌감에 탐닉하려 하지만 주혁과의 이런 시간은 자신에게 많은 걸 채워주었고 그리고 쾌감이 강할 수록 그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느낌도 강하게 몰려왔다.
은수는 그런 느낌을 느낄수 있는 이런 시간이 좋았다.

 

『아악... 』

 

은수의 입에서 짧은 비명이 흘러나왔다.
주혁이 실수를 했다. 은수의 비소에 자신의 물건을 넣고 왕복운동을 하는 도중에 실수로 물건이 빠졌고 그것을 알아차리기 전에 주혁의 물건이 다시 돌진하는 과정에서 은수의 비부가 아닌 그 위의 항문쪽을 찔러버린 것이었다.

 

『아..미안..아...아펐지.. 』

 

주혁은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지만 은수의 항문에 자신의 것을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방금전 삽입도 아니고 잠시 찌른것만으로 아파하는 은수를 보고 이내 포기하고 다시 은수의 비소를 향해 조준하려고 물건을 빼내려고했다.


그런데 갑자기 은수가 등뒤로 손을 쭈욱 내뻗어 그런 자신의 물건을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항문쪽으로 가져다 대었다.

 

『은수야? 』

 

『선배..하고 싶은거 다하세요... 』

 

『아냐..이건 많이 아플거야... 』


은수는 얼굴을 침대에 파묻은 상태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고 싶으시잖아요..이제 선배만 봐도..선배가 원하는걸 조금은 알거 같아요.. 』

 

『그래도 너가 아파하는건 싫어.. 』

 

『아픈것도...사랑이잖아요..날 아프게해도..난 선배가 좋아요... 』

 

은수의 침대에 파묻힌 얼굴에 희미하게 웃음이 묻어나는것 같았다. 그리고 은수는 멀어지려는 주혁의 물건을 다시 자신의 항문쪽으로 가져다 대었다.
항문쪽을 살살 문지르는 그의 물건의 느낌은 좋았다.



 


하지만 많이 아플거라는건 은수도 알고 있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으니까..
김한수..그때 김한수의 뒤를 이어 개떼처럼 달려들던 그 노숙자들 그들은 무자비하게 그리고 거칠게 은수의 고통따위는 생각지도 않은채 그곳을 공격해댔다.
그리고 그 아픔은 그쪽으로 경험이 한번도 없던 그녀에게 엄청났었다.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싶을정도였으니까..


 


주혁이 그들처럼 무자비하게 하지는 않겠지만 고통은 상당하리란걸 은수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아프고 고통스러워도 그를 위해서 그가 원하는걸 해주고 싶었다.


 


주혁의 첨단이 그곳으로 조금씩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생각처럼 서서히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흐으으읍!!!!!! 』

 

은수는 눈을 크게 치뜨고 침대시트를 있는힘을다해 움켜쥐었다.
주혁의 것이 채 반도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 밀려왔다.

 

『괘..괜찮아? 』

 

주혁의 물음에 은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은수는 그냥 괜찮다는 의미로 고개만 끄덕거렸다. 주혁의 것이 거의 다 은수의 항문으로 사라질때즈음에는 미칠것같은 고통이 밀려왔다. 주혁때문에 되도록 아픈척은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금방이라도 비명이 입밖으로 튀어나올것만 같았다. 은수는 얼굴을 파묻고있던 시트를 최대한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게 그리고 주혁이 자신이 많이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않게 최대한 노력했다. 은수의 몸이 떨렸다. 고통을 참느라 이를 악물고 있는 은수의 몸이 부르르 떨려오고 있었다.




『흐으읍....읍....읍... 』



주혁은 그런 은수의 엉덩이에 자신의 물건을 넣고 왕복운동을 했다. 확실히 항문이라 그런지 조이는 힘도 상당한데다 따로 애액이 나오지 않는지라 상당히 뻑뻑한 느낌이었다. 주혁은 되도록 빨리 사정을 하도록 노력했다.
은수가 아파하는거 몸서리 칠만큼 아파하는 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고통으로 인해 몸전체를 부르르 떨고 있는것을 느꼈다. 하지만 뺄 수는 없었다.
쾌감따위에 굴복해서가 아니었다. 이걸 빼면...은수의 마음이 아플거라는걸 알기 때문이었다. 또한, 은수가 아파할거란 생각에 이걸 빼면 은수는 분명 다시 시도하려 할것이다. 자신을 위해서....



그럼 이 고통을 똑같이 다시 한번 은수에게 줘야하는 셈이었다. 지금 주혁이 할 수 있는것은 은수의 이런 고마운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최대한 은수를 위해 빨리 사정하는 것 밖에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주혁의 눈에도 굵은 물방울이 고이면서 그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은수는 고통속에서도 희미하게 자신의 엉덩이 위로 떨어지는 주혁의 눈물을 느꼈다.
엄청난 고통을 참고 있느라 정말 무언가 떨어진건지 아니면 자기가 착각하고 있는 건지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은수는 주혁도 울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은수는 느꼈다. 그리고 찌르듯 강렬한 고통속에서도 그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같아 육체적인 고통과는 다르게 심적으로는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고마워요..선배.."

 

주혁의 노력덕분인지 주혁은 꽤 빠르게 사정을 했다. 자신의 물건을 빼어내고 주혁은 그대로 앉아서 고마움에 미안함에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떨구고 있었다.
은수도 고통때문인지 그렇게 엎어져서는 엉덩이를 내리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잠시의 시간이 흐르자 은수가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움직일때마다 고통이 밀려오는지 은수는 잠시 얼굴을 찡그리는듯 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주혁에게로 천천히 다가왔다.

 

 

『울지말아요..선배...내 사랑.. 』

 

은수는 주혁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사정의 흔적이 묻어있는 주혁의 것을 자신의 입으로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머리를 주혁의 허벅지에 기대어 누었다.
그런 은수를 보고 주혁은 자신도 누으면서 허벅지대신 자신의 팔을 은수의 머리아래로 가져다대어 은수의 머리를 받쳐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포근하게 서로에게 안긴채 둘은 잠이들고 있었다.


 



 

 

 

 

 

 

 


주혁이 눈을 떴을때 은수는 자신의 품안에 없었다.
주혁은 일어나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서 은수는 무언가를 열심히 주혁의 냉장고에 집어넣고 있었다. 주혁은 그런 은수에게 다가갔다.

 

 

『뭐해? 』

 

『아..깼어요? 』

 

은수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던 아까의 은수에서 원래의 은수로 돌아온 모양이었다.
그런 은수의 모습을 본 주혁은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딱!! 한번만 말해줄거니까 한번에 다 외워요!!! 』

 

『응?? 뭘?? 』

 

『이거는 장조림!! 이거는 소제지랑 햄이랑 볶은거!! 그리고 이거는 샐러드!! 그리고 』

 

은수는 자신이 냉장고에 넣은 반찬들을 하나하나 찍어가며 말했다.
주혁은 은수가 가르키고 있는 자신의 냉장고 안을 보며 깜짝 놀랐다. 맥주 몇캔 이외에 딱히 그리고 김치반찬통외에는 보이지 않았던 그의 냉장고에 무언가 가득 차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것들은 다 뭐야? 』

 

『선배 거기 가면 맨날 밥 사먹고 라면만 먹고 그럴거아녜요!! 』

 

『뭐 남자 혼자사는게 다 그렇지 뭐.. 』
머리를 박박 긁으며 말하는 주혁에게 은수가 말했다.

 

 

『이거 내가 해놓은거니까 내려갈때 다 가지고 가서 다 먹어요!! 』

 

『뭐?? 이걸 니가 다 한거라고?? 』

 

『매일매일 전화해서 검사할거니까 꼭 먹어요!! 』

 

『어..어..응...근데 언제 이걸 다한거야? 』

 

『사실은..김치라든지 이런 밑반찬으로 해주고 싶었는데..그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거 같아서요...그냥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거만 몇개 했어요.. 』

 

주혁은 은수를 안아주었다. 세상에 이런 여자를 여자친구로 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큰소리로 창밖을 향해 외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너무 고마운..사랑스러운 은수였다.

 

『이것저것 만들면서 생각해봤는데..나 참 못된거 같아.. 』

 

『네가?? 왜?? 이렇게 파견가는 남자친구위해 반찬까지 해주는데 못되다니!!? 』

 

『만들다보니까..평소에 얼마나 내가 신경을 못썼으면 이렇게 냉장고가 비어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

 

『아냐아냐..그런말 하지마..야!! 대한민국 경찰이 얼마나 빡센데 집에서 반찬만들고 있냐?? 그것도 자기것도 아니고 남이 먹을걸!! 』

 

『선배가 남이에요? 』

 

『아..그건 아니지..흐흐 』

 

『밥해놨어요...식사하세요.. 』

 

『아아~ 그럼 오랫만에 우리 마누라 음식솜씨 좀 평가해 볼까? 』

 

『피~ 마누라는 무슨..자기 마음대로야 암튼.. 』


주혁은 살짝 삐진듯 행동하는 그런 은수를 바라보며 식탁에 앉았다.

 

『선배..내 걱정말고 잘 다녀와요 선배 말대로 따로 수사는 안할게요... 』

 

『응..그래 나 갔다와서 놈들 다 잡아서 집어 쳐넣자!! 』


은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약간 굳어진듯한 얼굴로 말했다.

 

『선배..조심하세요...어쩌면 그냥 수사망에서 벗어나려는게 아닐지도 몰라요 』

 

『그게 무슨말이야? 』

 

『아무래도 여기서 선배다치게하면 자기들이 바로 타겟이 될테니까..그래서 다른 곳으로 일단 보내려는 건지도... 』


『괜찮아...쉽게 건들지는 못할거야 이래뵈도 나 싸움잘해~ 』

 

『피..현진이에게도 지면서.. 』

 

『아..처제....처제는...음...처제는 괴물이니까..음하하하핫 』

 

 

따악..


은수의 수저가 주혁의 머리를 강타했다.

 

『아악!! 왜..왜때려!! 』

 

 

『우리 이쁜 현진이한테 괴물이 뭐에요?? 괴물이!! 』

 

『아하하..아..알았어..밥먹자 밥!! 응?? 』

 

은수는 웃으며 반찬을 집어 밥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주혁의 입에 넣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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